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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원주시,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 소식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15일 오후 간현관광지 내 소금산그랜드밸리 통합센터 2층에서 '소금산 미디어아트센터' 개관식을 열고 새로운 디지털 기반 문화·관광 인프라의 문을 열었다. 이번 개관식에는 원강수 원주시장을 비롯해 기관·단체장과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사업 경과보고, 전시 콘텐츠 설명, 전시실 관람 등이 진행됐다. 소금산 미디어아트센터는 총 46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몰입형 전시·체험 시설로 치악산과 섬강, 원주의 사계절, 빛과 자연, 소리의 힘 등을 주제로 디지털 미디어아트 기술을 접목한 감성적인 콘텐츠를 제공한다. 전시관 3곳에는 영상·음향·인터랙티브 기술이 적용돼 관람객이 움직임에 따라 반응하는 상호작용형 콘텐츠를 즐길 수 있어 단순한 감상에서 나아가 색다른 체험과 몰입감을 선사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료는 대인 5000 원, 소인 3000 원이다. 원주시민은 대인 2000 원, 소인 1000 원으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소금산그랜드밸리 통합권 구매자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소금산 미디어아트센터는 원주의 자연환경과 첨단 기술이 융합된 새로운 문화관광 콘텐츠로,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쉽게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원주시를 누구나 찾아오고 싶은 디지털 문화관광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재)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이하 WMIT)은 국가바이오위원회와 함께 제3차 바이오산업 혁신생태계 구축을 위한 현장 순회 간담회를 원주에서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2일 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 3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국가바이오위원회는 '국가바이오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에 근거해 지난 1월 23일 설립됐다. 바이오 분야 진흥을 통해 국가 경쟁력 강화, 경제 발전, 국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이며, 부위원장은 이상엽 KAIST 교수가 맡고 있다. 위원회는 3대 분과위원회와 4개 특별위원회로 구성되어 있으며, 민간위원 24명과 정부위원 12명이 참여한다. 위원회는 전국 8개 도시에서 지역 바이오 클러스터와 기업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추진 중이다. 서울 홍릉은 바이오 스타트업 성장 지원, 대구는 첨단의료기기 및 의약산업 육성, 원주는 디지털의료기기 융복합 및 원격의료 촉진, 대전·오송은 합성생물학 기반 원천기술 및 벤처기업 육성, 익산은 농생명·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제주는 해양바이오·청정원료 산업 고부가가치화, 화순은 의생명 백신산업 및 병원-기업 협업, 울산은 화이트바이오 소재 산업 육성에 각각 방점을 두고 있다. 서울, 대구에 이어 열린 원주 간담회는 의료기기 산업의 지속 가능 발전과 기업 애로사항, 정책 지원 방향을 주제로 논의가 이뤄졌다. 참석 기업들은 다양한 지원 방안을 확인했으며, 향후 정책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이날 원주의 의료기기 인프라와 정책 지원 현황을 점검하고, 지역 기업의 고충을 청취하여 발전 과제를 도출하는 장이 됐다. 원주는 이미 국내 대표 의료기기 산업 집적지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디지털 헬스케어, 원격의료, 융복합 의료기기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전략적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종현 WMIT 원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기업과의 소통을 강화해 의료기기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재만 국가바이오위원회 바이오산업진흥국장은 “원주 의료기기 기업들의 의견을 반영해 규제, R&D, 투자, 인력 분야 정책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 문막읍주민자치위원회는 문막읍 승격 30주년을 기념해 '그때 그 시절, 문막의 이야기'을 주제로 사진전을 열고 있다. '문막읍 30주년 기념 사진전'은 지난 15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원주시청 1층 로비에서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진전은 문막읍의 지난 30년 간의 발자취를 되짚는다. 1995년 문막읍 승격 당시의 모습부터 지역 산업단지 조성, 마을 축제와 주민 행사 등 주요 역사적 순간을 담은 사진 50여 점을 전시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주민들이 직접 제공한 생활상 기록과 가족사진도 함께 선보여 따뜻하고 생생한 이야기를 전하고 잇다. 원주시는 문막읍의 지난 30년을 돌아보는 이번 전시가 지역 정체성을 재확인하고 공동체적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막읍주민자치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사진전은 문막의 성장 과정을 한눈에 돌아보고, 앞으로의 발전을 함께 고민하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많은 주민과 방문객들이 함께 관람하고 추억을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춘천행정복합타운 갈등 증폭…강원도·춘천시 입장 대립 심화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와 춘천시가 춘천 행정복합타운 건설을 둘러싸고 첨예한 갈등을 이어가고 있다. 강원도와 강원개발공사는 행정복합타운이 도청 신청사 건립과 직결된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반면, 춘천시는 반려 결정이 도청 이전 자체를 무산시키는 것은 아니라며 강하게 맞서고 있다. 도가 16일 입장문을 통해 사업 추진 정당성을 강조하자, 춘천시는 조목조목 반박하며 사실관계 왜곡이라고 맞섰다. 양측의 입장 차이는 단순한 행정 절차를 넘어 도청 신청사 건립과 도시개발 전반에 직결돼 파장이 커지고 있다. 도는 이번 사업이 단순히 도청사 건물 신축이전이 아니라 행정, 문화, 복지, 주거, 상업 기능을 모두 갖춘 신시가지를 조성하는 종합 프로젝트라며, 특별자치도의 위상에 걸맞는 복합타운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행정복합타운이 없으면 신청사도 들어갈 부지가 없으며, 함께 이전하기로 한 법원·검찰청 신축사업도 불가능해진다고 주장했다. 강원도는 춘천시가 반려를 선택한 것은 곧 도청 이전 자체를 거부한 것과 다름없다고 규정하면서, “행정에서 반려의 의미는 신청 자체가 없는 것과 같다"며 “춘천시가 재신청 가능성을 언급하는 것은 강원도를 우롱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어 도와 강원개발공사는 의회가 제안한 협의체 참여 의사를 밝히며 춘천시도 더 이상 반대를 위한 반대를 중단하고 협의체에 나올 것을 촉구했다. 강원개발공사도 도청사 이전과 주거 기능은 별개가 아니라는 입장을 내세우며 반박하고 나섰다. 도개발공사는 “경북·충남도청 이전 사례와 마찬가지로 공공 기반 정비와 정주여건 마련이 필수"라며 “아파트 건설은 계획도시의 원칙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또 사전 협의 부족이라는 춘천시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2023년부터 사업 타당성 용역에 춘천시 부서가 참여했고 2024년 4월에는 인구·주택 규모를 반영한 사전검토서를 협의했다고 강조했다. 원도심 공동화 대책과 관련해서도 도와 공사가 이미 참여 의지를 밝혔고, 2026년까지 후적지 활용계획을 수립 중이라며, 춘천시가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맞섰다. 재원 조달 문제에 대해서는 도유지 현물출자와 자구책을 통해 부족 재원을 충당할 계획이며, 도의회도 출자동의안을 통과시켰다며 춘천시의 재정 불안정 주장은 과도한 판단이라고 반박했다. 신청사 교통영향평가 지연은 춘천시가 법적 범위를 벗어난 교통대책을 요구하고 미온적 태도로 후속 절차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상하수도 문제 역시 춘천시가 처음에는 공급 가능 입장을 밝혀 공사가 부담계획까지 제출했으나 이후 입장을 번복했다며, 7~8년 이상의 충분한 기간이 있는 만큼 인프라 확충에는 문제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반면 춘천시는 강원도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신청사 건설은 이미 시설결정과 실시계획 인가를 마치고 보상협의까지 진행 중이므로 신청사 부지가 없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또한 반려는 보완 후 재접수가 가능한 절차임에도 강원도가 이를 무효화와 동일시하는 것은 사실관계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타 광역도청 이전사례를 비교하는 것도 적절치 않다며, 시·군 간 이전은 인구 이동이 전제된 것이므로 강원도청 이전과는 성격이 전혀 다르다고 강조했다. 사전 협의와 관련해서도 춘천시는 인구 42만 기준으로 용도지역 변경 가능성을 언급했을 뿐, 구체적 사항은 도시개발사업 접수 후 검토한다고 분명히 밝혔다고 반박했다. 원도심 공동화 대책 역시 사업시행자인 강원도가 책임져야 할 사안인데 춘천시에 의무를 전가하고 있다고 맞섰다. 교통영향평가 지연의 원인은 강원도가 미디어상업용지를 대규모 아파트 부지로 바꿨기 때문이라며, 늘어난 교통량 대책을 내놓지 않은 도의 책임이라고 지적했다. 상수도 공급 역시 1차 보완 과정에서 공급 불가를 명확히 밝혔고, 하수 방류계획은 신촌천 상류로 잡혀 있어 환경영향평가와 충돌한다고 반박했다. 춘천시는 또 “강원도가 상하수도 확충이 어렵다면 춘천시가 성장을 포기하는 것과 같다"고 비판한 데 대해서도 “상하수도 기본계획은 인구 추계에 따라 수립되는 것으로, 갑작스런 대규모 아파트 계획은 환경부와의 협의를 다시 해야 하는 사안"이라며 “강원도의 발언은 행정 절차를 무시한 정치적 공세"라고 반발했다. 이번 갈등은 단순한 행정절차의 이견을 넘어 도청 신청사 건립, 춘천 원도심 공동화, 강원특별자치도의 위상과 직결된 사안이라는 점에서 장기화될 경우 지역사회 갈등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춘천시는 “강원도는 공방을 멈추고 실질적인 협의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지만, 강원도는 입장문을 통해 기존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대립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김인호 산림청장, 원주 산림항공본부 방문…가을철 산불 대비 재난 대응체계 점검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김인호 산림청장은 15일 원주에 위치한 산림청 산림항공본부를 방문해 산림재난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직원들과 소통 간담회를 가졌다. 가을철 산불을 앞두고 산림항공 분야의 재난 대응 역량을 사전에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됐다. 김 청장은 산림항공기의 운영 및 정비체계, 드론, 다목적산불진화차량 운영 현황 등 산림항공본부의 임무 수행 태세를 점검했다. 또한 실제 임무에 투입되는 조종사, 정비사, 공중진화대원 등 인력과 장비 운용 실태를 꼼꼼히 살펴보며 대비 상황을 확인했다. 김 청장은 이날 “산불 등 산림재난은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문제"라며 “산림항공본부는 산림재난 대응의 '눈'이자 '날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헌신적으로 임무를 수행하는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기후위기로 인해 산불이 복합화·대형화되는 만큼 산림항공본부가 재난 대응의 중추로서 선제적이고 유연하게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산림청은 앞으로 동시다발적 대형산불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중대형급 산림헬기 확충, 열화상 감시 장비 도입 등 최첨단 장비 체계 구축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베테랑 정비사 '주경훈 팀장', 40년 정비 노하우 후배에 전해 한편 지난 12일 현장형 항공정비 전문가 주경훈 팀장은 산림항공본부의 주력 산불진화 헬기 KA-32의 정비 노하우 전수를 통해 산불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주 팀장은 지난 40여년간 항공정비업에 재직하며 주요 기술 보직을 역임했다. 또한 산림항공 정비 및 운영 전반에 참여했다. 특히 주 팀장은 퇴직 전 주력 산불진화 러시아 헬기(KA-32)에 대한 높은 이해와 경험을 후배 정비사들에게 전하며 실전적인 정비 능력향상을 도모했다. 노하우 전수는 물론 안전한 운항과 임무수행을 위해 책임감과 전문성, 선배로서의 진심 어린 조언까지 전개해 후배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있다. 주 팀장은 “재난 대응에는 핑계가 없다는 신념으로 현장에서 최선의 방법을 찾아왔다"며 “약 26년의 산림항공본부 근무는 뜻깊고 보람차다"고 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로컬뉴스]원주시 소식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 지정면 현장민원실이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 1층 104호에서 108호로 확장 이전하며, 인력도 기존 4명에서 7명으로 늘린다. 현장민원실은 오는 12월 중 정식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지난 8월 지정면 이동시장실에서 제기된 주민 건의 사항을 신속히 반영한 것이다. 기업도시 주민들은 그동안 지정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는 데 교통과 거리의 불편을 겪어왔으며, 시는 이러한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현장민원실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새롭게 조성하는 현장민원실에서는 민원서류 발급, 복지 민원, 주민등록 및 인감 신고, 정부24 민원, 꿈이룸 바우처 접수 등 지정면 행정복지센터와 동일한 수준의 통합 행정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주민들은 보다 가까운 곳에서 신속하고 편리하게 민원 업무를 처리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원주시는 도심과 마을, 학교 등 생활공간 곳곳에 그늘 공간을 조성하는 '큰나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지정면 샘마루 공원에 대형 수목을 식재한 것이 그 첫걸음으로, 쾌적한 정주 여건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알렸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현장민원실 이전 설치와 확대 운영은 주민들의 현장 민원 해결 요구에 대한 즉각적이고 실질적인 답변"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삶의 질 향상과 현장 중심 행정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는 2025년 원주DB프로미 창단 20주년을 맞아 구단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강원권을 대표하는 프로농구 명문 구단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기 위해 원주종합체육관 명칭에 '원주DB프로미 아레나'를 병기하기로 했다. 원주는 프로농구 출범 이후 연고지가 한 번도 바뀌지 않은 유일한 도시로, 2005년부터 원주시와 DB프로미는 긴밀한 협력과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연고 관계를 이어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원주DB프로미는 올해 '2025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에서 KBL 최초로 국무총리상(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2013년 완공된 원주종합체육관은 원주DB프로미의 홈구장으로, 지역 스포츠와 문화의 중심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다가오는 2025-2026 시즌에는 체육관 외부에 전광판(LED 사이니지)이 새롭게 설치돼 경기장을 찾는 팬들에게 더욱 역동적인 현장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명칭 병기는 DB프로미와 원주시가 하나 되어 지역 스포츠의 저변을 넓히는 도약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단과 협력해 원주시를 팬과 시민 모두가 만족하는 스포츠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상지대학교 노천극장 일원에서 열리는 '2025 원주라면페스타'의 세부 프로그램을 확정했다. 라면의 고장 원주는 국내 최초 라면인 '삼양라면'이 탄생한 도시로, 이번 축제를 단순한 미식 행사에 그치지 않고 라면의 역사와 현재, 그리고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대한민국 대표 먹거리 축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축제 기간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4시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라면 이벤트가 주 무대에서 진행된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어 축제의 현장 열기를 더할 전망이다. 첫날인 19일 오후 6시에 열리는 개막식 이후에는 '흑백요리사' 우승자 권성준 셰프가 무대에 올라 특별한 쿠킹쇼를 선보인다. '나폴리 맛피아'라는 별명으로 알려진 권 셰프는 라면을 파인다이닝 스타일로 재해석한 창의적 레시피를 공개해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19일과 20일 오후 3시에는 인기 유튜버가 참여하는 라면 먹방 라이브 방송이 진행돼 현장과 온라인 시청자들이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된다. 부대행사로는 19일 상지대 응원단과 태권도 시범이, 20일에는 원주와락버스킹 공연이 펼쳐진다. 여기에 원주문화재단 소속 전문 공연팀과 지역 예술단체들도 대거 참여해 시민들에게 흥겨운 무대를 선사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원주라면페스타는 라면이라는 친근한 소재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라며 “특히 권성준 셰프의 쿠킹쇼와 유튜버 먹방 라이브 방송은 원주만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핵심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오는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열리는 '2025 원주만두축제'의 음식판매 부스 모집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원주시는 이번 모집에 총 33개 업체와 단체가 신청했으며, 만두를 활용한 창의적인 요리부터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간식류까지 다양한 먹거리가 준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공정한 운영을 위해 16일 부스선정위원회를 열어 신청 부스를 심사한다. 최종 선정 과정에서는 메뉴의 다양성과 운영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심사 결과는 17일 공개되며, 19일에는 선정된 부스 운영자를 대상으로 축제 운영 방침과 안전관리 지침, 친환경 운영 계획 등을 공유하는 설명회가 진행된다. 이어 10월 초에는 부스 업체를 대상으로 만두 품평회를 개최해 메뉴의 맛과 품질, 상품성을 점검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통해 축제 현장에서 제공되는 메뉴의 품질을 높이고 일정 수준 이상의 맛과 신뢰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올해 원주만두축제는 단순한 먹거리 판매를 넘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축제로 기획되고 있다"며 “품평회를 통한 품질관리와 다양한 메뉴가 더해진다면 원주만두축제가 지역 대표 음식 축제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로컬뉴스] 정선군 소식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은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산사태 및 토석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11월까지 산지사방사업을 추가로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추가 사업에는 총 5000만 원이 투입되며, 고한읍 고한리 산274-2번지 외 1개소에 낙석 방지책과 옹벽, 골막이 등 산사태 취약지역 및 토석류 발생 우려지역에 대한 예방시설이 설치된다. 군은 올해 상반기에도 정선읍 용탄리, 화암면, 남면 유평리, 여량면 유천리, 임계면 고양리 등 산사태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사방댐 7곳을 신설하고, 북평면 남평리 외 1개소 0.5ha 규모의 산지사방사업을 완료했다. 또한 사북읍 사북리 등 238개소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해 취약지역 선제 관리에도 나섰다. 정선군은 이번 추가 사업을 통해 산사태 취약지역에 맞춤형 예방시설을 확충함으로써 군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더욱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지형규 군 산림과장은 “올해 상반기 사방사업에 이어 이번 추가 사업까지 완료되면 산사태와 낙석 위험으로부터 군민을 보다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재해 예방시설 확충과 사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 이장연합회는 최근 서울시 및 인천광역시 일원에서 선진지 견학 중 '가리왕산 국가정원 조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홍보 퍼포먼스가 마련돼 주목을 끌었다. 14일 정선군에 따르면 정선읍 이장 30여명은 서울시 및 인천광역시 일원에서 선진지 견학을 실시했다. 이번 견학은 △행정과 주민 간 가교 역할을 담당하는 이장의 사기 진작 △다양한 체험과 현장 견학을 통한 견문 확대 △이장 간의 소통과 화합의 장 마련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특히 수도권 주요 거점에서 퍼포먼스를 통해 가리왕산의 청정한 자연환경과 국가정원 지정 필요성을 알리며, 정선군의 정책적 의지를 대외적으로 전파했다. 전영록 정선군 이장협의회장은 “가리왕산 국가정원은 정선의 생태·관광 자원을 한 단계 도약시킬 미래 성장 동력"이라며 “주민과 행정이 힘을 모아 반드시 국가정원 지정이 성사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정선군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이 위치했던 가리왕산 일대를 생태·관광 자원으로 재활용하기 위해 '가리왕산 국가정원 조성'을 핵심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 드림스타트는 지난 12일 정선군 여성회관 소회의실에서 김수림 세경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초청해 슈퍼비전 회의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다문화 가정의 이해'를 주제로 진행됐다. 다문화가족 아동과 부모가 겪는 문화적·언어적 어려움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아동 성장 과정에서 나타나는 정서·발달 문제에 대해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서비스 제공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사례 중심의 슈퍼비전을 통해 복합적인 문제 상황, 아동·가정의 특성, 개입 방향 등에 대한 전문적인 자문이 이뤄졌다. 이를 통해 드림스타트 사업의 효율적 추진과 아동통합사례관리사 및 실무자의 사례관리 역량 강화에 기여했다. 김덕기 군 가족행복과장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슈퍼비전을 통해 직원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아동의 권리 보장과 행복한 성장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선군은 드림스타트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 아동과 가족에게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며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국제로타리 3730지구 정선지역은 지난달 13일 고한생활체육공원에서 '로타리가족 한마음 체육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고한 로타리클럽 주관으로 열렸으며, 정선지역 6개 로타리클럽 회원과 가족들이 함께 참여해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원준호 정선지역 대표는 대회사에서 “오늘은 초아(超我)의 봉사 정신을 실천해 온 로타리안 가족들이 서로 화합하고 친목을 다지는 자리"라며 “앞으로 지역사회 봉사활동에도 더욱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선군의회 전영기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과 지역 기관단체장, 3730지구 홍성희 총재 및 지구임원들이 함께 자리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체육대회는 훌라후프, 합동 제기차기 등 명랑운동회 형식으로 진행돼 회원과 가족 모두가 즐겁게 참여했으며, 이어진 장기자랑 무대에서는 회원들의 숨은 끼와 재능이 발휘돼 현장을 웃음과 열정으로 가득 채웠다. 김진도 고한 로타리클럽 회장은 “함께해 주신 내빈과 회원, 가족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로타리클럽이 지역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는 봉사단체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모두 다 함께, 마음 모아 부르는 계촌의 노래”…제1회 계촌합창축제 27일 개최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 계촌클래식마을이 가을을 맞아 특별한 합창의 울림으로 물든다. 14일 평창군에 따르면 오는 27일 방림면 계촌클래식공원 일대에서 '모두 다 함께, 마음 모아 부르는 계촌의 노래'를 주제로 '2025 제1회 계촌합창축제'가 열린다. 이번 축제는 평창군청과 사회공헌기업 케이아츠크리에이티브가 공동 주최하고 국토교통부가 후원하는 행사로, 전국의 아마추어 합창단과 클래식 애호가들이 함께하는 참여형 음악 축제다. 계촌합창축제는 국토교통부 지역상생협약 공모사업인 '계촌클래식예술마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프린지 형식의 자유로운 합창 무대가 열려,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대와 지역의 합창단이 경쟁이 아닌 참여의 즐거움 속에서 무대를 함께 꾸민다. 올해 합창축제는 프린지 공연, 축하 공연, 모두의 합창으로 구성된다. 프린지 공연에서는 계촌별빛오케스트라와 함께 공모를 통해 선정된 전국 8팀의 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다채로운 합창 무대를 선보인다. 축하 공연에는 국립합창단과 '꿈꾸는 하모니 합창단(박달초 합창단)'이 출연해 깊이 있는 무대와 따뜻한 감동을 전한다. 또한 프린지 대표팀 1팀이 함께 참여해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한다. 모두의 합창에서는 참가자 전원과 관객이 함께 지정곡을 부르며 대합창을 이룬다. 이는 라트비아 합창 축제처럼 공동체 예술의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계촌마을은 이미 여름의 '계촌클래식축제', 매월 열리는 '계촌 휴[休]콘서트'에 이어 이번 가을 '계촌합창축제'까지 사계절 내내 예술이 흐르는 마을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돗자리를 펴고 앉아 피크닉을 즐기듯 음악을 감상하는 계촌마을만의 공연 방식은 청정 자연과 고즈넉한 마을 풍경과 어우러져 색다른 감동을 전한다. 가족 단위 관객부터 합창 애호가까지 누구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으며, 단순한 공연을 넘어 예술마을로 떠나는 특별한 여행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최 측은 “예술가만이 무대에 서는 것이 아니라, 음악을 사랑하는 누구나 주인공이 되는 축제를 만들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번 축제는 오는 27일 오후 2시 계촌클래식공원에서 열리며, 국립합창단, 계촌별빛오케스트라, 꿈꾸는 하모니 합창단, 프린지 공연팀이 무대에 오른다. 참가 신청은 20일 오전 10시부터 네이버 예약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 가능하다. 평창효석문화제 기념 라디오 공개방송 개최 한편 지난 5일부터 단편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무대인 봉평장과 소금을 흩뿌린 듯한 하얀 메밀꽃을 배경으로 효석문화제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음악콘서트로 대미를 장식한다. 평창군은 14일 오후 7시 가산공원 주무대에서 '2025 평창효석문화제 기념 라디오 공개방송'을 통해 문학제의 밤을 특별하게 장식할 음악 콘서트를 선보인다. 이번 공개방송은 콘서트 형식으로 음악 공연 중심으로 구성된 본 행사는 라디오를 통해 전국에 송출될 예정이다. 문학과 음악이 어우러진 축제의 흐름 속에서 대중적 감성과 생생한 현장 분위기를 전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장르의 출연진이 무대에 오른다. 무대에는 보컬리스트 소향을 비롯해 트로트 가수 나태주, 싱어송라이터 곽동현, 신예 발라더 박현규, 여성 듀오 엔젤노이즈, 독특한 음악 색깔을 가진 서이브 등 다채로운 음악인들이 참여한다. 출연진들은 약 60분간 열정적인 무대를 꾸미며 문학제의 밤을 음악으로 수놓을 예정이다. 공연은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 고품질의 음향 및 조명 시스템과 함께 편의 좌석과 편의시설이 마련돼 문학제의 감성을 한층 확장시키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평창군 관계자는 “문학과 공연이 어우러진 이번 효석문화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채워졌다"며 “이번 콘서트형 공개방송이 지역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색다른 감동을 선사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고은리 행정복합타운 반려…춘천시·도의회·강원도 충돌, 향후 전망은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가 10일고은리 행정복합타운 도시개발 구역 지정 제안서를 공식 반려하면서 강원도와 강원도의회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도청사 이전과 연계된 핵심 사업 추진에 제동이 걸리면서 사업의 향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춘천시 “보완 미흡, 불가피한 반려" 춘천시는 강원도가 제출한 개발계획(안)에 대해 보완을 요구했으나 충분히 이행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반려 사유로 △원도심 공동화 대책 부재 △재원조달계획 불안정 △도시계획·주택정책과의 부합성 부족 △기반시설(수도 공급) 검토 부족 △환경 악화 우려 등을 들고 있다. 지난 2022년 12월 21일 도지사와 춘천시장의 공동담화를 시작으로 도는 1단계 도청사 10만㎡, 2단계 공공기관 부지 30만㎡, 플러스 알파로 상업·업무·미디어 타운 등 60만㎡ 총 100만의 행정복합타운을 건설을 밝힌바 있다. 하지만 강원도는 춘천시와 사전협의 없이 미디어타운 등을 주택지로 변경했다. 이에 시는 사업설명회를 요청하고 현재의 반려 사유에 대한 보완을 요청했다. 춘천시 관계자는 “도청사 부지와 진입도로 도시계획 결정 등에 발빠르게 협조했지만, 근본적인 보완이 이뤄지지 않아 불가피하게 반려 처분을 내렸다"며 “사업 정상화를 위해서는 충분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강원도 “도민 신뢰 저버린 무책임한 처사" 이에 대해 강원도 역시 긴급 브리핑을 통해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여중협 행정부지사는 “도청 이전을 포함한 행정복합타운 개발사업은 강원도의 미래를 좌우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그간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도의회가 출자·출연 심의를 진행하는 중에 춘천시가 제안서를 반려한 것은 사실상 협조 의사가 없다는 의미로 볼 수밖에 없다"며 “이는 도민 신뢰를 저버린 무책임한 처사"라고 강조했다. 또한 “사업 지연과 차질은 강원도 전체에 심각한 피해를 가져올 것"이라며 “도는 향후 대응 방안을 종합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강원도의회 “도의 권한 침해, 지방자치 훼손" 강원도의회는 11일 성명을 내고 “춘천시가 충분한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제안서를 반려한 것은 행정기관 간 신뢰를 저버리고 도의회의 심사의결권을 침해한 행위"라며 강력히 비판했다. 도의회는 “9000억 원이 넘는 사업비가 춘천시에 투입되는데, 책임은 회피한 채 적반하장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도·시·도의회·시의회·강원개발공사·주민·전문가가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을 통해 조속히 정상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춘천시의 반려로 현재 사업은 사실상 멈춘 상태다. 다만 반려는 '불수리'와 달리 재제출 가능성을 열어둔 조치이기 때문에, 강원도와 강원개발공사가 보완한 계획을 다시 제출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의 시나리오를 크게 세 가지로 그리고 있다. 첫째로 춘천시가 지적한 원도심 공동화 대책, 재원조달, 기반시설, 환경 영향 등을 보완해 계획을 다시 내는 방식이다. 절차상 가장 안정적이지만 시간이 지연될 수 있다. 또한 도의회가 제안한 대로 도·시·도의회·시의회·강원개발공사·주민·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통해 조율하는 방식이다. 이해관계자 의견을 반영할 수 있지만, 합의 과정이 길어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마지막으로 만약 협의가 장기간 지체될 경우 강원도가 특별법이나 국토부 협의를 통해 다른 추진 근거를 마련할 수 있다. 그러나 행정 분쟁으로 비화될 가능성이 크다. 갈등 장기화 우려 고은리 행정복합타운은 2022년 도청 신청사 이전 부지로 확정된 이후 강원도의 미래 성장 거점으로 추진돼 왔다. 하지만 세부 계획을 둘러싼 도와 춘천시의 갈등이 극단으로 치달으면서 사업 지연은 불가피해졌다. 갈등이 장기화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도민을 위한 합리적 대안을 마련하지 못하면 정치적 공방 속에 핵심 사업이 표류할 수 있다며 양측의 협의와 조속한 해법 마련이 필요하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봉평 들판 하얗게 수놓은 메밀꽃, 효석문화제서 가을 감성 만끽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 봉평 일대가 하얗게 물든 메밀꽃 물결로 장관을 이루며, 가을 정취와 문학의 향기를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2025 평창 효석문화제'가 관람객들에게 아름다운 초가을 풍경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5일 개막한 '2025 평창 효석문화제'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개막 5일 만에 8만여 명의 발길을 이끌며 가을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2일 평창군에 따르면 효석문화제 개막 이후 봉평 효석문화마을과 흥정천 일대를 찾은 방문객이 총 8만여 명에 달하고 하루 평균 2만 명, 주말 하루 최고 3만5000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축제 초반에는 비와 기상 여건 탓에 메밀꽃이 덜 피어 아쉬움이 있었으나, 최근 안정된 날씨 속에 봉평 일대가 하얗게 물들며 관람객들에게 아름다운 초가을 풍경을 선사하고 있다. 올해로 26회를 맞은 효석문화제는 오는 14일까지 이어진다. 축제장 인근 봉평 전통시장에서는 평창 농특산물과 향토 음식을 만날 수 있고, 메밀 요리 체험도 인기다. 돔 공연장에서는 전통예술과 퓨전 공연이 어우러진 무대가 펼쳐져 지역 예술인과 주민이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밖에도 △제46회 전국 효석백일장 △제26회 이효석문학상 시상식 △삼행시 대회 △사진 콘테스트 △'황금 메밀을 찾아라' 이벤트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올해로 46회를 맞은 전국 효석 백일장은 10일 봉평 효석문화마을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초·중·고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시와 산문 부문으로 작품을 접수받는다.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주어진 주제로 글을 완성해야 하며, 당일 심사를 거쳐 우수작이 발표된다. 효석백일장은 이효석 문학의 정취와 창작의 즐거움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대표 문학 행사로, 매년 참가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 백일장은 소설 '메밀꽃 필 무렵'으로 대표되는 이효석 작가의 문학적 정신을 기리고, 전국의 문학 인재들이 서로의 창작 역량을 겨루는 자리로 큰 의미가 있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금이 수여되며, 수상작은 평창군이 발간하는 문집에 수록될 예정이다. 축제장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 중 하나가 바로 '황금 메밀을 찾아라' 이벤트다. 평창효석문화제의 대표 이벤트 중 하나로 행사 기간 동안 효석문화마을 곳곳에 숨겨진 '황금 메밀 쿠폰'을 찾으면, 기념품이나 지역 농특산물 교환권으로 교환할 수 있다. 이벤트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봉평 들판을 거닐며 메밀꽃의 아름다움 속에서 즐기는 '보물찾기 체험'으로 축제의 재미와 활기를 더하고 있다. 특히 1등에게는 순금상패가 주어지는 등 푸짐한 상품이 마련돼 있어 방문객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문학열차, 스템프북, 음악여행, 불멍체험, 소원볼체험, 동물원 체험, 당나귀·말 승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이처럼 '황금 메밀을 찾아라'는 평창효석문화제의 대표 이벤트로, 메밀꽃의 아름다움과 문학, 체험, 상품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김복재 군 관광정책과장은 “효석문화제는 봉평의 청정 자연과 이효석 문학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가을 축제"라며 “특히 올해는 낮과 밤 모두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효석문화제는 가을 정취와 문학의 향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대표 축제로, 남은 기간 동안 더욱 많은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강원도, 국비 10조 시대…미래산업·복지·민생경제 등 핵심 정책 논의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가 역대 최대 규모 국비 확보에 발맞춰 내년도 정책 방향을 본격 점검했다. 강원도는 11일 오후 도청 신관 대회의실에서 실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도 예산사업 보고회'를 개최했다. 도에 따르면 기존 '시책보고회'에서 명칭을 바꿔 회의 목적을 도민이 알기 쉽게 전달한 첫 사례다. 이번 보고회는 국비 10조 원 시대를 맞아 △미래산업 △복지 △민생경제 등 핵심 분야의 내년도 추진 계획을 집중 논의하는 자리였다. 특히 폐광지역 경제진흥, K-반도체 클러스터 고도화, 대기업 연계 오픈이노베이션 구축 등 굵직한 사업들이 보고됐다. 김진태 지사는 모두발언에서 “내년도 도 예산은 8조 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쓰임새가 많아진 만큼 '내 돈'이라는 자세로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상어·해파리 방지 그물 설치사업을 사례로 들며 “내 돈이라는 생각으로 역지사지의 자세을 가져야한다. 예산 절감은 물론 일자리 창출·관광객 유치·환경보호까지 1석 4조의 효과를 거뒀다"고 소개했다. 보고회에서는 △AI 기반 재난안전 플랫폼 구축 △장애인 종합복지관 건립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 △관광지 바가지요금 근절 '바가지 제로, 가심(心)비 UP 프로젝트' △영동권 소아 응급환자 의료지원체계 마련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또한 △청년 도약 지원 정책 △접경지역 투자 확대 △전통상권 활성화 △외국인 통합 지원체계 구축 등 민생·경제 정책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도민 생활안정과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동시에 도모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오늘 논의된 사업들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며 “이외 사업들도 꼼꼼히 점검해 도민의 혈세가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당부했다. 강릉=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릉시 가뭄이 심화되는 가운데 강원특별자치도가 도내 17개 시군의 힘을 모아 취수 지원에 나섰다. 강원도는 강릉시를 제외한 17개 시군에 인력 지원을 요청했으며, 이에 따라 각 시군에서 하루 2명씩 파견하기로 했다. 현재 연곡취수장, 옥계취수장, 양양취수장 등 주요 원수 취수 현장에는 하루 30여 명이 투입돼 취수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운반급수차량 양수기 연결, 소화전 밸브 조작을 통한 살수차 물 취수, 대형 차량 진출입 통제 등 현장 핵심 업무를 맡고 있다. 지난 3일부터 오늘까지 총 270여 명이 구슬땀을 흘리며 현장을 지켰다. 전재섭 강원특별자치도 재난안전실장은 “17개 시군이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한 명도 빠짐없이 인력을 보내주신 데 깊이 감사드린다"며, “하루빨리 가뭄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는 11일 파라타항공 제주노선 취항을 앞두고 양양국제공항에서 양양공항, 파라타항공, 양양군과 함께 취항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파라타 항공은 지난 3월 국토교통부로부터 항공운송사업자 변경 면허를 취득한 뒤, 7월 31일 1호기(A330) 도입, 8월 11일 비상탈출시험 통과, 8월 22일 항공기 시범 비행 완료, 9월 6일 2호기(A320) 도입을 차례로 마쳤다. 이어 8일 국토교통부로부터 항공운항증명(AOC)을 최종 발급받으며 취항에 필요한 모든 행정절차를 완료했다. 항공운항증명은 면허를 받은 항공사가 안전 운항을 위한 인력·시설·정비 체계를 제대로 갖췄는지를 종합적으로 확인하는 절차다. 김 지사의 이날 취항 점검에서는 9월 말로 예정된 제주노선 첫 취항에 대비해 △탑승장과 출·도착 동선 등 국내선 이용 시설 △제주 정기노선 운항 및 증편계획 △국내외 여행사와의 협업을 통한 국제노선 취항계획 등 도민 항공편의 확대 방안 △공항과 터미널을 연결하는 버스의 안전 운행 대책 등을 관계기관이 함께 확인했다. 김진태 지사는 “양양공항이 지난 2년 간 사실상 문을 닫고 있었지만, 이제 새로 시작하는 파라타 항공이 모든 준비를 마치고 양양~제주 노선 취항을 앞두고 있다"며, “향후 김포, 일본, 동남아까지 확대된다면 양양공항이 거점 공항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에서도 정기편, 부정기편, 인바운드 노선에 대한 재정지원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과거의 어려움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앞으로도 항공사 대표분들과 긴밀한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원주시의회, 제259회 임시회 마무리…‘고향사랑기부제 제도 개선’ 등 현안 제언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의회는 12일 제25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임시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회기에서는 시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을 점검하고 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다양한 논의와 제언이 이어졌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 의원 발의 조례안 11건을 포함한 총 44건의 안건이 심의·의결됐다. 특히 추경예산은 총 2조439억 원 규모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의결됐다. 권아름 의원의 '교육복지사 배치 확대 및 제도 개선 촉구 건의안', 차은숙 의원의 '고향사랑기부제 제도 개선 촉구 건의안' 등 2건의 건의안도 원안 의결돼 관계 기관에 전달됐다. 또한 심영미·권아름·최미옥·김지헌·박한근·안정민·원용대·김혁성 의원 등 8명이 5분 자유발언에 나서 각각 '노년의 하루가 더 빛나도록-품격 있는 시니어 일자리', '공동주택 시설보수 지원금 현실화를 위한 제언', '원주시의 가치를 높이는 작은 도서관 활성화 제언' 등 시정 전반에 걸친 다양한 정책 제안을 내놨다. 차은숙 의원이 대표 발의한 '고향사랑기부제 제도 개선 촉구 건의문'은 제도 시행 3년 차를 맞았음에도 소액 기부에 편중되고 고액 기부는 줄어드는 등 구조적 한계를 지적했다. 건의문은 △세액공제를 현실화하고 법인 참여를 허용할 것 △답례품 방식을 다양화하고 현장 교환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보완할 것 △지역 가맹점 네트워크를 구축해 기부가 지역 소비와 체험으로 이어지도록 할 것 등을 정부에 촉구했다. 특히 일본의 사례를 들어 제도 개선을 통해 기업 기부 활성화와 지역경제 파급 효과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조용기 의장은 “12일간의 회기 동안 시민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반영하기 위해 동료 의원들과 집행부가 함께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원주시의회는 시민과 함께하는 의정을 실현하고 지역 현안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의회 '원주시 생활체육발전 연구회'는 12일 시의회 1층 모임방에서 '원주시 생활체육발전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에는 심영미 대표의원을 비롯해 연구회 소속 의원들과 한국체육시설안전관리협회 연구진이 참석해 연구 추진 현황과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생활체육 행정의 개선 과제와 발전 방향을 폭넓게 논의했다. 보고회에서는 원주시 생활체육 행정 운영 체계, 프로그램 현황, 시민 참여 실태 등에 대한 다각적 분석 결과가 제시됐다. 특히 설문조사와 IPA 기법을 활용해 시민들의 요구와 정책적 과제가 도출됐다. 분석 결과, 시민 생활체육 참여 동기가 건강·체력 증진에 집중되고, 민간 프로그램 이용률이 공공보다 높으며, 운동처방 서비스 이용률이 저조한 점이 확인됐다. 또한 원주에 공공 스포츠클럽이 부재한 점이 주요 정책 대응 과제로 부각됐다. 심영미 대표의원은 “생활체육은 단순한 여가 활동을 넘어 시민 건강과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직결되는 중요한 영역"이라며 “이번 연구가 생활체육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발전 방안을 마련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의회 '호국보훈공원조성특별위원회'는 12일 원주시의회 1층 모임방에서 호국보훈공원 조성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공원 조성의 필요성과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관계 기관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는 박한근 위원장을 비롯해 특별위원회 위원, 원주시 복지정책과, 사업 수행기관인 스토리한마당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기본계획과 현황 보고를 청취하고, 위원회의 향후 활동 방향 및 사업 추진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사항들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박한근 위원장은 “호국보훈공원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시민 모두가 나라 사랑 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라며 “오늘 논의된 의견을 적극 반영해 특별위원회가 실질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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