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인터넷은행, 올해 가계대출 4.8% 확대한다…주담대가 신용대출 추월

인터넷전문은행 3사가 올해 가계대출은 지난해보다 4.8%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규모로는 3조3000억원 수준이다. 4일 카카오·케이·토스뱅크 등 인터넷은행 3사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올해 가계대출 증가액 관리 목표치는 지난해 말 가계대출 잔액보다 4.8% 늘어난 3조3183억원이다. 이는 경영계획 기준 정책성 상품을 제외한 가계대출 규모다. 3개 은행의 지난해 실제 가계대출 증가액은 8조2556억원으로, 지난해 제시한 증가액 관리 목표치인 8조4799억원에는 2243억원 하회했다. 금융당국 패널티가 적용되지 않는 만큼 인터넷은행의 지난해 대비 가계대출 증가율 관리 목표치는 은행권 1∼2%를 배 이상 상회한다. 제2금융권인 상호금융(2%대 후반)이나 저축은행(약 4%)보다 증가율이 높다. 인터넷은행은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를 취지로 설립이 됐지만, 최근 주택담보대출 규모를 빠르게 확대하며 몸집을 키워왔다. 금융감독원 금융통계 정보시스템과 이인영 의원실에 따르면 인터넷은행 3사의 가계대출 잔액은 2021년 말 33조4828억원에서 지난해 말 69조5385억원으로 3년 만에 2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2021년 말 10조3135억원에서 지난해 9월 말 34조4783억원으로 3.3배로 불었다. 카카오뱅크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24조6932억원으로 이 기간 2.7배로 늘었다. 케이뱅크는 7조8279억원으로 6.7배로 증가했다. 카카오뱅크의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2023년 6월 말 신용대출 규모를 넘어섰고, 케이뱅크는 지난해 9월 말 역시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신용대출을 추월했다. 토스뱅크는 내년 상반기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인영 의원은 “인터넷은행에 포용적 금융을 기대했지만 현실은 신용대출보다 담보대출 위주로 흘러가고 있다"며 “시중은행과 다를 바 없는 영업 방식이 이어진다면 인터넷은행의 존재 이유도 흔들릴 수 있으므로 금융당국은 인터넷은행 역할을 다시 점검하고, 금융소외 계층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금융당국은 올해부터 인터넷은행 중·저신용자(신용평점 하위 50% 이하) 신용대출 목표를 강화한다.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 목표를 '평잔 30% 이상'이면서 전년 대비 규모가 축소되지 않도록 운영 중이었는데, '신규취급액 30% 이상' 기준을 추가해 분기별 실적을 점검할 계획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실적 호조’ 한신공영, 주가도 반등…재무건전성 개선 여정은 지속

지난달 초 최저점까지 하락했던 한신공영 주가가 최근 반등세를 보였다. 지난해 호실적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된 영향이다. 그간 재무건전성의 발목을 잡았던 높은 부채비율도 크게 낮췄다. 다만 신용등급 상향은 단기간 내 실현되기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최대 관건인 업황이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점쳐져서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신공영의 주가는 지난 2월 한 달간 6% 뛰었다. 앞서 한신공영 주가는 건설경기 업황에 대한 우려로 연초부터 꾸준히 하락하다 지난 3일 장중 6000원으로 52주 최저가를 찍었다. 주가 상승의 주요 요인은 호실적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신공영은 지난 12일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대규모법인 15%)이상 변경' 공시를 통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31.8% 급증했다고 공시했다. 해당 공시는 일반 기업의 경우 매출액·영업이익·순이익이 전년보다 30% 이상, 자산총계 2조원 이상인 기업의 경우 15% 이상 변동 시 의무적으로 낸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5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3.8%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포항과 대전에서 준공한 아파트들의 입주 본격화가 매출을 견인했다. 부채비율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한신공영의 부채비율은 2023년 말 227.9%에서 작년 말 197.3%로 30.6%p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 또한 안전한 수준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건설업종의 경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이나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인해 부채비율이 높게 형성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타 업종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 용인된다. 그럼에도 200%에 가까운 수치는 재무건전성에 대한 경고 신호로 평가된다. 특히 부담 수준은 업황에 따라 달라진다. 한신공영의 수익성 개선이 신용등급 상향까지 이어지기 위해서는 대외적인 상황이 뒷받침해줘야 할 전망이다. 그러나 올해 건설경기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신용평가사는 올해 건설업체들의 외형이 과거 대비 축소된 수준을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분양가가 많이 올랐지만, 지역마다 이를 받아들이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지역에 따라 수요가 줄어들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실물경기 침체에 따른 구매력 저하로 원가 상승분을 온전히 반영한 분양가 책정에는 난항이 예상된다. 건설비 상승분을 분양가에 반영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여기에 미분양 프로젝트에 대한 대손 반영 등 수익성 훼손도 우려되는 대목이다. 한기평은 한신공영에 대해 “대형 자체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통해 재무부담이 일정 수준 완화된 것으로 판단되나, 등급 수준에 부합하는 수익성 개선은 이루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기평은 “단기적으로는 진행 프로젝트의 도급 증액 규모, 원가 통제 등을 통한 수익성 개선 수준, 중기적으로는 착공 예정인 파주운정3지구·양주덕계·평택브레인시티 등 자체사업들의 분양성과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며 “또한 일부 분양성과가 저조한 프로젝트 중심으로 운전자본 부담 확대, 대손 반영 등으로 재무부담이 증가할 수 있어 진행프로젝트의 분양률 제고 역시 중요한 모니터링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한기평은 한신공영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B'로 평가하고,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BBB 등급은 경제·업황 변화에 따라 신용위험이 커질 수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이슈&인사이트] 외환위기 가능성에 대한 고찰

탄탄해 보였던 미국 경제에 이상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1년 6개월 만에 다시 4%를 넘어 4.3%에 도달한 반면,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 2024년 미국 경제 성장률은 2.8%였으나, 올해는 2.0%로 둔화될 전망이며, 완전고용 상태로 평가받던 노동시장에서도 실업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에 미칠 영향은 아직 본격적으로 나타나지 않았고,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식 여부도 불확실하다. 여기에 국제 에너지 가격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경제 불확실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환율시장에도 다시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지난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한 직후에도 원화 환율이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였지만, 곧 급등하며 1,460원을 상회하고 있다. 지난 1월 중순 이후 약세를 보이던 미 달러화가 다시 강세로 돌아선 것도 영향을 미쳤지만, 우리의 주 무역파트너인 미국의 성장둔화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부과 등이 원화 약세를 부추기고 있어 원화는 그보다 더 가파른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내 경제 상황 역시 원화 약세를 심화시키는 요인이다. 내외금리차가 지속되면서 환율상승 압력이 커지는 가운데, 내수와 수출 모두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한국은행은 결국 금리인하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이는 우리 경제가 그만큼 취약하며, 기준금리 조정을 통해서라도 경기를 자극해야 하는 상황임을 분명히 보여준다. 이에 일각에서는 외환위기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성장둔화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시 거세질 경우, 미연준은 금리인하 속도를 늦출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해 한국의 내외 금리 차는 지속되거나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커지며, 이는 국제 투자자들에게 한국 시장의 매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된다. 반면 일본은 금리를 점진적으로 인상하며 미국과의 금리 차를 좁혀가고 있다. 이는 과거처럼 저렴한 엔화를 통해 공급되던 유동성이 감소하는 효과를 가져오며, 한국으로 유입될 자금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자금 유출 가능성도 높아지는 상황을 초래한다. 급격한 투자자금의 유출이나 유입 중단은 외환시장에 큰 충격을 줄 수 있으며, 우리처럼 시장 규모가 작은 국가에서는 환율 쏠림 현상이 발생해 급등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외환당국이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환경을 면밀히 주시하는 것이다. 환율이 급등할 조짐이 보이면, 시장개입을 통해 환율 변동성을 완화하는 '스무딩 오퍼레이션'을 시행해 안정을 도모한다. 하지만 환율불안이 장기화될 경우, 외환보유액을 소진하는 방식의 개입은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 일부 전문가들은 한국의 외환보유액 상당 부분이 장기채권으로 구성되어 있고, 현금성 자산의 비중이 낮아 환율이 급등할 경우 현금성 자산이 빠르게 고갈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또한, 장기채를 현금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시차가 발생하기 때문에 외환위기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결국 외환위기로 치닫게 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이러한 주장은 일부는 맞지만, 전적으로 사실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한국은행은 외환보유액 운용 방식을 통해 상당 부분을 수익성을 고려한 중장기 채권으로 보유하고 있음을 밝혀왔으며, 이는 이미 시장에 알려진 사실이다. 실제로 2009년 환율 급등 당시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현금성 자산을 거의 소진했던 전례도 있다. 그러나 장기채권이 무용지물이 되는 것은 아니다. 한국은 상당량의 미정부 채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만약 이를 처분해 외환시장을 안정화해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미국정부와 연준도 이를 방관할 수 없다. 미국이 정부효율화정책을 통해 지출을 감축하고 금리를 낮게 유지하려는 이유는 재정부담을 줄이기 위함이다. 이는 미국채 발행잔량이 점차 증가하는 반면 미국채 수요는 예전보다 감소하여 미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이자를 지급에 대한 미의회의 승인도 받아내기 어려운 수준이 되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전 미재무장관이 중국을 직접 방문해 미국채 매입을 요청했던 사례나,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당시 미 재무부가 미국채를 액면가로 매입하겠다고 선언한 것은 미국채 시장의 안정과 금리 급등 방지를 위한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한국처럼 미국채를 대량 보유한 동맹국이 대규모 매도를 단행한다면, 이는 글로벌 금융시장에 유례없는 충격을 줄 수 있다. 이는 단순히 한국의 문제를 넘어 미 국채 투매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이고, 미국채 금리 폭등을 초래할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트럼프 행정부가 기울이는 경제적 노력이 무력화될 위험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치적·군사적 논리보다 경제적 논리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인물이다. 따라서 한국이 보유한 미국채의 영향력을 전략적으로 활용한다면, 환율급등 상황에서도 외환위기 정도는 충분히 막을 수 있을 것이다. 김수현

이권재 오산시장, “경제적 이유로 학업 포기 없도록 하겠다...지원 통해 교육기회 확대”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오산시가 오는 28일까지 '초중고 학생 교육급여' 집중 신청 기간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매년 교육급여를 지원하고 있으며 지원 대상은 소득인정액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의 초중고 학생이며 이번 교육비 지원은 집중 신청 기간 내 접수하면 보다 신속한 지원이 가능하다. 소득인정액 기준으로 1인 가구는 119만 6007원, 2인 가구 196만 6329원, 3인 가구 251만 2677원, 4인 가구 304만 8887원, 5인 가구 355만 4096원, 6인 가구 403만 2403원 이하일 경우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에는 총 2085명의 학생이 교육급여를 지원받았다. 지원 항목으로는 교육활동지원비, 교과서 대금, 입학금 및 수업료,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교육정보화 지원(PC 및 인터넷 통신비), 졸업앨범비 등이 있다. 초등학생은 연 1회 48만 7000원, 중학생은 67만 9000원, 고등학생은 76만 8000원이 지급되며 특히 고교생의 경우 해당 학년의 정규 교육과정에 편성된 교과서 전권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보호자가 자녀의 주민등록상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직접 신청하는 방법과 온라인 신청이다. 복지로 또는 교육비 원클릭 시스템을 통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어 바쁜 학부모들의 편의가 한층 높아졌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학생들이 학업을 포기하지 않고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원 대상 가구들이 꼭 신청해 교육 기회를 충분히 누리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패트롤] 고양시-김포시-부천시-시흥시-안산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2023년부터 2024년 12월까지 진행된 옛 토지(임야)대장 한글화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일제강점기에 제작된 대장을 한글세대에 맞게 변환해 디지털화함으로써 일제 잔재를 청산하고, 고품질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고양시는 총 13만6343면의 부책대장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했다. 영구 보존문서인 옛 대장을 고해상도 컬러 이미지 파일로 변환 저장하고, 이를 텍스트로 변환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했다. 이 과정에서 토지이동 연혁, 소유자명, 주소 등을 한글로 바꿨으며, 고도화된 DB는 조상땅 찾기 시스템과 연계돼 고품질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 1일 삼일절을 맞아 일제강점기 잔재를 청산하는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한글화된 옛 대장을 통해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지역사회 역사적 가치와 자부심을 높일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아울러 1910년부터 1975년까지 DB 공백기를 해소하고, 한글화 세대에 맞는 정보를 제공해 민원 서비스 질적 향상을 이룰 수 있게 됐다. 이재란 토지정보과장은“이번 구 토지대장 한글화 사업을 통해 일제 잔재를 청산하고, 시민에게 보다 고품질 토지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필요한 정보를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글로벌 관광명소로 세계인 주목을 받고 있는 애기봉생태공원이 개장 3년 만에 50만명을 돌파하는 성과를 일궈냈다.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은 야간 개장과 스타벅스 유치에 힘입어 국내외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했으며 올해도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와 인프라 확대를 지속 추진해 글로벌 관광지로서 입지를 더욱 굳건히 다진다는 각오다. 김포시는 지난달 23일 누적 방문객 50만을 돌파했고, 행운의 50만번째 방문객이 김포시민 가족이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2021년 7월 개장 이후 3년만의 결실이다. 50만 관광객으로 선정된 이들은 뜻밖의 축하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우리 가족이 특별한 순간의 주인공이 되어 기쁘다. 김포시민으로서 글로벌 관광지가 우리 지역에 있다는 점이 매우 자랑스럽고 뜻깊다"고 말했다. 민선8기 출범 이후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왔다. 특히 군과 협의로 야간 개장을 이룬 2023년에는 2022년 대비 방문객 수가 약 34.2% 증가한 13만1386명을 기록했으며작년에는 전년 대비 약 44.8% 증가한 19만234명으로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에는 월평균 방문객이 3만6000명을 넘어서며, 올해는 연간 40만명 이상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성장은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이 기존 평이한 안보 관광지 이미지를 벗어나 복합문화관광지로 자리 잡기 위한 김포시의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스타벅스 입점과 다양한 문화 행사가 더해지면서 방문객 만족도가 크게 향상됐다. 김포시는 올해도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인프라를 확대해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을 지역경제 활성화 거점 관광지로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다. 특히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체험형 콘텐츠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강화해 관광객 유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2030 방문객이 선호하는 디지털 친화적 관광 포인트를 개발해 젊은 세대 관심을 높이고 보다 다채로운 관광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이제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은 명실상부한 글로벌 명소가 됐다. 안보 관광을 넘어 문화와 휴식이 어우러진 명소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며 “김포시는 새롭고 특별한 관광 콘텐츠를 지속 개발해 애기봉이 글로벌 명소로서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시는 이달 마지막 주 토요일(29일) 방문객 50만명 돌파를 기념하는 특별 문화행사를 애기봉생태공원에서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방문객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는 고물가-경기침체로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소상공인 어려움이 지속되자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오는 7일부터 31일까지 부천페이로 결제한 사용자에게 결제 금액 10%를 캐시백으로 지급하는 핀셋 소비 진작 이벤트를 실시한다. 전통시장과 착한가격업소 중 부천페이 등록 가맹점에서 부천페이로 결제하면 사용자에게 결제 금액 10%가 캐시백으로 즉시 지급되며, 1인당 최대 1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또한 3월 한 달 동안 부천페이 구매 한도는 20만원이며 인센티브율은 6%로 충전 시 최대 1만2000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부천페이를 10만원 충전하고 전통시장에서 10만원을 결제할 경우 인센티브 6000원과 캐시백 1만원을 합쳐 총 1만6000원인 16% 혜택을 받는 효과가 있다. 지급된 캐시백은 다음 결제 시 자동 차감되며, 사용기한은 8월31일까지로 반드시 기간 내 사용해야 하고 기한이 지나면 자동 소멸된다. 지급 내역은 경기지역화폐 앱(캐시명: 부천시 소비지원금)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이벤트는 경기지역화폐 운영대행사의 사회공헌자금 9770만원을 활용해 진행되며,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최행녀 지역경제과 경제기획팀장은 4일 “어려운 경제 상황으로 소비자와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핀셋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3월 부천페이 캐시백 지급과 관련된 세부 사항은 부천페이 고객센터(1899-7997)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가 정왕동 거북섬 해안 덱 설치를 마치고 지난 1일부터 시민과 방문객에게 개방했다. 이번에 개방된 곳은 시화호 해안 보행로 연결 덱과 공연 등을 열 수 있는 광장형 해안 덱이다. 개방 시설 중 시화호 해안보행로 연결 덱은 거북섬 라군의 선박 진출입 수문으로 단절됐던 해안보행로를 덱으로 연결했다. 이를 통해 지역주민과 방문객이 시화호 자연환경을 가까이 느끼며 산책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지름 60미터 반원형상의 광장형 해안 덱은 시민 휴식 공간이자 시화호 전망대로 조성됐다. 버스킹 공연 등 무대로도 활용이 가능해 자연과 문화가 함께하는 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시흥시는 기대했다. 정경훈 해양수산과장은 4일 “이번 준공되는 시설 공간이 시화호 안에서 쾌적한 휴식, 운동,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화호의 해양환경 가치가 향상되는 노력을 지속해 거북섬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시흥시립도서관은 시민 독서 편의와 문화생활 향상을 위해 '알아두면 쓸모있는 신박한'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흥시립도서관 누리집 메뉴에서 '도서관서비스'를 클릭하면 상호대차와 희망도서, 동네서점 바로 대출뿐 아니라 △책바다 △책나래 △책이음 등 다양한 서비스와 이용 방법이 자세히 소개돼 있다. 책바다는 읽고 싶은 자료가 시흥시도서관에 없을 경우 협약을 맺은 다른 도시 도서관에 신청하면 택배로 시흥시도서관에 전달받는 전국 단위 도서관 자료 공동 활동 서비스다. 다만 택배비 자부담이 발생한다. 책나래는 도서관 방문 이용이 어려운 장애인을 위한 서비스다. 국립중앙도서관(국립장애인도서관)이 도서관 자료를 우체국 택배를 이용해 집까지 제공한다. 책이음은 시흥시립도서관과 연계된 도서관이라면 전국 어디에서나 이용자가 하나의 회원증으로 도서 대출할 수 있는 서비스다. 시흥시립도서관은 누리집 메인 화면에 책바다 서비스 바로 접속 배너를 추가 개설하며 접근성도 높였다. 도서 검색 창에서 바로 연결하는 시스템 구축도 현재 검토 중이다. 김지은 시흥시 중앙도서관 자료정보팀장은 4일 “시흥시도서관은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시민이 편리하게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알아두면 쓸모있는 신박한 도서관 서비스 관련 세부 내용은 시흥시립도서관 누리집(siheung.go.kr/library)에서 확인하거나, 시흥시 중앙도서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는 소속 직원으로 구성된 통-번역 서포터즈 '톡톡이음'이 국제협력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본격적 여정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톡톡이음은 통-번역에 쓰이는 '말'을 상징하는 '톡(Talk)'과 '도시 관계를 잇는다'는 의미 '이음' 합성어로 안산시 통-번역 서포터즈 명칭이다. 안산시는 지난달 내부 모집을 통해 영어-중국어-독일어에 재능이 있는 직원 10명을 올해 서포터즈 '톡톡이음'으로 선발했다. 20대부터 50대, 8급 주무관부터 6급 팀장까지 다양한 직렬-직급으로 구성된 서포터즈는 외빈 영접, 국제교류 등을 위해 통-번역이나 감수 등 업무를 수행한다. 톡톡이음 첫 활동은 내달 우호협력 도시인 '미국 부에나파크시' 대표단 영접 행사 참여로 시작된다. 향후 간담회 및 환영 오찬, 관내 시찰 등 각종 국제행사에서 의사소통을 도와 안산시 국제 관계 강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국제교류 도시 간 협력관계 활성화를 위해 언어 재능기부에 적극 참여해준 직원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 톡톡이음과 함께 안산시가 세계 무대에서 국제도시로서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 교류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는 올해 2월 기준 12개국 22개 도시-기관과 국제협력 관계를 맺고 있으며, 경제-기업-문화-예술-청소년 등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kkjoo0912@ekn.kr

타고 먹고 자고 사고...여행비용 50% 지원 ‘치유 페스타’ 완도로 오세요

완도=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추운 날씨에 움츠렸던 어깨를 활짝 펴고 가벼운 옷차림으로 따뜻한 봄맞이 여행을 계획한다면 해양치유도시 전남 완도군을 추천한다. 완도군은 전복 양식으로 유명하다. 섬으로 이뤄진 도시다보니 전복, 김, 광어 등 양식장이 주된 산업으로 발전해 신선한 각종 회를 곳곳에서 맛볼 수 있다. 최근에는 해양을 이용한 치유가 각광을 받고 있다. 해수찜은 물론 해수, 해조류 등을 활용한 힐링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을 불러 모은다. 완도군에서 운영하는 해양치유센터는 해수를 이용한 수압 마사지와 머드팩으로 피로를 풀어주고 해조류 거품 테라피와 해수미스트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주말에는 해양치유센터 홈페이지나 전화로 사전예약하는 것을 추천하며 수영복과 수영모 등은 현장에서 대여할 수 있지만 미리 준비하면 비용을 아낄 수 있다. 더욱이 완도군은 '2025 완도 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객에게 다양한 여행 혜택을 지원하는 '완도 치유 페스타'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치유 페스타는 3월부터 △완도 치유 페이 △6개 유료 관광시설 입장료 할인 △여객선 반값 운임 혜택 등을 제공한다. 3월 1일부터 12월 7일까지 2인 이상 관광객이 완도 관광지를 방문한 후 개인 SNS에 인증 사진 3장, 해시태그, 50자 이상의 글을 남기면 인센티브를 지원해준다. 또한 숙박, 식당, 카페, 특산품 판매장 등 이용 개소 수와 영수증 총합에 따라 10만 원 이상은 5만 원(1개 소 이상), 20만 원 이상은 10만 원(2개소 이상), 30만 원 이상은 15만 원(3개소 이상), 40만 원은 이상 20만 원(4개소 이상)을 쿠폰 또는 완도청정마켓 포인트로 지원한다. 이 같은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완도 치유 페스타 누리집을 통해 사전 여행 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사전 계획서를 제출하지 못한 관광객은 완도해조류센터 일원에서 운영하는 현장 사무소에서 신청 가능하다. 군 대표 유료 관광시설 6개소의 입장료 할인혜택도 받을 수 있다. 청산 해양치유공원은 30%, 보길 윤선도 유적과 약산 해안치유의 숲 및 해양생태전시관은 50% 할인된 가격으로 입장 가능하며, 장보고기념관과 어촌민속전시관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여객선 반값 운임 지원 사업은 완도-청산, 화흥포-소안, 땅끝-산양, 땅끝-넙도, 완도-여서 항로를 이용하는 일반인(완도군민 제외)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군 관계자는 “완도 치유 페스타는 관광객에게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 완도의 매력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면서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를 시작으로 장보고 수산물 축제, 제6회 섬의 날 등의 행사와 연계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니 많이 방문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ans7200@ekn.kr

신한카드, ‘SOL모임 체크카드’ 출시…캐시백 제공 이벤트 진행

신한카드가 편리한 모임 관리를 위한 신한은행 'SOL모임통장 서비스' 론칭에 맞춰 'SOL모임 체크카드' 출시와 함께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4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이 체크카드 발급을 위해서는 모임장이 신한 SOL뱅크 앱에서 모임을 개설해야 한다. 이후 기존 입출금 계좌를 연동하거나 새로운 SOL모임 통장을 만들고, 해당 계좌와 연결된 SOL모임 체크카드를 발급하면 효율적 회비 관리가 가능하다. 국내외 결제시 건당 최대 1%를 마이신한포인트로 적립해주며, 행사·모임이 집중되는 5월과 12월은 적립 한도를 5000포인트 추가 제공한다. SOL모임 체크카드의 연회비는 없다. 신한카드의 주력 상품인 '포인트 플랜 카드'에 모임 맞춤형 특화 디자인을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신한카드는 카드 출시를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동창회와 운동 동호회 등 모임 맞춤형 이벤트를 실시한다. 대상은 △요식업(식당) 업종 △스포츠용품 업종 △해외 오프라인 중 하나를 선택해 일정 금액을 결제한 고객이다. 추첨을 통해 총 100팀에게 5만원을 캐시백한다. 행사 기간 내 신한카드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모임 자랑 댓글을 남기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커플·가족부터 각종 동호회 및 동창회까지 본인 모임만의 개성을 자랑하는 댓글을 작성한 고객이 대상으로, 총 20명을 추첨해 치킨 쿠폰을 증정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카드 서비스 및 이벤트 세부 조건 등 자세한 내용은 신한 SOL페이 및 신한카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콜센터 업무 전반 AI 도입…한화생명, 인공지능 컨택센터(AICC) 오픈

한화생명이 '인공지능 컨택센터(AICC)'를 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 AICC는 인공지능(AI) 기반 콜센터를 의미한다. 자연어처리, 음성인식, 텍스트분석 등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고객센터 업무를 효율화했다. 가장 큰 특징은 '상담봇' 기술로 상담 대기시간을 대폭 줄였다는 점이다. 고객이 상담봇을 통해 언제든지 단순 문의를 처리할 수 있고, 실제 상담사 연결을 원하면 전문 상담사에게 연결되도록 구현했다. 특히 상담봇으로 전 상품에 대한 완전판매 모니터링이 가능해졌다. 고객이 보험 가입 시 충분한 설명은 들었는지, 청약에 필요한 주요 서류를 수령했는지 등을 실제 상담사처럼 물으며, 판매 프로세스를 점검한다. 상담봇을 활용한 보험료 납입최고안내도 지원한다. 고객은 안내를 받는 중 미납보험료를 즉시 이체할 수도 있어, 고객의 보험계약 유지를 돕는다. 실제 상담사가 상담을 진행하는 동안에도 AI가 활용된다. 인공지능이 실시간으로 대화 내용을 텍스트로 변환해주고, 문의 내용에 맞는 적절한 답변도 추천해준다. 신입 상담사들이 인공지능과 모의상담을 수행하며, 자유롭게 연습할 수 있는 환경도 마련했다. 한화생명은 상담사의 업무 능률과 고객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CC는 한번에 다수 고객을 동시 응대할 수 있으며, 고객이 원하는 때 언제든지 상담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아울러 기존 상담사는 보다 복잡하고 전문적인 문의에 집중하는 전문 상담사로 역할이 확대될 수 있다. 전경원 한화생명 DataLAB(데이터랩) 팀장은 “AICC 도입으로 상담사의 업무 능률과 고객 편의가 모두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상담봇이 수행할 수 있는 업무의 폭을 확대하는 등 지속적으로 고도화시켜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1일천하’로 끝난 트럼프發 비트코인 훈풍…리플·솔라나·카르다노도 시세 폭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상자산 전략 비축 추진 소식에 폭등했던 비트코인이 하루만에 급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 멕시코와 중국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재확인하자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이더리움, 리플, 카르다노, 솔라나 시세도 덩달아 하락세로 돌아섰다. 4일 가상자상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전 10시 32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7.98% 급락한 8만5530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비트코인 시세가 전날 본격 급등하기 직전 수준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의 가상자상 비축은 수년간 바이든 행정부로부터 부패한 공격을 받은 가상자산 산업을 상승시킬 것"이라며 “이는 XRP(리플), SOL(솔라나), ADA(카르다노)가 포함된 가상자산 전략 비축을 내가 디지털자산에 관한 행정명령을 통해 실무그룹에 지시한 이유"라고 적었다. 이어 “미국을 세계 가상자산의 수도로 만들 것임을 분명히 할 것"이라며 “우리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뒤이어 올린 글에서 “분명히 BTC(비트코인)과 ETH(이더리움)이 다른 가치 있는 가상자산들처럼 비축의 중심에 있을 것"이라며 “나는 또한 BTC와 ETH를 사랑한다“고 했다. 가상자산을 전략적으로 비축하겠다는 것은 미 정부가 범죄자들로부터 압수한 비트코인을 매각하지 않고 계속 보유하거나, 정부 예산으로 신규 구매하겠다는 것을 말한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비트코인은 전날 9만5000달러 가까이 폭등했지만 하루 만에 시세가 급락한 것이다. 전날 비트코인과 함께 급등했던 이더리움, 리플, 솔라나, 카르다노도 현재 시세가 24시간 전 대비 각각 14.09%, 17.19%, 19.01%, 24.44%씩 급락 중이다. 특히 카르다노의 경우 시세가 급락함에 따라 코인마켓캡 기준 시가총액이 8위에서 9위로 밀렸다.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되자 바이낸스(-8.18%), 도지코인(-15.59%), 트론(-4.74%) 등 시총 상위 알트코인 시세도 하락세다. 이날 폭락은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 부과를 확대하면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4일부터 발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내달 2일부터는 국가별 맞춤 관세인 '상호 관세'도 부과하겠다고 밝혔고 농산물에 대한 관세도 예고했다. 그 결과 코인베이스, 로빈후드 등 가상자산과 관련된 미국 주식들도 이날 뉴욕증시에서 각각 4.6%, 6.4% 하락 마감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는 개장 이후 14% 올랐지만 결국 1.77% 하락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가상자산 전략적 비축이 비트코인 등의 시세 상승을 위한 호재가 아니라고 입을 모은다.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비트코인 거래소 비트뱅크의 하세가와 유야 가상자상 시장 애널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의 (가상자산 전략 비축) 효과는 지속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주 다른 소식들이 발표되면 비트코인 등 가격이 오를 수 있겠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소화가 다 끝난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또한 새로운 소식이 아니다"라며 “가상자산의 전략 비축을 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한 것이지 비축하겠다는 발표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가상자산 전략적 비축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가상자산 큰손이자 프로페셔널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창립자 및 최고경영자(CEO)인 앤서니 폼플리아노는 이날 고객들에 보낸 서한을 통해 가상화폐 전략적 보유에 찬성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가산자산 중 솔라노를 두 번째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고 갖고 있는 주식들도 알트코인과 관련있지만 광범위한 가상화폐 전략적 보유 추진 결정은 미래에 후회할 만한 자충수"라며 “전략 비축은 결국 납세자의 희생으로 내부자와 이 코인의 제작자만 부유하게 만들 투기적 수단일 뿐"이라고 경고했다. IG의 토니 시카모어 애널리스트는 범죄자들로부터 압수한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것과 관련해 “이는 신규 매수세 유입이 아닌 계좌간 거래를 의미하기 때문에 비트코인 등 가격 상승에 호재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로컬뉴스]경북도, 경북교육청, 안동시, 영주시 소식 등

◇ 경북도, APEC 고위관리회의 식음료 안전 강화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경주에서 진행 중인 APEC 고위관리회의(SOM1)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식음료 안전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4일 도에 따르면 이번 회의의 식음료 안전 관리는 경북도가 주관하며, 22개 시·군, 경북보건환경연구원 등 관계 기관이 협력해 철저한 위생 점검과 검사를 진행 중이다. 회의가 열리는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와 주요 숙박시설,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식재료 검수부터 배식까지 실시간 점검이 이뤄지고 있으며,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있는 식품에 대한 신속 검사를 병행해 철저한 위생 관리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공식 오찬과 만찬이 집중되는 3월 4일부터 9일까지는 경북도 복지건강국장과 대구식약청장 등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식음료 검사관들의 점검 현황을 확인하고, 조리 종사자 대상 위생 교육 이행 여부, 신속 대응체계 구축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이번 철저한 관리 시스템을 통해 회의 참석자들이 식품 안전 사고 걱정 없이 회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향후 APEC 정상회의까지 안전한 식음료 관리 체계를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다. 유정근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SOM1 회의 기간 동안 빈틈없는 식음료 안전 관리로 참가자들이 안심하고 회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경북의 선진 식품 안전 관리 체계를 구축해 향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경북도, 해빙기 맞아 산사태 예방 전면 점검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해빙기를 맞아 산사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전수 점검을 실시하고, 지난해 호우 피해 복구사업장의 안전 관리 실태를 철저히 점검하고 있다. 도는 관내 6,142개소의 산사태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안전 조치 여부를 점검하고 있으며, 산사태 대피소(1,921개소)의 안전성 여부와 주민 연락체계를 재확인하고 있다. 또한 공무원과 산사태 현장 예방단을 투입해 해빙기(3월 31일까지) 동안 총 3788개소의 취약지역과 1283개소의 대피소를 점검하고,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기 전인 5월 15일까지 전수 점검을 완료할 계획이다. 지난해 발생한 집중호우 산림 피해 복구 사업도 3월 내 착공하여 우기 전에 완료할 방침이다. 특히, 경주 토함산 산사태 복구 사업은 6월까지 완료될 예정으로, 현재까지 복구비 48억 원 중 26억 원이 집행되었으며, 나머지 22억 원을 투입해 사방댐과 유역 관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도는 올해 산사태 예방을 위해 509억 원을 투입해 사방댐을 확충하고, 산림 안전 대진단을 확대해 경북 전 지역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인명 피해 예방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조현애 경상북도 산림자원국장은 “자연재해인 산사태를 완전히 막기는 어렵지만, 철저한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통해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특히 집중호우가 지속되는 시기에는 '산사태 국민 행동 요령'을 숙지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경북도는 이번 점검을 통해 산사태로 인한 인명 피해 '제로(0)' 목표를 실현하고, 안전한 산림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 경북교육청, 교육 혁신 선도…데이터 기반 진학 상담·청렴 행정·맞춤형 돌봄 강화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교육청은 교사들의 진학 상담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경북 진학 내비게이터-합격의 길을 여는 빅데이터 분석기'를 자체 개발해 보급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소프트웨어는 최근 5년간(총 26만 건)의 대입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다 정밀한 진학 상담을 가능하게 한다. 상세 버전과 간단 버전으로 나뉘어 교사들이 필요에 따라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경북진학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무전공 분석 시스템'을 도입한 데 이어, 맞춤형 진학 지원을 위한 데이터 기반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 경북교육청, '반부패 청렴 실천 결의 및 청렴 서약식' 개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신뢰받는 교육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반부패 청렴 실천 결의 및 청렴 서약식'을 최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본청 직원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공정성과 청렴성을 강조하는 서약서 낭독과 함께, 교육감을 비롯한 고위 공직자들이 청렴 손도장을 찍는 퍼포먼스를 통해 부패 근절 의지를 다졌다. 이를 계기로 조직 내 청렴 문화를 더욱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유보통합 정책 추진의 일환으로 '거점형 돌봄기관 운영 사업'을 도입해 유아 돌봄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협력하여 운영하는 거점형 돌봄기관은 시범 기관을 선정해 맞춤형 돌봄 모델을 개발하는 방식으로 추진되며, 이를 통해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보다 안정적인 보육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북교육청은 교사들의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24 하반기 업무개선·경감 추진 과제' 공모를 통해 우수 과제를 선정하고 기여도가 높은 공무원 12명을 포상했다. 선정된 과제에는 계약 서류 간소화, 지자체 통합 관제센터 운영비 절감, 학교 환경관리 자동화 프로그램 개발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를 통해 학교 현장의 행정 부담을 줄이고 교사들이 교육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미래 교육을 대비하기 위해 데이터 기반 진학 상담, 공직사회 청렴성 강화, 맞춤형 돌봄 확대 등 다각적인 교육 혁신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신뢰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안동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 농업인 설명회 개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상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초청 프로그램에 참여한 농업인을 대상으로 고용 관련 설명회를 개최한데 이어 안정적인 농업 인력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월 28일 열린 설명회에는 2025년 상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고용하는 농업인 154명이 참석했다. 설명회에서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초청 프로그램 안내 △인권침해 예방 △작업 안전 교육 △다문화 이해 △고용주 필수 준수사항 및 제재사항 등을 중심으로 교육이 진행됐다. 또한, 향후 사업 추진 일정에 대한 안내가 이어지며 실질적인 운영 방안이 공유됐다. 안동시 관계자는 “2023년 처음으로 258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한 이후 올해 상반기에는 1,038명까지 유치하며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며, “특히, 무단이탈율 0%, 도입율 100%를 목표로 모든 농업인이 안정적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고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설명회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사업의 성공은 고용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협조에 달려 있다"며, “안동시가 최선을 다해 지원하는 만큼, 농업인들도 계절근로자들과 함께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일터를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동시는 앞으로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확대와 더불어, 고용 농업인을 위한 실효성 높은 지원책을 마련해 농촌 인력난 해소에 앞장설 계획이다. ◇ 영주시, 2025년 농지 제도 변경 사항 설명회 개최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는 2025년에 새롭게 도입되는 농지 관련 제도를 주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4일 하망동을 시작으로 19개 읍면동을 순회하며 방문설명회를 진행한다. 설명회는 각 읍면동 이·통장회의에서 이루어지며, 새로운 제도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돕기 위해 법령 해석의 혼선을 줄이고 핵심 내용을 쉽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주요 제도는 농촌체류형 쉼터의 설치, 기존 농막의 쉼터 전환, 불법 농막의 양성화, 농지개량 신고제 등이다. 설명회에서는 각 제도의 개념과 대상, 절차 등을 중심으로 세부적인 내용을 설명한다. 특히 농지개량 신고제는 성토와 절토 관련 신고 사항을 포함해 사전 이행사항을 구체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영주시는 이 제도의 홍보를 위해 1월부터 주요 도로변에 현수막을 설치했고, 3월부터는 전광판을 통해 보다 넓은 범위로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다. 강성윤 허가과장은 “이번 방문설명회가 시민들의 제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설명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시민들은 설명회에 참석해 새로운 농지 제도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영주시 허가과 농지산림팀에서 할 수 있다. jjw5802@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