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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의회, 사무국 하부조직에 복수담당관 복수 설치 전망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화성특례시의회 등 전국 5개 특례시의회의 사무국 하부조직에 담당관을 복수로 설치할 수 있는 기준이 마련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가 입법예고한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령안은 지방의회의 효율적 업무 추진을 지원하고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행정 체계를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현행안에 따르면 인구 100만명 이상의 시의회의 중 2개 이상의 지방자치단체가 합쳐진 경우에 한해 담당관 설치가 가능하다. 현재 전국 5개 특례시 중 창원특례시의회에서만 복수 담당관 설치가 허용되고 있으나 이번 개정령안에 따라 앞으로 화성시시의회 등 인구 100만명 이상의 시의회에서는 사무관 직급의 복수 담당관을 설치할 수 있게 된다. 시의회는 이번 개정을 적극 환영하며 복수담당관 설치를 통해, 입법 지원 및 의사 기능을 강화하고 의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한층 더 높여나갈 계획이다. 배정수 의장은 “화성특례시의 경우 광역시에 준하는 복합 행정과, 각종 민원에 따라 의정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이번 개정안은 화성특례시의회가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의정 활동을 펼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화성특례시민들의 목소리를 더욱 충실히 반영할 수 있도록 조직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의 이번 개정령안은 입법예고 기간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며 시의회는 향후 개정령안이 확정되는 대로 특례시와 협력해 실질적인 조직 개편 작업에 착수하고, 인력 충원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시의회는 지난해 4월경 특례시의회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의회사무처 설치와 관련해 지방자치법 개정의 건을 행안부에 제출한 바 있다. 배정수 화성특례시의회 의장을 포함한 대한민국특례시의회의장협의회(수원, 용인, 고양, 창원)는 행정안전부의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등 관계법령에 복수담당관 설치 자율권 명시에 대한 건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sih31@ekn.kr

여주시, 소 사육농가 조사료 자급률 ‘UP’...올해 13억 투입

여주=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여주시가 14일 소 사육농가의 생산비 절감과 안정적인 조사료 공급을 위해 국산 조사료 자급률 확대에 적극 나선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한우와 젖소 등 되새김가축을 기르는 축산농가에서는 풀 사료인 조사료가 필수적이나 국내 생산 환경이 열악해 매년 많은 양의 수입 건초에 의존하고 있어 사료비 부담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축산농가의 경영 악화로 이어지고 있다. 시는 이에따라 소 사육농가의 건초값 부담을 낮추고 자급 조사료 생산 이용 확대를 위해 올해 총 13억 원을 투자, 이를 통해 조사료 생산 장비 및 종자를 지원해 600여 개 소 사육농가의 조사료 자급률을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여주축협 조사료단지에 약 17억원을 투자해 트랙터와 풀베기 장비 등 조사료 생산 장비 16대를 공급 완료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120ha 규모의 조사료단지에서 약 2500톤의 조사료를 생산해 소 사육농가에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하천 유휴부지를 활용한 야초(들풀) 생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지난해에는 24ha 규모의 하천에서 야초를 사료화했으며 올해는 이를 50ha로 확대해 소 사육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논을 활용한 사료작물 재배 면적도 확대하며 30ha의 논에 옥수수 등 사료작물을 재배해 국내산 자급 조사료 생산을 늘리는 한편, 벼 재배 면적 조정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김현택 여주시 축산과장은 “배합사료 및 수입 건초 가격 상승에 대응해 자급 조사료 생산을 늘리고, 야초 등 부존자원을 적극 활용하면 축산농가의 사료비 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소 사육농가의 생산비 절감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축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시는 이날 올해 다문화가족 고국방문 지원사업 대상자를 선정했다.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7일까지 대상자를 모집한 결과 총 6가정이 신청했으며 이 가운데 여주시가족센터 선정위원회 심사를 통해 고국방문 경험, 소득수준, 거주기간, 자녀 수 등의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4가정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가정에는 왕복항공료가 지원되며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필리핀, 중국 출신 4가정은 시예산에서 지원해 오는 11월까지 희망하는 기간에 고향 방문을 하게 된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한 대상자는 “다자녀이며 가정 형편이 어려워서 6년 동안 고향에 가보지 못하고 이번 기회로 친정 가족과 만날 수 있어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고국방문 지원사업 외에도 여주시가족센터를 통해 다문화가족 대상 한국어 교육, 취업 교육, 자조모임 등 다문화가족의 안정한 정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sih31@ekn.kr

[포커스] 김포시, 청년지원책 실사구시 강화 ‘가속페달’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청년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지원에 앞장선다. 민간 위탁으로 운영되던 청년지원센터(옛 창공)를 올해부터 직영체제로 바꾸고, 청년 취-창업에 직접적 영향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 정비에 나섰다. 이는 그동안 교양-문화-여가 중심으로 지원되던 프로그램으로 실효성이 떨어져 참여율이 저조했던 한계를 보완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전환하기 위한 적극행정 일환이다. 이번 정비를 통해 김포시는 AI 면접 대비부터 회계-세무 상식, 정부 지원 정책 및 제도 활용, 캐릭터 이모티콘 디자인, 디지털 마케팅까지 시대 흐름에 부합되면서 역량 향상과 직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갖췄다. 이외에도 맞춤형 1대1 멘토링, 청년고용에 대한 기업 지원, 자격증 응시료 지원, 면접 클리닉 등 취-창업 방향 설정부터 성공에 이르기까지 김포시가 적극 나서서 김포청년 일자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각오다. 김포시는 청년의 안정적인 일자리 확보와 장기 고용유지로 관내 기업과 청년의 동반성장을 촉진하고자 '김포청년 미래인재 양성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관내 기업에 정규직으로 신규 채용된 청년을 3년간 지속 지원해 지역 정착과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해 마령됐다. 청년을 고용한 기업에 최대 2년간 월 160만원 인건비를 지원하고 3년차에는 청년에게 분기별 250만원씩 1년간 총 1000만원의 장기근속 인센티브를 지급해 청년 자립을 지원한다. 현재 11명 청년이 참여하고 있다. 김포청년의 창업도 적극 돕는다. 현재 진행 중인 김포청년 창업플러스 사업은 청년의 초기 창업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7년 이내 청년창업자를 2년간 지원한다. 1년차에는 창업간접비(임차료, 시제품, 제작비, 홍보비 등) 1000만원을, 2년차에는 청년을 신규 고용할 경우 인건비 160만원을 1년간 지원한다. 김포시는 김포청년의 성공적인 취-창업을 위해 맞춤형 지원에 적극 나선다. 1대1 청년취업 맞춤형 멘토링으로 진로 탐색부터 면접까지 취업 길라잡이 역할을 수행하고, 자격증 응시료 지원으로 역량 강화를 돕고 면접 클리닉으로 취업을 지원한다. 1대1 청년취업 맞춤형 멘토링은 멘티 적성과 성향을 분석해 10개 직무 분야의 전문 멘토단을 매칭하고, 세밀한 진로 방향 설정부터 자기소개서 피드백, 면접 클릭닉을 통한 이미지 메이킹, 심리적 부담감에 대한 마음 챙김까지 개인별 역량을 극대화하는 밀착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1년부터 진행 중인 '청년 역량강화 기회 지원'은 어학-자격시험 응시료를 최대 30만원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이는 2023년 경기도 보조사업으로 편성됐는데 청년 사이에서 인기가 높아 매년 사업비가 조기 소진되고 있다. 청년지원센터 자격증반 프로그램과 연계해 자격증 수업도 무료로 듣고 응시료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 지원이다. '내일 옷장 정장대여'와 '취업 멘토링 면접 클리닉'도 청년에게 인기가 높다. 김포시는 지갑이 얇은 청년이 구입하기 부담스러운 면접 정장을 1인 3회(3박4일) 대여를 지원하고 있다. 작년부터는 반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택배비까지 지원해 많은 청년이 이용 중이다. 취업 마지막 관문인 면접에도 철저하게 대비해 준다. 김포시는 1:1 맞춤형 취업 멘토링'을 통해 김포청년의 성공적인 취업까지 함께하겠다는 의지다. 김포시 일자리경제과장은 14일 “김포시는 새로운 시각으로 실효성 있는 청년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변화된 시대를 반영해 실질적인 성과가 있을 수 있도록, 청년에게 좋은 지원이 가능하도록 시민도 많은 의견을 내달라. 김포시는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노력으로 김포청년의 상상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시민소통참여단과 ‘소통의 날’ 진행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14일 북부교육문화센터에서 부평구 시민소통참여단과 함께 '교육감과 소통의 날'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도 교육감은 지역 및 인천교육 현안을 논의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운영되는 '소통의 날'에 시민들과 만나고 있다. 이날 참여단은 △결대로 진로센터 운영 △부평지역 중학교 통학 문제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으며, 인천시의회 나상길·박종혁 의원도 참석해 시민들과 적극 소통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교무학사업무지원 기동대'를 출범시키는 등 현장 지원을 강화하겠다"면서 “시민소통참여단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이날 '2025년 인천시교육청-인천시청 간 건강 사업 협력 간담회'를 열고 학생, 교직원, 학부모 및 인천시민의 건강 증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사전 협의를 통해 선정된 11개 사업에 대한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시교육청은 △특수학교·도서벽지 대상 구강 및 눈 건강 사업 △청소년 건강정책 제안대회 확대 △만성·희귀질환 학부모 힐링 캠프 운영 △지역 연계 학생 체험 건강교육 △몸·마음 건강 코칭 통합 지원 사업 등을 제안했다. 이에대해 인천시는 △인천 3·6·9 걷기 사업 △지역사회통합건강증진사업 △당뇨병 예방 관리 △금연 지원 서비스 △뇌 건강 지키기 △청소년 생명 존중 교육 등을 제시했다. 양 기관은 제안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앞으로도 인천시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이번 간담회가 건강한 인천교육을 위한 소통의 출발점이 되길 바라며, 교육청과 시청이 협력해 인천의 특성을 반영한 건강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김동연 “기후테크, 미래먹거리이자 기회...지원 확대할 것”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4일 미세먼지 우수 저감기술을 보유한 기후테크 기업을 찾아 미세먼지 없는 경기도를 위해 기후테크 기업을 육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미세먼지 저감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해 경기도 유망기후테크 지정 사업 지원을 받은 화성시 ㈜우양이엔지를 방문해 기술개발 현황과 적용사례 등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최근 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하면서 노인, 아동 등 기후취약계층의 건강 피해 우려가 커짐에 따라,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으며 ㈜우양이엔지는 공장 미세먼지 제거 집진기 등 대기오염 방지시설 설계·제조·시공 기업으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유망기후테크 기업, 2024년 우수환경서비스기업에 선정된 곳이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경기도는 선제적으로 기후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RE100 선언도 했고 기후테크가 미래먹거리이자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다. 우양에서 이렇게 사업이 잘 된다는 것은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기후테크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얘기니까 정말 반가운 일"이라며 “중앙정부는 기후위기 대응을 거꾸로 하고 있는 것 같아 걱정인데 경기도는 기후테크에 관심을 많이 갖고 지원하려고 하고 있다. 필요한 것이 있다면 언제든지 연락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도는 '제6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과 3월 미세먼지 저감 총력대응을 통해 평소보다 강화된 다양한 배출저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공기관 운영 소각시설 정기보수 및 소각량 조절,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집중관리, 스캐닝라이다 등 첨단감시장비 활용 산업단지 감시 강화 등 3개 분야 10개 주요과제를 통해 기후취약계층의 건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는 미세먼지 저감을 비롯한 기후변화 대응기술을 보유한 기후테크 기업 지원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후테크 100 추진계획'을 통해 2026년까지 기후테크 스타트업 100개사 발굴·육성을 목표로 특별보증사업 및 탄소중립 펀드를 통한 금융지원 등 기업 성장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기후테크 초기 성장기반 마련을 위한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 '기후테크 스타트업 육성' 사업은 지난달 모집 시 경쟁률 12대 1을 기록하는 등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다. 지난 12일에는 전국 최초로 '경기도 기후테크 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경기도의회와 함께 제정해 기후테크 기업 육성 의지를 보였다. 지난해 8월에는 기후테크 콘퍼런스를 통해 캘리포니아 등 기후테크 유니콘 기업과 해외의 다양한 벤처투자기업을 초청해 기후테크 기업들이 글로벌 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올해는 이클레이 세계 지방정부 기후총회에 기후테크 기술력을 선보일 수 있는 기후테크 전시회를 추진해 사업화 연계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김동연 지사는 지난달 26일 여주 위성센터에서 기후경제 비전을 선포하며 △기후산업에 최소 400조 원 투자 △석탄발전소 전면 폐지 △기후경제부 신설 등을 담은 기후경제 대전환 3대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도는 올해 지속 가능한 '기후경제' 전환을 목표로 전국 최초로 기후보험을 시행하고 기후위성 개발·발사 프로젝트와 기후펀드를 본격 추진하는 등 '기후경기 3대 프로젝트'를 실행할 계획이다. sih31@ekn.kr

이재준 “산불, 치명적 재난으로 변모...광교산·칠보산 지키도록 시민 협조 당부”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재준 수원시장은 14일 “기후위기와 함께 산불은 이제 우리의 삶터까지도 침범하는 치명적 재난으로 변모했다"며 “우리의 광교산, 칠보산을 지킬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주의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전날 자신의 SNS에 올린 란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은 뜻을 밝혔다. 이 시장은 글에서 “원인 미상의 산불이 발생하자마자 인공지능 산불방지 ICT 플랫폼이 상황실에 위치와 사진을 표출하고 자동으로 담당자에게 문자메시지를 전송했다"고 적었다. 이 시장은 이어 “즉시 헬기가 출동하고 지상진화 인력은 소방서와 신속히 방화선을 구축한다"면서 “뒷불감시는 열화상카메라를 장착한 드론의 몫"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소방서, 경찰서, 군, 산림청은 물론 인근 용인, 화성, 의왕, 안산시까지 유관기관이 모두 모여 산불진화 모의훈련을 진행했다"면서 “'골든타임' 30분을 지켜낼 수 있도록 초동진화체계를 다듬는데 온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끝으로 “오늘 체득한 것들이 그 어떤 장비보다 귀중한 자산이 되어줄 거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앞서 수원시는 지난 13일 장안구 하광교동 광교임시수련원에서 '2025년 봄철 유관기관 합동산불진화 모의훈련'을 하고 산불진화 체계 등을 점검했다. 이날 훈련에는 이재준 수원시장을 비롯한 수원시 공직자, 산불감시원, 수원소방서·중부경찰서 관계자, 의용소방대, 육군 제2819부대, 용인시·화성시·의왕시·안산시 공직자, 산림청 수원국유림관리소 산불재난 특수진화대, 산림조합 경기도지회·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 관계자, 구급대원 등 300여 명이 참가했다. 훈련은 △산불현장통합지휘시스템 운용 △수원소방서 긴급구조통제단 운영 △산불방지 ICT(정보통신기술) 플랫폼·산불진화헬기·기계회 진화시스템 운용 △최신식 고성능 산불진화펌프차 시연 △유관기관·인근 지자체 공조체계 점검 △산불진화후 뒷불감시 훈련 △드론산불감시시스템 운용 등으로 진행됐다. 상황보고로 시작된 이날 모의훈련은 산불발생 신고 접수·확인, 상황 판단, 유관부서·기관 지원 요청으로 이어졌다. 공중진화(진화헬기 투입), 지상진화(소방차 초기진화작업) 시연 후 산불지휘차량, 기계화시스템을 운영했고, 이재준 수원시장 주재로 상황판단회의를 했다. 산불 잔불 정리한 후에는 진화선을 구축했으며 산불감시 드론 운용 시연, 이재준 시장의 총평으로 이날 훈련은 마무리됐다. 이재준 시장은 “산불은 초동진화가 가장 중요하다"며 “실전과 같은 훈련을 꾸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는 인공지능으로 산불을 감시하는 첨단장비를 도입한 만큼, 초동진화에 어떤 공백도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포커스] 고양시, 하수처리시설 신-증설 ‘가속페달’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도시 전체에 맑은 물을 공급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하수처리시설을 대대적으로 정비한다. 하수처리시설은 일상에서 사용 후 오염된 물을 깨끗하게 처리하고 하천으로 되돌려보내 환경오염과 질병 전파를 예방하는 환경기초시설이다. 고양시는 기존 운영 중인 벽제수질복원센터를 증설하고 일산수질복원센터 시설을 개량해 하수처리시설 성능을 높인다. 창릉신도시, 대곡역세권 등에도 신규시설 건설과 확장을 검토해 신도시 개발과 인구 증가에 대비한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14일 “기존 하수처리시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일산테크노밸리, 창릉신도시 등 도시개발 수요에 맞는 하수처리시설 신-증설을 신속히 추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더 쾌적하고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7년 준공된 벽제수질복원센터는 시설 용량을 9000톤 더 늘려 처리 성능을 개선하고 지하화와 시민 휴식공간 조성으로 시민 편의를 높인다. 벽제수질복원센터는 하수 유입량 증가와 시설 노후화로 가동률이 94%까지 늘어나 효율적 운영이 어려운 상태다. 작년 여름에는 폭염으로 기중차단기가 과열되며 화재가 일어나 일시적으로 가동이 중단된 적도 있다. 이에 따라 고양시는 안정적인 수질 처리를 위해 1일 3만9200톤인 하수처리 용량을 1일 4만8200톤으로 확대하는 증설사업을 추진한다. 국-도비 80억원과 민간투자비 180억원을 포함해 총 460억원을 투입해 손실과 이익을 민간사업자와 분담하는 '손익공유형 민간투자사업(BTO-a)' 방식으로 진행된다. 작년 말부터 사업시행자 공모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갔고 올해 사업계획서가 접수되면 1단계 참가자격사전심사(PQ) 서류평가와 2단계 기술-가격 평가를 거쳐 최종 사업시행자를 지정하게 된다. 이번 증설로 고양시는 벽제수질복원센터를 전면 지하화해 악취 문제를 해소하고 상부 공간은 주민 친화적 시설로 조성해 주변 주거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아울러 상반기 중 수질복원센터 고압 전기시설물 전체에 자동 소화설비장치를 설치해 화재 예방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고양시 전체 하수량 중 60%를 처리하는 일산수질복원센터는 총 3단계에 걸친 시설 개량으로 하수처리 성능을 개선한다. 지난 1993년 준공으로 시설이 노후화되고 초기 설계 대비 고농도 하수가 유입되며 처리능력이 당초 1일 27만톤에서 86%인 23만2000톤으로 저하된 상태다. 작년부터 슬러지(침전물) 및 수처리시설을 개선하는 1단계 공사가 시작돼 내년 준공을 목표로 현재 27% 정도 공사가 진행됐다. 공사가 완료되면 유입 하수 상황을 고려해 송풍기-농축기 증설, 펌프 개량 등 2, 3단계 사업을 추가로 진행해 수처리시설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시설 개량이 완료되면 일산테크노밸리와 고양방송영상밸리 개발로 늘어나는 고농도 하수 추가 유입에도 안정적인 하수처리가 가능해지고 운영비 절감 등 예산 효율성도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현재 고양시는 하루 총 42만1200톤을 처리할 수 있는 일산, 벽제, 원능, 삼송 등 4개 공공하수처리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전체 하수도 보급률은 96.9%에 이른다. 수질원격감시체계(TMS) 측정자료를 활용해 고양시는 약품-기기 설비, 송풍기 운영 등을 개선하고 운영비를 절감하고 있다. 관리사와 정기적인 협의로 효율적 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사업소 출입구에 매주 수질자료를 공개해 수처리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똑똑한 하수관리 사례는 작년 환경부가 주최한 수질원격감시체계 측정자료 활용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관리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24시간 가동되던 생물반응조(미생물을 이용해 하수 오염물질을 분해하는 시설) 교반기를 운전과 정지를 반복해도 동일한 효과를 내도록 자동운전 프로그램을 개선해 에너지 소비를 줄였다. 도시개발로 인한 인구 증가와 하수처리 수요 해결을 위해 신규 하수처리시설 구축도 적극 검토 중이다. 특히 오는 2027년 첫 입주를 시작하는 창릉신도시에는 LH와 협의를 거쳐 완전 지하화한 창릉수질복원센터를 짓고 주민 친화시설도 조성할 방침이다. 또한 일산신도시 정비, 대곡역세권 융복합단지 지정 등 주요 도시 프로젝트와 연계한 하수처리시설 신-증설도 관련 기관과 함께 검토해 실효성 높은 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kkjoo0912@ekn.kr

iH, 유정복표 천원주택용 매입임대주택 500호 매입 추진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도시공사(iH)는 14일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안정 및 주거복지 실현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기존주택 등 매입임대주택사업에서 올해 500호를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H에 따르면 기존주택 등 매입임대주택사업은 무주택자로서 수급자 등 저소득층과 청년·신혼부부·고령자·1인 가구 등에게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수준의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도록 다세대, 다가구 등 주택을 iH가 매입한 후 임대하는 사업이다. 매입 대상주택은 관내 전용면적 85㎡이하 다세대·다가구· 연립주택 등이며 청년·신혼부부 대상 주택의 경우 교통이 편리한 역세권 지역 위주로 매입하고 있다. iH에서 매입 및 공급하는 기존주택 등 매입임대주택은 주변임대시세 보다 저렴하고 보증금을 떼일 걱정 없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공공임대 주택으로서 인천광역시 관내 무주택 주거취약계층과 청년·신혼부부·1인 가구 등에게는 생활의 희망이 될 수 있는 주거복지사업이다. 특히 올해는 천원주택 대상인 신혼부부 공급을 위한 2룸~3룸을 매입을 위해 iH가 설계에 직접 참여하는 약정형의 매입방식별 기준을 강화하고 약정형 매입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매입주택 사업의 혜택이 지역별로 편중되지 않도록 하고 매입 특혜 방지 및 다양한 양질의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매입신청 제한 기준을 강화하는 등 iH 매입임대주택사업 가이드를 재정비했다. 매입임대주택사업 추진일정은 △(사업공고) 3월 13일, △(신청․접수) 공고일로부터 10월 31일까지이다. 조동암 iH 사장은 “매입임대사업은 천원주택의 원활한 공급, 신혼부부와 무주택 주거취약계층의 주거안정 및 주거비 부담을 완화시켜 주거복지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iH에서 양질의 주택을 매입해 저렴하게 주택을 공급할 수 있도록 주택 사업자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 6일 시청 본관 중앙홀에서 저출생 및 인구 감소 문제 해결을 위한 주거 지원 사업인 '아이(i) 플러스 집드림'의 '천원주택' 예비 입주자 접수를 시작했다. 시에 따르면 신혼부부들의 높은 관심을 받은 이번 사업은 하루 1000원(월 3만원)의 저렴한 임대료로 주거 안정과 육아 지원을 제공하는 인천형 주거정책으로 모집 공고 이후 하루 200건 이상의 문의가 이어졌다. 특히 접수 첫날인 이날 오전부터 접수처에는 발 디딜 틈 없이 많은 신청자가 몰려 긴 대기줄이 형성되는 등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날 접수 현장을 찾아 시민들과 소통하며 직접 신청서를 접수했다. 유 시장은 이 자리에서 “시민분들의 많은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접수 첫날부터 많은 신혼부부들이 신청한 것은 인천형 주거정책이 신혼부부에게 꼭 필요한 지원임을 확인한 것"이라 말했다. 유 시장은 또한 “많은 신청자가 몰린 만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시는 이날 천원주택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해 신혼부부들을 대상으로 현장 투어도 진행했다. 이날 오전에는 사전 모집을 통해 선정된 예비 신혼부부 5커플이 유정복 시장과 함께 미추홀구 도화동의 '천원주택'을 방문했다. 참가자들은 주택 내부를 둘러보며 구조와 시설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고 유정복 시장과 함께 주거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공유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 사업이 단순한 주거 지원을 넘어 신혼부부들이 자녀를 낳고 행복하게 양육하며 안정적인 삶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주거정책을 통해 시민들이 안정적인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화성도시공사, ‘국민체력100 건강증진 프로젝트’ 진행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화성도시공사(HU공사) )는 14일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한 '2025년 국민체력100 건강증진 프로젝트를 오는 12월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HU공사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관내·외 유관 기관과 협업하여 취약계층을 포함한 시민들에게 체계적인 체력검사 및 맞춤형 운동 처방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으로 HU공사는 화성시남부노인복지관, 정조효노인복지관, 안성시노인복지관 등과 협력하여 어르신 대상 찾아가는 체력검사 및 운동처방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화성시서부보건소와 협업해 시민들에게 기초의학검사를 제공하고 건강 관리의 기초 데이터를 확보하여 맞춤형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는 특히 화성시외국인복지센터와 협력해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 시민을 대상으로 체력검사와 운동처방 서비스를 확대한다. 아울러 어르신 주간보호센터와 연계한 비대면 운동교실을 약 10개월간 운영하며, 치매안심센터와 협력해 경도인지장애 대상자들에게 맞춤형 운동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수혜 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송태규 HU공사 사장직무대행은 “국민체력100사업을 여러 유관기관들과 연계하여 양질의 체육복지서비스 제공에 소외되는 시민들이 없도록 도시공사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HU공사는 지난 6일 동탄2지구 여울공원 지하주차장 준공현장을 대상으로 해빙기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HU공사가 지난해 말 출범한 안전자문단(총 15인) 중 건축, 기계, 전기, 소방 분야의 외부 전문가 4인과 함께 진행됐다. 여울공원 지하주차장은 동탄SRT역과 여울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주차 편의를 위해 조성된 공공주차시설로 2021년 착공해 지난달 말 준공된 566면 규모의 주차장이다. 이달 중 시범운영을 앞두고 있으며,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전 점검이 이뤄졌다. 이번 점검에서는 겨울철 지반이 얼어붙었다가 해빙기에 녹으면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위험 요소를 집중적으로 점검했으며 시민들이 이용 중 불편을 겪을 수 있는 부분과 공사 하자를 세밀히 살펴 준공 전까지 필요한 조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신영희 HU공사 시설관리1처장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안전자문단과 합동점검을 통해 다양한 시각에서 시설을 면밀히 점검했다"며 “이번 점검을 계기로 시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공공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와 개선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경륜] ‘앙팡 테리블’ 29기 새내기, 선발급 접수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올해 시작과 함께 경륜 무대에 나선 29기 선발급 신인들이 맹위를 계속 떨치고 있다. 선발급에서 신인들 활약은 매년 있어 왔으나 올해 29기 활약상은 파죽지세나 다름없다. 특히 2월23일 '2025 스피드온배 대상경륜' 선발급 결승전은 결승에 진출한 7명 선수 전원이 29기 신인이다. 우수급을 배정받은 김태완(29기, A1, 동서울), 김태호(29기, A1, 청평), 마민준(29기, A2, 부산), 박건수(29기, A1, 김포), 이성재(29기, A1, 전주)를 제외하고 선발급을 배정받은 선수들이 생애 처음으로 대상경륜 우승을 놓고 한판 대결을 벌였는데 마치 '선발급 신인왕전'을 방불케 했다. 결승전에는 김정우(29기, B1, 동서울), 배규태(29기, B1, 수성), 오태희(29기, B1, 동서울), 김기훈(29기, B1, 서울 한남), 정윤혁(29기, A1, 동서울), 권오철(29기, B1, 청평), 강동주(29기, B1, 동서울)가 진출했다. 마지막에 정윤혁이 배규태 선행을 따라잡으며 추입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배규태가 2위, 강동주가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 중 우승을 차지한 정윤혁은 3회차(9경주) 연속으로 1~2위를 차지해 29기 신인 선수 중 가장 먼저 특별승급(선발→ 우수)에 성공한 주인공이 됐다. 이렇듯 올해 첫선을 보인 29기 신인은 강급자와 기존 강자를 상대로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도 선전을 거듭하며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올해 열린 경주 결과(지방 경주 결과 포함)를 분석해 보면, 훈련원 졸업 순위 하위권 2~3명을 제외하면 대체오 강세를 보였다. 29기는 총 164경주에 출전해 1위 86회, 2위 31회, 3위 14회를 기록했다. 선발급 결승전에서는 더욱 돋보였는데, 1위 13회, 2위 7회, 3위 6회를 기록했다. 광명 1회차는 신동인(29기, B1, 김포), 권순우(29기, B1, 신사), 오태희(29기, B1, 동서울)이 1~3위를 차지했고, 광명 8회차(스피드온배 대상경륜)도 1~3위를 29기가 싹쓸이하는 기염을 토했다. 과거 신인들이 단순하게 선행을 주 전법으로 사용했다면, 올해 29기 신인들은 선행, 젖히기, 추입 등 다양한 작전을 발휘하며 입상해 눈길을 끈다. 선발급 다승 순위를 살펴보더라도 선발급에서 얼마나 신인들 활약이 뛰어난지 알 수 있다. 김기훈(29기, B1, 서울 한남) 11승, 오태희(29기, B1, 동서울), 김정우(29기, B1, 동서울)가 각각 10승, 배규태(29기, B1, 수성) 9승, 권오철(29기, B1, 청평), 오은섭(29기, B1, 서울 개인), 강동주(29기, B1, 동서울)가 각각 8승 등 10위권에서 7명이 29기 선수다. 예상지 경륜위너스의 박정우 부장은 “막강한 선행력과 함께 순발력에서도 상당한 강점이 있는 29기 상위권 선수들은 상반기 내 특별 승급에 성공한 뒤 우수급 강자들을 상대로 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며 29기 선발급 신인들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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