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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노선버스 운행 개선으로 시민 체감 교통 서비스 증진에 최선 다할 것”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31일 시민들의 출퇴근과 통학 등 대중교통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2025년 하반기 노선버스 운행 개선 계획'을 수립하고 단계적인 이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개선은 광역버스, 시내버스, 마을버스를 아우르며 혼잡한 노선의 증차와 노선 신설, 친환경 전기버스 도입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교통 현안 해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광역버스의 경우 5003번(남동~동백~강남역) 노선에 차량 1대를 증차해 기존 19대에서 20대로 운행을 늘리고, 9241번(한숲~기흥~판교) 노선은 출퇴근 시간대 전세버스를 각 2회씩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민 만족도가 높은 좌석예약제 광역버스 중 5개 노선을 대상으로 각 노선별로 1~2회씩 증회 운행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1550번(1회), 5002번(1회), 5006번(1회), 5500-2번(2회), M4101번(2회) 등 총 16개 노선에서 하루 41회 운행된다. 또한 5003번과 5000번 노선에는 현재 운행 중인 2층 전기버스 9대(5003번)와 5대(5000번)에 더해 올해 안에 각각 3대, 6대를 추가 도입해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 시내버스는 고진 힐스테이트와 모현 몬테로이 등 대규모 택지개발지역의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8번(용인터미널~신원아파트)과 20번(용인터미널~경기광주) 노선의 경로를 조정해 올해 12월부터 각각 고진역과 경기광주역 방면을 경유하도록 개선할 예정이다. 마을버스도 대중교통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선이 이뤄진다. 시는 고매동 주택단지와 동탄역을 연결하는 노선 신설을 추진 중이며 올해 하반기 운행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58-1번(흥덕지구~구성역5번출구~죽전역)은 연내 차량 1대를 증차할 계획이다. 15번(신봉동~수지구청역~미금)과 15-2번(신봉동~수지구청역~죽전) 노선은 전기버스로 교체돼 오는 9월과 10월부터 전기버스로 운행된다. 시는 이번 노선버스 개선과 함께 운수종사자 확보에도 힘쓰고 있으며 지난 16일 기준으로 시가 지정한 양성교육기관에서 120명이 교육을 수료했고 이 중 101명이 지역 운수업체에 취업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올해도 학교장, 학부모, 공동주택 입주자 등과의 간담회를 이어가고 있는데, 시민들께서 공통적으로 불편함을 호소하시는 부분이 대중교통 불편"이라며 “즉각적인 해결이 쉽지 않아 송구한 마음이지만, 시민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올해 안으로 버스 노선 개선이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그러면서 “전국적인 과제로 떠오른 운수종사자 확보 문제에도 별도 예산을 투입해 운수종사자 처우 개선과 인력 양성 교육 등 시 차원에서 적극 대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 서비스 개선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광명시-군포시-김포시-시흥시-안양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내달 1일부터 8507번 광역버스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가 관리하는 준공영제로 전환해 운행한다. 이번 준공영제 전환으로 8507번 버스 운행 대수는 기존 36인승 10대에서 44인승 11대로 늘어나고, 1일 운행 횟수도 99회에서 112회로 확대된다. 배차간격은 기존 10~15분 간격에서 약 10~12분 간격으로 단축된다. 8507번은 광명과 사당역을 연결하는 광역노선으로, 통근 수요가 많은 주요 노선인데도 배차 지연과 혼잡 등으로 시민 불편이 지속 제기돼 왔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광명시는 지난 2023년 11월 국토부 산하 대광위에 준공영제 신규사업을 신청했으며, 작년 6월 선정된 후 관련 준비를 거쳐 내달 1일 8507번을 대광위 광역버스로 전환 운행한다. 이번 전환으로 광명시는 안정적인 광역교통망 구축, 출퇴근 시간대 교통편의 개선은 물론 운행 안정성과 서비스 품질 향상으로 시민 만족도 제고를 기대했다. 또한 당초 광명시가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에 따라 8507번 노선을 공공필요 노선으로 지정하고 운행에 필요한 재정을 전액 부담해 왔으나, 이번 준공영제 전환으로 국비 50%, 도비 15%, 시비 35%로 재정 분담 구조가 조정되면서 광명시 부담이 대폭 완화되고 보다 안정적인 노선 운행이 가능해졌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31일 “이번 준공영제 전환은 시민 교통편의 향상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앞으로도 광역버스 노선을 지속 개선하고 확충해 시민 이동권 보장, 광역교통 접근성 제고 등 정주 여건 향상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현재 경기도 공공관리제 6개 노선(1번, 2번, 11번, 11-1번, 11-2번, 22번)과 대광위 광역버스 3개 노선(3001번, 3002번, G9633번) 등 9개 노선을 준공영제로 운영하고 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가 경기도와 함께 민생회복 소비쿠폰 부정 유통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집중단속은 민생쿠폰을 재판매해 차액을 수취하거나 물품을 구매하지 않고 소비쿠폰을 사용해 차액을 현금화하는 등 민생회복 소비쿠폰 본래 용도와 목적에 위배되는 행위를 근절하고자 추진되며, 군포시 관내 민생쿠폰 사용처 및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경기도는 부정유통 신고센터를 운영하는 한편 시-군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부정 유통 사례를 신고받고 있으며, 군포시는 의심가맹점 조사 및 부정유통 단속 등 현장 조사를 통해 신고된 접수를 처리하고 행정처분 및 고발-수사를 의뢰해 부정 유통 집중단속을 추진하고 있다. 군포시는 또한 별도 신고센터를 마련하는 한편 의심가맹점 현장 조사 후 위반행위 적발 시 가맹점 등록 취소, 민생쿠폰 사용처 배제 및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특히 위반 빈도가 높은 유형(고액 또는 반복 결제 사업장, 신규등록 가맹점, 지역상품권 가맹점)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군포시 누리집 및 누리소통망(SNS)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민생쿠폰 부정 유통 시 관련 법률에 따라 환수될 수 있음을 고지해 소비자에게 불이익이 없도록 안내를 강화할 예정이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31일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현금화하거나 환전하는 등 부정 유통 사례를 집중 단속해 민생경제 회복 및 소상공인 소득 증대 활성화라는 민생쿠폰 정책 취지가 훼손되지 않도록 집중단속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생쿠폰 집중 단속기간은 7월28일부터 11월30일까지이며 세부 사항은 추후 군포시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지난 24일 김포페이에 네이버페이 및 카카오페이 간편결제 서비스를 전격 도입한 데 이어 30일 코나아이-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김포페이 앱을 활용한 시민 서비스 확대 협약을 체결했다. 시민 의견을 반영해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김포페이 활용도를 최대한 높이고 있다. 이번 협약은 김포페이 앱을 활용해 △걷기 서비스와 △소액 기부 서비스 도입이 골자로, 기존 걷기프로그램 플랫폼 대행비를 없애 예산을 절감하면서 시민 활용도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김포페이 잔액을 이용해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도록 기부 편의성을 확보해 복지문화 확산이 전망된다. 30일 김포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포시 부시장을 비롯해 코나아이㈜ 변동훈 부사장,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효진 사무처장, 김포시복지재단 대표이사 등 7명이 참석했다. 걷기 서비스는 현재 운영 중인 보건사업 일환으로, 기존 외부 플랫폼 대행비를 김포페이 내 자체 기능으로 대체해 약 1080만원 예산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현재는 외부 플랫폼레 기반해 운영 중이라 내년 1월부터 김포페이 앱 내에 반영해 정식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후 다양한 방식의 이벤트 및 미션으로 걷기를 통해 쌓은 마일리지가 현물 및 김포페이로 전환돼 시민 혜택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소액 기부 서비스(김포페이 잔액 활용)는 기부 사연을 발굴-게시한 후 시민이 사연을 선택해 김포페이 잔액을 이용해 기부하면 김포시가 이를 취합해 기부처에 전달하고,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부영수증이 발급되는 방식이다. 기부 대상자 발굴과 사업 기획은 김포시와 김포시복지재단이 맡게 된다. 이밖에 김포시는 시민 결제 편의성과 접근성을 대폭 향상하기 위해 지난 24일부터 김포페이에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 연동 간편결제 서비스를 전격 도입해 시민 편익 중심 스마트 결제 환경을 구축했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사용자는 네이버페이 앱이나 카카오페이 앱에서 김포페이 카드(실물 또는 모바일카드)를 등록한 후 가맹점에서 해당 간편결제 앱 내 QR코드를 스캔하면 자동으로 김포페이 결제가 이뤄진다. 간편 결제 서비스 확대를 통해 김포페이는 온-오프라인 어디서든 더욱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지역화폐로 거듭나고 있다. 김포시 지역경제과장은 “김포페이 회원 수가 현재 25만8천명에 달하고, 가맹점도 1만4천620곳에 이르는 만큼, 김포시는 김포페이 활용도를 높이고자 한다"며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김포페이가 단순한 결제를 넘어 건강과 기부까지 포괄하는 시민복지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임병택 시흥시장은 30일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를 찾아 시흥시 핵심 전략산업인 '바이오산업'과 '시화호 중심 해양레저관광산업'을 국정과제로 반영해 달라고 공식 건의했다. 이날 임병택 시장은 박수현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장과 만나 △시화호 세계화를 위한 K-해양관광산업 클러스터 조성 △세계 1위 바이오 메가클러스터 구축 가속화를 위한 국회 주관 토론회 개최 등을 적극 요청했다. 특히 “시화호를 품은 거북섬은 지역사회 노력과 염원을 기반으로 해양생태와 관광, 산업이 융합된 지역특화형 해양관광도시로 발전하고 있다. 서해안권 해양레저산업 벨트의 중심축이자 대한민국 대표 해양산업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해 국가 차원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시흥시가 건의한 주요 사업으로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안산~인천 구간) 조기 착공 및 개통 △지역특화 해양산업의 메카, 해양수산부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추가 지정 △거북섬 관광특구 지정 추진이 거론됐다. 아울러 정부 주관의 국제서핑대회 시흥 유치 및 정례 개최를 비롯해 △세계 1위, 수도권 유일의 대규모 시흥 정왕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 △바이오산업 핵심 종합지원시설 건립 추진 △글로벌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 거점 구축도 포함됐다. 임병택 시장은 “새 정부와 지속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국정 기조에 발맞춰 시흥시 미래를 담은 핵심 전략산업들이 반드시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는 시민 공익활동을 지원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안양시 공익활동지원센터를 30일 정식으로 개소했다. 안양역 지하쇼핑몰에 전용면적 436㎡ 규모로 조성된 센터에는 대회의실(81석)을 비롯해 △중회의실(20석) △소회의실(10석) △공유오피스(8석)가 구비돼 공익활동가들이 협력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 거점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안양시는 공간 제공뿐 아니라 시민이 공익활동을 기획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아울러 공익활동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고 공익활동가 양성 지원 등 다양한 맞춤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센터 이용 시간은 평일(첫째-셋째 화요일 제외)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일요일과 공휴일은 운영하지 않는다. 공익활동을 하는 시민이면 누구나 안양시 통합예약 사이트(anyang.go.kr/reserve) 시설 대관에서 예약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안양시는 지난 4~7월 센터 시범운영을 실시했으며, 정식 개소 이후에는 위탁으로 운영된다. 안양시는 지난 29일 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시민사회단체 대표, 주민, 국회의원, 안양시의원-경기도의원, 안양시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센터 개소가 시민 공익활동 참여를 촉진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감을 나타냈다. 개소식에서 한 공익활동가는 “그동안 공익활동을 해오면서 아쉬웠던 중간 지원조직 도움이나 회의 공간에 대한 문제가 해소돼 기쁘다"며 “센터에서 다른 공익활동 단체와 네트워크를 형성해 아이디어를 나누는 등 더 활발하게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안양시 공익활동지원센터가 시민 공익활동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시민이 센터를 통해 자유롭게 공익활동을 펼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화성도시공사, 제부도 주말 관광객 위해 H50번 버스 증차 운행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화성도시공사(HU공사)는 31일 하계 휴가철을 맞아 제부도를 찾는 관광객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교통 혼잡 및 대기시간을 완화하기 위해 H50번 버스를 일시적으로 확대 운행한다고 밝혔다. HU공사에 따르면 H50번 노선은 전곡항을 출발해 제부도로 향하는 유일한 대중교통 수단으로 주말과 공휴일 이용객이 집중되는 시간대에 맞춰 기존 16회에서 24회로 증차 운행될 예정이다. 운행 기간은 내달 2일부터 17일까지의 주말 및 공휴일이며 이번 특별 증차를 통해 휴가철 관광객의 대기시간 단축은 물론, 제부도 방문객의 편의성 증대가 기대된다. 한병홍 HU공사 사장은 “이번 증차 운행이 여름철 제부도를 찾는 시민 여러분께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맞춤형 대중교통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HU공사는 지난 24일 화성종합경기타운 대회의실에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한 '청정이음' 핵심 가치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번 선포식은 반부패·청렴 실천의지를 전사적으로 공유하고 조직 내 청렴 문화 정착을 위한 실천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HU공사는 청정이음의 네 가지 핵심 가치 △청렴한 마음(청) △정결한 행동(정) △서로 잇는 협력(이) △울려 퍼지는 청렴 문화(음)를 새롭게 제시하고, 이를 실천의 기준으로 삼아 나가기로 했다. 행사는 △사장의 청렴 메시지 전달 △핵심 가치 소개 △반부패모니터링단 대표의 청렴 실천 서약 낭독 △전 직원의 자율적 서약 참여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를 통해 청렴 문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실천 의지를 구체적 행동으로 연결하는 계기가 됐다. HU공사는 선포식을 시작으로 맞춤형 청렴 교육, 투명한 신고 체계 운영, 현장 중심의 쌍방향 소통 강화 등 청렴 조직문화 확산을 위한 실행 과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병홍 HU공사 사장은 “저부터 솔선수범해 청렴한 조직문화를 만들겠다"며 “고위직이 먼저 현장과 소통하고 임직원 모두가 청렴을 일상 속에서 실천할 때 공정하고 신뢰받는 조직이 완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HU공사는 앞으로도 '청정이음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반부패 체계를 고도화하고 청렴 실천이 조직의 일상문화로 정착되도록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신상진 성남시장 “고도제한 완화 조속 해결 위해 최선 다하겠다”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는 30일 오후 시청 율동관에서 '제3차 고도제한 완화 기반 구축'을 주제로 범시민대책위원회와 간담회를 열고 지역 주민의 의견을 청취했다. 시는 서울공항(수정구) 인근 고도제한으로 오랜 기간 제약을 받아온 시민의 재산권을 보호하고 도시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2023년 9월 '제3차 고도제한 완화방안 연구 및 자문 용역'에 착수했다. 이번 간담회는 고도제한 완화 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의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한편,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자리에는 신상진 성남시장을 비롯해 연구용역을 수행 중인 한국항공운항학회 송병흠 책임연구원이 참석해 성남시 실정에 맞는 고도제한 완화 방안 5개안을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날 “공군의 비행 안전과 시민의 재산권, 안전을 함께 지켜낼 수 있는 방안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해 하루빨리 고도제한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시된 고도제한 완화 방안은 △선회접근 경로를 활주로 서측으로 지정 △특별선회접근 절차 수립 및 경로 재설정 △최저강하고도 기준 고도제한 완화 △접근각 2.71도 조정 및 비행안전구역 재설정 △군사기지법 시행령 개정을 통한 지표면 기준 변경(가장 낮은 지표면 → 가중평균 지표면) 등 총 5가지다. 시는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에 따른 건축물 높이 제한으로 인해 고밀도 개발이 어려워, 지역 활성화와 시민 재산권 보장에 지속적인 제약을 받아왔다. 이에따라 시는 성남시민의 최대 숙원사업인 3차 고도제한 완화를 이루기 위한 기술적·제도적 방안을 마련하고 민·관·정 협의체를 통해 국방부와 관련기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기 위해 해당 용역을 추진했다. 이번 용역은 내년 1월에 완료될 예정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고도제한 완화에 대한 주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용역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자리였다"며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과 건의사항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5년 지방자치단체 합동동평가'에서 1위에 오르면서 탁월한 행정 역량을 다시 한번 대외적으로 입증했다. 시에 따르면 정부합동평가는 지방자치단체가 수행하는 국가위임사무, 국고보조사업, 국가주요시책의 추진성과를 31개 중앙부처가 공동으로 평가하는 제도로 경기도는 도내 31개 시군을 3그룹으로 구분해 자체 평가를 진행했다. 이번 평가에서 시는 총 93개의 평가 항목 중 정성평가 부분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14개 우수사례 중 △자원봉사 활성화 △대학 및 지자체 연계협력 △청소년 주도성 강화 △옥외광고물 정비 및 활용 △지방자치단체간 연계 협력 등 13개가 선정돼 성남시 정책의 우수성을 입증하며 경기도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정량평가 부분에서는 79개 지표 달성률 99.34%를 기록하며 총점101.43점을 획득해 1그룹 1위의 영예를 안았다. 시 3300여 공직자들은 지표별 업무 특성과 실적 부진 요인을 철저히 분석하고 실적 점검 및 집중관리, 맞춤형 직원교육 등 체계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하여 목표 달성에 매진해 왔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번 정부합동평가 1위 달성은 물론 6년 연속 경기도 시군종합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전 공직자가 합심해 노력한 결과" 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최상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시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는 '희망도시 성남'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도, ‘청년 복지포인트’ 2차 참여자 1만 3000명 모집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는 31일 청년 노동자의 복지 향상과 중소기업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내달 1일부터 12일까지 '청년 복지포인트' 지원사업 2차 참여자 1만 300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청년 복지포인트'는 모집일 기준 경기도 소재 중소·중견기업, 소상공인 업체, 비영리법인 등에서 6개월 이상, 주 36시간 이상 근무하는 경기 청년에게 연 120만 원 상당의 복지포인트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연령 기준은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이며 월 급여 359만원 이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병역의무 이행자는 이행 기간만큼 신청 연령이 최대 3년까지 연장된다. 도는 더 많은 청년을 지원하기 위해 모집 규모를 당초 2만명에서 2만 3000명으로 확대했으며 지난달 6월 1차 신청에 1만명을 모집했고 내달 2차에 남은 1만 3000명을 모집한다. 신청은 내달 1일 오전 9시부터 12일 오후 6시까지 '청년 노동자 지원사업'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제출 서류로는 신청서, 근무 확인서, 사업자등록증 등이 있다. 이 밖의 주민등록초본, 4대 보험 가입내역서,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는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 활용 시 본인 동의만으로 자동 제출된다. 선발은 월 급여(건강보험료)가 낮은 순서부터 이뤄지며 동점자 발생 시 직장 근속기간, 경기도 거주기간 등을 고려해 선발하고 최종 선정 결과는 오는 9월 11일 누리집을 통해 발표된다. 이후 지급된 복지포인트는 전용 온라인몰 '경기청년복지몰'에서 문화생활, 자기개발, 건강관리 등 다양한 상품 구매에 사용할 수 있으며 지원 대상자는 사업에 참여하는 동안 6개월마다 자격조건 유지 검증을 통해 거주지, 사업장 규모, 근무시간 등 자격조건을 유지해야 한다. 청년 복지포인트 지원사업은 청년내일저축계좌, 청년재직자내일채움공제 등 국가 자산형성지원사업과 중복 참여할 수 있지만 도의 '중소기업 청년 노동자 지원사업' 및 '청년 노동자 통장' 사업에 참여하는 기간에는 중복 참여가 불가하며, 공기업 및 공공기관 재직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김선화 경기도 청년기회과장은 “청년 복지포인트는 도내 중소·중견기업 등에 종사하는 청년들의 복리후생 향상을 위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도내 중소기업 등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청년 노동자의 근로의욕을 높이고 자립 기반 마련을 돕기 위해 내달 1일부터 18일까지 '경기도 청년 노동자 통장' 참여자 3000명을 모집한다. 청년 노동자 통장에 참여한 청년이 2년간 매달 10만원씩 240만원을 저축하면 도가 월 14만 2000원을 추가로 적립해 만기 시 총 580만 8000원(지역화폐 100만원 포함)을 받을 수 있다. 신청 대상은 공고일인 지난 25일 기준, 도내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 가운데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 가구에 속하는 노동자이다. 아르바이트 종사자나 자영업자도 신청할 수 있지만 청년 노동자 통장은 청년내일저축계좌와 같은 국가 자산형성지원사업 및 서울시 희망두배청년통장과 같은 타 지자체 자산형성지원사업과 중복 참여할 수 없다. 신청은 내달 1일 오전 9시부터 같은달 18일 오후 6시까지 청년 노동자 통장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만 가능하며 도는 서류 심사와 유사 사업 중복 여부 등을 검토해 오는10월 2일 최종 참여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선화 경기도 청년기회과장은 “경기도 청년 노동자 통장은 사회 초년생 청년의 자산형성을 돕기 위한 정책"이라며 “청년 노동자의 안정적 미래 준비와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경기도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고양시-남양주시-동두천시-양주시-의정부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30일 백석별관에서 간부회의를 열고 내달 주요 사업과 업무계획을 점검한 뒤 “여름에도 문화-체육행사가 많은 만큼 시민이 무더위를 잊고 안전하게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부서에서 다각도로 살펴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폭염 기간 동안 살수차 운영, 취약계층 안부 확인 및 무더위쉼터 점검 등으로 시민 피해가 없도록 세심하게 살펴 달라"며 “야외에서 일하는 근로자와 어르신에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제15차 람사르협약 당사국 총회에 우수사례 발표 도시로 초청받아 국제사회에 장항습지를 소개하고 왔다"며 “도심형 습지 보전의 선도적 모델로 주목받고 있는 장항습지를 통해 고양시가 국제 생태외교 거점 도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23일 쿠팡플레이와 업무협약으로 고양시의 뛰어난 인프라에 콘텐츠 산업의 신성장 동력을 더하게 됐다"며 “앞으로 고양시가 글로벌 한류 콘텐츠와 공연 거점 도시가 되고 '한국의 브로드웨이'로 도약할 수 있도록 공연 유치부터 K-콘텐츠 제작 지원까지 적극적인 협력과 행정지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대곡역세권 지식융합단지 환경영향평가를 보고받은 이동환 시장은 “고양시가 주도적으로 시정 철학을 담은 사업 방향과 구상안을 도출해 국가와 LH에 전달해야 한다"며 개발계획 수립 초기 단계부터 향후 운영과 활용에 대한 선제적이고 다각적인 검토를 역설했다. 이와 함께 “지식산업센터도 설비 진입 등이 가능토록 층고를 높여 사무실 활용도를 높이고, 작은 평수를 사용하는 소기업부터 2~3층 모두를 사용하는 기업까지 입주가 가능한 설계가 이뤄지도록 허가 부서에서 신경 써 달라"고 지시했다. 한편 이날 간부회의에서 이동환 시장은 △2025매니페스토 경진대회 최우수상 △제7회 대한민국 인터넷 혁신 소셜 아이어워드(유투브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부서를 격려하며 “이번 수상은 고양시민 행복을 최우선으로, 시민과 공감대를 형성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시정을 위해 힘써 달라"고 격려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 조안면 어촌계가 지난 28일 팔당호 실종자 수색작업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역사회에 감동을 안겨줬다.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해 조안면 어촌계는 소방대원과 함께 팔당호 수상 및 수변 중심으로 수색을 진행했다. 어촌계는 총 4대 배를 투입해 폭염 속에서도 구슬땀을 흘리며 실종자 수색에 진력했다. 조안면은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원칙적으로 어로행위가 금지되지만 보호구역 지정 이전부터 어업면허를 보유한 주민에 한해 제한적으로 어업이 허용된다. 현재 어촌계는 어업면허를 보유한 주민 12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어로행위는 무동력선 또는 전기동력선을 이용한 자망-주낙 방식으로 제한된다. 또한 면허 신규 발급 및 상속이 불가능해 생계유지를 위한 어업 활동 지속에 어려움을 겪는 실정이다. 이런 제약 속에서도 조안면 어촌계는 실종자 수색이란 긴급 상황에 공동체 일원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됐다. 조구봉 조안면 어촌계장은 31일 “상수원수질보전지역이란 제약으로 어업 활동에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유가족 아픔과 수색대원 헌신을 보며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자 참여하게 됐다"며 “유가족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경분 조안면장은 “폭염과 바쁜 일정 속에서도 실종자를 찾기 위해 자발적으로 수색에 동참한 어촌계장님과 계원에게 깊이 감사하가"며 “지역사회 현안에 나눔과 연대 정신을 실천한 점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 복지정책과 복지기획팀 직원들이 지난 29일 동두천시 노인복지관과 경기도립 노인전문 동두천병원에서 '찾아가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서비스를 실시했다. 이번 서비스는 거동 불편자, 고령자, 디지털 소외계층 등 민생쿠폰 신청이 어려운 시민을 대상으로 공무원이 직접 방문해 신청을 돕는 맞춤형 적극행정이다. 이날 노인복지관과 노인전문동두천병원의 신청 대상자들은 공무원이 직접 신청 접수를 받으러 온 것에 놀라움을 나타냈으며, 한 대상자는 “거동이 불편해 신청을 포기하려 했는데, 이렇게 찾아와 접수를 도와주니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혜경 복지정책과장은 31일 “찾아가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서비스를 통해 접수에서 누락되는 대상자가 없도록 행정사각지대를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연일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아이들이 30일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조각공원에서 물총을 들고 신나게 뛰놀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아무리 오랜 시간이 흘러도 이들에게는 여름 하면 자연스럽게 물총, 화가 장욱진, 양주시립미술관이 떠오를 것이다. 영원히 잊지 못할 인생 추억을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이 아이들에게 이날 선사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여름방학을 맞아 지난 29일 양주드론봇인재교육센터에서 가납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가족 드론 체험 교실'을 개강했다. 이번 교육은 미래 꿈나무인 아이들과 학부모가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인 드론을 함께 배우고 체험하며 가족 간 소통을 증진하고, 아이들에게는 미래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지난 29일 시작된 1회차 교육을 시작으로 내달 12일까지 4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과정에는 가납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 40명이 참여한다. 참가 가족은 드론의 기본 원리와 안전 수칙에 대한 이론 교육을 받은 뒤 시뮬레이터를 이용한 가상 조종과 실제 드론을 직접 날려보는 실습 시간을 통해 드론과 친숙해진다. 이번 교육은 자녀와 학부모가 한 팀이 되어 서로를 응원하며 드론 이-착륙, 정지 비행 등을 함께 연습하는 체험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참가자의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1월 개관 이후 양주드론봇인재교육센터는 경기공유학교, 군 장병 특강, 중-고등학교 현장학습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맞춤형 드론 교육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왔다. 이번 가족 단위 프로그램 개설은 드론 교육 저변을 시민 전체로 확대하는 의미 있는 시도라는 평가다. 이창열 기업지원과장은 31일 “이번 체험이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소중한 추억이 되고, 아이들이 미래 기술에 대한 꿈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드론 기술을 쉽게 접하고 배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드론봇인재교육센터가 시민과 함께하는 기술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주시는 지정을 추진하는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이점을 살려 드론 산업을 육성하는 동시에 드론봇인재교육센터를 중심으로 한 미래 인재 양성에도 지속 투자해 '경기북부 드론 선도 도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경기북부 최초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북부지역본부와 수해 이재민 주거지원을 위한 협약을 지난 28일 체결하고 피해 가구에 무상 임대주택을 제공했다. 이번 협약은 20일 고산동 단독주택이 집중호우로 인해 붕괴 피해를 입으면서 발생한 이재민 2가구(4세대)의 주거 안정을 위한 선제적 조치로 이뤄졌다. 사고 직후 의정부시는 현장 접근을 통제하고 이재민 긴급 대피를 지원했다. 또한 현장 점검과 함께 구조물 전문가의 긴급 안전진단을 실시, 거주 불가 판정에 따라 24일 해당 가구에 대피 및 사용 제한을 통보했다. 이후 피해 가구 이주가 지연되자 주거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이에 따라 28일 LH 경기북부지역본부와 주거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LH가 관리하는 의정부 관내 임대주택 4호를 피해 주민에게 제공하게 됐다. 제공된 임대주택은 6개월간 보증금과 월세 부담 없이 거주할 수 있으며, 거주자가 원할 경우 계약 연장도 가능하다. 이번 협약은 경기북부 내 수해 이재민을 위한 주거 대책으로는 처음 추진됐으며, 지방정부와 공공기관 간 신속하고 체계적인 협업 모델을 제시한 선도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의정부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재난에 대비해 공공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신속한 대응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31일 “이번 협약은 시민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위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라며 “특히 고산동주민센터, 시민안전과, 주택과 등 관련 부서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신속히 대책을 마련한 점은 공직자 모두가 안전을 책무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고양시-광명시-군포시-시흥시-하남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문화재단이 주최하는 '고양문화다리 예술주간 누리'에서 요즘 보기 드문 전통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누리에 참여하는 단체 중 하나인 박은정판소리연구소가 선보이는 연희발탈창작인형극 '춘향전–발탈 팔도유람'은 전통 발탈의 예술적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국내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전통 연희를 시민에게 선보이는 뜻깊은 기회를 제공한다. '발탈'은 한쪽 발에 탈(가면)을 씌워 연희하는 독특한 형태의 예능이자 국가무형유산이다. 발과 다리만을 이용해 탈 인형을 조종하는 독창적인 공연 형태이며 얼굴 대신 발에 탈을 씌우고 손의 섬세한 움직임, 재담, 노래, 춤이 어우러져 이야기를 풀어가는 우리 고유의 놀이다. 상반신만 나온 탈 쓴 인형이 마치 살아있는 듯 재담을 주고받는 모습은 관객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하며, 해학과 풍자가 돋보이는 우리 연희의 정수다. 지난 1983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예술적 가치가 높지만 현재는 국내에서 그 명맥을 유지하는 공연단이 손에 꼽힐 정도로 매우 보기 드문 전통예술이다. 이런 상황에서 고양문화재단이 예술주간 '누리'를 통해 이처럼 귀한 발탈 공연을 시민에게 선보이는 배경은 전통예술 보존과 계승에 깊은 의미를 더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고양문화재단의 고양문화다리 기획사업 예술주간 누리 일환으로 추진돼,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전통예술을 시민이 가까이에서 경험하고 그 가치를 재발견하는 특별한 기회를 선사한다. 박은정판소리연구소가 내달 6일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선보이는 '춘향전–발탈 팔도유람'은 고전 소설 '춘향전'을 발탈과 연희, 창작 인형극이 결합된 형태로 풀어내 전통에 현대적 창의성을 더한다. 전통 발탈의 형식을 보존하면서도 '춘향이 매 맞는 대목'과 '어사와 춘향모 상봉막' 등 춘향전의 특정 장면을 새롭게 선보여 공연 완성도를 높였다. 전통적인 발탈의 해학미와 판소리의 극적인 요소가 어우러져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무대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박은정판소리연구소는 판소리 저변 확대와 인재 양성에 힘쓰며, 전통예술의 현대적 해석을 통해 대중과 접점을 넓혀온 단체다. 고양문화재단은 예술주간 누리를 통해 사라져가는 우리 전통문화 가치를 되살리고, 지역 예술단체와 협업을 통해 더욱 다채롭고 수준 높은 문화 경험을 시민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우리 전통예술 소중함을 되새기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공연예매 및 문의는 고양문화재단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이달 30일부터 내달 13일까지 '2025년 제22회 광명시 평생학습축제'에 참여할 기관, 단체, 동아리 등 참가자를 모집한다. 올해 축제는 오는 9월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 동안 광명시 평생학습원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며, 시민이 주도하는 대표적인 평생학습 축제로서 다양한 배움과 체험의 장을 마련한다. 광명시 평생학습축제는 시민의 자발적 참여로 함께 만들어 가는 시민 주도형 축제로, 배움의 가치를 실천하는 광명시의 대표적 학습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올해는 축제 공간을 철망산로 비탈 구간까지 확장해 학습 콘텐츠와 공연, 체험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9월28일에는 철망산로를 전면 통제하고 광명문화원의 '42번가의 기적'과 연계한 거리형 학습 축제가 열리며, 거리 놀이터와 문화예술 공연 등 도심 속 배움과 쉼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제공한다. 모집 분야는 △홍보-체험 부스(정책형-일반형) △평생학습원 동아리 공연으로, 창의성과 평생학습 확산 효과 등을 고려한 자체 심사를 통해 최종 참여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관, 단체, 동아리는 '광명e지'에서 신청하거나, 광명시 평생학습원에 들러 신청하면 된다. 세부 사항은 '광명e지'를 참고하거나, 평생학습원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정찬수 평생학습원장은 30일 “이번 축제는 배움과 학습 공유를 넘어, 도심 곳곳에서 함께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학습문화 장이 될 것"이라며 “배움의 가치를 삶 속에서 실현하고자 하는 시민은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가 대한민국 소셜인터넷서비스 혁신 대상인 '소셜아이어워드2025'에서 지방자치단체 시청 분야 인스타그램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올해 7회째를 맞은 소셜아이어워드는 국내 소셜미디어-인터넷 분야 최대 규모 시상식으로, 혁신적이고 모범적인 소셜미디어 운영 사례를 발굴 시상하고 있다. 약 3800명 인터넷 전문가와 분야별 전문 평가위원, 최고 평가위원으로 구성된 심사단이 비주얼-브랜드-콘텐츠-서비스 등 15개 항목을 기준으로 공정하고 체계적인 심사를 진행한다. 군포시 인스타그램은 시민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소식 전달, 흥미로운 콘텐츠 기획, 채널 특성을 고려한 시각적 구성과 카테고리 분류 등을 통해 정보 접근성과 콘텐츠 완성도 모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민원실 모의훈련 영상 '악성민원인' 릴스는 인스타그램에서 누적 조회수 300만회 이상을 기록하며 시민 공감과 함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군포철쭉축제를 홍보한 콘텐츠 '팀장님한테 애니마 컨펌 받기', '공무원 고백공격' 등도 각각 100만회에 가까운 조회수를 올리며 MZ세대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이는 트렌디한 기획을 통해 시민과 공감대를 형성한 차세대 시정 홍보의 대표적 사례로 평가된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30일 “SNS를 통해 이룬 시정 홍보 성과가 매우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군포시 SNS를 애정 어린 시선으로 지켜봐 달라"고 권했다. 한편 군포시는 2023년 대한민국SNS대상 대상 수상, 2024년 소셜아이어워드 인스타그램 우수상 수상 등 꾸준한 성과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군포시가 운영하는 인스타그램을 비롯해 유튜브, 페이스북 등 누리소통망(SNS) 팔로워 및 조회수 또한 지속 증가하고 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는 내년 상반기 정식 개관을 앞둔 시흥아트센터 개관 전 프로그램으로 '프리뷰 페스타'를 오는 9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 동안 배곧생명공원 특설무대에서 개최한다. 시흥아트센터는 시흥시 최초 전문 공연장으로 서울대학로 255 일원에 대공연장(710석)과 소공연장(301석) 규모로 건립 중이다. 오페라-뮤지컬 등 수준 높은 공연을 시민이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되며, 시흥시 문화 인프라를 대표하는 거점 시설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프리뷰 페스타의 주요 무대는 배곧생명공원 특설무대에서 9월20일 오후 6시부터 오픈식과 함께 열리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 콘서트다. 특히 오픈식에는 시흥아트센터 소개를 비롯해 시흥시와 국립오페라단 간 문화예술 및 공연 활성화 협약을 통해 시흥시 위상을 높일 예정이며, 20개 동 1000명 시민이 참석한 상생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9월 21일에는 K-보이스 앙상블 국제 페스티벌 사전 공연과 국립오페라단 초청 갈라 콘서트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배곧1동-2동 주민자치회가 주관하는 행사 및 '배곧노을축제'와 연계해 운영된다. 현장에는 인근 상인과 협력한 아트마켓 체험존, 푸드존도 함께 운영돼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이번 공연은 시흥시민을 대상으로 전석 무료로 운영되며 대규모 관람석이 준비된다. 9월8일 오후 2시부터 시흥아트센터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 사전 예매(1인 2매)로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시흥시는 오는 9월6일부터 11월8일까지 지역 예술단체와 전문 예술단체가 함께하는 '찾아가는 시흥아트센터' 공연도 시흥시 전역에서 순회 개최할 예정이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5년 공공서비스디자인 지원' 공모사업에서 1차 서면 심사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내달 4일까지 '소통24' 누리집에서 국민 참여 2차 온라인 심사가 진행된다. 공공서비스디자인은 국민과 공무원, 서비스 디자이너가 공공서비스 정책 기획단계부터 참여해 완성도를 높여가는 국민 참여형 정책 모델이다. 하남시는 올해 '장애인 가족 간 유대와 행복을 증진하는 프로젝트'를 과제로 참여했다. 하남시는 지난 5개월간 장애인 가족을 위한 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시민과 함께 국민디자인단을 구성하고 기획 조정과 노인장애인복지과-하남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 등과 총 13회에 걸쳐 워크숍을 진행해 맞춤형 서비스를 설계했다. 특히 이번 과제는 정책사각지대에 놓인 장애인 아버지와 비장애인 형제자매의 정서적 고립 문제를 주요하게 다루며 정서 회복과 상호 소통을 돕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설계했다. 2차 온라인 심사를 거쳐 23개 우수과제에 선정되면 하남시는 2023년 '우리가 만들고 가족과 이웃이 함께하는 감일건강생활지원센터', 2024년 '하남형 원도심 상생 프로젝트 치매환자 지킴이 손잡고 동네방네'에 이어 3년 연속 공공서비스 디자인 우수과제에 선정된다. 조대근 기획조정과장은 30일 “이번 과제는 장애인 가족이 지역사회 안에서 더 단단히 연결되고 회복할 수 있도록 설계된 모델"이라며 “아버지와 형제자매가 주체가 되는 돌봄 정책에 많은 시민이 관심을 갖고 투표로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 2차 심사는 온라인 대국민심사(40%)와 전문가 대면심사(60%)로 진행되며, 온라인 투표는 '소통24'(sotong.go.kr) 누리집에서정책참여→ 국민심사 메뉴에서 참여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는 이후 상위 23개 우수과제를 선정하고, 최종 성과 공유대회를 거쳐 상위 10개 과제를 선정, 발표할 예정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정명근 화성시장, 자원봉사자들과 자매도시 합천군 찾아 수해복구 지원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을 비롯 화성시 자원봉사자들이 30일 자매도시 경상남도 합천군을 찾아 수해복구 지원에 나섰다. 이번 방문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이어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합천군 가회면의 수해 현장을 조속히 복구하고 피해 주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정 시장과 화성시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자 100여 명은 가회체육센터에서 김윤철 합천군수와 만나 화성시자원봉사센터에 기탁된 후원금으로 마련한 300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과 시 간부 공직자들이 모은 성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이어 합천군 가회면의 침수 피해를 입은 농가를 찾아 주택 인근과 비닐하우스에 쌓인 토사와 폐기물을 옮기는 등 복구 작업에 직접 참여하며 피해 주민들에게 힘을 보탰다. 정명근 시장은 “집중호우로 큰 어려움을 겪고 계신 주민들과 지역사회의 아픔에 깊이 공감하며 자매도시로서 마음을 모아 작은 위로를 전하고자 한다"며 “피해 주민들께서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날 향남종합경기타운 민방위교육장에서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와 함께 '무재해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결의대회는 최근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됨에 따라 중대재해 사업장 내 사망사고와 폭염·온열질환 사고를 줄이기 위한 안전의식 제고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날 관내 발주·민간공사 현장 관계자, 안전관리자 협의체 회원사 등 160여명은 안전결의문 선서에 참여하며 건설 현장 내 사망사고 감축을 위한 재해예방에 동참할 것을 다짐했다. 이어 고용노동부는 참석자들에게 '안전한 일터 프로젝트'를 안내하고 건설현장 근로자를 위한 폭염 안전 관리 방안을 교육했다. 산업안전보건공단은 '폭염 및 온열질환 예방수칙'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며 실질적인 안전 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시는 시화호 남·서측 지구 개발, 국제테마파크 조성, 동탄2신도시 공동주택 공사 등 관내에 다수의 대규모 공사가 진행 중이며, 시가 발주한 공사 현장만 1,100여 곳에 이르는 지역이다. 시는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건설공사 현장점검 및 안전교육 등 건설현장 중심의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 추진해, '무사고·무재해 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성혁모 안전정책과장은 “폭염이 계속되는 무더운 여름철에는 작업 환경이 근로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현장마다 철저한 안전관리와 예방 활동이 필요하다"며 “시는 근로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건설현장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용인시, “도시계획심의는 국토계획법 따른 법적 절차” 강조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 도시계획위원회는 30일 최근 한 사업자가 임대형 기숙사 건립과 관련해 입장을 낸 것에 대해 사실과 다른 잘못된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해당 사업자는 최근 몇몇 언론을 통해 낸 입장문에서 “법적 요건을 모두 충족했음에도 불구하고 용인시가 '진입도로 길이 50m 초과'라는 사유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대상으로 지정됐다"고 주장했다. 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이에 대해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국토계획법) 시행령 제57조는 진입도로 길이 50m를 넘는 경우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하며 업자의 주장이 잘못됐다고 밝혔다. 이 업자가 추진하는 사업의 진입도로는 260m로 50m를 넘기에 국토계획법 시행령에 따라 '심의'를 받아야 하는 사안으로 관계 법령에 근거해 이 문제는 지난 15일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 상정됐고 24일 열린 도시계획위원회 회의에서 재심의가 결정됐다. 시는 '국토계획법'과 '용인시 도시계획조례' 등에 따라 당연직을 제외한 도시계획위원들을 민간 전문가로 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사업의 이해관계가 있는 위원의 경우 원칙적으로 해당 심의에서 배제된다. 도시계획위원회는 “사업에 직접적 이해관계를 가진 인사들이 심의에 참여한다“는 이 사업자의 주장도 사실과 다른 엉터리 주장이라고 했다. 문제의 사업자가 “심의는 사업의 정당성과 상관없이 합법적인 개발조차 가로막는 규제 수단으로 변질되고 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잘못된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도시계획·건축·방재·토목·교통·환경·조경 분야 전문가의 심의를 받는 것은 개발행위 허가를 신중히 결정해 난개발을 방지하고, 국토를 계획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다. 국토교통부 '지방도시계획위원회 운영 가이드라인'과 '용인시 도시계획위원회 운영지침'도 진입도로 등 기반시설, 환경·경관·안전, 기타 주변 지역에 미치는 영향 등을 중점 심의토록 규정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진입도로·내부동선·오수처리계획 적정성 등 기반시설 계획 △개발행위의 자연경관·미관 훼손 여부 등 환경·경관 보호 △인근 지역 피해 여부 등 입지의 적정성 △경사도가 있는 사진·비탈면·절개면·연약지반의 안전조치 등 안전·방재계획 등을 검토해야 한다. 시 도시계획위원회 관계자는 “애초에 법적인 요건을 갖추지 않으면 심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도시계획위원회는 공익성이나 복합적 사안을 고려해 사업의 적정성 여부를 확인하는 합의제 기관이지 규제 수단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각 분야 전문가가 기존 도로의 흐름은 어떠한지, 주변 환경과의 조화는 가능한지 등 안전성, 교통, 경관 등에 대해 의견을 보태거나 조정하면서 더 좋은 계획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라며 "업자가 자신이 원하는 대로 진행되지 않는다고 해서 법령에 규정된 시의 심의 절차를 규제라며 비난하는 것은 제 욕심만 앞세우는 부적절한 태도“라고 꼬집였다. 용인시 원삼면에 용인반도체클러스터를 조성 중인 SK하이닉스는 자사 근로자를 위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1391실 규모의 기숙사 건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말 건축 허가 절차를 마칠 예정이며 2035년까지 1116실을 추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용인반도체클러스터 내 공동주택 부지에서도 2028년까지 1826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을 조성·분양예정이다. 일반 근로자를 위한 임대형기숙사도 공급도 원활히 이뤄질 전망이다. 지난 29일 기준으로 임대형기숙사 9곳 1635실에 대한 건축허가가 끝났고 7곳 4441실에 대한 건축 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다. 팹(fab) 건설 현장에 대한 월별 근로자 투입 계획에 따르면 약 1만명이 넘는 근로자가 투입되기 시작하는 시점은 공사가 본격화하는 내년 7월부터이며 올해 근로자 투입 계획은 내달 3500여 명, 9월 4300여 명, 10월 4900여 명 등이다. 용인특례시 관계자는 “지난 7월 1일부터 임대형기숙사와 공사용 가설건축물 허가(신고) 현황을 시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있으며, 분기별로 정보를 업데이트할 계획"이라며 “이는 과잉 공급이 발생하거나 난개발로 인한 사회적‧환경적 문제가 일어나지 않도록 대비하는 동시에 숙소가 어느 한 지역에 몰리지 않고 지역별로 적정하게 공급되도록 해서 원삼면과 백암면 등의 지역 경제도 균형 있게 활기를 띠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베트남 조국전선중앙위 대표단 접견...“상호 협력 모델로 발전시킬 것”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더민주, 시흥3)은 30일 오후 도의회 예담채에서 베트남 조국전선중앙위원회 대표단을 접견하고 지방의회 차원의 우호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6월에 이어 두 번째로 이뤄진 조국전선 대표단의 도의회 방문이다. 대표단은 베트남 권력 서열 5위이자, 공산당 정치국 위원인 도 반 찌엔(Do Van Chien) 베트남 조국전선중앙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조국전선 고위급 인사들과 주한경제단체(VKBIA)인 쩐 하이 린(Tran Hai Linh) 한국-베트남 기업인투자자협회 회장으로 구성됐다. 베트남 조국전선중앙위원회는 베트남 초대 국가주석인 호찌민이 1955년에 조직한 조직으로 청년·여성·농민·종교단체 등 사회단체를 총괄하고 있다. 이날 양측은 대한민국과 베트남 간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지방의회 차원의 우호 교류 강화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특히 최근 자연재해로 고통을 겪고 있는 양국 국민에 대한 깊은 애도와 연대의 뜻도 함께 나눴다. 김진경 의장과 도 반 찌엔 위원장은 기후 위기 극복 대응을 위한 지방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교류 확대 필요성에 공감하고, 향후 지속적으로 교류를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도 반 찌엔 위원장은 “전자, 부품 산업, 그린에너지, 물류, 관광 등 분야의 우수한 경기도 기업들이 베트남 투자를 확대하길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베 간 민간외교와 경제외교의 발판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진경 의장은 “의회 차원의 우호 교류는 경제 협력의 지평을 넓히는 기반"이라며 “이번 만남이 일회성 방문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이고 호혜적인 상호 협력 모델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도의회는 2013년 베트남 응에안성, 2017년 하남성과 각각 국제친선의원연맹을 맺고,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김 의장은 이날 의장 접견실에서 제11대 후반기 경기도의회 의정정책추진단 위원 위촉식을 열고 김성남 의원(국민의힘, 포천2)을 신임단장으로 위촉했다. 이번 위촉식은 전임단장인 김시용 의원(국민의힘, 김포3)이 도시환경위원회위원장으로 선출됨에 따라 새롭게 위원을 위촉하게 된 것으로 교섭단체 국민의힘의 추천을 받은 김성남 의원은 평소 민생 및 교육현안 관련 정책발굴에 모범이 되는 모습을 보여 신임단장으로 위촉됐다. 이로써 11대 후반기 의정정책추진단은 김성남 의원과 이영봉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2)의 공동단장 체계로 운영되게 된다. 김성남 신임단장은 “현장을 직접 찾아가고,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기울이며 각 지역의 더나은 민생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진경 의장은 “의정정책추진단은 도민들께서 협치의 가치를 가장 실질적으로 체감할 '정책 협치'의 상징과도 같다"며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 31개 시군을 아우르고 소통하면서 도민과 지역을 위한 민생 정책을 실현하는 길에 큰 힘이 되어주길 기대하며 의장으로서 한껏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의정정책추진단은 현재까지 가평, 의왕, 안산, 동두천, 안성, 광명, 포천, 시흥, 오산, 이천, 안양, 양주 등 12개 시군에서 정책정담회를 열었고, 올 연말까지 31개 시군 전체에서 정책정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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