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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김포 가마지천-양평 연수천 ‘사람중심 정비’ 지원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가 '2025년 지방하천 신규 정책 오디션' 공모에서 가평 조종천, 이천 율현천, 김포 가마지천, 양평 연수천, 광주 우산천 등 5개 하천을 최종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자연과 사람 중심의 지속가능한 하천 정비(관리)와 함께 노인-어린이 등 세대와 문화-체육 등 분야를 망라한 협업사업으로 지방하천 가치를 높이고, 준설토 활용 등 지방하천의 혁신적 관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시행됐다. 공모에는 경기도내 11개 시-군이 12개 하천을 응모했으며, 당초 4곳 선정을 계획했으나 도비 부담액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5곳이 뽑혔다. 평가는 지난달 30일 경기도청북부청사 상황실에서 열렸으며, 경기도의원, 학계-연구기관-시민단체 전문가 등 외부 위원 6명과 경기도 내부위원 3명 등 9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심사를 진행했다. 참가 시-군은 이날 신청한 공모사업에 대해 직접 발표를 통해 사업 내용을 설명했다. 최우수로 선정된 가평군에는 6000만원, 우수 이천시에는 3000만원, 장려로 선정된 김포시-양평군-광주시에는 각각 2000만원 포상금이 주어진다. 이번 오디션에 선정된 사업에는 내년부터 도비가 지원돼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가평군은 조종천을 중심으로 주변 군부대와 연계한 밀리터리 테마파크와 국궁장을 계획했으며, 이천시는 중리 택지지구에 접한 율현천에 도시숲을 조성해 생태문화 축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포시는 가마지천에 반려동물 공원을 조성하고, 양평군은 연수천 하중도에 신재생에너지와 자연놀이터 등이 가미된 자연친화적 공원을 만들고, 광주시는 우산천에 단절된 이음길을 연결해 주민 접근성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강성습 경기도 건설국장은 “하천 중심 생활 속에서 도민이 저탄소와 RE100을 체험하고, 지방하천이 치수는 물론 도민 삶의 질을 높이는 공간 자산으로 바라보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혁신적 아이디어를 통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하천 정책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군포시-시흥시-안양시-파주시-하남시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2025년 그림책의 해 9차 포럼이 오는 14일 오후 2시 군포시 그림책꿈마루 그림책움에서 개최된다. 이번 포럼은 '모두를 위한 그림책 저작권'을 주제로 군포시 그림책꿈마루와 2025년 그림책의 해 추진단이 공동 주최하며 백원근 책과사회연구소 대표 사회로 진행된다. 그림책 전문가, 작가, 시민이 포럼에 참여해 그림책 저작권 침해 사례와 저작권 보호 및 인식 개선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한다. 정태원 사이에이전시 팀장은 이날 '그림책 저작권 바로 알기'를 주제로 저작권의 법적 쟁점과 실제 사례를 발표한다. 이어 김하늘 작가가 '작가가 바라보는 그림책 저작권'을 주제로 발표하며 작가가 현장에서 겪은 저작권 침해 경험담과 개선 방향을 제시한다. 장은비 어린이도서연구회 활동가는 '그림책 저작권과 공공성의 조화'를 주제로 도서관과 학교 현장에서 저작권 준수 사례를 공유한다. 이후 질의응답을 통한 시민과 소통 시간도 이어질 예정이다. 출판사-도서관-서점-작가 등 책 생태계 관련 협업 조직인 '책의 해 추진단'은 2025년을 그림책의해로 정해 국내 그림책 생태계 현황을 돌아보고 향후 방안을 모색하는 포럼을 매월 개최한다. 군포시 그림책꿈마루에서 열릴 이번 9차 포럼은 그림책 저작권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가 13일부터 관내 취업 준비 청년의 능력개발을 돕기 위한 어학-자격시험 응시료 지원 3차 모집을 진행한다. 1-2차 모집은 예상보다 많은 청년이 참여하며 조기 마감된 바 있으며, 이번 추가모집은 더 많은 청년에게 지원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신청 기간은 이달 13일부터 12월4일까지이며, 작년 12월1일 이후 응시한 시험부터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시흥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19세~39세 미취업 청년이다. 취업자 중 1년 미만 단기간 노동자도 미취업으로 간주돼 지원 대상이다. 다만 '국민취업지원제도', '국민내일배움카드' 등 중앙정부, 타 기관(지자체-학교-학원 등) 유사사업 참여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며 '청년 국가기술자격 시험' 응시료는 본인 부담 금액만 지원된다. 이번 지원 대상 시험은 어학시험 19종, 한국사, 국가기술자격 540종, 국가공인민간자격 97종, 국가전문자격 347종 등 1004종으로, 지난 연도 지원 여부나 횟수, 회당 지원액 제한 없이 1인당 최대 3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금은 본인 명의 계좌로 지급된다. 신청은 경기도일자리재단 통합접수시스템 '잡아바 어플라이'를 통해 신청서, 주민등록초본, 건강보험 자격득실확인서, 응시확인서 등 필수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세부 사항은 잡아바 어플라이 통합접수시스템을 참고하거나 시흥시 청년청소년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조혜옥 시흥시 평생교육원장은 13일 “이번 추가모집을 통해 청년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안정적으로 취업 준비에 집중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흥청년의 든든한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가 오는 19일 오후 6시까지 '거북섬 야간경관조명(빔라이트)' 명칭 공모 선호도 조사를 진행한다. 이번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반영해 시흥시는 최종 명칭을 선정한다. 이번 선호도 조사는 지난달 실시한 명칭 공모 결과를 바탕으로 선정위원회가 선별한 5개 후보 명칭 중 국민이 가장 선호하는 이름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네이버 폼 설문조사 링크(m.site.naver.com) 또는 관련 포스터 정보무늬(큐알코드)를 통해 손쉽게 참여할 수 있다. 최종 명칭은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반영해 오는 23일 보도자료 및 시흥시 공식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아울러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5명에게 2만5000원 상당의 손 선풍기가 경품으로 제공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13일 “국민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로 거북섬 야간경관조명의 공식 명칭이 결정돼 거북섬이 더욱 의미 있고 친근하게 다가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거북섬 빔라이트 명칭 공모 선호도 조사와 관련된 세부 사항은 시흥시 공원조성과 공원조성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중대재해 예방 중요성이 날로 커지면서 지자체 등 공공부문에서 안전 전문인력 필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안양시 공무원이 건설안전 분야 최고 수준의 국가 자격인 '산업안전지도사'에 합격해 주목받고 있다. 안양시 주택과에서 근무 중인 강승희 공동주택관리팀장(시설6급)은 지난달 고용노동부 주관 2025년 제15회 산업안전지도사(건설안전 분야) 자격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안양시 공무원 중 산업안전지도사 자격 취득은 이번이 처음이다. 산업안전지도사는 매년 한 번 시험이 치러지며 합격률이 낮아 취득이 어려운 자격증으로 손꼽힌다. 강승희 팀장은 이제 건설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유해 위험 방지계획서 △안전보건 개선계획서 △건축토목 작업계획서 작성-지도 △안전성 및 위험성 평가를 시행할 수 있다. 아울러 건설안전과 관련된 각종 기술 지도와 안전교육도 담당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안양시는 강승희 팀장의 전문성이 향후 관내 공공건축 및 건설 현장의 안전관리, 재해예방 활동 등에 적극 활용돼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안전행정 구현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강승희 팀장은 13일 “그동안 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공공 건설 현장의 안전관리를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가 노사민정협의회를 통해 내년 생활임금을 시급 1만2070원으로 결정-고시했다. 이는 2025년 생활임금인 1만1730원 대비 2.9% 인상된 금액이다. 내년 파주시 생활임금은 고용노동부가 고시한 최저임금(1만320원)보다 1750원(16.96%) 높은 금액이다. 파주시 노사민정협의회는 최저임금 상승률, 물가 상승률, 파주시 재정 여건 등 경제 상황 전반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생활임금을 결정했다. 생활임금은 노동자 생활 안정과 교육-문화 등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최저임금보다 높은 수준으로 책정된 임금이다. 파주시는 2019년 제도 도입 이후 꾸준히 생활임금액을 인상해 왔으며, 올해 생활임금은 경기도 내에서 다섯 번째 수준으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에 결정된 생활임금은 내년 1월1일부터 파주시 소속 및 출자-출연기관 노동자에게 적용된다. 최대일 기업지원과장은 13일 “이번 생활임금 결정은 노동자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선순환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적용 대상을 확대하는 등 더 나은 생활임금 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하남시가 선선한 가을을 맞아 시민이 자연 속에서 책과 함께하는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13일부터 26일까지 '오늘 책나들이 Fall in하남'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야외도서관'이란 콘셉트 아래 △독서 피크닉 세트 대여 △가을 야외공연 △이동도서관 운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마련돼 시민에게 색다른 독서 경험을 선사한다. 평일에는 신장도서관 인근 공원(신장근린1호공원), 주말에는 하남시청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다만 매주 수요일은 신장도서관 휴관일로 운영하지 않으며, 비가 오는 날에도 행사는 진행되지 않는다. 시민은 신장도서관에서 도서 두 권과 피크닉 세트를 빌린 뒤 책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피크닉 세트는 라탄가방, 돗자리, 테이블, 우산 등으로 구성돼 가을 햇살 속 독서와 함께하는 작은 휴식을 선사한다. 평일 이용은 현장 선착순이며, 주말 이용은 신장도서관 누리집(hanamlib.go.kr)에서 온라인 사전 신청 또는 현장 접수로 참여가 가능하다. 또한 참여 인증 사진을 누리소통망(SNS)에 올리면 기념품도 받을 수 있어 가을의 독서 나들이에 즐거움을 더한다. 오늘 책나들이 Fall in하남과 관련된 세부 사항은 하남시 신장도서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책 나들이를 통해 시민이 도심 속에서도 자연과 함께 책을 가까이하는 시간을 누리길 바란다"며 “가을 하늘 아래 돗자리를 펴고 책을 읽는 경험이 시민 일상에 잔잔한 행복으로 남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8일 하남시청 잔디광장에서 책과 예술이 어우러진 가을 야외공연도 열린다. 오후 2시에는 마술을 통해 독서의 즐거움을 전하는 공연 '오즈의 신기한 마법도서관'이, 오후 4시에는 그림책과 피아노 연주가 어우러진 신유미 작가의 '그림책과 피아노로 떠나는 행복여행'이 차례로 펼쳐질 예정이다. 두 공연 모두 별도 신청 없이 현장에서 자유롭게 관람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행사 기간 주말마다 하남시청 잔디광장 인근에는 이동도서관 차량이 배치돼 자율적인 열람과 대출을 할 수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구리시-남양주시-양주시-양평군-의정부시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는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4월부터 추진 중인 '2025년 구리시 청년 성장프로젝트'의 10월 프로그램 참여자를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 청년의 취업 경쟁력 강화와 자기 주도적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10월 프로그램은 구리시에 거주하거나 생활하는 15세부터 39세까지 청년을 대상으로 하며, 취업-창업 준비, 자기 계발, 건강관리 등 실용적인 주제를 담은 총 10개 강좌로 운영된다. 각 강좌는 선착순 20명으로 제한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취업 준비생을 위한 나의 기업 분석 및 자기소개서 클리닉(10월21일) △실제 수익 창출이 가능한 부업 아이템을 배우는 토탈공예 부업 강좌(10월16-23-30일) △개인 매력을 높이는 퍼스널 컬러 특강(10월18일)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을 돕는 바른 자세 및 홈트 루틴 교육(10월25일) 등이 있다. 신청은 포스터 내 QR코드 또는 온라인 링크(tally.so/r/wMPDg)를 통해 가능하며, 교육은 구리시청년내일센터 4층에서 진행된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13일 “청년이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하고 사회로 나아가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10월 프로그램도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년 구리시 청년 성장프로젝트 관련 세부 사항은 운영기관인 ㈜마이온컴퍼니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13일부터 23일까지 관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무한상상 캠퍼스 투어' 참가자를 모집한다. 무한상상 캠퍼스 투어는 대학생 멘토와 함께하는 주요 대학 탐방 프로그램으로 대학 문화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진로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자 마련됐다. 참가 학생은 대학생 멘토와 함께 캠퍼스를 둘러보며 대학 생활을 간접 체험하고 진로 멘토링 시간을 통해 학업과 진로 설정에 대한 조언을 받을 수 있다. 프로그램은 내달 2일 고려대학교, 8일 연세대학교에서 각각 이뤄지며, 참가를 희망하는 경우 남양주시 인재육성지원센터 누리집에서 23일 오후 1시까지 신청하면 된다. 모집 인원은 총 120명(초등학생 40명, 중학생 60명, 고등학생 20명)이며, 선발 방식은 추첨제로 진행된다. 이번 캠퍼스 투어를 통해 남양주시는 청소년이 자신의 꿈을 구체화하고 진로 탐색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10월31일 '진로교육 박람회' △11월 '하반기 진로-진학 컨설팅' △12월 '정시 컨설팅' 등 진로-진학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 학생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들 프로그램과 관련된 세부 사항은 남양주시 미래교육과 진로교육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12일 나리농원 전망대 일원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러닝 이벤트 '별산런(Run)'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양주의 대표 가을 명소인 나리농원 천일홍 꽃밭을 배경으로 시민 약 100명이 참여해 양주시 SNS 캐릭터 '별산'과 함께 3km 코스를 달리며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참가자는 오전 7시30분 매표소 앞에서 등록을 마친 뒤 전망대에 모여 준비운동과 럭키박스 추첨, 단체사진 촬영 등 사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어 천일홍이 만개한 꽃밭 길을 따라 달리며 가족-친구들과 함께 즐거움과 활력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행사 현장은 영상 콘텐츠로 제작돼 유튜브 채널 '양주 별산'에 업로드할 예정이며, 시민이 온라인에서도 '별산'과 함께한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이번 러닝 이벤트가 시민이 나리농원의 가을 풍경을 즐기고, 일상에서 활력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를 다양하게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은 환경부 주관 '노후 하수관로 정비' 신규 국비 지원 사업에 선정돼 내년부터 향후 3년간 5개 정비사업에 국비(수계기금)와 지방비를 포함해 총 1383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13일 “이번 국비 확보는 적극적인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결과"라며 “관내 인력, 자재, 장비 등을 최대한 활용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깨끗한 물을 통해 양평의 가치 또한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추가 신규사업 확정으로 오는 2028년까지 국비 지원을 받게 되는 양평군 관내 하수관로 정비 대상은 △양평군 노후하수관로 △양서면 하수관로 △양평군 처리구역 3단계 하수관로 △양근천 노후관로 및 불명수저감 △강하(강상) 노후관로 정비 및 불명수저감 등 5개 사업이다. 내년 1월부터 양평군 역점사업인 '걷고싶은 양근천' 구간 내 오수관로 약 6.5㎞ 이설 및 정비를 시작으로 강상-강하 구간 내 노후 오수관로 이설도 병행 추진된다. 또한 '양평군 처리구역 3단계 하수관로 정비사업'과 '양서면 하수관로 정비사업'에 대한 내년 국고 지원 금액이 198억원으로 확정돼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임광훈 양평군 환경사업소 팀장은 “이번 5개 국비보조사업을 통해 향후 3년간 양평 전역에서 오수관로 공사가 이뤄질 예정"이라며 “공사 과정에서 일부 통행 불편이 예상되나, 깨끗한 물 환경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긍정적인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군민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리며, 양평군 재정 여건과 낙후된 하수도 기반 시설 상황을 고려할 때 이번 사업은 정말 반가운 소식"이라고 덧붙였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가 아동 권리 보장과 건강한 성장을 위해 실내외 놀이터와 공원을 활용한 다양한 놀이 환경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영유아의 학습 중심 생활과 디지털 기기 사용 증가로 야외 활동이 줄어드는 점을 감안해 아동이 스스로 놀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서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13일 “아동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은 도시의 미래를 밝히는 기반"이라며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놀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의정부시가 늘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 도시공원 놀이터, 안전-접근성 제고= 올해 10월 기준 의정부시 도시공원 내 어린이놀이시설(놀이터)은 총 108곳(2만9092㎡)이며, 의정부시는 2022년부터 현재까지 노후된 공공 놀이터 13곳을 리모델링해 아동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새롭게 단장한 녹양동 장미어린이공원은 장애인 등 약자 접근성을 고려한 의정부 최초의 무장애 통합놀이터로 누구나 안전한 이용이 가능하다. 인근에는 장애인 단기 보호시설 등 복지시설이 2곳 있어 장애아동 접근성도 크게 개선됐다. 신곡동 하늘빛 어린이공원은 넥슨재단과 협력해 '단풍잎 놀이터'로 개장했다. 넥슨의 사회공헌 활동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지역 아동으로 구성된 '단풍잎 용사단'과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설계해 놀이 환경 개선 효과를 높였다. 내년에도 의정부시는 노후된 실외 공공 놀이터 2곳을 리모델링할 예정으로 아동 누구나 집 근처 놀이터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확대할 계획이다. ▷ 공공형 실내 놀이터, 사계절 안전 담보= 의정부시는 영유아가 이용할 수 있는 공공형 실내 놀이터 '모두의 놀이터'를 의정부점, 민락점, 롯데맘점 등 3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의정부점(둔야로 9)은 거점형 감성 놀이공간으로 2021년 개장했으며, 민락점(민락로 273)과 롯데맘점(가능로 152번길 14)은 작년부터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해 올해 각각 통합형 가족친화적 공간, 체험형 테마공간으로 새롭게 개장했다. 민락점은 기존 민락동 CY타워 9층에 있던 '아이사랑놀이터'를 확장-이전하면서 올해 4월 재개장했다. 약 160평 규모로 실내 놀이시설, 장난감도서관, 영어놀이실을 갖췄다. 민락점 내에는 차별화된 신규사업으로 '의정부 영어놀이터'를 운영한다. 롯데맘점은 아동돌봄통합센터(구 의정부1동 주민센터) 1층에 약 100평 규모로 조성돼 올해 5월부터 운영 중이다. 롯데그룹 사회공헌 공모사업에 선정돼 설치됐다. 옛 청사를 리모델링해 1층은 공공형 실내 놀이터로, 2층은 초등학생 방과후 돌봄을 위한 다함께 돌봄센터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의정부시는 현재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력해 고산지구에 들어설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곳에는 아동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놀이공간을 비롯해 각종 돌봄시설도 함께 들어서 전국 최초 아동 통합 돌봄시설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 지역사회 연계 산림교육 운영= 의정부시는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유아숲체험원, 자일산림욕장, 주요 산책로 등에서 산림교육(유아숲교육-숲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유아숲체험원은 청사초롱(신곡동 797), 오목문화(민락동 696-1), 직동(의정부동 산 1-7) 등 3곳이 있다. 유아 정서 발달과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조성한 시설로 자연 속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각 체험원마다 유아숲지도사가 배치돼 숲에서 오감을 활용해 자연과 교감하는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이용 아동은 매년 늘어 작년 말 기준 2만명에 달했다. 또한 의정부시는 이달 11일부터 내달 1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4회에 걸쳐 송산사지 근린공원, 직동 진입광장, 빛뜰문화공원에서 '가을은 책피는 정원' 행사를 순회 개최한다. 아울러 새마을 이동도서관과 협업해 도서 대여와 어린이 글짓기 교실을 열고, 지역 음악인과 함께하는 클래식-국악-색소폰 공연, 꽃 책갈피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인천시, 7년간의 ‘상수도 시설분담금’ 소송 상고심서 최종 승소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1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상대로 7년간 진행된 '상수도 시설분담금 부과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최종 승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법원 판결은 도시정비법상 사업시행자가 정비구역 내 설치하는 수도시설의 비용 부담 주체임을 명확히 해 지자체가 부과하는 시설분담금의 정당성을 인정한 중요 선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소송은 2018년 10월 시가 주거환경개선사업 시행자인 LH에 시설분담금을 부과하자 LH가 이에 불복해 취소 소송을 제기하며 시작됐다. 1심에서는 시가 승소했으나 2심에서는 “사업자가 정비구역 내 수도시설을 직접 설치한 것은 수도법 제71조에 따른 원인자부담금을 납부한 것과 같으므로 별도의 시설분담금 부과는 이중부과에 해당한다"는 LH의 주장을 재판부가 받아들여 시가 패소했다. 시는 2심 판결이 확정될 경우 그동안 개발사업구역에 부과한 시설분담금 전체가 '이중부과'로 인정돼 막대한 재정적 손실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중대한 법리적 문제를 바로잡고 행정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대법원에 상고했다. 대법원은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내며 시의 손을 들어줬다. 이번 판결에서 대법원은 재개발 등 정비구역 내 수도시설 설치는 수도법보다 도시정비법이 우선 적용된다는 점을 명확히 하며 사업 시행자가 부지 내에 수도시설을 설치하는 것은 도시정비법에 규정된 고유의 의무를 이행하는 것으로 이를 원인자부담금 납부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지자체가 별도로 시설분담금을 부과하더라도 이중부과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이번 판결은 개발 이익을 얻는 사업자가 공공 기반시설 비용을 분담하는 '수익자부담 원칙'을 재확인하고 지자체가 안정적인 재원을 확보하여 시민들에게 양질의 수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공고히 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또한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유사 소송에 있어 중요한 법적 기준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제13대 한국상하수도협회 회장으로 취임한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판결은 마땅히 수익자인 개발사업자가 부담해야 할 비용을 모든 시민이 수도요금 인상으로 떠안을 뻔한 불합리한 상황을 막아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협회장으로서 이번 판례를 전국 지자체와 공유하고 불필요한 소모적 분쟁을 줄여 국민을 위한 수도 정책 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11일 제61회 시민의 날 기념행사(하나된 인천, 인천에서 세계로)'현장에서 진행한 인천 수돗물 홍보캠페인 '안심수돗물 인천하늘수 페스티벌'을 성료했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에게 수돗물 음용문화를 친숙하게 알리고 인천하늘수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장에서는 '인천 하늘수 퀴즈', '하늘수 물병 세우기' 등 체험행사와 포토존 등이 운영돼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 개시와 동시에 준비된 홍보 물품(키링·그립톡 등)이 빠르게 소진되며 인천하늘수에 대한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부대행사인 '10월엔 핑크리스마水(수)'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작성한 인천 '하늘수' 삼행시를 친환경 물방울 트리에 걸어 완성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돼, 참여자들의 재치 있고 따뜻한 문구가 눈길을 끌었다. 장병현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이번 홍보캠페인에 시민 여러분이 보여준 높은 관심과 참여, 그리고 수돗물 음용문화 확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인천하늘수'를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와 체험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수원시, 시내·마을·광역 버스 요금 25일 첫 차부터 인상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수원특례시는 13일 물가 상승과 운송원가 증가, 이용객 감소 등으로 인한 운수업체의 경영난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교통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해 오는 25일부터 시내·마을·광역버스 등의 요금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요금 인상은 경기도와 시가 지난 8~9월 각각 소비자정책 심의위원회가 개최한 버스 요금 조정안에 대한 심의·의결 결과다. 교통카드 기준 △일반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요금은 성인 1450원→1650원, 청소년 1010원→1160원, 어린이 730원→830원 △시내좌석형 버스는 성인 2450원→2650원, 청소년 1820원→1860원, 어린이 1230원→1330원 △직행좌석형과 광역급행형(M) 버스는 성인 2800원→3200원, 청소년 1960원→2300원, 어린이 1400원→16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조정된 요금은 오는 25일 첫차부터 적용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버스 운송원가 상승과 운수종사자 이탈 등으로 운수업계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번 요금 조정이 마을버스 업계의 경영 여건을 개선하고, 인력난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시민들이 안정적으로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지난달부터 지표투과레이더(GPR)를 활용해 주요 지역 도로의 지반침하 여부 등을 탐사하고 있다. 이날 시에 따르면 탐사 구간은 지하철 역사와 대형공사장 주변 등 주요 지역 도로로 총연장 100km 구간으로 탐사 대상지는 대형 건설공사장 주변, 지하철 역사 인근, 지반침하 민원이 접수된 지역 등이다. 현재 1차 탐사를 마쳤고, 결과를 분석해 이상이 발견되면 관련 부서와 관계 기관에 공유해 조치할 예정이다. 시는 지반침하에 대한 시민 불안감을 줄이고 행정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상반기 GPR 탐사 결과를 수원시 홈페이지에 공개해 시민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GPR 탐사를 확대해 선제적으로 위험 요인을 발견하고, 결과를 시민들에게 공개해 불안감을 해소하겠다"며 “도로 꺼짐, 균열 등 지반침하가 의심되는 현장을 발견하면, 시청 건설정책과나 관할 구청 안전건설과로 빠르게 신고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지반침하가 의심되는 도로는 신속하게 점검하고, 적절한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신상진 성남시장, 성남FC 홈경기 찾아 선수단 격려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장은 12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K리그2' 제34라운드 성남FC 홈경기를 찾아 선수단을 격려했다. 이날 경기는 성남FC와 K리그2 선두 인천유나이티드FC의 맞대결로, K리그1 승격을 향한 중요한 분수령이 되는 경기였다. 신 시장은 이날 경기 시작에 앞서 “오늘 성남FC가 34라운드 홈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힘찬 응원을 부탁드린다"며 “성남을 찾은 인천유나이티드 선수단과 응원단을 환영하며 즐겁고 멋진 경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성남FC와 엄브로의 동행 10주년을 기념해 △엄브로 하우스 부스 △10주년 사진전 △스킬트레이닝 △푸드트럭 운영 △블랙리스트의 응원 퍼포먼스 △경품 추첨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져 관중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더했다. 성남FC는 전반을 0대 2로 마친 불리한 상황에서도 후반전에 연속 2골을 터뜨리며 2대 2 무승부를 기록, 리그 선두팀을 상대로 승점 1점을 확보하며 홈 팬들에게 짜릿한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시는 청년 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청년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톡톡! 청년과 신나는 LIVE'를 오는 20일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분당구청 앞 잔디광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시에 거주하거나 활동하는 19세부터 39세까지의 청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시 공식 유튜브 채널 '성남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청년 세대가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유튜브를 활용하여 보다 가깝고 자연스럽게 시정 참여의 장을 마련하고자 실시간 소통형 콘서트로 기획됐다. 온라인 사전 신청은 오는 19일 오후 10시까지 시 홈페이지 및 성남시 공식 유튜브 채널 '성남TV'를 통해 접수받는다. 사전 신청자에게는 시 소셜캐릭터 성나미 한정판 굿즈 세트(키링 및 그립톡), 무료 주차권 제공 등 현장 참여 혜택이 제공되어 청년들의 참여 열기가 더욱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톡톡! 청년과 신나는 LIVE'는 토크와 공연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유튜브 라이브 콘서트로 신 시장과 시 각 분야의 청년 패널 6명이 출연해 청년들의 실제 일상과 고민, 시정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자유롭게 나눌 예정이다. 메인 프로그램은 △청년의 일상을 공유하며 소통하는 '너의 성남은' △청년 관객들이 사전에 작성한 사연을 뽑아 고민을 상담하는 '누가 내 고민 뽑았어' △가수 어쿠스틱 콜라보의 감성 라이브 공연 '힐링타임' 등으로 구성된다. 행사장에는 '성남TV 이벤트 부스', '소규모점포 청년창업 푸드존'등 부대행사도 함께 운영돼 청년들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현장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성남시 유튜브 '성남TV' 담당자는 “이번 라이브 행사는 청년들이 직접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소통형 프로그램으로 청년 친화 도시 성남의 비전을 함께 만들어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과의 대화 자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경기도, 56억 투입해 동·북부 분만·응급취약지 의료격차 해소 추진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는 13일 동·북부 응급의료 및 분만 취약지 응급의료지원을 위해 지난해 대비 18억 4000만원을 증액한 56억원 상당을 투입해 응급의료 서비스 격차를 해소하고 안전한 의료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해 10월 동두천중앙성모병원과 양평병원을 취약지역 거점의료기관으로 지정해 24시간 응급진료 체계를 갖추도록 지원했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유일한 응급실 기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도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응급진료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는 가평, 동두천, 양평, 양주 4개 의료기관에 응급실 전문의 인건비 32억원을 지원하는 등 응급실 운영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한 결과, 올 7월 말 기준으로 총 2만8832건의 응급환자 진료가 이뤄졌다. 이는 대형병원에 집중되던 환자를 지역 내에서 분산해 치료할 수 있도록 해 응급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환자와 가족들의 부담을 크게 줄이는 성과로 이어졌다. 아울러 올해 처음으로 24억원을 투입해 분만취약지 임산부를 대상으로 원거리 진료 교통비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도민의 체감 효과를 높였다. 당초 2400명을 목표로 했던 지원 규모는 실제로 지난달 25일 기준 2626명이 신청하면서 109%를 달성했고 이를 통해 임산부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산전·산후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한편 건강한 출산환경을 조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응급의료 취약지역 지원이 도민의 생명과 건강권 보장을 위한 핵심 정책임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응급의료 취약지역 지원은 일시적 사업이 아니라 반드시 지속돼야 할 필수 공공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안정적 운영을 통해 경기 동·북부 주민이 안심할 수 있는 응급의료체계를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도민 소통공간인 '도담소'를 작은결혼식 공간으로 개방하기로 하고 1호 예비부부를 모집한다. . 과거 도지사 관사였던 도담소는 민선 8기 도민을 위한 소통공간으로 새롭게 조성돼 각종 문화공연과 체험 등 다양한 행사로 도민을 만나고 있다. 작은결혼식은 연중 운영되며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하루 한 차례씩 열리며 예식은 야외정원에서 진행되고 날씨가 좋지 않거나 겨울철에는 대연회장이 예식 공간으로 활용된다. 하객 규모는 100명 이내이며 사용료는 3만원 내외로 예식 진행과 장식, 피로연 등은 예비부부가 자유롭게 기획할 수 있다. 도에 거주하는 예비부부 또는 도내 직장·학교에 다니는 생활권자라면 누구나 도담소 작은결혼식에서 식을 올릴 수 있고 신청은 예식일 6개월 전부터 가능하며 승인 결과와 예약 관련 사항은 모두 문자메시지로 안내된다. 조병래 경기도 자치행정국장은 “많은 도민이 도심 속 정원에서 합리적인 비용으로 특별하고 의미 있는 결혼식을 올리길 바라는 마음으로 도담소 작은결혼식을 기획했다"면서 “형식보다 진심을 담는 결혼 문화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작은결혼식의 정착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포커스] 시흥시, 청소년동아리 550개 18일 총집결… 왜?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올해 10주년을 맞은 2025년 시흥시청소년동아리축제가 오는 18일 시흥시청에서 개최된다. 주제는 '우리가 만든 세계: YOUTHVERSE'다. 이번 축제는 지난 10년간 활동을 돌아보고 앞으로 축제가 나아갈 길을 내다본다. 청소년동아리축제는 시흥 청소년에게 가장 큰 축제다. 지원 사업에 참여하는 모든 동아리가 모여 1년간 활동과 성과를 공유한다. 특히 올해는 1회부터 9회까지 청소년동아리축제 아카이브와 청소년동아리사업의 국내외 교류방안을 모색하는 포럼도 열려 눈길을 끈다. 청소년동아리축제는 시흥시가 2014년 시작한 청소년 동아리 지원 사업에서 시작됐다. 동아리 지원은 공통 목적과 관심사를 가진 청소년이 모여 취미, 소질, 가치관, 문제의식 등을 공유하고 끼와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시흥시는 참여 동아리에 연 100만원 활동비를 지원한다. 지원은 하되 간섭은 하지 않는다가 지원 방침이다. 올해 청소년 동아리 지원 사업에 참여 중인 550개 동아리는 독서, 과학, 진로 탐색 동아리부터 댄스와 식음료, 창업기획, 자동차 정비, 대인관계 증진 동아리까지 다양한 주제로 활동하고 있다. 다만 참여 동아리는 몇 가지 규칙을 준수해야 한다. △청소년동아리축제 참여 △연중 10회 이상 활동 후 동아리 지원 사업 플랫폼 '흥모임' 활동일지 작성이 바로 그것이다. 동아리 활동과 관련 없는 단순 반복성 활동도 제재 대상이다. 그동안 시흥시 청소년동아리는 성장 곡선을 그려왔다. 2014년 30개를 시작으로 2021년 283개, 올해는 550개까지 늘어났다. 올해까지 지원받은 동아리 수는 총 2482개에 이른다. 구성원 참여도가 매우 높고, 동아리들이 펼치는 다양한 활동은 지역 활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들 동아리는 △대회형 청소년 창업 프로젝트 △청소년어울림마당 △시흥시청소년영상제 등을 주도하며 예술-문화-진로 분야 전반에서 활약했을 뿐 더러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펼치며 지역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시흥시청소년동아리축제는 시흥시청 전체를 4개 구역으로 나누고 기본 동아리 부스, 체험, 공연, 이벤트, 먹거리 등 154개 부스를 운영한다. 특히 드림존(DREAM ZONE)을 비롯해 △인피니티존(INFINITY ZONE) △어웨이크존(AWAKE ZONE) △컬처존(CULTURE ZONE) 등 4개 구역은 구역마다 색다른 내용으로 구성된다. 드림존은 시흥시 관내 특성화 학교가 힘을 모아 준비했다. 케이크 만들기, 자동차 광택기 및 디자인 체험, 자율주행 자동차 등 각 동아리 활동 주제에 따라 다양한 체험을 선보인다. 인피니티존은 배드민턴부터 야구, 농구, 양궁, 배구, 탁구 등 구기종목을 활용한 체험을 다양하게 구성했고, 배구 언더패스, 농구 드리블 등 종목별 기술을 배워볼 기회도 있다. 어웨이크존은 시흥시청소년재단 내 연합동아리가 준비한 체험 부스와 청소년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전문기관 부스로 조성된다. 환경 부스, 공정무역 부스, 성범죄 관련 부스가 그 예다. 시흥시 인재양성재단 부스도 운영되며, 학교밖 청소년에 대한 인식개선 캠페인도 진행된다. 컬처존에서 체험 부스는 댄스 배우기, 열쇠고리(키링) 및 팔찌 만들기, 오르골 만들기, 타로 심리 분석, 레고 조립 등을 선보인다. 밴드, 댄스, 사물놀이, 보컬 등 청소년 공연이 펼쳐지며, 제4회 시흥시 전국 청소년 e-스포츠대회 결승전(LOL, 발로란트)과 레트로 오락도 놓칠 수 없는 즐거움이다. 올해 축제는 10주년을 기념하는 프로그램이 다양하다. 1~9회 동아리축제 무대에 올랐던 선배와 현재 동아리 활동을 하는 후배가 함께하는 협업 무대와 1회부터 9회까지 동아리축제 포스터와 아카이브를 볼 수 있는 10주년 특별전은 모든 동아리 청소년에게 특별한 의미로 다가설 전망이다. 시흥시 청소년동아리가 특별한 이유는 구성원이 지역과 세계로 인식을 확장하고, 이는 사회공헌을 위한 노력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2015년 참여 동아리 100개가 모여 시작한 시흥시청소년동아리축제의 주제는 '꿈, 바라는대로'였다. 이 꿈은 2018년 비상하며 2019년에는 무한대로 영역을 펼쳐나갔다. 그동안 어려움도 적잖았다. 2019년에는 태풍과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이 있었고 2021년에는 코로나19 팬테박으로 모임 자체가 불가능했다. 그러나 시흥시청소년동아리축제는 언제나 길을 찾았다. 2021년에는 메타버스를 활용해 기존 축제 형식에서 벗어나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브랜딩 형식으로 진행돼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이제 10년, 시흥시청소년동아리축제는 변화와 혁신을 지속하며 나아갈 100년을 준비하고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포커스] 파주시 교통비전 30-30-30, 정주여건 개선 견인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가 2022년 인구 50만을 돌파한 뒤에도 꾸준히 인구가 늘어 올해 9월 기준 총인구가 54만을 넘어섰다. 3040 세대가 인구성장을 주도하는 점이 이채롭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개통 등 교통기반시설이 확대되면서 정주 여건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작년 대한상공회의소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2030 세대가 정주 여건으로 가장 우선시하는 요소는 교통(51%)으로 주거환경(47%)이나 의료(34%), 문화-쇼핑 편의(33%), 교육(24%)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파주시는 작년 7월 '더 가까운 파주, 100만 파주 도약'이란 청사진을 내걸고 교통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중장기 과업으로 '파주 교통 비전 30-30-30'을 내놓았다. 파주에서 서울까지 30분, 파주 내 이동 30분, 교통사고 30% 절감이 골자로 파주시민 모두가 누리고 만족할 수 있는 교통 선진도시 조성이 좌표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12일 “교통 비전 30-30-30은 보편적 이동권 보장을 위한 시민과 약속"이라며 “지티엑스(GTX) 개통으로 많은 시민이 교통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만큼 시행착오 없는 탄탄한 계획 수립으로 다시 한번 파주시 교통의 새로운 역사를 쓸 것"이라고 말했다. 운정신도시 거주자 등 파주시 경제활동인구 상당수는 서울로 출퇴근한다. 그런데 신도시 첫 입주가 시작된 지 10년 이상 지나도록 파주~서울 간 대중교통 여건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다. 광역버스 노선 수가 조금 늘어났으나 서울까지 이동시간이 아무리 빨라도 90분은 족히 소요됐다. 그나마 정시성이 높고 승용차나 버스보다 피로도가 낮은 경의중앙선 전철이 가장 유용하나 이동시간이 1시간 안팎이나 된다. 이에 따라 파주시는 서울까지 30분 이내 이동이 가능한 시대를 앞당긴다는 목표 아래 광역철도사업에 사활을 걸다시피 했다. 이런 목표는 작년 연말 GTX-A 노선 개통으로 하루아침에 현실이 됐다. 파주 운정중앙역에서 서울역까지 이동시간이 22분으로 단축되면서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 전역이 동시간대 생활권으로 통합되는 효과를 불러왔고, 시민은 여유 있는 아침, 저녁이 있는 삶을 체감하게 됐다. 특히 작년 1월에는 일산역까지 운행하는 서해선(대곡~소사)을 파주 운정역까지 연장하는 계획이 국토교통부 최종 승인을 얻어냈다. 2019년부터 5년간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등 유관기관 문을 끈질기게 두드려 얻은 값진 성과다. 이제 파주 운정역에서 김포공항, 부천, 시흥, 안산 등 경기서남부를 잇는 철도교통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파주시는 경의선 금촌역에 복합환승센터를 건립해 '지하철 3호선'과 KTX 파주 연장, '통일로선' 전철, GTX-H 노선 등 광역 철도망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되도록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철도 중심 대중교통체계가 정착되려면 빠르고 편리한 연계 교통망 확보가 필수다. 파주시는 그래서 신도시와 구도심의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파주형 간선급행시내버스(PBRT, Paju Bus Rapid Transit)을 구상했다. 올해 2월 개통한 파주형 간선급행시내버스는 적성-문산권역과 법원-광탄권역에서 운정신도시 내 GTX 운정중앙역을 연계하는 두 개 노선으로, 3~5개 정류장만 경유해 이동시간을 30분 이내로 단축했다. 이 중 적성-문산권 노선은 경의중앙선 3개 역(문산, 월롱, 금촌)에도 정차해 GTX뿐 아니라 경의중앙선과 접근성도 높였다. 아울러 작년 3월 개통한 학생전용 통학순환버스 '파프리카'는 운정신도시 18개 학교를 잇는 노선으로 시작해 12월에는 운정↔금촌, 파주↔문산을 연결하는 노선을 신설해 북부권역 학생도 단돈 1000원으로 안전하고 편리하게 통학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여기에 파주시는 매년 2월11일을 '대중교통의날'로 지정했다. 이날은 운수종사자 노고를 격려하는 행사를 열고 누구나 마을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더 가까운' 파주를 만들기 위한 15개 도로 건설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파주~부곡 간 도로 확-포장 △금촌나들목(IC) 상습 정체구간 개선 △시도33호선 도로 확-장 공사를 완료하고 △캠프하우즈 진입도로 개설을 추진 중으로, 해당 도로는 향후 통일로 등 주변 도로 혼잡 시 우회도로 기능도 수행할 예정이다. 파주시 교통안전은 경기도 내 최하위 수준이다. 교통안전 불모지대나 다름없다. 이런 살상을 타계하고자 파주시는 2023년 파주시의회, 파주경찰서, 파주교육지원청, 대한노인회 파주시지회와 교통안전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민-관-경을 포함한 7개 기관, 8개 단체, 9개 업체와 함께 '교통안전협의체'도 구성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최근 3년간 교통사고 사망자가 48% 감소하고(27→ 20→ 14명), 경기도 31개 지자체 중에서 유일하게 교통문화지수 A등급을 달성하며 교통안전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작년 9월에는 기존 교통안전협의체에 교통 전문가를 포함해 '교통사고 제로 추진단'으로 고도화하고, 기관 간 협업을 통해 현장 중심 다양한 안전대책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반영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올해 7월부터 10월까지 시민과 함께하는 '교통안전, 특별한 100일' 프로젝트를 통해 교통법규 위반행위에 대한 단속과 계도, 대시민 홍보활동을 전개한다. 파주시는 내년에 '교통비전 30-30-30+(플러스)'를 통해 시민 생애주기를 고려한 맞춤형 교통통합시스템을 개발하고 운정-금촌-문산 등 권역 내 이동시간을 대폭 줄이는 방안을 마련하고 세부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현재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경기관광공사, ‘연천 첫머리거리’ 새단장...지역관광 거점으로 탈바꿈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12일 '2025 경기도 구석구석 관광테마골목' 사업의 신규 대상지로 선정된 연천군 전곡읍 '첫머리거리'가 생활골목을 넘어 군인과 군민이 함께하는 특별한 관광거점으로 새롭게 재탄생했다고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군부대 배후 상권으로 성장해온 '첫머리거리'의 특수성을 살려, 군인과 군민, 상인이 공존하는 공간을 지역관광 명소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도와 공사, 연천군, 상인회가 협력, 공간·체험 인프라 구축, 군부대 배경을 활용한 스토리콘텐츠 개발, 상인회 중심의 운영 및 역량강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첫머리거리'의 새단장을 기념해 오는 18일 '두군두군 첫머리거리 축제'가 열린다. 이날 축제에는 군인과 군민 등 300여 명이 함께 참여 △밀리터리 퍼레이드 △첫머리 3종 체육대회 △군인·군민 노래·댄스 경연 △'군인 아빠 자랑'·'애인 자랑' 무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또 전투식량 만들기, 군번줄 제작, 페이스페인팅, 샌드아트 등 체험부스와 야장 운영으로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가 끝난 뒤에도 지속적 방문 확대를 위해 다양한 상설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오는 25일부터 주말마다 군복 코스프레 참여자와 군인 가족, 면회객에게 상점별 할인과 리워드를 제공해 주는 '군인 리스펙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군인과 지역사회가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상권을 함께 활성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내달 1일부터 15일까지는 '첫머리거리' 매장을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군번줄 만들기 체험과 경품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 기간에는 턱걸이,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 등 군 체력단련을 응용한 '첫머리 피지컬 대회'도 함께 열려, 참가자들에게 상권 내 식사권을 제공한다. 또 상인회의 전문성과 자생력을 강화, 지속적 성장을 위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이달에는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골목상권을 브랜드화한 사례를 공유하는 강의가 진행되며 이어 상인회의 비전과 브랜드 스토리를 재정립하고 상권 홍보자료를 제작하는 워크숍 등이 있을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연천 첫머리거리가 단순한 생활골목을 넘어 군부대와 지역사회가 함께 어우러지는 관광거점으로 자리잡게 될 것을 기대한다"며 “많은 분들이 방문해 지역의 새로운 변화를 함께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와 공사는 앞으로도 연천 첫머리거리 외 도내 주요 골목을 대상으로 관광테마골목 사업을 확대하고, 관광과 생활이 공존하는 지역관광 거점 육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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