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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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의회, 제294회 정례회 예결위원장 유재수 선출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제294회 안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가 22일 개회한 가운데 정례회 기간 중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이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유재수 의원이 선출됐다. 안산시의회는 이날 열린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을 마친 뒤 곧바로 정례회 제1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어 위원 간 호선으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에는 김재국 의원이 선임됐으며, 현옥순-이지화-박은경-김진숙-황은화 의원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다. 예산결산특위는 내달 5일부터 16일까지 안산시가 제출한 총 2조 2597억4360만원 규모의 2025년도 예산안을 비롯해 2024년도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과 2024년도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2025년도 기금운용계획안 등 4건을 심사한다. 특히 불안정한 세입 여건을 감안하고 사회약자 보호와 주민 숙원사업 추진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춰 심사를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유재수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지역경제를 둘러싼 어려운 여건 속에서 안산시 내년 살림살이를 결정하는 예산안 등을 심사하는 만큼, 더욱 내실 있는 심사가 요구된다"며 “불요불급한 예산은 없는지 세심히 살피고 시민혈세가 적재적소에 쓰일 수 있도록 동료위원들과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안산시의회, 제294회 정례회 돌입…27일간 진행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의회가 의원들과 집행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2일 본회의장에서 제294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본회의는 의사일정 관련 안건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 등을 의결하고 5분 자유발언과 내년도 시정 운영 방향에 관한 안산시장 연설 청취를 진행했다. 이번 정례회 회기는 이날부터 내달 18일까지 27일간이고, 심의 안건은 2025년도 예산안을 포함해 총 66건이다. 2025년도 예산안은 전년 대비 4.53% 증가한 총 2조 2,597억4360만원 규모로 제출됐으며, 이를 심사할 예산결산특별위원회도 유재수 위원장과 김재국 부위원장을 비롯해 현옥순-이지화-박은경-김진숙-황은화 위원 등 7인으로 구성됐다. 예산결산특위는 위원장 및 부위원장 선출을 위해 이날 열린 1차 회의에 이어 내달 5일부터 16일까지 8차례 회의를 열어 예산 관련 안건을 심사한다. 의회운영위원회와 기획행정위원회, 문화복지위원회, 도시환경위원회도 이날부터 내달 3일까지 안건을 심사하고, 17일과 18일 열릴 제2차 본회의와 제3차 본회의에서 각각 시정질문과 안건 최종 의결이 실시된다. 이날 시정연설에선 내년도 시정 운영 방향 키워드로 도약-미래-혁신-공감 등 네 가지가 제시됐으며, 집행부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밝혔다. 안건 의결에 앞서 이뤄진 5분 자유발언에서 현옥순 의원은 자신이 소속돼 활동한 의원연구단체 '안산 어울림'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거점별 테마형 놀이터 조성 △무장애 통합놀이터 조성 △공공형 실내놀이터 조성 등 아동놀이터 개선에 대한 정책 제안을 내놨다. 이어 박은경 의원도 5분 자유발언에서 가칭 경기안산국제학교 설립 추진과 관련해 준비과정이 미비했고 학교 설립을 위한 안산시와 경기도교육청의 업무협약 내용 보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학교 설립 본래 취지를 살릴 수 있도록 안산시가 공론장을 열고 적극적인 주체가 돼 달라고 요청했다. 박태순 의장은 개회사에서 “제2차 정례회는 내년도 본예산안 등 당면한 주요 현안사항들을 심의할 예정"이라며 “이번 심의가 안산의 단기적인 안정과 장기적인 성장을 아우르는 초석이 돼 안산이 더욱 경쟁력 있는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kkjoo0912@ekn.kr

임태희 “입시제도, 초등부터 대학까지 모든 교육단계 왜곡시키는 핵심 원인”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22일 “경기도는 유·초·중·고에서 창의력, 문제해결력, 자기주도적 학습을 계속하고 있으나 이런 초·중학교의 노력은 고등학교와 대입 과정에서 무너지고 있다"면서 “입시제도는 초·중등교육부터 대학까지 모든 단계를 왜곡시키는 핵심 원인"이라고 강조했다. 임 교육감은 특히 “한국교육의 발전을 위해서는 분명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임 교육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현행 대입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임 교육감은 글에서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 은 미래교육의 방향, 대입제도, 미래 인재상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의 장이었다"고 적었다. 임 교육감은 이어 “이곳에서 해법을 찾지 못하면 답도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은 전문가가 참석해 발제와 토론이 진행됐다"면서 “결과 오늘 논의와 핵심은 정리됐다. 전문가들의 고민과 의견은 충분했으며 이제 남은 것은 어떻게 문제를 해결할 것이며 누가 추진할 것인가"라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또 “한국교육의 발전을 위해서는 분명 개선해야 한다"며 “교육개혁을 위해 무엇을 지키고, 무엇을 버릴 것인지 확실하게 해야 한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임 교육감은 또한 “지켜야 할 것은 유·초·중등교육에서 노력 중인 창의력, 문제해결력, 생각의 다양성을 키우는 방향성과 이를 뒷받침하는 선생님들의 열정"이라며 “버려야 할 것은 수능제도이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논의하면서 지금 수능제도를 유지하는 것은 교육부의 무책임한 태도라고 생각한다"고 정부의 현 대입정책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임 교육감은 아울러 “대입제도 개혁은 가능하다"며 “논·서술형 평가 도입은 공정성 확보와 실행 가능성을 둘러싼 우려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대학과 시도교육청이 협력해 새로운 대입체계를 설계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임 교육감은 그러면서 “대학총장과 시·도교육감이 모여, 대입제도 개혁에 대해 본격적인 공론화를 시작하자"면서 “대입체계의 개혁 방향은 명확히 해야 한다. 대입제도는 한국교육의 핵심 문제로 지금 필요한 것은 단순한 논의가 아니라 실행"이라고 덧붙였다. 임 교육감은 끝으로 “교육의 본질을 지켜야 한다"며 “새로운 시대에 맞는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 대입 개혁. 대담하고 혁신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단언했다. sih31@ekn.kr

수원시, 3대 가을축제에 100만명 이상 방문...‘인산인해’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수원시는 22일 수원화성문화제, 정조대왕능행차공동재현, 미디어아트 수원화성 등 수원시 3대 가을축제에 1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시는 2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수원화성 3대 가을축제 성과보고회'를 열고 3개 축제의 성과와 발전 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날 보고회는 이재준 수원시장 인사말, 성과보고, 전문가 평가보고, 수원화성문화제 추진위원회 활동보고 등으로 진행됐으며 현근택 수원시 제2부시장, 이재식 수원시의회 의장, 수원화성문화제 추진위원회 위원 등이 참석했다. '수원 3대 가을축제 모니터링'을 발표한 수원시정연구원 데이터분석센터 박민진 연구위원은 “지난가을 열린 3대 축제에 수원시민 30만여명, 외지인 77만여 , 외국인 4700여명 등 107만여 명이 방문했다"며 “3대 가을축제의 경제적 직접 효과는 353억 7000만 원"이라고 말했다. 제61회 수원화성문화제는 지난달 4~6일 행궁광장·화성행궁·수원화성 일원에서,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은 같은달 6일 개최됐다. 미디어아트 수원화성은 지난 9월 28일부터 지난달 20일까지 23일간 화서문·장안문·장안공원 일원에서 열렸으며 수원시정연구원은 현장평가, 설문조사, 데이터분석 등으로 3대 가을 축제를 모니터링했다. 외국인 100명, 내국인 507명, 수원시민 953명을 대상으로 3대 축제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했는데 외국인의 만족도가 97%로 가장 높았으며 내국인은 74%, 수원시민은 80%였다. 수원시정연구원은 수원 3대 가을축제를 한국을 대표하는 'K-축제'로 만들 방안으로 △축제 브랜딩 강화 △해외 글로벌 축제 연계 △외국인 친화형 마케팅 △비언어적 즐거움과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콘텐츠 구성 등을 제시했다. '수원화성 3개 축제 성과보고'를 발표한 황명희 수원시 관광과장은 올해 수원화성문화제·정조대왕능행차 공동재현의 성과로 △경제적 파급 효과 증대 △글로벌 축제로 도약 △시민이 공동체가 돼 함께 만드는 지속가능한 축제로 발전 등을 제시했다. 미디어아트 수원화성은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사업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수원화성문화제의 향후 과제로는 '관광객 관점에서 축제 정보 접근성 개선', '수원화성 전역을 활용한 축제 공간 조성', '글로벌 홍보, 축제 브랜드 강화' 등을 제시했다. 수원화성문화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4~2026 글로벌축제 공모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올해 수원화성문화제에서는 외국인이 축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외국인이 전통다과를 맛보고 체험하는 '정조의 다소반과', 외국인 대상 '데이투어 패키지' 개발·판매, 다국어 홍보물 제작, 외국인 축제 안내부스 마련, 통역자원봉사자 배치, 스마트 글라스(자막안경) 대여 등이 대표적이다. 보고회에 앞서 제61회 수원화성문화제의 대표 시민참여 프로그램인 '그레이트북'의 인터뷰를 진행한 '수원마을미디어연합', 청년 축제기획홍보단 '수행원2기',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행사 때 교통통제와 안전관리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 준 단체·개인에게 감사패, 표창장, 참여증서 등을 수여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수원화성문화제추진위원회 위원님들을 비롯한 여러분 덕분에 수원화성문화제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수원화성문화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를 넘어 글로벌축제가 될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이상일, “학생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꿈 펼치도록 지원하겠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2일 처인구 삼가동 용인교육지원청 4층 대강당에서 개최된 '2024 미르아이 용인교육 페스타' 개회식에 참석했다. 용인교육지원청이 주관하는 2024 미르아이 용인교육 페스타는 교직원, 학생, 학부모, 지자체, 유관기관이 함께 그동안의 교육 성과를 공유하고 더 나은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축제의 장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김희정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 교직원, 학생, 학부모, 교육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멋진 사전공연을 보여 준 두 학생의 노래를 들으며 책임감을 느꼈다"며 “용인과 함께하면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다는 가사를 듣고 시장으로서 우리 학생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올해 김희정 교육장님과 함께 특수학교를 포함해 189개 초·중·고 교장선생님, 학부모 대표님과 13차례에 걸쳐 간담회를 하면서 학교별로 이야기를 듣고 시와 지원청이 도울 수 있는 것들을 돕고 있고, 이처럼 좋은 협력 모델을 구축한 것은 전국에서 용인특례시가 유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또 “현재 기흥구 동백 미디어센터와 수지환경교육센터 두 곳이 미르아이 공유학교 거점 활동공간으로 지정을 받아 활용되고 있는데 앞으로 더 많은 공공시설이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교육장은 “지난주 전국에서 가장 많은 1만 6800명이 용인에서 수능을 치렀는데 무사히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도와주신 이상일 용인특례시장님, 각 학교 교장선생님, 교직원, 관계자께 이 자리를 통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미르아이 용인교육 페스타가 우리 교육 가족의 축제의 장이자, 용인 교육 발전의 장이 되는 귀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 미르아이 용인교육 페스타는 22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여러 패널들이 미래 교육을 주제로 토론을 하는 '용인 교육을 바꾸는 시간(용바시)' 가 진행됐다. 오는 23일에는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 혜당관에서 관내 12개 초·중학교의 오케스트라, 합창, 댄스, 사물놀이 등의 팀이 참가하는 '아트&뮤직 어울림 한마당'이 열린다. 이날 용인시청 하늘광장에서는 '이끌림 성장나눔 발표회'가 열리는데 용인 미르아이 공유학교 학생 공연을 비롯해 AI, 코딩, 과학, 환경, 생태, 스포츠, 예술 등 42개의 전시 및 홍보,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sih31@ekn.kr

이상일, “공공도서관 확충 등 독서문화 증진에 최선 다하겠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는 22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전국 독서감상문 대회 수상자와 독서마라톤 대회 우수 완주자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는 책 읽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매년 전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독서감상문대회'와 '독서마라톤대회'를 열고 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이날 시상식에 참석해 독서감상문 대회 수상자와 독서마라톤 대회 우수 완주자에게 축하 인사와 함께 시상했다. 이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독서감상문 대회와 독서마라톤 대회에 해마다 참여자가 늘고 있어서 반갑고, 전국 곳곳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책을 읽고 느낀 생각을 멋진 글로 표현한 수상자들과 독서의 즐거움을 마음껏 누린 독서마라톤 우수 참가자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용인특례시의 독서 열기는 전국에서 손꼽히는데, 도서대출 기준으로 전국 1위인 수지도서관을 비롯해 100위 안에 용인시 10개 도서관이 이름을 올렸다"며 “책을 사랑하는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시에서는 예산을 투입해 현재 20개 공공도서관에서 앞으로 4개를 더 만들고, 스마트도서관도 확충하며, 시민들이 독서를 가까이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는 등 독서문화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우리 삶을 윤택하게 하는 데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독서라 생각한다"며 “책을 사랑하는 여러분을 위해 시에서는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제31회 용인특례시 전국 독서감상문 대회'에서 대상 정수아 씨를 비롯한 28명의 수상자를 선정했으며 이번 대회엔 지난해 대비 18% 증가한 총 850편의 감상문이 접수됐다. 정수아 씨는 최은영 작가의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를 읽고 '가장 선명한 빛, 나의 아들에게'란 제목으로 감상문을 제출했다. 정 씨는 '엄마가 아들에게 조곤조곤 느낌을 전달하는 편지글 형식으로 책의 중요한 대목과 그에 대한 은은한 감동을 아름다운 문장으로 표현한 수작'이란 평을 받으며 이번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박시윤·이서연(초등부), 강하리(청소년부), 강다연‧장주영(일반부) 등이 받았으며 우수상엔 최준서(초등부)를 포함한 9명, 장려상엔 13명이 선정됐다. 수상자들에게는 상장과 함께 부상으로 상금이 수여됐으며 대상 상금 100만원, 최우수상 50만원 등을 포함해 총 750만원의 상금이 전달됐다. 시는 '2024년 독서마라톤 대회' 우수 완주자 21명(팀)에 대한 시상도 진행했다. 이번 대회엔 지난해 대비 4.2% 증가한 총 5801명이 참여했다. 올해로 8회를 맞은 독서마라톤 대회는 참가자가 스스로 정한 독서 목표를 거리로 환산해 마라톤하듯 다양한 책을 읽고 서평을 제출하는 독서캠페인이다. 시는 목표 거리를 완주한 참가자 1847명 중 부문별 서평 수가 가장 많은 우수 완주자 21명(팀)을 선정해 수상했다. 각 부문별 최우수상 수상자는 초등 부문에 오승현‧강주원‧김민지, 청소년 부문에 전하린, 일반 부문에 김광욱, 가족 부문에 문득희 가족 등이다. 시는 수상자를 포함한 모든 완주자에게 용인특례시장 직인이 찍힌 완주인증서 발급과 완주 기념품을 증정할 예정이며, 12월 1일부터 1년 동안 공공도서관 도서 대출권수를 7권에서 14권으로, 대출기간을 14일에서 30일로 늘려준다. 이날 시상식에는 소프라노 박지현이 '그리운 금강산', '챔피언', '오 나의 사랑하는 아버지' 등으로 수상자들에게 멋진 축하 공연을 선사했다. 용인특례시는 책 읽는 도시 용인을 위해 △ 2028년까지 20곳에서 24곳으로 '공공도서관' 확충 △도서관 사각지대 해소 '스마트도서관' 운영 △서점에서 책을 빌려볼 수 있는 '바로대출제' △원하는 책을 구입해 주는 '희망도서 서비스' △원하는 도서를 가까운 도서관에서 빌리고 반납할 수 있는 '통합 상호대차 서비스' 등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sih31@ekn.kr

이상일, “경기남부광역철도·GTX 플러스 경제성 냉철하게 비교해 달라”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2일 한 라이오 방송에 출연, 용인‧수원‧성남‧화성 등 4개 시 420만 시민의 염원인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이 국토교통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특히 “ 국토교통부에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과 김동연 경기지사가 앞순위에 배치한 그의 GTX 플러스 3개 사업의 경제성을 냉철하게 비교해 달라고 요구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성남 판교~용인 신봉‧성복동~수원 광교~화성 봉담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138만명의 주민들이 이용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시장이 이같은 입장을 밝힌 이유는 경기도가 국토교통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우선 검토 순위에 서울3호선 연장 사업의 대안인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을 GTX-플러스 사업 보다 후순위에 배치한 데 따른 것이다. 이 시장은 방송에서 “4개 도시는 시민들의 출퇴근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 3호선을 수서역에서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대안을 모색했고 사업 경제성이 지하철 3호선 연장보다 훨씬 높게 나온 경기남부광역철도 구축 사업을 3호선 연장의 대안으로 결정했다"며 “지난해 2월 4개 시장과 김동연 지사는 '서울3호선 연장‧경기남부광역철도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맺었지만 김 지사는 자신의 공약이기도 한 3호선 사업의 대안을 뒤로 미뤄버리고 그의 또 다른 공약인 GTX-플러스 사업만을 앞세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 3호선 연장 사업은 10칸짜리 지하철을 잇는 데다 수서 차량기지를 화성으로 이전해야 해 비용 대비 편익 값이 0.7로 나왔지만 4칸 정도의 경량전철을 서울 잠실운동장역에서 화성 봉담까지 잇는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은 비용 대비 편익 값이 1.2로 나와 경제성이 크다는 게 이상일 시장의 설명이다. 이 시장은 이어 “4개 시가 공동으로 진행한 용역에서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서울 3호선 연장보다 운영비는 40%, 사업비는 60% 밖에 안되는 걸로 조사됐기 때문에 이 사업의 경제성과 타당성이 높다고 판단해 4개 시 시장들이 공동으로 추진키로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지난 11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경기도-시군 정책간담회에서 바로 옆자리에 앉은 김 지사에게 지난해 협약 사진을 보여주면서 '도민에게 하루 한 시간씩 돌려주겠다,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한 약속을 왜 지키지 않느냐고 따졌고, GTX-플러스 사업의 비용 대비 편익 값을 공개하라고 했다"며 “도민의 세금으로 GTX-플러스 사업에 대한 용역을 했으면 도민이 객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도록 결과를 공개해야 하고, 4개 시 420만 시민과의 약속을 이행하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9월 16일부터 제가 요청한 4개 시장과의 미팅에도 응했어야 한다"고 했다. 김 지사가 B/C 값을 공개하는 등 투명행정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다. 이 시장은 아울러 “전국 광역단체별로 3개 사업만을 우선 검토하겠다고 밝힌 국토교통부에는 지역별 인구와 면적, 향후 발전 계획 등을 고려한 폭 넓은 기준안을 적용해달라고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 11일 김 지사에게 “경기도는 GTX G‧H노선을 신설하고 C노선을 오이도까지 연장하는데 12조 3000억원 정도가 투입되고 이렇게 하면 현 정부가 추진하는 GTX 사업의 수혜자에 추가로 49만명이 더 혜택을 받게 된다고 발표했다"며 “그런데 용인ㆍ수원ㆍ성남ㆍ화성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은 5조 2000억원을 투자해 용인특례시 수지구 시민 38만명, 성남시 25만명, 수원시 33만명, 화성시 42만명 등 138만명이나 수혜를 받게 된다"고 말한 바 있다. 이 시장은 방송에서 경안천변 수변구역 해제와 영동고속도로 동백IC(가칭) 신설 확정 등 직접 발로 뛰며 시의 해묵은 난제를 해결한 시정 이슈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 시장은 “처인구 포곡읍과 모현읍, 유방동 일대 경안천변 112.8만평의 방대한 땅이 한강수계 보호구역에서 해제돼 그간 카페나 목욕탕, 공동주택 등도 짓지 못했던 이곳에서의 재산권 행사가 훨씬 수월해졌다"며 “그렇다고 해서 난개발할 수 없기때문에 시는 정밀한 수질 관리계획을 세워 짜임새 있는 도시 공간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취임 후 각종 불합리한 규제를 해소하기 위해 TF를 꾸려 연구한 결과 이중 규제에 대한 난제를 발견했고, 거리 측정 오류로 대상 지역에 잘못 산정된 지역도 규제받은 사실 등을 환경부에 건의해 해제토록 했다. 이 과정에서 이 시장은 직접 환경부 물관리정책실장과 만나 불합리함을 제기했고, 일주일 만에 시의 입장을 관철시켰다. 이 시장은 동백IC(가칭) 신설에 대해 “정말 오랜 숙원 사업 중 하나였는데 최근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아내며 기흥구민들의 교통편의를 증진하게 됐다"며 “지난해 김천의 한국도로공사 본사를 찾아 함진규 사장에게 직접 시의 입장을 설명하고 국토교통부와도 지속적으로 논의하는 등 시장으로서 사업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한 결과 좋은 결실을 맺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동백IC 신설에는 1137억원 가량이 투입되는데 당초 시가 모든 예산을 부담하기로 했지만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언남지구 옛 경찰대 부지 개발 사업에 대해 맺은 합의에 따라 동백IC 개설 비용의 29.5%인 336억원을 LH가 부담키로 해 시 재정 절감 효과까지 거뒀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브랜드 이미지가 높은 박세리 전 국가대표 골프 감독과 손을 잡고 시민을 위한 스포츠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복합스포츠 문화공간 'SERI PAK with 용인' 추진 현황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이 시장은 “내년 3월 옛 종합운동장 터에 문을 여는 'SERI PAK with 용인'은 스포츠와 문화로 시민에게 즐거움을 드리는 공간으로, 아마 전국에서 유일할 것"이라며 “이곳에선 골프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은 물론 우지원 전 농구선수와 김태균 전 야구선수 등과의 특별한 스포츠 체험 강좌도 마련돼 시민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sih31@ekn.kr

[포커스] 양주 귀농-귀촌 ‘핫플’로 급부상…왜?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올해 6월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귀농-귀촌인 통계'에 따르면, 작년 귀농어-귀촌 인구는 41만3773명으로 전년에 비해 5.5%나 감소했다. 경기북부 10개 시-군 또한 사정은 이와 별반 다르지 않다. 최근 5년간 귀농-귀촌 인구 동향에서 꾸준한 감소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런 현상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등장했다. 헌데 귀농인구 추세에 큰 변곡점이 생겨 눈길을 끈다. 작년 귀농인구 10명 중 1명꼴이 30대 이하 청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바람에 귀농-귀촌 인구를 통계로 잡기 시작한 뒤 처음으로 귀농인구 중 청년층 비중이 10%를 넘기게 됐다. 이는 청년 사이에서 농촌에 관한 관심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점을 방증한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이런 변화를 일찌감치 감지하고 관내 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 영위와 농촌에서 새 희망을 찾고 일구려는 신규 농군 유입 및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차별화된 각종 농업정책을 발굴, 추진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 “전원도시 양주 조성에 행정력 집중" 강수현 시장은 22일 “농촌은 이제 더 이상 농작물만을 재배하는 지역 또는 도시보다 삶의 질이 떨어지는 낙후지역을 지칭하는 용어가 아니다"며 “급격한 도시화로 인해 도시도 농촌도 아닌 어중간한 지역으로 전락할 수 있는 위기를 더욱 아름답고 활력 넘치는 전원도시 양주로 바꾸기 위한 노력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양주시는 옥정-회천 신도시 개발을 시작으로 양질의 생활기반 시설 확충과 사통팔달 광역교통망 구축 등 각종 호재를 잇달아 터뜨리며 인구 30만 돌파를 목전에 두면서 수도권 중견도시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현재 양주시는 1읍-4면-7동 행정구역으로 구성된 도-농 복합도시다. 1395년 태동해 농업을 기반으로 성장했으며 근래 활발한 도시화와 함께 농업에 기반한 푸른 농촌의 예전 모습 또한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민선8기 양주시는 지속가능하고 활력 넘치는 농촌 발전을 위한 정책을 통해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 농기계 대여은행 17년간 임대료 동결 특히 고령화, 농촌일손 부족, 인건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인력난 해소를 위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과 단기간 사용하는 농기계 구매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농기계를 빌려주는 '농기계 대여은행'이 대표적인 예다. 농기계 대여은행에서 보유하고 있는 '임대 농기계'는 트랙터를 비롯해 △콤바인 △승용이앙기 △보행관리기 △경운기 △퇴비살포기 △원판쟁기 △심경로터리 △로터리 △번지 등 93종 608대에 이른다. 단기대여를 기준으로 이들 농기계 임대료는 5000원에서 10만원까지 기종별로 다르다. 양주시는 2007년 '양주시 농기계 대여은행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한 뒤 17년간 임대료를 한 차례도 인상하지 않았다. 영농경영 부담을 경감하고 주요 골칫거리 하나를 제거해주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양주시는 마을단위를 중심으로 영농기 이전 농업기계를 사전 점검 및 정비해 농업기계 고장 발생을 최소화하고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기계 자가 정비 교육 및 농기계 기초과정 교육을 시행해 농민 안전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 농번기 '영농대행' 지원 일석이조 창출 또한 고령농업인, 중-소농업인, 여성농업인 등 취약 농가를 대상으로 봄철 파종기, 가을 수확기 등 농번기 영농대행 지원 사업을 추진해 농번기 농가의 인력난과 인건비를 동시에 덜어주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양주시는 설명했다. 2009년부터 영농대행 지원 사업을 통해 양주시는 로터리, 파종, 정지, 봄철 모내기 및 가을 추수기에 필요한 인력과 농기계를 지원해준다. 영농철에는 트랙터와 이앙기 등 각종 농기계와 함께 장비운용 전문인력도 고용해 파종부터 수확까지 도와줘 인건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 시름을 달래주고 있다. 무엇보다 요즘 같이 끝이 보이지 않는 장기불황에 글로벌 경기침체가 겹쳐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경제여건이 악화일로를 걷는 상황에선 영농대행 지원사업은 특급소방수로 기능하고 있다. 취약농업인 사이에선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실제로 작업량 3000평 기준 수확기 영농대행 1일 시중가격은 평균 150만원이나 영농대행 지원을 신청할 경우 1일 총비용이 25만원으로 125만원을 절감할 수 있다. 올해 상-하반기 시행한 영농대행 신청 건수는 총 877건으로 수혜면적은 1145ha를 달성하는 등 모내기 및 추수철에 농가에 효자손 노릇을 톡톡히 수행한 것으로 분석됐다. ◆ 후계농업경영인육성자금 최대 5억지원 양주시는 예비농업인 육성과 우수농업 경영인을 발굴해 일정기간 교육, 컨설팅, 영농자금 융자 등 종합적인 지원을 통한 정예 농업인력 양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양주농업 미래를 책임질 유능한 인재를 발굴하고 안정적인 영농 정착을 돕기 위해 '우수 후계농업경영인 지원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연령 및 영농경력에 따라 크게 '일반 후계농업경영인'과 '청년 후계농업경영인'으로 나뉘며, 지원 사업에 선정된 이들은 요건을 충족할 경우 세대당 최대 5억원의 '후계농업경영인육성자금'과 월 90만원에서 110만원의 '영농정착지원금'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65세 이하 신규 농군을 위해 고정금리 연 1.5% 또는 변동금리 중 선택해 사용 목적별 세대당 3억원 또는 7500만원 한도 이내 융자를 지원받을 수 있는 '귀농-귀촌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게다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캄보디아-라오스와 해외 협약(MOU)을 체결해 파종기-수확기 등 계절적으로 단기간 발생하는 기간 중 입국 계절근로자 총 452명을 관내 총 100여개 농가에 배치하는 등 일손 부족에 적극 대응하며 농가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양주시는 최근 내년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희망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고용주 교육 및 수요조사를 성공적으로 끝마쳤으며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kkjoo0912@ekn.kr

안성시,  소식지 ‘2024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대상’ 수상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안성시는 22일 시정 소식지인 '안성시 소식'이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지난 21일 열린 '제34회 2024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대상'에서 기획·디자인 부문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한국사보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고용노동부 등 국내외 정부기관과 단체가 후원하는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대상은 사보 및 조직 커뮤니케이션의 질적 향상과 업계 발전을 위해 매년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다. 120여명의 심사위원단이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 기준에 따라 예심과 본심을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으며 '안성시 소식'은 독창적인 기획과 디자인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안성시 소식'은 지역 내 8개 고등학교 소개, 중소기업벤처부 선정 백년가게 홍보 등 특집 페이지 운영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효율적인 홍보 효과를 이끌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이번 '안성시 소식'의 수상은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도시를 구현하기 위한 노력의 산물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안성시민과 '안성시 소식' 구독자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기대에 부응하는 안성시가 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포커스] 고양시, 골목상권 매력 만들기 ‘가속페달’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에는 4개 전통시장과 3개 상점가, 경기도에서 지정한 골목상권 24개가 있다. 고양특례시는 이에 따라 전통시장 노후시설을 개선해 안전과 편의를 높이고, 전문 매니저를 도입하거나 골목상권 연대를 강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22일 “가고 싶은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해 환경 개선, 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시도와 노력을 이어나가고 있다"며 “지역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상권을 조성해 골목경제 경쟁력을 강화해나겠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원당전통시장과 덕이동 메인타운 상점가의 노후전선 정비를 지난 9월 마무리했다. 전통시장과 상점가 내 개별 점포 77곳을 대상으로 오래된 전기설비를 교체해 화재 위험을 대폭 줄였다. 상인과 방문객은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장을 볼 수 있게 됐다. 또한 화재로 손해가 발생했을 경우 상인이 현실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 운영 화재공제 상품 가입을 지원한다. 내달 까지 3개 전통시장 총 110개 점포를 대상으로 화재공제 가입 보험료를 납입금액의 최대 60%인 20만원까지 보조해준다. 일산-원당전통시장에 증발냉방장치 설치도 지난 9월 완료됐다. 총 5억6000만원 사업비를 들여 일산전통시장에 72대, 원당전통시장에 33대를 각각 설치해 더욱 쾌적한 전통시장 환경이 조성됐다. 증발냉방장치는 물을 미세한 안개 형태로 분사해 주변 열에너지를 흡수, 증발하면서 온도를 낮춰준다. 또한 미세먼지 억제와 해충 접근 방지에 도움이 되고, 다양한 색상으로 RGB 조명을 활용할 수 있어 시각적인 효과도 기대된다. 전통시장과 상점가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고양시는 전통시장 매니저 지원을 시행한다. 2020년 도입된 전통시장 매니저는 국-도비 공모사업으로 올해 약 9000만원을 투입해 전통시장 4곳, 상점가 3곳 등에서 운영 중이다. 전통시장 매니저는 일정 교육을 이수해 전문지식과 경험을 갖췄고, 세금 신고와 같은 행정업무는 물론 상인 교육, 상인회 운영 지원 등을 담당해 전통시장 전문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히 방문객과 지역주민이 전통시장을 더 많이 찾을 수 있도록 시장 고유 특성을 발굴해 축제와 이벤트를 기획, 운영한다. 올해 7월부터 10월까지 고양시는 전통시장-상점가에 새로운 소비층을 유치하기 위한 특성화사업 계획안을 선정해 총 5000만원을 자체 지원했다. 이를 토대로 삼송상점가에는 '고양 낙서 축제'가 개최됐고, 덕이동 패션1번지는 온-오프 라이브커머스와 함께 가죽 네임택 만들기 등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아울러 능곡시장은 가을맞이 페스티벌을 열어 구매금액별 사은품 증정과 나만의 가방, 키링 만들기 등 프로그램을 선보여 활기를 불어넣었다. 고양시는 일산전통시장, 일산서문상점가, 일산역 골목상권을 연대해 지역상권 발전을 도모한다. 지난 5월 '2024년 경기도 연대상권 육성-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된 일산시장 연대상권 규모를 확대하고 성장을 지원할 방침이다. 해당 사업으로 각 상권 특색이 반영된 특화상품을 개발하고 홍보해 지역주민과 방문객에게 매력적인 쇼핑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수막 거치대 조성, 노후 아케이드 보수, 로고 프로젝터(글자 나오는 조명) 설치 등을 내년 6월까지 환경개선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골목형상점가 지정 기준 완화를 위한 조례 개정도 추진한다. 골목형상점가는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밀집해 있는 구역을 말한다.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되면 전통시장이나 상점가처럼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할 수 있고, 환경개선 및 활성화 지원 공모사업에 참여 혜택도 주어진다. 고양시는 앞으로도 상인과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상권 경쟁력을 강화하고, 규제완화로 골목경제 활성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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