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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ESG데이터 포럼] 이재광 ESG모네타 대표 “정교한 ESG 데이터로 기업·투자자 지원할 것”

“여러 곳에 분산된 ESG(환경·사회·거버넌스) 데이터를 서로 잘 연결해 실제 경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ESG 기업 보고서 활용도를 높이겠습니다." 이재광 ESG모네타(ESGM) 대표는 28일 에너지경제신문·대한상공회의소 주최, 산업통상자원부 후원으로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열린 '서울ESG데이터 포럼'에서 '데이터로 연결되는 ESG 경영-협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발표하며 ESG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ESG 투자는 연 평균 13~15% 성장하고 있고 글로벌 ESG 데이터 시장은 연간 20%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ESG 중심 경영으로 글로벌 시장이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ESG금융백서에 따르면 국내 금융기관의 ESG 금융 규모는 1882조8000억원으로 2019년 대비 213.3% 증가했다. 특히 국민연금을 포함한 공적 금융 규모가 전체 ESG 금융의 76%를 차지하며 1430조6000억원으로 성장했다. 이 대표는 “이렇듯 ESG 투자 시장이 성장하고 있지만 ESG 데이터가 표준화되지 않아 기업과 투자자들이 의사결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ESG 시장의 문제점으로 △ESG 원천자료의 공시와 평가 발표 간 긴 시차 △ESG 평가기관의 낮은 신뢰도 △시장(코스피)을 이기지 못하는 ESG 펀드 등을 꼽았다. 실제로 온실가스배출량 등 환경 관련 공시가 기업의 사업보고서에는 있지만 환경산업기술원 자료에는 없거나 수치가 다른 경우가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러한 문제점들을 개선하기 위해 ESG모네타는 원천데이터를 정교하고 자동화된 모형으로 평가해 적기에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데이터를 중앙집중화하고 자동화해 투명성을 개선했다"고 강조했다. ESGM은 ESG 평가 및 데이터 제공 기관으로, 2600여개의 상장 및 비상장 기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기반 ESG 평가 모델을 구축했다. IT 기술과 AI를 활용해 ESG 평가를 자동화하고 정교화한 점이 특징이다. 이 대표는 “ESGM은 원천데이터 발표 후 1개월 이내 평가발표를 공시함으로써 최신 평가를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다"며 “현재 약 7200만셀 정도의 가장 많은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자체 평가모형과 멀티팩터모델(Multi-factor Model)을 통해 종목별 가중치와 업종별 가중치를 추출해 정교한 평가 모델을 구축했다"며 “상장사를 비롯해 비상장 회사채 발행 기업 및 금융기관까지 총 2604개 기업의 ESG분석보고서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포럼에서는 ESG 데이터가 단순한 투자 지표를 넘어 기업의 지속가능성 전략 강화를 위한 필수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기업들은 ESGM의 ESG 평가 분석보고서를 활용해 ESG 관련 자율 공시 및 국제지속가능성공시기준(IFRS S1·S2)에 대비할 수 있다. 또 ESGM 보고서를 기반으로 지속가능성 전략을 개선하고 해외 수주처의 ESG 평가에 대응할 수 있다. 이 대표는 “데이터를 경시하는 조직은 오래가지 못하고 확보한 데이터도 정교하고 정확하게 활용될 때 확장성을 발휘하게 된다"며 “그렇기 때문에 시장의 변화와 상관없이 ESG데이터에 대한 공시나 자료 확보는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서울 ESG데이터 포럼] 심상민 카이스트 교수 “ESG 규제, 강화와 후퇴 교차…韓 대응 전략 시급”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EU의 규제 조정 움직임 속에서도 ESG 규제의 근본적인 흐름은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한국 기업들은 여기에 적응하는 전략을 마련해야 합니다" 글로벌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규제가 변화하는 가운데, 한국 기업들이 단순히 규제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28일 에너지경제신문·대한상공회의소 주최, 산업통상자원부 후원으로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열린 '서울 ESG데이터 포럼'에서 심상민 카이스트 녹색성장지속가능대학원 교수는 “유럽연합(EU)은 ESG 규제를 강화하는 반면, 미국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이를 완화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 같은 변화 속에서 한국 기업들의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EU는 기업의 ESG 공시 및 공급망 실사 의무를 강화하고 있다. 기업 지속가능성 보고 지침(CSRD), 기업 지속가능성 실사 지침(CSDDD) 등이 도입되며 기업들의 ESG 공시 대상이 확대, 인권 및 환경 리스크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야 할 의무가 생겼다. 단, 최근 EU 내에서도 ESG 규제 완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독일·프랑스가 기업 부담을 고려해 CSRD 적용 유예 및 보고 의무 완화를 요구하고 있다. 지난 25일에는 규제 부담을 줄이기 위한 옴니버스 패키지(Omnibus Package)가 발표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심 교수는 “이는 규제 철회가 아니라 속도 조절일 뿐"이라며 “ESG 경영의 중요성은 유지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미국은 ESG 규제를 대폭 완화할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 행정부는 파리협정 탈퇴, 화석연료 개발 확대, 재생에너지 보조금 폐지 등의 정책을 추진하며 ESG 규제 축소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ESG 공시 의무 완화 가능성이 커지면서 ESG 투자 상품의 투명성 저하도 우려된다. 미국의 ESG 정책 후퇴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ESG 투자 흐름 둔화를 초래할 수 있으며, 한국 기업들도 미국 시장에서 ESG 요구가 약화될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 그러나 심 교수는 “트럼프 행정부의 ESG 정책 후퇴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금융기관과 투자자들은 ESG 요소를 무시할 수 없다"며 “ESG 투자 규모 자체가 감소하는 것은 아니기에, 기업들은 ESG를 단순한 규제가 아니라 지속가능한 경영 전략의 필수 요소로 인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국 정부는 ESG 공시 의무화를 2026년 이후로 연기했지만, 심 교수는 “규제 시기가 늦춰졌다고 해서 준비를 늦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오히려 한국 기업이 공급망 내 온실가스 배출량을 철저히 관리하고 ESG 공시 체계를 조기 마련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당장 EU가 2026년부터 본격 시행하는 탄소국경세(CBAM)는 한국 기업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심 교수는 “유럽연합이 ESG 규제 조정을 논의하고 있지만, 결국 ESG 공시와 리스크 관리는 글로벌 스탠더드가 될 것"이라며 “한국 기업들은 이를 단순한 규제가 아니라 지속가능한 경영 전략으로 받아들이고, 정부와 협력해 ESG 공시 체계를 구축하고 실질적인 탄소 감축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서울 ESG데이터 포럼] “ESG 공시 의무화, 통일된 데이터 필요”

ESG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다. 하지만 아직 ESG 데이터는 표준화되지 않았고, 자율 공시에 그치고 있다. 학계, 금융계, 스타트업 업계 등 각계 전문가들은 ESG데이터포럼에서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전문가들은 객관적이고, 예측가능한 데이터를 통해 ESG 인프라를 제고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그리고 솔루션으로 제시된 ESG 공시 의무화와 표준화된 ESG 데이터 필요성에 공감했다. 28일 에너지경제신문·대한상공회의소 주최, 산업통상자원부 후원으로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서울ESG데이터 포럼'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정선구 에너지경제신문 사장의 개회사와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의 환영사, 김명자 카이스트 이사장의 축사 속에서 ▲유인식 IBK기업은행 ESG경영부장 ▲김현민 대한상공회의소 ESG 경영팀장▲신진영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좌장) ▲이웅희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 상임위원 ▲심상민 카이스트 녹색성장지속가능대학원 교수 ▲이재광 ESG모네타 대표가 ESG전망과 기업의 ESG네트워크 협력 강화 방안'과 관련토론 패널로 참여했다. 패널과 연사들은 국내 ESG 인프라가 개선될 필요가 있다는데 공감했다. 김명자 카이스트 이사장은 “한국의 특수 상황은 ESG 관련 특단의 대응을 필요로 한다"고 진단했다. 그리고 최근 글로벌적으로 ESG 완화 흐름이 있으나, 국내는 시스템 도입 단계이기에 시스템 도입은 ESG 완화 흐름과 별개임을 강조했다. EU의 옴니버스 패키지는 주로 중소, 중견기업(국내 규모 기준)의 규제 완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 국내는 대기업 규제도 제대로 되고 있지 않은 실정이기 때문이다. 또, 미국과 유럽의 요구를 만족시키려면 결국 시스템을 도입할 수밖에 없다. 심상민 교수는 “ESG는 가야 할 방향이고 다른 나라보다 늦게 시작했기에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데 100% 공감한다"고 밝혔다. 연사들은 ESG데이터의 중요성과 공시의 필요성을 참석자들에게 환기시켰다. 이웅희 상임위원은 “기업들은 ESG 의무 공시에 대한 법적 처벌을 우려하면서 반대하고 있다"며 “하지만 오히려 제도화되고 법적으로 공시의무가 돼야 면책 조항을 만들 수 있다"면서 역발상을 권고했다. 그는 “제도화하지 않았을 때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더 높고 시민단체나 글로벌 환경단체 등에게 정보요구를 받고 있는데 그 요구의 정도가 다양해 혼선이 발생한다"면서 “나라에서 요구하는 수준이 수립되는 것이 공시 의무 부담을 완화시켜줄 수 있는 수단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서울 ESG데이터 포럼] “트럼프 취임 후에도 ESG경영 궁극적으로 가아할 방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에도 기업들이 궁극적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28일 에너지경제신문·대한상공회의소 주최, 산업통상자원부 후원으로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열린 '서울ESG데이터 포럼'에 참석한 인사들은 이같이 ESG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선구 에너지경제신문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ESG경영데이터는 글로벌 시장에서 투자의사결정과 기업생존전략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 간 ESG 데이터 협력은 절실하게 필요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부와 기업들도 기후변화 및 지속가능성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보다 ESG 공시와 글로벌 규제의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에너지경제신문도 올해부터 ESG 플랫폼인 'ESG임팩트' 서비스를 시작해 기업들의 ESG 역량 제고에 적극 힘쓰고 있다"강조했다. 그는 “최근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파리기후협약에 이탈하는 등 기후변화에 반하는 행동을 보여 많은 우려를 사고 있다"며 “하지만 미국에서는 연방정부와 별도로 워싱턴, 캘리포니아 주 등 많은 주에서 ESG 중심의 정책을 지속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ESG데이터 포럼 개최는 시의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여러 가지 불확실성이 많이 있다"며 “미국이 기후변화에 대해서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고 흐름에서 좀 벗어나고 있지만 일시적인 변화는 있을지 몰라도 궁극적으로는 ESG가 가야할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기업들도 ESG에 대해서 걱정이 있는 걸로 잘 알고 있다"며 “우리가 ESG 분야에 있어서 경쟁력을 어떻게 키워나가고 내실을 다져나갈지 고민을 계속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부회장은 “이날 행사도 그런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그간 ESG에 대해서 신경을 많이 쓰고 나름 열심히 하고 있다"며 “우리 기업들이 조금 더 ESG 경영을 내실 있게 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명자 카이스트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ESG경영의 역사에 대해서 소개했다. 김 이사장은 “트럼프처럼 기후변화는 음모론이라고 하는 주장은 1990년대부터 사라졌다가 나타났다가 하고 있다. 기후변화가 음모라는 건 실제로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1950년 기점으로 에너지사용량과 이산화탄소 배출량 증가 통계 자료를 보여주면 기후위기가 실제로 존재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을 중심으로 자원을 편향되고 사용하고 있는 점도 지적했다. 김 이사장은 “(기온이) 기후변화 한계점인 '티핑포인트' 이상으로 올라가면 다 무너져 버린다. 지구촌 곳곳에서 이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며 “이게 도미노 현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당장 경제가 나쁜 상황에서는 살아남는 게 우선이니 ESG도 굴곡을 탈 수밖에 없다. 하지만 결국 기업들이 시대가 요구하는 여러 가지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ESG를 할 수밖에 없는 운명"이라며 “한국은 특히 ESG가 중요하다. 압축 성장을 하면서 수출, 제조업 중심이었고 에너지를 모조리 수입하는 악조건을 갖춘 상태다.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인 전략과 정책이 필요하고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원희 기자 wonhee4544@ekn.kr

[E-로컬뉴스] 영진전문대, 계명대, 대구대, 계명문화대, 영남대 소식 등

◇영진전문대,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전문대학' 1위 인증패 수여식 변화 적응을 위한 혁신과 기업 신뢰도 등에서 높은 평가 받아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진전문대학교가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전문대학' 1위에 14년 연속 선정된 가운데 '2025년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전문대학' 인증패를 수여받았다고 28일 밝혔다.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대학)'은 KMAC가 혁신·고객·직원·사회·이미지 가치 등 6대 핵심 가치를 기준으로 기업 종사자, 증권사 애널리스트, 소비자 평가를 바탕으로 선정한다. 이번 평가는 91개 산업, 745개 기업을 대상으로 4개월간 진행됐으며, 총 1만1000여 명이 조사에 참여했다. 대학(전문대학) 부문은 대학 관계자 및 기업 인사 담당자 등 외부 고객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져 조사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 영진전문대학교는 이번 조사에서 △'변화 적응을 위한 혁신성' △'기업 신뢰도' △'교육의 질 서비스'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1977년 개교한 이 대학교는 전문대학 교육 혁신을 선도하는 대표 모델로 자리 잡았다.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발맞춰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첨단 신기술 및 사회실무 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전문학사에서 학사, 전문기술석사까지 연계된 교육체계를 갖춰 산업 경쟁력의 핵심인 '뿌리산업'의 고도화를 이끄는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또한, 교육부의 혁신융합대학사업에서 지능형 로봇, 인공지능,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등 전국 전문대학 중 유일하게 3개 분야에 선정되며 '글로벌 영진'이라는 대학 비전 실현을 앞당기고 있다. 한편, 이 대학교는 고등교육기관으로서 지역과 함께하는 사회공헌에도 적극적이다. 대구·경북 지역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진로체험 교육기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연탄 나누기와 김장 나누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대학의 학훈인 '봉사'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최재영 총장은 “우리 대학교는 주문식교육 기반을 더욱 강화하고, 기업 및 기관과 협력해 신산업 및 사회실무 분야로 교육과정을 확대 개편하고 있다"라며 “이를 통해 전문대학 교육의 품격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계명대 한문교육과, 2025학년도 중등 임용시험 전국 최다 합격자 배출 전국 국공립 선발 인원 44명 중 8명 합격, 전국 9개 한문교육과 중 1위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 사범대학 한문교육과가 2025학년도 중등학교 교사 임용시험에서 전국 최다 합격자를 기록했다. 계명대는 전국 9개 한문교육과 중 1위를 차지하며, 국공립 8명과 사립 1명 등 총 9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는 전국 국공립 한문과 선발 인원 44명 중 18%에 해당하는 높은 점유율이다. 1972년 12월, 전국 최초로 설립된 계명대 한문교육과는 현재까지 10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대한민국 한문 교육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 연간 모집인원이 15명에 불과한 이 학과는 최근 2년간 모집인원 대비 임용고시 합격률이 63.3%에 달하는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다 합격자를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2024년에는 서울 3명, 경기도 3명을 포함해 총 10명의 합격자를 배출한 바 있다. 정하정 계명대 한문교육과 학과장은 “방학 기간 동안 교수진들이 한문 원전 독해 능력 향상을 위한 집중 학습을 주도하고, 학·석사연계과정을 통해 체계적인 임용 지도를 실시하고 있다"며 “사범대 학장님을 비롯한 행정팀의 적극적인 지원이 이러한 좋은 결과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계명대 한문교육과는 문학, 역사, 철학 등 한자 문화권의 전통 문화를 깊이 탐구하는 동시에, 현대 교육 환경에 적합한 한문 교육 방법론 연구에도 힘쓰고 있다. 이러한 전통과 혁신의 조화가 지속적인 임용시험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대구대-대구사이버대,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상호협력 협약 체결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위한 공동 협력 추진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대학교와 대구사이버대학교가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을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 두 대학은 지난 27일 경산캠퍼스 성산홀(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박순진 대구대 총장, 이근용 대구사이버대 총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대학은 디지털 교육 공동체와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대학-지역사회-글로벌 차원에서 협력하고, 디지털 교육 대혁신을 위해 디지털 교육과정 운영기관 간 기능적 연계를 추진한다. 또한 두 대학은 원격강좌 개발 및 운영 협력을 통해 해외 인재 유치를 위한 글로벌 공개강좌 플랫폼을 구축하고, 글로컬대학30 사업의 교육혁신을 위한 공동 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근용 대구사이버대 총장은 “대구사이버대는 우수한 자체 스튜디오 제작 시스템을 바탕으로 교육 선진화, 콘텐츠 강화, 라이브 강의 서비스 등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다"면서 “대구대와의 협력을 통해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발맞춰 미래 교육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순진 대구대 총장은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에 대학은 미래 교육의 본질을 깊이 성찰하고 명확한 비전을 수립하여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면서 “대구대는 대구사이버대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을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계명문화대, 2025학년도 입학식 개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문화대학교가 27일 대학 수련관에서 신입생과 학부모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학년도 신입생 입학식'을 성황리 개최했다. 이번 입학식은 학사보고, 입학허가 선언, 신입생 선서, 총장 환영사, 축하공연 등 다양한 행사로 진행됐다. 특히, 입학식 전반에 걸쳐 신입생들을 환영하는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전체 교수가 직접 입학식장 앞에서 웰컴간식을 나눠주며 감동의 순간을 선사했다. 재학생과 졸업생들의 뮤지컬 축하공연과 태권도 시범이 펼쳐졌으며, 대학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가 제공되어 신입생들이 앞으로의 학교 생활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또한 성인학습자 및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별도의 입학식 및 오리엔테이션이 보건관 동산홀에서 진행되어 500여 명이 참석, 큰 호응을 얻었다. 박승호 총장은 환영사에서 “학생 여러분들이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해 교육에 힘쓸 것이며, 우리 대학교는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창의적 인재, 공동체와 함께하는 사회적 인재,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며, 신입생들에게 따뜻한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계명문화대학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신입생들에게 따뜻한 환영과 함께 체계적인 오리엔테이션을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출발을 위한 든든한 발판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수고하셨습니다!" 영남대 교수 20명 퇴임 경제금융학부 이병완 교수 등 후학 양성에 힘써 온 학계 원로 20명 퇴임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학교에서 교육과 연구에 매진해 온 교수 20명이 2월 28일자로 퇴임한다. 이들은 짧게는 20년에서 길게는 34년 간 영남대 강단에서 후학 양성과 학문 발전에 힘써온 학계 원로들이다. 이번에 퇴임하는 교수는 철학과 최소인 교수, 건설시스템공학과 박영목, 권혁문 교수, 기계공학부 주상우 교수, 신소재공학부 조계현 교수, 전기공학과 김기채 교수, 화학공학부 이문용 교수, 전자공학과 한교용 교수, 컴퓨터학부 김영탁, 김욱현, 박용완 교수, 미래자동차공학과 사종엽 교수, 사회학과 박승우 교수, 경제금융학부 이병완 교수, 생리학교실 김종연 교수, 외과학교실 김상운 교수, 의학교육인문학교실 이영환 교수, 산림자원학과 오용성 교수, 한문교육과 송병렬 교수, 음악학부 최윤희 교수 등 20명이다. jmson220@ekn.kr

[E-로컬뉴스]정선군 소식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은 그림바위마을 아트플랫폼 조성사업에 ㈜소요헌건축사사무소의 설계안이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화암면 화암리 그림바위예술발전소 부지에 조성되는 '그림바위 마을 아트플랫폼 조성사업'은 국토교통부의 '지역수요 맞춤형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4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최종 당선작은 '화암풍경(畵岩風景)'을 주제 정선의 산세를 닮은 건물 외관을 통해 공간과 장소의 조화를 표현했다. 또 전시실, 다목적실, 창작실, 공유숙박시설 등으로 구성해 체계적이고 자연스러운 배치로 외부 공간과 건물 기능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도록 설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군은 이번 설계안을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중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올해 착공해 내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재성 문화체육과장은 “노후화된 그림바위 예술발전소를 문화예술 공동체 플랫폼으로 조성해 지역 특색에 맞는 관계인구를 유치하고, 지역 활력을 높여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한전MCS 정선지점은 생활 속 전기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진행했다. 한전MCS 정선지점에 따르면 정선지점 아라리봉사단 4명이 28일 정선군종합사회복지관에서 실버힐링학교(어르신 주간보호)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에게 생활 속 전기안전 기초상식과 화재시 행동요령을 포함한 화재예방 교육을 했다. 정선군종합사회복지관 관장 주상현 안젤로 신부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복지관과 지역사회 간의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의 발전과 포용력 증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은 28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민관협력 활성화를 위한 정선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대표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정선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대표협의체는 지역의 사회보장 증진과 복지서비스 향상을 위해 2006년에 구성돼 사회보장 관련 기관 및 시설과의 협력 강화,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시행·평가, 사회보장사업 자문 및 심의 등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날 대표협의체 위원 29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 및 변경위원 위촉식 및 '정선군 제5기 지역사회보장계획'의 2024년 연차별 시행결과(안)를 심의·의결했다. 정선군에 따르면 군은 '사랑과 배려, 행복이 넘치는 복지 구현'이라는 제5기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2개 전략체계, 9개 전략, 38개 세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지난해 시행결과를 점검하고, 이를 반영한 올해 시행계획을 수립해 지역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최승준 군수(공공위원장)는 대표협의체 위원들과 함께 지역주민의 다양한 의견과 애로사항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ess003@ekn.kr

[E-로컬뉴스] 홍천군 소식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홍천읍 이장협의회가 지역발전 촉진을 위해 지난 26일 용문-홍천 광역철도 조기착공 캠페인을 군의 자매결연도시인 강동구청까지 이어졌다. 홍천군에 따르면 홍천읍 이장협의회는 최근 선진지 견학 중 용문역에서부터 용문-홍천 광역철도 조기 착공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6일 강동구청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홍천읍 이장협의회 이장 34명을 비롯해 홍천읍장, 홍천읍 번영회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홍천읍 이장과 참여자들은 이날 강동구청에서 강동구청 직원들과 함께 '용문~홍천 광역철도건설을 강동구가 응원합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조기착공을 응원했다. 이러한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홍천읍 이장협의회는 지역의 교통 인프라를 향상시키고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었다. 이원우 홍천읍 이장협의회장은 “용문-홍천 광역철도 건설사업이 조기착공되어 지역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은 신장대리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지난 25일 주민협의체 위원을 새로 모집하고 위촉식을 개최했다. 홍천군에 따르면 주민협의체는 목재정원박람회를 이끈 목재정원과를 포함해 상권분과, 문화복지분과 주거환경분과 총 25명의 구성을 마무리하고 제2기 주민협의체 활동에 본격적으로 돌입하게 됐다. 신장대리 주민협의체는 지난해 상권활성화 사업인 목재정원특화거리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목재정원박람회를 주최·주관했다. 지역 주민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내는 성과를 거뒀고 그 결과 신장대리 도시재생사업이 다시한번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김종국 위원장은 “건강한 녹색문화의 장(場) 신장대리를 만들기 위해 함께 협력하고 주민의 참여도가 도시재생 성공의 열쇠라는 각오로 임하자"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신장대리 지역이 더욱 살기 좋은 곳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행정과 센터와 소통하고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28일 지역 내 저소득층 신입생 27명에게 총 450만원 상당의 책가방과 운동화를 지원하는 '꿈을 담은 책가방' 및 '희망찬 첫걸음' 사업을 진행했다. 또 협의체은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올해 총 16개 복지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꿈을 담은 책가방' 사업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취약계층 가정의 아동에게 책가방과 학용품을, '희망찬 첫걸음' 사업은 중학교에 입학하는 취약계층 가정의 학생에게 신발을 지원했다. 신경숙 민간위원장은 “꿈을 향해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밝고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인식 공공위원장은 “우리 미래의 희망인 아이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ss003@ekn.kr

올해 정책서민금융 11.8조 공급...상반기 중 60% 조기집행 추진

금융당국이 올해 11조8000억원 규모의 정책서민금융을 공급한다. 당초 계획보다 1조원 확대된 규모로, 올해 상반기 중 60%를 조기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28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서민금융 지원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금융위는 서민, 취약계층의 자금애로를 완화하기 위해 정책서민금융 지원을 강화한다. 이에 정책서민금융 공급액을 당초 10조8000억원에서 11조8000억원으로 1조원 확대한다. 올해 정책서민금융 지원 규모는 지난해 전체 실적(9조3000억원) 보다 많다. 특히 금융위는 근로자햇살론, 햇살론15, 최저신용자 특례보증 등 주요 정책서민금융상품을 상반기 중 60% 조기에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금융당국은 수요자가 '불법사금융 예방'이라는 정책 목적을 보다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기존 '소액생계비대출'의 명칭을 '불법 사금융 예방 대출'로 변경한다. 불법 사금융 예방 대출 공급액은 휴면예금 운용수익 등 가용재원을 활용해 작년 1000억원에서 올해 2000억원으로 확대한다. 최초 대출한도도 기본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올린다. 자영업자, 청년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도 강화한다. 사업자 헷살론 공급규모를 당초 1500억원에서 최대 3000억원으로 확대하고, 이 중 1000억원은 보증료 및 금리 등을 우대하는 특례보증으로 운용한다. 정책서민금융 상환유예 신청기간은 당초 작년 말에서 올해 말까지 1년 연장한다. 정책서민금융 상환유예는 연체 30일 이상, 연매출 3억원 이하 영세 소상공인에게 최초 6개월, 추가 6개월의 상환유예를 지원하는 제도다. 금융당국은 학자금대출 신용평가 불이익도 개선하기로 했다. 학자금대출 특성상 학기별로 여러 번 대출을 받는 경우가 많으나, 대출이 개별 건으로 취급돼 신용평가상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이에 앞으로는 학자금대출 여러 건을 보유한 경우 1건으로 처리하도록 해 사회초년생 청년의 정상적인 금융활동 지원한다. 금융권 중금리대출 공급액은 지난해 33조원에서 올해 36조8000억원으로 확대한다. 현재 저축은행, 상호금융권은 과도한 대출 확대 방지, 건전성 강화를 위해 예금에 대한 대출금 비율을 100% 이내로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는 민간중금리 대출의 일부를 예대율 산정시 대출금에서 제외해 민간중금리 취급 유인을 제고할 계획이다. 인터넷전문은행의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목표치에는 '신규취급액 30% 이상' 기준을 신설한다. 인터넷전문은행들이 경기상황 등에 따라 임의로 중‧저신용자 대출을 일정 수준 이하로 줄이지 못하도록 개선하는 것이다. 현재는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 목표를 평잔 30% 이상이면서 전년 대비 규모가 축소되지 않도록 운영 중이다. 금융당국은 중저신용자 신규취급액 비중도 인터넷전문은행의 분기별 공시 대상에 추가하고, 이행상황을 점검할 방침이다. 은행권 지자체 금고 선정 등에 활용되는 '지역재투자평가'는 기존 새희망홀씨 대출만 서민금융 실적으로 인정했지만, 올해부터는 중저신용자 대출을 전액 반영한다. 금융위는 “서민금융 지원 강화 방안은 관계부처와 협력해 최대한 신속히 추진하고, 서민·취약층의 경제적 자활·상환능력 제고를 돕기 위한 금융, 고용, 복지 복합지원도 적극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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