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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이어 퀄컴 동참…딥테크 스타트업에 ‘천군만마’

중소벤처기업부가 글로벌 대기업과 국내 유망 인공지능(AI) 스타트업 간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국내 딥테크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한다. 중기부는 26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AI 초격차 챌린지 킥오프 데이(Kick-off Day)' 행사를 개최했다. AI 초격차 챌린지는 인공지능(AI) 분야 유망 스타트업의 혁신성장을 목표로, 글로벌 대기업과 국내 스타트업 간 협업을 위해 마련된 자리다. 지난해의 경우 산업계에서 LG전자가 공동 참가사로 이름을 올렸으나, 올해는 글로벌 대기업 퀄컴도 신규로 참여하며 규모가 더욱 확대됐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최근 저비용 고성능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출시한 중국의 딥시크(Deepseek)의 등장으로 글로벌 AI 경쟁 구도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며 “우리 유망 스타트업들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I 기술은 국가 핵심 동력이자 필수 자산"이라며 “'AI 초격차 챌린지'처럼 글로벌 대기업과 유망 스타트업 간의 협업의 장을 마련해 우리나라의 AI 주도권을 확보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올해 챌린지는 LG전자와 인텔이 협업하는 '온디바이스 AI'와 퀄컴과 퀄컴의 국내 파트너인 유망 딥테크 중소‧벤처기업 4개사와 협업하는 '버티칼 AI' 등 2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LG전자는 지난해 온디바이스 AI 노트북 분야에서 협업했다면, 올해는 스마트 TV, 디지털 사이니지, 생활 가전 등 6개 분야로 협업을 확대한다. 중기부와 LG전자가 공동으로 총 15개사를 선정하고, 협업 수행 결과 성과가 우수한 스타트업의 AI 기술은 LG전자의 디바이스에 탑재해 매출까지 확보할 예정이다. 퀄컴은 자율주행과 드론 등 4개 분야의 딥테크 중소‧벤처기업과 협업을 모색한다. 총 4개사를 선정하며, 우수 스타트업에게 퀄컴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글로벌 진출 및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세영 생성AI협회 협회장은 “국내 AI 기업의 87%는 중소기업이고, 스타트업은 우리나라 AI 경쟁력의 핵심동력"이라며 “AI 경쟁력이 곧 글로벌 국가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만큼, 우리는 하나의 팀이 돼야 한다.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큰 성과를 이루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챌린지 프로그램에 참여를 원하는 스타트업은 오는 3월 18일까지 K-스타트업 포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쿠팡, 로켓배송 기세로 올해 ‘매출 50조’ 쏜다

쿠팡이 지난해 국내 유통기업 최초로 매출 40조원을 초과달성한 기세를 몰아 올해 국내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통틀어 처음 매출 50조원 시대에 도전한다. '로켓배송'으로 대표되는 빠른 배송 서비스로 이커머스는 물론 유통업계 전체에 새로운 성공 방정식을 선보인 쿠팡은 자신의 성공 스토리를 해외로 전파한다는 방침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의 모기업인 미국 쿠팡Inc는 한국시간 이날 새벽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지난해 연결실적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매출 302억6800만달러(약 41조2901억원), 영업이익 4억3600만달러(약 6023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은 29.7% 증가한 수치로, 이커머스는 물론 국내 전체 유통업체 최초로 연매출 40조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4% 줄었지만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6000억원대 흑자를 지속하며 흑자구도 정착에도 청신호를 켰다. 이로써 쿠팡은 지난해 신세계그룹(35조5900억원), 롯데쇼핑(13조9900억원) 등 전통 유통대기업의 매출을 뛰어넘었을 뿐 아니라 지난해 국내 백화점 전체 소매판매액(40조6595억원)보다 많은 매출을 올렸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전체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총 179조1000억원으로, 이 중 온라인 업체의 매출이 50.6%(약 90조6000억원)를 차지했다. 쿠팡 1개 기업이 국내 전체 유통업체 매출의 23.0%, 온라인 유통업체 전체 매출의 45.6%를 차지할 정도로 국내 유통업계의 절대강자로 자리잡은 셈이다. 기존 국내 유통업체 최대매출 기록 역시 쿠팡이 보유하고 있었다. 2023년 쿠팡은 매출 31조8298억원을 달성, 국내 유통업체 최초로 매출 30조원을 달성했을 뿐 아니라 직전년도까지 국내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 1위를 달리던 이마트(2023년 매출 29조4722억원)을 제치고 처음 1위에 올랐다. 또한 2023년 기준으로 온라인 경쟁자인 네이버(이커머스 매출 2조5000억원)는 물론 롯데쇼핑(14조5559억원), 신세계(6조3570억원), 현대백화점(4조2075억원) 등 전통 오프라인 유통강자도 멀찌감치 따돌렸다. 2010년 설립된 쿠팡이 14년만에 유통업계 최강자로 자리잡은 데에는 '쿠팡맨'으로 불리는 배송인력 직고용과 직매입 시스템에 더해 '로켓배송'으로 대표되는 빠른 배송 서비스가 '빨리빨리'를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의 성향에 잘 맞아떨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지난 10년간 6조2000억여원을 투자해 전국 100여곳에 구축한 물류 인프라 등을 통해 빠른 배송에 경쟁력을 쌓아온 것이 급성장의 원동력으로 꼽힌다. 여기에 더해 2022년 진출한 대만에서의 글로벌 사업 확대, 지난해 초 인수한 글로벌 명품 이커머스 플랫폼 '파페치'의 성장 등 신규사업 성장이 지난해 매출 40조원 돌파의 원동력으로 분석된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지난해 실적과 관련한 컨퍼런스콜에서 “파페치가 인수 1년만에 조정 에비타(EBITDA) 흑자를 달성했고 배달앱 쿠팡이츠, 대만 사업 등 신규사업 매출이 전년대비 4배 이상 성장하며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의장은 “쿠팡의 성장 매뉴얼이 세계 시장에도 똑같이 성공적으로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대만과 같은 해외 성공 사례를 지속 확대할 방침임을 내비쳤으며, “파페치가 전 세계 190여개국에서 매달 4900만명의 방문자를 유치하고 있다"고 강조해 파페치 역시 글로벌 사업 확대의 발판으로 삼을 복안임을 내비쳤다. 이밖에 김 의장은 “지난해 자동화 풀필먼트 및 물류 인프라 비율을 2배 가까이 늘렸지만 전체 인프라 중 고도로 자동화된 인프라 비율은 10% 초반에 불과하다"고 강조해 풀필먼트 및 물류 자동화에 투자를 지속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이 컨퍼런스콜에서 거랍 아난드 쿠팡Inc CFO는 “올해 매출은 전년대비 20%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해 올해 50조원에 육박하는 49조5000억원 안팎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음을 밝혔다. 물론 쿠팡 역시 도전과제를 안고 있다. 쿠팡과 이커머스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네이버는 다음달 전용 쇼핑앱을 출시하는 동시에 '지금배송', '새벽배송' 등을 도입, 쿠팡 '로켓배송'에 맞서고 있다. G마켓과 동맹관계를 구축하는 알리익스프레스 등 중국 'C-커머스'의 부상도 쿠팡으로선 도전과제이며 배송근로자 근로환경 개선 등 사회 이슈도 해결해야 할 숙제다. 김범석 의장은 “지속적으로 고객을 최우선에 두고 혁신하고 장기적 안목으로 거대한 기회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자동화 기술에 대한 활용도 향상, 공급망 최적화 등을 통해 마진도 증가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1위 수성’ 모색 삼성카드, 포트폴리오 확장 묘수는 [카드사ㅣ변화 앞에서]

[편집자 주] 국내 비은행 금융사들이 경제성장률 둔화와 경쟁 심화라는 암초를 만났다. 정치불안정과 미국 신정부 정책기조에 따른 금융시장 충격도 변수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업 수장들의 고민이 깊어지는 까닭이다. 에너지경제신문은 생명보험사·손해보험사·카드사들의 페인 포인트를 만드는 원인들을 살펴보고, 위기 돌파를 위한 전략을 조명해본다. 삼성카드가 비용효율화 등에 힘입어 2014년 이후 처음으로 당기순이익 기준 업계 1위에 올랐다. 향후에도 신용판매액과 회원수를 늘려 실적을 끌어올리고 꾸준한 자산건전성 관리를 통해 지속성장한다는 방침이다. 단, 카드수수료율 인하 등 업황 둔화 우려가 커지는 만큼 대응 수단을 마련해야 한다는 고민은 안고 있다. 2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삼성카드 예상 순이익은 6670억원이다. 이는 지난해를 소폭 상회하는 수치로, 2026년에도 이같은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평가다. 지난해의 경우 판관비 상승을 억제(1조9186억원→1조9240억원)한 것이 특징이다. 영업수익이 4조원대로 진입했으나 증가율이 2.0%에 머물고, 법인세 비용도 10.8% 불어났음에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9% 이상 증가한 원동력으로 풀이된다. 김대환 전 대표가 선동렬 감독 재임시절 삼성라이온즈의 전매특허였던 '지키는 야구'를 방불케하는 건전성 개선 노력을 기울인 것이 성과를 거둔 셈이다. 금융당국을 비롯해 신용카드 연체율 증가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삼성카드에는 닿지 않는 모양새다. 지난해 12월말 기준 1개월 이상 연체율은 1.00%(금융감독원 기준 1.08%)로 집계됐다. 지난해 9월말 보다는 소폭 불어났으나, 전년 동기 대비 0.18%포인트(p) 개선되는 등 업계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장기연체액 관리 측면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9월말 기준 6개월 이상 연체액은 224억원 규모로, 전분기·전년 동기 대비 각각 7.5%·10.6% 줄었다. 3~6개월 연체액(약 864억원)도 같은 기간 각각 10.5%·15.8% 낮아지는 등 경쟁사와 반대 방향의 그래프를 그렸다. 다만, 직불/체크카드 분야에서는 경쟁사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삼성카드 개인 직불/체크카드 이용액은 626억5000만원(국세·지방세 제외)으로, 신한·KB국민·우리·하나카드 등 금융지주 계열 카드사 평균의 3.7%에 불과했다. 법인 직불/체크카드 이용액은 18억4800만원으로, 경쟁사와의 격차가 개인 보다 더 컸다. 해외이용금액도 개인 신용카드는 애플페이를 장착한 현대카드에 이어 2위인 반면, 직불/체크카드 실적은 미미하다. 삼성카드는 이들 회사가 체크카드를 많이 발급한 까닭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개인회원 기준 삼성카드의 사용가능 개인 직불/체크카드수는 40만매 규모로, 1000만장이 넘어가는 금융지주 계열 카드사와 차이가 현격하다. 그러나 은행을 끼고 있지 않다는 공통점을 지닌 현대카드와 비교해도 국내·외 직불/체크카드 이용액이 적다는 지적을 받는다. 개인 보다 실적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법인 회원수가 경쟁사 보다 부족한 것도 단점으로 꼽힌다. 지난해 4분기 기준 법인카드 평균승인금액은 13만8987원으로, 개인카드(3만6735원)을 압도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KB국민·우리·하나카드 등이 '법카' 시장 내 입지 강화에 나서는 이유다. 지난달 삼성카드 법인 회원수는 3만2000명으로, 현대카드(3만6000명)·롯데카드(4만명)에 이어 3번째로 적다. 법인 신용카드 이용액도 '메달권' 진입이 어려운 까닭으로 풀이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삼성카드는 본업의 해외 진출이 쉽지 않은 만큼 신사업 발굴·육성이 중요하다"며 “다음달 김이태 사장 공식 취임을 계기로 삼성금융네트웍스의 통합 플랫폼 '모니모'의 역량 강화 등 데이터·플랫폼 중심의 '딥체인지'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안철경 보험연구원장 “보험사, 일반보험 시장 내 역할 확대해야”

보험연구원이 올해 23가지 연구 과제를 설정한 가운데 일반보험시장 강화와 생명보험시장의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 소비자 신뢰 회복에 중점을 두고 연구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26일 안철경 보험연구원장은 서울 여의도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보험산업을 둘러싼 변화와 이에 대응하기 위한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안 원장은 “가장 먼저 보험사가 일반보험 시장 내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며 “자연재해나 기후변화, 디지털환경 등 보험사가 새로운 위험 보장에 대한 역량이 없으면 글로벌회사로 성장해 나가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생명보험 시장에서 보험산업 경쟁력을 어디서 찾아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지속해야 한다고 안 원장은 강조했다. 그는 “보험사가 자금운용능력에 있어 경쟁력 확보가 중요한데, 이런 역량을 키우는데 연구원이 돕겠다"며 “올해부터는 CIO포럼이나 자산부문에서 다양한 연구들을 진행해 보험사의 수익률 관점에서 어떻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살펴보고 투자형 상품에선 투자 수익률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소비자로부터 업계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보험소비신뢰지수를 개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안 원장은 “보험사들이 새로운 비즈니스를 해나갈 때 금융사나 산업군이 소비자와 당국의 신뢰를 기반으로 해야 하기 때문에 보험 산업이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두고 보험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활동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보험연구원은 올해 운영 방향에 대해 밝히며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 △사회안전망 역할 제고 △소비자 보호 등 크게 세 가지 연구 목표를 제시했다.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또다시 혁신과 확장, 리스크관리 및 지속가능으로 목표를 분리했다. 혁신 부문에서는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평가 △보험회사 ESG 채권투자에 대한 연구 △보험금 청구권 신탁 활성화 방안 등 8개 주제에 관해 연구하며 리스크 관리 부문에서는 △설계사 직업의 지속 가능성 △IFRS17 공시 사례 분석 △보험업권 예금보험제도 개선 방안 등 8개 주제에 관해 연구에 나선다. 사회 안전망 역할 제고를 위해선 사적연금 납입유인 제공을 위한 고려사항, 일본 치매 피해 시민안전보험과 시사점 등 6가지 주제에 관해 연구할 방침이다. 소비자보호 목표를 위해서는 보험소비자의 신뢰수준 현황과 대응방안, 중고령소비자의 금융역량 진단과 강화방안 등에 대해 분석할 예정이다. 안 원장은 “메가트렌드 변화에 앞서 미래 성장 기반 마련과 사업모형 전환의 기회 지원을 위해 연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신용보증기금-주택금융공사, 감사업무 협력 구축

신용보증기금은 한국주택금융공사와 지난 25일 주금공 본사에서 '감사역량 강화·청렴문화 정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두 기관이 내부감사 업무의 실질적 역량을 강화하고 반부패·청렴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두 기관은 △상호 특화·공통업무를 통한 교차감사 지원 △내부통제 체계 고도화를 위한 상호 지원과 정보 교류 △반부패·청렴 우수정책 공유 △감사업무 전문성 제고를 위한 감사정보와 전문인력 교류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민좌홍 신보 상임감사는 “두 기관은 각각 중소기업과 주택 수요자를 대상으로 신용보증 업무를 수행하고 있어 감사 분야에서도 긴밀한 협력이 가능할 것"이라며 “신보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감사 역량을 한 차원 더 높여 청렴 문화를 선도하는 공공기관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스타벅스코리아, 회장님 따라 강남 가는 이유

스타벅스 코리아가 오는 5월 중순 본사를 서울 강남으로 옮긴다. 스타벅스코리아의 강남 본사 이전은 지난 2005년 강남구 대치동에서 중구 소공동으로 옮긴 지 20년만에 다시 강남으로 복귀하는 것이다. 새 보금자리는 강남구 역삼동 센터필드 빌딩이다. 특히, 역삼동 새 본사가 주목받는 이유는 센터필드 빌딩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집무 공간과 그룹 수뇌부인 경영전략실이 자리잡은 곳이라는 점에서다. 업계에선 스타벅스코리아가 지난해 최대 실적을 거둔 배경을 지목하며, 신세계그룹 컨트롤타워와 가까워져 빠른 의사결정 등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아 지속성장으로 연결하려는 강한 의지로 해석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스타벅스 운영사인 신세계그룹 계열 SKC컴퍼니는 오는 5월 중순부터 2032년까지 서울 강남구 센터필드 사무실을 임차한다. 비용절감 차원에서 지난 17일 영등포구로 SSG닷컴과 W컨셉이 본사를 이전해 빈 자리에 들어서는 것이다. 거래 금액은 21억6900만원, 보증금은 16억7400만원으로 알려졌다. 스타벅스 코리아 관계자는 “지원센터(본사) 인력 증가로 공간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현 사무실의 임대 계약 종료 시점과 맞물려 센터필드로 이전 작업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003년 강남 대치동에 본사 사무실을 차렸던 스타벅스는 2005년 이마트 소유의 중구 소공동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2020년부터 현재 본사 사무실이 위치한 명동 스테이트타워 남산으로 보금자리를 바꿨다. 명동에서 5년만에 강남으로 새 둥지를 마련한 것이다. 일각에서는 스타벅스가 신세계그룹의 캐시카우로 자리매김하면서 그룹사 중심부로 불러들여 밀어주기를 본격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는다. 특히, 센터필드에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집무 공간과 그룹 수뇌부인 경영전략실이 함께 위치해 있어 스타벅스코리아의 사업 의사결정이 빨리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는 지난해 사상최대 매출을 달성한 스타벅스코리아가 강남 본사시대를 열면서 실적 향상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내다본다. 지난해 SCK컴퍼니 연매출은 전년 대비 5.8% 늘어난 3조1001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3조원을 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1908억원으로 510억원 증가하며 외형 성장과 수익성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성공했다. 다만, 외형성장에 비해 이익률은 다소 저조해 실속을 챙기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스타벅스의 영업이익률은 2021년까지 10% 안팎을 유지했으나 2022년 4.7%, 2023년 4.8%로 하향세를 탔다. 지난해 6.2%로 반등에 성공했지만 여전히 한 자릿수에 머무르고 있다. 이를 감안한 듯 스타벅스 코리아는 올 들어 연초부터 가격 인상을 단행하면서 수익성 제고에 고삐를 죄는 분위기다. 지난해 8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일부 음료 가격 조정한 점을 고려하면, 5개월 사이 3차례 가격을 올렸다. 포화상태의 국내 커피시장에서 돌파구를 찾기 위한 차별화된 사업 전략도 펼치고 있다. 지난해부터 첫 유료 구독 서비스 도입과 특화 매장 출점, 디지털 서비스 강화에 집중하며 매출 창출 기회를 넓히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 관계자는 “고객 부담 최소화를 위해 노력했으나 지속적인 환율과 원가 상승 여파로 가격 조정을 진행하게 됐다"고 불가피성을 설명한 뒤 “다양한 프로모션과 특화매장을 포함해 스타벅스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은행권, 9월부터 거점점포서만 ELS 판매...‘당국 대책’ 파장은

오는 9월부터 은행권이 전국 점포의 5~10%만 주가연계증권(ELS)을 판매할 수 있도록 규제가 신설되면서 은행권과 금융소비자에 미치는 파장에 관심이 집중된다. 가뜩이나 시중은행들이 비대면 거래 증가와 비용절감 등을 이유로 오프라인 영업점을 계속해서 줄이는 가운데, 이번 대책으로 고령자를 중심으로 다수의 고객들이 투자 기회를 상실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결국 대다수의 고객들은 비대면으로 ELS를 가입해야 하는데, 고령층의 경우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에 익숙하지 않아 금융 접근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26일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홍콩H지수 기초 ELS 현황 및 대책'을 발표했다. 기존에는 은행의 모든 점포에서 ELS와 같은 고난도 금융투자상품을 판매할 수 있었고, 예·적금 만기가 도래해 은행을 방문한 소비자가 동일한 창구에서 고난도 금융투자상품 가입 권유를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ELS 판매 지점을 '충분한 소비자 보호 장치를 갖춘 거점점포'로 제한한다. 거점점포는 영업점 내 다른 장소와 물리적으로 분리된 판매 공간을 갖춰야 한다. 또 ELS는 관계 규정 등에 따른 자격요건과 일정 기간 이상의 상품 판매경력을 가진 전담 직원만 판매 가능하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작년 말 기준 5대 은행 점포 수가 약 3900개인데, 이 중 5~10% 수준이 거점점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물적요건과 인적요건이 충분히 충족되지 않으면 거점점포 숫자는 그 이하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은행을 제외한 다수의 시중은행들은 지난해 초 홍콩 H지수 ELS 대규모 손실 사태 이후 ELS 상품을 판매하지 않고 있다. 금융당국은 오는 9월 이후 자체 점검이 완료된 은행부터 ELS 상품 판매를 재개할 계획이다. 대면 판매재개 시점에 맞춰 온라인 판매 재개도 검토할 예정이다. 증권사는 현재도 대면, 비대면 채널에서 ELS 상품을 판매 중이다. ELS 상품에 가입할 수 있는 소비자도 까다롭게 규정했다. 금융사는 상품별 판매대상 고객군을 구체적으로 정하고, 이에 해당하지 않는 소비자에는 투자 권유를 하지 않아야 한다. 투자자 정보를 확인하거나 성향을 분석할 때 거래목적, 재산상황, 투자성상품 취득·처분 경험, 상품이해도, 위험에 대한 태도, 연령 등 6개 필수 확인 정보를 모두 고려해야 한다. 만일 비대면으로 ELS 상품에 가입할 경우 상품 설명서를 설명할 때 영상통화로 설명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은행권에서는 전반적으로 전국 영업점이 줄어드는 가운데 거점점포에서만 ELS 가입이 가능해지면서 고령자를 포함한 금융소비자의 접근성이나 선택권이 제한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고령층은 온라인 환경이 익숙하지 않아 투자 기회를 상실할 수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거점점포에서만 고난도 금융투자상품을 판매하면, 가입 가능한 점포 수는 자연스럽게 줄어들 것"이라며 “가입고객의 다수가 고령자임을 감안했을 때 금융소비자의 접근성, 선택권 제한에 따른 투자 기회 상실의 문제가 발생한다"고 우려했다. 시중은행들은 이날 금융당국이 발표한 가이드를 철저히 준수하고, 판매 가능한 거점점포를 선정하기 위한 준비에 착수할 계획이다. 특히 ELS를 판매하기 위해서는 점포의 물적요건과 인적요건을 모두 갖춰야 하는 만큼 영업현장의 여건, 의견을 충실히 반영해 '점포 선정 기준'을 우선적으로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일부 은행에서는 이번 발표를 계기로 소비자 보호와 이익에 더욱 매진하겠다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또 다른 은행권 관계자는 “투자권유, 상품가입 절차 등 고난도 금융투자상품 완전 판매 프로세스 구축을 위해 당국의 가이드라인을 철저히 준수하겠다"며 “소비자 보호, 이익을 우선하는 문화가 정착되도록 제도를 정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로컬경제]iM뱅크, 안전보건공단대구광역본부,대구지방환경청,신용보증기금 소식 등

◇iM뱅크, 은행권 최초 우편 발송 업무 자동화 실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는 경북지방우정청과 협업해 은행권 최초 우편 발송 업무 자동화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금번 업무는 iM뱅크 지점 직원 업무 경감 및 신속한 고객 안내를 위해 우체국과 우편 발송 업무 효율화 논의를 거쳐 진행되었으며, 지속 증가하는 우편 발송 업무를 자동화해 전자우편인 'e-그린우편' 기관 연계 서비스로 전환한 것이 주 내용이다. 기존에는 직원들이 직접 우편물을 인쇄한 후 발송까지 관리했지만 금번 실시되는 'e-그린우편' 기관 연계 서비스를 이용, 해당 우편 정보를 상호 연계(Server To Server) 접수하면 우체국에서 우편물 제작에서 배달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게 된다. iM뱅크는 금번 우편 발송 업무 자동화를 위해 내부 직원용 우편접수 시스템을 자체 개발하는 등 우체국과 협업해 연계시스템 구축 작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iM뱅크와 우체국 사이 전용회선 구축을 통해 별도 수작업과 우체국 방문 없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고객 발송 우편물을 접수 및 처리할 수 있게 되었다. iM뱅크 관계자는 “최근 금융 환경의 변화로 고객 접점이 확대되고 법·제도적 요건이 강화되고 있는바, 지난해 개인채무자보호법 시행 이후 채권관리 프로세스가 보다 체계적으로 정비되면서 고객 안내를 위한 우편 발송 업무가 증가한 상황"이라고 설명하면서 “이에 따라 직원 업무 경감 및 신속한 고객 안내를 위해서 우체국과 우편 발송 업무 효율화를 위한 논의를 통해 'e-그린우편' 기관 연계 서비스를 도입하게 되었다"는 배경을 밝혔다. 특히 이번 'e-그린우편 기관 연계 서비스' 도입은 iM뱅크가 내부적으로 운영한 업무 프로세스 혁신 TFT의 주요 성과 중 하나로 눈길을 끈다. iM뱅크는 지난해부터 업무절차 간소화, 비효율 업무구조 개선, 디지털 자동화 업무 발굴 등을 주요 과제로 '업무 프로세스 혁신 TFT'를 운영해왔다. 이번 우체국 'e-그린우편' 기관 연계 서비스 도입도 직원 업무 경감의 하나로 전행적인 공감대가 형성되어 신속하게 추진한 결과 은행권 최초로 도입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황병우 은행장은 “업무 프로세스 혁신으로 직원들의 업무량 경감뿐 만 아니라 고객 서비스 품질 향상이 기대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디지털 은행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안전보건공단대구광역본부, 대구경북 사고사망 증가추세 반전을 위한 특별대책 실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안전보건공단과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은 26일 대구지역의 사고사망 증가추세 반전을 위한 특별대책의 일환으로 달성군 구지 국가산업단지 및 논공단지에서 합동 현장점검 및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구지방고용노동청 주관으로 안전보건공단 대구광역본부, 안전보건공단 대구서부지사, 대구지역 내 안전관리 전문기관, 안전관리자 협의회 등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했다. 최근 건설현장 추락사고 및 화재․붕괴 등 근로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대형 사고 등이 발생하고, 특히 대구경북지역에서 제조.기타업 사고사망자가 전년 대비 급증함에 따라 이러한 상황을 타개할 특별대책으로 결의대회 및 합동점검을 진행해 연초 사업장의 안전에 대한 인식을 환기하고자 했다. 행사는 1, 2부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1부는 사업장의 안전문화 확산 및 안전 미조치 개선을 위한 결의대회가 진행됐다. 2부는 논공단지 및 구지 국가산업단지 내 사업장을 대상으로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3대 사고유형, 8대 위험요인, 4대금지 캠페인 등 필수적인 안전수칙을 중심으로 현장점검을 진행했다. 이번 결의대회 및 현장점검에 앞서, 안전보건공단 대구광역본부는 사고사망을 줄이는 또 다른 특별대책으로 관내 건설업 사고사망 급증 추세(지붕, 철골 공사 추락사고)에 따라 노동청-지자체-민간재해예방기관-공단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매주 순회패트롤 등을 실시하는 적색경보 분류지역(Red Zone) 선정, 기관장 참여 및 가용인력이 전원 투입되는 전사적 현장점검의 날을 계획 ․ 운영중에 있다. 안전보건공단 대구광역본부장은 “전년 대비 사고사망재해가 급증함에 따라 지금이야말로 대구경북지역의 산재예방에 대한 인식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하며, “3월까지 재해예방 집중주간을 운영하여 대구경북의 안전문화 기틀을 세우는 터닝포인트로 삼겠다"라고 전했다. ◇대구지방환경청, 오래된 토양안심주유소 집중 점검 실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지방환경청은 대구․경북 91개소 토양안심주유소 중 지정일로부터 10년 이상 경과한 주유소 10개소를 집중 점검한다고 26일 밝혔다. 토양안심주유소란 유류 저장시설에 이중벽탱크, 이중배관, 흘림․넘침 방지시설을 설치해 유류의 누․유출을 방지하고, 누출시 감지장치를 통해 신속하게 확인해 토양오염 확산을 방지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 주유소이다. 주유소 토양오염은 땅속 유류저장탱크나 배관의 부식 등에 의한 기름 누출로 발생하며, 토양에 흡수된 유류는 지하수 오염 등 광범위한 환경피해와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초래할 수 있어 사전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이에 환경청에서는 탱크부·주유기 내 누유 여부, 누유 감지장치 정상 작동, 장비의 부식․마모 방치 여부 등 시설물 적정관리 여부를 현장 점검할 계획이다. 환경청 관계자는 “인간과 자연의 생명 토대인 우리 땅을 잘 보전하기 위해 시설물 점검과 관리에 사업주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신용보증기금, 한국주택금융공사와 감사업무 협약 체결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신용보증기금이 한국주택금융공사와 지난 25일 한국주택금융공사 본사에서 '감사역량 강화 및 청렴문화 정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내부감사 업무의 실질적 역량을 강화하고 반부패·청렴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상호 특화업무 및 공통업무를 통한 교차감사 지원△ 내부통제 체계 고도화를 위한 상호지원 및 정보교류 △ 반부패 및 청렴 우수정책 공유 △ 감사업무 전문성 제고를 위한 감사정보 및 전문인력 교류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민좌홍 신보 상임감사는 “양 기관은 각각 중소기업과 주택 수요자를 대상으로 신용보증 업무를 수행하고 있어 감사 분야에서도 긴밀한 협력이 가능할 것"이라며 “신보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감사역량을 한 차원 더 높여 청렴문화를 선도하는 공공기관으로 나아가겠다"라고 말했다. jmson220@ekn.kr

[E-로컬뉴스] 여수시 소식

어선위치발신장치 상시 작동, 구명조끼 착용, 위급 시 SOS 조난버튼 사용 강조 여수=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지난 25일 수협 대회의실과 국동항 일원에서 어선 사고 예방을 위한 어업인 릴레이 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 수협중앙회 여수어선안전조업국이 주최한 이번 캠페인은 최근 해상에서 어선 사고가 잇따르자 어업인의 자율적 안전의식 제고를 위해 마련됐으며, 지난 12일 제주를 시작으로 2주간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날 관내 어업인 80여 명을 포함해 여수시, 여수수협, 여수해양경찰서, 해양수산부 남해어업관리단,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해양환경공단 관계자 등 총 100여 명이 참여했다. 캠페인은 ▲어선 사고 예방 홍보 영상 시청 ▲어업인 안전 실천 결의문 낭독 ▲안전 조업 결의 구호 제창 ▲구명조끼 착용 생활화를 위한 가두 캠페인 순으로 진행됐다. 여수시는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사고 예방을 위해 어선위치발신장치 상시 작동, 구명조끼 상시 착용, 위급 상황 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SOS 조난버튼 사용 등을 강조했다. 3월 1일부터 온라인 신청, 4월부터는 읍면동 주민센터 방문 신청 여수=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오는 3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2025년 임업‧산림 공익직접지불금(이하 '임업 직불금') 신청을 접수한다. 임업 직불금은 산림의 공익적 기능을 증진하고 임업인의 소득안정을 위해 지급 대상 산지에서 대추, 호두, 밤 등 임산물을 생산하거나 나무를 심고 가꾸는 육림업 종사 임업인에게 지급된다. 지급 대상은 임산물 생산업의 경우 2019년 4월 1일부터 2022년 9월 30일까지 임야 대상 농업경영체로 등록된 산지에서 직전 1년 이상(연간 60일 이상) 임산물 생산업에 종사하고, 연간 임산물 판매 금액이 120만 원 이상 등 자격을 갖춰야 한다. 육림업의 경우 산림경영계획 인가를 받고 동일 기간 내 임야 대상 농업경영체로 등록된 산지에서 직전 1년 이상(연간 60일 이상) 육림업에 종사하고, 직전 10년간 육림 실적이 3ha 이상 등 자격을 갖춰야 한다. 올해는 임업인 편의를 위해 임업 직불금 신청 시작을 1개월 앞당기고 기간은 1개월 연장해 운영한다. 온라인 신청은 3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임업-in 통합포털(www.pay.foco.go.kr)'에서 할 수 있다. 방문 신청은 4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산지 소재지를 담당하는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접수한다. 자세한 사항은 여수시 누리집 고시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산림과(☎061-659-4602), 산림청 임업 직불금 상담센터(☎1588-3249, 연중 운영)로도 안내받을 수 있다. 감축 실적을 종합 평가해 11월 우수 공동주택 3개소에 500만 원 시상 여수=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녹색생활실천 그린공동주택 만들기 사업에 참여한 18개 공동주택이 오는 3월부터 8월까지 에너지 감축 경합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탄소중립 생활 실천 문화 정착을 목표로 공동주택 입주민들이 전기·수도·도시가스 사용량을 감축하고, 실적에 따라 공동주택에 에너지 절약 용품 구매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에너지 소요량 감축률과 탄소중립포인트제(에너지) 가입률, 환경교육 참여 세대수 비율,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노력 등을 정량·정성 평가한 뒤 11월 중 실적이 우수한 공동주택 3개소를 선정해 500만 원을 보조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 2월 150세대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신청 접수했으며, 올해는 작년보다 10개소 많은 18개소가 모집됐다. 한쪽 무릎 기준 120만 원 한도…진단서·소견서 제출 여수=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저소득층 노인을 대상으로 무릎인공관절 수술비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지원 대상은 60세 이상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중 건강보험급여 인공관절치환술 인정기준에 준하는 질환자다. 한쪽 무릎 기준 120만 원 한도로 본인부담금에 해당되는 검사비, 진료비, 수술비를 보건복지부 수행기관인 노인의료나눔재단을 통해 지원받게 된다. 지원 희망자는 수술할 병원에서 발급받은 최근 1개월 이내의 진단서(소견서)를 동부도시보건지소에 제출하면 된다. 한편, 여수시는 지난해 노인 33명의 무릎인공관절 수술 42건을 지원했다. 사업 추진 성과 및 계획 보고, 의견 수렴 등 효율적 운영 방안 논의 여수=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여수시 드림스타트는 지난 25일 시청 상황실에서 위원장인 최정기 부시장을 비롯한 위원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도 드림스타트 운영위원회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해 드림스타트 사업 성과 및 올해 추진 계획 보고, 효율적인 드림스타트 사업 운영을 위한 의견 수렴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아동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아동 전수조사 실시 ▲읍면동, 초등학교, 지역아동센터 등 지원 기관을 통한 신규 아동 발굴 ▲지역행사장 방문·홍보 ▲아동 생활권을 고려한 자원 다양성 확보 방안 마련 등을 제시했다. 여수시 드림스타트는 논의된 내용을 아동통합사례관리 과정, 대상자 및 자원 발굴관리, 사업 홍보 등에 반영할 예정이다. 최정기 부시장은 “단순한 학습 지원에 그치지 않고 건강과 영양, 문화 활동, 정서적 지원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취약계층 아이들의 기회를 보장하고자 한다"며 “드림스타트가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아이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고민하고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 드림스타트는 12세 이하 취약계층 아동이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분야별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 소멸의 추: 인구의 진자운동 》…여수 인구 감소 문제 다뤄 여수=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여수세계박람회장 한국관 3층에 위치한 엑스포아트갤러리에서 올해 첫 번째 전시로 '미디어아트와 아카이브(역사적 보존 가치가 있는 기록·문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오는 28일부터 5월 18일까지 80일간 《소멸의 추: 인구의 진자운동》이라는 주제로 김재남, 남수현, 이예승, 최성록 작가를 통해 여수의 인구 감소 문제를 다룰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시를 위해 남수현 작가는 컴퓨터 생성 화상(CGI) 기반 3차원(3D) 애니메이션 '비움의 풍경: Offscape'를, 이예승 작가는 동양 팔괘(八卦)의 생멸을 순환 원리로 구현한 '골든아워(Golden Hour) 1923'을, 최성록 작가는 상상력으로 여수의 미래를 그린 우화적 풍경의 '위대한 게의 영토(Great Arthropod Territory)'를 새롭게 제작·출품했다. 여수 출신 미술가 김재남(건국대 현대미술학과 교수) 작가의 '기억 너머의 봄-기쁜 우리 젊은 날' 작품은 '우리 가족 앨범 속 숨겨진 역사와 보물찾기' 아카이브 프로젝트를 통해 수집된 인구학 사진과 필름, 영상으로 구성된다. 또한, 도정 박정명 선생이 여수시에 기증한 기록 사진 약 30만 장과 해당 데이터를 활용해 제작한 영상을 만날 수 있으며, 올해 10월 개관하는 여수박물관 전시를 위해 수집한 인구 분야 유물도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전기 담당 학예연구사는 “예술과 기술이 융합된 미디어아트를 통해 인구 문제를 바라보는 예술가의 시선과 우리 지역의 인구 담론을 공유하고자 한다"며 “서사적 영상미가 돋보이는 작품들을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여수 엑스포아트갤러리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12시부터 1시까지는 점심시간 휴무,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전시는 무료다. chadol999@ekn.kr

경기신보, 도민 사업 성공지원 위한 ‘G-캠퍼스’ 오픈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신보)이 26일 경기도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자생력 강화 및 사업 성공 지원을 위한 혁신적인 변화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신보는 26일 경기도민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학습할 수 있는 온라인교육 서비스 'G-캠퍼스'를 지난 12일부터 공식 오픈했다고공개했다. 경기신보에 따르면 'G-캠퍼스'는 경기신보 모바일앱 'Easy-One'을 통해 금융, 세무, 노무 등 사업 운영에 필수적인 양질의 교육을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는 온라인 연수원이다. 경기신보는 전국 지역신용보증재단 중 최초로 신용보증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경영 지원을 위한 교육 서비스까지 자체 모바일앱에 도입했으며 이를 통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사업 경쟁력을 키우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캠퍼스'는 경기신보가 자체 제작한 교육 콘텐츠와 함께,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경기도일자리재단, 한국고용노동교육원 등 유관기관에서 제공하는 자료를 활용해 실무 중심의 소상공인 맞춤형 과정으로 구성됐다. 경기신보 고객은 물론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창업자도 자유롭게 접속해 세무·노무 관련 법률, 회계,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을 언제 어디서나 수강할 수 있으며 모바일 사용이 어려운 고객의 학습 편의를 위해 'G-캠퍼스' 웹 창구도 개설해 더 많은 이용자가 교육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G-캠퍼스' 도입으로 경기도 소상공인 지원자금의 신청 절차도 대폭 간소화됐다. 기존에는 교육을 별도로 웹 등에서 이수한 후 모바일앱 'Easy-One' 또는 영업점을 방문해 보증을 신청해야 했으나 이제는 모바일앱 'Easy-One' 하나로 교육 수강부터 수료 내역 확인, 보증 신청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어 고객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 경기신보는 'G-캠퍼스'가 소상공인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 교육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운영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해 맞춤형 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금융 공공기관으로서 특화된 금융 교육 과정도 추가할 예정이며 고객이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경기신보의 다양한 서비스를 신속하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앱 'Easy-One'의 기능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은 “'G-캠퍼스'는 생업에 바쁜 소상공인들이 언제 어디서나 실질적으로 필요한 교육을 쉽고 빠르게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된 서비스로, 이를 통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경영 역량을 키우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 이사장은 이어 “앞으로도 금융 지원뿐만 아니라, 도민의 사업 성공을 돕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해 경기신보가 단순한 보증 기관을 넘어 금융서비스 기관으로서 도내 기업의 실질적인 경영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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