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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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영국 글로스터시, 자매도시 체결…교육경제교류↑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와 영국 글로스터시는 교육-경제-스포츠 등 분야에서 상호협력을 증진하고자 '자매도시 결연'을 5일(현지시각) 글로스터시청 대회의실에서 체결했다. 이날 자매도시 결연식에는 김경일 파주시장, 로레인 캠벨 글로스터시장, 제레미 힐튼 글로스터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두 도시는 2014년 4월 파주시청에서 '자매결연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학교 간 교류, 대표단 교류를 꾸준히 이어왔다. 2016년 파주시는 글로스터셔주 군인박물관 내 한국전쟁박물관 건립을 위해 지원금을 전달했으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증하던 2020년 초에는 개인 방호복 1000세트를 지원하기도 했다. 특히 파주시 적성면 설마리에 한국전쟁 당시 설마리전투에서 전사한 영국군 넋을 기리는 '설마리 추모공원'을 조성해 매년 임진강전투를 기념해오고 있다. 로레인 켐벨 글로스터시장 초청으로 글로스터시를 방문한 파주시 대표단은 군인박물관, 임진기지, 파주길 등 글로스터시 내 파주 관련시설을 방문하며 오랜 기간 교류를 이어온 두 도시의 굳건한 우정을 확인했다. 파주시 대표단은 설마리전투에서 전사한 영국군 공적을 기리는 의미로 '글로스터 영웅의 다리'라는 별칭이 붙은 '감악산 출렁다리'를 새긴 동판을 기념품으로 전달하며 향후 두 도시의 지속적인 우호관계를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 김경일 시장은 “파주시와 글로스터시는 한국전쟁 때부터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져 2014년에는 파주시에서 '자매결연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이번 자매결연은 글로스터시에서 체결하게 됐다"며 “이번 자매도시 체결을 통해 교육-스포츠-경제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추진해 두 도시의 공동 발전을 도모하자"고 말했다. 한편 2000년 역사를 자랑하는 글로스터시는 영국 사우스웨스트잉글랜드의 글로스터셔(Gloucester)주의 중심 도시로, 한국전쟁에서 임진강전투 때 중공군 3개 사단을 맞아 싸웠던 혈전으로 유명한 글로스터셔 연대가 있는 곳이다. kkjoo0912@ekn.kr

고양시 ‘벽제수질복원센터 증설’ 민간투자사 공모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벽제수질복원센터 3단계 증설 민간투자사업' 추진을 위한 시설사업기본계획을 고시했으며 사업시행자 공개모집을 시작으로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벽제수질복원센터는 2007년 준공된 시설로, 고농도 하수가 유입되고 유입하수량이 지속 증가에 따른 시설 과부하, 노후화 가속 등으로 하수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기록적 폭염으로 인한 기중차단기(ACB) 과열로 화재가 발생해 처리장 가동이 일시 중단됐으나 신속한 초동대처로 단시간 내 복구를 완료해 피해를 최소화한 바 있다. 이에 고양시는 피해 재발을 막기 위해 내년 상반기 벽제수질복원센터 고압 전기시설물 전체에 자동소화설비장치를 설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증설사업을 통해 신규 시설 설치에 따른 기존 노후시설 부하를 경감시켜 벽제처리구역 내 안정적인 하수처리를 도모할 방침이다. 벽제수질복원센터 3단계 증설 민간투자사업은 손익공유형 민간투자사업 방식(BTO-a)으로 추진된다. 사업규모는 하수처리시설 9000t/일 증설 및 전체 시설 4만8200t/일 운영에 해당하며, 사업시행자는 벽제수질복원센터와 관련시설 일체를 20년간 운영한다. 사업 참여를 위한 1단계 참가자격사전심사(PQ) 서류접수는 오는 12월25일까지 진행된다. 사업 참가를 위한 자격요건, 사업계획서 작성 등 관련 사항은 고양시, 공공투자관리센터, 한국환경공단 누리집에서 열람이 가능하다. 이재길 하수행정과 팀장은 “3단계 증설시설은 현 벽제수질복원센터 부지 내 건설되므로 완전 지하화를 통해 악취저감이 가능하다. 상부 공간에는 주민친화시설을 조성해 인근 주민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공중위생을 향상하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양주시 “양포동 산업특구 3년 연장”ⵈ섬유패션 수출 탄력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양주-포천-동두천 글로벌 섬유가죽패션 산업특구(이하 양포동 산업특구)' 운영기간을 오는 2027년까지 3년 연장을 승인했다고 6일 밝혔다. 양포동 산업특구 연장에는 특화사업 연속성을 위해 지정 만료에 따른 사업기간 연장과 추진과정에서 여건 변화에 따른 사업비 증액 등을 반영하는 내용이 담겼다. 양주-포천-동두천시는 양포동 산업특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특구 산업기반 시설 확충 △글로벌 섬유-가죽-패션 수출시장 활성화 △섬유-가죽-패션 생산기술 고도화 △특구 운영 및 산업 지원기능 강화 등 4개 특화사업과 17개 세부사업을 선정,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활용 등 노후 산업단지 ESG환경 조성, 디지털 기술 도입 등을 통해 섬유-가죽-패션 제조업을 탄소중립, 디지털 중심 선진국형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 육성할 예정이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이번 특구사업 연장을 통해 새로운 섬유패션 산업 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친환경 소재 개발, 디지털 전환 등 관련 분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포천시, 동두천시와 적극 협력해 양포동 섬유특구가 '경기북부 섬유패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포동 산업특구는 2018년 9월 섬유 분야 특구로 지정된 이래 3개 도시가 상호 협력해 특화사업을 추진하면서 △일자리 증가 △섬유 및 가죽 수출 증대 △소공인특화지원센터 구축 및 운영 등 긍정적인 성과를 이뤘다. 특히 양주시는 경기도내 최초로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내 디지털 패션 창작 공동장비(360도 회전 3D 첨단 촬영장비)를 구축해 섬유패션기업들 마케팅 콘텐츠 제작 환경을 지원한 바 있다. 또한 옥외광고물법 관련 규제특례를 적용해 '양포동 글로벌 섬유가죽패션 산업특구' 지주 간판을 설치해 양주시가 군사지역 및 낙후지역이란 기존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했다. 이울러 국내 섬유패션 산업 중심지라는 대외적 홍보효과를 통해 도시의 발전적인 이미지를 창출하고자 노력하는 등 '경기북부 섬유패션 중심도시'를 향한 여정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kkjoo0912@ekn.kr

이천시, 공공데이터 6종 신규 발굴 및 개방

이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이천시는 6일 공공데이터의 활성화를 위해 빅데이터 분석을 하고 신규 데이터 6종을 발굴해 개방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에 개방한 신규 공공데이터는 무인민원발급기 현황, 숙박업소 현황, 산사태 취약지역 현황, 사업장폐기물 배출자 신고 현황, 공공기관 폐의약품 수거함 현황, 의료기관 현황으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수요가 높은 공공데이터 등이다. 시는 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개방현황을 공유했고 활용도가 높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로 이천시만의 맞춤형 공공데이터를 발굴해 활용성을 높이기로 했다. 이번에 개방한 공공데이터는 공공데이터포털에서 시민 누구나 무료로 확인할 수 있으며 공공기관은 물론 민간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천시 관계자는 “공공데이터에 대한 지속적인 현행화와 신규 데이터 발굴 등을 통해 시민 중심의 공공데이터로 활용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효율적인 공공데이터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실질적으로 시민들이 원하는 공공데이터의 개방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sih31@ekn.kr

용인시의회, 의정 전문성 강화 위한 자체 교육 진행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용인특례시의회(의장 유진선)는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양일간 의회 대회의실과 다목적회의실에서 의정전문성 강화를 위한 자체 교육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의원, 정책지원관 및 의회사무국 직원을 대상으로 한 이번 교육은 △민간위탁 △의정활동 중점사항 △성과관리 △지방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을 주제로 기초과정부터 실무 및 용인시 사례 중심의 심화 과정, 질의응답 등으로 폭넓게 구성돼 있다. 유진선 용인시의회 의장은 “우리 의회가 '연구하는 의회', '공부하는 의회'가 돼 좀 더 전문화된 정책개발이나 입법활동 활성화로 시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의원 및 의회사무국 직원들의 전문성 함양을 위해 차별화된 교육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시의회는 다양한 교육 기회를 통한 전문성 제고 및 정책 능력 향상을 위해 지난 9월부터 상임위원회별 맞춤형 교육, 온라인 강의 수강 지원 및 11개의 자체 교육을 개설해 진행하고 있다. sih31@ekn.kr

수원시의회 청사 공사, 정상적으로 추진...내년 하반기 완공 목표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수원시는 지난 5월 수원시의회와 함께 구성한 시의회 청사 T/F 정책추진단의 결정에 따라 시의회 청사 공사를 중단한 도급사와 계약 해지 후 새로운 시공사를 선정해 공사를 재개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수원시의회 신청사 건립 사업은 공동 도급사 중 동광건설이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가면서 공사가 중단됐으며 이 회사는 공사를 포기한 반면 또 다른 공동도급사인 삼흥은 법적 근거 없이 '공기 연장, 공사비 증액'을 부당하게 요구하며 공사 재개 명령을 이행하지 않았다. 이에따라 시는 시의회청사 T/F 정책추진단을 구성해 두 시공사와 계약을 해지한 후 새로운 시공사를 선정하기로 결정했다. 삼흥은 '계약 해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으나 최근 법원이 기각해 법원이 수원시의 계약 해지 요구가 정당하다는 것을 인정한 것이다. 시는 소송과 별개로 그동안 공사비 정산 절차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고 2025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신규 도급사 선정을 준비하고 있으며 현재 공정률은 75%다. 중단된 공사로 인해 도급사 모집에 난관이 있을 거라는 일각의 우려도 있었지만 신규 입찰 일정·참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시는 시공사의 적정 이윤을 보장하기 위해 현시점 단가를 적용해 재설계한 후 경쟁 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특례시의회 청사는 125만 수원시민의 민의를 대변하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의회와의 소통과 협력 강화를 위해 빠른 완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책임감 없이 공사를 중단한 채 법적 근거 없는 요구와 소송으로 맞서는 시공사에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sih31@ekn.kr

경기도교육청 조원청사, 내진 보강으로 ‘안전한 공유 복합공간’으로 재탄생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경기도교육청 조원청사가 내진 설계 '특 등급' 건축물로 거듭난다. 도교육청은 노후된 조원청사의 공간 재구조화 추진에 내진 설계를 적용, 더욱 안전한 건축물로 보수·보강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지진·화산 대책법'에 따라 올해 6월 조원청사 건축물에 대한 내진성능 평가용역을 실시했으며 그 결과를 반영해 주요 구조부에 대한 보수·보강을 강화하고 철골 경사재(브레이스)를 설치해 구조 성능을 안전히 확보하기로 했다. 또한 기존의 청사 공간을 최대한 사용해 건축물의 형태적 아름다움을 살리도록 힘쓰며 내진 보강 이후에도 안전 점검과 유지관리가 쉬운 방법으로 설계해 건물 수명을 연장토록 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 대상은 1967년과 1979년, 2004년에 건립된 조원청사 본관과 후관, 신관이 해당되며 이 건축물은 시공 당시 내진 설계 기준이 없어 지진 등 외부의 충격에 견디기 어려운 구조로 설계됐다. 특히 본관과 후관은 앞서 시행한 '구조물 상태 및 안전성 평가' 정밀 진단 결과 안전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번 내진 설계 보강 사업으로 향후 진도 9, 규모 7의 강진에도 견딜 수 있는 내진 설계 '특 등급' 건축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진성규 경기도교육청 인재개발지원과장은 “2025년 12월 공사 완료 이후에는 경기교육가족과 인근 주민이 한층 더 안전한 조원청사 공간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새로운 조원청사가 안전한 공유 복합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시설 점검 및 관리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새로운 청사와 함께 ‘새 출발’...환경정책 선도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은 6일 기존 김포시 김포한강로 김포시에코센터에서 지난 4일 김포시 돌문로 원랜드 4층으로 청사를 이전했다고 밝혔다. 신청사는 김포시청 인근으로 지역사회와 협력을 강화하고 기관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진흥원은 설명했다. 진흥원은 경기도의 환경 및 에너지 정책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에너지 효율성 및 환경 보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진흥원은 특히 △기후변화·신재생에너지, △대기·물·자원순환, △생태·생활환경·환경교육 등 환경·에너지 관련 각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진흥원은 청사 이전을 통해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조성하고 다양한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경기도민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경기도민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위치로 이전함으로써 보다 많은 시민이 진흥원의 혜택을 누릴 수 있을것으로 전망된다. 김혜애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장은 “새로운 청사에서 경기도민과 더욱 가까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진흥원은 경기도의 환경과 에너지 분야에서 더욱 큰 역할을 하기 위해 성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군포기업인協-여성경영인協, 군포장학금 기탁 ‘훈훈’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기업인협의회와 군포여성경영인협의회가 지난 4일 군포시청 시장실에서 장학금을 (재)군포사랑장학회에 각각 기탁했다. 군포여성경영인협의회는 2007년부터 꾸준히 군포시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 기부를 실천해왔으며 지금까지 장학금 기부 누적액은 1600만원이다. 군포기업인협의회는 작년 300만원 장학금을 기탁한데 이어 올해도 500만원을 지역 꿈나무를 위해 군포사랑장학회에 기탁했다. 최숙 군포여성경영인협의회장은 “우리 지역의 어려운 학생에게 작은 도움이 되고자 장학금을 기탁했는데, 장학금을 발판 삼아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장학회뿐 아니라 다른 도움이 필요한 곳에도 나눔을 실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추봉세 군포기업인협의회장은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탁해 나눔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의미 있는 일과 지역 청소년을 위한 기업 견학 등 자리를 만들어 좋은 일에 적극 참여하고 실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성철 군포사랑장학회 이사장은 “지역 학생들 교육여건 개선과 장학 발전을 위해 꾸준히 장학금을 기탁해준 깊은 뜻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건실한 장학회 운영을 통해 지역에 보탬이 되는 인재를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사랑장학회 명예이사장인 하은호 군포시장은 “매년 잊지 않고 이렇게 꾸준히 장학회에 기탁해줘 진심으로 감사하며 꿈을 키우며 자라고 있는 학생들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포시 출연기관인 (재)군포사랑장학회는 2007년 설립돼 매년 고등학생, 대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장학 사업과 관련된 세부사항은 장학회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kkjoo0912@ekn.kr

이상일 “아파트 하자보수 관련, 시가 적극 나서 해결책 모색하겠다”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난 4일에 이어 5일에도 시민의 주거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소통 간담회를 열고 현안 해결책을 함께 모색했다. 이날 3시간 10분 동안 기흥구청 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이상일 시장과의 간담회에는 기흥구 지역의 공동주택 입주자대표 60명이 참석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 자리에서 각 단지별 현안부터 도시 발전 방안까지 다양한 분야에 대해 진솔하게 입장을 밝혔다. 질문에서 용인시 관계자의 불찰이나 소극적 태도로 일부 문제가 제대로 해결되지 않은 점에 대한 지적이 나오자 이 시장은 “죄송한 마음"이라며 “시가 보다 적극적으로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공직자들의 분발을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시의 공동주택 정책 설명에 이어 진행된 자유토론에서 광교풍경채어바너티 조연우 입주자대표 회장은 “지난해 입주한 후 발견된 하자보수와 당초 도면과 달리 조성된 조경시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용인특례시청에 민원을 제기했지만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임대차분쟁위원회는 열리지 않았다"며 “시 관계자의 태도가 매우 소극적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에대해 “광교풍경채어바너티 입주자들이 제기한 문제에 대해 임대차분쟁위원회를 열지 않고 시가 문제를 방치했다면 무책임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하자보수 문제는 입주자 입장에서 매우 중요한 문제인 만큼 시가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 노력을 기울이는 게 옳다고 보며 위원회 가동 등을 통해 문제 해결에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상일 시장은 “아파트 하자보수와 관련해 해당 업체가 소극적으로 나올 경우 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며 “업체가 하자 없는 공사를 하고 하자가 발생했을 때 성의있게 보수하도록 하려면 시가 하자 문제에 대해선 항상 관심을 크게 기울이며 입주자 불편 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인다는 인식을 업체가 갖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고 말했다. 보라동 민속촌이 시에 하천부지 점용허가를 받아 사용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채진웅 현대모닝2차 아파트 입주자대표 회장은 “민속촌이 2024년 12월 계약 만료를 앞두고 다시 해당 부지를 사용하기 위해 5년의 장기 점용 허가를 신청한 상태인 것으로 아는데 이제는 이 땅이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쓰일 수 있도록 연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일 시장은 “주말 민속촌을 찾는 분들 때문에 도로에 심각한 교통체증이 발생하고 보라동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이고, 하천부지가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쓰여져야 한다는 데 많은 시민들이 공감하는 것도 사실"이라며 “과거처럼 5년간 장기점용을 하도록 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보며 점용허가 연장은 일단 1년 단위로 하고, 시가 그 공간을 시민을 위해 공공의 목적으로 어떻게 사용하는 게 좋은지 시민과 함께 지혜로운 방안을 찾도록 하겠다"고 응답했다. 채 회장은 “보라동 지방도 315호선이 경부고속도로 밑으로 지나는 지하차도 개설을 위한 공사가 작년 말에 재개된 데 대해 이 시장님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시장님과 시의 공직자들이 국토교통부 설계지침의 종단경사를 바꾸도록 해서 지하차도 공사를 할 수 있게 된 것인데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우리 아파트 단지 옆으로 경부고속도로 위를 지나는 도로가 생길 뻔 했다"고 했다. 구성 물푸레마을 휴먼시아 3단지에서 제기한 문제에 대해서도 이 시장은 공직자들에게 적극행정을 주문했다. 최준미 구성 물푸레마을 휴먼시아 3단지 감사는 “공동주택 인근에 시가 허가를 내 준 노유자 시설이 10년 가량 공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방치된 상황에서 2022년 여름 집중 호우로 공사를 하다 만 곳에서 토사가 쏟아져 아파트 차량 30대가 피해를 입었다"며 “손해보험사에 보상을 요구했지만 자연재해라는 이유로 거절당했고, 피해자들로부터 소송을 당한 입주자대표회의가 시에 내용증명을 보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했다. 이상일 시장은 “시가 이 문제와 관련해 좀 더 성의있는 태도를 취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며 “입주자대표회의 때문에 피해가 생긴 것으로 보긴 어렵고 방치된 공사장 관리 부실의 문제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커 보이는데 시가 내용을 보다 깊이 파악해서 답변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기흥 효성해링턴플레이스 민경일 동대표는 주차 공간 확충을 위해 피트공간을 주차장으로 용도변경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상일 시장은 “현행법상 그 공간을 다른 용도로 변경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 같은데 말씀 주신 단지의 주차 사정이 열악한 만큼 법을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지 국토교통부에 유권해석을 의뢰해서 답을 들어보겠다"고 했다. 지난달 30일 기준 기흥구 공동주택은 총 257단지로, 용인의 공동주택 599곳 중 42.9%를 차지하고 있으며 용인의 전체 세대수 28만 7170세대 중 44.1%에 해당하는 12만 6776세대가 기흥구에 있다. 이날 소통간담회에 건의사항을 사전에 제출한 공동주택은 총 27개 단지로 건의 내용은 △공동주택(18건) △도시·건설(4건) △도로·교통(28건) △안전·보건·환경(10건) △교육·문화(3건) 등 총 63건이다. 이 중 시는 22건을 처리를 완료했거나 진행 중이며, 26건을 검토 중이다. 시가 직접 해결할 수 없거나 법의 영역을 벗어나서 할 수 없는 것은 15건이다. 시는 각 단지에서 사전에 건의한 사항에 대한 검토내용을 해당 단지 대표자들에게 서면으로 전달했다. 기흥구 상하동에 있는 수원동마을쌍용과 진흥더루벤스2단지에서 요청한 마을버스80-2번의 용인세브란스병원 경유 노선 개통 문제와 관련해 시는 경유 계획 반영이 예정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차량출고와 운수종사자 수급 문제로 지연되고 있지만, 빠른 시일 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입주자 대표들에게 전달했다. 마북동 교동마을 동양파라곤, 보정동 행원마을 동아솔레시티에서 요청한 마을버스 증차, 노선 연장 등의 요청에 대해 시는 운수업체와 협의해 증차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상하동 수원동마을쌍용과 진흥더루벤스 1·2단지는 진흥더루벤스에서 동백역을 잇는 '용인중3-181호 도로' 개통 진행 과정에 대한 설명을 요청했다. 시는 “현재 토지보상률이 93% 가량 진행돼 내년 3월 보상완료를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라며 “추경예산을 확보해 내년 6월 착공해 2026년 12월 준공될 것"이라고 했다. 이날 긴 시간 동안 이어진 간담회를 마무리하면서 이상일 시장은 “용인을 더 훌륭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언제든지 좋은 의견을 전달해 달라"고 강조했다. 처인구와 기흥구 지역 내 공동주택 입주자대표의 목소리를 경청한 이 시장은 오는 12일 수지구 지역의 공동주택 입주자대표들과 마지막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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