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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K-바이오헬스 융합벨트 중심도시로 도약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국내 바이오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이끈 '2025 강원 바이오엑스포'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춘천 봄내체육관 일원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엑스포는 강원도와 춘천시가 공동 주최, (재)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이 주관해 '바이오산업 대전환, K-바이오헬스 융합벨트의 시작'을 주제로 국내외 기업·연구기관·투자자·시민이 함께한 대규모 산업·문화축제로 펼쳐졌다. 이번 엑스포에는 춘천에서 창업하여 상장사로 성장한 유바이오로직스(의약), 바디텍메드(체외진단) 등 대표기업 87개사와 기관이 참여해 뷰티, 의약, 진단, 푸드테크, 건강기능식품 등 5개 전시존을 운영했으며, 3일간 7200여 명이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KOTRA가 주관한 글로벌 수출상담회에는 북미·아시아·아프리카 등 14개국 62개 바이어가 참여해 국내 81개 기업과 574건의 상담, 2619만 달러(약 382억 원) 규모의 계약 및 협약 의향을 이끌어냈다. 이를 통해 춘천이 글로벌 바이오산업 네트워크의 실질적 교류 거점으로 부상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7일 열린 개막식에는 김진태 도지사, 허영 국회의원, 육동한 춘천시장, 이경원 강원지방조달청장, 박순홍 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등이 참석해 주제영상 시청, 개막 퍼포먼스 후 기업 전시관을 돌아보며 도내 바이오기업들의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 등 성과를 공유했다. 특히 이날 '춘천 바이오산업 대전환 비전 선포식'을 갖고 춘천의 미래 산업 비전을 대내외에 공식화했다. 비전은 △AI·양자 기반 차세대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산업 대전환) △스마트 공정·데이터 실증 플랫폼 구축(기술 대전환) △AI-바이오 융합 인재양성 체계 마련(교육 대전환) △산·학·연·병·관 협력 거버넌스 구축(생태계 대전환) 등 4대 전략 축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LED 터치 퍼포먼스로 진행된 선포식은 'K-바이오헬스 융합벨트의 중심도시 춘천'을 선언하는 상징적인 장면으로, 춘천이 지난 30년간 축적해온 바이오산업 역량을 바탕으로 첨단지식산업도시로의 도약 의지를 천명했다. 이번 엑스포는 산업 전시를 넘어 시민이 함께 즐기는 과학문화 축제형 산업박람회로 주목받았다. 과학 커뮤니케이터 이선호(엑소쌤), 유튜버 정브르, 박용우 교수, 호야박사 등 유명 연사들의 강연이 큰 호응을 얻었으며, DNA 모형 만들기, VR 과학체험, 화장품 제조, 모의펀딩, 어린이 직업체험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풍성한 콘텐츠가 마련돼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또한 LED 미디어아트 전시, 라이브커머스 생중계, 경품 이벤트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더해져 '과학·산업·문화가 융합된 K-바이오 페스티벌'의 면모를 보여줬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이번 엑스포는 강원형 K-바이오헬스 융합벨트 실현의 출발점이자, 지역 바이오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뜻깊은 행사였다"며 “앞으로 산·학·연·관이 협력해 춘천을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중심 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김진태 도지사는 “올해가 16회째인 이번 엑스포에서는 처음으로 13개국 60개사 해외바이어가 참여하는 수출상담회를 열었다. 강원도의 올해 수출목표 30억 달러 달성을 앞두고, 이번 바이오엑스포가 그 목표를 완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며 “이번 엑스포가 대한민국을 넘어 한·미·일을 잇는 글로벌 케이(K)-바이오의 중심으로 뻗어나가도록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제30회 농업인의 날, 발상지 원주서 첫 국가기념식 개최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11일 오후 2시 원주 댄싱공연장에서 제30회 농업인의 날 국가기념식이 열린다. 이번 행사는 1996년 농업인의 날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30년 만에 발상지인 원주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만큼 지역 농업인과 시민 모두에게 남다른 의미를 더한다.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기념식에서는 소초면 원연호 씨가 대통령 표창, 흥업면 강필수 씨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등 지역 농업인의 공로를 기리는 시상식이 함께 진행된다. 한편, 지난 8일 개막한 '원주 삼토페스티벌'은 기념식과 연계해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 행사로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행사장에서는 읍·면·동 대항 연자방아 돌리기, 사랑의 씨앗 릴레이, 삼토노래자랑, 개막 축하공연 등이 성황리에 진행됐다. 10일에는 36사단 군악대 공연과 삼토콘서트, 농산물 알뜰 경매가 열리며, 11일 국가기념식 이후에는 팔도 가마솥 비빔밥 나눔 행사와 1111m 오색 가래떡 뽑기 등 대형 이벤트가 이어질 예정이다. '삼토페스티벌'은 농업인과 소비자가 함께 어우러지는 팜파티(Pam Party)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현장에서는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농촌 체험을 즐기고, 지역 농·축·특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는 등 활기찬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농업진흥지역 내 경지정리 뜰 인접 지역의 농업시설 설치를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농지전용 심사기준 완화조치'를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제도 개선은 농업인의 실질적인 영농환경을 개선하고, 농산물 생산·저장 및 농업인 편의시설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적용 대상은 경지정리 사업이 완료된 뜰의 법정 도로 인접 지역으로, 생산성이 상대적으로 낮고 기반 시설 접근이 용이한 구역이다. 완화 조치에 따라 저온저장고, 농업인 창고, 농기계 수리시설 등 영농활동과 직접 관련된 필수시설의 설치가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이번 심사기준 완화로 농업인 영농 편의성과 물류 효율성이 향상되고, 농업 생산 유통 기반 확충을 통한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 및 농촌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조치는 농업진흥지역의 취지는 유지하면서도 농업인이 현실적으로 필요한 시설을 설치할 수 있게 한 합리적 개선"이라며 “현장 여건에 맞춘 유연한 농지 이용으로 농촌 활력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주시는 2026년도 유기질비료 지원사업 신청을 오는 12월 8일까지 접수한다. 유기질비료 공급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내년에 사용할 비료의 종류, 공급 시기, 공급 업체 및 물량 등을 미리 확인한 뒤, 농지 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시는 농업경영체 등록 농지에 한해 신청을 받아 보조금 중복 및 편중 지원을 방지할 계획이다. 농업경영체 등록 관련 사항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확인 가능하며, 사업 관련 문의는 로컬푸드과 친환경농업팀 또는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하면 된다. 이상분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유기질비료 지원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농업경영체 등록 정보를 최신화하고 기한 내 꼭 신청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오는 15일 원주미래산업진흥원에서 '제2회 원주시 드론페스타'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민과 학생들이 드론을 직접 체험하고, 첨단기술 산업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AI 코딩 드론 체험형 대회, 드론 사진전, 드론 플레이그라운드, 부스 체험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AI 코딩 드론 체험형 대회는 초등부와 중·고등부 각 10개 팀이 참가해 코딩 실습 후 테마별 미션 주행을 통해 실력을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드론축구, 드론빙고, 드론인형뽑기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돼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원주시 교육발전특구 사업과 연계한 첨단기술 관련 특강 및 교육 프로그램도 주목된다. 김범준 교수의 '물리학으로 보는 세상', '뉴트의 초록우주를 찾아서' 등 과학 특강을 비롯해 우주과학 실험, 3D 프린팅, 가상현실(VR) 체험 등 학생들의 진로 탐색을 돕는 다양한 체험이 진행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드론페스타가 학생과 시민들이 드론과 AI 등 첨단기술을 가까이에서 체험하며 미래산업 도시로 도약하는 원주의 비전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한국도로공사와 협력해 올 연말까지 중앙고속도로 남원주 나들목(IC) 진입부 차로 확장 공사를 추진한다고10일 밝혔다. 현재 남원주 IC 진입로는 1차로 체계로 운영되고 있어 출근 시간대와 주말에는 접근도로인 북원로까지 차량 정체가 확산되는 등 시민 불편이 이어져 왔다. 이에 원주시는 시민들의 지속적인 개선 요구를 반영해 한국도로공사에 시설 개선을 요청했고, 한국도로공사는 사업비 8억 원을 투입해 진입 연결로를 1차로에서 2차로로 확장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공사가 완료되면 남원주IC 주변 교통흐름 개선과 북원로 정체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협조해 주신 한국도로공사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로컬뉴스]강원도 소식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 농정국 축산기술연구소는 도내 한우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동해시 농가 14호에 30두, 고성군 농가 5호에 10두 등 총 40두의 우량 암소 분양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우량 암소 분양 사업'은 유전 능력과 성장성, 생산성 등을 종합 평가해 선발한 암소를 소규모·중소농가에 우선 공급하는 지원 사업으로, 농가가 직접 개량 효과를 확인하고 우수 송아지를 생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도는 2015년부터 올해까지 총 9개 시군, 135개 농가에 270두의 암소를 분양해 왔으며, 분양축의 육종가 지표가 전반적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해 농가 소득 증대와 경영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 하반기 분양 개체의 평균 육종가는 △도체중 +19.40kg △등심단면적 +3.23㎠ △근내지방도 +0.29 등으로, 고기량과 품질을 결정하는 핵심 형질에서 높은 유전 능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석성균 도 농정국장은 “우량 암소 분양은 도내 한우 농가의 생산성과 자립기반을 동시에 강화하는 핵심 사업"이라며 “농가 규모와 수요에 맞춘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지속 가능한 한우 산업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는 국가대표 쇼핑축제인 '2025 코리아세일페스타'와 연계한 온라인 판촉 행사 '강원세일페스타'를 지난달 29일부터 11월 21일까지 진행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소비 침체 완화와 도내 기업·소상공인의 매출 확대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강원더몰·시군몰·우체국쇼핑몰·SSG.com 등 주요 온라인몰을 통해 지역 우수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강원더몰에서는 총 700만 원 규모의 할인쿠폰 및 적립금 이벤트가 진행되며, 도내 18개 시군몰에도 시군별 100만 원씩 총 1800만 원 규모의 할인쿠폰을 배포한다. 또한 우체국쇼핑몰과 SSG.com에서는 각각 1000만 원씩, 총 2000만 원 규모의 프로모션이 동시에 진행돼 구매 소비자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기획전은 지역 농수특산물, 공예·가공식품 등 온라인 수요가 높은 품목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기존 정가 할인 외에도 추가 쿠폰·적립금 지급 방식이 도입돼 가격 경쟁력이 한층 강화됐다. 강원도 관계자는 “강원세일페스타는 단순한 할인 행사가 아니라,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 확대를 직접 지원하는 경제 활성화 프로그램"이라며 “도민 소비 진작뿐 아니라 외부 구매 유입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는 지난 7일 도청 통상상담실에서 '2025년 강원특별자치도 명장 수여식'을 개최했다. 9일 강원도에 따르면 이날 자동차정비 분야의 민병진 기아㈜ 원주서비스센터 기술책임, 제과·제빵 분야의 이득길 베이커리가루 대표이사를 올해의 강원 명장으로 선정했다. '강원특별자치도 명장' 제도는 '강원특별자치도 명장 선정 및 지원 조례'에 따라 2019년부터 시행된 지역 숙련기술인 지원 제도로, 도내 산업현장에서 장기간 기술 발전에 기여한 우수 기능인을 선정한다. 이번 선정으로 강원 명장은 총 12개 직종, 20명으로 늘었다. 올해 명장은 지난 5월부터 서류심사·현장실사 등을 거쳐 9월 26일 개최된 명장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확정됐다. 선정자에게는 명장 증서·배지·현판이 수여되며, 2년간 연 300만 원의 기술장려금이 지급된다. 민병진 명장은 자동차정비 분야 32년 경력의 용접기능장으로, 고난도 CO₂아크용접·스폿용접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동차 차체 손상 진단부터 복원·접합·품질 보증까지 전 공정 실무 역량을 갖춘 점이 높게 평가됐다. 또한 지방·전국 기능경기대회 심사위원 활동, 지역 학교 출강, 전국기능경기대회 지도 등 후진 양성 공로도 인정받았다. 이득길 명장은 21년 경력의 제과기능장으로, 천연발효종과 국내 농수산물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지역 특산물 기반 제빵 상품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2011년 제과점을 창업해 현재 70여 명을 고용하는 지역 대표 베이커리 기업으로 성장시킨 점, 그리고 청소년·독거노인을 위한 '빵 나눔' 봉사 활동 등 사회 환원 실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광래 강원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는 “숙련기술은 지역 산업 경쟁력을 지탱하는 핵심 기반"이라며 “명장 제도를 통해 기술 전승과 인재 양성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평창 김장축제 “고랭지 배추에서 문화축제로”… 농촌관광 새 흐름 만들다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이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체험형 김장축제를 통해 지역농업과 문화관광을 잇는 행보를 펼치고 있다. 9일 평창군에 따르면 13일부터 11월 23일까지 11일간 '제1회 방림계촌클래식김장축제'가 방림면 계촌복지회관 일원에서 열린다. '음악이 흐르는 마을'로 알려진 계촌마을을 배경으로, 클래식 음악 선율 속에서 김장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독특한 구조로 기획됐다. 모든 재료는 평창 고랭지 배추와 국내산 농산물, 2년간 간수를 뺀 신안 천일염 등 HACCP 인증 양념을 사용해 품질을 강조했다. 방문객들은 절임 배추와 양념이 제공되는 현장 버무리기 방식으로 참여하며, 체험 가격은 배추김치 20 ㎏(절임배추 14㎏+양념 3㎏) 15만5000원, 알타리 김치 10㎏(절임알타리 7㎏+양념 3㎏) 12만5000원이다. 신청은 네이버 스토어나 축제위원회 사무국을 통해 가능하다. 주국창 방림계촌축제위원장은 “계촌 예술마을의 클래식 선율 속에서 농촌의 정과 김장의 즐거움을 함께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라며 방문객들이 “음악과 전통이 어우러진 색다른 추억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진부면 일원에서는 지난 5일부터 17일까지 '2025 평창고랭지김장축제'가 열리고 있다. 해발 500m 이상 고랭지에서 재배된 배추 등 국내산 농산물만을 재료로 사용하며, 현장에서 절임배추·양념을 제공받아 직접 담그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주최 측은 “파일을 옮기듯 쉽게 김장을 담그고 가져갈 수 있다"고 홍보하며 예약 및 현장 접수를 병행하고 있다. 두 축제 모두 김장문화의 전승과 지역 농산물 홍보, 관광객 유치라는 복합적인 목적을 담고 있다. 특히 평창 고랭지 배추의 품질을 체험으로 연결함으로써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방림계촌클래식김장축제는 음악과 체험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농촌형 관광 프로그램으로, 가족·연인·친구 단위 방문객에게 특히 호평을 받을 전망이다. 반면 평창고랭지김장축제는 전통 체험형 프로그램으로서 '간편하게 내 집 겨울김장 준비'라는 수요를 겨냥한 구조다. 군은 김장철 방문객을 위한 숙박·관광 연계 패키지 마련, 교통 안내 강화, 지역 음식과 문화 프로그램 연계 등 '김장축제 시즌'에 맞춘 지역 전략을 본격 가동 중이다. 한편, 강원관광재단은 11월 추천 여행지로 평창의 '고랭지 김장축제'를 선정하고 집중 홍보하고 있다.이밖에도 국내 최장길이(왕복 7.4㎞), 해발 1458m를 오르는 '발왕산 케이블카'에서 발아래 펼쳐진 가을 풍경과 천년고찰 월정사, 숲길이 어우러진 명품 트레킹 코스인 '오대산 선재길'을 추천한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육동한 춘천시장, “AI는 시민을 향해야 한다”…‘AI 혁신도시’ 비전 선포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육동한 춘천시장은 7일 시청광장에서 열린 제23회 춘천시민의 날 기념행사에서 'AI 혁신도시 춘천' 비전을 공식 선포하고 미래도시 전환 방향을 제시했다. 춘천시는 이날 '시민과 함께 여는 미래, AI 혁신에서 시작'을 주제로 미래도시 비전을 선포하며 AI를 시정 전반의 변화 동력으로 삼아 시민 삶을 혁신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춘천시는 기업혁신파크, 바이오 특화단지, 도시재생혁신지구,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등 성장 기반을 구축해 왔다. 앞으로든 이들 산업 거점에 AI를 결합해 산업·교육·행정 분야를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기념사에서 “춘천 AI의 중심은 기술이 아니라 시민"이라며 “AI는 시민의 삶을 향해야 한다는 것이 시정의 확고한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행정, 교육, 산업, 복지, 교통 등 전 분야에 AI를 적용해 시민이 체감하는 혁신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현장에서는 AI 아바타와 육 시장이 함께 메타버스 무대에서 미래 비전을 선포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저 큰 관심을 모았다. 피오니 작가의 연출로 구현된 가상공간 속 AI 캐릭터가 육 시장과 대화하며 춘천의 백년대계를 상징적으로 선언하는 장면이 연출돼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육 시장은 “AI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도시 경쟁력의 기준입니다. 행정, 교통, 복지, 교육 등 도시 운영 전반이 AI 기반으로 전환되고 있다. 춘천은 기초부터 산업·교육 인프라를 새로 만들고 있는 도시다. 지금 AI를 제대로 준비하지 않으면 도시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 그래서 'AI는 시민을 향해야 한다'는 원칙 아래, AI 혁신도시를 선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 행정은 관행과 경험에 의존해 왔다. 더 이상 경험이 아닌 데이터로, 관행이 아닌 혁신으로 새로운 행정모델을 만들어가겠다. AI는 데이터를 분석해 문제를 예측하고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다"며 “춘천에 AI라는 새로운 옷을 입히고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나아가겠다. 춘천의 백년대계는 AI혁신에서 시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육 시장은 “AI가 춘천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춘천이 AI를 쓰는 도시가 되는 것이다. 기술이 목적이 아니라 시민의 삶을 바꾸는 수단이어야 한다"며 “아이들이 당당히 꿈꾸는 도시, 모든 세대가 행복을 이야기할 수 있는 도시, 그 기반을 만드는 것이 AI 춘천의 목표"라고 했다. 그러면서 육 시장은 “춘천은 멈추지 않는다. 시민과 함께라면 어떤 어려움도 돌파할 수 있다. 아이들이 당당히 꿈꾸고 모든 세대가 행복을 말할 수 있는 도시의 변화를 시민과 함께 끝까지 책임지겠다"며 “춘천이 대한민국 AI 혁신의 선도도시가 되도록 흔들림 없이 가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7일 열린 춘천시민의날 행사에서는 △제43회 춘천시민상 시상 △AI 체험부스 △농특산물 판매 △시립교향악단·전통타악 공연 △시민대합창 등 프로그램이 마련돼 시민 축제의 장을 열었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가 지역사랑상품권 운영 우수지자체로 선정되면서 정부로부터 국비 10억 원을 확보, 이달 10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춘천사랑상품권 결제액의 5%를 캐시백으로 지급한다. 이번 지원은 행정안전부가 전국 33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추가지원 인센티브 사업에 따른 것으로, 모바일 결제 시 5%가 자동 적립되는 방식이다. 춘천사랑상품권은 현재 13% 할인 판매가 적용되고 있어, 할인분과 캐시백을 합치면 시민들은 최대 18%의 실질 구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상품권은 지역내 1만4000여 개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며, 전통시장·음식점·병원·학원 등 생활 밀착형 업종 비중이 높아 지역경제 순환 효과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춘천시는 물가 상승과 연말 지출 증가로 인한 시민 부담을 고려해 지난 9월부터 할인율을 기존 10%에서 13%로 상향하고, 월 발행 규모도 100억 원으로 확대했다. 여기에 5% 캐시백이 추가되면서 소비 진작 효과가 한층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경창현 춘천시 경제정책과장은 “이번 국비 확보는 시민 혜택 확대를 넘어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는 의미가 있다"며 “단순 지원에 그치지 않고 가맹점 확대, 모바일 결제 편의성 제고 등 보완책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이 연말 소비를 보다 부담 없이 할 수 있도록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원주삼토페스티벌 개막…농업인의 날 국가기념식과 함께 열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올해로 30회를 맞은 '농업인의 날' 국가기념식과 연계해 열리는 2025 원주삼토페스티벌이 8일 개막해 11일까지 4일간 원주댄싱공연장 일대에서 열린다. 주최‧주관한 농촌지도자원주시연합회는 8일 오후 개막식을 열고 본격적인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개막식에는 원강수 원주시장을 비롯해 조용기 원주시의장, 박정하‧송기헌‧최혁진 국회의원, 원제용‧전찬성 강원도의원, 시의원, 김인식 농촌지도자원주연합회장, 농협중앙회 원주지부 및 지역 조합장, 사회단체 관계자, 시민 등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개막식에서는 농업 발전에 공헌한 9개 분야 27명의 유공자를 시상했다. 올해 '자랑스러운 농업인상'은 김영길(흥업면), 이점숙(호저면) 씨가 선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두 수상자에게 직접 상을 전달하며 축하를 전했다. 시상식 이후 기념사, 격려사, 축사 등이 이어졌으며 주제공연과 축하공연, 불꽃놀이로 개막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김인식 농촌지도자원주시연합회장은 기념사에서 “원주 농업인은 '농업인의 날' 발상지로서이 원주의 위상을 세우자는 마음으로 지난 3년간 국가행사 유치를 지속적으로 건의해 그 결과 올해 마침내 제 30회 농업인의 날 국가기념행사를 원주에서 처음으로 개최하는 뜻깊은 결실을 맺게 됐다"며ㅛ “원주 농업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농업의 가치와 역할을 국민에게 다시 한 번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 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준비 과정에 애쓴 김인식 농촌지도자원주연합회장과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올해로 62회를 맞는 원주시 농업인의 날은 그 어느 때보다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농업인의 날 국가기념식이 지방에서 개최되는 것은 원주가 최초이며, 그 발상지로서의 자부심을 되찾는 계기"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원주시 경제‧문화‧도시 발전의 근간에는 농업이 있다"며 “농업인의 땀과 노력이 존중받는 도시, 농업이 희망이 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축제는 9일 주제관 오픈행사를 시작으로 체험, 전시, 먹거리, 시연행사 등이 이어지며, 11일에는 '제30회 농업인의 날 국가기념식'이 열려 전국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국가기념식이 열리는 11일 당일에는 삼토제례, 기념식, 111m 가래떡 릴레이 만들기, 가마솥 비빔밥 나눔 등이 마련돼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번 농업인의 날 국가기념식은 농림축산식품부, 원주시,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공동으로 주최·주관한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로컬뉴스] 원주시 소식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 원주시는 어린이 보행자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올해 연말까지 어린이보호구역 내 주요 교차로에 보행신호 적색잔여시간 표시기를 확대 설치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총사업비 3억 원을 투입해 남원주초교 사거리 등 어린이 통행량이 많은 12개 교차로에 장비를 새로 설치할 예정이다. 해당 장치는 신호등의 적색(정지) 신호 시 다음 녹색 신호까지 남은 시간을 숫자로 표시해, 보행자의 대기 불편을 줄이고 무단횡단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지난 8월 원주시가 실시한 시민 만족도 조사(온라인·400명 표본)에서 94.4%가 '만족', 96.4%가 '설치 확대 필요'에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해에도 예산 2억 원을 들여 시청사거리 등 11곳에 최초 설치를 완료했으며 이번 추가 설치로 전체 23곳까지 확대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보행신호 적색잔여시간 표시기는 시민 만족도가 높을 뿐 아니라, 어린이 안전 확보에 실질적 효과가 있는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예산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확대 설치를 추진하고, 안전한 도시 보행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원주에 둥지를 튼 '국립청년극단'이 6일 중앙동 문화공유플랫폼에서 상견례를 갖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원주시에 따르면 이번 상견례에는 시와 국립극단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극단 운영 방향·작품 계획 공유와 함께 단원 소개, 첫 대본 리딩을 진행했다. 국립극단이 조직한 국립청년극단의 첫 무대는 연극 '미녀와 야수'로 확정됐다. 연출은 연극·음악극·뮤지컬 등을 넘나들며 활동해온 이대웅 감독이 맡았으며, 오는 연말까지 두 달간 연습을 거쳐 내년 1월 원주에서 초연된다. 특히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로 운영돼 시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 국립청년극단은 앞으로 중앙동 문화공유플랫폼과 치악예술관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지역 공연예술 기반 강화, 청년 예술인 유입 및 활동거점 확대, 시민 문화향유 기회 확대, 원주 공연·문화도시 이미지 제고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국립극단의 상주 활동을 계기로 중앙동 도시재생지역과 연계된 예술 활동, 지역 예술인 교류,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등 추가 협력도 논의 중이다. 김문기 원주부시장은 “국립청년극단이 원주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시민들이 연극을 통해 감동을 경험하고, 문화가 일상 속에 살아 있는 도시를 함께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주시는 오는 11일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에 따라 신설된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처음으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정비사업 통합심의는 기존에 건축·교통·환경 등 분야별로 분리해 진행되던 심의 절차를 하나로 합치는 제도로, 사업 기간을 기존 대비 1년 이상 단축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한 개별 심의 중복으로 발생하던 사업 지연과 비용 증가 문제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첫 심의 안건은 단구1차·단구2차아파트 재건축 사업이다. 2024년 5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으며, 2030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사업 완료 시 민간 분양과 공공임대를 포함해 총 1517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사업 시행자는 한국자산신탁으로, 올해 1월부터 시행된 신탁특례제도 적용 1호 사례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통합심의를 포함한 행정 절차가 더욱 간소화되면서 재건축 추진 속도가 크게 빨라질 전망이다. 원주시는 이번 통합심의를 시작으로 도시정비사업 행정 지원 체계를 전면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원주시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시에 대표단을 파견해 국제자매도시 간 문화예술 교류 행사를 진행하고, '2025 허페이 국제마라톤대회'에도 공식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대표단은 강지원 행정국장을 단장으로 문화예술 교류팀과 마라톤 대표팀으로 구성됐다. 문화예술 교류팀에는 박태봉 문화교육국장, 채수남 (사)한국예총 원주지회장, 원주예총 회원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허페이시 문련(文聯) 소속 예술인들과 함께 음악·무용 합동 공연, 미술품 전시, 교류 간담회 등 다양한 문화예술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원주시 마라톤 대표팀 5명은 '허페이 국제마라톤대회' 하프마라톤 종목에 출전한다. 시는 지난 2019년부터 매년 대표단을 파견해 대회에 참가하고 있으며, 도시간 우의 교류와 스포츠 외교의 의미를 더해왔다. 원주시는 2002년 허페이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인적 교류, 문화·예술·체육·관광·교육 협력을 위해 공식 대표단 상호 방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원주시 농식품 수출협회 소속 ㈜진생바이팜이 중국 구원항공(GuoYuan Airlines)과 기내 면세점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K-건강식품의 글로벌 진출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 7일 원주시에 따르면 진생바이팜은 지난 9월 구원항공과 기내 면세 입점 계약을 체결했으며, 향후 1년간 약 50만 달러(한화 약 6억5000만 원) 규모의 흑삼 숙취해소제를 납품한다. 이번 계약을 통해 원주 농식품 기업이 항공사 면세 산업에 진출한 것은 첫 사례다. 이번에 납품되는 제품은 진생바이팜이 독자 개발한 발효 흑삼 숙취해소제로, 전통적인 '구증구포(아홉 번 찌고 말리는 방식)' 공법에 현대 발효 기술을 접목해 사포닌 등 유효 성분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숙취 해소·피로 회복 기능성이 알려지며, 장시간 기내 여행 중 건강제품 수요가 높은 소비자층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안준민 대표는 “이번 계약은 단순한 수출이 아니라 K-흑삼의 브랜드 가치를 글로벌 시장에 공식적으로 알리는 계기"라며 “구원항공을 시작으로, 동남아·중화권 항공사 등 추가 진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분 원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원주시 농식품 수출 판로를 기존 유통망에서 항공시장까지 확장한 중요한 성과"라며 “흑삼뿐 아니라 홍삼·발효식품·건강기능식품 등 타 품목으로도 수출 확대가 가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김진태 도지사, “재정 투명성이 강원의 경쟁력”…홍천군, ‘G-Tech 브릿지 조성’ 업무협약 체결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김진태 도지사는 7일 NH농협은행과 신한은행 도청지점을 잇따라 방문해 각각 제1금고·제2금고 지정서를 직접 전달했다. 강원도에 따르면 김 지사가 은행을 직접 찾아 지정서를 수여하는 방식은 도와 금융기관 간 협력 강화 의지를 강조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앞서 도는 지난 10월 28일 열린 '강원특별자치도 금고지정 심의위원회'에서 재무 안정성, 금리 조건, 금고업무 수행능력, 지역사회 기여도 등 6개 항목을 종합 평가해 NH농협은행을 제1금고, 신한은행을 제2금고로 각각 선정했다. NH농협은행은 앞으로 4년간 일반회계와 지역개발기금 등 4개 기금을 포함해 약 8조 원 규모의 도 자금을 관리·운용하게 된다. 세입‧세출 집행, 유가증권 보관 등 금고 업무 전반을 수행하는 한편, 지역사회 공헌사업과 금융서비스 개선 사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김기연 농협은행 강원본부장은 “공공자금을 관리하는 기관으로서 책임 있게 도 재정을 운용하겠다"며 “농협이 보유한 디지털 금융역량을 활용해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김진태 지사는 “농협은행은 27년째 강원도 재정을 함께해 온 든든한 금융 파트너"라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상생 금융서비스를 지속해 달라"고 말했다. 제2금고로 지정된 신한은행은 소방특별회계 등 6개 특별회계와 11개 기금, 총 약 2조 원 규모의 자금을 관리하게 된다. 신한은행은 전국 단위 금융 인프라와 안정적인 자금 운용 체계를 바탕으로 재정 집행의 효율성과 균형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김광수 신한은행 부행장은 “신한은행은 20여 년간 제2금고를 맡아오며 강원도와 동행해왔다"며 “투명하고 책임 있는 공공금융 수행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태 지사는 “재정 운용의 투명성과 효율성은 곧 강원의 경쟁력"이라며 “도와 긴밀히 협력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강원도가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를 앞두고 관광산업 경쟁력 제고와 지역 농축산물 소비 확대 정책을 잇따라 추진하며 지역경제 활성화 중심축을 '관광 + 로컬 소비' 연계 전략으로 확장하고 있다. 강원 방문의 해 기념 '굿즈 공모전'…7개 수상작 최종 선정 강원특와 강원관광재단이 개최한 '강원 방문의 해 굿즈 공모전'이 성황리에 마무리되며 최종 7팀의 수상작이 발표됐다. 이번 공모전은 강원을 대표할 수 있는 상징성·디자인·상품성을 기준으로 심사했으며, 총 600만 원의 상금과 함께 '공식 기념품 활용권'이 주어진다.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대상작 '숨, 강원의 가리왕산'은 운기석을 활용한 천연 디퓨저 세트로, 자연·치유·지역 상징성을 동시에 담아 “강원의 감성을 녹여낸 힐링형 굿즈"라는 평가를 얻었다. 이어 초우수 수상팀으로 '키캡 강원도' KEYCAPPED GANGWON와 강원도 관광기념품 우드마그넷이 선정됐다. 또한 강원도를 담은 접착메모지 4종, 강원 무빙마그넷 9종, 강원도 18개시군 캐릭터 목베개, 강원별별로드 여행굿즈가 우수상을 수여했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강원도만의 독창적인 스토리와 브랜드 가치가 담긴 기념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역 관광 경험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강원한우와 함께하는 한우 먹는 날'…최대 30% 할인 판매 강원도는 7일부터 9일 춘천 수변공원에서 '대한민국이 한우 먹는 날 행사'를 개최해 도내 축산물 소비 촉진에 본격 나선다. 이번 행사는 전국한우협회 강원지회가 주최하고 축산 관련 협회가 협력하는 생산자-소비자 상생 소비 페스티벌로 기획됐다. 행사 기간 동안 도민 및 관광객은 강원한우 최대 30% 할인 구매, 구이터 현장 이용 가능을 비롯해 염소즙·꿀·계란 등 강원산 축산물 시식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밖에도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버스킹, 영화 상영, 한우 탈 만들기, 푸드트럭 등)이 마련돼 한우 먹는 날 행사를 풍요롭게 즐길 수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한우는 강원 농축산업의 대표 자산"이라며 “지속가능한 소비 기반을 만들기 위해 도 차원의 마케팅과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강원도는 도시재생사업 완료(또는 완료 예정) 지역의 성과를 유지하고, 주민 주도형 관리 체계를 정착시키기 위해 '2025년 하반기 도시재생사업 사후관리 컨설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도시재생사업이 물리적 사업 완료 이후에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동체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후 지원을 강화하는 취지다. 이번 컨설팅은 강원도가 총괄하고, 강원도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주관한다. 하반기 현장 컨설팅은 지난 3일 원주시 중앙동을 시작으로 영월군 영월읍(10일), 인제군 기린면(17일), 원주시 우산동(24일)을 비롯해 태백시 황지동과 철원군 갈마읍도 11월 중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도시재생·문화·관광·상권 활성화·지역 운영체계 등 관련 전문가들이 사업 완료 지역을 직접 방문해 진행된다. 도 관계자는 “도시재생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하드웨어 조성, 소프트웨어 운영, 주민 주도 운영체계 구축'의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고 설명했다. 도는 지난해부터 연 2회(상반기 1회, 하반기 1회) 컨설팅을 운영해 왔다. 실제로 지난 2024년 컨설팅을 받은 정선군 사북읍 도시재생사업지는 주민 조직이 활성화되면서 '강원특별자치도 마을기업 공모사업'에서 예비 마을기업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냈다. 도는 이를 도시재생 사후관리 모델의 대표 사례로 보고, 다른 지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심천섭 도 도시재생과장은 “도시재생은 사업이 끝나는 순간이 아니라, 지역이 스스로 운영하며 성장하는 단계가 진짜 시작"이라며 “성과가 소멸되지 않고 지역의 지속가능한 자산으로 남도록 현장 중심의 사후관리 지원을 강화하고, '강원형 도시재생 선도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G-Tech 브릿지 조성' 업무협약 체결…식품 기술 융합 산업 기반 구축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은 7일 홍천메디칼허브연구소 3층 대회의실에서 홍천메디칼허브연구소, 한림성심대학교와 함께 'G-Tech 브릿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푸드테크 G-Tech 브릿지'는 식품 산업과 기술을 연결해 혁신 기업을 발굴·육성하는 산업 지원 체계로, 연구기관·대학·지자체 간 협력 모델을 통해 식품 신기술 상용화를 빠르게 지원한다. 이번 협약은 한림성심대학교가 추진 중인 강원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의 방향과 맞물려, 식품 산업 내 기술 도입과 현장형 인재 양성을 강화하기 위한 협력 차원에서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3개 기관은 실무 중심 식품기술 교육 및 현장 연계 프로그램 운영, 연구·기술 자원 공유 및 기업 맞춤형 직무 역량 강화 지원, 실험·실습 연계 / 산업 정보·기술 교류 / 기업 수요 기반 교육 지원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인삼·사과·산채류 등 지역 농산물의 기능성 식품 개발 및 상품화 모델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푸드테크·헬스케어·가공식품 분야 기업 유치와 성장 기반을 확보하며 지역 일자리 창출, 청년층 유입, 식품산업 구조 고도화 등의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협약식에서 “지자체·대학·연구기관이 함께한 이번 협약은 홍천군 식품산업을 고도화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지역 특성을 살린 산업 성장과 인재 양성이 조화를 이루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철원농협은 6일 홍천군청을 방문해 신영재 홍천군수에게 지역 간 상생 발전을 기원하며 고향사랑기부금 400만 원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철원농협과 서홍천농협이 서로의 지역에 기부하는 '교차 기부'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 8월 서홍천농협이 철원군청에 기부한 데 이어, 이번에는 철원농협이 홍천군에 기부하며 두 지역 간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 최진열 철원농협 조합장은 “지역은 달라도 농협과 농업인의 마음은 하나"라며 “고향사랑기부제가 진정한 상생 플랫폼으로 자리 잡도록 함께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지역은 다르지만 고향을 생각하는 마음은 같다"며 “철원농협 임직원들의 따뜻한 기부에 감사드리며, 기부금은 홍천군 발전을 위해 책임감 있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홍천군은 오는 8일 홍천문화원에서 '제11회 전국민요경창대회'를 개최한다. 7일 홍천군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우리 고유의 전통 민요를 계승·발전시키고 민요 예술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명창부, 일반부, 신인부, 단체부, 학생부 등 5개부문에서 열띤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시상은 부문별로 진행되며, 대상 1명, 금상 1명, 은상 1명, 동상 1명, 장려상 2명 등 수상자에게 상장과 상금을 수여한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이번 경창대회가 우리 민요의 저변을 넓히고 전통문화의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여 민요가 지닌 깊은 울림이 전국으로 퍼져 나가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홍천군, 홍천초 3학년과 함께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 실시 홍천군은 6일 진리·희망리 일원에서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홍천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과 함께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스쿨존 내 안전한 등·하교 문화를 확산하고, 어린이·보호자·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교통안전 실천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에 참여한 학생들은 스쿨존 교통안전 수칙 교육, 캠페인 홍보 굿즈 제작, 보호자에게 전달할 '교통안전 엽서' 작성 등을 통해 스스로 안전의 중요성을 배우고 공유하는 체험형 교육을 진행했다. 군은 “일방향 전달형 교육에서 벗어나 어린이가 직접 확산 주체가 되는 참여형 캠페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홍천군에 따르면 홍천초 앞 등·하굣길은 최근 보도 확장·가로환경 정비를 통해 보행 중심 설계로 개선됐지만, 차량 길가 주차가 지속되며 보행 안전이 완전히 확보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캠페인에서는 인근 공영주차장 이용 안내 카드를 배부해 보호자에게 자발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군은 이번 캠페인에 이어 10일 홍천초 2학년 대상 2차 프로그램과 14일 너브내유치원 원생 대상 3차 캠페인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국립강원전문과학관 7일 개관 …의료·생명과학 특화 ‘국내 첫 사례’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국내 최초로 의료·생명과학 분야에 특화된 과학관인 국립강원전문과학관이 7일 원주시 태장동 '캠프 롱' 부지 에 문을 열었다. 이번 개관을 통해 강원도와 원주시가 전략적으로 육성 중인 바이오·첨단 의료기기 산업과 연계된 과학문화 기반이 마련되면서, 지역 청소년·시민들에게 새로운 과학교육·체험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개관식은 캘리그래피 김무진 작가의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기념사와 축사 그리고 유공자 포상, 원주시소년소녀합창당 합창, 버튼 점등식, 강원전문과학관 전시관 관람 등 순으로 이어졌다. 국립강원전문과학관은 국립과학관 가운데 여섯 번째 개관이며, 의료·생명과학을 주제로 한 첫 전문 과학관이다. 2021년 착공 후 3년 만에 완공된 과학관은 연면적 7006㎡, 총사업비 395억 원이 투입됐다. 전시·교육·실험·과학문화 프로그램을 융합한 복합 과학문화 시설로 △1층 '바이오 코드' △2층 '메디컬 코드' 전시존으로 구성돼 있다. 김광래 도 경제부지사는 축사에서 “원주가 의료기기 산업 분야에서 인구 6배 많은 서울을 제치고 전국 수출 1위를 기록했다"며 “국립강원전문과학관은 바이오·헬스 산업과 연계된 미래인재 육성과 과학문화 확산의 상징적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110억 원 이상을 시비로 투자했지만, 원주의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라는 확신이 있었다"며 “태장동·캠프 롱 일대가 과학도시·청년도시로 재도약하는 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형주 국립과천과학관장은 “전국에서 가장 먼저 의료·생명 분야를 특화한 과학관이라는 점에서 개관의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전시·교육 프로그램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과학관 개관식과 함께 '제10회 강원과학기술대축전'도 7~8일 이틀간 열린다. 올해 축전은 지역 대학·연구기관·기업 등이 참여해 AI·로봇, 반도체, 미래교통, 바이오헬스 등 체험 중심 과학행사를 선보인다. 강원도는 6일과 7일 이틀간 원주시청 일원에서 '강원 반도체 박람회'를 열고 도가 추진 중인 반도체 산업 육성 전략과 미래 비전을 집중 홍보했다. 이번 박람회는 △강원 반도체 홍보관 △반도체산업 홍보존 △XR(확장현실) 체험존 등을 운영한다. 단순 전시를 넘어 도민이 직접 체감·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 중심으로 구성됐다. 강원 반도체 홍보관'에서는 △강원형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계획 △기업 지원 제도 △테스트베드 구축 현황 등 도의 핵심 육성정책을 전시한다. 또한 한국반도체교육원이 주도하는 인력양성 프로그램 소개와 함께 XR 기기를 활용한 반도체 팹(fab) 가상 체험 공간을 운영해 청소년·도민이 반도체 공정과 산업 환경을 생생히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반도체산업 홍보존'에서는 설계–전공정–후공정으로 이어지는 반도체 전주기 전시가 펼쳐진다. 국내 유일 의료 AI 반도체 전문 인력양성센터(연세대 미래)와 반도체공동연구소(강원대),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강원TP), 미래차 전장부품·시스템반도체 신뢰성 검증센터(KTC) 등 지역 기반 연구·산업 인프라가 총망라된다. 도내 관련기업 5개사도 참여해 전시·홍보관을 함께 운영한다. 김진태 지사는 개막식에서 “오늘 이 박람회 자리가 요즘 핫한 '깐부치킨'보다 더 뜨거운 현장"이라며 “최근 삼성·현대·엔비디아가 한 자리에 모여 '깐부 회동'을 했는데, 그건 남의 얘기가 아니라 반도체·미래차·엔비디아 교육센터 사업이 실제 추진되는 강원의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강원도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반도체 산업이 곧 강원의 미래 신성장 동력임을 도민이 직접 체감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특히 대중에게 난해한 산업 구조를 XR 체험·전시·교육 콘텐츠로 풀어내 청소년 진로 연계·산업 인식 확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강원도의회, 6일 분야별 행감서 현안 집중 추궁…“성과·실효성 재검토 필요”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의회 교육위원회는 6일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2025년 캐나다 공무국외연수 결과 보고회'를 열고 지난 9월 토론토·오타와 일대에서 실시한 교육정책 현장 연수의 주요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연수에는 교육위원 7명과 전문위원실 직원 2명 등 총 9명이 참여해 △유‧보통합 △IB(국제바칼로레아) 교육 ▽대안·직업교육 △국제교육교류 등 선진사례를 조사하고 강원교육 적용 방안을 논의했다. 이영욱 위원장은 “캐나다의 통합형 유‧보 정책과 IB 교육, 대안교육 사례는 강원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연수 결과를 바탕으로 강원형 교육모델을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보고회에서 제시된 개선 과제는 향후 도교육청 및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정책 제안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행정사무감사 본격 착수… 진로교육·다문화교육·AI 플랫폼 등 핵심 질의 한편, 교육위원회는 같은 날 도교육청 직속기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며 진로교육과 국제교육 정책의 실효성을 집중 점검했다. 김기하 의원(국민의힘, 동해2)은 진로교육원을 대상으로 “AI와 반도체 등 미래 핵심 산업 분야 진로 탐색 프로그램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학생들이 변화하는 산업구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진로교육원이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국제교육원 질의에서는 원어민 강사의 언어 구성이 영어·일본어에 편중된 점을 지적했다. 그는 “다문화 학생 증가에 맞춰 특수 외국어 인력 확충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진행된 진로교육원 감사에서는 최재민 의원(국민의힘, 원주4)이 도교육청이 22억여 원을 투입해 추진 중인 'AI 진로상담시스템 구축사업'의 실효성을 문제 삼았다. 최 의원은 “AI가 진로만 추천하고 실제 진학과 연계되지 않는다면 정책 효과가 반감된다"며 “서울시 '서울런(Seoul Learn)'처럼 검증된 플랫폼과 연계해 예산 낭비를 막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사업이 AI기술 도입 그 자체보다 학생의 진학과 진로를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5일 교육청 본청 감사, 정책협력관 '양심선언' 관련 증인 채택 예고 교육위원회는 5일 도교육청 본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최준호 정책협력관의 내부 폭로 사안을 중점 조사할 계획임을 밝혔다. 위원회는 관련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정책협력관을 증인으로 채택할 예정이며,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을 거부할 경우 과태료 부과 등 강제조치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영욱 위원장은 “이번 감사는 단순히 의혹 제기에 머물지 않고, 공직윤리 회복과 교육행정의 투명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종호 도의원, 인공어초바다숲 복합관리로 해양생태계 통홥 관리 강조 한편 진종호 의원(양양)은 6일 해양수산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인공어초와 바다숲 사업을 병행·복합형으로 추진하는 통합 관리체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진 의원은 “인공어초 사업은 장기적으로 수산자원 회복에 기여한다. 시간 경과로 부식과 균열로 기능 저하, 특정 어종만 서식하게 되는 문제가 발생하는 만큼 바다숲 조성과 연계해 해초류를 부착하는 복합형 구조로 전환관리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후변호와 해양환경 변화에 대응해 인공어초바다숲을 연계한 모델로 전환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 증대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도의회 안전건설위원회는 6일 열린 제342회 정례회 소방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응급실 재이송(일명 '뺑뺑이') 문제, 가뭄 대응 현장 소방 인력 운영 등을 집중 점검하며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강원도 응급실 뺑뺑이 전국 최고 수준"… 119구급 이송체계 개선 촉구 하석균 의원(국민의힘, 원주)은 “강원도는 응급실 재이송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환자는 골든타임을 놓칠 위험이 크고, 구급대원들은 병원을 전전하며 이송이 지연되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소방본부가 도입 중인 '119 구급 스마트 시스템'이 병상 정보 연계에 활용되고 있으나 실효성 확보를 위해서는 의료기관 협조와 도 공공의료과와의 긴밀한 협력 체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급대원의 반복 이송과 장시간 대기로 인한 스트레스가 매우 크다"며 소방본부에 대원 심리회복·근무부담 완화 대책 마련도 주문했다. “가뭄도 소방이 대응하는 시대"… 강릉 급수지원 현장 점검 같은 위원회 김용래 의원(국민의힘, 강릉)은 올여름 강릉 가뭄 대응 과정에서 전국 소방 인력이 지원 투입된 점을 언급하며 “이제 소방의 역할은 '화재 대응'을 넘어 생활재난까지 확장됐다"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강릉에서는 생활용수 확보, 농가 급수, 시민 대체 급수 지원까지 소방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도“재난 장기 대응 시 대원 피로도, 급식·휴식시간 보장, 교대 체계 등 소방청 차원의 매뉴얼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두 의원의 질의는 각각 응급의료 대응 체계와 재난 다변화 속 소방 역할 확장이라는 주제를 다뤘지만, 공통적으로 소방 인력의 업무 가중은 늘고 있으나 제도적·협력적 뒷받침이 부족하다는 문제의식을 공유한 것으로 분석된다. 안전건설위원회는 향후 소방본부가 제출할 보완계획과 유관기관 협의 추진 상황을 확인할 예정이며, 필요 시 추가 자료 제출 및 후속조치 요구도 검토할 방침이다. 강원특별자치도의회 농림수산위원회가 6일 제342회 정례회 해양수산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귀어·귀촌사업 성과 부족 △명태 방류 중단 후 대체종 안정성 문제 △생태교란·무용어종 퇴치사업 한계 등을 잇따라 지적하며 실효성 있는 개선책을 요구했다. “연평균 50명 전입에 9억4천만원 지원"… 귀어·귀촌지원 '예산 대비 효과 미흡' 엄윤순 위원장(국민의힘, 양양)은 강원자치도 제출 자료를 근거로 “최근 3년간 귀어·귀촌 전입자는 총 150명, 연평균 50명 수준에 불과한데, 지난해 관련 지원 예산이 9억4840만원이었다"며 “단순 계산 시 1인당 약 1900만원이 투입된 셈으로, 예산 대비 성과가 지나치게 낮다"고 지적했다. 엄 위원장은 특히 “어촌 고령화로 어업 인력 붕괴가 가속화되고 있는데, 귀어·귀촌이 활력을 불어넣는 핵심 전략이라면 정책 강도와 방식도 재점검해야 한다"며 “강원도를 '귀어·귀촌 1번지'로 만들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대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명태 방류 중단 이후 추진되는 '대체품종'도 불안정 이지영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명태 치어 전량 폐사로 2026년부터 사업이 중단되는 문제를 거론하며 “대체품종으로 검토 중인 도루묵·뚝지마저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명태 사업은 2023년, 2024~2025년 결과 치어 생산 목표 대비 50%(전량 폐사)가 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이돼 전량 폐사했다. 이지영 의원은 “기후변화로 어획량이 줄어드는 도루묵, 수정란 부화율 저조 문제가 생긴 뚝지 모두 방류종으로 적합하다고 보기 어렵다"며 “추가 대체종 발굴, 기온 변화 기반 생산기술 개발, 어종별 종자 생산 역량 강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수매단가 올렸지만 수매량은 되레 감소"… 외래어종 퇴치 실효성 의문 최종수 의원(국민의힘, 춘천2)은 생태교란·무용어종 수매사업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며 수매량 확대를 촉구했다. 자료에 따르면 외래어종·무용어종 수매량은 2023년 146.6t에서 2024년 144t(감소)했다. 단가는 5000원(무용어종) / 6000원(생태교란어종) 으로 일부 인상됐으나, 사업 효과는 제자리걸음을 보이고 있다. 최 의원은 “단가 인상은 의미 있지만, 정작 수매량이 늘지 않으면 생태계 복원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다" 며 “수매량 확대, 사업 규모 상향, 포상제 개선 등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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