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엘이 7년 만에 연극 무대에 복귀한다. 16일 소속사 와이원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엘은 내년 2월8일 서울 대학로 링크아트센터 벅스홀에서 막을 올리는 연극 '꽃의 비밀'에 캐스팅됐다. 2018년 '아마데우스' 이후 7년 만에 연극 출연이다. 연극 '꽃의 비밀'은 이탈리아 북서부의 작은 마을 빌라페로사를 배경으로, 축구에 빠져 집안일을 소홀히 하던 가부장적 남편들이 하루아침에 사고로 사라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때 아내들이 보험금을 타기 위해 하루 동안 모두를 속여야 하는 황당무계한 소동을 유쾌하게 풀어낸 코미디극이다. 극중 이엘은 '술고래' 자스민 역을 맡아 능청스러운 유머와 수위 높은 농담을 맛깔나게 소화하며 큰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연극 공개에 앞서 이엘은 내년 1월4일 첫 방송하는 tvN 새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를 통해 시청자와 만난다. 드라마는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우주정거장 배경의 스페이스 오피스물로, 이엘은 우주와 지구를 잇는 MCC 지상관제선터를 관리하고 지휘하는 강 치프를 연기한다. 백솔미 기자 bsm@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