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4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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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엘, 내년 ‘꽃의 비밀’ 통해 7년 만 연극 복귀

배우 이엘이 7년 만에 연극 무대에 복귀한다. 16일 소속사 와이원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엘은 내년 2월8일 서울 대학로 링크아트센터 벅스홀에서 막을 올리는 연극 '꽃의 비밀'에 캐스팅됐다. 2018년 '아마데우스' 이후 7년 만에 연극 출연이다. 연극 '꽃의 비밀'은 이탈리아 북서부의 작은 마을 빌라페로사를 배경으로, 축구에 빠져 집안일을 소홀히 하던 가부장적 남편들이 하루아침에 사고로 사라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때 아내들이 보험금을 타기 위해 하루 동안 모두를 속여야 하는 황당무계한 소동을 유쾌하게 풀어낸 코미디극이다. 극중 이엘은 '술고래' 자스민 역을 맡아 능청스러운 유머와 수위 높은 농담을 맛깔나게 소화하며 큰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연극 공개에 앞서 이엘은 내년 1월4일 첫 방송하는 tvN 새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를 통해 시청자와 만난다. 드라마는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우주정거장 배경의 스페이스 오피스물로, 이엘은 우주와 지구를 잇는 MCC 지상관제선터를 관리하고 지휘하는 강 치프를 연기한다. 백솔미 기자 bsm@ekn.kr

작년 퇴직연금 중도인출 4년만에↑…절반 이상 주택구입 ‘역대 최대’

지난해 퇴직연금 중도 인출 인원과 금액이 4년 만에 증가 전환했다. 주택구입을 목적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웃돌았으며 인원과 금액 모두 역대 가장 많았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퇴직연금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퇴직연금 중도인출 인원은 전년보다 28.1% 증가한 6만4000명, 인출 금액은 40.0% 늘어난 2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중도인출 인원과 금액은 지난 2019년 이후 내리 줄다가 4년 만에 처음 증가로 전환했다. 중도인출 사유 중 인원 기준으로 주택 구입이 52.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주거 임차(27.5%), 회생 절차(13.6%)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20대 이하는 주거 임차,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주택 구입 목적의 중도인출이 가장 많았다. 주택구입 목적 중도인출 인원은 3만4000명, 금액으로는 1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인원과 금액 모두 지난 2015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역대 최대치다. 금리가 지난 2022년보다 작년에 높아지면서 대출 비중을 줄이고 퇴직연금 등을 동원해 주택을 구입한 이들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퇴직연금 총적립금은 381조원으로 전년보다 13.9% 증가했다. 제도 유형별로는 확정급여형(DB)이 53.7%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나 전년보다 비중은 3.6%포인트(p) 감소했다. 확정기여형(DC)은 25.9%, IRP는 20.0%를 차지해 전년보다 각각 1.0%p, 2.6%p 늘었다. 세액공제 확대로 IRP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IRP 가입 인원은 321만5000명으로 전년보다 7.0% 증가했고, 적립 금액은 전년보다 30.9% 늘어난 76조원으로 나타났다. 퇴직연금 운용 방식별로는 원리금보장형(80.4%)이 여전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나 그 비중은 전년보다 5.1%p 줄었다. 실적배당형 비중은 12.8%로 전년보다 1.6%p 증가했다. 원리금보장형이란 예·적금, 국채 등 원리금이 보장되는 방식으로 투자되는 적립금을 말하며, 실적배당은 집합투자증권, 직접투자 등 원리금이 보장되지 않는 방식으로 투자되는 적립금이다. 금융권역별로는 은행이 전체 적립금의 51.6%를 차지했으며 증권(22.7%)과 생명보험(20.7%)이 뒤를 이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근로복지공단, 12월 노동부 공공기관 브랜드평판 ‘톱’

12월 고용노동부 공공기관 브랜드평판조사에서 근로복지공단,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한국잡월드 순으로 톱3를 기록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지난 11월 16일부터 12월 16일까지 고용노동부 공공기관 12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빅데이터 2515만9943개를 분석한 결과이다. 이번 고용노동부 공공기관 브랜드평판 분석은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 사회공헌지수로 구분해 브랜드평판지수를 산출했다고 연구소는 밝혔다.​​​​​​ 12월 고용노동부 공공기관 브랜드평판 전체 순위는 근로복지공단,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한국잡월드 외에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한국고용정보원,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한국고용노동교육원, 건설근로자공제회, 노사발전재단, 학교법인한국폴리텍,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순이었다.​​​​​ 1위 근로복지공단은 전체 브랜드평판지수 735만6503(참여 44만4059, 미디어 129만5258, 소통 124만225, 커뮤니티 93만3786, 사회공헌 44만3174)으로, 지난 11월(775만6867)보다 5.16% 하락했다.​ 12월 분석결과에서 눈에 띄는 점은 11월 2위였던 한국산업인력공단이 12월 11위로 급락한 것이다. 산업인력공단은 11월 539만3956에서 12월 78만2164로 크게 감소했다. 장애인고용공단(313만1277)과 잡월드(279만6611)가 12월 2~3위로 상승하는 반사이익을 누렸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구창환 소장은 “12월 고용노동부 공공기관 브랜드 카테고리를 분석해 보니 지난 11월 빅데이터 3260만1475개와 비교해 22.83%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청도군, ‘2024년 임업∙산림 공익직접지불금’지급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2024년 임업∙산림 공익직접지불금 대상자를 확정하고 오는 18일까지 지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지급규모는 임업인 318명에 대해 4억1300만 원을 확정했으며, 산림청 예산 부족으로 이번 직불금의 80%를 우선 지급하고 나머지 20%는 2025년 상반기에 지급할 예정이다. 임업∙산림 공익직접지불사업은 임업인의 낮은 임가소득을 보전하고 산림의 경제적․공익적 가치의 지속적인 향상을 위해 임업인에게 직접 직불금을 지급하는 제도로 2022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임산물생산업 직불금과 육림업 직불금으로 나누어지며, 임산물생산업 직불금은 소규모 임가 직불금과 면적 직불금으로 구분된다. 소규모 임가 직불금은 130만 원, 면적․육림업 직불금은 최대 2196만 원까지 지급받을 수 있다. jmson220@ekn.kr

엘로엔스, 식이섬유 제품 ‘세이트핏’ 선봬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건강 브랜드 엘로엔스가 식이섬유 제품 ‘세이트핏’을 선보이고 있다고 16일 전했다. 브랜드 측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30년 경력의 현직 약사와 의사가 공동으로 배합한 제품으로, 그 배합 과정은 여러 식이섬유 관련 논문과 연구를 토대로 한 과학적 접근을 바탕으로 이루어졌다.세이트핏은 ▲차전자피▲글루코만난▲알긴산과 같은 고품질 식이섬유 성분으로 구성된 제품으로, 하루 2포 기준으로 섭취 시, 총 8,000mg의 식이섬유를 섭취하게 되는데, 이는 약 80장의 상추에 해당하는 양으로, 식사 전에 섭취하면 배를 미리 부르게 만들어 과식을 방지하고, 적은 양으로도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 엘로엔스 관계자는 “세이트핏은 더 자유롭고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세이트핏은 와디즈 플랫폼에서 6,262%를 기록했으며, 해당 제품은 엘로엔스 자사몰, 쿠팡, 네이버 스토어팜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트코인 시세, 10만6000달러 돌파해 또 신고가…“가격 하락 온다” 신중론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로 상승세를 이어온 비트코인 시세가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글로벌 가상화폐 시세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16일 오후 12시 32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3.06% 오른 10만4863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9시 40분께 10만6449.88달러까지 오르면서 신고가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이 10만6000달러선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지난 5일 기록된 역대 최고치인 10만3300달러대를 11일만에 다시 갈아치운 것이다. 이로써 미 대선 당일 7만 달러 아래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의 이후 상승률은 50%를 넘어섰다. 또 비트코인은 이날까지 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왔는데 이는 가상자산 열기가 한창이던 2021년 이후 최장 기간이다. 트럼프 당선인이 가상자산 업계에 친화적인 정책을 펼칠 것이란 기대감이 비트코인 시세 상승을 계속 견인시키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공화당이 비트코인의 전략적 비축을 추진하겠다고 시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최근 미 경제 매체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석유 비축 기금과 같은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 기금을 만들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가상화폐와 관련해 대단한 일을 할 것"이라며 “중국이나 다른 어떤 나라가 먼저 주도권을 잡게 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미국 텍사스에선 비트코인을 주(州) 정부의 전략적인 자산으로 비축하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되기도 했다. 캘리포니아에 이어 경제 규모가 두 번째로 큰 텍사스에선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이 가장 많이 밀집한 주로 꼽힌다. 기관투자자용 가상화폐 플랫폼 오거스트의 아야 칸토로비치 공동 창립자는 “많은 사람들은 가상자산 산업에 더 친화적인 행정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같은 낙관론은 ETF(상장지수펀드) 수요를 통해서도 반영되고 있다"고 블룸버그TV에 말했다. 미 대선 이후 비트코인에 직접 투자하는 미국 ETF에는 총 122억 달러가 순유입됐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 ETF에는 28억 달러가 유입됐다. 이런 와중에 '비트코인 큰 손'으로 불리는 미국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오는 23일부터 뉴욕증시 대표 지수 중 하나인 '나스닥 100' 지수에 편입된다. 나스닥100 지수는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에 포함된 기업 중 금융주를 제외한 상위 100개 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나스닥100 편입은 비트코인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망했다. 나스닥100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 등이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전환사채 발행 등에 돈을 댈 수 있어 비트코인 매입을 위한 자금 조달이 더 쉬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주식이나 전환사채를 발행한 돈으로 비트코인을 대량 사들여왔다. 이와 함께 연말을 앞두고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감도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산타 랠리'는 크리스마스를 전후해서 가격이 상승하는 현상이다. 코인 전문매체 코인게코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비트코인은 크리스마스 직전 주에는 7번 상승했고, 크리스마스가 끝난 다음 주에는 상승과 하락이 각각 5번이었다. 이 기간 비트코인의 평균 상승률은 1.3%를 기록했다. 다만 비트코인 추가 상승 가능성에 신중론도 여전하다. IG의 토니 시카모어 분석가는 비트코인이 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왔지만 최근에 상승 폭이 줄어든 점을 지적하면서 “가격 하락이 다가오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작년 광업·제조업 출하액 2.5%↓…다시 2000조 아래

지난해 광업·제조업 출하액이 1년 전보다 2.5% 줄어 다시 2000조 아래로 떨어졌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광업·제조업 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작년 10인 이상 종사하는 사업체를 기준으로 광업·제조업 출하액은 1992조1000억원으로 전년보다 51조8000억원(2.5%) 감소했다. 광업·제조업의 출하액은 지난 2008년(1116조) 1000조를 돌파했고 작년(2044조) 처음으로 2000조를 넘었지만 작년엔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감소하며 다시 2000조 아래로 떨어졌다. 사업체당 출하액은 272억원으로 전년보다 7억원(2.3%) 감소했다. 생산액에서 주요 중간 투입비를 제외한 부가가치(671조2000억원) 역시 전년보다 7.4%(53조5000억원) 뒷걸음질 쳤다. 업종별로 보면 전자·통신 출하가 15.9% 줄어 관련 통계가 집계된 지난 2000년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부가가치도 35.1% 감소했다. IT 업황 부진에 따른 반도체 수요 감소와 단가 하락, 액정표시장치(LCD) 출하 감소 등이 주된 영향을 미쳤다. 화학제품 제조업 출하액도 12.2% 감소했다. 국제 유가가 떨어지면서 기초화학제품 단가가 하락한 영향이다. 다만 부가가치는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제조업은 친환경차 등 고가차량 판매 증가 등 영향으로 출하액과 부가가치 모두 각각 16.3% 늘었다. 광업·제조업 사업체 수는 7만3384개로 전년보다 208개(0.3%) 감소했다. 지난 2016년 이후 7년 만에 첫 감소다. 업종별로는 의류업 불황에 따른 폐업·해외 이전 등으로 섬유제품 사업체가 141개(5.1%) 감소해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정보기술(IT) 업종 불황 여파로 전자·통신 사업체도 109개(3.1%) 감소했다. 광업·제조업 종사자 수는 298만2000명으로 전년보다 1만명(0.3%) 줄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지난 2020년 이후 3년 만에 감소세다. 업종별로는 전기장비(9300명·4.3%), 전자·통신(7200명·2.1%) 등에서 감소 폭이 컸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김동철 한전 사장, 윤리준법경영과 내부통제 발전 방안 논의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윤리준법경영과 내부통제 발전을 위해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한전은 서울 양재동 한전 아트센터에서 '2024년 제2차 윤리준법위원회(이하 위원회)'를 개최했다. 윤리준법위원회는 한전의 윤리준법경영 강화와 내부통제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2019년 신설됐다. 김동철 사장을 위원장으로 하여 한전 상임이사 5명과 외부위원 3명으로 구성됐다. 외부위원은 김호철 대표변호사(법무법인 한빛), 장영균 교수(서강대), 김재옥 부회장(동원 F&B)이다. 위원회는 한전의 윤리준법경영과 내부통제체계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연간 추진계획을 심의하고, 성과와 실적을 점검·평가한 후 향후 발전 방안의 제안 및 지원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위원회에서 한전의 내부통제 운영이 국제표준에 부합하도록 ①내부통제 3차 방어선1) 을 신규 구축하고, ②전사적 리스크를 분석하여 통합 리스크 관리 체계를 마련하였고, ③리스크 통제기술서를 제작하여 자가 점검을 시범 운영하는 등 내부통제를 강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발표했다. 또한 윤리경영을 구현하기 위한 그간의 주요 추진 실적과 자금부정 예방 관련 공시 대응계획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위원들은 위원회의 발표 내용에 대한 자유로운 의견 교환과 함께, 효과적인 실행을 위한 방안으로 내부통제 IT시스템 도입과 성과평가체계 구축 등을 제안했다. 이날 위원회에 참석한 김동철 사장은 “한전이 글로벌 에너지 리더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강도 높은 변화와 근원적 혁신이 필요하다"라면서 “오늘 위원회를 통해 한 단계 높은 윤리준법경영 수준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으로도 한전은 확고한 윤리준법경영과 내부통제 강화를 지속 추진하여 국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KTL, 글로벌 환경규제 대응해 탄소배출량 산정 적극 지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하 KTL)이 '2024 경남지역 탄소배출량 산정 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경남FTA통상진흥센터와 9개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탄소배출량 산정이란 기업이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원료 획득부터, 유통, 생산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의 배출원을 확인하고 그 발생량을 계산하는 과정을 말한다. 최근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배터리 규제 등 글로벌 환경 규제가 확대되면서 해외 수출시 제품 탄소배출량의 객관적인 산정과 검증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Carbon Border Adjustment Mechanism)는 유럽연합(EU)이 세계 최초로 도입하는 탄소국경세다. 2023년부터 철강·알루미늄 등 탄소배출이 많은 6개 품목에 대해 시범시행 중이며,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유럽연합(EU) 배터리 규제(EU Regulation)는 배터리의 전 수명주기를 다루는 유럽연합의 단일 법률이다. 유럽연합에 배터리를 수출하는 경우, 탄소발자국 보고('24.7~) 및 등급 표시('26~)가 의무화된다. 이에 창원상공회의소 경남FTA통상진흥센터는 KTL을 2024 경남지역 탄소배출량 산정 지원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하고 관련 규제 대응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KTL은 올해 5월 16일 3자간(KTL-경남FTA통상진흥센터-선정기업) 업무협약을 기초로 경남지역 소재 중소·중견기업 9개사를 대상으로 탄소중립 목표 수립, 감축방안 제시 등 기관별 탄소관리체계 수립을 지원했다. 지원 대상인 9개사는 글로벌 공급망 및 고객사로부터 탄소정보공개 요구를 받아 탄소배출량 산정 컨설팅 등 도움이 절실했다. 이에 KTL은 ▲사업장 내 온실가스배출량 산정 ▲전과정평가(LCA)기반 제품의 탄소배출량 산정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보고 절차에 따른 탄소배출량 산정 등을 지원했다. 각 기업들은 KTL의 컨설팅을 통해 탄소배출량 산정을 완료하고 추후 다방면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KTL은 이번 성과보고회를 통해 지원사업의 성과를 상세히 보고하고, 참여기업의 의견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경남 FTA통상진흥센터 관계자는 ‶국내 많은 기업들이 탄소중립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KTL이 이번 과업을 통해 기업들의 실질적인 문제들을 해소해주어 큰 도움이 되었다″며 ‶참여기업들 및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참고해 2025년도 지원사업을 추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KTL 차재두 환경사업개발센터장은 ‶필(必)환경 시대에 환경 분야의 전문 역량을 집대성하여 국내 산업계 탄소중립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TL은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제품 탄소발자국 공인검증기관으로 인정받고 관련 검증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후 기업의 환경정보 타당성 평가·검증 서비스를 통해 탄소중립 자원순환시스템 구축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을 펼쳐나가고 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남부발전 안동빛드림본부, 친환경보일러 교체로 지역사회 겨울나기 지원

한국남부발전㈜(사장 김준동) 안동빛드림본부(본부장 윤상옥)가 발전소 주변지역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친환경보일러 교체사업을 전개하며 지역사회에 사랑과 온기를 전했다. 지역사회 협력강화의 일환으로 2022년부터 시작된 친환경보일러 교체 사업은 남부발전 안동빛드림본부, 풍산읍 행정복지센터 및 안동시 종합사회복지관이 협업하여 지역 취약·소외계층의 노후 보일러 교체를 통해 따뜻한 겨울나기와 보일러 안전사고 예방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본 사업은 2022년 9세대를 시작으로 2023년 10세대, 올해는 6개 마을 총 12세대의 노후 보일러를 저녹스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함으로써 겨울철 난방비 절약 및 보일러 안전사고 예방과 함께 질소산화물과 COx 화합물의 배출량 저감을 통해 지역사회 탄소중립에도 앞장서고 있다. 윤상옥 안동빛드림본부장은 “금번 사회공헌활동이 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온기와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남부발전은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지역과 상생하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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