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8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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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시내버스 4개노선 공공관리제 전환…운행률↑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는 이달 1일 첫차부터 시내버스 4개 노선 운영체계가 공공관리제로 변경되면서 시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라고 5일 밝혔다. 그간 운송업체 재정난, 경영악화로 운행률이 저하돼 시민이 불편을 겪어왔으나 파주시는 30번, 31번, 70번, 90번 등 시내버스 4개 노선이 공공관리제로 추가 전환되면서 시내버스 노선체계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기대했다. 파주시는 올해 1월 시내버스 10번과 70-1번 노선을 시작으로 7월 12번 노선, 9월 11-1번 노선을 공공관리제로 전환하며 대중교통 공공관리제 전환 기조를 가속화했다. 특히 8월 기준 공공관리제를 도입한지 반년 만에 버스노선 평균 운행률이 98%로 전년 대비 35%나 높아지고 배차간격 또한 일정하게 운행된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번 전환 노선 역시 이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파주시는 운행률이 매우 저조해 시민 교통 불편을 가중시켰던 9번(2대), 80번(7대), 150번(11대), 567번(11대), 900번(8대) 또한 올해 운행 개시를 목표로 노선을 반납 받아 신규 운송업체 선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 노선 또한 공공관리제로 운영해 대중교통 서비스의 양적, 질적 향상을 꾀하고, 일부 노선은 운행 효율화를 위해 경로도 변경될 예정이다. 세부사항은 운행개시 전 파주시 누리집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시행을 차질 없이 이뤄내는 것은 물론 시민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김포시,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공모 선정…국비 5.4억확보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5년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예산 5억4000만원을 확보했다. 이번 공모사업은 공공체육시설 개보수를 통해 노후시설 개선 및 체육시설 이용자의 안전한 체육활동 보장 등을 도모하고자 국민체육진흥기금으로 지원된다. 김포시는 김포도시관리공사와 관내 공공체육시설을 점검하고 이용시민 요구사항을 반영해 2002년 건립된 통진문화회관 노후시설을 보수하고 김포한강스포츠센터 수영장 보수공사를 위해 공모사업에 참여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5일 “총사업비 11억4천만원 중 5억4천만원을 지원받아 예산절감은 물론 이용 안전성과 생활체육 활성화 기반이 마련돼 기쁘다"며 “시민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체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공공체육시설 관리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시는 작년 실내테니스장과 율생체육공원 조성에 총 21억원을 교부받아 공사에 들어갔으며, 올해 5월에는 솔터파크골프장 조성 지원금 4억5000만원을 확보해 하반기 착공 예정이다. kkjoo0912@ekn.kr

의왕시, 창말로 포장-배수체계 개선 합의 ‘도출’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는 국민권익위원회-한국철도공사-국가철도공단과 '창말로 집단민원 현장 조정회의'를 통해 기관별 포장 및 배수체계 개선방안을 합의했다고 4일 밝혔다. 의왕시 이동 일원 창말로는 1983년 오봉역 조성 당시 컨테이너 차량의 의왕ICD 진출입을 위한 용도로 개설됐다. 철로 횡단으로 인해 인접 농경지 진출입로가 단절됨에 따라 이를 해소하기 위해 대체도로로 설치한 지하차도로, 한국철도공사 소유 부지다. 의왕시는 2022년 10월 적극행정국민신청회의 참여를 시작으로 2024년 10월 조정회의까지 수차례 협의 끝에 안전한 교통 환경 조성과 체계적인 도로 관리를 위한 조정안에 동의했다. 조정안에 따르면 △의왕시는 일반차량 통행구간 △한국철도공사는 화물차량 전용 이용구간 △국가철도공단은 통로암거 하부지하차도 전면재포장 및 배수로 정비를 협력하기로 했다. 의왕시는 2025년 본예산 확보를 통해 실시설계 후 기관별 일정에 맞춰 재포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의왕시와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이 상생하는 협력을 통해 시민 교통안전을 도모하고 시민이 체감하는 발전된 교통 환경을 조성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하남시, 국민행복민원실 인증 처음 획득 ‘영예’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국민행복민원실' 인증기관으로 처음 선정돼 민원 편의 으뜸도시 반열에 올랐다. 행안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시-도교육청, 특별지방행정기관 등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우수민원실을 선정해 3년간 인증해주는 국민행복민원실 인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공간(내-외부 환경 등) △서비스(민원처리 실태) △체험(공간-서비스 체험) △만족도(2024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고객만족도 조사 반영) 등 4대 분야 7개 지표 25개 항목을 종합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하남시는 민원실 시설환경을 개선하고 디지털 민원환경을 구축하는 등 민원인 편의성을 향상한 점을 높게 평가받아 2024년 국민행복민원실로 선정됐다. 작년 민원실 환경개선공사를 통해 하남시는 공간배치가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공간배치와 안내정보를 개선하고, 노인 등 민원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전용 창구와 보조기구 등을 구비했다. 올해는 태블릿PC 민원편람과 가족관계 민원서식 작성 도우미(QR코드) 적용을 완료하는 등 디지털 민원환경 조성에 힘쓰고, 민원인이 대기하는 동안 지루하지 않게 보낼 수 있도록 기증받은 도서를 활용해 민원실 내 작은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풀기 어려운 복합민원이 접수되면 담당부서 팀장이 직접 민원실로 내려와 민원인 궁금증을 해소하는 '민원처리 팀장 책임상담제'를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주관 부서가 불분명해 부서 간 떠넘기기 대상이 돼온 '핑퐁 민원' 해결을 위해 주관 부서를 확정하고 민원 처리를 지원하는 '민원처리추진단'도 운영하고 있다. 2024년 국민행복민원실 인증기관 선정 이후에도 하남시는 민원대기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누리집과 연계한 순번대기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민원실 편의성 향상을 위해 지속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정해윤 하남시 민원여권과장은 “이번 선정은 민원인 눈높이에서 편리하고 안전한 민원실 환경을 조성하려고 노력한 점을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모든 시민이 최상의 민원 서비스를 받도록 민원행정을 지속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남시는 '2023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전국 75개 시 단위 기초자치단에서 전국 1위로 대통령 기관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kkjoo0912@ekn.kr

한채훈 의왕시의원, 주민과 의왕ICD 포트홀 현장방문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한채훈 의왕시의회 의원은 4일 의왕ICD 인근 도로 재포장과 배수체계 개선을 요구해온 주민대표들과 함께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하는 현장방문에 동행했다. 의왕ICD 인근 도로인 창말로는 컨테이너기지에 대형차량의 잦은 진출입으로 인해 포트홀 보수 지연과 하부 지하차도의 상습침수가 발생해 유지보수 및 사고발생에 대한 피해보상 책임소재 기관이 불분명함에 따라 갈등이 야기돼 왔다. 그러던 중 의왕시와 군포시 등 지역주민 661명이 직접 국민권익위원회에 민원을 접수했고, 국민권익위원회-의왕시-한국철도공사-국가철도공단 등이 주요 사업내용에 대한 조정 및 합의를 진행함에 따라 4일 현장방문과 조정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한채훈 의원은 “그동안 지역주민이 불편을 겪어온 문제를 주민에게 직접 나서 조정을 요청하고 의왕시 도로건설과와 국민권익위 등 관계공직자들 협조 덕분에 해소하게 되어 참 다행이고 환영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채훈 의원은 창말로 포트홀 발생 등 현안에 대해 작년 6월15일 진행된 의왕시의회 행정사무감사와 주요 업무간담회 등을 통해 관계부서에 현황을 질의하고 관심과 협조를 주문했다. kkjoo0912@ekn.kr

김동근 의정부시장, 송산3동 현장시장실 운영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4일 송산3동행정복지센터에서 '현장시장실'을 열고 시민과 만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10월에는 동 순회 2회차로 송산권역을 방문하고 있으며, 송산3동행정복지센터에서 현장시장실을 열어 시민의견을 경청하고 불편사항이 있는지 꼼꼼하게 확인했다. 이날 진행된 현장시장실에선 △새롬마을 관련 불편사항 개선 △민락천변 환경 정비 △재활운동기구 추가 설치 △민락 상업지구 공영주차장 추가 설치 등에 관한 이야기가 오갔다. 현장시장실에 찾아온 한 시민은 “송산동이 살기 좋은 지역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시장님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동근 시장은 이에 대해 “송산3동은 아파트와 상가가 밀집돼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교통-주차 등 인프라 개선이 추가로 필요하다"며 “시민의견을 잘 듣고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해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다음 현장시장실은 오는 18일 오전 10시 송산1동 주민센터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kkjoo0912@ekn.kr

안양시, 2024평생학습한마당축제 26일개최…성과 공유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26일 오전 10시 안양시 평생학습원 광장에서 '2024년 제10회 안양시평생학습한마당축제'를 개최한다. 2024안양시평생학습한마당축제는 '내 삶에 찾아온 열 번째 배움의 기적'을 주제로 평생학습 기관 및 단체, 학습동아리가 모여 평생학습 성과를 공유하고 체험한다. 특히 올해는 열 번째 행사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와 축하공연 등 다채롭고 볼거리가 풍부한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안양예술고등학교의 개막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안양시 성인 문해 학습자 문해 백일장 대회' 시상식이 진행된다. 이어 만안-동안구 평생학습센터 우수 강사, 평생학습 매니저, 우수 평생 학습동아리 표창이 수여된다. 평생학습 성과발표에선 연예인 축하공연과 함께 △행복 나눔 아코디언 △박달하모니 연주 △한국무용 등 수준 높은 프로그램 수강생 공연과 △신성중 만화 미술 △크레파스 동화 구연 △동안노인복지회관 문인화 △꽃실한글서우회 캘리그라피 등 동아리 작품을 시민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30개 평생학습단체가 참가하는 평생학습 전시-체험 부스는 목공예, 퍼스널 컬러, 도자기 만들기, 디지털 교육 등 특색 있고 다양한 체험을 시민 누구나 무료로 맘껏 즐길 수 있도록 제공한다. 특히 동안평생학습센터 강당에선 다양한 분야 전문가를 초빙해 진행하는 '안양시민학당' 마지막 강의 '롱런(Long Run)하려면 롱런(Rong Learn)하라(강사 배한성)'가 진행된다. 50년이 넘는 성우 생활을 통해 쌓은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자기계발과 학습 중요성을 '런'이란 중의적 표현으로 풀어낸다. 2024안양시평생학습한마당축제 세부사항은 안양시 평생학습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5일 “열 번째 평생학습 한마당 축제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하며, 그동안 평생학습을 통한 수준 높은 교육 완성을 시민이 함께 공유하는 값진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김보라 안성시장 “시월의 가을날, 안성의 DNA인 문화와 예술 담은 바우덕이 축제 함께 즐기자”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올해로 24회째를 맞은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가 문화도시 안성의 저력을 보여주며 가을의 정취를 물씬 전하고 있다. 지난 3일 축제 개막 이후 징검다리 휴일을 맞아 안성맞춤랜드를 찾아온 관광객들은 다양한 공연과 먹거리, 체험 등 특별한 가을 여행을 만끽했다. 가족, 친구, 연인 단위의 방문객들은 잔디밭 위에 돗자리를 깔아 여유를 즐겼고 다수의 외국인들은 한복을 입고 남사당패 공연과 줄타기를 감상하며 열띤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특히 올해 바우덕이 축제는 대한민국 문화도시 및 2025 동아시아 문화도시 사업을 활성화하고자 안성문화장 페스타가 진행돼 남다른 주목을 받고 있다. 프로그램은 축제장 수변공원 및 반달마당에서 가죽공예와 천연염색, 목판화 등 안성의 문화장인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장인의 이야기'와 '장인의 작업실', 전국 진상품들이 모인 '장인의 진상품'등 다채로운 콘텐츠와 체험으로 가득하다. 이와 함께 축제 셋째 날인 5일은 한국사 일타강사인 최태성의 렉쳐 콘서트(메인무대, 13:00)를 비롯해 유네스코 특별공연(메인무대, 16:00), 국HIP 콘서트(메인무대, 19:00), 박성란 예술단(장터무대, 14:00), 주민자치센터 우수동아리 경연대회(반달무대, 10:00), 안성평화통일 골든벨(실내공연장, 16:00) 등이 진행된다. 또한 바우덕이 축제의 별도 무대인 안성천에서는 바우덕이 안성맞춤판 배틀(11:00)과 CIOFF 세계민속공연 및 퍼레이드(18:30), 안성천 음악다방(19:30) 등이 펼쳐지고, 안성1동 일원에는 6070 추억의 거리 골목식탁(17:00~21:00) 행사가 마련돼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 추억의 거리 전시 등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안성의 DNA인 문화와 예술을 총망라한 바우덕이 축제를 통해 그동안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희망과 화합을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안성은 국내를 넘어 세계로 도약하는 문화도시를 향해 발걸음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sih31@ekn.kr

김운남 고양시의회 의장, 고양시 상생협약 이행 촉구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운남 고양특례시의회 의장은 4일 열린 289회 임시회에서 개회사를 통해 “최근 고양시의 여러 행태에서 고양시의회를 경시하고 무시하는 태도가 도를 넘어섰다"며 “지금처럼 불통과 대립이 계속되는 상황에선 고양시가 앞으로 나아가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한 “올해 5월3일 고양시와 고양시의회는 시민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시정 협치에 필요한 '상생-협력 TF'를 발족했으나 이후 어떤 행정 행위및 약속도 지키지 않고 있다"며 “상생협약 의미가 퇴색되지 않도록 고양시와 고양시의회 간 상생협약서가 지켜지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반목과 대립만을 반복하며 남은 임기를 보낼 수는 없다. 고양시의회 대표로서, 고양시장님께 협력의 손을 다시 한 번 내민다. 고양시 달라진 태도와 성실한 협력을 기대하며, 상호화합을 위한 시의회 노력에 응답해 달라"고 제안했다. 다음은 김운남 고양특례시의회 의장이 4일 발표한 289회 임시회 개회사 전문이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108만 고양특례시민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해주신 존경하는 의원님들과 이동환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가을의 선선한 바람과 함께 제289회 임시회에서 여러분과 다시 만나 뵙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먼저, 바쁘신 와중에도 회의에 참석해주신 동료의원님들과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또한 그동안 의정활동과 시정운영에 힘써주신 모든 분 노고에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 그러나 오늘 의장으로서 그 감사의 마음과 함께 깊은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최근 고양시의 여러 행태에서 시의회를 경시하고 무시하는 태도가 도를 넘었다고 판단되기 때문입니다. 시의회는 시민 대의기관이며, 시민을 대신해 시를 견제하고 협력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시의회 역할이 없다면, 시민 목소리가 시정에 반영되지 않으며, 행정 투명성과 책임성도 확보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최근 발생한 여러 사안에서 이동환 시장님과 고양시에서는 고양시의회 역할을 존중하지 않는 모습을 계속 보여주고 있습니다. 첫 번째로, 제2회 추가경정예산 편성과정에서 일어난 일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의장으로서 이번 추가경정예산에서 안전 확보를 위한 한 가지 중요한 사업을 요청했습니다. '스피드게이트 개선공사'로, 이 사업은 시의회 1층 출입구에 청원경찰 근무 위치를 가시적인 곳으로 변경해 시의회 안전을 강화하고, 방문하는 시민이 더 편리하게 출입할 수 있도록 하려는 취지였으며, 예산은 800만원이었습니다. 의장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의회 의정팀장과 사무국장이 몇 차례 요청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800만원 예산을 일방적으로 불필요하다고 판단해 반영하지 않았습니다. 의회 안전을 위해 의장이 유일하게 요청한 800만원의 작은 예산이 반영되지 않은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더 큰 문제는 해당 예산을 삭감한 이유에 대해 설명하는 신영호 예산담당관의 태도였습니다. 성의 없는 답변 태도와 함께 이 사업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으며, 의회와 소통-협치는 예산담당관으로서 고려 대상이 아니라고 합니다. 또한 이번 추경예산 설명을 요청하는데 금액별 관리된 자료가 없다며 의장 요청을 무시했습니다. 본 의장은 매우 큰 실망감을 넘어 모욕감으로 느껴졌습니다. 이는 의회를 무시하는 행위이며, 지난 회기 최영수 자족도시실현국장이 보여주었던 오만한 태도와 매우 유사하고 반복적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고양시가 고양시의회와 협력 대신 대립을 통해 인정받는 분위기가 고양시 간부공무원들 사이에 만연해 있는 것이 아닌지 심히 우려스럽습니다. 이와 같은 태도는 비단 이번뿐만이 아닙니다. 지난 2024년도 본예산 편성과정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당시에도 의회의 업무추진비가 90% 삭감되었고, 의회가 요청한 여러 중요한 사업들이 이유 없이 삭감되었습니다. 이는 의회에 대한 협조 의지가 부족하다는 명백한 증거이며, 의회의 역할을 경시하고 무시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의회는 비록 인사권이 독립되었지만, 예산편성권은 여전히 시장에게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시장이 의회를 존중하지 않고 협력하지 않는다면, 시정운영 효율성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두 번째로, 의장 취임 후 3개월이 지나도록 시장님께서 의장이 요청한 상견례 요청을 거부한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통상적으로 의장이 새로 당선되면 시장이 먼저 축하방문을 하거나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 기본적인 예의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절차에 얽매이지 않고, 본 의장이 먼저 시장님을 방문하겠다는 뜻으로 상견례를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단번에 거절당했습니다. 한 달 뒤, 다시 방문날짜를 잡아달라고 또 정중히 요청했으나, 이번에는 아무런 답변조차 없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단순한 개인적 거부가 아니라 의회를 무시하고 소통을 회피하는 명백한 신호로 해석될 수밖에 없습니다. 시장님께서 의회와의 협력에 전혀 의지가 없다는 것을 명확히 보여준 일입니다. 의회와 시장은 서로 견제하면서도 협력해야 할 파트너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님께서 기본적인 예의를 저버리고 상견례 요청을 두 차례나 거절하고, 끝내 아무런 답변조차 하지 않은 것은 독단을 넘어 아집으로 가득 찬 모습입니다. 이러한 모습은 단지 의장과 시장 간 문제가 아닙니다. 이는 의회와 시 전체의 관계에 대한 상징적인 사건으로, 의회를 행정적 걸림돌로만 여기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불러일으키며, 시가 의회와 소통을 적극 추진하지 않고 있다는 명확한 증거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존중은 상호 간 이뤄져야 하며, 상대방 존중을 기대한다면 먼저 신뢰와 배려를 바탕으로 기본적인 예의와 절차를 지키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존경하는 이동환 시장님과 의회가 서로의 역할을 존중하고, 소통을 통해 협력할 때만이 진정한 협치를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세 번째로, 신청사 문제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이동환 시장님께서는 2023년 1월3일 백석업무빌딩으로 시청사로 이전하겠다는 계획을 일방적으로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신청사 문제는 아무런 진전 없이 답보상태에 빠졌고, 시장님께서는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채 혼란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특히 백석 이전 사업이 최근 경기도 지방재정 투자심사에서 반려된 상황은 이러한 답보상태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2023년 8월, 고양시는 첫 번째 투자심사를 경기도에 의뢰했으나, 타당성 조사 미이행으로 반려되었습니다. 이후 10월 초에 다시 재심사 요청을 했지만, 11월에 경기도는 '재검토' 결정을 내렸습니다. 당시 경기도는 주민설득 및 의견수렴 부족, 그리고 고양시의회와 사전협의 부재를 지적하며, 계획변경과 사전절차 이행을 요구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는 의회와 충분한 협의 없이 올해 세 번째로 투자심사를 요청했으나 또다시 반려되었습니다. 이는 의회와 소통 부족에서 비롯된 명백한 행정 실패이며 실망스러운 결과입니다. 경기도가 요구한 사항들은 어려운 조건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고양시는 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않아 이러한 결과를 초래하였습니다. 이번 경기도 투자심사 반려는 고양시장님의 불통과 아집을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생각됩니다. 경기도가 요구한 사항에 대해 고양시가 어떠한 노력도 기울이지 않고, 마치 내 생각만이 정답이고 내가 옳다는 아집으로 일관하며 다른 의견을 전혀 수용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태도는 의회와의 협력부재와 행정실패의 핵심 원인입니다. 시청사 이전과 같은 중대한 사안은 의회와 충분한 논의와 협력이 필수적입니다. 행정은 절차를 준수해야 하며, 특히 대규모 사업을 추진할 때는 반드시 의회 협조가 필요합니다. 이는 단지 법적인 의무를 넘어 정책적 협치의 기본입니다. 하지만 현재 고양시장은 시의회를 배제한 채 일방적인 결정을 내렸고, 이에 따른 책임을 경기도와 고양시의회에 전가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성숙하지 못한 행정 처리방식일 뿐 아니라 시민과 의회의 신뢰를 훼손하는 결과를 낳고 있습니다. 네 번째는 상생협약 이행 상황을 짚어보고자 합니다. 2024년 5월3일, 고양시와 고양시의회는 시민을 위한 상생협약을 어렵게 체결하고, 그간의 갈등을 접고 시정 협치에 나설 것을 합의했습니다. 양측은 시민들의 권리와 행복을 우선순위에 두는 것은 물론 고양시가 직면한 과제를 수행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자족도시 조성 등 대의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으며, 또한, 지자체 최초로 '상생-협력 TF'를 발족하는 등 구체적 실천방안을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협약 체결 이후 여전히 그 어떠한 행정행위 및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습니다. 상생협약 의미가 퇴색되지 않도록, 고양시와 고양시의회 간 상생 협약서가 지켜지길 촉구합니다. 다섯 번째로, 행정사무감사 과정에서도 고양시 태도는 실망스럽기 그지없습니다. 행정사무감사는 의회의 중요한 기능 중 하나로, 시의 정책과 행정을 감시하고 잘못된 부분을 개선하기 위한 절차입니다. 그러나 최근 감사에서 지적된 사항들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으며, 일부 부서는 큰 고민 없이 불가하다는 회신만을 보내오고 있습니다. 행정의 어려움이나 예산 문제를 이해할 수 있지만, 그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설득 과정이 부족하다는 점은 큰 문제입니다. 의회와의 충분한 소통 없이 답변을 회피하거나 불성실하게 대응하는 모습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존경하는 고양시민 여러분!,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이와 같은 불통과 협치 부재의 상황은 이제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시장과 의회는 각기 다른 역할을 수행하지만, 결국 한 방향을 보고 시민을 위한 정책을 펼쳐나가야 하는 동반자적 관계입니다. 존경하는 이동환 시장님! 의회를 존중해주시고 협치해 주십시오! 또한 의원님들께 부탁드립니다. 우리 모두는 고양시 발전을 위해, 그리고 시민복리를 위해 일하고 있는 동료들입니다. 그런데 양당 간 소통부재, 의원 간 갈등이 계속되는 지금의 고양시의회를 되돌아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금처럼 불통과 대립이 계속되는 의회의 상황에서 고양시가 앞으로 나아가기는 어렵습니다. 고양시의회를 책임지고 있는 의장으로서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고양시의회도 좀 더 대화하고 타협을 위해 노력합시다. 고양시와 고양시의회는 각각 역할을 수행하면서도, 큰 틀에서는 하나의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시민을 위한 정책을 추진해야 합니다. 의장과 시장님, 그리고 모든 의원과 공무원 모두가 이러한 인식을 가지고 협력해야만 고양시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반목과 대립만을 반복하며 남은 임기를 보낼 수는 없습니다. 지금의 불통의 상황을 종식하고, 상호 존중과 협력 자세로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시장님께서는 함께하도록 더 노력하고 같이 힘을 합해야 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본 의장 역시 비판보다는 함께 노력하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점에 깊이 공감하며, 지금이야말로 힘을 합쳐 나아갈 때라고 믿습니다. 민주주의는 상호 인정을 통해 발전합니다. 고양시의회와 고양시장이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지 않고 일방적인 태도를 고집한다면, 시정 운영은 성공할 수 없습니다. 민주주의는 바로 대화와 협력을 통해 시민을 위한 정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때 그 본래 목적을 이룹니다. 일방적인 강행은 행정 실패뿐만 아니라 민주주의 근간을 흔들고 시민신뢰를 저버리는 결과로 이어질 것입니다. 오늘 본 의장이 이 자리에서 드리는 질타를 단순히 의회의 견제로 받아들이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고양시장님과 고양시는 이 질타의 의미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변화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껴야 합니다. 본 의장은 의회 대표로서, 시장님께 협력의 손을 다시 한 번 내밉니다. 우리 모두가 시민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앞으로는 서로를 존중하고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을 기대합니다. 끝으로, 고양시의 달라진 태도와 성실한 협력을 기대하며, 상호 화합을 위한 의회의 노력에 응답해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kkjoo0912@ekn.kr

이재준 수원시장 “수원화성문화제, 다함께 즐겨보자”...행사 ‘풍성’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수원시는 '2024 수원음식문화박람회'가 지난 4일 시작됐다고 5일 밝혔다. 박람회는 제61회 수원화성문화제 기간인 오는 6일까지 수원화성박물관 부설주차장에서 열린다. 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이재준 수원시장은 “국제자매도시의 음식을 맛볼 수 있고, 전국요리경연대회도 열리는 수원음식문화박람회는 흔한 먹거리장터와는 차원이 다른 행사"라며 “음식문화박람회뿐 아니라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한 수원화성문화제를 함께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수원음식문화박람회는 비즈니스관(식품류·기기류·비건 관련 제품 등 판매·홍보), 새빛식당(일반), 마실거리관(푸드트럭), 체험관, 음식문화거리 홍보관 등 8개 테마관으로 구성됐다. 새빛식당에는 8개 업체가 참여해 다채로운 메뉴를 판매하고 비즈니스관에서는 28개 업체가 가공·즉석 식품 등을 판매한다. 국제자매도시조리사 초청음식전에는 일본·루마니아·베트남 등 3개국 조리사가 참여하며 국제푸드쇼, 음식 시식, 다국적음식 만들기 등 행사가 진행된다.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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