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안성시가 23일 농촌진흥청, 배 통합조직과 협력해 품질 차별화를 통한 싱가포르 등 프리미엄 시장 개척에 본격 나선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그동안 안성배는 주로 중저가 시장을 대상으로 수출됐으나 민·관 협력을 통해 싱가포르 등 프리미엄 시장 개척과 지속 가능한 수출을 지원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안성시농업기술센터는 지역 내 '신화' 품종 생산 농가를 수출단지로 조직해 운영할 계획이고, 농촌진흥청과 협력해 프리미엄급 '신화' 배 수출 확대를 위해 재배부터 수확 후 관리까지 맞춤형 기술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배 통합조직은 내년부터 수출 초기 프로모션을 지원해 국내육성 배 품종이 싱가포르 고급매장에 지속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번 민·관 협력 사례는 대중시장에서 프리미엄 시장으로의 수출 확대를 이끌어 수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함께 프리미엄 수출 사례의 확산을 통해 농산업 현장에 품질 향상 기조가 정착될 전망이며 수출시장에서의 인지도 상승과 안성 지역 농가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상인 안성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국내육성 '신화'배 품질 향상을 목표로 각 기관이 힘을 모아 의미있는 첫 걸음을 내디뎠다"며 “안성배가 국내시장은 물론 세계 시장에서도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안성시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