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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고양시-남양주시-안산시-양주시-파주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이달 28일부터 9월5일까지 2025년 자체 감사 계획에 따라 '2025년 생활 속 불공정 및 소극행정 실태 특정감사'를 실시한다. 이번 특정감사는 지난 2023년부터 현재까지 △행정관행 및 행정편의주의 실태 △복지 분야 채용 관련 불공정행위 △소극행정 신고센터 관련 민원 및 각종 민원 처리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시설 분야 안전관리 실태 등을 대상으로 한다. 감사 다양성 및 전문성 제고를 위해 시민감사관 등이 참여해 정책 대안을 제시하고, 업무 소홀로 인해 시민에게 불편을 주고 있는 사항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고양시는 이달 28일부터 내달 8일까지 10일간 공개 감사를 실시해 공무원 소극행정과 관련한 위법-부당한 업무처리는 물론 부조리한 행위 및 개선을 필요로 하는 사항 등에 대한 제보를 받아 감사 기간 중 철저히 조사하고, 고양시 누리집을 통해 감사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제보 방법은 전자우편 및 고양시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제보자 신분 사항은 철저히 보안을 유지해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다만 사인 간 해결해야 할 민사 사항이나 소송에 계류 중인 사항 등은 제보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종경 감사관 팀장은 28일 “이번 감사를 통해 시민 불편을 초래하는 소극행정 및 불공정한 업무처리를 근절해 적극행정을 실현하고 지방행정 건전성과 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28일 시청 청렴방에서 벽제중앙추모공원과 시민 장사(葬事)복지 향상 및 장례 편의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경춘공원묘원과 협약에 이은 두 번째 시민 장사복지 협약으로, 남양주시는 시민의 마지막 순간까지 존엄하게 돌보겠다는 철학 아래 체감도 높은 장사 정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남양주시는 수도권 장사시설 부족과 장거리 '원정 화장'에 따른 시민 불편을 개선하고자 실효성 있는 대안을 마련해 왔다. 춘천 경춘공원묘원과 협약을 통해 남양주시는 시민 전용 묘역과 할인 혜택을 제공한데 이어, 이번 협약을 통해 장사 인프라를 한층 확장하게 됐다. 벽제중앙추모공원은 서울시립승화원(구 벽제화장장)과 차량 1분,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뛰어난 접근성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고인을 화장한 뒤 봉안시설까지 이동 경로가 획기적으로 단축돼 유가족의 시간-심리적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사망 당시 남양주시에 주소를 둔 고인의 유가족은 주민등록초본 등 증빙서류를 벽제중앙추모공원에 제출하면 봉안시설을 이용할 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일반 시민은 10%, 단체 계약(3기 이상)은 15~20%, 기초생활수급자 및 국가유공자는 30% 할인이 적용되며, 협약 효력은 체결일로부터 2년간 유지된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이번 협약은 시민 눈높이에서 불편을 해소하고, 존엄한 장례를 보장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마지막 여정을 품격 있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장사복지에 더욱 힘쓰고, 윤달 수요에도 흔들림 없는 장사행정을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이원경 벽제중앙추모공원 대표는 “남양주시와 협력을 통해 시민에게 최상의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추모와 위로를 위한 공간으로서 책임을 온전히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는 '2025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이주 배경 아동 지원 정책을 주제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2023년 우수상, 작년 최우수상에 이어 3년 연속 수상이란 성과를 거두며 민선8기 안산시의 정책 역량과 공약 이행 지속성을 대외적으로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이번 경진대회는 전국 기초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민선8기 공약 이행과 지역의 특색있는 정책 우수사례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경진대회에서 안산시는 외국인아동 교육-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정서 지원, 지역사회 통합을 위한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주요 정책은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안산 교육국제화특구 사업 △이주배경청소년 맞춤형 적응 지원사업 △학교밖 아동 대상 한국어 교육 및 정서 상담 지원 △복지사각지대 이주배경청소년을 위한 안전망 네트워크 구축 등이 있다. 특히 전국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주민이 거주하는 지역 특성을 반영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이주배경아동 지원 정책을 구상하고 이를 실행에 옮긴 점에서 높은 혁신성과 확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28일 “국적이나 출신에 관계 없이 모든 아동이 동등한 권리를 누려야 한다는 원칙 아래 따뜻하고 포용적인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며 “이번에 수상한 외국인 아동을 위한 지원 정책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관련 정책을 더욱 정비-확대해 외국인주민 권익 보호와 다양성을 존중하는 '상호문화도시 선도 도시'로서 위상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는 내달 4일부터 17일까지 광복 80주년과 독립운동가 최용신 선생의 서거 90주기를 맞아 기획전 '상록수 최용신'을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은 2025 경기남부보훈지청 현충시설 기념관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최용신기념관과 안산문화원이 협력한 가운데 지하철 4호선 상록수역 역사 공간에서 진행된다. 심훈의 장편소설 '상록수'로 대중에게 잘 알려진 여성 독립운동가 최용신 선생 삶의 흔적을 흑백 사진 자료와 유물 이미지 패널을 통해 접할 수 있도록 기획전은 구성됐다. 전시 공간은 총 3부로 이뤄진다. 1부는 농촌계몽의 꿈을 키웠던 청년 시절과 안산의 샘골마을에서 펼친 독립운동 활약상을 살펴보고 2부에는 최용신 선생이 세상을 떠난 뒤 상록수 정신이 후대로 이어져 근현대 예술가들에 의해 재탄생된 이야기를 담았다. 마지막 3부는 최용신 선생의 주요 활동지였던 샘골강습소의 연대별 이미지로 꾸며진 포토존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선희 문화체육관광국장은 28일 “이번 전시는 한국철도공사 협조로, 상록수역 현장에서 상록수 단어의 시초인 최용신 선생을 알릴 수 있어 더욱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 많은 이들이 안산의 독립운동가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28일부터 고령자와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시민을 위해 '찾아가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서비스'를 시행한다. 이는 현장 신청이 어려운 취약계층 불편을 줄이고 민생쿠폰 혜택에서 소외되는 시민이 없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신청 대상 시민이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전화로 신청하면 담당 공무원이 직접 가정에 찾아가 신청서를 접수하고 선불카드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다만 신청인 가정에 인생쿠폰 신청을 대신할 수 있는 다른 가구원이 함께 거주하는 경우에는 이번 방문 대상에서 제외된다. 김금숙 사회복지과장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시민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한 사람도 빠짐없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는 에너지 전환을 위한 알이100(RE100) 정책에서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아 'VISION 2035! 기후위기 대전환 포럼' 환경부장관상과 '2025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기후-환경-생태 분야 최우수상을 24일 동시에 수상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환경부 후원 'VISION 2035! 기후위기 대전환 포럼'은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는 지방정부의 모범적인 정책 사례를 발굴하고 공유하는 장으로, 기후위기 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 주최로 개최됐다. 환경부는 '기업과 시민의 상호 협력을 기반으로 한 파주형 RE100 정책 독창성과 실효성을 높이 평가해 장관상을 수여했다. '2025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는 전국 159개 기초자치단체가 참가해 총 191건 우수 정책 사례를 발표했다. 파주시는 기후-환경-생태 분야에서 뛰어난 혁신성과 실질적 성과를 보여준 정책 사례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파주시가 두 행사에서 발표한 정책은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 RE100 지원팀 신설 및 RE100 조례 제정 △전국 최초 중소기업 대상 공공 재생에너지 직접 전력구매계약(PPA) 공급 △기본사회-기본에너지 실현을 위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추진 △시민참여형 햇빛발전소, RE100 시민강사 양성 등 시민 중심 정책 확대 △이클레이(ICLEI) 세계 지방정부 기후총회 참석을 통한 국제 협력 강화 등으로, 이런 다층적이고 종합적인 접근이 지방정부 에너지 전환 정책의 우수한 사례로 인정됐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28일 “두 개의 권위 있는 상을 받게 되어 매우 뜻깊고 자랑스럽다"며 “이번 성과는 시민과 기업, 지방정부가 함께 이뤄낸 공동의 결실이며, 앞으로도 공공과 민간이 협력하는 기본에너지 정책을 확대하고 발전시켜, 대한민국 에너지 전환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광명시-김포시-부천시-시흥시-안양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지역 대상으로 고정밀 전자지도를 구축해 스마트 행정력을 한 단계 높인다. 국토교통부 소속 국토지리정보원이 주관하는 '2026년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챌린지' 공모사업에 광명시가 최종 선정되며 사업비 5억7000만원을 확보했다. 광명시는 확보한 국비에 시비를 더해 총 11억4000만원으로 내년부터 광명시 전역 약 38.5㎢를 고정밀 전자지도와 3차원 공간정보 데이터를 만들 예정이다. 고정밀 전자지도는 도로와 도시 공간의 물리적 요소들을 센티미터(cm) 단위 수준의 정밀도로 디지털화한 3차원 지도 데이터다. 특히 실시간 정밀 위치 인식과 시뮬레이션이 가능해 다양한 위치기반서비스(LBS)와 공간정보 응용 기술의 핵심 인프라로 활용된다. 광명시는 전체 면적에서 약 42%가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건설, 재개발-재건축 등으로 급격히 변화하는 만큼, 항공촬영과 레이더 등 최신 기법과 첨단장비를 활용해 도시 전역의 고정밀 공간정보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탄소중립과 도시개발 분야 정책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올해 1월 3차원 공간정보를 구축한 '디지털 국토 플랫폼'과 연계해 활용도를 높일 방침이다. 탄소중립 분야는 건물 에너지 관리와 그린리모델링 대상 건축물 선정, 태양광 설치 적합지 분석 등에, 도시개발 분야에선 변화하는 도시계획 수립을 지원하는 경관 시뮬레이션과 공간 데이터 제공 등에 유용하게 쓰일 것이란 전망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28일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은 급변하는 도시 환경 속에서 광명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며 “탄소중립과 도시개발은 물론 자율주행과 스마트 모빌리티 등 미래형 도시 인프라 구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긴급 돌봄시스템 구축으로 돌봄 공백에도 안심할 수 있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구현하고 있다. 24시간 돌봄이 가능한 언제나어린이집을 비롯해 최대 24시까지 보육하는 야간연장어린이집, 초등학생 대상으로 하는 초등시설형 긴급돌봄, 원하는 시간 단위로 이용할 수 있는 시간제 보육 서비스 제공기관 운영, 질 높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우리아이행복돌봄센터 등이 대표적인 정책이다. 언제나어린이집은 생후 6개월부터 7세까지 자녀를 맡길 수 있다. 김포시 인구 구성과 보육 환경을 감안해 시행하게 된 맞춤형 보육 프로그램으로 민선8기 공약이다. 현재 통진 소재 시립금빛하늘어린이집이 지정돼 있고 평일, 토-일요일 및 공휴일에도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경기도 내에선 김포시 포함해 10개 지자체가 운영 중이다. 초등학생 긴급돌봄도 운영된다. 작년 7월1일부터 경기도 31개 시-군 중 14개 시-군만 시행하고 있다. 6세부터 12세 이하 아동이 이용 대상이며 평일 야간과 주말 및 휴일에도 긴급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 기관은 우리아이행복돌봄센터 22곳, 지역아동센터 3곳이다. 서비스 신청은 경기도아동언제나 돌봄(gg.go.kr/always360) 플랫폼, 중앙콜센터, 아동돌봄김포거점센터에서 사전등록 후 이용할 수 있다. 긴급 시, 집에서 아이 돌봄을 받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3개월~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야간과 주말 등 긴급돌봄이 필요한 경우 제공되며, 서비스 시작 4시간 전 긴급 돌봄은 30분 전까지 신청하면 시간제한 없이 가능하다. 서비스 신청은 아이돌봄서비스 이용자 누리집(idolbom.go.kr) 또는 모바일앱(아이돌봄서비스)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김포시는 최대 24시까지 운영하는 야간연장 어린이집 111곳도 지정했다. 특히 김포시에서 위탁관리하는 시립어린이집은 야간연장 보육이 의무화됐다. 시간제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도 지정했다. 이용 대상은 영아(0~2세)로, 가정양육 중 긴급-비상 상황 시 시간 단위로 지정된 어린이집에서 보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평일 방과 후 우수한 프로그램으로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리아이행복돌봄센터는 22곳이 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기본 돌봄서비스 외에 △공통 프로그램(신체활동, 숙제독서지도, 일상생활교육) △특별활동 프로그램(원어민 강사 영어프로그램, 예체능, 체험활동 등) △과학-외국어-체육 특화프로그램 △안심동행서비스 △맞벌이 부모를 위한 운영시간 연장(오후 8시) 등이 특징이다. 특히 김포시는 올해 6월 경기도 최초로 영유아 발달 상태 조기진단부터 상담과 치료 연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아이발달지원센터를 개소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28일 “김포시는 영유아기부터 발달에 관심을 기울이고 질 높은 돌봄을 제공해 실질적인 양육 부담을 덜어내는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 미래세대 주역인 아이들과 부모님이 모두 행복할 수 있는 돌봄서비스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조용익 부천시장이 기록적 폭우로 큰 피해가 발생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가평군 조종면 신상2리를 지난 26일 찾아 수해 복구 자원봉사를 펼쳤다. 자율방재단-간부공무원 등 25명도 조용익 시장과 함께 침수 주택 내부로 밀려든 토사와 가재도구, 폐기물 등을 정리하고 주변 배수로를 정비했다. 조용익 시장은 수해 복구 봉사활동이 끝난 뒤 폭염에도 묵묵히 구슬땀을 흘린 자원봉사자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부천시는 가평군 수해 복구지원을 위해 행정적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5일부터 공간개발과 수도관로 담당 공무원 2인을 현장에 보내 피해조사 및 복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26일 즉석식품 등으로 구성된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27일에는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 차량과 인력을 추가로 지원했고, 오는 30일에는 자원봉사단 50여명이 대민 지원을 위해 현장을 찾을 예정이다. 부천시는 이번 지원을 경기도 차원의 상호 협력에 기반해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 31개 시-군은 지난 2012년 재난 발생 시 상호 응원체계를 구축한 뒤 현재까지 공동 대응을 지속하고 있다. 조용익 시장은 28일 “사랑하는 가족과 소중한 삶의 터전을 잃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계실 유가족, 피해 주민께 진심을 담아 위로 인사를 드린다"며 “가평군민이 하루빨리 일상의 평안을 되찾을 수 있도록 부천시는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가 전국 최초로 '전면(前面) 개방형(프런트오픈형)' 2층 버스 1대를 도입해 오이도와 거북섬을 연결하는 '순환형 시티투어' 운영에 나서며 본격적인 해양레저관광 산업 육성에 시동을 걸었다. 도심과 해양 관광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체험 중심 도시 브랜드 확장을 위해 시흥시는 2층 버스를 도입했다. 이달 30일부터 9월30일까지 시범 운행하며 시흥시는 노선 효율성과 탑승 수요, 관광객 만족도 등을 면밀하게 분석할 계획이다. 시범운행은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되며, 월요일과 화요일은 운행하지 않는다. 배차 간격은 1시간이며, 막차 탑승은 오후 7시다. 탑승은 지정좌석제가 아닌 선착순 방식으로, 별도 예약 없이 원하는 정류장에서 대기 후 승차하면 된다. 버스에는 장애인 좌석(1석)과 운전석(1석)을 포함한 총 66석이 마련돼 있다. 탑승 시에는 손목 티켓을 수령한 뒤 착석하면 되며, 시범운행 기간에는 모든 이용객이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운행은 거북섬홍보관에서 출발해 △오이도선사유적공원 △오이도박물관 △거북섬마리나를 거쳐 다시 거북섬홍보관으로 되돌아오는 순환 코스로 운영된다. 탑승객은 각 정류장에서 자유롭게 하차해 관광을 즐길 수 있다. 시흥시는 시범운행 종료 후인 10월부터 정식 유료 운행에 돌입하고, 시민과 관광객 의견을 반영해 지속가능한 관광상품 개발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번 시티투어 버스는 시흥시가 해양레저관광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 조성 첫걸음으로 관광객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전략적 기반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도입된 2층 버스는 국내 최초로 전면(前面) 개방형 구조(프런트오픈형)를 적용한 차량으로 탑승 자체가 하나의 관광 콘텐츠로 작용하는 체험형 도시관광 자산으로 차별화된다. 이번 순환형 노선은 오이도와 거북섬 등 시흥의 대표 관광 거점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 지역 상권과 관광 동선 간 연계성을 높이고 관광소비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시흥시는 기대했다. 또한 버스에는 위치확인시스템(GPS) 기반의 다국어 음성 관광 안내 시스템(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이 탑재돼 있으며, 전 회차 문화관광해설사가 동승해 관광 해설과 안전 안내를 함께 제공한다. 이를 통해 시흥 역사와 문화를 직접 듣고 느끼는 '스토리텔링형 시티투어'로서 지역 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28일 “이번 시티투어 버스는 시흥의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잇는 새로운 도시 이미지 상징이자,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거점 육성을 위한 시흥형 관광정책 출발점"이라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선택형 관광 콘텐츠로 시흥의 새로운 미래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가 비산사거리와 남부시장 버스정류장 앞 도로 2곳을 아스팔트보다 내구성이 높은 '고강도 프리캐스트 콘크리트'로 포장했다고 28일 밝혔다. 폭염, 집중호우와 같은 기후변화 및 겨울철 제설제 사용 등으로 도로 변형이 증가하고 이로 인한 시민 불편과 안전사고 위험이 커지자, 안양시는 아스팔트보다 내구성이 높은 콘크리트 포장을 버스정류장에 도입하기로 했다. 버스정류장은 대형차량의 잦은 정지-출발 등으로 소성변형(도로밀림 현상)이 심하게 발생하고, 대중교통을 위해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장소다. 안양시는 시민 이용이 높은 버스정류장 2곳을 선정하고, 총사업비 3억5000만원을 들여 비산사거리 앞 버스정류장 50미터, 남부시장 앞 버스정류장 40미터를 콘크리트로 포장하는 공사를 이달 완료했다. 또한 콘크리트 포장의 특성상 양생기간 동안 도로 통제가 불가피한 점을 개선하고자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콘크리트 패널을 현장에서 조립하는 '프리캐스트 특허 공법'을 적용했다. 버스정류장 이용이 없는 야간에 사전 제작된 패널을 설치해 공사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였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시민이 많이 이용하는 장소인 버스정류장 주변 도로의 내구성을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도로 안전과 주민 편의를 최우선으로 도로 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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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제15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COP15) 공무출장 3일차 일정으로 26일(현지시각) 장항습지 보전 사례를 국제사회에 알리고 글로벌 생태 협력 외교를 본격화하는데 집중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총회 기간 중 운영된 장항습지 홍보부스를 직접 지키며 각국 대표들과 연이어 면담을 가졌다. 특히 개발과 보전 사이에서 해법을 찾고 있는 세계 도시들과 생생한 대화가 이어졌다. 이날 부스를 찾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의 에디 앤드류스 부시장은 “케이프타운은 세계유산을 지닌 아름다운 도시이지만 빈곤과 주거 문제로 도시개발 압력이 크다"며 “환경보전과 사회문제 해결이란 이중 과제 속에서 해답을 찾는데 어려움이 많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이동환 시장은 “장항습지 역시 서울과 한강하구가 인접한 위치로, 대규모 개발 압력에 노출된 지역"이라며 공감을 표한 뒤 “고양시는 도시계획과 교육, 시민 참여, 인프라 투자, 중앙정부 협력을 총동원해 균형점을 찾아가고 있다"고 응답했다. 그러면서 “개발과 보전은 양립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다는 것이 고양시 실천을 통해 입증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케이프타운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입법수도로, 면적 약 2445㎢ 인구 수는 477만명(2022년 기준)이다. 쾌적한 기후와 아름다운 자연으로 전 세계 관광객이 몰리는 대표 도시로 아프리카 기업 다수가 본사를 두고 있는 경제 허브이기도 하다. 이동환 시장은 또한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 사무국 제니퍼 조지 대표와 만나 철새 보호 및 국제 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협력도 논의했다. 조지 대표는 “철새 이동 경로를 통한 생물 다양성 확보를 위해 다양한 네트워크와 협력이 중요하다"며 고양시와 협력을 제안했다. 이에 이동환 시장은 “철새가 쉬어가는 곳이 도시 안에 있다는 것은 도시가 자연을 품고 있다는 뜻"이라며 “장항습지는 국제 철새 이동 경로의 핵심 거점으로, 습지 보전은 더 이상 하나의 도시, 하나의 국가만의 문제가 아니다. 국제사회가 협력해 철새 네트워크 구축이 보전의 열쇠"라고 강조했다. 이동환 시장은 세계습지센터네트워크(WWT) 티나 레드쇼 대표와도 면담을 가졌다. 레드쇼 대표가 세계습지센터의 다양한 활동과 협력 의지를 공유하자, 이동환 시장은 “장항습지생태관은 시민과 생태가 만나는 교육과 체험의 중심지"라며 “WWT와 협력을 통해 장항습지생태관의 글로벌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고양시는 이번 총회에서 장항습지 홍보부스를 통해 △드론을 활용한 철새 먹이주기 활동 △생태계 서비스 지불제 사업 △시민 참여형 환경교육 프로그램 등 혁신 사례를 전파했으며 2000여명이 다녀갔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분당서울대학교병원-군포산업진흥원은 웨어러블 로봇 기술 실증 및 의료 현장 적용 확대를 위해 지난 24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웨어러블 로봇 기술의 의료-산업 현장 실증 및 상용화, 현장 적용 확대를 위한 상호 협력을 목적으로 체결됐으며 고령화사회 삶의 질 향상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의미 있는 첫걸음으로 풀이된다. 세 기관은 협약에 따라 △웨어러블 로봇 기술의 의료-산업 현장 실증 협력 △임상 연구 및 시험-평가 협력 △전문인력 교류 및 실무 중심 공동 교육 프로그램 운영 △세미나-워크숍-성과교류회 등 기술 교류 활동 △공동 사업 발굴 및 기획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군포시는 웨어러블 로봇 실증센터 구축 및 행정적 지원, 인프라 조성을 담당하고, 군포산업진흥원은 실증센터 운영 및 기술 실증 지원, 기업 연계 및 사업화 지원을 맡는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임상 데이터를 통한 효과-안전성 검증을 통해 기술 상용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28일 “이번 협약은 군포시가 생동감 넘치는 경제활력 미래 산업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마중물이자, 웨어러블 로봇 기술이 시민의 삶과 산업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실증 기반을 마련하는 의미 있는 자리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군포시는 기업과 병원, 연구기관과 협력을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혁신과 지속가능한 미래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는 '2025년 전국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 '지속가능한 미래, 거버넌스에서 답을 찾다'를 주제로 사회적 자본 부문에 참가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전국 지자체의 우수 정책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올해 대회는 전국 159개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제출한 401건 정책 사례 중 1차 서류 심사를 거쳐 191건이 현장 발표에 진출했다. 부천시는 적합성, 창의성, 소통성, 확산 가능성, 체감성 등 다양한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2년 연속 최우수상 수상이란 쾌거를 이뤘다. 작년에는 '부천형 스마트 안(전)부(천) 시스템'으로 공동체 강화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지속가능한 미래, 거버넌스에서 답을 찾다 사례는 민선8기 부천시가 6년 만에 복원한 '부천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를 중심으로 행정과 시민사회가 긴밀하게 협력하는 부천형 민-관 거버넌스 체계 구축이 핵심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28일 “이번 수상은 시민과 실천해온 정책이 전국적으로 경쟁력을 인정받은 의미 있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하는 맞춤형 정책으로 부천을 더 따뜻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이하 부천필)가 관내 부명초등학교 6학년 학생 81명을 지난 24일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로 초청해 제328회 정기연주회 'ROMA' 리허설을 공개했다. 초청된 학생들은 객석에서 리허설을 관람하며 오케스트라의 연주 과정과 음악이 완성되는 현장을 직접 보고 들으며 이해의 폭을 넓혔다. 이번 오픈 리허설은 올해 4월 상임지휘자로 위촉된 아드리앙 페뤼숑 제안으로 기획됐다. 페뤼숑 지휘자는 시민 성원에 보답하고 청소년이 클래식 음악에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리허설은 지휘자 작품 해설을 시작으로 레스피기의 로마 3부작 중 일부인 '로마의 소나무'가 연주됐다. 학생들은 객석에서 오케스트라 음향과 협업 과정을 지켜보며 공연 준비 과정을 생생하게 접했으며 리허설을 마친 뒤에는 지휘자와 함께 기념 촬영을 했다. 학생들은 “현장에서 듣는 오케스트라 연주가 정말 웅장해서, 다음에는 가족과 꼭 함께 오고 싶다"며 “지휘자와 단원들이 한마음으로 소리를 만들어 가는 모습이 인상 깊었고, 음악이 이렇게 재미있는 줄 몰랐다"고 입을 모았다. 남동경 부천시립예술단장(부시장)은 28일 “부천시는 누구나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공연 기회를 제공해 왔다"며 “이번 오픈 리허설을 통해 청소년들이 클래식 음악을 친숙하게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천필은 오는 9월12일 제329회 정기연주회에서도 청소년을 대상으로 오픈 리허설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는 참여 대상을 확대해 더 많은 청소년이 클래식 공연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리허설을 공개할 예정이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 중앙도서관은 여름방학을 맞이해 시민이 폭염에서 벗어나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행사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우선 내달 1일부터 '2025년 안산시 올해의책 독서감상작 전국 공모전' 접수가 진행된다. 전 국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이번 공모전은 안산시 올해의책(△내일의 엔딩(김유나, 일반부-중고등부 대상) △감당 못 할 전학생(심순, 어린이 부문)을 읽고 독후감을 제출하면 된다. 일반부와 중-고등부, 초등부 각각 6명(최우수 1명, 우수 2명, 장려 3명)씩 수상자를 선정해 총 300만원 상금이 수여된다. 응모는 안산시도서관 누리집 '독서감상작 전국 공모전'에서 가능하다. 내달 20일에는 중앙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서(書)로협력네트워크 프리미엄 인문학' 세 번째 강의가 열린다. 지난달부터 관내 대학과 추진 중인 이번 프로그램에선 장성희 서울예술대학교 극작과 교수가 '그리스 비극의 이해'를 주제로 강의에 나선다. 희곡과 고전의 동시대적 연결에 대해 풍부한 상상력이 곁들여진 강의가 시민의 더위를 식혀줄 예정이다. 여름방학 기간인 8월 중 제111회 여름독서교실(단원어린이도서관)을 비롯해 △8월 문화의날 '선물상점' 공연(관산도서관) △여름방학 작사작곡 교실, 3D 프린터 교육(미디어도서관) △어린이 영어교실(대부도서관) △여름방학 코딩으로 놀자, 동화나라샌드북(선부도서관)가 운영된다. 이울러 △신문 속 과학 키워드 여행, 생각톡! 말톡! 문해력 업!, 여름아 부탁해(당곡작은도서관) △블링블링 토탈공예(달미작은도서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기다리고 있다. 도서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자 하는 시민은 안산시 통합예약시스템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고 세부 내용은 안산시도서관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이미영 중앙도서관장은 28일 “방학 기간인 8월을 맞아 시민에게 즐거움을 주고 폭염 속에서도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도서관이 문화와 교육의 중심으로 시민에게 더욱 가깝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가 2025년 입주작가 릴레이 개인전의 마지막 전시로, 9기 정기훈 작가의 '시간여행'전을 이달 24일부터 내달 8일까지 스튜디오 3층 777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물고기를 향한 작가의 애정에서 출발해 선사시대 사람들이 사용했을 법한 방식으로 낚싯바늘을 직접 만들고, 이를 통해 물고기를 낚는 과정을 담는다. 동물의 뼈를 부수고 갈아 뾰족한 바늘을 만들고, 미끼를 달아 낚시를 시도하는 일련의 실험을 통해, 현대사회가 잊고 있는 '과정의 시간'을 재조명한다. 작가는 직접 만든 낚싯바늘과 제작 과정을 기록한 자료, 그리고 채집된 생명체들을 함께 소개하며, 시간과 도구,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다시 바라보고, 일상의 경험을 인류학적인 시선으로 풀어낸다. 홍미영 문화관광과장은 28일 “릴레이 개인전의 마지막 전시로 마련된 정기훈 작가의 시간여행은 빠르게 소비되는 현대사회 속에서 '느림의 가치'와 '몸의 감각'을 환기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작가 시선과 실행을 통해 관람객 또한 자신의 시간 감각을 되돌아보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는 경기북부육아교육체험원과 공유학교 협업으로 초등학생 대상 창작 워크숍인 '나란히 프로젝트'를 운영할 예정이다. 세부 사항은 양주시 문화관광과 미술관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작가와 아이들이 함께 작업해 만든 공동 작품은 내달 13일부터 전시를 통해 선보인다. 이번 프로젝트는 예술과 교육이 협력해 창의적 표현과 소통의 가치를 경험하는 자리로 마련되며, 작가의 전시와 함께 어린이 상상력이 더해진 특별한 결과물을 만날 수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기관광공사, ‘변덕스러운 날씨...흔들리지 않는 여행지 7선’ 소개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올 여름은 그 어느 해보다 뜨겁다. 4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가 나타나면서 도시민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 열대야 시작과 마른장마, 예상치 못한 기상이변은 곳곳에 흔적을 남겼다. 기온은 오르고 날씨는 여전히 예측하기 어렵다. 쉽게 떠날 수 있을 것 같던 여름 여행도, 날씨 앞에선 망설여진다. 그래도 다행인 건 어떤 날씨에도 괜찮은 여행지가 있다는 것. 맑은 날에는 청명함을, 흐린 날엔 고요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그런 곳. 이번 달은 날씨 변수에 흔들리지 않는 여행을 떠나보자. 경기관광공사가 경기도민을 위해 날씨 걱정 없이 떠나는 여행지 7곳을 선정, 소개했다. 연천군 은대리 문화벽돌공장은 1988년부터 실제 벽돌을 생산하던 공장이었다. 10여 년간 운영되던 공장이 폐업 후 오래도록 방치되었다가 이달 예술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당시의 모습을 대변하듯 건물 옆에는 높은 굴뚝이 우뚝 솟아 있다. 깔끔하게 리모델링한 내부 역시 옛 벽돌공장의 흔적을 곳곳에 남겨두었다. 붉은벽돌 벽을 살려서 작품을 설치할 수 있도록 했고, 바닥 일부에도 당시의 모습을 남겨두고 그 위에 강화유리를 깔았다. 약 600평 규모의 전시장은 두 개의 공간으로 나뉜다. 절반은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고 나머지 절반은 벽돌 공장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라키비움'이다. 개관을 기념하는 특별전시 '경계에서 피어난 예술 – 환영의 경계'에는 11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회화, 프린팅, 조소, 미디어아트 등 수준 높은 미술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다. 라키비움(Larchiveum)은 도서관(Library)+기록관(Archives)+박물관(Museum)을 뜻한다. 라키비움 중심에는 열차처럼 기다란 가마가 그대로 남아 있다. 당시의 뜨거운 열기를 간직한 채 전시관의 중심 역할을 한다. 빛바랜 작업 노트와 서류들은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품고 있고 공장 노동자들의 푸른 작업복과 낡은 신발은 고단했던 삶의 무게를 대변하고 있다. 진흙이 벽돌이 되고, 벽돌이 집이 되고, 집이 누군가의 삶을 만들었던 순환이 감동적으로 다가오는 공간이다. 수원시 일월수목원은 깊은 숲속에 자리한 수목원이 아니다. 아파트와 대학교가 인접한 도심 한복판, 생각지 못한 곳에 자리 잡고 있다. 그래서인지 수목원 안에 들어설 때까지는 그 가치를 알아채기 어렵다. 수목원 입구라고 할 수 있는 붉은 건물은 방문자센터다. 로비에 들어서면 전면 통유리를 통해 수목원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는데, 그야말로 뷰 맛집이다. 목가적인 풍경에, 비가 오는 날이면 유리창을 타고 흐르는 빗물이 매우 낭만적이라 이때는 너도나도 스마트폰을 꺼내어 사진을 찍는다. 로비 한쪽에는 테라리움을 닮은 원형 식물 존이 있다. 천장의 햇빛을 고스란히 받는 곳이라 '햇빛정원'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안에는 다양한 고사릿과 식물들이 자라고 있는데 한켠에 커다란 고목 하나가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 나무는 원래 수원 매산초등학교에 있던 네군도단풍 나무다. 수령이 100년에 가까웠던 나무는 긴 세월과 모진 비바람을 견디다 쓰러졌고 이후 몸통 일부를 이곳으로 옮겨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었다. 방문자센터를 나서면 본격적인 수목원이 시작된다. 초지원, 침엽수원, 습지원, 잔디마당 등 다양한 테마로 꾸민 정원이 펼쳐지며 걷는 재미를 더한다. 이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곳은 전시온실이다. 다양한 열대식물들이 자라고 있어 마치 다른 나라에 온 듯한 착각을 일으키는 곳이다. 현재는 '모네˟일월 특별기획전'이 열리고 있다. 정원을 사랑한 화가 모네의 작품을 소개하고 그림 속에 등장하는 식물들을 살펴보는 전시로 예술과 자연이 만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수목원 곳곳에는 물이 흐르고 숲과 나무 사이에는 파라솔과 의자들이 놓여 있어 유유자적 산책을 하다가 마음에 드는 곳이 있으면 어디든 앉아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고개를 들면 숲 너머로 아파트가 보이지만 신기하게도 세상의 소음은 들리지 않는다. 도심 속에 자리했지만 숲속의 편안함과 아늑함을 느낄 수 있는 곳, 바로 일월수목원이다. 성남시 오야동은 조선 시대부터 경주 이씨 집성촌이었다. '새소리 물소리' 역시 당시부터 경주 이씨 조상이 대대로 살아온 터다. 지금의 건물은 1923년에 지은 전통 한옥으로 연못과 정원을 갖춘 정남향 가옥이다. 지난해 3월 경기도 문화재로 지정되기도 했다. 출입문 우측에는 삼층석탑이, 좌측에는 석등이 수호신처럼 지키고 있으며 촘촘한 대나무들이 담장을 대신한다. 마당으로 들어서면 연못이 가장 먼저 손님을 맞이한다. 연못 한쪽에는 물레방아가 돌아가고 중앙에는 석판으로 연결한 다리가 놓여 있어 운치를 더한다. 바람에 실린 나뭇잎의 속삭임과 나무 위에서 누군가를 부르는 듯한 새소리. 이곳의 이름이 왜 '새소리 물소리'인지 이해할 수 있는 풍경이다. ㄱ자 모양의 한옥 내부로 들어서면 다시 한번 놀라게 된다. 옛 모습을 간직한 여러 개의 방에 낮은 테이블들을 두었고 소반, 주전자, 맷돌 등 다양한 전통 소품으로 꾸며 놓았다. 실내에도 작은 연못을 만들어놓아 눈길을 사로잡는다. 통유리 창도 여러 개라 어느 테이블이든 안기만 하면 고풍스러운 정원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옛 조상들이 한옥의 창밖을 감상하며 '풍경을 빌려 온다'라는 의미로 말한 '차경'을 비로소 이해하게 되는 순간이다. 안성 일죽면에 자리한 서일농원은 시간이 잠시 멈춘 듯한 풍경을 품고 있다. 소음 하나 없는, 조용한 소도시의 끝자락에서 만나는 농원은 삭막한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포근한 위로를 건넨다. 농원에 들어서면 정면은 작은 언덕이고 좌우로는 산책로가 펼쳐져 있다. 산책로는 농원을 타원형으로 이어주기 때문에 어느 방향으로 걷더라도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게 된다. 걷는 동안 양옆으로 펼쳐진 풍경이 마음을 사로잡는다. 넓은 잔디 마당 주변에는 키 높은 소나무가 우뚝 솟아 있기도 하고 양팔을 벌린 느티나무들이 넉넉한 그늘을 만들어주기도 한다. 그리고 여름이면 가장 빛나는 장소, 용연지가 있다. 둥근 연잎들이 수면을 메우고 연꽃이 하나둘 피어오른 단아한 정취가 이곳에서 피어난다. 서일농원의 또 다른 매력은 장독대다. 이천 개가 넘는 항아리가 줄지어 놓인 광경은 사람들의 시선을 압도한다. 이곳은 대한민국 식품명인인 서분례 선생이 청국장, 된장, 간장 등 각종 발효식품을 직접 관리하는 공간이다. 행여 비가 오는 날이면 촉촉하게 젖어 든 장독대가 마치 한 편의 수묵화처럼 더욱 깊은 멋을 낸다. 그 모습에 발걸음이 잡히는 건 어쩔 도리가 없다. 농원 내의 식당에서는 느린 시간을 착실히 버틴 장독대의 장을 맛있는 요리로 맛볼 수 있다. 농원에서 정성스럽게 키운 식자재와 서분례 선생이 빚은 청국장이 주재료다. 보글보글 끓여 낸 청국장은 매우 구수해 한여름의 보양식과도 같다. 평택시 트리비움으로 향하는 길은 조금 낯설다. 논과 밭 사이를 지나기도 하고 시골 농가 옆을 통과하기도 한다. 내비게이션이 엉뚱한 곳을 알려주는 것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다. 의아함이 불안함으로 바뀔 즈음 축대 위에 반듯하게 올라선 콘크리트 건물을 만나게 된다. 군더더기 하나 없는 외관이 예사롭지 않은 건축물이다. '트리비움'은 라틴어로 '학문의 세 갈래 길'이라는 의미다. 철학적 공간을 꿈꾸는 트리비움의 마음이 담겨 있다. 이곳은 직선과 면의 공간이다. 반듯한 직선이 교차하며 면을 만들고 그렇게 만들어진 면은 풍경이 되기도 하고 하늘이 되기도 한다. 정제된 건축물에는 고요함이 가득하다. 가끔 바람이 불어와 고요한 공간을 통과할 때면 볼 수도, 잡을 수도 없는 바람마저도 트리비움의 일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트리비움 내의 어느 공간을 가든 통창이 있다. 통창 너머의 쏟아지는 햇살과 푸른 들녘을 바라보는 것도 트리비움에서 맞이하는 행복 중 하나다. 트리비움은 카페, 전시장, 명상실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100% 예약제로 운영된다. 전시를 둘러보고 차를 마실 경우 '아트&스페이스'를 예약하면 된다. '요가&명상' '아로마테라피'는 강습 프로그램이다. 이천시 테르메덴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사계절 힐링 장소다. 실내와 야외로 나뉜 공간은 각각 다른 매력을 품고 있는데, 실내 풀은 독일식 바데하우스를 모델로 설계돼 유럽식 스파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지름 30m에 이르는 풀에선 수영과 마사지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중년층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넓은 통창을 통해 비가 오면 촉촉한 풍경을, 맑으면 반짝이는 햇살로 그날의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게 가장 큰 매력이다. 야외 공간으로 나가면 또 다른 매력이 펼쳐진다. 대형 물놀이장과 미끄럼틀이 마련된 야외풀은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에게 인기가 많다. 특히 상층부에 마련된 인피니티 풀은 이국적인 느낌으로 눈길을 끈다. 잔잔하게 출렁이는 물빛과 쏟아지는 햇살. 그 속에 몸을 맡기고 있으면 해외 최상급 호텔의 인피니티 풀이 부럽지 않다. 테르메덴의 가장 큰 장점은 '진짜 온천수'에 있다. 모든 시설에서 온천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단순한 워터파크가 아닌 자연에서 진짜 온천을 즐기는 것과 다름없다. 방문객들은 특히 비가 오는 날을 더욱 좋아한다고 한다. 비를 맞으며 즐기는 온천욕과 물놀이는 잊지 못할 추억이 되기 때문이 아닐까. 테르메덴은 숙박 시설도 단순하지 않다. 울창한 숲속에 자리한 카라반과 한옥은 휴양과 힐링을 만끽할 수 있다. 숙박권에는 스파이용권이 포함되어 있어서 낮에는 스파에서 온천욕을 즐기고 밤에는 숙소에서 삼림욕을 즐길 수 있다. 그야말로 일거양득, 전천후 휴양 시설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에경 영상] 수원시, 수원화성문화제 홍보영상 공개...40초 분량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수원시가 28일 '제62회 수원화성문화제'의 정체성과 기대감을 담은 40초 분량의 홍보영상을 '수원시 공식 유튜브'와 '수원화성문화제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영상에는 '정조대왕 능행차'를 비롯해 수원화성문화제의 주제공연 '야조', 시민이 참여하는 건축 프로젝트 '시민의 위대한 건축 팔달', 수원의 대표 체험 프로그램인 '가마레이스' 등 주요 콘텐츠가 압축해서 담겼다. 시는 홍보영상을 대중 매체 등을 통해 순차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23일부터 내달 8일까지 관내 초등학교 4~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수원화성문화제에서 공연할 '어린이 풍물단'을 모집한다. 어린이 풍물단은 한 달여의 교육 과정을 거쳐 어린이 취타대, 어린이 무예단과 함께 '어린이 능행차' 행렬을 구성하게 된다. 역사와 전통을 직접 체험하며 축제의 주인공으로 참여할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홍보영상은 물론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이번 수원화성문화제의 홍보에 매진할 예정"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9월 27일부터 10월 4일까지 개최되는 제62회 수원화성문화제의 행사 기간을 8일로 확대한다. 축제 공간을 수원화성 전역으로 넓히고 외국인 관광객 수용 태세를 개선할 예정이여 9월 28일 정조대왕 능행차를 시작으로 화성행궁, 행궁광장 등 수원화성 일원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이와함께 시는 이날 '착한가격업소'가 180개소를 넘어섰다. 올해 상반기보다 47개소가 증가했고, 전년 대비 약 27% 증가했다고 밝혔다. 착한가격업소는 지역 평균 물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 물가 안정에 기여하는 업소로 청결·위생, 품질, 서비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행정안전부 기준에 따라 지방자치단체가 지정한다. 시는 시민들의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착한가격업소의 영업시간, 위치, 주메뉴, 후기 등을 소개하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으며 블로그에는 착한가격업소를 소개하는 글을 지속해서 올리고 있다. 시는 오는 12월까지 착한가격업소 신규 지정을 위한 신청을 받고 있으며 신청을 원하는 업소는 신청서와 사업자등록증을 수원시 지역경제과 또는 각 구 경제교통과에 제출하면 된다. 지정 업소에는 인증 표찰과 함께 종량제 봉투, 업소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물품, 소독·방역 서비스등이 지원된다. 지역화폐 가맹점으로 등록된 착한가격업소에는 카드결제 수수료가 지원되며, 소상공인 경영환경개선 지원사업 선정 시 가점이 부여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에만 착한가격업소가 47개소 늘어나는 등 시민과 업소의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물가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착한가격업소 운영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도, ‘2025 경청스타즈’ 1차 체험 시작...미국 등 11개국 11개 도시서 활동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는 28일 해외 취·창업을 꿈꾸는 경기청년에게 해외 기업 현장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2025 경기청년 해외 취창업 기회 확충(경청스타즈)' 프로그램 1차 체험이 시작됐다고 밝햤다. '2025 경청스타즈' 1차 체험에는 총 100명의 청년들이 참여하며 지난 27일 호주(멜버른) 참가자 10명이 출발했고 나머지 10개 도시 참가자 90명은 이날 떠났다. 도에 따르면 1차 체험 지역은 11개국 11개 도시로 △호주 멜버른(10명) △미국 LA(5명) △인도네시아 자카르타(10명)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10명) △인도 벵갈루루(10명) △중국 충칭(10명) △대만 타이베이(10명)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10명) △태국 방콕(10명) △독일 프랑크푸르트(10명) △캐나다 밴쿠버(5명) 등이다. 도는 1차 체험에 앞서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2박 3일간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위급상황대처 및 안전교육, 해외 비즈니스 에티켓 등 사전교육을 실시했다. 체험은 각 지역별 현지 실무언어 교육, 멘토링, 직무교육, 국내기업의 현지 마케팅 실습, 해외 전시회 참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각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은 글로벌 취·창업에 필요한 실무 경험을 쌓고 해외 현지의 기업 문화를 체험하게 된다. 특히 이번에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중국 충칭 대한민국임시정부 유적지 등 체험지역 소재 항일유적지를 방문, 역사의식을 고취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박경서 국제통상과장은 “이번 1차 체험을 통해 청년들이 해외 현장에서 다양한 기회를 접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많은 청년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2박에 4만원부터…캠핑장·휴양림 등으로 힐링 워케이션 떠나세요" 신청자에게 숙박지원금, 경기투어패스 제공...경기북부 관광 활성화 기대 한편 도와 경기관광공사는 경기북부 5개 시군에서 2박에 최소 4만원이라는 저렴한 비용으로 캠핑장과 휴양림 등에서 워케이션(일과 휴가를 결합한 새로운 근무 형태)을 할 수 있는 사업을 올해부터 실시한다. 도는 28일 워케이션 운영사 누리집에서 이용 예약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도에 의하면 워케이션이란 일(Work)과 휴양(Vacation)의 합성어다. 사무실을 벗어난 장소에서 자신의 평소 업무를 그대로 하면서 관광·휴양을 동시에 즐기는 새로운 근무 방식으로 도는 지난해 3월 '경기도 일·휴양연계관광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이후 처음으로 워케이션 사업을 실시했다. 워케이션 장소는 동두천자연휴양림, 포천 담화재 카페&스테이·한화리조트 산정호수 안시, 연천 백학자유로리조트·새둥지마을, 가평 자라섬 워케이션센터, 파주 평화누리캠핑장이다. 수도권에서 높은 접근성과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지닌 경기북부 명소를 워케이션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 희망자는 워케이션 운영사 누리집에 접속해 원하는 장소를 선택하고 신청하면 된다. 주중만(숙박 기준 월~목) 가능하며 최소 2박을 신청해야 하며 신청 대상은 민간기업·공공기관 임직원, 공무원, 1인 사업자 등이다. 개인 또는 단체 자격으로 도민뿐만 아니라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신청 때는 사업자등록증과 재직증명서를, 참여 후에는 워케이션 증빙사진을 제출하고 설문조사에 참여해야 한다. 특히 참여자에게 숙박지원금으로 1박당 5만원을 지원, 2박에 총 4만원까지 이용금액을 낮출 수 있다. 여기에 여행자보험 가입과 경기도 인기 관광지·카페 160여 곳을 이용할 수 있는 '경기투어패스'까지 제공한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워케이션에 관심 있는 수도권 소재 기업체, 근로자의 관심도를 높이고 유연한 근로문화를 확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경기투어패스'를 이용해 업무 외 시간에는 도내 관광지 방문 활성화도 예상된다. 장향정 경기도 관광산업과장은 “워케이션을 경험하려면 근로자가 먼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가까운 경기도에서 새로운 일상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워케이션을 통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경기북부의 다양한 매력도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하며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성남시, 치매 감별검사비 지원사업 시민 만족도 ‘87.6점’...호응 ↑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가 28일 추진 중인 치매 감별검사 본인부담금 지원사업에 대해 시민들은 매우 만족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는 학술연구·리서치 기관인 위드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19일과 20일 양일간 해당 사업 참여자와 보호자 80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 설문조사 결과, 시민 종합 만족도 점수가 87.6점인 것으로 집계됐다며 이날 이런 사실을 알렸다. 시에 따르면 종합 만족도(87.6점)는 공공기관 서비스 만족도 측정(PCSI 2.0) 모델을 차용해 5개 분야 총 13개 문항에 대한 응답 분석 결과를 100점 만점으로 환산한 점수이며, 매우 만족(100~85.7점), 만족(85.6~71.4점) 등 7단계로 나뉜다. 분야별로 치매 감별검사 본인부담금 지원사업에 대한 서비스 품질 점수는 88.7점으로 가장 높았고 전반적 만족 점수는 88.0점, 사회적 책임 점수는 87.9점을 각각 나타냈다. 개선점은 검사와 진단 대기시간 지연, 지정 병원(10곳) 수 부족 등을 꼽았다. 이에 시는 선별·진단·감별검사 단계 간소화 방안과 협약병원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번 조사의 신뢰수준은 95%이며, 표본오차는 ±10.05%P다. 시는 2022년 9월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의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치매 감별검사 본인부담금 최대 33만원 지원사업을 처음 시행해 최근 2년 9개월간 대상자 484명에게 8557만원을 지원했다. 이달 1일부턴 소득이나 나이에 상관없이 사업 대상을 모든 시민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치매 감별검사가 필요한 시민은 최대 33만원의 성남시 지원금을 받게 됐으며 국도비 8~11만원(기준중위소득 120% 이하 국비, 120% 초과 도비 지원)까지 합치면 최대 44만원을 지원받는다. 수정·중원·분당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서 무료 선별검사(1차)와 진단검사(2차)를 받은 결과 치매 의심 소견이 나온 경우가 해당한다. 협약 의료기관(10곳)에서 치매 감별을 위한 자기공명 촬영(MRI), 자기공명 혈관조영술(MRA), 컴퓨터단층촬영(CT), 혈액 검사 등을 하면 대상자가 내야 하는 비용을 성남시가 지원한다. 사실상 무료인 셈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치매 감별검사비 지원사업으로 치매를 조기 발견하고 중증화를 예방하는 효과를 보고 있다"면서 “사업 대상을 모든 시민으로 확대해 치매 환자를 돌보는 가족들이 부담하는 의료·요양비·간병비 등 사회적 비용을 줄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전국 8곳의 자매·협력도시에서 성남시민을 대상으로 관광시설 이용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할인 혜택은 아산시, 남원시, 원주시, 삼척시, 가평군, 홍천군, 고성군, 울릉군 등 8개 도시의 주요 관광지와 체험시설에서 적용되며 현장에서 성남시민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 또는 주민등록등본을 제시하면 된다. 아산시는 아산 스파비스, 생태곤충원, 장영실과학관, 옹기발효음식 전시체험관, 곡교천야영장, 영인산자연휴양림, 외암민속마을, 파니클랜드 수목원, 파라다이스스파도고 등에서 입장료 및 체험료를 30%에서 최대 50%까지 할인해준다. 남원시는 광한루원, 춘향테마파크, 지리산허브밸리, 백두대간생태교육장전시관을 무료 개방하며, 항공우주천문대와 어린이과학체험관은 5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홍천군은 팔봉산관광지와 가리산자연휴양림에 대해 입장료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고성군은 화진포 해양박물관, 역사안보전시관, 생태박물관 통합권에 50% 할인, 송지호 오토캠핑장은 20% 할인을 적용하고 있다. 울릉군은 섬목관음도, 연도교, 천부해중전망대, 봉래폭포 관광지구 등 일부 시설의 입장료 전액 면제, 독도전망대 케이블카와 관광모노레일은 50% 할인 혜택을 운영 중이다. 가평군은 이화원, 자라섬 캠핑장, 산장관광지, 칼봉산 자연휴양림 등에서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원주시는 간현관광지(소금산 그랜드밸리, 나오라쇼 등)를 성남시민에게 원주시민과 동일한 조건으로 개방하고 있다. 삼척시는 성수기(7~8월)를 제외한 기간 동안 맹방비치 캠핑장, 장호비치 캠핑장, 가곡국민여가캠핑장에서 20% 할인을 적용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자매도시와의 교류를 확대하고, 시민 편의를 위한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폭음·진동에 불안 고조”...여주시 걸은리 강천터널 공사피해 주민들, 집단 시위

여주=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여주~원주 복선전철 강천터널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여주시 강천면 걸은리 일대 주민들이 공사로 인한 발파음과 먼지, 지반 진동 등으로 생활 불편과 함께 건강마저 위협받고 있다며 공사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특히 주민들은 “날마다 터지는 발파음과 흔들리는 집에서 불안에 떠는 삶은 더 이상 감내할 수 없다"며 대책 수립과 함께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걸은리 주민들로 구성된 '철도건설 터널공사 피해 대책 추진위원회'는 지난 27일 복선전철 강천터널 공사현장 인근에 모여 '주민안전 위협하는 차량통행 중지하라', '소음, 진동, 미세먼지, 수질오염 못살겠다“등의 플래카드를 걸고 시위를 벌이면서 대책을 각계에 호소했다. 이날 주민들은 이어 15대의 승용차, 트럭과 트랙터 10대를 동원, 마을 앞과 터널 공사현장을 지나는 마감로를 시속 5~10km 운행하면서 준법투쟁을 벌였다. 이들 차량과 트랙터에는 '주민 고통 멈춰내라', '안전하게 살고싶다' 등의 구호판을 달고 운행하면서 주민들의 고통을 호소했다. 주민들에 따르면 사전에 아무런 설명조차 없이 올 초부터 갑자기 터널 굴착작업을 하면서 이에따른 발파로 인해 발생하는 대포알 터지는 소음과 지진 같은 지반 진동이 현재까지 매일같이 발생, 주민들을 고통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는 것이다. 주민들은 무엇보다 화약 냄새와 더불어 폭음 뒤에 날아드는 분진(돌과 흙가루)이 온 마을을 뒤덮었다고 했다. 주민들은 이로인해 호흡곤란과 환청으로 인해 수면 장애를 겪고 불안, 심지어 공황장애 증상까지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민 A씨는 “70세 이상의 고령 주민들이 대부분으로 청력 저하와 우울증 증세를 보인다"며 “이건 단순한 불편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고 말했다. 주민들은 아울러 “무엇보다 하루도 빠짐없이 동네 앞길을 하루에도 수십 차례의 공사장 대형 덤프트럭으로 인해 교통사고 위험이 커졌으며, 도로 침하와 낙석 위험도 제기되고 있다"면서 일부 주민들은 “분진과 화약 냄새로 창문을 열 수 없다"고 호소했다. 주민 B씨는 “공사 대형 트럭으로 인해 마을 입구 전광판에 주민들의 안전운행을 당부하는 내용을 글을 올렸다"고 하면서 교통안전의 심각성을 알렸다. 주민들은 덧붙여 “지반 진동으로 인해 주택 벽과 담벼락이 갈라지는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공사중단 등 대책이 없다면 무기한으로 시위를 계속하겠다"는 뜻을 강력하게 밝혔다. 주민들은 이와함께 “여주시에 진정과 단속, 대책을 요구하면 형식적인 절차를 밟으면서 국책사업이란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이밖에 주민들은 현재 '소음·진동관리법'에 근거해 환경분쟁조정, 행정소송, 손해배상 청구, 가처분 신청 등 다각적인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천면 철도건설 터널공사 피해대책추진위원회는 “여주시청과 국토교통부에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하면서 지속적인 집회와 시위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역설했다. 이에 대해 공사 현장 관계자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법적 한도 내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주민들의 주장을 일축하면서 “주민들이 공사현장에 안전사고 위험이 있으나 출입을 금해줄 것"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새로 민원담당 직원이 파견돼 왔다"고 말했다. 이 와중에 여주시는 주민민원에는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면서 강천역 신설을 위해 384억원의 사업비를 전액 부담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국토교통부와 협의 중이다. 한편 이 공사는 국토교통부가 발주하고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시행 중인 국책사업으로 여주시에서 강원도 원주시까지 연결되는 총 22.03km 길이의 복선전철 신설사업으로 동서축 철도네트워크의 단절구간을 연결해 국가 균형발전과 수도권-강원권간 직결교통망 구축을 목표로 추진됐다. 문제의 제1공구 노반 건설공사는 여주역에서 강천면 도전리 원심천까지 이어지는 12.2km 구간으로 총사업비는 3530억원이며 공사기간은 2028년 12월 말까지로 계획돼 있다. 이 구간의 공사는 대표주간사인 k건설 등 7개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시공을 맡았으며 기술제안서를 통해 △시공방안, △비용절감, △민원해소 방안을 제시하면서 높은 점수를 받아 공사를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고양시-구리시-안양시-의왕시-하남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2025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고양형 치유농업 확산 사례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24일 국립경국대학교에서 열린 이번 경진대회는 전국 기초자치단체장의 우수정책 사례를 공유-확산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본선에 오른 159개 지자체, 191건 우수사례에 대해 △경제 및 지역 산업 지원 △불평등 완화 △인구구조 변화 대응 △안전 및 재난 관리 △기후-환경-생태 △사회적 자본 △공동체 강화 등 7개 분야로 나눠 평가가 진행됐다. 이 중 고양시는 '고양형 치유농업 도입 및 확산' 사례로 불평등 완화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고양시는 학교-병원 등 지역사회와 연계해 치매노인, 암 환자, 범죄피해자 가족과 같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맞춤형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확대 도입한 점에서 그 효과와 의미를 크게 인정받았다. 이로써 고양시는 지난 2023년 디지털 혁신 분야에서 우수상, 작년 경제적 불평등 완화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데 이어 3년 연속 수상하는 영예를 안게 됐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지난 5월 매니페스토 공약이행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달성한데 이어 이번 우수사례 경진대회까지 좋은 평가를 받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고양시민 행복과 안전을 위해 공약 이행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치유농업 확산을 위해 치유농업사 등 전문인력 양성과 민-관 협력을 통한 친환경 토양개량제 개발, 학교 치유텃밭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며, 지역사회 복지 증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내달 28일 일산동구청에서 열릴 '2025고양시 특성화고-청년 취업박람회'에 참여할 기업을 내달 8일까지 모집한다. 특성화고 발전과 지역 청년 인재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이번 일자리박람회에선 구인기업 15개를 모집해 참여기업 인사담당자와 특성화고 학생 및 청년의 1:1 현장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고양시통합일자리정보 누리집(goyang.go.kr/jobs)또는 블로그(blog.naver.com/goyang_jobs)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 내달 8일까지 전화(031-8075-3665)로 신청하면 된다. 참여기업은 채용뿐 아니라 기업지원 시책 세미나를 통해 일자리 유관기관의 기업지원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번 박람회는 기존 박람회와는 달리 '현직자 직무 멘토링존'과 '취업선배와 토크존'을 운영한다. 특히 직무 멘토링은 게임 개발과 펫 매니저 등 특성화고 학생이 관심 있는 직무 상담이 가능하다. 또한 취업선배와 토크는 취업한 선배들과 소통을 통해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어 인기가 많다. 청년을 위해 진로성향검사, 면접 코칭, 취업타로, 박승철헤어스투디오의 헤어 컨설팅, 퍼스널 컬러 등 다양한 체험 부스도 운영한다. 김경한 일자리정책과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청년 취업의 질을 높이고 기업에는 우수 인재 채용 기회를 제공해 구인난 해소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며 “많은 청년이 박람회에 참여해 진로 탐색 기회를 갖고 취업 스트레스도 해소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는 이달 25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어린이를 위한 무료 음악회인 '키즈 클래식'에 참가할 가족을 모집한다. 구리시청소년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음악회는 청소년 자녀를 둔 구리시 가족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음악회는 내달 16일 오후 3시 구리시청소년수련관 1층 공연장에서 진행된다. 키즈 클래식 음악회 주제는 '이탈리아의 오색찬란한 비발디'이다. 이탈리아의 대표 작곡가인 '안토니오 비발디'는 오케스트라와 조화 속에서 각 악기를 돋보이게 하는 협주곡으로 유명하다. 비발디의 대표작 '사계'는 사계절의 다양한 풍경을 음악으로 자연스럽게 그려내며 그 아름다움을 잘 전달한다. 구리시청소년재단은 청소년이 클래식 음악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작인 '사계'를 들으며 악기로 표현된 계절감과 구성의 조화로움을 깊이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참가 신청은 구리시청소년재단 누리집에서 접수할 수 있으며, 선착순 200명을 모집한다. 세부 사항은 구리시청소년재단으로 문의하면 안내바을 수 있다. 백경현 구리시청소년재단 이사장(구리시장)은 27일 “이번 음악회가 구리 청소년과 가족에게 클래식을 감상하며 힐링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가족 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을 다각적으로 구상해 가족이 함께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적극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양시는 '2025년 3분기 당정협의회'를 개최하고, 안양교도소 부지-서안양 친환경 융합 스마트밸리 조성사업-평촌1기 신도시 정비사업 등 대통령의 지역 공약에 포함된 주요 핵심사업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24일 시청 본관3층 상황실에서 진행했다. 이번 협의회에는 최대호 안양시장, 이재정-강득구-민병덕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소속 경기도의원, 안양시의원, 안양시 간부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안양시는 △안양교도소 부지, 복합문화녹색도시 완성 △서안양 친환경 융합 스마트밸리 조성 △평촌1기 신도시 정비 △서울서부선 안양권 연장 △위례과천선 안양권 연장 △경부선 철도 단계적 지하화 및 상부 개발 △안양천 국가정원 조성 등 사업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현안 과제 해결 방안에 대해 긴밀히 소통했다.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당정협의회장은 “시정 운영에 있어 소통과 협의는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며 “안양시가 추진 중인 핵심 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돼 지역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도 세심하게 살피고 적극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대호 시장은 “국민주권정부 출범 이후 첫 당정협의회를 통해 시정의 주요 현안을 함께 논의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당과 정이 긴밀히 협력해 대통령 지역공약 사업들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는 골목상권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기 회복을 위해 '의왕가구거리'와 '의왕역' 일원을 골목형 상점가로 신규 지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의왕가구거리 골목형 상점가는 점포 63개, 의왕역 골목형 상점가는 92개 점포가 밀집해 있는 의왕 대표 상권이다. 두 상점가 지정은 지난 2021년 6월 지정된 '의왕예술의거리 골목형상점가'에 이은 관내 두-세 번째 사례다. 골목형상점가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 특별법'에 따라 일정 요건을 갖춘 소규모 상권을 대상으로 지정되며, 지정되면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 및 유통 등 다양한 행정-재정적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의왕시는 그동안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골목형 상점가 신규 지정을 추진해 왔다. 특히 관련 조례 개정으로 지정 기준을 완화하고 상인회 및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두 상권의 골목형 상점가 지정을 끌어냈다. 의왕시는 24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골목형 상점가 지정서 교부식을 개최했다. 이날 김성제 시장은 신규 지정된 골목형 상점가 상인회장 및 상인대표단을 만나 지역 상권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김성제 시장은 “이번 골목형 상점가 신규 지정이 우리 시 골목상권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지역 상권의 활성화를 위한 관련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는 우선해제취락 등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변경을 통해 공공성 확보와 주민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도시관리계획을 변경 고시했다. 이번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재정비는 사업이 시행되지 않은'실효' 대상 시설을 정리하고, 토지이용 효율성 확보를 위해 추진됐다. 대상은 도시계획시설 결정 후 20년간 사업이 추진되지 않아 올해 7월 실효 예정인 우선해제 취락 9곳(학암계곡, 바깥창모루, 안창모루, 섬말, 산곡, 사래기, 넓은바위, 송림, 대사골)과 집단취락 8곳(군량골, 개댕이, 청뜰, 개미촌, 광암, 남밖, 춘장, 하산골) 내 도시계획시설이다. 이와 함께 지구 외 도로-하천 같은 시설도 일부 포함됐다. 도로는 현실 여건에 맞춰 조정했다. 개설이 불가능한 도로는 폐지하고, 현황도로로 이용되는 도로는 실제 이용 상태에 맞춰 폭과 길이를 줄였다. 다만 하남시 도시계획-건축 공동위원회 심의 결과에 따라 건축법상 막다른 도로에 해당해 건축 제한을 방지하기 위해 도로의 길이가 35m 이상인 경우 폭을 6m로 조정하는 등 주요 변경 사항은 지난 8일부터 22일까지 주민 열람을 완료했다. 공원 및 주차장과 같이 폐지되는 시설은 '국토 계획 및 이용 법률'에 따라 도시계획시설 변경(폐지)에 따른 토지가치 상승분의 30%에 해당하는 공공시설 또는 비용으로 납부해야 한다. 아울러 집행계획이 없는 개발제한구역 내 집단취락과 지구 외 시설 등 장기미집행 시설 또한 변경 및 폐지했다. 한편 하남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2006년 지정된 우선해제 취락 26곳에 대한 현장조사를 진행한다. 빠르면 9월 말~10월 사이 주민 열람을 시작하고 설명회 개최도 검토할 예정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포커스] 부천시, AI로 복지-문화-산업 혁신 ‘선풍’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가 이재명정부의 인공지능(AI) 대전환에 적극 동참하며 복지-문화-산업 각 분야에서 AI 정책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온마음 AI복지콜'과 '부천형 스마트경로당'은 대표적인 AI 기본복지 정책으로 지난 16일 국정기획위원회 경제2분과가 직접 현장을 둘러보고 살필 정도로 주목받고 있다. 아울러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는 작년 국내 영화제 최초 'AI 영화 국제경쟁 부문'을 신설했고, 올해는 Step2를 표방하며 한 단계 진화한 모습으로 행사를 끝마쳤다. 오는 12월에는 AI 생태계 거점으로 기능할 '경기 AI 혁신클러스터'가 부천에 들어설 예정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27일 “이재명정부가 AI 전환 시대에 발맞춰 추진하고 있는 AI 기본사회 실현에 계속 앞장서겠다"며 “문화강국과 AI 혁신의 융합,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부천시는 노인인구와 저소득 취약계층 급증에 따른 효율적인 복지정보 전달체계 마련과 돌봄 부담 해소를 위해 '온마음 AI복지콜'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는 정보 취약계층에 맞춤형 복지정보를 신속-정확하게 제공하고 AI 음성분석으로 경도 인지장애 위험군을 조기 발견하는 서비스다. 응답 데이터는 텍스트로 전환-분석돼 복지사업에 연계된다. 부천시는 이를 위해 시청, 3개 구, 37개 동행정복지센터 및 15개 복지기관 등 56곳에 시스템을 구축했다. 지난달 복지콜 전용 번호(1688-0624)로 총 1만8500여 건을 안내했고, 이달에는 약 8만7000명에게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기간과 방법을 소개했다. 앞으로는 복지급여 수급권자에게 꼭 필요한 생활요금감면, LH임대주택, 정부양곡, 바우처, 에너지효율개선, 건강검진 등 맞춤형 정보 20종을 제공할 예정이다. 오는 28일부터는 전국 최초로 고령자 대상 AI 음성분석 기반 인지건강검사를 도입한다. 부천시는 내년부터 AI 기반 인지훈련검사를 스마트경로당에 확산, 고도화한다. 스마트경로당은 지난 2021년 부천시가 전국 최초 도입 후 표준모델로 자리 잡았고, 지난 5월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행사에서 정보문화 유공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BIFAN은 작년부터 국내 최초로 AI 영화 국제 경쟁부문을 신설하고, 콘퍼런스-워크숍을 도입했다. 영화제에는 AI로 만들어진 작품 350여편이 출품했고, 영상-시나리오-사운드 등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11편이 관객과 만났다. 1000명 이상 참석한 AI 국제 콘퍼런스에는 AI 콘텐츠 창작 최신 동향-교육-정책-AI 크리에이터 쇼케이스를 소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 환상영화학교는 BIFAN의 대표 신진영화인 양성 프로그램으로, 올해 AI 기술을 활용한 단편-중편(옴니버스) 및 AI+XR 융합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과정을 선보이며 창작 스펙트럼을 넓혔다. 국내 최초 AI 영상 콘텐츠 전문 교육기관 'AI영상교육센터부천'도 개소했다. 부천시는 지난달 SBS A&T-BIFAN과 업무협약을 맺고 영상 콘텐츠 분야 AI 전문 인재를 향후 5년간 1만명 이상 배출하겠다고 밝혔다. 부천시는 이곳을 콘텐츠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높일 AI 창작 생태계 이정표로 삼고, 지역-산업-문화를 연결하는데 앞장설 계획이다. 부천시는 AI 산업 생태계 확산에도 주력한다. 지난 5월 경기AI혁신클러스터 공모에서 부천시가 경기도 6개 거점 지역 중 하나로 선정됐다. 공간은 내년 춘의동 그라운드21에 전용면적 308.77m2(약 93평) 규모로 조성된다. 지난 2019년 개관한 그라운드21은 관내 4개 창업지원 공간 중 하나다. 향후 AI 혁신클러스터에는 로봇 관련 스타트업이 입주해 AI-사물인터넷(IoT)-플랫폼 개발 등을 수행하며 관내 190여개 스타트업과 네트워크를 형성할 예정이다. 부천시는 이곳을 국내 로봇 제조-부품 산업과 결합한 실증 및 연구 중심지로 특화할 계획이다. 특히 부천시 5대 특화산업 중 하나인 조명제조업을 AI 기반 자원순환형 디지털 모듈러 LED 조명 생산구조로 전환하는 사업도 진행한다. 사용 후 폐기하던 조명을 재자원화하는 선순환 시스템 구축에 중점을 두며, 오는 2029년까지 필요한 장비 구축과 판로-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다. 오는 2027년 개교를 앞둔 부천 과학고에는 로봇-문화예술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AI 로보틱스 전공 트랙-부천예술과학아카데미(BASA) 및 애니사이언스 프로그램 등이 개설된다. 부천시는 미래형 과학인재 양성을 위해 관내 산-학-연과 유기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협력 네트워크를 적극 만들어 갈 방침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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