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8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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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제부도에서 ‘5차 솔로몬의 선택 행사’ 진행...매칭률 53%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성남시는 지난 5일 화성시 제부도에서 개최한 올해 5차 솔로몬(SOLO MON)의 선택 행사에서 커플 16쌍이 매칭됐다고 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5차 행사는 경쟁률 6대 1을 뚫은 60명(남·여 각 30명)이 참여한 가운데 '가을 바다 소풍'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이날 행사의 커플 매칭률은 53%다. 버스(45인승 2대)를 타고 제부도로 이동하는 동안 커플 레크리에이션, 연애 코칭, 썸 매칭 프로그램 등을 진행해 초반부터 분위기가 달아올랐고 현지에선 서해랑 제부도 해상 케이블카 탑승, 해안길 산책, 점심식사, 1대 1 대화, 본인 어필 타임 등을 이어가 서로의 인연을 찾도록 도와줬다. 참여자들은 행사가 끝나기 전 마음에 드는 상대방을 3명까지 '썸 매칭' 용지에 적어냈고 시는 서로 호감을 나타낸 커플을 확인하고 상대방 연락처를 문자 메시지로 알려줬다. 솔로몬의 선택 행사는 미혼 청춘남녀 결혼 장려 시책의 하나로 성남시가 2년 차 추진 중인 사업이다. 지난해 7월부터 이번까지 10차례 열린 행사에서 남녀 460쌍 중 206쌍(45%)의 커플이 이어졌고 부부 1호(7.7), 2호(9.1)가 탄생했다. 솔로몬의 선택 행사는 앞으로 3차례(6~8차) 더 열릴 예정으로 개최 일정은 △6차=10월 20일 탭퍼블릭 판교점 △7차=11월 16일 탭퍼블릭 판교점 △8차=12월 1일 위례 밀리토피아 호텔 등이며, 300명(회당 100명) 모집에 1382명이 신청했다. sih31@ekn.kr

성남시, 8일 제51주년 시민의 날 기념식 개최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성남시는 오는 8일 오후 2시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제51주년 시민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신상진 성남시장과 각계각층 시민, 국회·도·시의원 등 1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남시립국악단의 타악기 퍼포먼스, 모범시민상 10명과 문화상 선정자 4명 등 모두 14명에 대한 시상식, 기념사, 축사 등이 진행된다. 시의 시정방침인 '공정과 상식으로 신뢰받는 소통 행정', '대한민국 4차산업 특별도시', '두텁고 촘촘한 맞춤복지', '수도권의 중심 스마트 교통허브', '창의적 문화로 선도하는 명품 그린도시' 등을 레이저 쇼로 표현하는 퍼포먼스도 선보인다. 성남시립교향악단은 브람스의 '헝가리안 댄스 제1번', 이탈리안 가곡 '오 솔레미오' 등의 축하공연을 펼치고, 참석자들은 '성남시민의 노래'를 함께 제창해 경축 분위기를 달군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성남시는 1973년 7월 1일 광주군 성남출장소에서 시로 승격해 당시 19만명이던 인구는 현재 91만명으로 늘었고 대한민국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첨단과 혁신의 도시로 성장했다"면서 “이 성장의 과정에는 시민 여러분이 항상 중심에 있었다"고 말했다. 시는 2007년 조례 개정으로 10월 8일을 성남시민의 날로 제정해 매년 기념행사를 열어오고 있다. sih31@ekn.kr

경기도, 발달장애인 홀로서기 위한 ‘노년기 전환지원 사업’ 추진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경기도가 7일부터 건강관리 등 '발달장애인 노년기 전환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발달장애인 노년기 전환지원 사업'은 발달장애인들이 보호자가 없어도 지역사회에서 자립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을 말하며 도는 발달장애인과 사회복지사, 지역주민, 지인,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개별 모임을 만들고 이를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는 지난 9월 공모를 통해 4개 프로그램이 선정됐으며 이들 프로그램은 중장년 발달장애인 30명을 대상으로 10월 7일부터 추진된다. 프로그램 공모에서 1등을 차지한 과천시장애인복지관은 경기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 지원을 받아 중장년 여성발달장애인의 일상을 담은 브이로그 영상을 제작해 지역사회에서의 자립 생활을 홍보할 예정이다. 경기장애인부모연대는 발달장애인의 낮은 건강검진 수검률을 높이기 위한 종합건강검진을 지원하며, 구리시발달장애인평생교육지원센터는 중장년 발달장애인의 버킷리스트를 발굴하고, 문화예술·건강·주거환경 개선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한다. 안산시장애인복지관은 개별 건강 컨설팅, 운동 처방, 식단 지원 등 건강관리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봉자 경기도 장애인자립지원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발달장애인이 노년기에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해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사회 내에서 자립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ih31@ekn.kr

경기도·도 사경원, 경기임팩트펀드 조성액 1000억 ‘돌파’...목표액 조기 초과 달성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경기도는 7일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 도내 사회적경제조직의 성장을 지원하는 사회투자기금인 '경기임팩트펀드' 조성액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026년까지 사회투자기금 800억원 조성을 공약한 바 있다. 이에따라 도와 경기도사회적경제원(도 사경원)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도 사경원의 출자금 50억을 포함해 278억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고 올해 785억원을 추가해 당초 목표보다 2년 앞당겨 1063억원(133%)을 달성했다. 경기임팩트펀드란 사회문제해결과 사회적가치 창출을 위해 혁신성과 성장성이 있는 사회적경제조직에 투자하는 기금을 말하며 도 사경원은 도내 사회적경제조직의 원활한 자금 조달을 위해 투자유치 역량 강화 교육 및 투자상담회를 추진, 기업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현재 총 6개의 업무집행조합원이 펀드를 운용하는 가운데 투자 1호 기업인 장애인 운동 솔루션 업체 '캥스터즈 주식회사'는 해당 펀드의 투자유치를 통해 미국과 유럽 진출을 앞두고 있다. 이 밖에도 폐기물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어글리랩' 등 도내 사회적경제조직 4개소가 총 40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으며 투자사별로 도내 성장 가능성이 있는 사회적경제조직을 발굴·검토하고 있다. 유훈 경기도사회적경제원장은 “경기임팩트펀드를 통해 경기도 사회적경제조직이 임팩트유니콘으로 성장하는 선순환 투자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은 기업발굴, 투자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자 '투자유치 희망기업 풀(Pool)'을 계속 모집하고 있다. 경기임팩트펀드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기업은 경기도사회적경제원 누리집 방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sih31@ekn.kr

이상일, “책 읽는 도시 지원 정책 계속 펼쳐 가겠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책 읽는 도시 용인특례시가 지난 5일 시청 광장에서 '책과 함께 오늘 하루 특별하게!'를 주제로 '2024년 제6회 용인 북페스티벌'을 걔최했다고 밝혔다.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각종 체험 부스, 북텐트, 빈백, 파라솔 등이 펼쳐졌으며 시민 1만 4000여 명이 방문, 성황을 이뤘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행사장 체험 부스를 돌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행사 안전을 위해 수고하는 자원봉사를 격려했다. 이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10월의 멋진 가을날 '용인 북페스티벌'을 찾아준 시민여러분께 감사 드린다"며 “부스를 한번 둘러봤는데 작가 강연회, 공공·작은도서관, 지역 서점 등에서 준비한 좋은 프로그램들이 많이 있으니 아이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 보내고 추억도 많이 만들어 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용인시 성인 독서율이 전국 평균 43%를 훌쩍 넘는 54%에 이르고, 서점은 늘고 있으며, 수지 도서관은 전국 공공도서관 대출 1위, 대출 순위 100위권에 용인시 10개 도서관이 이름을 올렸다"며 “시민들께서 책을 사랑해 주고 책을 통해 지혜를 얻고 새로운 것을 배우려는 노력이 전국 최고라는 생각을 했다"고 했다. 이 시장은 또 “시민 여러분들의 독서 열기에 부응하기 위해 공공도서관을 20개에서 24개로 늘리고, 오래된 도서관은 리모델링하고, 도서관 건립이 어려운 지역에는 스마트도서관을 확대하는 등 앞으로도 책 읽는 도시 용인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행사장 중앙 초록 잔디밭에서는 북 텐트와 파라솔존이 마련돼 북크닉 꾸러미(책, 돗자리, 소품 등)를 대여한 시민들이 간식과 커피를 먹으며 여유롭게 독서를 즐겼으며 제적 도서를 1000원에 판매하는 북세일 부스에서 책을 구매해 행사장에 놓인 빈백에 앉아 휴식을 취하며 책을 읽기도 했다. 이날 시민들이 가장 많이 찾은 북세일 부스는 이상일 시장이 직접 아이디어를 제시해 지난해부터 시작하게 됐다. 지난해 행사장에서는 3000여권의 도서가 대부분 소진돼 올해는 규모를 키워 5000권 이상의 제적 도서를 제공했다. 릴레이 작가 강연회 부스에서는 이소영 작가의 '식물에 관한 오해', 김규범 작가의 '텍스트 힙? 진짜 읽어볼까?', 곽영미 작가의 '노래하는 그림책 이야기' 강연 주제에 맞춰 체험 활동도 연계해 시민들의 참여가 이어졌다. 아버지와 함께 김해에서 올라온 학생이 독서 마라톤 부스를 찾아 눈길을 끌었다. 행사장을 찾은 학생은 “용인시의 '독서마라톤 대회'를 알게 돼 김해에서 온라인으로 참여하고 있는데, 오늘 북페스티벌을 연다고 해서 궁금한 마음에 아버지와 함께 오게 됐다"고 말해다. 행사장에는 드리밍 매직의 '독서권장 매직&버블쇼', 아르케컬처(archeculture)의 '시인과 음악' 북콘서트, 레시피노트와 클라운진이 꾸미는 '용인문화재단 아임버스커'의 공연들이 이어지며 축제의 분위기를 더했다. 공공도서관 서비스 체험 부스에서는 올해의 책, 독서 마라톤, 도서관별 특성화 사업, 북스타트, 온가족 그림책 북크닉, 디지털 창작소, 전자자료 체험 등 공공도서관의 프로그램을 체험해보고 조아용 경품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어 시민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작은도서관 체험 프로그램, 독립작가 사인회, 스탬프 투어, SNS 이벤트 등이 진행되고, 시그니처 거울 포토존, 꽃 포토존, 도서관 카드뉴스 포토존 등 행사장 곳곳에 다양한 포토존도 설치해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운영됐다. 시는 평일만 운영하는 청사 1층의 '조아용 홍보존'도 특별히 오픈해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sih31@ekn.kr

[포커스] 시흥시 지속가능발전 이정표, 시화호에서 찾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4년 제25회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대회가 제1회 '시화호의날'인 10월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시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시화호에서 새롭게 띄우는 미래 거버넌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정부와 지자체, 전문가와 시민이 모여 현재를 가꿔 내일을 여는 방법을 다양한 형식으로 탐색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화호 30주년과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 30년을 맞이해 열리는 2024대한민국지속가능발전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왔다. 특히 대한민국 환경 브랜드로서 시화호 가치를 강조하며 정부와 경기도, 한국수자원공사(K-water), 그리고 시화호 접경도시인 안산시-화성시와 협력해 시화호 30주년 기념사업을 주도해왔다. 임병택 시장은 “2024대한민국지속가능발전대회가 지방정부와 시민이 협력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거버넌스를 새롭게 구축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시화호와 함께 지속가능발전 30년을 돌아보고, 향후 30년을 준비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속가능발전은 '미래세대의 필요를 충족할 수 있는 능력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현재 세대의 필요를 충족하는 발전'을 말한다. 1987년 세계환경개발위원회(WCED)가 발표한 보고서인 '우리 공동의 미래'(Our Common Future)에서 정의되면서 본격 등장했다. 대한민국도 2008년 지속가능발전법을 제정하고, 5년마다 국가 지속가능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목표는 기후변화, 생태계 보전, 경제성장, 빈곤층 감소, 성 평등, 평화 등 국가와 인류 번영에 맞춰져있다. 2004년 출범한 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대한민국에서 지속가능 개념을 공론화하며 사회 관심을 촉구해왔다. 특히 중앙정부를 비롯해 지자체, 전문가, 시민, 관계기관 간 거버넌스를 구축하며 한국사회가 당면한 문제 해결과 미래세대를 위한 기반을 만드는데 노력을 기울였다. 2024지속가능발전대회가 시화호에서 열린다. 여기에는 이유가 있다. 시화호야 말로 현재를 지켜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대표적인 사례이기 때문이다. 시화호는 30년 전 국토 확장 계획 아래 출발했다. 그러나 1994년 물막이 공사가 끝난 지 채 몇 년이 지나기도 전에 오염이 극심해지며 계획은 모두 백지화된다. 시화호를 살리기 위해 시민단체와 전문가, 지자체와 정부까지 합심했고, 그 과정에서 시화지구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거버넌스 구심점으로 역할했다. 현재 시화호는 서해와 비교해 수질을 99.9% 회복한 상태다. 악취와 검은물이 출렁이던 시화호가 멸종위기종과 천연기념물 서식지이자, 철새도래지로 재탄생했다. 뿐만 아니다. 시화호와 이곳에 접하는 거북섬은 글로벌 바이오산업을 선도할 바이오특화단지와 해양레저 클러스터를 품고 대한민국 미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 운동과 시화호 지난날을 함께 돌아본다는데 2024지속가능발전대회는 의의가 크다. 지금으로부터 30년 전인 1994년은 시흥시 지속가능발전사에 중요한 해다. 대한민국이 의제21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지속가능발전 정책을 시작한 해이자, 시화호 물막이 공사가 완료됐기 때문이다. 2024지속가능발전대회는 미래를 향한 선언으로 시작한다. 오는 10일 열릴 개막식에선 'SDGs 3030 국민선언'이 발표되며,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SDGs)의 2030년 달성을 위한 국민적 다짐이 진행된다.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시민 관심을 환기한다. 개막식 현장에선 시흥시 지속가능발전목표(SH-SDGs)를 주제로 한 여러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안전한 먹거리, 성평등 보장, 기후위기 대응 등 시민이 직접 참여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지속가능발전 실천에 거버넌스 역할을 시화호 사례에서 우리는 배웠다. 2024지속가능발전대회에선 각 분야 전문가와 중앙정부, 지자체, 시민이 함께 모여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 계획을 점검하고 미래를 내다보는 포럼이 진행된다. 대회 2일차인 11일에는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에서 국내외 지속가능발전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공동 우수사례 학습 및 활동 교류회'가 진행된다. 이번 교류회는 △SDGs3(건강하고 행복한 삶 보장) △SDGs5(성평등 보장) △SDGs8(좋은 일자리 확대와 경제 성장) △SDGs14(해양 생태계 보호) △SDGs17(지구촌 협력 강화) 등 지속가능발전목표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별 세션을 포함한다. 특히 시화호 환경복원 성과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례가 소개될 특별 세션도 예정돼 있다. 환경복원 상징인 시화호 특별 세션을 통해 시화호 복원의 성공적인 사례를 통해 지속가능발전 목표 실현 가능성과 방향 수립에 대한 이정표를 발견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대회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시화호 과거와 현재, 미래를 탐험하고 내만갯골 자연생태자원을 탐방할 수 있는 시흥 특별한 시티투어가 준비돼 있다. 이번 투어는 시화호 형성과 복원과정을 돌아보며, 시민이 환경보호 중요성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옛 염전의 문화유산을 활용해 조성된 친환경적인 갯골생태공원을 경험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생태보전 필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시흥이 환경도시로서 비전을 갖고 있는 이유는 비단 시화호뿐만이 아니다. 경기도 유일 내만갯벌 시흥갯골이 지금도 지역 곳곳 뻗어있어 도시 젖줄이 되고 있다. 또한 거북섬에는 서울대학교 무인이동체 연구소, 세계 최대 인공서핑장 등 미래 먹거리가 가득하다. 참가자는 이날 자연과 사람,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함께하는 시흥 모습을 눈으로 보고, 몸으로 느끼며 진정한 지속가능발전상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2024지속가능발전대회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세부정보 및 참가신청은 공식 누리집(sdconferenc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타 내용은 시흥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올해 4월 취임한 김주석 시흥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대표회장은 그동안 시흥YMCA이사, 시흥실버인력뱅크 소장, 시흥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 이사 등을 거치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취임하고 가장 주력한 부문은 '지속가능발전'이 무엇인지, 이를 위해 우리사회는 무엇을 해야 하는 지 시민과 함께 고민하는 기회 마련이다. 9월9일 시흥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시흥시주민자치협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김주석 회장 목표 실현에 물꼬를 트게 됐다. 2024지속가능발전대회는 앞으로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 계획 실현의 향방을 결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김주석 회장은 강조했다. 그만큼 2024지속가능발전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시민이 쉽게 지속가능발전 개념을 이해하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접하는 체험 프로그램부터 전문가 시민단체가 함께하는 포럼과 교류회까지 모든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방식으로 대회 3일을 가득 채웠다. 김주석 회장은 “2024년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대회는 지방정부와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시흥시가 지역사회와 협력 속에서 지속가능발전 목표(SDGs)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하고, 대한민국 전역으로 확산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정명근 화성시장 “정조효문화제·정조대왕능행차, 시민이 중심이 되는 축제로 발전시켔다”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화성시는 지난 5일부터 6일 이틀간 정조효공원 일원에서'2024 정조효문화제․정조대왕능행차'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정조대왕이 11년간 13차례의 원행을 통해 아버지에 대한 깊은 효심을 보여준 대서사시를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재현했다. 특히 5일에는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를 현륭원으로 옮기는 과정을 고증에 따라 400여 명의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낸 야간행렬 '현륭원 천원(遷園)'이 장엄한 장면을 연출하며 관람객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이어진 대규모 드론쇼에서는 정조대왕의 효심을 담은 이야기를 표현해 시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6일에는 정조대왕 능행차가 정조대왕의 계획도시 축조의 의미를 담아 화성의 신도시인 동탄을 시작으로 시민과 함께 재현됐다. 행렬단이 정조효공원에 도착한 후 융릉까지 이어지는 산릉제례 어가행렬은 화성시에서만 볼 수 있는 정조대왕능행차의 백미로, 이를 통해 시민에게 과거와 현재를 잇는 뜻깊은 시간을 선사하며, 시민 화합을 되새기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화성시 홍보대사인 원기준 배우가 개막식 사회자로 나섰고 징, 꽹과리, 북을 쳐서 국왕에게 직접 호소하는 행위인 격쟁에서 정조대왕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쳐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이와 함께 장민기 화성시 문화체육특별보좌관이자 시사매거진미디어그룹 이사장이 행사에 참석하여 자리를 더욱 빛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정조대왕 능행차의 목적지는 사도세자의 능인 융릉"이라며, “산릉제례 및 현륭원 천원은 오직 화성시에서만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이어 “정조대왕의 효심이 꽃핀 천하의 명당, 화성시에서 효의 의미를 되새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통의 가치를 지키며 시민이 중심이 되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조효문화제·정조대왕능행차는 화성시의 대표 역사문화축제로서, 시민들에게 깊이 있는 역사 체험과 감동을 나누는 기회를 제공하며, 정조대왕의 효심을 재조명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sih31@ekn.kr

[포커스] 고양시, 시장형 노인일자리 확대 ‘씽씽’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경쟁력 있는 노인일자리 사업을 지원해 노인의 활발한 사회참여와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 수익 창출을 지원한다. 올해 고양시는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3개 분야에서 8380명이 참여한다. 공공형 사업 분야에는 공익활동 6000명, 사회서비스형 1270명이 참여한다. 민간형 사업 분야는 제조판매, 매장운영, 서비스 제공, 취업알선 등 1110명이 참여한다. 올해 사업규모는 작년 대비 26% 증가했으며 경기도 31개 시-군 중 최대 규모다. 노인일자리 참여 대상은 보통 65세 이상, 월 30시간 근무이며 사업유형에 따라 참여연령, 근무시간, 급여수준에 약간씩 차이가 있다. 참여기관은 고양시니어클럽, 고양실버인력뱅크 등 노인일자리기관, 3개 노인종합복지관, 3개 구 노인지회 등 11개 기관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6일 “노인일자리는 적극적인 사회참여와 소일거리를 제공해 생활의 활력을 더하고 소득 창출로 경제적인 안정에도 도움을 준다"며 “단순노동 중심 공공부문 일자리 사업을 벗어나 민간 부문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시장형 일자리 사업도 적극 발굴하고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7월 기준 대한민국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1002만4000명을 넘어 전체 인구에서 약 19.5%를 차지한다. 베이비붐 세대 은퇴와 노령화로 65세 인구가 급증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노인인구 비중이 20% 이상인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전망이다. 작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한눈에 보는 연금 2023'에 따르면, 우리나라 노인 빈곤율은 2020년 기준 40.4%로, OECD 평균 14.2%와 비교하면 3배에 달할 정도로 높다. 연금 소득대체율은 저소득층 50.9%, 전체 31.2%로 OECD 평균인 저소득층 64.5%, 전체 51.8%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노인인구 증가와 높은 빈곤율로 인해 노인 사회참여와 일자리 중요성이 높아지고 노인복지 수요증가와 재정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 노인인구가 20%인 상황에서 현금지출 중심 퍼주기 식 복지로는 재정적인 부담을 감당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경제적 자립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자기개발, 교육 및 기술 향상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동환 시장은 “공공부문에서 지원하는 공공형 일자리의 경우, 대부분 노동시간과 기간에 제약이 있어 지속적인 소득 창출에 한계가 있다. 수요자 입장에서 안정적인 소득과 일자리 확보가 중요하므로 경쟁력이 있고 수익 창출이 가능한 시장형 일자리를 지속 확대해 일자리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행주농가, 할머니와 재봉틀, 시니어 편의점 등 수익 창출이 가능한 민간 시장형 노인일자리를 적극 지원하고 확대하고 있다. '행주농가' 사업단은 HACCP 인증을 취득한 참기름-들기름을 생산한다. 고양시와 파주시 농협 로컬푸드 매장 총 18곳, 온라인 쇼핑몰 네이버스토어, 쿠팡, 경기도주식회사 착착착 등 온-오프라인에 입점해 판매 중이다. 스틱형 참-들기름, 볶음참깨 3종 등 최근 소비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판매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생산포장용기 및 라벨 등에 디자인 요소를 적용하고 고급화 전략을 사용해 제품 이미지를 상승시켰다. 매월 성분검사를 실시하고 생산품 관리체계를 도입해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한다. '할머니와 재봉틀' 사업단은 재봉틀을 이용해 봉제품 생산, 판매, 의류수선을 맡고 있다. 조끼, 앞치마, 팔토시, 보냉백, 컵홀더, 애착인형, 에코백, 우의, 피크닉 매트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한다. 셋째 이상 자녀 출생신고 시 고양시에서 제공하는 탄생축하선물 '다복 꾸러미'도 제작한다. 참여자들은 과거 양장점 등 봉제 관련 업무경험을 바탕으로 일자리에 참여해 경력단절을 최소화할 수 있다. 기술 및 경력이 은퇴로 인해 사장되지 않고 다시 지역사회에 쓰이는 경력연결형 노인일자리 사업이다. 참여자 의지도 높아 일자리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 지자체 출산장려정책, 사회적 기업과 협약을 통해 판로 다양화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고양시니어클럽은 전국 최초로 'GS25 시니어 편의점' 운영을 시작해 경기도 노인일자리 시범사업이 됐으며, 올해는 전국 사업으로 확대 운영되고 있다. 고양시 관내 2개 지점(중산산들점, 주엽한사랑점)에서 28명이 참여한다. 시니어 편의점은 기업과 연계해 편의점을 운영하고 소득을 창출하는 노인일자리 사업이다. 노인일자리 시장형 사업은 판로개척에서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데, 시니어 편의점은 판로개척 부담이 낮다는 장점이 있다. 시니어 편의점(주엽한사랑점)에선 할머니와 재봉틀 사업과 연계해 편의점에서 수선할 의류를 접수하고 찾아가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고양시는 올해 8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경남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2024년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행주농가, 할머니와 재봉틀, GS25 시니어 편의점 사례를 소개하고 풍요로운 노년을 위한 선도적인 노인일자리라는 평가를 받으며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kkjoo0912@ekn.kr

의정부시 ‘가을철 삼일열 학질’ 주의경보 발령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보건소는 평균기온 상승으로 모기 활동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가을철 삼일열 학질(말라리아)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최근 폭염이 지나고 모기 개체 수는 감소했으나 일교차가 커 실외에 있던 모기가 밤이 되면 실내로 침투해 10월 말까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삼일열 학질은 오한-고열(40도 이상), 발한 등 증상이 48시간 주기로 반복되는 점이 특징이다. 잠복기가 7일에서 12개월로 모기에 물린 후 오랜 기간이 지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예방법으로는 모기기피제 사용을 비롯해 △밝은 색 긴 옷 착용 △야간활동(일몰 직후~일출 직전) 자제 △야외활동 후 샤워 △실내 방충망 정비 등이 있다. 의정부시보건소는 환자 조기진단을 위해 시민을 대상으로 48시간 주기의 오한-고열-발열 증상이 있는 대상자에 한해 신속 진단 키트 검사를 무료로 실시한다. 이는 손끝 채혈로 20분 이내 학질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추정검사이기에 양성인 경우 의료기관에 들러 확인진단 검사(현미경 검경 등)를 받아야 한다. 장연국 의정부시보건소장은 “삼일열 학질(말라리아) 초기 증상이 코로나19, 감기와 비슷해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있다"며 "야외활동 시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의료기관에 방문해 검사를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포토뉴스] 포천천 블루웨이-어룡 장미제방 휴게쉼터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는 민선8기 공약사업 '포천천 블루웨이 조성사업' 중 하나인 어룡동 장미제방 휴게쉼터를 부분 개방하고 오는 11월 말까지 화장실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장미제방 휴게쉼터 조성은 하천변을 이용하는 시민 편의를 위해 사업비 3억2800만원을 투입해 대지면적 약 3903㎡에 조성하는 사업이다. 올해 3월 착공해 스트레칭 기구 등 운동시설 5종, 장미공원, LED 시계탑, 잔디정원, 그늘쉼터 등을 조성했다. 시민이 하천변을 걷거나 수변공간에서 휴식을 취할 때 화장실이 없어 불편을 겪는 점을 감안해 오는 11월 말까지 화장실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시설이 하천제방 윗길에 위치해 우회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하천과 어룡동 장미제방 휴게쉼터가 바로 연결되는 계단도 조성할 계획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6일 “포천천은 포천의 척추와 같은 역할을 수행하는 주요 하천"이라며 시민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시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포천천을 조성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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