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4'를 지난 10월 5일 토요일 여의도 한강시민공원 일대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20회째를 맞은 서울세계불꽃축제에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화를 비롯, 미국·일본 총 3개국의 대표 연화팀이 오색 불꽃으로 가을 하늘을 수놓으며 100만여명의 관람객들에게 추억을 선사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작년 불꽃 축제 직후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시민들이 아름다운 불꽃을 통해 위로 받고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더 크고 넓게 불꽃을 쏘아올리자"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축제는 시민들이 멀리서도 불꽃을 즐길 수 있도록 높은 고도에서 크게 개화하는 타상불꽃의 비중을 대폭 확대했다. 타상 불꽃 수를 작년 대비 18% 늘렸을 뿐만 아니라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역대 최대 크기의 특수제작 불꽃을 하늘 높이 선보여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특히 한국팀은 행사의 주 무대인 원효대교와 한강철교 사이(63빌딩 앞) 뿐만 아니라 원효대교와 마포대교 사이에서도 쌍둥이 불꽃을 동시에 터뜨려 더 많은 관람객들이 불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기존 관람객들이 집중됐던 여의도·이촌동·노량진동 뿐만 아니라 마포구 일대·선유도공원에 이르기까지 관람객들을 분산시키는 효과도 거뒀다. 대규모 인파가 모이는 행사인 만큼 질서 유지와 안전 관리에도 총력을 기울였다. ㈜한화는 임직원 봉사단·전문 안전 인력·운영 요원 등 3400여명에 달하는 대규모 질서 유지·안전 인력을 편성했다. 서울시도 4개 자치구와 서울소방재난본부·서울경찰청 등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약 400여명의 인원을 투입하는 등 시민 안전을 위해 힘을 모았다. 안전 관리 시스템도 빛났다. ㈜한화는 통신사와 연계해 실시간으로 인파 밀집도를 측정하는 기능을 갖춘 안전관리 스마트앱 '오렌지세이프티'를 적극 활용해 인파 분산을 지원했다. 또한 행사장 뿐만 아니라 여의도 외각, 원효대교, 마포동, 이촌동에 이르기까지 설치된 구역별 폐쇄 회로(CC) TV를 통해 시민들의 동선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대응했다. 관람객들 역시 행사 관계자와 경찰 등의 요청에 적극 협조하고 쓰레기를 각자 챙겨 분리수거하는 등 질서 정연한 모습으로 행사 진행에 힘을 보탰다. 병목 현상이 발생하는 일부 구간도 있었으나 성숙한 시민 의식과 철저한 안전 관리 덕분에 100만여명의 운집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안전 사고 없이 행사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 한화그룹 임직원으로 구성된 1200여명의 봉사단은 행사가 끝난 후 밤 늦게까지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의 쓰레기를 줍고 행사장을 정리하는 '클린 캠페인'을 펼치며 안전한 축제 마무리를 이끌었다. 불꽃축제 직후에는 원효대교 남단 인근에서 한강을 찾은 시민들과 함께 'DJ 애프터 파티'가 열려 다양한 볼거리 제공은 물론 자율적인 분산 퇴장을 유도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