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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즈에이아이, ‘대미레 2025’ 성료…피부·성형 진료과 AI 솔루션 확산 가속

K-OTC 상장 인공지능(AI) 플랫폼 전문기업 와이즈에이아이는 지난 23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대한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대미레) 2025년 미용의료기기 박람회 및 춘계학술대회(ASLS Seoul 2025)'에 참가해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대미레 춘계학술대회는 미용성형 및 레이저 의료 분야의 최신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로, 매년 다양한 강연과 세미나가 열려 국내 피부·미용 의료 업계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 행사엔 130여개의 파트너사와 230여개의 부스가 자리해 성황을 이뤘다. 와이즈에이아이는 이번 행사에서 자체 부스를 운영하며 AI 콜·챗봇 기술을 활용한 △환자 상담 자동화 △예약 관리 △시술 후 고객 케어 등 병원 운영 최적화를 위한 맞춤형 AI 솔루션을 선보였다. 특히, 피부과·성형외과·가정의학과 등 다양한 진료과 의료진과 병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AI 직원 도입 및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와이즈에이아이는 행사 기간 동안 약 100여곳에 달하는 병원 관계자들과 상담을 진행했으며, 이 중 다수의 병원과 구독형 모델 계약을 성사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와이즈에이아이의 구독형 AI 솔루션은 서비스 신청 후, 10일 이내 신속한 플랫폼 구축이 가능해 AI 기반 고객센터 운영을 빠르게 도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와이즈에이아이 관계자는 “이번 대미레 학술대회 참가를 통해 미용 의료 업계 전문가들에게 AI 기반 마케팅 및 고객관리 솔루션의 효과를 보다 직관적으로 알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병원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의료 마케팅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와이즈에이아이는 기존 치과병원 중심에서 성형외과, 피부과, 검진센터, 한방병원 등 10대 주요 진료과로 구독형 AI 솔루션을 지속 확장해 나가고 있다. 이번 대미레 학술대회 참가를 계기로 미용 의료 시장에서도 와이즈에이아이의 AI 기술 도입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회사 측은 치료가 누락된 환자 또는 상담 후 미방문 환자에 대한 AI 케어 기능도 준비 중이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홍천군, 미세먼지 저감 및 온실가스 감축 위한 친환경 교통정책 추진

홍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홍천군이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친환경 교통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28일 홍천군에 따르면 군은 어린이통학차량 LPG전환 지원사업과 수소전기자동차 보급사업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 및 온실가스 배출 감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홍천군은 어린이통학차량 LPG전환지원사업으로 1대당 300만원으로 정액 지원한다. 군은 경유 통학차량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줄이고 어린이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어린이통학차량을 LPG 신차로 전환한다. '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과 '대기환경보전법'에 근거해 추진되며, 다음달 4일부터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경유차량을 폐차한 후 LPG 어린이통학차량을 신차로 구매하는 차량 소유자 또는 공동소유자로 한정한다. 차량이 조기폐차 또는 자진말소된 경우만 지원이 가능하며, 수출말소 등의 경우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어린이통학버스로 신고된 차량이어야 한다. 또 군은 친환경 교통수단 보급을 위해 수소전기자동차 보급을 확대한다. 올해 총 10대를 보급할 계획으로 현대자동차 넥쏘 수소차 구매 시 한 대당 345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수소차 보조금 신청은 다음달 4일부터 가능하며, 신청 대상은 만 18세 이상 홍천군민 또는 홍천군 내 사업장을 둔 법인·사업자로 한정한다. 신청자는 접수일 기준 90일 이전부터 홍천군에 주소를 둬야 하며, 차량 구매계약 체결 및 지방세, 환경개선부담금 등의 체납이 없어야 한다. 또 차량 출고 후 2년간 의무운행해야 한다. 특히 의무기간 내 매도 시 잔여 기간에 비례해 보조금을 반환해야 한다. 더불어 홍천군은 온시락스 주요 배출원인 수송 분야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기 위해 전기차, 전기 이륜차 보급 사업 등 친환경 교통 인프라도 확대할 예정이다. 홍천군 관계자는 “어린이들의 건강보호와 깨끗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친환경 차량 보급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군민들이 친환경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홍천군청 홈페이지 공고를 참고하거나 홍천군청 환경과 대기환경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ss003@ekn.kr

[특징주] 에코프로비엠, 코스피 이전 상장 철회 소식에 11%↓

코스피 상장을 철회한 에코프로비엠 주가가 장 초반 급락 중이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50분경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전일 대비 10.90% 하락한 11만94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에코프로비엠은 유가증권시장으로의 이전 상장 철회 결정을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은 이날 여러 제반 여건을 고려해 이전상장 신청을 철회했으며, 향후 경영실적 개선 확인 후 재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패트롤] 고양시-동두천시-양주시-의정부시-파주시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는 올해 1월 민원 처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새올행정시스템을 통해 접수된 인-허가 등 법정민원(이하 새올민원) 처리기간 단축률과 국민신문고 민원 처리 만족도가 모두 상승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1월 고양시 새올민원 처리기간 단축률은 44.39%로 작년 12월 대비 1.53%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일산서구 단축률은 작년 12월 11.58%에서 올해 1월 17.41%로 5.83%포인트나 올라가 눈길을 끈다. 또한 각 동 행정복지센터 민원 처리기간 단축률도 42.86%에서 74.77%로 무려 31.91%포인트나 상승했다. 고양시는 법정처리기간 준수에 그치지 않고 민원별로 단축처리기간을 설정해 빠르게 민원을 처리한 직원에게 표창을 수여하는 등 동기부여를 하고 있다.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민원 처리 만족도 역시 올해 1월 76.36%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대비 0.94%포인트 올라간 수치다. 일산서구 교통행정과는 올해 1월 국민신문고 민원 처리 만족도가 92.06%를 보여 매우 높은 시민 만족도를 기록했다. 국민신문고 민원 처리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고양시는 여러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민원처리기한을 넘기면 담당 부서에 알림을 보내 처리를 독려하고 있다. 아울러 민원처리기한이 도래하기 3일 전 처리 예고 문자 알림으로 빠른 처리를 유도하고 있다. 민원을 신청하면 8시간 이내 민원 처리 담당 부서를 지정하려는 노력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김선영 민원여권과 팀장은 28일 “향후 민원 처리 효율성과 품질을 더욱 강화하고 민원 처리 속도와 시민 만족도를 높여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가 소요산유원지 내 소재한 옛 성병관리소 건물과 관련해 이해관계자 간 갈등을 해소하고 소통을 통해 발전적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1차 대화협의체를 26일 개최했다. 이날 만남은 작년 12월 박형덕 동두천시장과 철거저지공대위 간 간담회에서 성병관리소 건물 활용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자는데 뜻을 모아 마련됐다. 대화협의체는 성병관리소 건물 철거 및 보존 개발에 대해 각 분야에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시민, 사회단체, 의정부시의원, 철거저지 공동대책위원회 등 20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박형덕 시장은 대화협의체 순조로운 첫 출발을 격려했다. 이후 동두천시는 성병관리소 건물에 대한 그동안 추진 경과와 현재 추진 중인 소요산 확대 개발 사업을 설명했다. 철거저지공대위는 건물 보존 개발 당위성과 국제여성 평화인권박물관으로 활용 방안을 제안했다. 한편 성병관리소 관련 대화협의체는 오는 4월까지 매월 2회 만남을 이어가면서 제시된 안건을 함께 검토하고 논의 과정을 거쳐 합의점을 도출할 계획이다. 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주시가 내달 15일 교외선 재개통을 기념해 특별한 시티투어 '장흥 1DAY 투어 & 로맨틱 버스킹 열차여행'을 선보인다. 이번 프로그램은 양주의 숨겨진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낭만적인 펨투어 여행으로 시간과 공간을 넘어선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양주시는 기대했다. 특히 장흥면의 풍부한 자연경관과 예술적 감성을 아우르는 경이로운 여정으로 구성됐다. 열차여행은 기산저수지의 고요한 호수와 함께 시작된다. 호수 위로 펼쳐진 데크길을 여유롭게 내디디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마치 동양화 속을 거니는 듯한 평온함을 절로 느낄 수 있는 여유로운 시간이 주어진다. 이어지는 코스에선 한국 근현대 미술의 두 거장이 전시한 작품들 속으로 깊이 빠져들게 된다. 장욱진-민복진 미술관 및 조각공원에선 실내외로 조화롭게 배치된 예술 작품들이 참가자 시선을 빼앗고 그들만의 예술적 울림이 가슴에 여운을 연비한다. 철도여행 절정은 '별산과 함께하는 로맨틱 버스킹 열차'에서 만개한다. 대곡역을 출발해 의정부역까지 이어지는 열차 안에서 '사랑과 여행'을 주제로 한 감미로운 어쿠스틱 라이브 공연이 진행된다. 약 50분간 이어지는 공연은 열차의 흔들림마저 선율 일부가 되어 참가자에게 잊지 못할 인생 추억을 안겨주기에 충분하다. 특히 양주시는 참가자가 이번 특별한 여정을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도록 별산 굿즈와 다양한 사은품을 제공할 방침이다. 참가 신청은 코레일투어 누리집(k-railtour.com)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전액 무료로 제공된다. 모집 인원은 한정된 15쌍(총 30명)이며 선착순 마감이니 빠르게 신청해야 한다. 김영준 홍보정책담당관은 28일 “교외선 재개통을 맞이해 양주의 숨겨진 매력을 널리 알리고 참가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자연, 예술, 음악이 어우러진 감성적인 여행을 통해 소중한 순간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낭만적이고 고요한 자연의 품속에서 그리고 음악이 흐르는 열차 안에서 펼쳐질 특별한 여정이 참가자에게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아름다운 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정부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한 2024년 법정 문화도시 조성사업 평가에서 '우수도시'로 선정됐다. 법정 문화도시란 지역 고유의 문화적 자산을 활용해 도시 브랜드를 창출하고 고유한 문화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의정부시는 지난 2023년 제4차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돼 오는 2027년까지 5년간 '머물고 싶은 나의 도시, 의정부'란 슬로건 아래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추진하며 의정부의 문화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작년 주요 성과로는 △시민 문화자치 실현을 위한 '문화도시 정책페스타' 개최 △지역 정체성을 살린 '의정부 하루여행' 운영 △약 18만명 시민이 직간접적으로 문화도시 사업 참여 및 향유 △지역 민간 문화공간 발굴 사업으로 15분 문화생활권 구축 △문화와 시민을 연결하는 '의정부문화역 이음' 개관 등을 꼽을 수 있다. 특히 문화도시 정책페스타는 2024년 대한민국 문화예술관광박람회 '최우수상'과 경기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28일 “올해 3년차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통해 의정부가 문화도시로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힘쓰고, 지속 가능한 문화환경을 구축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가 전국 최초로 지방정부가 직접 공급하는 공공 재생에너지 직접전력구매계약(PPA)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을 위해 지방정부가 직접 전력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기존 한국전력공사 중심 전력공급 체계를 보완하는 혁신적인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 파주시는 2054년까지 30년간 문산정수장 내 태양광 발전소(1.2MW 규모)를 통해 관내 중소기업에 직접 재생에너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공급단가는 160원/kWh(30년 고정)으로, 연평균 5% 상승하는 한국전력공사 평균 전력 요금보다 경제성이 높다. 이번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은 전력 비용 절감과 동시에 글로벌 알이100(RE100) 요구를 충족할 수 있어 수출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이 민간 발전사와 개별 계약을 체결하거나 신재생에너지 공급 인증서(REC)를 구매해야 하는 기존 방식과는 달리 지방정부가 직접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공급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가격 변동성과 복잡한 계약 절차, 추가 비용 부담을 해소하며, 중소기업 재생에너지 확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신청 대상은 파주시 소재 공장등록을 한 중소기업 중 300킬로와트(kW) 이상 고압 전기를 사용하는 기업으로, 내달 14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파주시는 수요기업 선정 후 올해 7월 직접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하고 12월부터 전력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28일 “중소기업이 알이100(RE100) 요구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했다"며 “이번 사업이 지방정부 주도의 에너지 대전환을 선도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파주시는 공공 재생에너지 직접전력구매계약(PPA) 사업 모델을 전국 여타 지자체로 확산할 계획이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는 26일 파주 24호-25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식을 가졌다. 제1호 아너 소사이어티는 지난 2023년 탄생했다. 평소 꾸준한 기부로 선행을 실천한 최병철 운정와이즈병원 대표원장이 24호, 지역사회 환원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임진원 ㈜수지스링크 대표이사가 25호 회원이 됐다. 아너 소사이어티란 1억원 이상 기부했거나 5년 이내 납부를 약정한 '개인 고액 기부자 모임'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에 소속돼 다양한 직업과 폭넓은 연령층이 가입해 선진 기부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이날 가입식에는 김경일 파주시장을 비롯해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된 기부자, 권인욱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최병철 기부자는 “아너 소사이어티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되어 영광이고 앞으로도 지역사회 건강과 복지를 책임지는 역할을 다하며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진원 기부자는 “어려운 경제 상황이지만 이웃에게 따뜻함이 전달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이에 대해 “나눔문화를 선도하며 뜻깊은 결심을 실천해준 기부자들께 깊이 감사하며, 파주시도 이와 같은 나눔 정신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현재 파주에는 23명(고인(故人) 3명 포함) 아너 소사이어티와 8곳 나눔명문기업이 있다. 세부 현황은 파주시 누리집 '기부자 명예의전당'에서 확인할 수 있다. kkjoo0912@ekn.kr

오산시, 13년 만에 도시계획조례 개정 공포...용적률 상향 등 규제 완화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오산시는 28일 일반상업지역의 용적률 상향 등을 포함한 '오산시 도시계획조례 개정안'을 28일자로 공포·시행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개정은 13년만에 이뤄진 것으로 규제 완화를 통해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졌으며 개정안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용적률 상향이다. 특히 일반상업지역의 용적률을 기존 800%에서 1100%로 상향하고 준주거지역과 중심·일반상업지역의 용적률도 조정해 도시 내 토지 이용의 효율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상업지역 내 건축이 활성화되고 고층 복합건축물 개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보전녹지지역 내 1종 근린생활시설의 건축 허용 범위를 확대해 해당 지역에서도 일부 생활편의시설이 들어설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녹지지역 내에서도 주민들의 생활 편의성이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상업지역 내 주상복합건축물의 용적률을 상향 조정함으로써 주거와 상업 기능이 결합된 건축물의 개발이 한층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도시 규모와 기반 시설 수요를 면밀히 검토해 투자 유치를 촉진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이번 도시계획조례 개정으로 규제를 완화해 투자 유치를 촉진하고 도시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도시 인프라를 개선해 시민들이 살고 싶은 오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ih31@ekn.kr

아이폰 16e 공식 출시…통신 3사, 가입자 유치 경쟁 나서

애플의 보급형 스마트폰 아이폰16e가 국내에 정식 출시했다. 통신업계는 출시 첫날을 맞아 카드 할인·구독 등 다양한 프로모션 혜택을 내걸며 가입자 유치 경쟁에 나섰다. 2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애플의 아이폰16e가 공식 출시했다. 애플이 보급형 모델을 선보인 건 지난 2022년 아이폰SE3 이후 3년 만이다. 그동안 'SE'라는 이름을 붙여온 것과 달리 이번 시리즈부터 'e'로 바꿨다. 용량별로 128GB, 256GB, 512GB 등 3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색상은 무광 화이트와 블랙 등 2가지 옵션을 제공한다. 국내 출고가는 128GB 모델 기준 99만원으로, 아이폰 16 기본모델(125만원)보다 약 26만원 저렴하다. 업계는 아이폰 충성고객을 비롯해 청소년 자녀를 둔 고객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4만5000원~25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책정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SKT 4만5000원~13만8000원 △KT 6만원~25만원 △LG유플러스 5만2000원~23만원으로 KT가 가장 높다. 여기에 공시지원금의 15%에 해당하는 추가지원금을 더할 경우, 전체 지원금은 약 5만원~28만7500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품을 구입하는 고객들을 위한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먼저 SK텔레콤은 요금제 유형에 따라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온라인 전용 요금제 '다이렉트5G 76'를 가입하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혜택을 선택하면 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유튜브 프리미엄 중 하나를 무료 이용할 수 있다. 다이렉트5G 76(스마트기기) 요금제에 가입할 경우 애플워치 SE 2세대 기기를 24개월 할부로 매달 1만2000원씩 할인받을 수 있다. 단말 개통 시 △T 올케어플러스5 i일반/i파손 △T 올케어플러스5 스위치 i일반/i파손 등 총 4종의 파손보험 상품도 제공한다. KT는 카드사별로 12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만 18세 이하 고객 4000명에게 선착순으로 월 1만1000원 상당의 '콴다 프리미엄 라이트' 1개월 무료 이용권을 제공한다. 콴다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초·중·고 문제 풀이를 제공하는 인공지능 학습 플랫폼이다. LG유플러스는 제휴카드 신청 후 해당 카드로 통신비를 납부하면 최대 2만5000원의 월 요금을 할인해 준다. 네이버페이·GS25·토스 포인트·하나머니·SSG페이·카카오T 할인·스마일 머니 등 최대 18만원 쿠폰을 제공한다. 고속무선충전부터 미니 공기청정기 중 필요한 개통사은품 하나를 골라 받을 수 있다. 기존 휴대폰의 약정이 18개월 경과한 고객의 경우, 약정기간이 남았어도 위약금이 없는 혜택을 준다. 한편 아이폰 16e의 기본 스펙을 살펴보면, 크기는 아이폰 16과 동일한 6.1인치로 출시됐다. 핸드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최신 세대인 'A18' 칩을 탑재했다. 배터리는 최대 26시간 비디오 재생이 가능하다. 퀄컴의 모뎀 칩이 아닌 자체 개발한 모뎀 칩 'C1'을 처음 적용했다. 촬영 기능도 개선됐다. 전작(아이폰 SE 3세대)보다 최대 4배 더 높은 해상도를 지원하는 4800만 화소(48MP)의 퓨전 카메라를 활용해 사진과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통합된 2배 망원 기능을 통해 광학 품질의 줌 촬영도 지원한다. 애플의 인공지능(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도 탑재됐다. 이에 따라 자연어 검색 기능으로 사진·동영상을 찾을 수 있고, 클린업 도구를 통해 사진 속 불필요한 부분들을 제거할 수도 있다. AI로 고객이 원하는 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프라이버시 보호 수준을 높였다. 한국에선 오는 4월부터 지원할 예정이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고려아연의 영풍 의결권 제한 정당한가…이르면 다음주 가처분 결정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이 지난해 9월부터 반 년 가까이 이어지는 가운데 법정 공방이 승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법원의 판단에 따라 지난달 진행된 임시 주주총회 결과가 무효화되면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승기를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MBK파트너스·영풍이 제기한 임시 주총 효력정지 가처분의 최종 판결은 이르면 다음달 7일 이전 결정날 전망이다. 28일 재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 심리로 고려아연 임시 주총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21일 첫 심문이 진행됐으며 이날 양 측이 자신의 입장을 보강할 추가 서면 자료를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가처분의 핵심 쟁점은 크게 두 가지로 꼽힌다. 하나는 SMC가 영풍 주식을 산 것이 상법상 '상호주(相互株·두 회사가 서로의 주식을 보유) 규제' 대상인지, 또 다른 하나는 SMC가 주식회사인지 여부다. 앞서 고려아연 임시 주총 하루 전인 지난달 22일 고려아연의 호주 손자회사 SMC는 영풍 주식 10.33%를 최씨 일가와 영풍정밀(최 회장 측 계열사)로부터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이미 영풍이 고려아연 지분 29% 가량 보유한 상황에서 SMC가 영풍 주식을 매입하자 결과적으로 고려아연이 영풍 주식을 간접적으로 보유한 것과 같은 효과가 발생했다. 최 회장 측은 이를 근거로 영풍이 고려아연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다고 판정을 내리고 임시 주총을 진행했다. 상법에 따르면 두 회사가 서로의 주식을 10% 넘게 보유하면 상대 회사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다는 상호주 규제가 적용된다는 것이다. 이로써 29% 수준인 영풍의 지분의 의결권이 제한된 결과 임시 주총 표 대결에서 최 회장 측이 승리했다. MBK·영풍 측은 이에 반발해 주총 결의를 무효화해달라는 가처분을 법원에 신청했다. 가처분 심문에서 MBK·영풍 측은 SMC가 호주에 설립된 외국 법인이자 유한회사여서 한국 상법의 상호주 규제를 적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현재 상법상 상호주 의결권 제한은 주식회사에만 한정돼 적용된다. 고려아연이 SMC를 통해 영풍 주식을 매입하고 영풍의 의결권을 제한한 것은 상법 취지에 어긋난다는 입장이다. 반면 최 회장 측은 SMC가 고려아연이 영풍 주식을 사기 위한 '중간 역할'일 뿐이어서 상호주 규제를 적용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또 SMC가 유한회사가 아니라 주식을 발행하는 주식회사라는 점도 강조했다. MBK·영풍 측은 SMC가 외국 법인이므로 한국 상법의 상호주 규제를 적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고려아연과 영풍 간의 주식 보유 관계에서 SMC라는 외국 회사가 개입된 이상 국내 법 적용이 끊어진다는 시각이다. 이에 대해 최 회장 측은 SMC의 국적보다 역할이 더 중요하다고 반박했다. 최 회장 측을 대리한 법무법인 율촌 관계자는 “고려아연이 SMC를 통해 영풍 주식을 취득한 이상 SMC는 단순한 '도구'에 불과하며 외국 회사이든 국내 회사이든 상관없이 상호주 의결권 제한 규제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내뿐 아니라 일본, 독일 등에서도 같은 해석이 적용된다는 점도 덧붙였다. SMC의 상법상 형태도 논쟁의 중심이었다. MBK·영풍 측은 SMC의 정식 명칭이 'Sun Metals Corporation Pty Ltd'라는 점을 들어 SMC가 유한회사라고 주장했다. 일반적으로 'Ltd(Limited)'는 유한회사를 뜻하는 만큼 SMC 역시 유한회사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는 것이다. 또 SMC는 주주 수가 제한돼 있는 '프라이빗 리미티드(private limited)' 회사이기 때문에 유한회사로 보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반면 최 회장 측은 SMC는 이름이 Ltd로 끝나지만 주식을 발행하는 주식회사라고 반박했다. 이어 호주 기업의 99%가 'Ltd'를 사용하지만 이를 모두 유한회사로 간주한다면 호주의 거의 모든 기업이 유한회사가 된다고 지적했다. 이는 상법상 상호주 의결권 제한 규정은 주식회사의 주식 발행과 이를 전제한 양도 등이 가능한 주식회사에만 적용되기 때문이다. 만약 SMC가 유한회사라면 영풍의 의결권(25.4%)을 상법상 상호주 의결권 제한 규정을 근거로 제한한 고려아연 임시 주총 결의는 무효화될 사유가 발생한다. 법원이 고려아연 주총결의 효력을 정지하기로 결정할 경우 3월 예정된 정기추종에서 MBK·영풍 측이 유리한 입지를 차지하게 된다. 임시 주총에서 통과된 이사 수 상한과 집중투표제가 무효화된다면 다수의 이사를 선임해 고려아연 이사회를 장악할 수 있다. 반면 기각될 경우 최 회장이 지난 임시 주총을 통해 이뤄낸 고려아연 이사회 방어 전략이 유지된다. 가처분 결과는 이르면 3월 첫째 주에 나온다. 윤동 기자 dong01@ekn.kr

농협손보, 3월부터 CM채널 해외여행보험 보험료 인하…최대 20%

NH농협손해보험이 다음달 1일부터 다이렉트(CM)채널 해외여행보험의 보험료를 기존 상품 대비 최대 20% 인하한다. 28일 농협손보에 따르면 이는 △상해·질병 의료비 △항공기·수하물 지연 손실 △여권 분실시 재발급 비용 등 여행 중 생길 수 있는 다양한 사고를 보장하는 보험이다. 해외여행 중 자택에서 발생 가능한 도난 사고에 대비하는 '주택 내 가재도난손해 보장 특약'도 신규 출시했다. 해외여행 수요가 불어나는 상황에서 고객 기반을 넓히고 보장성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농협손보는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에서 휴대폰 본인인증을 통해 손쉽게 가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속·고급·자유설계형 중 원하는 플랜을 선택해 보장금액을 높이거나 줄이는 것도 가능하다. 개정 출시를 기념해 해외여행보험에 가입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최대 3만 NH포인트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농협손보 관계자는 “고객의 요구를 반영한 해외여행보험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트럼프발 관세전쟁 불확실성…피난처 역할하는 미국 주식은?

미국 경기둔화 우려 속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전쟁 우려가 부각되면서 불확실성이 고조되자 피난처 역할을 하는 미국 주식들에 관심이 쏠린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3.62포인트(-0.45%) 하락한 4만3239.5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4.49포인트(-1.59%) 내린 5861.5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30.84포인트(-2.78%) 하락한 1만8544.42에 각각 마감했다. 특히 이날엔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가 오후 장중 낙폭을 키우면서 주요 기술주들이 약세로 전환, 지수 전반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엔비디아는 전날 장 마감 후 발표된 분기 실적에서 향후 이익 전망치가 시장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가 부각되면서 긍정적인 매출 전망을 퇴색하게 했고, 이날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하며 결국 8.5% 급락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이날 종가 기준으로 연 상승률이 마이너스(-)로 전환하게 됐다. 또 블룸버그통신이 추종하는 7대 기술주(매그니피센트 7)는 조정장세로 진입했고 가상화폐 관련주를 추종하는 지수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승리 이후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도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에 따르면 지난 24일 뉴욕증시 개장 후 2시간 만에 개인투자자들이 11억달러에 달하는 주식을 매도했는데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화하기 시작했던 2020년 3월 이후 가장 큰 규모다. 또 미국개인투자자협회가 최근 공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향후 6개월 동안 증시가 더 빠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답변 비중이 61% 가까이 치솟았다. 이렇듯 미국에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투매 현상이 꾸준히 지속되고 있지만 경기 불황 속에서 주목받고 있는 경기방어주들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블룸버그는 “2023년과 2024년 S&P500 지수를 주도한 기술, 커뮤니케이션, 임의소비재 섹터는 올들어 투자자들의 투매로 상승률이 가장 낮다"며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등이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섹터들이 올해 증시를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스 캐피털 파트너스의 JC 오하라는 “경기 방어 성격의 주식들이 상승 랠리를 펼칠 경우 경기방어주로 더욱 부각된다"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스티펠도 미국 증시가 직면한 경제적 역풍이 다양한 만큼 경기방어주 매수를 통해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CNBC는 보도했다. 토마스 캐롤 스티펠 전략가는 경기방어주 중에서도 특히 필수소비재, 헬스케어, 유틸리티에 대한 비중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미 국채, 금 등 안전자산에 대한 비중을 늘리는 것도 경기 불황에 대비할 수 있는 또다른 전략으로 꼽힌다. 실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달말 4.5% 수준에서 현재 4.2%대까지 급락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오하라는 “미 국채금리가 낮은 것은 S&P500 지수가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이처럼 금리가 빠른 속도로 크게 하락하면 투자자들의 첫 반응은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묻는 것"이라며 “국채 가격이 급등하는 것은 방어적인 움직임"이라고 설명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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