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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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시즌2- ⑨장암 편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시민 삶의 환경을 한 단계 개선하기 위한 '의정부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시즌2에 따라 장암동을 △생태도시 장암 △살기 좋은 도시 장암을 목표로 18개 세부사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2일 “장암이 가진 매력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향을 모색할 것"이라며 “시민 입장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게 무엇인지 고민하며 사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정부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는 내 삶을 바꾸는 도시 의정부 비전을 주민과 공유하기 위한 기획 사업이다. 의정부시는 추진 중인 교통, 상권, 문화, 교육, 복지 등 분야별 사업을 동별로 체계화해 해당 동 주민이 더 쉽게 체감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의정부시는 시민이 생활환경 가까이에서 녹지 힐링을 느낄 수 있도록 아일랜드캐슬 뒤편(장암동 산37번지 일원)에 장암수목원을 조성하고 있다. 그동안 개발제한과 각종 규제로 방치됐던 이곳을 도시와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아름다운 숲으로 변화시킨다는 구상이다. 먼저 생태-환경적 가치가 뛰어난 산림으로 복원하고, 시민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편의시설도 설치해 자연친화적인 수목원으로 만들 계획이다. 특히 '생태문화 주민참여 브랜딩 사업'을 통해 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수목원으로 조성하고 있다. 오는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조성되는 장암수목원은 이미 1단계 사업을 통해 '장암숲 늘품길'을 완성해 시민에게 개방했으며 현재 수목 식재를 통해 더욱 풍성한 녹지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민에게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지역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해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답답한 도시를 벗어나 자연을 찾는 시민 발길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수락산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산행 명소로 거듭났다. 의정부시는 수락산 석림사 인근 노후된 등산로 계단을 새롭게 정비하고, 도정봉과 동막골 등 주요 등산로 정비를 통해 누구나 안심하고 산행을 즐길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아울러 최근 맨발걷기가 인기를 끌면서 의정부시는 시민이 흙길을 걸으며 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민락천-부용천 등 하천 곳곳에 맨발걷기 길을 조성하고 있다. 중랑천에는 '맨발의 청춘길'을 조성해 시민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초여름 중랑천 인도교에서 호암교 약 1km 구간에 푸른 청보리길을 조성했다. 10월에는 높아진 하늘과 시원한 바람을 즐기려 하천을 찾는 주민을 위해 인도교부터 하수처리장 방면의 하천길을 따라 수백 미터에 걸쳐 새하얀 메밀꽃밭을 마련했다. 해당 구간에는 수변 생태계를 관찰하고, 각종 문화예술 행사도 즐길 수 있는 '발물쉼터'도 설치해 시민 사랑을 받고 있다. 의정부시는 풍부한 문화 기반시설과 편리한 교통 환경으로 일상에 활력을 더하고, 교육환경이 잘 갖춰진 장암을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다. 올해도 하천을 찾는 시민을 위해 '2024년 제2회 청보리길 걸어보리'가 지난 5월 열렸다. 청보리길 구간에는 시민이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각종 포토존, 파라솔, 소풍 깔개 등이 설치됐다. 3월에는 봄을 맞이하고 한해 건강과 풍년을 기원하는 '중랑천 청보리 밟아보리'가 열려 시민에게 이색적인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발물쉼터에서도 다양한 문화행사가 진행됐다. 지난 2월에는 매주 토요일 '난로 콘서트'로 시민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사했다. 시민은 추운 날씨에도 버스킹, 클래식 연주 등 다채로운 장르 음악공연을 난로와 함께 몽골텐트에서 편안하게 즐길 수 있었다. 지난달 12일에는 '2024 장암메밀꽃마을축제'가 열렸다. 시민은 중랑천 메밀꽃밭에서 걷기, 나눔장터, 음악회,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며 깊어가는 가을정취를 만끽했다. 주거환경도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의정부시는 악취로 주민을 힘들게 하던 공공하수처리장을 현대화한다. 이는 노후화된 3개 하수처리시설에 최신 고도처리기술을 적용, 하나의 시설로 현대화-집약화-지하화를 목표로 한다. 내년 착공해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며, 깨끗하고 안정적인 하수처리로 중랑천 수질환경 및 악취문제를 개선할 방침이다. 지상은 공원화해 주민에게 쾌적한 여가공간도 제공할 예정이다. 시민 숙원사업이던 '7호선 경기북부 연장사업(도봉산-옥정선)'이 2026년 말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이번 노선 연장으로 7호선과 경전철 환승이 가능해지고, 의정부시 교통망 효율성 증대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란 예측이다. 또한 그동안 노후된 가로등으로 밤이면 어둡고 침침했던 장곡로 구간(발곡역~아일랜드캐슬)이 크게 밝아졌다. 의정부시는 가로등을 기존 조명보다 밝고 균일한 빛을 제공하는 발광 다이오드(LED)로 교체해 어두운 길을 환하게 밝히며 시민안전을 확보했다. 의정부시는 학생들에게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고자 학교 주변환경 개선에도 힘쓴다. 동암중학교 체육관 내부 벽면을 교체했고, 장암초등학교의 노후된 학교 울타리도 바꾸는 등 안전한 학교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kkjoo0912@ekn.kr

최대호 안양시장, 스마트도시 우수사례 아-태 48개국에 전파

안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최대호 안양시장이 1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2024년 제8회 유엔 아-태지역 심포지엄'에 참석해 안양시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도시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유엔 아-태지역 심포지엄은 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의 공공행정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대한민국 주도로 2017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유엔 국제행사다. 올해는 행정안전부와 인천광역시, 유엔 경제사회처(UN Department of Economic and Social Affairs)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3일간 '대한민국 스마트도시 우수사례 공유 확산'을 주제로 개최했다. 심포지엄 마지막 날, 최대호 시장은 '지방정부 거버넌스와 파트너십 포럼' 세션에서 안양시의 스마트도시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이어 포럼에선 안양시의 스마트 정책들이 어떻게 지역사회의 질적 변화를 유도했는지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안양시는 자율주행 버스 '주야로' 운영 및 스마트 교차로 시스템, 지능형 방범 시스템, 긴급차량 우선신호 서비스 등 인공지능과 연계한 도시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시민 안전과 편의성을 극대화하고자 스마트도시통합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영역의 스마트 시스템들을 통합 운영하고 있다. 최대호 시장은 “안양시는 인공지능과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도시환경을 구축하고 있다"며 “세계 여러 나라와 스마트도시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더 나은 도시로 나아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년 유엔 아·태지역 심포지엄에는 아-태지역 48개국 정부 및 국제기구 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kkjoo0912@ekn.kr

‘국내 유일’ 안산시, 미래형 학교운동장 개장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 송호고등학교의 모래운동장이 배구장-풋살장-농구장으로 변모했다. 학생뿐 아니라 지역주민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다목적 체육시설이자 휴식공간으로 재탄생해 '국내 유일 미래형 학교운동장'이 됐다. 안산시는 상록구 소재 송호고에서 '미래형 학교운동장' 개장식을 지난달 31일 개최했다. 이날 개장식에는 이민근 안산시장을 비롯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김태훈 안산교육지원청 교육장, 박태순 안산시의회 의장, 황교선 송호고교 교장 등이 참석해 미래형 스포츠 생태공원으로 바뀐 송호고 체육 프로그램과 시설을 참관했다. 송호고에 조성된 미래형 학교운동장은 전국 최초로 학교운동장을 다목적 체육시설과 공원 등을 결합한 형태로 구성했다. 기존 딱딱한 운동장에서 벗어나 휴식과 힐링이 가능하고 다양한 신체활동까지 할 수 있는 멀티 융합형 스포츠 공간을 구성하고자 추진됐다. 송호고는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15억원을 지원받아 4260㎡ 규모의 기존 운동장에 풋살장-농구장-배구장 등을 갖춘 다목적 운동장과 함께 조경공간-생활체육실 등을 조성했다. 풋살장 인조잔디는 안산시와 안산교육지원청의 시설대응으로 8000만원이 지원됐다. 송호고 운동장은 방과 후와 주말 동안 지역주민을 위한 다목적 체육시설로 활용돼 주민은 운동장과 체육관을 이용한 다양한 실내외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지역주민의 학교 개방 요구를 반영하고자 안산시는 안산교육지원청과 지속 협의한 끝에 2022년 '학교시설 개방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안산시는 운동장-체육관 등 관리 인력을 파견해 시민이 안전한 환경에서 시설을 이용하고 학교가 지역 거점공간으로서 역할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설을 개방한 학교에 △개방 인센티브 5000만원 지급 △개방시설 공공 운영비 최대 500만원 지급 △이용자 사고 손해배상공제 가입 △관리인력 지원 △교육경비 선정 시 가점 반영 △개방시설 유지보수비 우선지원 등을 지원하고 있다. 개장식에서 한 학부모는 “미세먼지나 여름-겨울철 기후 변화로 야외활동이 어려운 시기에도 주민이 안전하게 체육활동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민근 시장은 “송호고 내 미래형 학교운동장은 교육과 체육, 그리고 여가공간이 어우러진 복합 시설로서 학교와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특히 인근 주민이 부족한 체육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어 관내 평생교육 기반 역시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교가 지역사회와 같이 성장하는 공유공간으로서 학생과 주민이 소통하며 활용하는 지역사회 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은 물론 끊임없이 협력과 소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kkjoo0912@ekn.kr

“가을밤의 아름다운 선율 선사해요”... 용인시 ‘기흥행복콘서트’ 성료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용인특례시는 1일 오후 기흥구 구갈동 강남근린공원에서 찾아가는 문화공연 '기흥행복콘서트'를 개최했다. 기흥구가 주최·주관하고 강남대가 후원한 이날 콘서트에선 준비된 500여개의 좌석이 가득찼으며 자리에 앉지 못한 시민들은 서서 공연을 지켜볼 정도로 호응이 컸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이날 공연에서 오페라 아리아와 이탈리아·한국 가곡 등을 선보인 성악가 손혜수(베이스)ㆍ윤정빈(소프라노) 강남대 교수의 요청으로 앵콜무대 위에 올라 이탈리아 가곡 '오 솔레 미오(O sole mio)'를 이탈리아어(1절)와 우리말 버전(2절)으로 함께 불렀고, 객석에선 박수갈채와 환호가 쏟아졌다. '나의 태양'이라는 뜻의 이 노래는 1898년 조반니 카푸로(Giovanni Capurro)가 작사하고 에두아르도 디 카푸아(Eduardo di Capua)가 작곡한 곡이다. 이 노래가 끝난 뒤 객석에서 “시장님 앵콜" 이야기가 나오자 이 시장은 매우 난감한 표즹을 지으며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하겠다. 오늘은 훌륭한 뮤지컬 배우들의 멋진 공연이 준비돼 있으니 그 분듵의 노래를 감상하시기 바란다"며 이해를 구했다. 앞서 이상일 시장은 축사를 통해 “'기흥행복콘서트'는 2010년부터 기흥구 주민에게 아름다운 음악을 선사해 왔고 이번 공연 역시 아름다운 가곡과 뮤지컬 음악으로 꾸며졌다"며 “가을밤 음악의 향연에 푹 빠져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오늘 콘서트는 특별히 강남대가 함께 참여했으며 강남대 학생들이 이곳 주변을 청년 문화의 거리로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시가 협업하는 의미에서 공연도 준비했다“며 “행사를 잘 준비해 주신 기흥구청 공직자들과 강남대 윤신일 총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했다. 기흥구민들이 문화와 예술을 만끽할 수 있도록 마련한 이날 콘서트에는 성악가 손혜수·윤정빈 교수가 오페라 아리아 등으로 무대를 먼저 꾸몄다. 이어 뮤지컬 배우 남경읍씨가 이끄는 뮤지컬 갈라쇼팀 '라움'은 대중에게 사랑받는 뮤지컬 공연에 나오는 곡들을 불러 관객들을 즐겁게 했다. 공연 후 시민들은 이상일 시장에게 사진촬영을 요청했고 부모와 함께 한 상당수의 아이들은 축구공을 들고 이 시장에게 사인을 해달라고 했으며 이 시장은 20여분 간 이들의 요청에 일일이 응했다. 시의 '청년 문화의 거리 조성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강남대는 공연에 앞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꾸몄다. 공연장에서는 이날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강남대학교 측이 마련한 △진로·면접 상담 △퍼스널 컬러 진단 △취업컨설팅 △베트남 미식문화체험 △대만 디저트 시음 △반려동물 수제간식 등의 부스가 운영됐다. 무엇보다 화려한 공연에 걸맞는 수준 높은 시민의식도 빛났다. 공연이 끝난 이후 시민들은 안전요원의 통제에 따라 안전하게 귀가했고 공연장에 떨어진 쓰레기를 줍는 등 성숙한 모습을 보여줬다. sih31@ekn.kr

오산시의회, 배명곤 오산도시공사 사장 임명 후보자 인사청문...개원이래 ‘최초’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오산시의회(의장 이상복)가 지난달 30일 오산도시공사 사장 임명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실시한 데 이어 이달 1일 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시의회에 따르면 오산시의회 개원 이래 최초로 열린 이번 인사청문회는 지난해 도시공사 사장과 출자·출연기관의 장을 인사청문 대상에 포함시키는 내용으로 제정된 '오산시의회 인사청문회 조례'에 따라 임명후보자로 내정된 배명곤 용인산업진흥원장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전예슬 위원장을 비롯해 성길용, 전도현, 송진영, 조미선 의원 등 5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인사청문을 통해 배명곤 후보자의 자격과 업무수행능력에 대해 철저한 검증을 실시했다. 청문회는 후보자의 선서, 모두발언 및 직무수행계획을 청취하고 이에 대한 위원들의 질의·답변으로 진행됐으며 위원들은 후보자를 상대로 오산도시공사의 정책 현안과 과제, 공사 운영과 조직 관리, 지분확보 대책 등에 대한 후보자의 견해에 대해 날카로운 검증을 펼쳤다. 특히 지난 40여년간 용인시 공직자로 근무하며 도시계획 및 택지개발 등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을 계획하고 시공 및 준공 등의 업무 수행과 퇴직 이후 용인시산업진흥원 원장을 역임한 후보자의 경력에 따라 공사 출범 후 조속한 정상화와 수익성 확보 방안 등 경영능력에 대해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전예슬 위원장은 “공공시설의 효율적 관리와 시민의 복지 향상을 위해 후보자의 자격 및 전문성과 업무 수행 능력을 종합적으로 검증했다"며 “앞으로도 주요 직위의 인선 과정에 시의회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채택한 오산도시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는 의장에게 제출하고 의장은 시장에게 송부할 예정이다. sih31@ekn.kr

박승원 광명시장 “기후위기 타계책, 에너지분권 실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이 기후위기 시대를 극복하려면 무엇보다 에너지 분권 실시가 절실하다고 1일 강조했다. 이날 박승원 시장은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024년 평화포럼' 2부 발제자로 나서 광명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연대 노력과 평화를 위한 협력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2024평화포럼은 남북평화협력 지방정부협의회가 '기후평화와 지속가능한 한반도 협력 과제'를 주제로 남북교류협력에서 평화와 기후위기 등을 함께 논의하고자 마련했다. 발제를 통해 박승원 시장은 “평화와 인권은 동일하며, 기후위기 대응도 이런 측면에서 바라봐야 한다"며 폭염-가뭄 등 기후 충격에 가장 큰 피해자인 에너지 소외계층은 생활취약계층이란 점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지방정부가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적절한 예산을 지원하는 게 중요하다"며 “중앙정부가 에너지분권과 재정분권을 해줘야 근본적인 해결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기후위기를 극복하고자 많은 정책을 시도하고 있으나 시민사회와 가장 밀접하게 호흡하며 시민의 기후행동을 이끄는 지방정부와 협업이 부족하다는 점을 꼬집은 것이다. 박승원 시장은 “우리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 없기에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지방정부 역할이 중요하다"며 “정부가 미래세대에 차가운 지구를 물려주기 위해서라도 이제부터 예산권력을 지방정부에게 이양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아울러 “기후위기 해결을 위한 지방정부 간 협력을 통해 미래세대에 지속가능한 한반도와 평화로운 지구를 물려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광명시가 기후위기와 평화 구축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우리 시민사회가 많이 성장했지만 여전히 안 되는 분야가 평화운동이라 생각한다"며 “분쟁과 전쟁이 기후위기를 악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접경지 시민을 비롯해 가장 책임 있는 분들이 적극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kkjoo0912@ekn.kr

세일즈차 유럽 순방 김동연, 경기청년 만나 “자기가 하고 싶은 것들을 찾아 해라”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유럽을 순방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현지시간 지난달 30일 네덜란드 에인트호번 공대를 찾아 한국 유학생과 오찬 간담회을 열고 적극 소통했으며 앞서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선 해외치업에 도전하는 경기 청년들을 만나 격려했다. 우선 김 지사가 찾은 에인트호번 공대는 델프트공대, 트벤테 공대와 함께 네덜란드 3대 공대로 꼽히고 이 대학 출신들이 ASML 등 글로벌 기업으로 진출해 핵심인력으로 성장하고 있다. 김 지사와의 이날 간담회에는 최예린 한인학생회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으며 데이터사이언스, 반도체소자, 심리과학도에서부터 컴퓨터공학, 응용수학, 화학공학 등의 다양한 학문을 전공하는 유학생들이 자리했다. 김 지사는 간담회에서 “하고 싶은 일을 찾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다들 눈이 초롱초롱한데 여러분들의 전공을 들으니 하고 싶은 일을 찾은 것 같다. 자기개발과 자기성숙을 위해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이어 “공무원 시절 미국 미시간대에 유학하면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며 “집안이 어려워 상고를 다니다 17살에 직장(은행)에 들어가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야간대를 다녔다. 운이 좋아 고시에 합격해 공무원을 했는데 (근무처인) 기재부에 '나와 같은 사람은 나밖에' (상고, 야간대 출신) 없었다"고 했다. 이에 한 학생은 “유학할 때 영어에 어려움이 없었느냐"고 묻자 “처음에는 어려웠으나, 햄버거 가게 종업원들이 다 내 영어 스승이었다. 몇 마디라도 더할까 애를 썼고 아무튼 자꾸 부딪쳤다. 공격이 최선의 방어라고 하지 않느냐"고 답했다. 김 지사는 학생들의 전공과 진로에 대한 계획을 일일이 물은 뒤 “꼭 한국에 들어오지 않아도 된다"면서 “글로벌하게 누벼라. 여러분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을 찾아 열심히 도전하라. 그런 여러분들의 발전과 성숙이 모이면 여러분들이 (꼭 한국이 아니라) 세계 어디에 있든 대한민국에 좋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연 지사는 “여러분들에게 '열심히 하라'는 말은 하고 싶지 않다. 하루하루 행복하게 살았으면 한다"면서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김 지사는 현지시간 지난달 29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센터에서 열린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전시회 참관에 앞서 경기도 대학생들과 소통했다. 이날 만나 청년들은 '경기청년 해외 취창업 기회 확충사업'에 선발된 학생들로 박세림(가천대 바이오나노학과) 신예지(아주대 디지털미디어학과) 장진주(용인대 AI학부) 서하늘(한국외대 국제학과) 이재연(동국대 경영정보학과)씨 등이었다. 오스트리아 현지에서 기업활동을 하고 있는 박건영 영산그룹 이사와 김승 MimoMimo(미모미모) 대표도 간담회에 참석했으며 5명의 학생들이 방문했던 기업들 중 두 곳이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학생들이) 너무 듬직하다. 어제 오스트리아 노동경제부장관을 만났는데 경기도하고 협력관계를 반도체, 화장품, 바이오약품, 신재생, 자동차 등 최소 5개를 같이하기로 했고 비즈니스 포럼도 경기도랑 같이하기로 약속을 해서 아마 더 좋은 기회가 많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잠시 아주대 총장 시절을 떠올리면서 “지난번에 샌프란시스코를 갔더니 웬 청년이 졸졸 따라오더라. 내게 다가와서 아주대 졸업생인데 '애프터 유'(AFTER YOU)하고 파란학기가 인연이 돼서 조지아테크 박사 과정 5년차에 있다더라. 저한테 '그때 파란학기, AFTER YOU, 또 총장 북 클럽(토크)을 했던 학생들이 그때 그 경험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주십시오'라고 하더라. 내 가슴이 찡하더라. 어디 아주대뿐이겠나. 우리 경기도 청년들에게 이런 기회를 많이 만들어주고 싶다. 오스트리아에 있는 동안 많이 경험하고 씩씩하게 부딪치고 도전하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짜여진 틀이나 주위에서 권하는 것을 내가 하고 싶은 일이라고 착각하지 말고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찾으라면서 처음에는 찾기가 좀 쉽지가 않다. 그러나 찾아야 한다"고 하면서 격려했다. 경기도는 도내 청년(19~39세)을 대상으로 12개국(미국, 일본, 오스트리아, 호주, 대만, 싱가포르, 인도,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에서 한 달간 해외기업 현장체험을 하며 진로탐색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sih31@ekn.kr

[포커스] 민선8기 김포시 ‘장애인 공약’ 100% 완료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민선8기 김포시가 사회적 약자의 실질적 복지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2022년 7월 출범 이후 장애인활동 지원시간을 두 배로 늘렸고, 김포북부권에 장애인 활동기관을 확대했다. 특히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 운양반다비체육센터도 내년 상반기 개관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장애인 평생교육 지원과 급식 관리도 시스템을 갖춰나가고 있다. '신속한 시민 삶의 질적 향상'을 목표로 내건 민선8기는 출범 2년 만에 장애인 공약사항을 100% 이행 완료했다. 민선8기 김포시는 2022년 7월 출범 이후 매년 시비 17억원을 더 투입해 장애인활동 지원시간을 100% 확대해 월 20시간으로 늘렸다. 지원 폭 확대는 고양특례시에 이어 경기도에서 두 번째로 크다. 인구수 대비 지원 순위는 경기도 1위다. 특히 보편적 지원 방식을 유지해 국가, 경기도, 김포시 지원을 다양하게 받을 수 있도록 지원 폭을 개방해 김포시 거주 장애인에게 좀 더 많은 지원이 돌아갈 수 있게 했다. 이는 장애인활동 지원시간이 부족해 사회활동에 제한이 따르고 가족 돌봄에 부담이 생기고 있다는 시민 의견에 귀를 기울인 결과물이다. 또한 기존 장애인활동 지원시간 이용자는 별도 신청 없이 읍면동 업무담당자 직권변경 신청을 통해 작년 9월부터 월 20시간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됐다. 이로써 장애인 사회안전망 구축이 보다 촘촘해졌다. 특히 장애인활동 서비스 24시간 지원 인원도 경기도에서 3위를 기록했다. 김포시(인구 48만)는 고양시(인구 107만)와 용인시(인구 108만) 다음으로 많은 인원인 35명으로, 인구수 대비 지원 비율이 경기도 1위로, 타 시-군에 비해 월등히 많다. 김포시는 장애인 활동기관이 중부-남부권에 다수 분포된 점을 감안해 북부권에도 장애인 일상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기관을 추가 지정했다. 지난 5월 공개모집과 6월 지정 심사위원회 심사를 통해 통진읍 '김포다원 장애인 자립생활센터'를 장애인 활동기관으로 선정했다. 장애인 일상 속 문화도 달라진다. 내년 상반기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 운양반다비체육센터가 개관된다. 장애인 접근성을 높인 설계와 다양한 편의시설로 장애인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수영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운양반다비체육센터는 운양동 1246-3 일원에 총면적 4512㎡ 규모로 건립됐으며 6레인의 수영장을 비렷해 다목적체육관, 헬스장 등이 들어서 포용과 다양성을 강조하고 있다. 장애인 평생교육에도 힘을 쏟고 있다. 김포시는 교육부 주관 '장애인 평생교육이용권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100만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관내 19세 이상 등록장애인(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우선 선정) 중 선착순으로 1인당 연간 35만원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올해 6월부터 진행 중이다. 장애인시설을 포함해 사회복지시설 급식 관리도 체계화됐다. 김포시는 지난 6월 김포대 산학협력단과 위탁협약을 맺고 김포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어린이에만 국한되던 급식관리지원센터 범위를 장애인-노인 등 취약계층까지 확대해 체계적인 급식관리 및 지원에 나섰다. 이에 따라 7월부터 장애인-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복지급식시설 중 영양사를 고용하지 않는 소규모 급식시설까지 위생관리 및 식단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이는 식약처 주관 공모사업으로, 식약처는 2019년부터 이를 권장했으나 김포시에선 그동안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나 민선8기 출범 이후 논의를 시작해 작년 하반기 본격화되면서 급물살을 탔다. 김포시는 급식관리지원센터를 통해 등록사회복지시설에 대상별 맞춤형 식단, 조리안내서, 전문영양사의 영양-위생교육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김포시 홍보담당관은 2일 “그동안 불합리하거나 부족했던 점을 개선-보완하면서, 정말 도움이 필요한 곳에 실효성 있는 사업을 실시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진정성 있는 따뜻한 정책을 펼쳐 장애인을 포함한 시민 모두가 신속한 삶의 질적 향상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kjoo0912@ekn.kr

강수현 양주시장 “6.25 참전유공자 헌신-용기 본받겠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경기도지부 양주시지회(지회장 홍현주)는 1일 고읍동 하늘물공원 6.25참전유공자비 앞에서 2024년 제18회 6.25참전유공자비 건립 기념식을 개최했다. 6.25참전유공자비는 한국전쟁에 참전해 조국과 민족,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꽃다운 청춘을 바친 참전유공자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고 이를 미래세대에 귀감으로 전하고자 2013년 고읍동 하늘물공원에 세워졌다. 이날 기념식은 강수현 양주시장을 비롯해 윤창철 양주시의회 의장, 6.25참전유공자회 회원과 보훈단체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 내빈 소개, 국민의례, 헌화 및 분향, 축사, 단체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강수현 시장은 축사를 통해 “여기 계신 6.25 참전유공자의 숭고한 희생 덕분에 오늘날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다"며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6.25 참전유공자 헌신과 용기를 본받아 양주를 발전시키는데 최선을 다해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포토뉴스] 의정부시 2024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의정부시는 1일 의정부소방서 긴급구조 종합훈련과 병행해 녹양동 소재 실내빙상장에서 다중이용시설 대형화재 발생 유형으로 '2024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2024안전한국훈련은 전기화재로 실내빙상장 건물 붕괴 등을 가정해 최초 재난상황 접수부터 소방구조대 출동과 인명구조, 소화, 수습, 복구까지 전 단계를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이뤄졌다. 특히 통합연계훈련으로 의정부시청 재난안전상황실 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시장)와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본부장 부시장)가 실시간 상호 유기적으로 가동되는지 점검했다. 아울러 의정부소방서-의정부경찰서 등 15개 유관기관, 안전보안관 등 5개 민간단체에서 350여명이 참여하고 소방차 등 55대 장비가 동원돼 통합적인 재난협력 공조체계를 구축했다. 의정부시 토지정보과의 드론을 활용해 재난현장과 실시간 영상을 공유해 빠른 현장상황 파악 및 재난대응력을 강화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2024안전한국훈련이 끝난 뒤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실전과 같은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재난관리역량을 강화해 재난에 강한 의정부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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