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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 경북도, 한국국학진흥원 소식

◇'해녀 서핑부터 안주 축제까지'…경북이 실험하는 로컬의 새로운 얼굴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지역의 문화자원과 콘텐츠를 기반으로 새로운 지역경제 생태계를 조성하는 '생활권 단위 로컬 콘텐츠 활성화 사업'의 최종 선정 기업 5곳을 23일 발표했다. 이 사업은 지역 주민과 협력하는 생활밀착형 로컬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콘텐츠 산업 육성을 목표로 한다. 총 45개 프로젝트가 경쟁을 벌인 가운데, 의성의 ㈜트라이앵글십, 영덕의 샤카서프, 포항의 ㈜쉐어라이프, 문경의 ㈜리플레이스, 의성의 청세권협동조합이 선정됐으며, 각 사업에는 최대 1억 원의 지역활성화 자금이 지원된다. 의성의 ㈜트라이앵글십은 안계평야의 농산물과 전통주를 연결한 '안주락' 축제를 기획하며, 지역 청년과 상인이 참여하는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준비 중이다. 영덕의 샤카서프는 남정면 부홍해변을 무대로 여성 롱보드 서핑대회와 해녀 문화를 결합한 관광 상품을 개발했다. 포항의 ㈜쉐어라이프는 '핫하구룡' 브랜드를 통해 구룡포 근대거리의 로컬 상점을 발굴하고 지역 스토리를 관광 콘텐츠로 엮는다. 문경의 ㈜리플레이스는 직거래 유통 플랫폼 '바로밭'을 기반으로 지역 농업의 브랜드화에 나선다. 청세권협동조합은 산불 피해를 딛고 '전火위복 실험실'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국내에서는 생소한 다크투어리즘 콘텐츠로 회복과 치유의 메시지를 담아낸다. 경상북도는 선정 기업을 대상으로 1:1 멘토링과 전략 수립을 지원해, 도민과 함께 성장하는 로컬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경북도, “김천, 스마트 도시로 도약"…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5년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에 김천시가 최종 선정되며, 경북도가 2027년까지 국비 80억 원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사업은 기후변화, 지역소멸 등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스마트 솔루션을 집약한 도시 모델을 구축하는 것으로, 김천시는 어모면, 개령면, 율곡동 일원을 중심으로 모빌리티 특화 스마트도시 조성에 나선다. 김천형 통합교통플랫폼(MaaS)과 자율주행 기반 수요응답형 교통(DRT), 드론 기반 도시안전 시스템 등 첨단 서비스를 도입하고, 모빌리티 이노베이션 센터를 통해 산업 성장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경상북도는 이 사업을 현재 구축 중인 광역 데이터 허브와 연계해, 데이터 기반 도시 운영 역량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경북 외국인 보유 토지 3630만㎡…중국 보유 면적은 증가세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2024년 말 기준 경상북도 내 외국인 보유 토지 면적은 총 3,630만 7천㎡로, 전국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를 기록했다. 이는 도 전체 면적의 약 0.2%에 해당하며, 울릉군 면적의 절반 수준이다. 전체 외국인 보유 면적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중국인의 보유 면적은 오히려 9만 1천㎡ 증가했다. 국적별로는 미국이 65%로 가장 많고, 일본 9%, 유럽 5%, 중국 2% 순이다. 포항시가 도내 외국인 보유 면적의 36%를 차지했고, 구미, 안동, 상주 등이 뒤를 이었다. 토지 용도는 임야·농지 등 기타 용지가 61%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공장용지와 주거용지가 이었다. 경북도는 외국인 부동산 거래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허가제 및 신고의무 이행 여부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경북도, 맹견 사육 허가제 본격 시행…10월 26일까지 기질 평가 필수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맹견사육허가제 시행에 따라 오는 7월부터 맹견 기질 평가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보호자는 10월 26일까지 기질 평가를 통과하고, 사육 허가를 받아야 한다. 대상은 도사,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스태퍼드셔 불테리어, 로트와일러 및 이들의 잡종견이다. 허가 요건으로는 동물등록, 책임보험, 중성화 수술, 정신건강 관련 진단서 등이 포함된다. 기질 평가는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진행하며, 올해는 보호자의 편의를 고려해 총 18회 주말 일정으로 안동과학대학교 실내에서 시행된다. 허가 없이 사육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경북도는 안전사고 예방과 성숙한 반려문화 정착을 위해 보호자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서울 한복판 물든 경북의 매력…'K-투어 페스티벌' 성황리 종료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서울 청계광장에서 개최한 '2025 경북 K-투어 페스티벌 in 서울 – 경북 WOW 보이소!'가 성황리에 22일 막을 내렸다. 20일부터 3일간 이어진 이번 행사는 5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며, 경북의 관광 콘텐츠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경북 22개 시군이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는 지역 축제, 특산물, 전통문화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청송의 사과 난타 체험, 안동 청포도 와인 클래스, 한복 착용과 캘리그라피 체험은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미식 부스에서는 경주 찰보리빵, 울릉 호박엿, 청도 감말랭이 등 각 지역 특산품이 소개됐으며, 포토존과 트래블 마켓을 통해 지역 관광상품과 축제를 동시에 홍보했다. 경북도는 이번 행사를 APEC 정상회의 개최와 '경북 방문의 해'를 앞두고 수도권을 타깃으로 한 전략적 로드마케팅 사례로 평가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관광 콘텐츠 홍보에 힘쓸 방침이다. ◇한국국학진흥원, 안동서 IAPW 10주년 국제학술대회, 목판 인쇄문화의 미래를 논하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한국국학진흥원과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경상북도 안동에서 '국제목판보존연구협의체(IAPW) 10주년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한국의 유교책판'을 보유한 한국국학진흥원이 주도적으로 기획했으며, 목판 인쇄문화의 보존과 활용을 중심으로 한 국제 학술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이번 행사에는 독일, 이탈리아, 영국, 벨기에, 미국, 홍콩 등 6개국의 연구자들이 참여해 중세 유럽과 이슬람 세계, 동아시아의 목판 인쇄 전통을 조망하며 그 학술적·문화적 가치를 논의할 예정이다. 독일 함부르크대학교의 미카엘 프리드리히 교수는 목판을 필사본 문화의 일부로 보고, 보존·디지털화·대중화 전략을 제시하며 미래 비전을 제안한다. 이외에도 이집트에서의 부적 제작, 아랍 문헌 속 목판, 일본의 삽화책, 디지털화 이후의 접근성 등 다각적인 발표가 예정되어 있으며, 목판을 '기록 도구'를 넘어 '지식 유산'으로 확장하는 시도들이 이어질 예정이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독일 CSMC와 협약을 체결하고, 사본·목판·삽화책 등 전통 기록문화의 공동 연구 및 보존 체계를 구축한다. 진흥원은 약 67만여 점에 달하는 기탁 자료를 바탕으로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전략을 정교화하고, IAPW의 국제 협력 기반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정종섭 원장은 “이제는 유산을 보존하는 것을 넘어, 유산을 통해 연결되고 움직이는 시대"라며 “기록유산은 미래 세대의 공공 지식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국학진흥원, 전쟁 속 교육의 끈질긴 불꽃…피난학교와 근대기록문화 아카이브의 조우 1950년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전국의 학교는 무기한 휴교에 들어갔지만, 교육을 향한 열망은 꺾이지 않았다. 1951년 1·4 후퇴 이후 문교부는 피난지 학교에 피난 학생을 수용할 것을 지시하고, 2월 10일 전국 개학을 목표로 '전시교육방침'을 발표했다. 이 방침에 따라 임시 교실은 임간, 개천 주변, 광장 등에서 마련됐고, '전시하 교육 특별조치요강'에 따라 피난특설학급이 설치됐다. 한국국학진흥원이 운영하는 근대기록문화 아카이브에는 이 시기 교육의 흔적이 담긴 다양한 자료가 소장되어 있다. 제1군단장 백선엽 장군의 사진, 참전용사의 제대증서, 피난민교회 유년부 성가대 모습, 철원 인민학교 전경 등은 전쟁 속에서도 교육이 멈추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료들이다. 특히 피난학교와 관련된 사진 자료는 당시 교육의 실상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예컨대, 함경도 출신 소장자의 부친이 교사로 있었던 북성공민학교의 사진은, 건물 구조와 학생 수, 당시 분위기까지 생생히 전한다. 이는 신문 기사나 공식 문서로는 채워지지 않는 역사 기록의 공백을 메워준다. 근대기록문화 아카이브는 2021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1910년부터 1979년까지의 민간 기록을 디지털화하여 구축한 자료 집합으로, 현재 60만 건 이상의 기록이 보관돼 있다. 공개된 자료는 누구나 접근 가능하며, 한국의 근현대사를 복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국학진흥원 관계자는 “근대기록문화 아카이브는 한국전쟁 당시의 교육 현장을 복원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라며, “향후에도 국민 삶의 궤적이 담긴 자료들을 적극 발굴·활용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jjw5802@ekn.kr

[ E-로컬뉴스] 대구달서구,경주시,영천시, 수성구,iM뱅크,대구보건대  소식 등

◇달서구, 맞춤형 창업 인큐베이팅 사업 개강 “디저트 특화 실습 교육… 전주기 창업 지원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계명문화대학교 AI크리에이티브센터에서 '공유 플랫폼 맞춤형 창업 인큐베이팅 사업' 개강식을 열고, 예비 창업자 대상 본격적인 지원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달서구와 계명문화대학교 산학협력단의 협업으로 추진되며, 대학 내 공유 공간을 활용한 외식업 분야 맞춤형 창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이다. 예비 창업자에게 창업 교육·실습·컨설팅·실전 체험 등 전주기적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제과·제빵, 브런치, 케이터링, 카페 음료 등 디저트 분야에 중점을 두고 실습 교육을 강화했으며, 온라인 판매 전략 등 디지털 창업 역량 강화에도 주력해 실제 창업으로의 연계 가능성을 높였다. 교육은 오는 8월까지 이론 및 실습 교육이 진행되며, 9월부터 12월까지는 우수 수료생을 대상으로 실전 창업 체험이 운영된다. 달서구는 이들 교육생이 실제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인큐베이팅 사업은 단순한 창업교육을 넘어 실질적 창업 도전으로 이어지는 전주기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예비 창업자들이 성공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종합적이고 실효성 있는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주시, 확대간부회의 열고 시정 성과 점검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로 국제도시 도약"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23일 오전 시청 알천홀에서 '2025년 6월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민선 8기 3주년을 앞두고 시정 전반의 추진 성과를 점검했다. 이번 회의는 주낙영 시장 주재로 열렸으며, 간부 공무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하반기 역점사업과 부서별 주요 현안에 대한 보고가 이어졌다. 특히, 오는 10월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준비상황과 2025년도 정부합동평가 대응 전략이 집중 논의됐다. 주낙영 시장은 “지금은 민선 8기의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고, 남은 과제는 부서 간 협업으로 풀어야 할 시점"이라며 “APEC 정상회의를 경주의 도약 기회로 삼아 국제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정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다음 달 초 예정된 언론인 간담회 추진계획도 함께 공유됐다. 간담회에서는 민선 8기 3년간의 주요 성과와 함께 민선 7기 4년간의 핵심 성과도 함께 소개될 예정이다. 또한 APEC 정상회의 준비 현황과 시정 운영 방향 등에 대한 공식 브리핑도 진행된다. 각 부서의 업무 보고에서는 시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들이 다뤄졌다. △경주 문화예술 르네상스 추진 △전통시장 노후시설 정비(안강·불국사·황남·중앙시장) △경주페이 월 사용한도 70만 원 상향 △외동산단 복합문화센터 착공 △농어업회의소 순회간담회 △벼 경영안정지원금 지원 등이 주요 보고 안건으로 올라왔다. 이외에도 △문화유산 경관조명 정비 △청년 창업특구 개소 △아동권리 골든벨 개최 △경로당 지능형 CCTV 설치 등 복지·안전·청년 정책 분야도 포함됐다. 경주시는 이번 회의를 통해 하반기 정책 추진력을 강화하는 한편,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통해 경주의 국제 위상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영천시 취업지원센터, 인사노무 간담회 개최 “현장 중심 고용지원 방안 논의…기업 맞춤형 대응 강화"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취업지원센터는 지난 20일 영천상공회의소에서 '2025년 상반기 인사노무 담당자 및 부서장 간담회'를 열고, 지역 고용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유관기관과 기업 간 협업 체계 강화를 목표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영천시청 △영천고용복지센터 △영천상공회의소 △경상북도경제진흥원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 △영천전자고등학교 △경북휴먼테크고등학교 등 7개 기관이 참석했으며,지역 대표 11개 제조업체의 인사노무 담당자 및 부서장들도 함께했다. 간담회에 참여한 기업들은 청년 인력 부족, 직무-인재 간 미스매칭, 실무형 인재 부족 등을 주요 현안으로 지적하며, 보다 현장 중심적이고 실효성 있는 취업지원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영천시취업지원센터는 △특성화고·대학과의 연계 강화 △기관 간 고용정보 공유체계 구축 △기업 수요 기반의 맞춤형 지원사업 확대 등 다각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권철환 영천시취업지원센터장은 “이번 간담회는 지역 고용 주체 간 소통의 기반을 마련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협력 구조를 지속적으로 이어가 지역 고용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천시취업지원센터는 청년 및 중장년 대상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를 비롯해 △취업박람회 △잡미팅데이 △취업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수성구, 공직자 대상 음주운전 예방교육 실시 “공직사회 기강 확립과 신뢰 회복 계기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지난 20일 수성구청 대강당에서 직원 대상 음주운전 예방교육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공직자의 음주운전을 근절하고 공직사회 내부 기강을 바로잡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는 대구경찰청 소속 문영준 경사가 강사로 나서, 교통 단속 현장의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음주운전의 위험성과 법적 처벌 수위, 사고 시 피해 사례 등을 중심으로 강의했다. 직원들은 실제 사례 중심의 강의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경각심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음주운전은 타인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이자 공직자의 신뢰를 훼손하는 행위"라며 “이번 교육을 계기로 공직사회 전반에 경각심이 퍼지고, 신뢰받는 공직문화 조성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수성구는 앞으로도 청렴한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관련 교육을 지속할 방침이다. ◇iM사회공헌재단, 서울 어린이 교통안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총 1만 개 '안전우산' 지원… “전국 어린이 안전문화 확산"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금융그룹 iM사회공헌재단은 지난 20일 서울 중구 iM금융센터에서 한국도로교통공단 서울특별시지부, 지역아동센터 서울시지원단과 함께 어린이 교통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서울 지역의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 지역에서는 최근 3년간 약 3,400건의 어린이 교통사고가 발생해, 매년 1,000건 이상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단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iM 어린이 안전우산' 4천 개를 서울 지역 아동에게 전달했으며, 한국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는 어린이 대상 교통안전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기로 했다. iM사회공헌재단은 이번 서울 지역 지원에 앞서 대구·경북 지역에도 각각 3천 개씩 총 6천 개의 안전우산을 전달한 바 있으며, 이번 서울 지원까지 포함해 총 1만 개의 안전우산이 전국 어린이에게 배부됐다. 황병우 이사장은 “전국의 어린이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협약에 나섰다"며 “앞으로도 미래세대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ESG 실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대구보건대–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 인성교육 협약 체결 “인성과 전문성 겸비한 보건의료 인재 양성"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는 지난 20일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 2원사 육예실에서 인성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보건의료 분야 인성교육 기반 인재 양성과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목표로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대구보건대 이정영 경영부총장, 윤영순 융합교양교육원장,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 김병일 이사장, 신종주 부원장 등 양 기관 관계자 11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재학생 인성교육 프로그램 공동 운영 △선비문화 기반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 강화 △지역사회 동반성장 네트워크 구축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은 퇴계 이황의 정신을 기반으로 한 체험형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대구보건대는 이를 통해 학생들의 공동체 의식과 자기성찰 역량을 높이고, 전문성과 인성을 겸비한 보건의료 인재 양성에 나설 방침이다. 이정영 경영부총장(안경광학과 교수)은 “이번 협약은 우리 대학이 기초 교양교육 우수개선대학으로 선정된 이후, 인성 중심 교육을 실천적으로 확장하는 계기"라며 “학생들이 지역사회와 의료 현장에서 신뢰받는 전문직업인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jmson220@ekn.kr

[E-로컬뉴스] 경북교육청, 경북도교육장학회, 안동시,영주시, 예천군, 의성군, 봉화군의회 소식

◇경북교육청, 온곰이와 함께하는 마음 여행…학생 심리 안정 돕는 체험형 프로그램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심리·정서적 회복을 돕기 위해 '온곰이와 떠나는 내맘대로 마음챙김 여행' 프로그램을 책자로 개발하여 도내 Wee센터와 Wee클래스에 보급했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마음챙김 이론에 기반해 학생들이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인식하고 조절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초·중·고 전 학년이 활용 가능하도록 8개의 테마별 체험 활동으로 구성됐으며, '온곰이' 캐릭터를 중심으로 한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자연스러운 몰입을 유도한다. 워크북 외에도 감각 교구와 명상 음원, 교사용 지도안이 함께 제공되어 현장 활용도를 높였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들이 안정된 심리 상태에서 성장하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쌀 소비와 아침 건강 함께 챙긴다…경북교육청, '아침밥 먹기 캠페인' 전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23일 본청 로비에서 경북농협과 함께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 캠페인은 지난해 체결된 업무협약의 연장선에서 추진됐으며, 쌀 소비 촉진과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쌀국수, 햇반, 김, 김치 등으로 구성된 '아침밥 세트'가 교육청 직원들에게 배부됐으며, 국산 쌀 소비의 중요성과 아침 식사의 필요성을 알리는 홍보 활동도 함께 진행되었다. 임종식 교육감은 “우리 쌀의 소중함을 다시금 인식하고, 건강한 하루의 시작이 되길 바란다"며, “학교 현장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식생활 교육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예산부터 설계까지…청렴 실현 위한 경북교육감 주재 점검 회의 개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23일 본청 홍익관에서 '부패 취약 분야 개선 추진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예산 및 시설 분야의 청렴 실현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 회의는 '2025 반부패 청렴 정책 추진계획'에 따라 마련된 것으로, 교육감 주재로 개최된 두 번째 점검 회의이다. 기획예산관, 재무과, 시설과, 미래학교추진단 등 4개 부서가 참여해 각 분야별 부패 취약 개선 과제를 공유하고 실천 방안을 보고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단순한 점검을 넘어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도출하는 데 의미가 있었다"며, “모든 예산 집행 과정에서 청렴과 투명성을 기본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 현장과 함께 만드는 청렴 문화…경북교육청, 건설 관련 협회와 소통협의회 개최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같은 날 안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지역 내 8개 건설 관련 협회와 함께 '공사 분야 청렴도 향상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대한건설협회, 대한전문건설협회, 한국전기공사협회 등 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렴 서약식을 통해 법과 원칙의 준수, 금품 수수 금지, 공공시설 품질 확보 등 청렴 실천 의지를 함께 다짐했다. 행사에서는 청렴도 평가 결과, 시설사업 시행계획, 현장 중심 개선 방안 등이 공유됐으며, 협회 측은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실질적 제도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임 교육감은 “청렴한 시설 행정은 교육의 신뢰 기반"이라며 “민·관 협력 속에서 청렴하고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북도교육장학회, 참전유공자 후손에게 장학금…숭고한 헌신에 교육으로 보답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장학회는 23일 도교육청 웅비관에서 6·25전쟁 및 월남전 참전 국가유공자 후손 20명에게 총 20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 장학금 수여식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참전 유공자의 희생을 기리고, 그 후손들이 자긍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수여식에는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정연흡 지부장과 월남전참전자회 김준휴 지부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경상북도교육장학회는 2020년부터 해당 장학사업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2025년부터는 1인당 장학금 지원액을 100만 원으로 증액할 계획이다. 임종식 이사장은 “유공자의 후손들이 조국을 위한 뿌리를 기억하며, 미래의 책임 있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산불 상처 입은 산업단지에 재건의 불씨…안동시, 환경조성사업 34.6억 확보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한 2025년 산업단지 환경조성사업(출연) 3차 공모에 최종 선정돼 34억 6천만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남후농공단지를 대상으로 '아름다운 거리 조성 플러스' '노후공장 청년친화 리뉴얼 사업' 두 개 분야로 추진된다. '아름다운 거리 조성 플러스'에는 28.6억 원이 투입되며, 산불로 훼손된 거리 환경을 정비하고 특화디자인 거리, 안전구역, 생활서비스 기반시설 등을 구축해 근로자와 주민 모두에게 쾌적한 산업단지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노후공장 청년친화 리뉴얼'은 6억 원 규모로, 농공단지 내 1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근무환경과 외관을 개선한다. 안동시는 이를 통해 청년층 유입과 지역 제조업 경쟁력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구상이다. ◇영주시, 시군평가 대응 본격화…100개 지표 체계적 점검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23일 시청 강당에서 '2025 시군평가 대비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는 총 100개 평가지표를 대상으로 실적관리 방향과 부서별 대응 전략을 점검하는 자리로 마련됐으며, 이재훈 시장 권한대행이 주재하고 각 실·과·소장이 참석했다. 시는 정부합동평가(92개)와 도정역점시책평가(8개)를 기준으로 정량지표 및 정성지표를 점검했으며, 전년도 미달성 지표 분석과 신규 지표 대응 전략, 정성 우수사례 발굴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성과관리가 필요한 17개 지표는 중점관리 대상으로 별도 지정됐으며, 앞으로 매월 1회 이상 정례보고회를 통해 추진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 예천군, 청렴 문화 확산 위해 '군수와의 토크콘서트' 개최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6월 23일 군청 대강당에서 '군수와 함께하는 청렴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갑질 및 부당지시 방지를 주제로, 공직자 청렴의식을 고취하고 조직 내 건강한 소통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렴연수원 전문 강사의 진행 아래, 익명 투표와 실시간 QR 질의응답을 활용해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했으며, 청렴 판소리 공연을 통해 주제의 흥미와 공감대를 높였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공직사회에 청렴이 뿌리내리려면 교육 방식부터 바뀌어야 한다"며, 직원 중심의 자발적 참여와 체감도 높은 청렴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의성군 청년센터, 지역특화 청년사업 2년 연속 선정 의성=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의성군 청년센터가 2025년 '지역특화 청년사업' 공모에 2년 연속 선정됐다. 본 사업은 국무조정실과 청년재단이 주최하고 경북청년센터가 주관하는 청년 참여형 맞춤 지원 사업이다. 의성군은 이번 공모에서 청년 주도성, 지속가능성, 확산 가능성 등을 평가받아 도내 최종 3개 선정기관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6월부터 10월까지 요리, 운동, 테라피, 캠핑 등 청년 수요 기반의 13회 소모임 프로그램 '잇는살롱'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주수 군수는 “청년센터를 중심으로 청년이 정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발굴하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봉화군의회, 제273회 정례회 개회…2024 회계 결산 등 15건 심의 봉화=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봉화군의회는 23일부터 30일까지 제273회 정례회를 열고 총 15건의 안건을 심도 있게 심의한다. 이번 회기에는 △2024 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승인 △2025년도 군정 주요업무 실적보고 청취 △조례·동의안 심의 등이 포함됐다. 23일 본회의에서는 회기결정과 주요 안건 상정이 진행됐으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2024 회계연도 결산안과 예비비 집행 내역에 대한 심사가 이뤄졌다. 24일부터 27일까지는 각 실·과·소별 실적보고 청취가 이어지고, 마지막 날에는 군정질문과 조례안 의결로 회기가 마무리된다. 권영준 의장은 “결산 및 실적 점검을 통해 군정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jjw5802@ekn.kr

경북도의회 예결특위, 2024회계연도 결산심사 원안 의결

예산 낭비 방지와 재정 효율성 확보 위한 날카로운 지적 이어져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양일간 경북도지사와 경북도교육감이 제출한 2024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에 대해 심사를 실시하고,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번 결산심사에서는 예산 집행의 부실과 집행률 저조, 반복적인 불용액 발생 등 각종 문제점들이 여과 없이 드러났다. 위원들은 사업 추진의 타당성과 예산 운영의 효율성에 대해 깊이 있는 질의를 이어가며, 제도 개선과 실효성 있는 사후 관리의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다. 김창혁 위원(구미)은 예산 편성의 사전 계획 미비를 지적하며, 안심귀갓길 조성 사업의 경우 통계 기반의 정확성과 자치경찰과의 협력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학교폭력 예방사업의 예산이 제대로 집행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교사의 교육적 권위 회복을 위한 행정적 뒷받침이 시급하다고 언급했다. 김재준 위원(울진)은 순세계잉여금이 전년 대비 30~40% 증가한 점을 들어 예산 과다 편성과 보수적 세입 추계의 문제를 꼬집었으며, 교육지원청의 불용액 발생 문제에 대해서는 철저한 예산관리 체계를 요구했다. 남영숙 위원(상주)은 환동해청사 내 다목적구장 조성사업을 사례로 들어, 사전 현장조사 없이 예산이 편성돼 결국 낭비로 이어진 점을 질타했다. 박영서 위원(문경)은 학생 수 급감에도 막대한 리모델링 예산이 투입되는 비효율을 지적하며, 통폐합 등 구조 조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윤승오 위원(영천)은 보조금 심의절차의 사각지대 발생 가능성을 우려하며 제도적 보완을 주문했고, 윤철남 위원(영양)은 청년농업인 지원기준의 불명확성과 AI 서비스로봇 사업의 실효성 부족을 지적했다. 이철식 위원(경산)은 위기 청소년 지원 사업의 실행 지연을 문제 삼고, 자살률 증가 등 현실을 반영한 조속한 사업 추진을 요구했다. 이칠구 위원(포항)은 포항지진 피해자에 대한 법적·재정적 지원 근거 마련을 촉구하며 도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임병하 위원(영주)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분석의 필요성을 역설했고, 정경민 의원(비례)은 민간보조금 중복지원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통합 점검 시스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차주식 위원(경산)은 경북연구원의 실적 부진을 지적하며 출연기관의 책무 강화 필요성을 제기했으며, 최태림 의원(의성)은 새마을운동의 실질적 재도약을 위해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 확대와 예비비 확보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정근수 위원장은 “이번 심사는 도와 교육청의 예산 운용 실태를 면밀히 점검하는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혈세가 올바르게 쓰일 수 있도록 예산결산특위가 지속적인 감시와 대안 제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jjw5802@ekn.kr

[E-로컬뉴스]대구달서구, 영천시, 포항시, 칠곡군, 경주시, 청도군, 영남이공대, 대구보건대, 울진군 소식

◇달서구, '수밭골천 정비사업' 본격 착공…주민설명회 열려 홍수 방지·친수환경 조성 동시에…총 144억 투입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지난 19일 도원동행정복지센터에서 '수밭골천 소하천 정비 및 유지용수 공급사업' 착공에 따른 주민설명회를 열고, 지역 주민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수밭골천은 청룡산에서 발원해 도원지로 이어지는 소하천으로, 경사가 급하고 유속이 빨라 그동안 집중호우 시 홍수 방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여기에 노후된 제방과 호안 시설로 인해 안전사고 위험도 상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달서구는 지난해 소하천정비종합계획을 변경하고 실시설계를 마무리해, 오는 2025년 6월부터 본격적인 정비공사에 돌입하게 됐다. 이번 사업은 총 144억 원이 투입되며, 하천 단면 확장과 호안공(護岸工) 정비를 통해 재해 예방 기능을 강화하는 동시에, 유지용수를 공급해 하천을 자연 친화적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과거 건천으로 관리되던 수밭골천에 물순환 기반의 유지용수 공급 시스템을 도입해, 주민들이 사시사철 물이 흐르는 하천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향후에는 인근 월광수변공원과 연계해 지역 대표 친수 관광자원으로도 활용할 방침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제안된 주민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사업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공사 과정에서 불편을 최소화하고, 수밭골천을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쾌적한 생태하천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영천시, 청계광장서 'K-투어 페스티벌' 참가…“밤하늘 보러 오이소!" 서울 도심서 영천 관광 알린다…'샤인머스켓 빵'부터 별빛 포토존까지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리는 'K-투어 페스티벌 in 서울 - 경북 WOW(와) 보이소!' 행사에 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2025년 '경북 방문의 해'를 앞두고, 경북 22개 시·군이 수도권 관광객을 대상으로 지역 자원을 홍보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영천시는 '아름다운 밤하늘, 별이 빛나는 영천'을 주제로 특별 포토 부스를 운영했다. 이곳에는 영천 9경을 담은 고해상도 사진과 영상 콘텐츠가 전시됐으며, 특히 보현산천문대와 보현산댐 출렁다리 야경을 중심으로, 영천의 몽환적이고 아름다운 밤 풍경을 입체적으로 구성했다. 또 행사 기간 동안 영천의 대표 특산물 '샤인머스켓'을 활용한 디저트 '샤인머스켓 빵' 시식과 함께, 경북 각지의 먹거리도 함께 맛볼 수 있었다. 지역 농산물 할인 경매, 관광 기념품 전시, 버스킹 공연, K-POP 댄스 퍼포먼스 등 볼거리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시 관계자는 “서울 시민들이 영천의 자연과 문화, 먹거리의 매력을 보다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부스 구성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영천이 경북 대표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시, '제10회 동북아 CEO 경제협력 포럼' 성료 AI 시대 동북아 도시 간 경제 협력 새 모델 제시…7개국 주요 인사 참여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지난 21일 포스코국제관에서 '제10회 동북아 CEO 경제협력 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포항국제불빛축제와 연계해 열린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AI) 기반의 글로벌 경제 협력 모델을 제시하는 장으로, 한·중·일을 비롯한 러시아·유럽·아프리카 등 세계 7개국 주요 인사 300여 명이 참여했다. 'SEA AI: 동북아의 미래를 위한 협력 모델'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AI 기술을 매개로 도시 간 협력과 상생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1세션에서는 안유화 중국 하남과기대 교수, 사토 야스오 일본 올가나이즈 재팬 대표, 안톤 타마로비치 러시아 AI국제개발연구원 연구원이 각국의 AI 생태계 조성과 협력 방향을 제안했다. 2세션에서는 국내 전문가들이 발표를 이어갔다. 조윤석 한동대 부총장은 정부 및 포항시의 AI 추진 현황과 도시 간 협력 방안을 발표했으며, 이광용 네이버 Public DX 전략 상무는 '글로벌 AI 전쟁 2.0 시대의 전략'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전형모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전환지원단장은 해양수산 분야 AI 활용 사례와 과제를 공유하며 산업 간 확장 가능성을 제시했다. 포항시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AI를 기반으로 한 실질적 경제 협력 모델 구축에 속도를 내고, 동북아 도시 간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장상길 부시장은 “AI를 중심으로 한 동북아 도시 간의 실질적 협력 모델이 시급한 과제"라며 “이번 포럼이 국가와 도시가 비전과 전략을 공유하고, 공동 번영의 청사진을 그리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장대비도 막지 못한 젊음의 열기…'2025 칠곡 꿀맥 페스티벌' 성료 우천 속에도 1만 명 운집…지역 농산물 결합한 여름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이 주최한 '2025 칠곡 꿀맥 페스티벌'이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칠곡 평화분수 일원에서 1만여 명의 관람객이 몰리며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 축제는 '대경선 타고 럭키 칠곡에서 꿀맥을 즐기자!'라는 슬로건 아래, 기차를 이용한 뛰어난 접근성을 앞세워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열린 축제로 기획됐다. 특히 지난해보다 두 배 가까이 넓어진 행사장은 정교한 동선 설계와 쾌적한 환경 조성으로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우천을 대비해 마련된 비가림 시설 덕분에 관람객들은 빗속에서도 지역 특산품인 '칠곡 꿀맥주'와 '분도 소시지'를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다. 칠곡군농업기술센터와 경북과학대학교가 공동 개발한 '칠곡 꿀맥주'는 현장에서 큰 인기를 끌며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다시금 조명받았다. 우비를 입고 뛰고, 젖은 잔디를 맨발로 누비는 관람객들의 모습은 이번 축제의 자유로운 분위기를 상징했다. 공연 무대 역시 축제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딴따라패밀리를 시작으로 비오, DJ 아스터, 민채, 하하&스컬까지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올라 관객들과 함께 호흡했다. 특히 하하&스컬의 무대가 펼쳐진 마지막 날 밤, 스탠딩 구역은 수천 명의 인파로 가득 찼고, 관객들은 비를 맞으며 열광적인 호응을 보냈다. 이틀간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행사가 마무리된 데에는 철저한 사전 준비와 유관 기관의 협조가 주효했다. 칠곡군청과 문화관광재단을 비롯해 경찰, 소방, 자원봉사자 등 관계자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끝까지 현장을 지켰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날씨는 아쉬웠지만, 군민과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이 모든 것을 덮었다"며 “내년에는 더욱 풍성하고 완성도 높은 축제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한편, '칠곡 꿀맥 페스티벌'은 여름 한철의 흥겨운 축제를 넘어, 지역 농산물과 문화를 결합한 복합 콘텐츠로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 경주시, APEC 앞두고 이색 관광 이벤트..“스탬프 찍고 첨성이 인형 받자" '경주로ON × 첨성이 스탬프투어' 운영…비대면 인증으로 MZ세대 공략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지난 13일부터 자사의 통합관광플랫폼 '경주로ON'을 통해 '2025 APEC 기념 경주로ON × 첨성이 스탬프투어'를 운영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경주의 대표 명소인 △국립경주박물관 신라역사관 △불국사 대웅전△ 첨성대 △양동마을 무첨당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 게이트3에서 GPS 인증을 거치면, '경주로ON' 앱을 통해 스탬프를 수집할 수 있다. 스탬프를 모두 모은 선착순 500명에게는 경주시 공식 관광 캐릭터 '첨성이' 인형이 기념품으로 제공된다. 첨성이는 경주의 상징인 첨성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캐릭터로, 특히 이번 스탬프투어 한정판 인형은 소장가치가 높아 관광객들의 큰 관심이 예상된다. 경주시는 이번 스탬프투어를 시작으로 앱 기반 관광 콘텐츠를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향후 전통시장 할인쿠폰, 숙박 연계 이벤트 등과도 연동해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 상권과 연계한 실질적인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운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2025 APEC 정상회의는 경주가 세계 속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경주로ON을 중심으로 스마트관광 생태계를 확대해 더 많은 관광객이 머무르고 즐기는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청도군 화양읍, 여름철 풍수해 대비 주민대피 훈련 실시 산사태 대응부터 응급복구까지…“재난은 준비가 생명"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 화양읍이 지난 20일 산사태 취약지역으로 지정된 다로리 일원에서 '2025년 여름철 풍수해 대비 주민대피 및 복구 훈련'을 유관기관 및 주민들과 함께 진행했다. 이날 훈련에는 소방서, 경찰서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의용소방대, 이장협의회, 마을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여해 실전처럼 훈련을 치렀다. 훈련은 △주민대피명령 발령 및 신속 전파 △대피장소 이동 및 안전 확보 △환자 발생 시 긴급이송 조치 △응급복구 작업 등 실제 재난 상황을 가정한 단계별 시나리오에 따라 진행됐다. 이동명 화양읍장은 “재난은 예고 없이 찾아온다"며 “사고를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리 준비하고 반복해서 훈련하는 것"이라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감사를 전했다. 이어 “읍에서도 체계적인 대응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훈련과 점검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청도군은 이번 훈련을 시작으로, 장마철을 앞두고 산사태 및 침수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순차적 점검과 예방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영남이공대-대구테크노파크, 지역 인재 정착 돕는다 산학 맞춤형 인재 매칭 시스템 구축…청년 일자리·기업 인력난 동시 해소 기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가 대구테크노파크와 지난 20일 영남이공대 천마역사관에서 '지역 맞춤형 인재 매칭 시스템'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협력 선언을 넘어, 기업과 교육기관 간의 구체적인 인력 수요-공급 연계 시스템을 마련하겠다는 실천적 의지를 담고 있다. 협약의 핵심은 '기업 수요 기반의 현장형 산학협력'이다. 대구테크노파크가 지원하는 중소·중견기업들의 실제 인력 수요(전공, 직무, 연봉 등)를 파악하고, 영남이공대의 인재풀(재학생, 졸업예정자, 일학습병행 고교생, 외국인 유학생 등)과 사전 매칭을 통해 단기 현장실습부터 장기 채용까지 이어질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이 시스템이 정착되면, 중소기업은 실질적 인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고, 지역 청년들은 졸업 후 수도권으로 떠나지 않고 지역에 정착해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양 기관은 공동 연구개발,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지역 공공 프로젝트 협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도 약속했다. 이재용 영남이공대 총장은 “대학은 더 이상 취업률만 높이는 기관이 아니라,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책임 주체"라며 “산업계의 목소리를 교육현장에 직접 반영하고, 교육-고용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 학생홍보대사 연수 실시…“학교 대표로 첫걸음" 5.9대 1 경쟁 뚫은 10명, 보현연수원서 집중 교육 받아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경남 밀양시 단장면 보현연수원에서 '2025학년도 제27기 학생홍보대사 교육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대학 대표로서의 소양과 실무 능력을 동시에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마련된 집중형 프로그램이다. 연수에서는 △기본예절 및 의전 실습 △화법과 이미지메이킹 △프레젠테이션 실전 △홍보대사의 태도와 책임 의식 함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교육은 실제 홍보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내용들로 구성돼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이들은 오는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1년간 대학의 공식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대학 홍보 영상 및 이미지 모델, 입시설명회, 캠퍼스 투어, SNS 콘텐츠 제작 등 홍보의 최전선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대구보건대는 학생홍보대사들에게 등록금 100% 전액 장학금과 해외 연수 등 다양한 특전을 제공하며, 실질적 동기 부여와 전문성 향상에 힘쓰고 있다. 남성희 총장은 “학생홍보대사는 단순히 얼굴을 알리는 역할을 넘어, 대학의 비전과 철학을 현장에서 전달하는 소중한 존재"라며 “이들이 자부심을 갖고 당당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울진군, 치매 실종예방 프로젝트 성료…“이웃의 관심이 가장 큰 예방책" 모의훈련부터 인식개선 전시까지…150명 참여로 치매 안전망 다져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이 지난 19일 북면 나곡3리 치매보듬마을에서 지역 주민과 관계기관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치매극복 실종예방 프로젝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치매로 인한 실종 사고를 사전 예방하고, 실종 발생 시 지역사회가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경상북도 치매홍보대사인 '기웅아재'가 진행을 맡아 교육과 상황극을 통해 실종 상황을 실감나게 전달했고,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모의훈련을 통해 실질적인 대응 역량을 키웠다. 이어 울진경찰서, 소방서, 군의료원요양병원 등 유관기관이 함께 실종 대응 브리핑을 진행해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 부대행사도 행사 분위기를 더 따뜻하게 만들었다. 울진군종합자원봉사센터는 '참! 좋은 사랑의 밥차'를 운영해 참가자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했고, 군의료원요양병원은 '손씻기 뷰박스'를 통해 감염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실종예방 프로젝트를 통해 치매에 대한 지역사회의 이해와 공감이 더욱 깊어졌다"며 “치매환자와 가족이 이웃의 관심 속에 안전하고 dignified(존엄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치매 친화적 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jmson220@ekn.kr

“한 장의 사진에 담긴 존엄…안동 어르신들의 삶에 따뜻한 빛을 채우다”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만들기"… 와룡면 동악골경로당서 따뜻한 추억 선물 직장공장새마을운동 안동시연합회는 22일 오전 11시, 안동시 와룡면 동악골경로당에서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장수사진 촬영 행사를 개최했다.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만들기'를 주제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제도권 밖에 있는 미등록 경로당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따뜻한 관심과 정을 나누고자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는 권기창 안동시장의 부인과 안동시의회 이재갑 의원이 자리를 함께해 어르신들을 일일이 살피며 안부를 묻고, 지역사회의 관심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관계자와 주민들의 따뜻한 환대 속에 마을 어르신 20여 명이 참여해 장수사진을 촬영했으며, 촬영을 마친 사진은 즉석에서 액자에 담겨 어르신들께 전달됐다. 어르신들은 자신의 모습을 정성껏 담아낸 사진을 받고 연신 밝은 표정으로 감사의 뜻을 전했다. 행사를 준비한 안동시연합회는 지역 특산음료인 안동식혜를 정성껏 마련해 어르신들과 나눴고, 와룡면에서는 별도로 음료를 준비해 따뜻한 분위기를 더했다. 사진 촬영은 물론, 식음료 제공까지 세심하게 준비된 이번 행사는 어르신들에게 단순한 봉사활동을 넘어 정서적 위안과 공동체의 온기를 전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이건호 회장은 “미등록 경로당에 계신 어르신들 가운데 상당수가 사회적 고립감 속에 지내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번 장수사진 촬영이 단순한 사진 한 장이 아닌, 존엄을 기억하는 한 장의 기록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어르신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지역사회와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일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직장공장새마을운동 안동시연합회는 관내 여러 미등록 경로당을 순회하며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을 향한 지속적인 관심과 실천이 안동의 공동체 정신을 지켜내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jjw5802@ekn.kr

[E-로컬뉴스] 안동시, 안동 페스타, 예천군 소식

시민과 함께 만든 변화, 안동·예천에서 피어난 감동의 기록 권기창 안동시장에 주민 감사패 전달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 길안면과 임하면 주민들이 지난 20일 권기창 안동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번 전달은 지난 3월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복구에 있어 안동시가 보여준 신속하고 실질적인 지원에 감동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추진한 것이다. 산불로 인해 총 1283동의 건축물이 철거되고, 폐기물은 약 15만 톤에 달하는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다. 그러나 안동시는 불과 2개월 만에 철거와 처리를 마무리하고, 현장 중심의 행정 지원을 펼쳐 주민들의 일상 회복에 큰 힘이 되었다. 권기창 시장은 “아픔을 잊고 시민과 함께 희망의 길을 걷겠다"며, 앞으로도 시민 곁에서 행동하는 행정을 약속했다. ◇안동시 미혼청년 만남 프로그램서 첫 결혼 커플 탄생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의 청년 맞춤형 인구정책이 실질적인 결실을 맺고 있다. 2023년 하반기 '커플예감! 힐링피크닉' 행사에 참여했던 커플이 최근 결혼에 골인하면서, 안동시의 청년교류 프로그램이 단순 만남을 넘어 삶의 변화를 이끄는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결혼 커플은 권기창 시장을 직접 찾아 감사의 마음을 전했으며, 또 다른 커플도 결혼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에 발맞춰 결혼 커플에 대한 주거, 혼수, 출산 관련 통합 지원 방안을 마련 중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계절별 테마형 만남으로 2019년 이후 289명의 청년이 참여해 59쌍의 커플이 성사되는 등 실적을 거두고 있으며, 오는 6월과 9월에는 새 시즌과 새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 K-PLAY 안동 페스타, 성대한 피날레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22일 'K-PLAY 안동 페스타'가 마지막 날을 맞아 웅부공원과 지관서가 일대에서 성대한 마무리를 장식했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공연, 시민 참여형 체험, 감성 치유 프로그램이 어우러진 이번 축제는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태권도, 버블쇼, 힙합과 국악 공연 등 장르를 넘나드는 무대가 낮부터 저녁까지 이어졌고, 지관서가에서는 '마음피크닉'과 같은 사색과 위로의 공간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웅부이즘 음악회'에서는 미스트롯3의 빈예서가 특별 출연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번 페스타는 다양한 세대를 아우른다는 점에서 문화도시 안동의 가능성과 미래 비전을 동시에 보여준 행사로 평가된다. ◇예천박물관 '애이요 청단', 청계광장에서 공연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박물관의 청소년 전통예술 공연단 '애이요 청단'이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경북 WOW 보이소' 행사에 참여해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 '청단놀음'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이 공연은 전통의 깊이와 대중문화의 활기를 결합해 무대를 가득 채웠다. 청단놀음의 탈을 모티브로 한 퍼포먼스와 K-POP 댄스가 어우러지며 관객들과 소통하는 새로운 문화를 선보였다. 예천군은 이와 함께 특산물 시식회, 관광지 홍보, 참여형 SNS 이벤트 등을 운영하며 지역 홍보의 장으로 활용했다. 박상현 문화관광과장은 “청단놀음을 통해 예천의 정체성과 청소년 문화의 가능성을 동시에 알리는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jjw5802@ekn.kr

위기를 넘어 희망으로… 경북, 회복과 도약의 새로운 전환점 맞다

경북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가 최근 산불 피해 지역의 관광 회복세, 고령층 복지 강화, 저출생 해법 모색, 산업단지 재생, 국제행사 준비 등 전방위적인 정책 성과를 연이어 내놓으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변화의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산불 피해지역 관광지, V자 반등… 지역경제 온기 되살아난다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안동, 의성, 청송, 영양, 영덕 등 5개 시군이 뚜렷한 관광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90개 주요 관광지점의 5월 입장객 수는 전월 대비 79%, 전년 동월 대비 16% 증가하며 회복에 가속이 붙고 있다. 안동시는 36개 관광지점에 52만7000명이 방문하며 전월 대비 72% 상승했고, 대표 명소 하회마을은 무려 9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청송군의 주왕산 탐방로는 전체 입장객의 63%를 차지하며 240% 급증, 관광 회복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영양군은 자작나무숲과 지훈문학관 등을 중심으로 216% 증가했으며, 영덕군의 삼사해상산책로와 축산항도 각각 전월 대비 96%, 전년 대비 18% 늘어난 방문객 수로 해양관광 재기를 알렸다. 경북도 관계자는 “한국관광데이터랩 분석에서도 5월 경북 전체 내국인 방문자 수는 1786만 명으로 4월보다 30.6%, 전년 대비 17.2% 상승했다"며, 산불 피해지역 중심의 빠른 관광 회복은 각 지자체와 지역 주민의 협력, 그리고 '온(ON)-기(氣)' 프로젝트 등의 정책적 노력이 빚어낸 성과라고 평가했다. ◇ “70세 이상 어르신 버스요금 전면 무료화"… 교통복지 새 지평 연다 경북도는 오는 7월 1일부터 도내 22개 시·군 전역에서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시내·농어촌버스 전면 무료화를 시행한다. 민선8기 공약인 '공약 95번'을 실현하는 첫 대형 복지정책이자, 전국 단위에서도 유례없는 대중교통 혁신이다. 이를 위해 2024년부터 정산시스템 구축(22억 원), 카드 발급지원(14억 원), 운임 보전(50억 원) 등 총 86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대상자는 1955년 7월 1일 이전 출생자로 약 43만8천여 명에 달하며, 이는 도 전체 인구의 17%에 해당한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어르신의 이동권 보장은 단순한 편의 제공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 사회적 관계망 회복이라는 다층적 효과를 갖는다"며, “고령화 시대에 맞는 맞춤형 복지정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저출생 해법, '현장에서 답을 찾다'… 도민 모니터링단 전면 가동 경북도는 저출생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저출생 극복 도민 모니터링단'을 발족하고, 지난 21일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에서 전체 회의를 열었다. 미혼남녀, 예비부부, 다자녀 가구 등 총 55명의 도민으로 구성된 이 모니터링단은 10월까지 현장 중심의 의견 수렴과 정책 제안을 이어간다. 참석자들은 결혼·출산을 둘러싼 환경 개선 필요성에 대해 생생한 의견을 나눴다. “작은 지역에서 연애가 곧 소문이 된다", “육아휴직이 휴식이 아니라 근무로 여겨진다", “경력 단절은 여전히 여성의 족쇄"라는 현실적 지적이 잇따랐다. 도는 이와 같은 의견을 정책으로 구체화해, 저출생 극복 150대 과제의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엄태현 경북도 저출생과 전쟁본부장은 “책상에서 만든 정책이 아닌, 당사자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한 해결책이야말로 진정한 변화의 시작"이라며, “모니터링단의 제안을 실효적 정책으로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산단 재생 사업, 포항·안동 국비 44억 확보… 청년친화형 산업공간 탈바꿈 경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산업단지 환경조성사업 통합 패키지 3차 공모'에 포항시와 안동시가 최종 선정되며 국비 44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산업단지의 혁신·문화·복지 공간 확충을 통해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청년 일자리 유입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포항은 '활력 있고 아름다운 거리 조성 플러스' 사업으로 28억6천만 원(국비 20억 원), 안동은 같은 사업에 더해 '노후 공장 청년친화 리뉴얼 사업'까지 포함해 34억6천만 원(국비 24억 원)을 투입한다. 이남억 공항투자본부장은 “산단을 단순 일터가 아닌 삶터로 바꾸는 것이 목표"라며, “청년과 기업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복합 기능형 공간으로 진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 APEC 정상회의 자원봉사자 모집… 세계 무대 함께할 시민 찾는다 경북도는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위한 자원봉사자 250명을 25일부터 7월 10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만 19세 이상 국민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영어 소통 능력자 및 국제행사 경험자는 우대 선발된다. 특히, 도내 대학 외국인 유학생 40명을 별도로 선발해 다양한 언어와 문화에 대응하는 국제 자원봉사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최종 합격자는 회의 운영, 숙소 지원, 문화행사 안내 등 전 분야에 걸쳐 활약하며, 전통 유니폼 착용을 통해 품격 있는 이미지도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봉사자 전원에게 공식 인증서, 관광지 무료입장, 경주월드 할인, 숙소 제공 등의 혜택을 마련했다. 김상철 APEC 준비지원단장은 “이번 자원봉사는 경북이 세계를 맞이하는 역사적인 현장의 일원이 되는 기회"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jjw5802@ekn.kr

경북도, 4급 이상 승진인사 단행… 여성 최초 2급 간부 탄생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20일자로 4급 이상 간부공무원에 대한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2급 1명, 3급 4명, 4급 15명 등 총 20명 규모로 이뤄졌다. 특히 주목을 받은 인물은 최영숙 경제통상국장으로, 경북도에서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2급 간부로 승진하며 환동해지역본부장에 임명됐다. 최 본부장은 1996년 제2회 지방고등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후 상주시를 시작으로 도청에서는 환경산림국장, 대변인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또한 경북도 최초의 여성 부단체장(청송군 부군수)을 역임한 바 있다. 최 본부장은 중소기업 지원, 해외시장 개척, 산업장인 육성 등 지역 경제 전반을 아우르며 현장 중심의 경제 행정을 이끈 인물로, 지역 경제 회복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주도해왔다. 3급으로 승진한 4명 중 3명은 시·군 부단체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차광인 도시계획과장은 영양군 부군수로, 박시홍 세정담당관은 봉화군 부군수로, 구자희 외국인공동체과장은 울진군 부군수로 각각 임명됐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인사는 지속 가능한 복구 체계 구축과 경제 회복, APEC 정상회의 준비, 미래 지향 조직 전환 등을 위한 전략적 배치"라며 “조직의 안정적 운영과 도정의 연속성을 고려해 최소한의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jjw5802@ekn.kr

[E-로컬뉴스] 경주시, 포항시, 울진군, 울진군의회, 경북문화관광공사, 계명대, 영남대병원 소식 등

◇경주시청 여자태권도팀, 창단 2년 만에 전국대회 메달 획득 박주아 선수, 여성태권도연맹회장기 73㎏ 이하급 준우승 쾌거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청 여자태권도팀이 창단 2년 만에 전국무대에서 값진 메달을 따내며 빠른 성장세를 입증했다. 경주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소속 박주아 선수는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전남 구례군에서 열린 '제23회 한국여성태권도연맹회장기 전국태권도대회' 겨루기 개인전 73kg 이하급에 출전해 준우승을 차지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주시청 태권도팀은 2022년 창단 이후 올해로 2년 차를 맞았으며, 이상제 감독을 중심으로 6명의 선수단이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그중 박주아 선수는 강호들을 연이어 제압하며 결승까지 오르는 투혼을 보여줬고, 아쉽게 금메달은 놓쳤지만 창단 이래 첫 전국대회 메달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이상제 감독은 “선수들이 흔들림 없이 훈련에 임한 결과이며, 태권도 발상지인 경주를 대표하는 팀으로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도 “전국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낸 것은 팀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선수들의 열정과 노력에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도 시민에게 감동을 주는 팀이 되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포항시, APEC 대비 공항 주변 수목정비 주민설명회 개최 항공기 안전 위한 인덕산 사면 정비…“주민 의견 반영해 불편 최소화"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20일 제철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역 시·도의원과 주민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APEC 대비 포항경주공항 안전 확보를 위한 수목정비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는 공항 주변 항공장애물 정비의 필요성과 사업 추진계획을 주민들에게 알리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항시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공항의 항공기 이착륙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수목 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다. 정비 대상지는 공항 활주로 인근 인덕산 사면 지역으로, 시는 항공기 운항에 장애가 될 수 있는 수목을 계획적으로 제거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공항의 안전을 위한 정비 필요성에 공감하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포항시와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신강수 포항시 푸른도시사업단장은 “포항경주공항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이번 사업은 APEC 정상회의 준비의 핵심 중 하나"라며 “사업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불편을 최소화하고, 지역 이미지 향상과 국제행사 성공 개최를 위한 소통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울진군, 신증후군출혈열 예방수칙 준수 당부 농번기·장마철 야외활동 증가…“설치류 접촉 주의하세요"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보건소는 최근 설치류(들쥐 등)를 매개로 전파되는 신증후군출혈열의 감염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고위험 지역에 대한 선제 대응과 함께 군민 대상 예방수칙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신증후군출혈열은 한탄바이러스에 감염된 설치류의 배설물을 흡입하거나 상처를 통해 바이러스가 체내로 침입해 발생하는 급성 열성 질환이다. 초기에는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지만, 증상이 악화될 경우 신장 기능 저하 등 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6월에서 7월 장마철은 설치류 활동이 왕성해지는 시기로, 농작업이나 캠핑 등 야외활동이 잦은 시기와 겹쳐 감염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 울진군보건소는 군민들에게 △쥐와의 접촉을 피하고 배설물·타액과의 접촉 최소화 △쥐의 서식지 제거를 위한 주변 환경 정비 △야외활동 후 즉시 옷 세탁 및 샤워 △감염 위험군의 예방접종 실시 등을 당부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신증후군출혈열은 야외활동 중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이지만, 예방수칙만 잘 지켜도 충분히 감염 위험을 낮출 수 있다"며 “군민들께서는 일상 속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건강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울진군의회, 제285회 정례회 마무리…결산 승인 등 16건 안건 의결 예결특위, 재정운영 전반 분석…“합리적 예산 집행 주문"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의회가 20일 제285회 제1차 정례회를 마무리하고, 2024회계연도 결산 승인안과 각종 조례안 등 총 16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번 정례회는 지난 10일부터 11일간 진행됐으며, 군의원 전원은 회기 동안 관내 주요 사업장을 직접 둘러보며 조례안과 기타 안건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특히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024회계연도 결산 심사를 통해 예산 집행의 적정성과 재정운영 성과를 면밀히 분석했다. 위원회는 결산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를 즉각 반영해 올해 예산은 보다 합리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집행기관에 강하게 주문했다. 군의회는 또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주요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에서 드러난 문제점에 대한 개선책도 함께 제시했다. 김정희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정례회 기간 동안 성실히 의정활동에 임해주신 의원들과 집행부 공직자들께 감사드린다"며 “군민 삶과 직결되는 중요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하고, 장마철 재해위험지역 점검과 피서철 대비 안전관리에도 철저히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APEC 성공개최 총력…중간점검 회의 열려 보문단지 야간경관 개선 등 363억 규모 20개 사업 점검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오는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20일 공사 중회의실에서 'APEC 관련사업 중간점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김일곤 경영개발본부장 주재로, 공사 실무부서장과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회의에서는 △보문관광단지 야간경관 개선 △도로 및 주차장 정비 △회의장 주변 환경정비 등 총 20건, 약 363억 원 규모의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공사는 현재 보문호 주변과 주요 진입도로를 중심으로 야간경관 조명, 미디어 콘텐츠, 상징조형물 설치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특히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북 문화관광의 글로벌 위상 제고를 목표로, 민간과 지자체 간 협력도 한층 강화하고 있다. 김일곤 본부장은 회의에서 “2025 APEC 정상회의는 경북이 세계적인 문화관광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현재 추진 중인 모든 사업을 안전사고 없이, 일정에 맞춰 마무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변화와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북문화관광공사는 7월부터는 관련 사업의 주간 점검 체계를 가동해 APEC 정상회의 준비에 빈틈이 없도록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프린스턴 신학교 첫 흑인 총장, 계명대 방문…학술교류 협정 갱신 조나단 리 월튼 총장 방한…“신학 교육의 미래 함께 설계하자"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1812년 설립된 미국 프린스턴 신학교(Princeton Theological Seminary)의 제8대 총장이자, 최초의 흑인 총장인 조나단 리 월튼(Rev. Dr. Jonathan Lee Walton) 총장이 20일 계명대학교를 방문해 학술교류 협정을 갱신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한미 간 신학 교류의 새로운 전환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월튼 총장은 교수·설교자·행정가로서 세계 신학계에서 영향력을 인정받는 인물이다. 양 기관은 △공동 심포지엄 개최 △교원 교류 △연구자료 교환 △특별 단기 프로그램 운영 등 협력 분야를 포함한 기존 협정을 갱신하며 지속적인 교류 확대에 뜻을 모았다. 신일희 총장은 “프린스턴 신학교는 계명대와 오랜 기간 신뢰를 쌓아온 파트너"라며 “이번 협정은 그 관계의 심화된 결과로, 앞으로도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신학 교육을 위해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오후에는 계명대 인터내셔널라운지에서 박정근 기독교학과 학과장을 비롯한 교수진과 월튼 총장이 간담회를 갖고, 양국 신학 교육의 변화, 공동 대응 방안 및 학술 교류 확대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월튼 총장은 오는 21일 오후 4시 계명대 동천관에서 'We Are Educators: Sacred Vocation in a Shifting World(우리는 교육자들입니다: 변화하는 세계 속 거룩한 소명)'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22일에는 대구 동로교회 예배에 참석해 지역 교계 관계자들과도 교류의 시간을 이어간다. 한편, 계명대와 프린스턴 신학교는 지난 1996년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한 이래 국제신학세미나 공동 개최 등 28년간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프린스턴 신학교 부총장이 계명대를 찾아 연합신학대학원 간담회와 캠퍼스 투어를 진행한 바 있다. 월튼 총장은 “계명대는 아시아권에서 프린스턴 신학교와 가장 긴밀한 파트너"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양 기관이 신학과 교육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남대병원 조찬호 교수, 유럽안과학회서 최우수 포스터상 수상 아시네토박터 각막염 연구 발표…“임상적 가치 국제적으로 인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병원 안과 조찬호 교수가 지난 7~9일 포르투갈 리스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유럽안과학회(SOE, European Society of Ophthalmology)'에서 최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SOE는 전 세계 안과 전문의들이 참여하는 권위 있는 국제 학술대회로, 최신 임상 지견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잘 알려져 있다. 심포지엄, 워크숍, 라이브 수술 시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안과학의 흐름을 선도하고 있다. 조 교수는 이번 대회에서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 각막염의 임상적 특징 및 치료 결과: 녹농균 각막염과의 비교(Clinical features and treatment outcomes of Acinetobacter baumannii keratitis: comparison with Pseudomonas aeruginosa keratitis)'를 주제로 한 연구 포스터를 발표했다. 해 당 연구는 드문 세균성 각막염에 대한 임상적 통찰을 제공하며 치료 전략 수립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조찬호 교수는 “국제적인 학회에서 연구의 학술적 의의와 임상 가치를 인정받아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환자 치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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