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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롤] 광명시-남양주시-안양시-양주시-포천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지역 혁신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하고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혁신 스타트업 육성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지역경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청년일자리 창출을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발된 스타트업에는 △업계 전문가 1:1 맞춤형 멘토링 △실전 중심 사업화 역량 강화 프로그램 △투자자 연계 및 피칭 기회 제공 △네트워킹 행사 등 다양한 성장 지원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특히 기업설명회(IR) 투자유치 지원으로 실질적인 투자 연계에 집중하고, 투자 피칭 역량 강화와 전문가 멘토링을 병행해 기업 성장을 돕는다.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오는 30일까지 광명시창업지원센터 누리집에서 세부 내용을 확인한 뒤 신청하면 된다. 내달 초 선정 기업 발표와 함께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20일 “이번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이 유망 스타트업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광명시가 스타트업 친화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창업 생태계 조성에 지속 힘쓰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는 20일 오전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및 도로유실 피해가 발생한 지역을 긴급 점검하고, 시민 안전 확보와 조속한 복구를 위한 현장 중심 대응에 나섰다. 이번 점검은 지난 16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남양주시 전역에 걸쳐 각종 피해가 잇따르면서 실질적인 피해 최소화와 신속한 대응 체계 가동을 위해 추진됐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평균 누적 강수량은 221.3㎜이며, 화도읍은 최대 279㎜로 가장 높은 강수량을 기록했다. 특히 0시부터 오전 8시까지 진접읍에는 96㎜ 강우가 집중돼 도로 침수, 수목 전도, 차량 피해 등 피해가 발생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이날 △왕숙천 △광릉수목원길 △평촌교 일원 △퇴계원 신하촌마을 등 피해 현장을 차례로 들러 도로유실과 침수 상황을 점검했다. 광릉수목원 진입로인 부평교에서 봉선사 입구까지 구간에 대해 주광적 시장은 “차량을 전면 통제하고 복구 및 정비 작업을 신속히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남양주시는 전 부서를 대상으로 비상대응체계를 가동 중이며, 피해가 집중된 진접읍은 전 직원을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하고 하천과 도로 등 피해 현황에 대한 자체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주광덕 시장은 “이번 호우로 인한 시설물 피해에 대해 전 부서가 응급 복구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양주시는 경찰과 협조해 통제 구간에 현장 인력을 배치했으며, 도로전광판(VMS) 42대, 교통정보 누리집, '내손에 남양주', 공식 누리소통망(SNS) 및 남양주시 누리집 등을 통해 시민에게 실시간 통제 정보를 안내하고 있다. 현재 남양주시는 진건읍 세월교를 비롯해 △오두교 △밤섬유원지 △부마로 평촌교 △광릉수목원길 △부평리 337-10 등 진접읍 5개 구간에 대해 차량 통제에 들어갔다. 한편 남양주시는 피해조사 및 복구를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있으며 향후 추가 강우에 대비해 유관기관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2차 피해 예방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소비를 활성화하고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매출을 확대하기 위한 '민생회복 소비쿠폰'지급 신청이 오는 21일 시작된다. 안양시는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정부 지침에 따라 소비쿠폰 신청 기간 첫 주인 21일부터 25일까지 출생연도 끝자리별 요일제를 운영한다. 이는 온라인과 오프라인(방문) 신청 모두 해당된다. 출생연도 끝자리가 1 또는 6이면 월요일, 2 또는 7이면 화요일, 3 또는 8이면 수요일, 4 또는 9이면 목요일, 5 또는 0이면 금요일에 각각 신청할 수 있다. 주말은 온라인 신청만 가능하다. 6월18일 기준 안양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은 경기지역화폐 앱 또는 주소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 방문을 통해 안양사랑페이(카드형)로 소비쿠폰을 신청-지급받을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로 받으려면, 카드사 누리집-콜센터-자동응답시스템(ARS) 또는 카드사 제휴 은행 방문 등으로 신청하면 된다. 선불카드는 주소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로 방문해 신청해야 한다. 소비쿠폰을 지급 받은 안양시민은 오는 11월30일까지 안양사랑페이 가맹점과 관내 연 매출액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업체(대형마트-백화점 등 일부 업종 제외)에서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 안양시는 시민이 사용처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소비쿠폰 사용 가능 매장'스티커를 만들어 배부 중이며, 사용처 등 세부 사항은 '안양시 민생회복 소비쿠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20일 “시민이 혼란 없이 신청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조속히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결식 우려 아동에 영양가 있는 도시락을 배달하는 '안양시 행복 두 끼 프로젝트'가 대상 아동 및 가정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안양시는 지난달 9일 행복 두 끼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후 도시락의 영양 구성이나 배송 상태 등에 긍정적인 후기-감사 전화가 이어지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대상 가정의 한 부모는 배달된 도시락을 직접 찍은 사진을 안양시 관계부서 담당자에게 보내며 “도시락 구성이 매우 영양가 있고, 아이들도 좋아한다"며 “아이의 끼니 걱정을 덜 수 있게 돼 부모로서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 프로젝트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결식 우려 아동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정부-지역사회 등이 함께 추진하는 사회공헌활동 사업이다. 작년 12월 안양시, 안양시의회, 행복얼라이언스, 행복도시락사회적협동조합이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안양시가 발굴한 결식 우려 아동 40명은 지난달 9일부터 1년간 무료로 매주 2회에 걸쳐 5일분 도시락을 지원받는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아이들 건강한 성장이 곧 지역 미래와 직결된다"며 “복지사각지대 아이들이 따뜻한 한 끼를 먹을 수 있도록 지속 모니터링하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는 올해 2분기에 폐수처리시설,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등 고위험 사업장 26곳을 중심으로 안전관리자와 보건관리자가 참여한 안전-보건-환경 합동점검을 진행했다. 현장 점검과 함께 근로자를 대상으로 안전 체험 교육 및 중대재해 스마트 시스템 전산 교육을 실시하고, 도급사업장 안전보건 컨설팅 등 실질적인 예방 활동도 병행해 현장 중심 안전관리체계를 강화했다. 특히 지난 4월에는 제천안전체험교육장에서 관리감독자 27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산업재해 상황을 가상 체험하는 교육을 실시하며 재해대응역량을 높였다. 이어 5~6월에는 각 부서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도급 사업 컨설팅을 진행, 도급인의 법적 책임과 시스템 이행 사항 등을 구체적으로 안내하며 현장 밀착형 관리에 나섰다. 보건 분야에선 23개 부서와 협업해 밀폐공간 222곳에 대한 현황을 점검하고 작업절차와 표지 부착 및 근로자 교육 등을 통해 사고를 사전에 예방했다. 여름철을 대비한 온열질환 예방계획도 수립해 불시 점검과 보냉장구 지급 및 작업중지권 안내 등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6월에는 수은 노출 위험이 있는 고위험 사업장을 대상으로 작업환경 측정을 실시하고, 44명 현업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심폐소생술 교육도 진행했다. 문은경 시민안전과장은 20일 “이번 점검은 단순한 확인을 넘어 자발적인 안전문화 확산과 안전보건 법령 기반의 관리체계를 강화하고자 진행됐다"며 “3분기에도 온열질환 대응, 위험장비 특별점검, 특수건강진단 등 다양한 예방 활동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는 20일 오전 7시를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3단계를 선제적으로 가동했다. 이는 호우경보가 해제됐어도 시민 생명과 재산 보호를 고려한 조치다. 특히 신속한 상황 판단과 긴급 대책 마련을 통해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전 부서가 비상근무에 투입됐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홍수주의보가 발령된 포천대교(포천천)와 내촌면에 들러 현장 상황을 긴급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들에게 철저한 대비 태세와 복구 대응을 주문했다. 백영현 시장은 “올해 들어 가장 강한 강우를 기록했다"며 “산사태 및 인명 피해 우려 지역에 대해 면밀하게 점검하고,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상 3단계 체제에선 본청 직원 1/2과 14개 읍면동 전 직원이 비상근무에 투입돼, 구역별 피해 상황을 면밀하게 조사하고 응급 복구와 지원을 신속하게 전개한다. 특히 재해취약지역순찰을 강화하고 구호 조치도 병행한다. 현재까지 포천시 전역에는 주택 및 도로 침수, 소규모 산사태, 배수시설 역류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1시간 동안 94㎜ 강우량을 기록한 내촌면 교육문화센터 인근 왕숙천이 범람하면서 주민 일부가 일시적으로 고립됐으나 모두 안전하게 대피를 완료했다. 또한 내촌면 고장촌 삼거리에서 서파 교차로에 이르는 일부 도로는 침수로 인해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현재까지 총 14개 읍·면·동에서 접수된 피해 건수는 계속해서 집계 중이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현재까지 보고되지 않았다. 포천시는 각 읍면동 주민센터에 피해 접수 창구를 운영 중이며, 시민 불편 해소와 조속한 일상 복귀를 위한 전방위 대응에 나서고 있다. 또한 향후 추가 강우 예보에 대비해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필요할 경우 긴급대응체계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윤숭재 홍보담당관은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에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시민도 기상특보와 포천시 안내에 귀 기울여 달라"고 권했다. 한편 이번 집중호우로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시설이나 위험 구역을 발견한 시민은 포천시 재난상황실로 즉시 신고하면 된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이상일, “제1회 용인특례시장배 복싱대회 개최...청소년 성장에 도움될 것”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는 20일 '제1회 용인특례시장배 전국생활체육복싱대회'를 지난 19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시가 주최하고 용인시복싱협회가 주관했으며 전국의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복싱을 사랑하는 동호인 약 400여명이 참가했다. 이 자리에서 용인시복싱협회는 전국생활체육복싱대회를 통해 복싱의 저변 확대에 기여한 이상일 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 시장은 이날 개막행사에 참석, 축사를 통해 “첫 대회를 시작한 '용인특례시장배 전국생활체육복싱대회'가 생활체육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복싱 동호인들과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제1회를 맞이한 용인특례시장배 전국생활체육복싱대회는 복싱의 발전과 생활체육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복싱은 강한 체력은 물론이고 강인한 정신력을 필요로 하는 스포츠로, 오늘 대회에 많이 참여한 청소년들이 앞으로 여러 난관을 헤치며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대회는 △초등부(저·고학년) △중등부 △고등부 △20대 △30대 △40대 △50대 △여성부로 나눠 진행했다.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헤드기어와 보호장비 착용을 의무화했고 연령대에 맞춰 경기시간을 조정했으며 부상자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응급처치를 할 수 있도록 5명의 의료진도 배치하는 등 참가자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는 1995년 세계복싱협회(WBA) '슈퍼페더급'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했던 최용수 선수와 2014년에 열린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복싱 남자 라이트플라이급 금메달을 거머쥔 신종훈 선수의 사인회도 열렸다. 한편 시는 여름철을 맞아 기흥구 동백동 내꽃근린공원 물놀이장 운영을 지난 18일부터 시작했다. 시에 따르면 내꽃근린공원 물놀이장은 워터슬라이드를 비롯해 '워터버켓', '워터드롭', '워터샤워' 등 물이 떨어지는 물놀이시설과 바닥분수 등을 갖췄으며 내달 17일까지 한달 간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점심시간 1시간(낮 12시~오후 1시)을 제외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물놀이시설은 매시간 45분간 이용, 15분 휴식으로 진행되며 시설 점검과 청소 등을 위해 매주 월요일은 휴장하고 비가 올 때엔 운영하지 않는다. 시는 이용자들의 안전을 위해 안전관리요원 4명을 배치했다. 시는 내꽃근린공원 외에도 중앙물빛어린이공원, 늘품어린이공원 등 지역 내 근린공원 10곳에서도 8월 17일까지 물놀이장을 운영한다. 중앙물빛‧늘품‧물잔디‧물내음‧색동저고리‧죽전어린이공원과 한숲햇빛공원, 신봉힐링근린공원 등 8곳의 물놀이장 운영시간은 점심시간 1시간을 제외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별다올어린이공원은 오후 1시부터 저녁 8시까지, 만현근린공원은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무더운 여름에 시민들이 어린이 등 가족 등과 함께 시원하게, 즐겁게, 그리고 안전하게 물놀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을 잘 관리하고 있으며 안전관리요원도 배치했다"며 “시간 여유를 가지시고 가까운 물놀이장을 찾아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김동연, “가평군 상면 대보교 방문...인명구조 최우선 지시”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0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가평군에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한 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하도록 지시하고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에 가평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즉각 지정해 달라고 건의했다. 김 지사는 이날 가평군 상면 대보교를 찾아 호우피해현황을 직접 살펴보고 “모두 복구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 김 지사는 이어 “매몰된 지역이나 격리된 지역에 있는 연락 안 되는 분들을 중심으로 인명구조를 최우선적으로 해야 한다"면서 “가평군을 중심으로 도가 함께 힘을 합쳐서 최선을 다해줬으면 좋겠다. 도민들의 생명과 재산 보호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피해 보신 가구들의 뒷수습이나 보상 문제 등에 대해서도 보듬어 주시고 이재민들이 빠른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해달라"면서 “교량 안전진단 등 추가 피해가 없도록 조치하고 농가에 보험도 지원하겠지만 다 완벽하지는 않을 것이다. 모두 포함해서 도에서 필요한 것들을 적극 지원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도는 이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과 병행해 가평군 조종면 행정복지센터에 경기도-가평 합동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하고 인명피해 최소화를 최우선 목표로 수색·구조, 이재민 구호, 응급복구 등의 지원활동을 하기로 했다. 통합지원본부는 행정1부지사를 본부장으로 안전관리실장을 부본부장, 자연재난과장을 총괄반장으로 하며 총괄반, 구조반, 이재민구호반, 응급복구반 등 4개반에 11개 실국이 참여해 활동에 들어간다. 가평 현장 방문 후 김 지사는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현장을 보니 신속한 특별재난지역 지정이 필요한 수준이다. 아침 중대본 회의에서 장관께서도 관련 지시를 했으니 인명피해도 발생한 상황에서 피해액 산정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릴 게 아니라 명백한 추정치로도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윤 장관은 “오늘 중으로 가평군에 조사팀을 파견하겠다"고 답했다. 윤 장관은 이날 아침 중대본 회의에서 “피해가 커 특별재난지역 선포 요건을 충족할 것으로 판단되는 지역은 절차와 시간을 단축하여 우선적으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수 있도록 검토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김 지사는 가평군 현장 방문에 앞서 이날 아침 경기도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아 비 피해 상황을 보고받은 뒤 실종자, 매몰 및 고립자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하고 누락된 피해 지역이 없는지 적극 수색할 것을 지시했다. 김동연 지사는 또, '집중호우 피해 관련 도지사 지시사항'을 각 시군에 보내 △매몰 및 고립자 인명구조 최우선 △인명구조 및 수습지원 위해 가용중장비 총동원 △누락 피해지역 없는지 확인 △현장 파견 공무원 안전 확보 등을 강조했다. 한편 지난 19일 오후 5시부터 예상 강수량 20~80mm보다 2~4배 많은 비가 포천과 가평 등 경기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내렸다. 19일 0시부터 20일 오전 10시 기준 누적 강수량으로 포천 209mm, 가평 197mm, 의정부 178mm를 기록했으며 포천에는 시간당 104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으며 도는 현재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상 3단계로 격상해 대응 중이다. 이번 호우로 지금까지 파악된 인명피해는 가평군에서 사망 2명, 실종 9명이며 도는 피해 현장에 전기와 통신이 두절된 상황임을 감안해 추가 피해 발생을 우려하고 있다. 한편 도는 지난 17일부터 고가도로 성토부 옹벽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에 들어가 현재까지 280곳을 점검했다. 도는 화성시 동탄역 상부도로와 지하주차장에 옹벽 배부름 현상이 나타나 오는 21일까지 주차장 진입 통제하고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포커스] 파주시, 특별교통수단-바우처택시 개선효과 ‘쾌청’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아침마다 학교 지각할까 봐, 병원 예약시간 늦을까 봐 늘 조마조마했는데 이제 좀 걱정을 덜었다.", “급할 땐 밤에도 외출할 수 있어 여유가 생겼다." 이는 최근 파주시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에 날아드는 기쁜 소식이다. 그동안 쏟아지던 불만이 사라지고 긍정의 목소리가 대신했다. 변화는 지난달부터 시작됐다. 파주시는 특별교통수단과 바우처택시 차량 수를 한꺼번에 20대나 증차했다. 원활한 배차를 위해 바우처택시에 임의배차제를 도입하고 이용 제한 기준도 강화했다. 예산도 전년 대비 18억원이 늘어난 81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20일 “교통약자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은 경제활동을 가로 막아왔던 장벽을 허물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 우리 파주시는 교통약자 일상, 여가, 문화, 사회참여까지 아우르는 방향으로 정책들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외출이 상상에 불과하던 이들에게 '교통약자 이동지원 서비스'는 자유로이 이동할 권리를 실현할 수 있는 최소한 기회를 열어줬다. 파주시는 지난 2014년 휠체어 탑승 공간과 승강장치 등 특수장비를 갖춘 특별교통수단 10대로 시작해 해마다 차량수를 늘려가며 서비스를 확장해 왔다. 2020년부터는 바우처택시 사업으로까지 영역을 확장해 보다 폭 넓은 의미에서 교통약자 지원이 가능해졌다. 특별교통수단은 작년 말 기준 36대로 늘어나고, 바우처택시는 2020년 19대로 시작해 50대까지 증가했다, 하지만 서비스 이용 등록 인원은 2020년 3226명에서 2024년 6682명으로 2배 이상 급증하고, 이용 건수도 2020년 7만5866건에서 작년 15만1677건으로 늘어나 차량 부족 및 배차 지연 문제가 뒤따랐다. 문제 해결을 위해 파주시는 지난 6월부터 36대로 운영하던 특별교통수단을 41대로 늘렸고, 50대였던 바우처택시는 65대로 늘렸다. 총 차량수 기준으로 123% 수준으로 증차를 단행한 셈이다. 현장에선 벌써 효과를 실감하는 긍정적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배차시간이 절반으로 줄었다", “저녁시간에도 배차가 잘 돼 시간 여유가 생겼다" 등이 주를 이뤘다. 특히 중증 보행장애인을 위한 특별교통수단은 5대 증차만으로도 배차가 상당히 원활해진 분위기다. 매주 세 차례 정기적으로 병원 진료를 받기 위해 특별교통차량을 이용하는 김모(68)씨는 이번 개선안이 나오기 전에는 차량을 배정받기까지 평균 60분가량을 기다려야 했는데 최근에는 20분 정도로 대기시간이 확 줄었다고 기뻐했다. 편마비로 장애 판정을 받게 된 30대 최모씨는 특별교통수단으로 한 달에 한 번 외출하는데 배차시간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다. 이번에 증차 이후로는 더 자주 세상 밖으로 나갈 수 있는 용기가 생겼다고 말했다. 휠체어를 사용하지 않는 중증장애인이나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고령자, 임산부를 위한 바우처택시는 차량수 증가만으로는 해결이 어려운, 좀 더 고질적인 문제가 있다. 배차가 이용자가 아닌 운전자 선택에 달려있어서다. 바우처택시는 평상시 일반택시로 운행하다가 교통약자 요청이 있을 경우 바우처택시로 전환하는데 운전자 상당수가 근거리 이동과 야간 운행, 소외지역 운행을 기피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파주시는 차량수를 50대에서 65대로 증차하는 동시에 '임의배차제'를 전격 도입했다. 일정 시간 내 배차가 이뤄지지 않으면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차량을 강제로 배정해 배차 실패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는 방식이다. 작년 한 해 취소 건수는 2만여 건으로 전체 이용 건수 대비 취소율이 13.7%에 달했다. 차량 부족과 일부 이용자의 서비스 독점으로 인해 배차 실패와 이용 취소가 맞물려 반복되면서 전체 서비스 만족도 저하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지속됐다. 이에 따라 파주시는 이용 횟수 제한을 포함한 다양한 대응책을 강구했다. 기존에는 서비스 이용 가능 횟수를 1일 4회로 정했는데 개선안은 월간 이용 횟수를 60회로 상한을 설정했다. 아울러 관외 이동 시 서비스 이용 목적을 병원 이용, 출퇴근, 등하교 등 필수 목적에 한해 허용했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운전기사 모집에도 공개경쟁을 도입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패트롤] 구리시-동두천시-시흥시-양평군-포천시

구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구리시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인 '구리실버인력뱅크'가 보건복지부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공동 주관한 '2025년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구리실버인력뱅크는 노인일자리사업 5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영예를 누리게 됐다. 구리실버인력뱅크는 보건복지부(한국노인인력개발원) 평가 지표에 따라 올해 노인일자리사업 수행기관 복수유형(2그룹) 대상 기관에 선정됐다. 총 3그룹으로 나뉘는 복수유형 수행기관 평가 중 노인공익활동사업과 노인역량활용사업을 평가하는 '2그룹'에서 A등급을 받아 1500만원 인센티브를 받았다. 지급된 인센티브는 장비 구입과 시설투자 등 사업비와 올해 노인 일자리 사업 운영 기여자 성과급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구리실버인력뱅크 직원들은 “6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데는 힘든 여건 속에서도 어르신들이 수행기관과 한마음으로 협력하고, 성실하게 참여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어르신들 소득 기반 제공과 신체-정신 건강 증진, 노년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노인일자리 개발과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이번 수상은 일자리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이 즐겁고 활기찬 사회활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한 점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여서 더욱 기쁘다"며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앞으로도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격려했다. 한편 구리실버인력뱅크는 구리시 노인 일자리와 사회활동을 지원하는 전담 기관으로 △노인공익활동사업(11개 사업단) 820명 △노인역량활용사업(12개 사업단)에 200명 등 1020명에게 맞춤형 노인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밤새 내린 폭우가 그치고 잔잔한 물결이 이는 시흥 거북섬 웨이브파크에서 펼쳐지는 '2025 월드서프리그(WSL) 시흥 코리아 오픈' 대회 마지막 날인 20일, 결승 무대를 앞두고 막바지 열기가 고조되며 경기장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돈다. 이날 숏보드와 롱보드 부문 8강-4강을 거쳐 결승전까지 치러지며, 전 세계 16개국에서 출전한 최정상급 서퍼들이 기술과 순발력과 집중력을 겨루는 마지막 물살 승부가 펼쳐진다. 특히 이날 여자 롱보드 부문에는 한국의 박수진-강은수 선수가, 남자 숏보드 부문에는 한국의 카노아 희재 선수의 메달권 진입 여부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이틀 동안 열린 대회 현장에는 가족 단위 관람객이 꾸준히 찾아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아이들은 물놀이장에서 물총놀이를 즐기며 여름 더위를 날렸고, 먹거리존과 플리마켓은 관람객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정순복 홍보담당관 언론홍보팀장은 “세계적인 서퍼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술과 열정을 펼치는 이번 대회를 통해 시흥이 해양레저 중심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며 “마지막까지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회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가 오랜 경제 침체를 벗어나 자립산업 경제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국가산업단지를 거점으로 한 신산업 유치, 청년일자리 창출, 관광상권 재생 등 지역경제 중장기 성장 전략을 본격 가동한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20일 “산업 구조 전환과 상권 혁신을 통해 동두천이 더 이상 과거의 종속적 경제구조에 머물지 않도록 하겠다"며 “시민과 함께 준비한 경제 전략을 실현해 청년과 기업이 찾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구상은 (재)한국자치경제연구원이 수행한 용역을 통해 마련됐다. 연구 과정에서 2205명 시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지역 상권-산업 관계자 인터뷰, 상위계획 분석 등을 거쳐 동두천 경제의 구조적 문제와 개선 방향을 종합적으로 도출하고 시민과 전문가 의견을 반영한 실질적 전략 수립 기반을 다졌다. 시민 대상 설문 결과, 미군 반환 공여지 개발-활용 방안으로 산업시설 조성이 26.6%, 상업-유통시설 조성이 17.6%를 차지해 공여지를 산업과 유통 거점으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또한 동두천 발전을 위한 우선적 추진 과제로는 미군 공여지의 조속한 반환과 활용계획 수립이 32.9%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지역특화산업 육성과 청년일자리 창출이 19.7%로 뒤를 이었다. 미래 비전 방향을 묻는 질문에는 '자립산업 경제도시'가 25.9%로 가장 높은 응답을 받아 산업 자립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져야 한다는 시민 인식이 확인됐다. 지역 이해관계자 인터뷰에서도 산업단지 활성화, 청년 맞춤형 일자리, 관광상권 재생 등 3대 분야 추진 필요성이 공통으로 강조됐다. 사회적경제 기업 육성, 맞춤형 직업훈련 지원, 보산동 관광특구와 양키시장 상권 재생을 통한 관광객 유치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 등에 대한 구체적 의견도 제시됐다. 공여지 반환 지연과 산업 인프라 부족, 투자 유치 부진이 지역 활력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구조 전환 필요성이 재차 확인됐다. 현재 동두천시의 지역내총생산(GRDP)은 약 1조 5000억원으로 경기도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으며, 인구는 2016년 9만8000여명에서 2025년 6월 기준 8만7000여명으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비스업 비중은 경기도 평균보다 높지만 제조업 비중이 낮아 첨단-고부가가치 산업 기반이 취약한 상황으로 분석됐다. 이런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한국자치경제연구원은 공여지 반환과 산업 구조 전환을 기회로 삼아 산업 기반 강화와 고용 창출을 추진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신산업을 유치하고, 기존 산업단지를 재편하며, 투자 환경 개선과 지원제도 정비를 병행해 지역경제 체질을 바꾸는 방안을 내놨다. 폴리텍 교육원을 중심으로 한 맞춤형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됐다. 국가산업단지 2단계 부지에는 방위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고부가가치 산업을 발전시키는 구상도 마련했다. 동두천시는 이번 구상이 연구원이 제시한 중간 단계 전략이란 점을 밝히며 향후 논의와 최종 계획 수립 과정에서 일부 내용이 보완-조정될 수 있다며 이번 전략이 지역경제 구조 개선을 위한 초석이란 점을 강조했다.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은 '깨끗한 매력양평' 조성을 위해 지난달부터 관내 전역을 대상으로 방치폐기물 및 무단 적치된 건축자재에 대한 일제 조사 및 정리를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그동안 양평군 관내 일부 국-공유지 및 사유지에는 행위자 불명의 폐기물과 건축자재가 적치돼 도시 미관을 해치고, 환경오염을 유발했다. 이에 양평군은 일제 조사를 통해 무단 방치된 폐기물 및 건축자재 적치 지역 35곳을 확인한 뒤 방치폐기물 처리 용역과 청결유지명령 등 조치를 취했다. 이번 일제 정리는 그동안 신고에만 대응하던 조치에서 벗어나 불법투기 취약지역을 조사하고 도시환경 개선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양평군은 이번 일제 정리를 기점으로 연 2회 방치폐기물 적치지를 선제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쓰레기 불법투기 감시원을 내실 있게 운영해 방치폐기물 무단 적치 사전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이번 방치폐기물 일제 정리를 통해 도시환경을 저해하는 요소가 상당수 해결됐다"며 “앞으로도 생활행정을 적극 실천해 군민이 살기 좋은 매력양평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포천시는 책과 함께 성장하는 인문도시 조성을 위해 7월21일부터 11월30일까지 '2025년 포천시 독서 3종경기'를 운영한다. 독서 3종경기는 독서 마라톤, 독서 릴레이, 독서 프로필 등 3가지 활동으로 구성된 시민 독서 챌린지로, 개인 독서 습관 형성과 함께 읽는 독서문화 확산을 목표로 한다. 포천시는 책을 매개로 한 시민 참여형 독서문화를 확산하고 시민이 독서를 일상으로 받아들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독서 3종경기를 마련했다. 독서 마라톤은 개인 또는 가족이 독서 목표를 설정하고, 책 1쪽을 2미터로 환산해 목표 거리를 완주하는 방식이다. 독서 릴레이는 같은 책을 읽은 참여자들이 온라인에서 소감 댓글을 남기며 독서 경험을 공유하는 소통형 프로그램이고, 독서 프로필은 독서를 하던 중 인상 깊은 문장을 만나면 필사한 후 사진으로 인증하는 참여 활동이다. 활동 종료 후에는 우수 참여자에게 인증서 발급, 도서 대출 권수 확대, 모바일 쿠폰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특히 독서마라톤을 가족 코스로 신청해 적극적으로 참여한 가족에게는 독서용품 꾸러미도 추가 지원한다. 최형규 도서관정책과장은 20일 “도서관을 이용하는 분들은 이미 독서의 즐거움을 알고 계신 것"이라며 “독서 3종경기로 보다 더 많은 시민이 책과 가까워지고, 도서관 이용자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유정복, “인천을 사랑하는 힘을 모아 간다면 시민이 행복한 최고의 도시가 될 것”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20일 “인연은 때로는 신비롭기도 하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전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옛 인연을 회상했다. 유 시장은 글에서 “어제 재인천 충남도민회장 취임식에서 만난 이진삼 충청향우회 중앙회 총재는 제가 강원도 양구에서 인사장교로 군 복무를 할 때 모시고 있던 사단장이었다"고 적었다. 유 시장은 이어 “나이가 90이 다 되었는데도 여전히 쩌렁쩌렁한 목소리의 무골장수 이신 것 같다"고 했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두개로 갈라졌던 충남도민회가 하나로 통합된 뜻깊은 취임식이었고 저는 채희성 통합회장이 도민회뿐만 아니라 인천시민의 지역발전을 위한 마음을 하나로 묶는 통합의 리더십을 기대한다는 축사를 했다"고 전했다. 유 시장은 끝으로 “인천은 300만 시민이 하나 되어 인천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힘을 모아 나간다면 시민이 행복한 최고의 도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 시장은 지난 18일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호텔에서 열린 채희성 재인천충남도민회 통합회장 취임식에 참석, 채 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이날 행사는 3000여명이 넘는 충남 향우들이 운집한 가운데 분열의 딛고 흩어졌던 마음을 모아 '대통합' 깃발 아래 새 출발을 선언해 사회 통합의 새 이정표를 제시했다. 채희성 제20대 통합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해불양수(海不讓水), 중지성성(衆志成城)'의 정신을 강조하며 “이제 과거는 뒤로 하고 오직 앞만 보고 나아갈 때"라고 말했다. 채 회장은 앞으로 △애향 단결 △충인 화합 △예의 숭상이라는 3대 정신을 바탕으로 통합 도민회를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체육대회와 고향 특산물 직거래 장터 개최 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 시장도 이날 축사를 통해 충남 향우회의 대통합을 축하하며 “미래의 인천은 충남인과 함께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정해권 인천시의회 의장,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허식 인천시의원, 공주지역구 박수현의원과 김교홍·맹성규·정일영·윤상현 국회의원, 박종효 남동구청장, 안상수 전 인천시장 등 인천 지역과 충남을 대표하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포커스] ‘소비쿠폰 효과’ 시흥시 전통시장,  가격↓ 품질-편의↑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 전통시장이 오랜만에 활기를 띠고 있다. 기록적인 폭염-폭우 여파로 고객 발걸음이 끊겨 시름이 깊어지던 상인들 얼굴에도 웃음꽃이 핀다. 오는 21일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지급되기 때문이다 소비쿠폰은 국민주권정부가 민생경제 회복과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매출 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지급한다. 시흥시는 소비쿠폰을 지급하기 위해 이달 초 소비쿠폰 전담(TF)팀을 짜고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현재 지원 대상자는 약 51만명(내국인 기준)이다. 소비쿠폰이 전통시장 활성화에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시흥시는 여러 방책을 준비하고 있다. 시흥에는 삼미시장-정왕시장-도일시장-오이도전통수산시장 등 4개 전통시장이 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오는 11월30일까지 소진해야 한다. 신천동 삼미시장은 6920제곱미터 규모에 150여개 점포가 운영 중이며 종업원 수가 450여명에 이른다. 농산물부터 수산, 청과, 정육점, 공산품, 의류까지 없다. 일평균 8000여명, 월평균 24만여명이 방문한다. 특히 포차거리 등 먹자골목이 인기가 많다. 1인분에 2000원 떡볶이와 달콤한 닭강정 등 유명한 맛집이 즐비하다. 점심에는 한 끼 든든한 식사를, 저녁에는 맛있는 안주와 저렴한 주류를 판매하는 야시장은 삼미시장 매력 중 하나다. 지난 1987년부터 40여년 역사를 지녔으나 노후된 느낌이 없다. 이는 상인들과 시흥시가 함께 노력한 결과다. 시흥시는 2004년부터 아케이트 설치 등 매년 시설 정비를 진행해 왔다. 2023년에는 상인-고객-지역주민 편의를 높이기 위해 지상 4층 연면적 3270제곱미터 규모로 삼미복합센터를 개관하고 100면 주차 공간도 조성했다. 현재 삼미시장은 특성을 살리면서 시민친화적인 전통시장 문화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경기도 통큰세일을 진행한 데 이어 소비쿠폰 지급을 동력 삼아 상권 활성화 바람을 추석 대목까지 이어갈 계획이다. 수산물은 원산지나 무게를 속여 파는 경우가 간혹 있어 신뢰도가 수산시장을 고르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다. 이런 걱정을 오이도전통수산시장에선 하지 않아도 된다. 작년 수산물 원산지 표시제 콘테스트에서 우수시장으로 선정될 만큼 안전하고 품질 좋은 수산물 제공을 목표로 고객 신뢰에 보답하고 있다. 오랜 시간 사랑받은 오이도수산물직판장은 지난 2019년 오이도전통수산시장으로 개명하고 전통시장으로 정식 등재됐다. 고객 신뢰 유지가 이곳 운영 방침이다. 매주 화요일 전체 상인을 대상으로 자체 원산지 표시 교육을 진행한다. 상인회 스스로 삼진아웃 제도를 도입했다. 1차 경고, 2차 자체 벌금 부과, 3차 관계기관 통보 절차를 진행하며 원산지 표시 문화 정착에 힘을 쏟고 있다. 그동안 꾸준히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진행하며 고객에게 저렴하고 품질 좋은 수산물을 제공하고 모바일 시루를 도입하는 등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에 인색함이 없다. 도일시장에선 매월 3일과 8일이면 오일장이 선다. 한국전쟁 직후인 1953년 군자동과 거모동 일대 주민이 직접 물건을 거래하며 시장 역사가 시작됐다. 그때로부터 70년 이상 흘렀지만 직접 기른 채소와 과일, 맛 좋은 시장 음식은 옛날 그대로다. 도일시장은 그래서 사람 냄새 나는 정겨운 공동체 문화가 살아 있다. 특히 28년째 운영 중인 '깨볶는부부방앗간'은 유멍하다. 오전에 들르면 방앗간 운영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 근처 초등학교 아이들은 이곳에서 참기름-들기름 제작과정을 체험한다. 이제 단순한 가게를 넘어 문화소통 공간으로 자리한 셈이다. 정왕시장은 세계 각국 음식을 만나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정왕어린이도서관 바로 뒤편에 위치하고, 정왕역에서 도보로 이동이 가능해 접근성도 뛰어나다. 쌀국수와 팟타이 등 이미 국내에서 대중화된 동남아 음식, 사탕수수 같은 생소한 간식까지 현지 맛 그대로 즐겨볼 수 있다. 정왕시장에서 음식과 간식을 구매했다면 정왕시장 옥상의 루프탑 라운지 라온마루에서 풍광을 즐기며 취식할 수 있는 점도 매력 중 하나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정명근 화성시장, “민생회복 소비쿠폰 도입...모든 시민에게 지급”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정명근 화성시장은 20일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민생안정을 위해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도입됐다"면서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급되는 만큼 많은 분께서 큰 관심을 두고 계신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런 사실을 알렸다. 정 시장은 글에서 “다음 주 월요일부터 신청이 시작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준비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기배동행정복지센터를 찾았다"고 적었다. 정 시장은 이어 “현장에 5명의 직원이 도와드릴 것인데 담당할 직원들과 함께 신청 절차, 시스템 운영 상황, 민원 대응 준비 등을 꼼꼼히 살펴보았다"고 했다. 정 시장은 그러면서 “이번 소비쿠폰이 시민들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우리 화성특례시 지역경제, 특히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끝으로 “모든 시민께서 사용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오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 및 지급을 시작한다.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경기침체 장기화로 인한 시민 생활 안정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추진되는 긴급 민생경제대책으로 지급대상은 지난달 18일 기준 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시민 및 영주권자 등 97만여 명이다. 1차 지원금액은 △소득상위 10% 및 일반시민 15만원 △차상위계층 및 한부모가정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 40만원이며 2차 지원금은 소득상위 10%를 제외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10만원씩 지급된다. 지급수단은 △신용·체크카드 포인트 △지역화폐 충전 △선불카드(농협)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신청방법은 지급수단별로 상이하다. 신용·체크카드 포인트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고 온라인 신청은 각 카드사 홈페이지 등에 접속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되며, 오프라인 신청은 카드와 연계된 은행 창구에서 할 수 있다. 지역화폐로는 경기지역화폐 어플리케이션에서 온라인 또는 앱으로만 신청이 가능하며 신용·체크카드 포인트와 지역화폐는 충전이 완료되면 문자 등으로 사용가능 알림이 발송된다. 선불카드는 오프라인 신청만 가능하며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한 뒤 수령하면 되고 고령자나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위한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함께 운영한다. 신청은 성인(200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은 개인별 본인 신청이 원칙으로, 미성년 자녀(2007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의 경우 동일세대의 세대주가 신청 및 수령해야 한다. 온라인 신청시 세대주는 미성년자 자녀를 포함한 일괄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 첫 주인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는 원활한 신청을 위해 출생년도 끝자리에 따른 '요일제'를 적용하며 온·오프라인 모두 △21일(월)은 1·6년생 △22일(화)은 2·7년생 △23일(수)은 3·8년생 △24일(목)은 4·9년생 △25일(금)은 5·0년생만 신청할 수 있다. 오는 28일부터 9월 12일까지는 출생년도와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매주 토·일은 온라인 신청은 가능하고 오프라인 신청은 불가하다. 소비쿠폰은 관내 연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사업장 및 지역화폐 가맹점에서 오는 11월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고 대형마트, 백화점, 유흥업소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이의신청은 1차 신청기간과 동일한 오는 9월 12일까지 국민신문고 또는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2차 신청기간은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다. 앞서 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제2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전담TF'를 구성하고 이의신청·민원대응·현장 인력지원 등 각 분야별 실무대응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이번 소비쿠폰 지급은 지역경제에 온기를 불어넣고, 시민들의 일상회복을 뒷받침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시민 한 분도 빠짐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상일 “수시대비 대학입시박람회,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유익한 정보 제공돼야”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는 20일 '2026학년도 수시대비 대학입시박람회'를 지난 19일 오후 단국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상일 시장은 이날 박람회 현장을 찾아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응원의 뜻을 전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수시 대입 전형에 대한 정확한 정보, 학교별 맞춤형 정보를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시가 입시박람회를 열었다"며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유익함을 줘서 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박람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용인특례시는 대학입시를 앞둔 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원사업을 계속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박람회는 올해 대학입시 과정에서 수시모집 비중이 확대되는 것을 고려해 시가 학생과 학부모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효율적인 진로·진학 설계를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했으며 박람회 1:1 진학 컨설팅 부스에는 경기진학정보센터 소속 현직 교사 52명이 수시전형 맞춤상담을 진행했다. 서울과 수도권 등 대학 40곳이 참여한 대학상담 부스에는 입학 관계자들이 수험생 개별 질의에 응답하고, 대학별 전형 특징과 전략을 설명했다. 입시 부담을 덜고 진로 탐색을 돕기 위한 특별부스에도 많은 이들이 찾았다. 서울대, 고려대, 한양대 재학생이 참여한 '대학생 멘토링' 부스에서는 행정학, 외교학, 건설환경공학 등의 전공 관련 진로와 입시상담이 이어졌다. 올해 처음 선보인 심리상담 부스에서는 정신과 전문의가 수험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입시 스트레스 관련 상담을 진행했고, 고교학점제 컨설팅 부스에서도 상담을 받기 위한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시는 오는 12월에 정시대비 진학컨설팅, 입시전략 특강, 하반기 대학 입시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이 시장은 이날 수지구 성복동 롯데몰 수지점에서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제3회 '롯데몰 마켓 알차다오' 참석, 롯데몰 수지점 안치우 지점장과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를 확대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상생연대 협약을 체결하고 행사 참여 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시는 롯데몰과 지역사회와 대형유통기업이 상생·협력하고 사회적경제기업의 제품과 가치를 시민에게 알리고자 이날 행사를 마련했다. 협약에 따라 시와 롯데몰 수지점은 용인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이 성장과 자립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시민들에겐 사회적경제기업의 여러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협력하게 된다. 이상일 시장은 “3년 동안 롯데물 수지점이 사회적경제기업의 훌륭한 제품을 시민에게 알리고 판로를 개척하는 장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며 “사회적경제기업이 생산한 다양한 제품을 더 많은 시민이 소비해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의미있는 경제 선순환 구조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오늘 맺은 협약을 통해 시와 롯데몰 수지점이 사회적경제 확대와 이들 기업과 소비자들이 함께 이익을 볼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시와 롯데몰 수지점은 사회적경제기업이 의미있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홍보와 이벤트 장소제공, 판로 개척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마켓 알차다오' 행사엔 △참맛 사회적협동조합 △교육보드게임협동조합 △당신의부엌협동조합 △한국아로마테라피생활문화협동조합 △㈜교아당 △협동조합수풍로상단 △㈜365문화예술센터 △디혜협동조합 △거북이날다사회적협동조합 △㈜하이밀 △(사)한국장애인농축산기술협회 등 용인시 사회적경제기업 11개사와 타지 사회적경제기업 9개사가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커피, 기름, 강정 등 가공식품과 냉장·냉동식품, 밀키트, 비누·아로마오일·디퓨저 등 생활용품, 교육용 보드게임 등을 판매했다. 마술, 인형극 등 공연과 MDF(중밀도 섬유판) 목걸이, 과학교구 등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을 손수 만들어보는 무료 프로그램도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한편 이상일 시장은 어린이와 부모들의 인기를 끈 마술을 지켜보다 진행자의 요청으로 신기한 마술을 도와 큰 박수를 받았다. 수지구 신봉동과 성복동 잇는 930m 터널에서 열리는 특별한 행사 지역주민과 예술인이 중심이 된 문화축제...'벼룩시장'도 함께 열려 한편 이 시장은 이날 수지구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진 문화행사 '제3회 수지터널 페스티벌'에 참석해 축하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공연 프로그램을 지켜봤다. '골든보이스 솔리스트 앙상블'이 주최·주관한 장소인 '수지중앙터널'은 지역주민에게 특별함을 주는 곳이다. '수지중앙터널'은 착공 후 15년만인 2023년 10월 전면 개통됐으며 수지구 성복동과 신봉동을 연결하는 이 터널의 길이는 터널 499m와 방음터널 160m를 포함해 총 930m, 폭은 20m다. 이 터널이 개통됨에 따라 수지구 성복동과 신봉동을 직선으로 잇는 도로가 없어 먼 길을 돌아가야 했던 교통의 불편은 대폭 개선됐다. '수지중앙터널'은 차량이 지나는 도로와 보행자가 통행하는 보행터널 등 2개의 터널로 이뤄졌으며 '수지터널 페스티벌'이 열린 곳은 보행터널이다. '수지중앙터널' 개통과 함께 시작한 '수지터널 페스티벌'은 지역주민의 사랑과 관심을 받으면서 올해 3회째를 맞이했으며 지난해 열린 '제2회 수지로드 페스티벌'은 약 2만여명의 방문객이 행사에 참여하면서 지역주민이 주도하는 문화행사로 자리잡았다. 이상일 시장은 개회식 축사에서 “수지구 신봉동과 성복동을 잇는 이 터널이 2023년 10월 개통된 후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함께 즐기는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공간으로도 활용됨에 따라 시민들에게 특별함을 주는 장소로 자리잡았다"며 “지역의 대표 문화행사로 자리잡은 '제3회 수지터널 페스티벌'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이곳에서 문화예술 공연이 진행됨과 동시에 소상공인이 많이 참여하는 벼룩시장도 열리고 있는 만큼 시민들이 다양한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걸로 생각한다"며 “이곳 페스티벌이 앞으로 더욱 다채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응원하고 돕겠다"고 했다. '제3회 수지터널 페스티벌'은 여러 체험프로그램, 다양한 물품과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장터, 그리고 문화 공연을 20일까지 진행한다. 용인교육지원청은 공유학교 뉴스콘텐츠 생성체험과 '예술메이커 멜로디제작소'(우리가 만드는 창작동요)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용인서부소방서는 심폐소생술을 비롯해 긴급한 상황에서 시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 터널 벽면에는 지역의 어린이집 원아들이 직접 그린 그림들이 전시돼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제3회 수지터널 페스티벌'은 문화를 중심으로 소통하는 지역주민이 직접 무대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행사는 △수지농협풍물(전통농악놀이) △낭만스케치(남성어쿠스틱밴드) △하모니 오브 엔젤스(어린이합창단) △바스타즈 치어리딩 △비치노아떼(용인청년예술단체) △트라움(현악앙상블) 등 전문 예술인과 시민이 직접 만든 화려한 공연이 이어졌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재준 수원시장, “시민 안전 최우선으로 지키겠다...옹벽 집중 점검”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재준 수원시장은 20일 “시민 한 분 한 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겠다"면서 “현장 통제와 대응에 다소 불편이 있더라도, 너른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전날 자신의 SNS에 올린 '시민 안전에는 과잉 대응이 원칙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 시장은 글에서 “오늘 오전, 권선구의 한 아파트 외벽이 붕괴 우려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며 “시청 재난상황실로부터 즉시 상황을 보고받고, 현장으로 달려가 직접 점검했다"고 적었다. 이 시장은 이어 “경찰과 시 공무원, 안전관리 인력 등 20여명이 즉각 투입돼 외벽 주변을 꼼꼼히 살피고 주차 차량 대피와 통제 조치를 신속히 마쳤다"며 “다행히 인명과 재산 피해는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요즘처럼 폭우가 잦은 시기, 예상 못한 위험이 곳곳에서 생길 수 있다"면서 “수원시는 '과잉 대응도 감수하는 철저한 예방'을 원칙으로 현장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단언했다. 이 시장은 끝으로 “주말에도 강한 비가 예보돼 있다"며 “우리 시는 옹벽, 급경사지 등 취약 시설물에 대한 긴급 점검을 강화하고 비상 대응 체계를 계속해서 가동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시장은 지난 19일 권선구에 한 아파트와 도로 사이 외벽에 대한 붕괴를 우려한 신고가 접수되자 즉시 현장을 찾아 점검하고 신속한 조치를 지시했다. 이날 신고는 시민 제보로 접수됐으며 이 시장은 수원시 재난안전상황실로부터 보고를 받자마자 현장으로 이동해 구조 안전 상태를 확인했다. 경찰, 담당부서 공무원, 안전관리 인력 등 20여 명도 현장에 투입돼 외벽을 점검했다. 신속히 인근 주차 차량을 이동 조치했고 외벽 주변 차량 통제도 이뤄졌으며 또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차량통제와 관련한 긴급재난안전문자를 발송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최근처럼 폭우가 잦은 시기에는 예상하지 못한 위험이 도심 곳곳에서 발생할 수 있다"며 “수원시는 '과잉 대응도 감수하는 철저한 예방'을 원칙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또 “옹벽, 급경사지 등 재해취약시설에 대한 점검을 한층 강화하고, 비상 대응 체계를 지속해서 가동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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