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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노인, 베이비부머 세대 유입으로 학력·소득 ↑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 노인의 학력과 소득 수준이 3년 전보다 높아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도는 이런 결과가 베이비부머 유입에 따른 것으로 보고 베이버부머 노인과 상대적으로 취약한 80대 이상 고연령 노인과 독거노인을 고려한 정책 세분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20일 이런 내용이 포함된 '2024년 경기도 노인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021년도 최초 조사 후 3년 주기로 실시된 두 번째로 실시한 것으로 도와 경기복지재단이 한국갤럽과 함께 지난해 8월부터 9월까지 도내 거주 65세 이상 도민 3599명을 대상으로 표본으로 추출된 노인가구를 전문조사원이 방문해 대면 면접하는 방식으로 실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별은 여성(55.0%)이 남성(45.0%)보다 많았으며 연령대별로는 65~69세가 40.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70~74세(20.8%), 75~79세(16.1%), 80~84세(13.4%), 85세 이상(9.0%)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2021년도 조사에서 65~69세(34.9%), 70~74세(24.1%), 75~79세(18.1%), 80~84세(13.0%), 85세 이상(9.9%) 순으로 나타난 것과 비교할 때 65~69세 비중이 5.8%p 증가했는데 이는 1995년 이후 출생자가 2021년부터 65세 이상이 되는 등 베이비부머 세대(1955~1963년생)가 본격적으로 노인집단이 됐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통계상 도내 인구(2024년 12월 말 기준)를 봐도 65~69세 비중이 37.5%다. 이처럼 노인 비중에서 상대적으로 젊은 65~69세 노인의 비중이 커지면서 평균 학력과 소득도 높아졌다. 고졸 이상의 학력은 2021년도 44.2%에서 2024년도 53.1%로, 월평균 소득 100만~300만 원 구간도 2021년도 51.7%에서 2024년도 56.7%로 각각 증가했으며 가구형태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노인부부가구 비중이 2021년도 49.8%에서 2024년도 62.7%로 늘었다. 최근 노인연령 상향에 대한 논의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노인이 스스로 생각하는 노인연령 기준은 평균 71.8세로 조사됐으며 구간별로는 70~75세 미만(45.8%)이 가장 많았다. 경기도 노인은 본인의 경제적 생활수준을 '중(45.2%)' 또는 '중하(41.9%)'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상(0.8%)' 또는 '중상(3.9%)'은 4.7%에 불과했다. 현재 취업상태를 묻는 질문에는 '취업 중'이 45.2%로 나타났으며 일하는 이유는 '생계비 마련(79.4%)', '용돈 마련(11.7%)', '건강 유지(5.3%)' 순으로 분석됐다. 특히 '생계비 마련'은 2021년도 조사 결과(68.7%)보다 10.7%p 상승했으며 일하는 과정에서의 어려움은 '낮은 급여(61.7%)', '나이에 대한 편견(54.9%)' 순으로 응답했다. 노후 생활비 마련에 대해서는 '본인 스스로(40.9%)' 한다고 응답한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본인과 사회보장(34.5%)', '사회보장(16.3%)' 순이었다. 2021년도 조사에서는 '본인과 사회보장(31.0%)', '사회보장(29.1%)', '본인 스스로 마련(28.5%)' 순이었던 것과 달라진 결과이며 특히 '본인 스스로 마련'한다는 비율이 2021년도 대비 12.4%p 상승한 것이 눈에 띈다. 나이로 인한 차별을 경험한 비율은 13.2%로 나타났으며 차별을 경험하는 장소는 생활장소인 식당·커피숍(33.8%)의 비중이 높았고, 대중교통(18.0%) 및 일터(15.8%) 순으로 집계됐다. 주택 및 주거환경 영역에서 경기도 노인은 건강 유지 시에는 72.4%가, 거동이 불편할 때는 53.9%가 현재 살고 있는 집에서 여생을 보내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2021년도 결과(65.2%, 41.9%)보다 상승한 수치로, 지역사회 지속거주(Aging in Place)에 대한 욕구가 확인됐다. 건강상태 영역에서 희망하는 간병서비스 지원 방법 및 적정 지원금액을 묻는 질문에는 '직접 현금지원(61.2%)'으로 '연 100만~150만 원 미만(34.5%)'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노인의 85.8%는 스마트폰 및 태블릿PC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2021년도 조사 결과(61.1%)보다 24.7%p 증가한 수치로 컴퓨터는 15.1%, (인터넷 안 되는) 휴대폰은 14.6%가 보유하고 있었다. 희망하는 정보화교육으로는 문자·누리소통망(SNS) 등 스마트폰 기초활용교육(14.9%)을 가장 많이 꼽았다. 우선적으로 확대해야 할 노인복지정책으로 '노인 빈곤 완화 정책(44.7%)', '노인 건강 정책(18.5%)', '노인 돌봄·요양 정책(12.2%)', '치매 관련 정책(11.8%)', '노인일자리 정책(7.9%)', '기타(4.9%)' 순으로 선택했다. 기타에는 여가, 주거, 사회참여 지원 정책 등이 있다. 정책연구보고서는 경기복지재단 누리집에 공개되며, 정책개발 및 학술연구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김하나 경기도 복지국장은 “경기도 노인의 인식과 생활의 변화를 명확히 보여줬다. 특히 베이비부머 세대의 노인집단 유입이 본격화되며 전체적인 노인의 일반사항은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80세 이상 고연령 노인과 노인독거 가구는 여전히 취약집단으로 존재함에 따라 노인복지정책의 변화 및 세분화가 요구되고 있다"며 “향후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세심한 제도적 지원과 서비스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이상일 “경기도가 국토부 장관에게 한 경기남부광역철도 지원 요청, 늦어도 한참 늦은 것”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9일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지난 17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경기남부광역철도 등 경기도 철도사업을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한 것과 관련,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한 약속을 지키지 않은 김동연 지사의 무책임에 대한 비판여론이 비등해지자 그동안 이 사업을 방치하다시피 한 경기도가 늦어도 한참 늦게 국토교통부를 찾아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이어 “김동연 지사가 지난해 12월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을 만나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을 도와달라고 부탁했을 때 내가 '부탁을 하려면 철도사업 결정권을 가진 국토교통부 장ㆍ차관을 만나야지 왜 제3자를 만나는 것이냐. 그마저도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과 관련해 김 지사와 경기도가 한 일이 없다고 비판하자 김 지사 겨우 국회교통위원장을 만난 것인데 번지수를 잘못 짚은 것'이라고 꼬집자 경기도가 뒤늦게 국토교통부를 찾은 것으로 해석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김 지사는 그동안의 무성의에 대해 반성하고 지금부터라도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을 실현하기 위해 아랫사람만 시키지 말고 직접 나서는 등 진정성 있는 활동을 하기 바란다"고 충고했다.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은 서울 종합운동장역에서 성남 판교, 용인 신봉ㆍ성복동, 수원 광교, 화성 봉담까지 50.7km를 잇는 사업이다. 용인 등 4개 시가 이 사업에 대한 용역을 공동으로 진행한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 값이 1.2가 나와 경제적 타당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됐지만 경기도는 철도사업 우선순위 1~3위에 이 사업을 넣지 않고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경기도는 김 지사 중점사업인 GTX플러스 3개 사업을 1~3위로 정했다. GTX플러스 3개 사업은 기존의 GTX C노선 연장, GTX GㆍH 신설을 의미하는데 경기도는 이 3개 사업에 12조 3000억원이 들어가고 49만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힌 바 있다.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의 경우 사업비 5조 2000억원으로 용인 등 4개 도시 시민 138만명이 수혜를 볼 것으로 추정돼 GTX플러스 3개 사업보다 경제성이나 타당성에서 훨씬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김동연 지사는 2023년 2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신상진 성남시장, 정명근 화성시장과 협약을 맺고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을 함께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김 지사는 지난해 6월 4명의 시장들과 어떤 상의도 하지 않았고 경기도도 4개 시에 사전 통보도 하지 않고 GTX플러스 3개 사업을 맨 앞순위로 일방적으로 정해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당시 국토교통부는 광역자치단체별로 우선순위 3개 사업만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할테니 경기도 등 각 광역자치단체가 순위를 정해서 사업을 내라고 했다. 이에 경기도는 김 지사와 4개 시 시장과의 협약을 저버리고 김 지사 사업만 챙겼다. 이상일 시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김 지사의 약속위반과 무책임을 지속적으로 지적하며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을 관철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장ㆍ차관을 만나는 등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 시장은 또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사업과 관련해 경기도와 김 지사가 지금까지 무슨 활동을 했는지 레코드를 다 가지고 있고 조만간 상세히 밝힐 것"이라며 “김 지사는 2023년 2월 용인ㆍ수원ㆍ성남ㆍ화성시 등 4개 시 시장들과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을 함께 추진하기로 약속했지만 이 사업을 실현하기 위해 그동안 국토교통부 장ㆍ차관에게 사업 필요성을 설명하며 부탁한 적이 없다"고 했다. 이 시장은 또한 “경기도가 김 지사 활동을 상세히 알리는 보도자료를 열심히 내는데 경기도의 모든 보도자료에 김 지사나, 부지사가 국토교통부 장ㆍ차관을 만나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을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시켜 달라고 요청했다는 이야기는 아예 나오지 않는다"고 했다. 이 시장은 아울러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지난 17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 등을 부탁한 것이 경기도 지사ㆍ부지사 차원에선 처음 있는 일"이라며 “내가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을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해 온 것과 비교하면 경기도는 일을 한 게 없다는 비판을 들어도 할 말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지난해 1월, 4월, 12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지난해 11월에는 박 장관에서 서한을 보내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을 비롯해 경강선(경기 광주역 ~ 용인 이동ㆍ남사읍)연장, 분당선 기흥역~오산대역 연장 등 용인의 철도사업이 왜 중요한지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또 지난해 6월과 12월 백원국 국토교통부 2차관, 12월에는 진현환 1차관을 만나 같은 요청을 하고 자료도 줬다. 경기도는 지난해 2월 고속철도와 일반철도를 포함한 신규사업 11개, 5월 광역철도 신규사업 29개 등 모두 40개 철도사업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국토교통부에 신청했지만 이는 경기도 31개 시ㆍ군이 신청한 사업을 취합해서 그대로 낸 것에 불과하다. 경기도는 지난해 6월 광역철도 사업 우선순위 1~3위를 정해서 제출해 달라는 국토교통부의 요청을 받고 GTX플러스 3개 사업을 1~3위로 배치하고 경기남부광역철도를 후순위로 미뤄놓았다. 이 시장은 사업의 비용대비편익(BC)값이 1.2로 나온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과 GTX플러스 3개 사업이 과연 경제성이 더 높은지 용인ㆍ수원ㆍ성남ㆍ화성시 등 4개 도시 시민을 비롯한 경기도민들이 객관적으로 비교ㆍ평가할 수 있도록 GTX플러스 사업 BC값 등 용역결과를 공개하라고 했지만 경기도는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경기도 29개 광역철도 사업 중 용인ㆍ수원ㆍ성남ㆍ화성시가 공동 추진해 온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만큼 경제성이 높은 건 없을 것"이라며 “경기도와 김 지사가 GTX플러스 3개 사업 용역결과를 당당하게 내놓지 못하는 것은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보다 못하다는 것이 탄로날까봐 일 것이고, 그 경우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을 앞장서서 추진하겠다고 했던 김 지사의 약속위반과 무책임도 드러날까 두렵기 때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2023년 2월 용인 등 4개 시 시장과 협약을 맺을 때 김 지사는 경기남부광역철도 실현을 위해 '중앙정부에 대한 건의도 앞장서서 하겠다'고 했지만 그가 국토교통부 장ㆍ차관을 만나 이 사업을 이야기한 흔적은 전혀 없는 만큼 김 지사는 식언과 무책임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와함께 “내가 김 지사의 문제를 계속 지적하며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을 살리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임에 따라 김 지사와 경기도의 행동 부재에 대한 비판이 커지자 경기도 부지사가 비판여론 희석 차원에서 이제야 겨우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난 것으로 생각한다"며 “내가 경기남부광역철도 문제를 경기도 이슈의 중심으로 끌어올리지 않았다면 경기도와 김 지사는 경기남부광역철도에 대해선 일언반구도 하지 않고 GTX플러스 3개 사업만 슬그머니 챙기려 했을 것"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끝으로 “그동안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을 성사시키기 위해 누가 분주히 움직였고, 누가 나태하게 처신하다 비판에 직면하자 뒤늦게 뒤로 미뤄두었던 사업에 관심을 두는 척 하는지, 그간의 흐름을 주시해온 시민ㆍ도민들은 다 알 것"이라며 “일을 하고 안 한 사람에 대한 시민ㆍ도민의 평가는 냉철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sih31@ekn.kr

정장선 평택시장, 고덕국제화계획지구 현장 방문...시민 불편 해소 ‘논의’

평택=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평택시는 지난 17일 고덕국제화계획지구를 방문해 주요 개발 현안을 점검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시민 불편 사항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현장 방문에는 정장선 평택시장과 평택시 관계 공무원 및 LH 평택사업본부장 등이 동행했다. 현장에서는 △알파탄약고 이전 현황 및 추진계획 △고덕국제화계획지구 3단계 개발 추진계획 △지제역세권 공공주택지구 등 주요 신도시 개발 현안에 대해 논의가 이루어졌다. 특히 LH는 현장에서 관련 사항에 대해 브리핑을 진행하며, 추진현황과 계획을 공유했다. 정장선 시장은 이 자리에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가장 중요하다"며 “알파탄약고 이전의 신속한 추진과 고덕국제화계획지구 개발로 인한 교통 및 기반 시설 부족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또한 지제역세권 공공주택지구 개발과 관련하여 충분한 보상 및 주민 재정착 방안을 마련할 것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LH 관계자는 “오늘 현장에서 논의된 사항들을 자세히 검토해 신도시 개발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평택시와 긴밀히 협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시는 앞으로도 주요 개발 지역을 직접 점검하며, 시민과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sih31@ekn.kr

[포커스] 김동근 의정부시장 “민생 안정-활력 강화에 더욱 집중”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지혜-변화-성장을 상징하는 푸른 뱀의 해, 2025 을사년을 맞이해 민선8기 의정부시는 민생안정과 미래 성장 기반 구축을 핵심 목표로 내걸고 국정 혼란과 무관하게 흔들림 없는 시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19일 “소상공인 어려움과 정국 혼란 속에서도 수준 높은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의정부시는 올해 30주년을 맞는 성숙한 지방자치 모범을 보여줄 것"이라며 “사회적 약자 보호와 민생 활력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지속 가능한 도시를 향한 도약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 시정 방향을 △의정부형 복지 모델 구축 △기업 유치와 신성장 기반 확충 △편리한 교통환경 확대 △보행자 중심 생태도시 조성 △건강도시 인프라 확산 등 5가지를 제시했다. 의정부시는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혁신적인 정책들을 펼치고 있다. 전국 최초로 최중증 장애인을 돌보는 가족을 활동지원사로 인정해 지원하고, 영유아 보육과 초등 돌봄을 통합 제공하는 '아이돌봄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한다. 사회복지회관을 중심으로 △명예사회복지공무원 해피브릿지 △중장년 고독사 예방 수색대 △SOS 긴급 틈새 지원 등을 통해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했다. 노인 쉼터로 의정부경전철 효자역 하부에 마련된 호호당이 큰 사랑을 받아 올해 2호점 개소를 계획 중이다. 아울러 노동 빈곤층, 고립-은둔청년 등 신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는 의정부형 복지체계 정착에 집중한다. 아울러 노인 일자리를 5000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초등학생 방과 후를 책임지는 다함께돌봄센터도 계속 늘려나갈 방침이다. 작년 의정부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서 의정부시는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IT산업 필수 기반 시설인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시작으로 바이오 혁신기업인 바이오간솔루션, 시지바이오, 의정부농협 복합문화시설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특히 작년 6월 LH 경기북부지역본부가 마침내 의정부 품에 들어왔다. 캠프 잭슨에 대한 개발 가능성을 열었으며, 용현산업단지에 첨단 업종이 입주할 수 있도록 규정을 바꾸고 문화재 보존지역 고도제한도 완화했다. 이런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의정부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공간혁신 선도 공모사업 후보지로 선정된 의정부역세권을 개발하고, 반환공여구역을 활용한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한다. 동시에 복합문화융합단지 내 K-컬처 영상 촬영 특화단지 조성으로 신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작년 11월 열린 기업 유치 설명회에서 기업 관계자 100여명은 의정부 개발에 관심을 보였다. 당시 김동근 시장은 설명회에서 “캠프 잭슨 등 반환공여지를 활용해 기업 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의정부를 경기북부 경제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의정부시는 시민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교통개선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작년 준공영제 마을버스 '의정부01번 공공버스'를 도입해 민락-고산지구와 장암역을 연결했으며, 1205번 광역버스를 개통해 7호선 상봉역까지 연계했다. 의정부여고 학생과 면담을 계기로 운행을 시작한 '의정부 학생 통학버스'는 학생의 소중한 하루 40분 시간을 절약하고 있다. 이로써 학생들은 '통학 고통'에서 해방됐다는 평가다. 올해는 민락-고산지구와 8호선 별내역을 연결하는 수요응답형 똑버스(DRT)를 도입하고, 신평화로 BRT 임시 해제, 민락톨게이트 우회도로 개설 등 교통 혼잡 해소에 주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각선 횡단보도 확대와 교통신호 최적화 등을 통해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의 편의를 증진할 방침이다. 작년 8월 전국 최초로 신설된 '걷고싶은도시국'은 보행 중심 도시 디자인과 교통-녹지-하천 부서를 한데 묶어 도시의 통합적 관점에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의정부 어디서나 걸어서 10분 내 자연으로 들어가고, 또 다른 매력적인 공간으로 연결될 수 있는 도시 조성에 초점을 맞췄다. 도심 속 하천은 생태-학습-힐링이 어우러진 특색 있는 공간으로 변모하고, 자일산림욕장-신곡새빛정원 등은 시민이 자연을 만나는 특별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의정부 중심 공원으로 관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추동공원은 3개 상징공간과 5개 테마숲, 12개 정원을 갖춘 명품 숲 정원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엘리트 선수 위주로 운영돼던 녹양동 종합운동장을 의정부시는 시민레저스포츠타운으로 변화시킬 방침이다. 실버 세대 사이에서 인기 높은 파크골프 저변을 확대하고자 부용파크골프장 건립을 추진한다. 작년 문을 연 '의정부문화역 이음'은 시민과 예술인을 연결하는 창작과 소통의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의정부 문화자산인 백영수미술관을 시립미술관으로 전환해 백영수 화백 작품을 보존하고, 시민에게 수준 높은 예술을 향유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동근 시장은 “올해는 무엇보다 민생안정에 집중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통해 새롭게 도약할 것"이라며 “실현 가능한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개방-소통-협력 행정에 방점을 두고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구현하겠다"고 다짐했다. kkjoo0912@ekn.kr

화성FC, 2025시즌권 20일부터 온라인 판매 개시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2025시즌 K리그2 무대를 본격적으로 밟는 화성FC가 19알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자 구단주의 2025시즌 1호 구매를 시작으로 시즌권 판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2025 화성FC 시즌권은 오는 20일부터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온라인 판매를 시작하며 오프라인 판매는 내달 13일부터 진행된다. 시에 따르면 2025년 화성FC 시즌권은 카드형과 티켓북형 두 가지 형태로 판매되며 카드형 시즌권은 W석과 E석 2구역으로 구성되고 티켓북형은 10매로 구성된 예매권북 형태로 제공된다. 카드형 시즌권 구매자는 K리그2와 코리아컵을 포함해 화성FC가 주최하는 홈 20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또 시즌권 디자인은 창단 이후 최초로 K리그2에 진출하는 화성FC의 도전과 비전을 담아 상승 곡선을 패턴화해 화성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화성FC는 적극적인 판촉활동을 통해 시즌권 판매를 확대하고 개막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카드형 시즌권은 카드와 랜야드로 구성된 패키지 박스와 함께 프로리그 진출을 기념하는 스페셜 기념품 2종, 온라인 예매 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을 제공하며 또한 카드형과 티켓북형 구매자 모두 구단 MD상품 10% 할인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정명근 구단주는 화성시청에서 열린 2025 화성FC 시즌권 구매식에서 “2025년 프로리그 진출을 시민과 함께 이루어내어 기쁘다"며 “화성특례시가 축구특례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폭넓은 활동과 시민홍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정 구단주는 이어 “새로운 무대를 위해 전지훈련을 떠나 열심히 시즌을 준비하는 선수들을 위해 많은 응원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이상일, ‘포은아트홀’ 재개관 시민들과 함께 축하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8일 오후 용인포은아트홀재개관 기념공연 '환영'을 관람하며 객석 확장 등 리노베이션을 마친 포은아트홀의 재개관을 시민들과 함께 축하했다. 이 시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시민들을 위해 더 좋은 공연을 제공하고 더 많은 분들이 공연을 즐기실 수 있도록 42억 8000만원을 투입해 포은아트홀을 새롭게 꾸몄다"며 “더 좋아진 포은아트홀이 용인의 문화품격을 높이고 문화역량을 키우는 터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공연장 객석이 1500석 이상이면 더 훌륭한 공연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의 1259석에서 1525석으로 객석을 최대한 늘렸으며 영상ㆍ음향설비도 바꿨다"며 “이처럼 포은아트홀이 업그레이드된다는 사실이 알려져서 그런지 올해 공연은 벌써 예약이 다 끝날 정도로 이곳이 누구나 공연하고 싶은 공간으로 거듭났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또 “올해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와 시비를 45억원을 들여 포은아트홀 바깥 광장을 새롭게 꾸민다"며 “광장을 잘 정비하고 미디어 파사드와 LED 전광판 등을 설치해 시민들이 좋은 계절에 야외 공연을 즐기고 야외에서 문화활동을 하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문화가 융성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며 “기흥구의 옛 경찰대 부지 문제를 해결했기 때문에 기부채납 받은 공간을 활용해 좋은 공연장을 만들고 처인구에 문예회관이 있지만 그보다 규모가 큰 공연공간을 만들어 시민들이 여러 곳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하실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재개관 공연 '환영'은 양재무 지휘자와 성악가 합창단 이마에스트리, 뉴욕 클래시컬 심포니 오케스트라, 한수진 바이올리니스트, 김재형 테너의 협연으로 클래식 음악의 진수를 선보였다. 공연 피날레에는 이 시장과 용인시립소년소녀합창단, '리틀용인'이 무대에 함께 올라 '젊은 그대(일부는 젊은 용인으로 개사)'를 시민들과 함께 합창하며 감동을 나눴다. 시는 용인의 대표 공연장인 포은아트홀의 공연 역량을 키우기 위해 42억 8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공연장 1·2층의 유휴 공간에 객석을 266석 늘려 모두 1525석으로 확장하고, 무대 영상과 음향 시스템도 바꿨다. 포은아트홀은 이제 성남아트센터(1808석), 경기아트센터(1541석)와 함께 대형 공연장의 위용을 갖추게 됐으며 뮤지컬, 콘서트, 클래식, 연극 등 다양한 대형 공연을 유치하는데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한편 이날 새로 설치된 음향 시스템의 불안으로 공연 중에 스피커 소음이 발생한데 대해 용인문화재단은 공연 도중 “시민들께 매우 죄송하며 정중하게 사과드린다"는 안내방송과 자막을 내보냈다. 문화재단은 “원인을 속히 파악하고 문제를 교정해서 새롭게 설치한 음향 설비가 제 기능을 발휘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공연 후 “공연을 뒷받침하는 가장 핵심 기능 중 하나가 음향인데, 오늘 음향 시스템의 비정상 작동으로 포은아트홀 재개관을 축하하러 오신 분들께 불편을 드려 매우 송구하고 죄송한 마음"이라며 “문화재단에 음향의 문제를 속히 해결해서 재발하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끝으로 “오늘 공연 초반 간헐적으로 소음이 발생했는데도 차분하게 공연과 연주를 해주신 공연단, 돌발상황을 관객에게 설명하며 이해를 구한 다음 순발력 있는 대처로 객석의 몰입도를 높여준 양재무 지휘자, 불편한 상황에서도 인내심을 발휘하며 무대 위의 공연자들에게 열렬한 응원의 박수를 보내주신 시민들께 감사인사를 드린다"며 “오늘 무대 위의 공연팀과 객석의 시민들께서 보여준 성숙한 모습 역시 매우 감동적이었으며 그런 성숙함이 용인의 문화품격을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해 가슴이 뭉클했다"고 재차 강조했다. sih31@ekn.kr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166만명, ‘한 학생쯤이야’ 모른척 넘겨선 안돼”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19일 “경기도 학생은 약 166만명, '한 학생쯤이야…' 하면서 모른척 넘기는 일이 있어선 안된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전날 자신의 SNS에 올린 이란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임 교육감은 글에서 “백사장의 모래알 하나처럼 여겨질 수 있는 일이, 한 학생에게는 인생이 걸린 문제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임 교육감은 이어 “경기도 학생 A군은 대구경북과학기술원(디지스트)의 합격 전화를 받고 기존에 합격한 대학 등록을 포기했다"면서 “하지만 담당자의 실수였다며 합격이 번복됐고 A군은 '강제 재수'에 몰렸다"고 한 학생의 사연을 소개했다. 임 교육감은 그러면서 “이 소식을 듣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학생 중심으로 교육청이 대응하겠다'고 말씀드렸다“며 "대학과 관계부처도 같은 마음으로 노력해 주었다“고 덧붙였다. 임 교육감은 끝으로 "그렇게 약 2주가 지난 오늘, A군과 통화를 했다“며 "그동안 마음 졸이며 고생 많았을 텐데, 원만히 해결된 것을 축하했다“면서 "앞으로도 경기 학생들의 불이익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김보라 안성시장 “윤석열 파면 외치며 안성시민들이 광화문에 나섰다”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보라 안성시장은 19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나라를 위해 안성시민들이 광화문에 나섰다"면서 “민주주의를 향한 안성 시민들의 열정에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 글에서 “나이도 다르고, 사는 곳도 다르고, 직업도 달라 안성에서도 만나기 어려운 사람들 45명이 윤석열 파면을 바라는 마음 하나로 하루를 함께했다"고 알렸다. 김 시장은 이어 “오늘 시민 발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이 있었다"며 “앞으로 80년은 더 살아야 하는데 윤석열2가 다시 나오지 않도록 하려면 우리가 누군가에게 혐오발언을 해서는 안 된다는 말이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또 “여성, 장애인, 노동자, 성소수자를 혐오해서는 안 된다. 혹시 자기가 혐오발언하면 '그러면 안 된다'고 말해달라고 한 청년이 정말 멋져 보였다"고 했다. 김 시장은 그러면서 “광화문에 오면 자유발언을 하는 평범한 사람들에게서 많은 것을 배우고 희망을 얻는다"면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끝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함께한 분들께 '제가 잘못하면 그러면 안 돼요'라고 말해주길 부탁했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앞서 올린 SNS에서 김 시장은 “내수경기가 침체하면서 자영업자 분들의 시름이 점점 깊어지고 있다"고 걱정하면서 “지역화폐 발행으로 지역 내수경기를 활성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했다. 김 시장은 이런 조치는 “지역의 돈이 외부로 나아가는 것을 막고 지역 사업체 중 연매출 12억 미만의 중소사업체 매출을 올리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또 “안성시에서 진행하는 16개 사업. 약 190억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하고 있다"며 “청년, 농어민기본소득,/ 보육교사, 사회복지시설, 장애인복지시설 처우개선비,/출산장려금, 산후조리비, 입학축하금, 어르신 이미용비. 목욕비 등 매년 정책발행은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김 시장은 또한 “정책 발행은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기능과 지역 상권을 살리는 두 가지 기능을 하고 있다"며 “실제 미용실은 어르신 이미용지원 사업 후 손님들이 늘었으며 음식점과 의류매장은 분기별로 지급되는 농민기본소득이 지급되는 달이면 매출이 늘어난다"고 지역화폐 효과를 언급했다. 김 시장은 아울러 “정책 발행 외에도 시민들이 지역화폐를 더 많이 쓰도록 발행액의 7~10%의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있다"며 “2024년에는 570억이 발행되어 지역에서 쓰였다"고 지역화폐 발행 사항을 밝혔다. 김 시장은 더불어 “올해는 내수활성화를 위해 1인당 100만원 한도로 10%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결재액의 15% 소비지원금을 추가 지원한다"며 “100만을 충전하고 다 사용하시면 25만을 더 받지만 소비지원금은 3개월 이내에 사용해야 한다"고 했다. 김 시장은 이를 위해 “2025년 인센티브 지원을 위한 예산은 66억원을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액했다"며 “음식업에 종사하는 사장님들에게 큰 부담이 되는 배달 수수료를 줄이기 위해 경기도와 함께 수수료 1% 공공배달앱도 운영하고 있다"고 알렸다. 김 시장은 마지막으로 “지난해 안성시 배달특급 가맹업체는 1008개 업체이고 거래액은 23억"이라며 “안성시 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 배달특급을 많이 사용해 달라"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sih31@ekn.kr

[패트롤] 군포시-광명시-김포시-안산시-안양시-시흥시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는 경기침체 장기화와 국내외 정국 혼란 등 영향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지방재정 신속 집행 대상 예산 중 60% 수준인 2091억원을 상반기 내 최대 집행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시는 특히 각종 사업 집행계획 조기 수립과 사전 행정절차 이행을 1~2월로 앞당겨 1분기에만 상반기 집행 목표액 중 33.7% 수준인 910억원을 집행해 민간 소비-투자 촉진을 유도하는 등 연초부터 민생 회복 체감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성립 전 예산집행 제도를 비롯해 △지방계약 한시적 특례 △소비-투자 분야 집행수요 적극 발굴 △대규모 투자사업 별도 집중관리 등 제도와 지침을 최대한 활용하고 재정 집행을 매주 점검해 집행이 부진한 사업은 별도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19일 “세수감소와 재정수요 확대 등으로 재정 상황이 여의치는 않지만 민생과 복지 분야는 더욱 확대 지원하는 방향으로 올해 예산을 편성했다"며 “이번 재정 신속 집행계획이 어려움에 놓인 시민생활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와 시흥시가 오는 20일 광명시흥 3기 신도시 내 경제자유구역 유치에 출사표를 던진다.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은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후보지를 공모하고 있다. 지정 신청 대상지는 수도권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인 광명시흥지구 내 자족시설용지 일부로, 규모는 74.9만㎡에 이른다. 대상부지에서 중앙부는 인공지능, 미래차 연구-개발 집적 용지로, 남부는 문화, 바이오 집적 용지로 개발해 '대한민국 핵심 지식집약산업 R&D 메카'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곳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기업 입주로 인해 순수 지식집약산업 종사자만 8만8000명을 고용할 수 있으며, 연간 4조 4393억원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중 10%인 4439억원이 광명과 시흥 내 유통돼 연간 8876억원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런 부가가치 창출 효과를 반영해 분석한 비용편익(B/C)은 1.24로,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충분한 경제성을 갖췄다.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부가가치 창출 효과와 경제성 분석을 진행했다. 광명시흥지구는 수도권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이자 주변에 신도시 등 대규모 개발사업과 미래차, AI 융복합 등 혁신산업 생태계가 분포돼 있다. 이는 광역경제권 내 효율적 역할 분담과 유기적 연계를 지원하는 핵심 거점으로 조성이 가능한 배경이다. 접근성 측면도 KTX-광명역, 지하철 1호선과 7호선 등 기존 교통망뿐 아니라 광명시흥지구 내 남북철도,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GTX-D, GTX-G 등 추가 철도 노선을 확보해 비즈니스 요충지로서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다. 더구나 '수도권 도심항공교통(UAM) 시범노선' 개발과 현대자동차와 함께 추진 중인 3기 신도시 '모빌리티 특화 도시 조성 사업' 등 도시 전체가 AI-모빌리티 실증 및 연구 전진기지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인접한 광명시흥테크노밸리(244만㎡)와 연계해 ICT(정보통신기술), BT(생명공학), 스마트 R&D(연구-개발), 물류 등으로 근거리에서 제조업 연계가 가능하다. 제조업과 운수창고업에 집중된 기존 경제자유구역 한계를 극복할 대안으로도 광명시흥지구 내 경제자유구역 지정 신청 이유는 충분하다고 광명시는 설파했다. 여기에는 기존 하드웨어 수출 모델로는 소프트웨어 수출입이 핵심인 글로벌 산업 재편에서 한국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외국인 투자 선호 지역을 고려할 때 광명시흥지구 내 신청 대상지는 경쟁력이 남다르다. G밸리, 여의도, 안양, 판교, 강남 등 근거리에서 첨단 IT산업 생태계와 원활한 교류가 가능해서다. 아울러 수원-평택-용인-이천으로 이어지는 반도체 밸트, 화성-평택-천안-아산으로 이어지는 자동차 및 전자부품 생태계, 인천과 안산의 전통 제조업까지 광범위한 산업 생태계와 연계된다. 서울과 인접한 광역교통 요충지이자 뛰어난 정주 환경 보유도 글로벌 R&D 거점이 되기에 좋은 여건이다. 수도권 고급 인재를 확보하기 쉽고 판교 등 광명-시흥과 인접한 첨단산업단지의 면적 확보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점도 경쟁력 중 하나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19일 “광명시흥지구의 대규모 자족용지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려면 최근 메가 트렌드를 반영하는 동시에 혁신기업이 선호하는 공간으로 조성이 필수"라며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이에 대한 대안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는 글로벌 관광명소로 떠오른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서 오는 25일 올해 첫 야간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야간 행사는 '별이 빛나는 밤에'를 주제로 '반 고흐, 향기를 만나다' 특별전(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오픈 갤러리)과 함께한다. 특별전은 '조향사와 함께하는 섬유 향수 만들기 체험'이 연계돼 색채와 향기가 어우러져 관람객은 시각과 후각을 동시에 자극하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아울러 반 고흐 그림 퍼즐 맞추기, 반고흐 드로잉 체험도 진행된다. 또한 이날 조강 전망대 1층 평화교육관에서 펼쳐질 문화공연은 역동적인 비보이 공연-국악-현대음악이 어우러진 퓨전 국악 공연으로 이뤄져 신선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평화생태전시관 내 미래관에서 상영 중인 국립중앙극장의 몰입형 콘텐츠 '별별실감극장'과 생태관에 전시 중인 국립현대미술관 나눔미술은행 소장품 기획전도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야간 행사에 이어 내달 8일에는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서 정월대보름 기념 점등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작년에 이어 특색있는 점등 행사와 새해 소원 빌기 등 각종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전망대는 지난달 스타벅스 애기봉점 개방으로 안보관광지 최초의 글로벌 대형 카페가 입점되면서 세계적인 명소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애기봉평화생태공원 방문을 원하면 누리집(aegibong.or.kr)에서 사전 예약하면 된다. 평일에는 오후 5시30분 종료되는 반면 야간 행사가 열리는 날은 오후 8시까지 운영돼 애기봉에서 조강 노을과 밤하늘을 만날 수 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가 팔곡일반산업단지의 상반기 준공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팔곡산단 조성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거점으로 주목 받아온 사업이다. 다만 분묘 이전 관련 토지수용 재결 무효 등 확인 소송(행정소송) 제기로 인해 불가피하게 준공이 지연되고 있다. 입주 기업이 불이익을 받을 것을 막기 위해 안산시는 지난 2022년 1월 산업단지를 1공구(산업용지)와 2공구(기반시설)로 분할하고 1공구를 같은 해 4월 준공한 뒤 소유권등기를 9월 완료했다. 이어 팔곡산단 내 기반시설 미준공으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작년 3월 분묘가 위치한 근린공원을 2공구에서 3공구으로 분리하고 2공구는 올해 3월경 우선 준공을 추진하는 등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해 왔다. 조성 초기부터 지역경제 활성화에 목표로 뒀던 팔곡산단은 입주 기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 중이다. 지원시설 용지(4필지), 주차장 용지(1필지) 조성을 계획하고 있으며, 지원시설용 2필지에 대해선 작년 말 건축허가를 마치고 곧 착공할 예정이다. 특히 주차장의 경우 주차타워 또는 노상주차장 등 운영 방식을 검토 중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행정소송 등으로 불가피하게 준공 일정이 다소 늦어졌으나 입주 기업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전체 준공 후에는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기업활동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는 팔곡산단뿐 아니라 산업지원본부를 중심으로 다양한 기업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술 혁신 및 연구 개발(R&D) 등을 지원하며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는 이달 24일부터 내달 2일까지 10일간 설 연휴 안전관리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재난안전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 안양시는 지난 16일 시청 본관8층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김능식 안양시 부시장 주재로 관련 부서장 등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설 연휴 안전관리 대책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점검회의는 연휴기간 시민 안전과 밀접한 △재난안전상황실24시간 운영, 대설-한파-제설, 인파 관리, 화재 예방 등 재난재해 대책 △안전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등 취약계층 보호대책 △연휴기간 급식 제공업체 휴무에 대비한 결식아동 보호 대책 △성묘객 안전을 위한 청계공원묘지 안전관리 대책 등을 점검했다. 아울러 민생 불편 예방을 위해 생활폐기물 수거 대책을 비롯해 △응급실, 문 여는 의료기관 및 약국 운영 등 보건의료 대책 △단수와 계량기, 수도관 동파 등에 대비한 상수도 안전대책 등도 꼼꼼히 점검해 대응키로 했다. 안전관리 대책 기간 동안 청소 분야에 일정 인원을 배치해 쓰레기 적치를 해소하고,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 및 약국은 안양시 누리집에 내주 중 게시할 예정이다. 김능식 부시장은 점검회의에서 “시민이 안전하게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재난 및 사고 상황 등 안전대책에 빈틈이 없도록 노력하자"며 “시민께선 행동 요령을 준수해 가족, 이웃과 함께 안전한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는 입주자 경제적 부담 완화와 주거 안정성 보장을 위해 건설된 '알콩달콩 사회주택' 잔여 세대(4호) 입주자 신청을 내달 말까지 접수한다. 시흥시 알콩달콩 사회주택은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삶을 지향하는 입주자의 주거 공간으로, 입주자가 자발적으로 공동체를 형성하고 서로 돕고 의지하는 삶을 목적으로 하는 신혼부부 지원형 사회주택이다. 시흥시 호현로 49번길 21(신천동)에 있는 알콩달콩 사회주택에 입주하려면 △모집 공고일(1월17일) 현재 시흥시 거주자 또는 시흥시 관내 업체에 1년 이상 근무자 중 무주택 혼인 7년 이내 신혼부부이며 △소득 기준은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120% 이하(맞벌이 130% 이하)여야 한다. 입주 신청은 이달 17일부터 내달 28일까지(주말 제외, 근무시간 중) 시흥시 복지로 37, 1층 ㈜다다마을 관리기업으로 등기 또는 전자우편(dadama031@naver.com)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이번 모집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세부 사항은 시흥시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정인 시흥시 주택과장은 19일 “출산율이 갈수록 낮아지는 상황에서 시흥시 알콩달콩 사회주택은 신혼부부의 주거 부담을 완화하는 데 큰 의미가 있는 만큼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는 사회주택 외에도 신혼부부 전세자금 이자 지원사업, 시흥형 주거비 지원사업, 시흥형 집수리 지원사업 등 다양한 주거복지사업을 혁신적으로 펼치고 있다. kkjoo0912@ekn.kr

[에경 영상] 미국 출장길 유정복 “열심히 보고, 듣고, 만나고 오겠다”...출국 인사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미국 출장길에 오른 유정복 인천시장은 19일 “(나라가 어지러운 상황이어서 이 난국을 헤쳐나갈 해법을 찾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보고, 듣고, 만나고 오겠다"고 출국 인사를 전했다. 유 시장은 전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6.25 전쟁, IMF 위기 등 어떠한 국난이 닥쳤을 때도 우리는 주저앉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글에서 “우리는 정치적 혼란 속에서도 어려움을 극복해 언제 그랬냐는 듯 더 씩씩한 모습으로 일어날 것"이라며 “어제 최상목 대통령 대행을 만나서도 국정 안정과 국민 삶을 보듬는 문제에 대해 진지한 의견을 나누었다"고 적었다. 유 시장은 이어 “이제 해묵은 '1987년 체제'를 넘어 개헌을 이뤄내야 한다"면 “대통령과 국회의 권력 집중을 견제할 수 있도록 제어와 조정 기능을 제도적으로 구축해야 한다"고 했다. 유 시장은 특히 “30년이 된 지방자치제도도 지금의 허울뿐인 제도가 아니라 실질적 자치를 통해 진정한 국민주권시대를 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미래 먹거리인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과감하게 지원하고 기업이 마음껏 일할 수 있는 나라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 시장은 끝으로 “어두운 터널 속에서 한 줄기 빛을 찾는 심정으로 좀 더 나은 답을 구하기 위해 미 대통령 취임식 참석과 함께 주요 인사들을 만나고 헤리티지재단 등 미국 두뇌집단을 방문해 의견을 교환하겠다"면서 “또한 기업 투자 유치에도 전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유 시장은 같은 날 SNS를 통해 “오늘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의 자격으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만나 오찬을 함께 하면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간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4개항에 대해 합의했다"고 하면서 그 내용을 알렸다. 합의사항은 △지방협력회의 내실화를 통해 지역 안정과 민생경제 회복에 협력한다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재정은 신속히 집행하고 지역 소비, 투자 활력 제고를 위해 적극 협력한다 △지방자치분권 강화와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방안을 함께 모색한다 △재난 예방을 위해 힘쓰고 재난에 신속히 대응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한다 등이다. 유 시장은 마지막으로 “최근 국정혼란과 민생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는 엄중한 현실에서 17개 시도를 대표하는 협의회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내수 침체, 관광객 감소,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에 처해 있는 만큼 조속한 추가경정예산 편성이 시급함을 최 대행에게 전달했다"고 역설했다.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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