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訪美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보스턴에서 경기미래교육 알리기 본격 행보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25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보스턴 로건 국제공항에 도착해 경기미래교육 알리기를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선다. 임 교육감 일행은 공항 도착 직후 하버드대 및 매사추세츠공대(MIT) 한인학생회와의 간담회를 위해 하버드대학교 리먼 홀(Lehman Hall)로 이동한다. 이 자리에서 임 교육감은 현지 학생을 대상으로 경기미래교육을 소개하고 한미 초·중등 교육 및 대학입시와 관련한 의견을 다양하게 나눌 예정이다. 이어 26일(현지시간) 오후에는 페르난도 레이머스 하버드대 교육대학원 교수와 간담회를 갖는다. 레이머스 교수는 지난해 12월 경기도에서 열린'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에 참석해 경기교육의 인공지능을 활용한 학생 맞춤형 교육에 깊은 인상을 받고 하버드대학교에 임 교육감을 초청해 특강을 요청했다. 임 교육감은 간담회 이후 대한민국 교육감 최초 하버드대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하며 주제는 '한국의(경기도) 교육개혁: 학생 맞춤형 교육과 인공지능의 역할'이다. 임 교육감은 학교-경기공유학교-경기온라인학교의 경기 공교육 플랫폼, 경기미래교육 추진 방향, 대입제도 개편에 대한 필요성 등을 소개하고 참석자와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강연 이후 임 교육감과 강연 참석자들은 하버드대가 주최하는 초대 연회(리셉션)에 참석해 특강의 여운을 이어 갈 예정이다. 방문 3일 차인 오는 27일(현지시간)에는 현지 벨몬트 고등학교를 방문해 교장 및 벨몬트 교육감(Jill Geiser)과의 대화, 학교 수업 참관, 학생 격려 등을 진행한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12명 내외의 하버드대학교 교수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이 자리에서는 한미 양국의 교육이 나아갈 방향성을 논의하고 경기교육이 펼치는 미래교육을 통해 대한민국 교육의 국제적 위상을 재확인한 후 28일(현지시간) 오전에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sih31@ekn.kr

횡성군, e모빌리티 산업 중심지로 입지 다져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횡성군은 미래차 전문인력 육성을 본격화해 e모빌리티 산업 중심지로서 입지를 공고이 하고 있다. 26일 횡성군에 따르면 군은 재단법인 강원테크노파크와 25일 오전 군청 접견실에서 e모빌리티 교보재·교육장 관리 위탁협약을 맺었다. 김명기 군수, 허장현 강원테크노파크 원장 등 7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 기관은 횡성군이 추진하는 이 모빌리티 산업 활성화와 인력양성을 위한 교육기반 조성에 뜻을 같이하고 협력하기로 했다. 횡성군은 산업통상자원부 '2022년~2023년 지방주도형 투자일자리 수요맞춤형 지원사업'에 선정돼 e모빌리티 교보재 21종과 e모빌리티 지식산업센터 내 교육장 4개소(379.19m²)를 운영하게 됐다. 이에 전기차 전문 정비 교보재 21종 및 교육커리큘럼을 개발하고 전문기관인 강원테크노파크에 관리를 위탁함으로써 지역 내 미래차 인력교육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양할 수 있게 됐다. 이외에도 전기차 관련 민간자격증 등록, 지난 2년간 강릉원주대 재학생 및 BMW 코리아 등 수강행 169명을 대상으로 전기차 정비 교육(총 8회)을 진행하기도 했다. 횡성군과 강원테크노파크는 지난 2월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정비기술인력 전문교육기관 지정을 위한 노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감명기 횡성군수는 “e모빌리티 인재양성과 기술 발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강원테크노파크와 함께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ss003@ekn.kr

고령 식당서 시작된 불 야산으로 번져 …2시간 반 만에 진화

고령=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25일 오후 8시 25분께 경북 고령군 쌍림면 송림리 한 음식점에서 난 불이 인근 야산으로 번지면서 임야 일부가 소실됐다. 산림당국은 드론1대,진화차량48대,진화인력 296명을 투입해 불을 껐다. 오후 10시 46분께 큰불을 잡은 뒤 비상 발령을 해제했고, 오후 11시 51분께 진화 작업을 완료했다. 이번 화재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산림당국은 정확한 재산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jmson220@ekn.kr

[E-로컬뉴스] 광양시 소식

수전해 기반 수소 생산기술 도입 가능성 타진, 에너지 효율화 방안 모색 지멘스 수전해 스택 공장, 프라운호퍼 IWES 연구소 수전해 시스템, 반슈타트 패시브하우스 방문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시와 시의회는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5박 7일간 유럽 수소 기술 선진국인 독일을 견학하고, 광양시 수소도시 조성사업의 구체적인 실행 전략과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방문에는 김기홍 광양시 부시장, 최대원 광양시의회 의장, 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소속 의원 및 관계 공무원 등 14명이 참여했다. 방문단은 먼저 독일 베를린의 지멘스 에너지를 방문했다. 지멘스 에너지는 기가와트(GW)급 수전해 공장 및 자동화 생산 라인을 운영 중이며, 2025년까지 최소 3GW까지 생산 규모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연평균 30만 톤의 그린수소 생산을 위해 약 3,000만 유로(약 420억 원)를 투자한 지멘스 에너지는 2,000 평방미터 규모의 수전해 생산 라인을 증설한 바 있다. 특히, 방문단은 고분자전해질막(PEM) 수전해 시스템 자동화 생산 라인과 지멘스 에너지 주력사업 중 하나인 100% 수소로 가동 가능한 산업용 가스 터빈 기술을 견학했다. 이 기술은 무탄소 청정 발전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광양시 관계자와 시의원들은 수전해 방식을 광양시의 친환경 에너지 생산과 기후변화 대응 전략에 접목할 수 있을지 열띤 논의를 통해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튿날 방문단은 독일 로이나에 위치한 프라운호퍼 풍력에너지시스템 IWES 연구소(수소 연구소)를 찾아, 야외 테스트 필드에 설치된 컨테이너형 최대 5MW급 수전해 장치 및 수소 분석·정제 시스템을 견학하며 최신 기술 동향을 파악했다 연구소는 린데(Linde)사와 협력해 수소효율, 수소품질 등을 분석 중이며, 특히 전해 셀의 실험 및 모델기반 분석, 부품부터 스택 수준까지의 실험을 통해 수소 품질 개선과 저장 효율성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프라운호퍼 IWES 연구소는 KENTECH(한국에너지공과대학)과 산업 파트너 관계에 있으며, 지난 2021년 협약을 체결하고 수소 물류 체인 최적화와 장기적인 협력 관계 구축을 목표로 수소 생산 분야, 저장 및 운송 분야, 활용 분야, 소재 연구 분야, 안정성 분야 등에서 협력을 약속한 바 있다. 광양시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프라운호퍼 IWES연구소와 광양 수소도시 사업 및 수소 생산시설 자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기홍 광양시 부시장, 최대원 광양시의회 의장, 얀 벤스케 프라운호퍼 IWES 부소장, 요하네스 회플링거 로이나 수소랩장을 비롯한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광양 수소도시 사업 및 수소 생산시설 자문 등에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 수전해 기반 수소 생산·활용 관련 소재·부품·시스템 개발 및 검사 등 연구개발 협력 ▲공동 프로젝트 발굴을 통한 수소 가치사슬 기업 육성 ▲광양 수소도시 조성사업 협력 및 수소 생산시설 자문 등이 포함됐다. 방문단은 마지막 일정으로 세계 최대 패시브하우스 단지인 하이델베르크의 반슈타트(Bahnstadt)를 견학했다. 이 지역은 약 116헥타르 규모로, 버려진 철도와 화물역을 중심으로 재개발을 추진해 조성된 곳이다. 현재 약 2,500채의 패시브하우스가 들어서 있으며, 주거 시설뿐 아니라 업무 시설, 병원, 연구소, 상업 시설 등 다양한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 특히, 반슈타트는 모든 건물이 패시브하우스 표준에 따라 지어져 에너지 효율이 극대화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 지역의 에너지는 100% 신재생 에너지로 운영되며, 지역난방 시스템을 통해 효율적으로 분배된다. 또한,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소(CHP)를 활용해 재생에너지를 생산하며, 이를 통해 일반 건축물 대비 약 90%의 에너지를 절감하고 있다. 하이델베르크시는 반슈타트의 성공 사례를 기반으로, 2050년까지 도시 전체를 100% 신재생 에너지로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노사갈등 조정 해결 추진단 구성, 선제 대응 강화 소규모 사업장 산업재해 예방 위한 '노동안전지킴이' 운영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시는 지난 2월 24일 시청 상황실에서 2025년도 제1회 노사민정협의회(위원장 정인화)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에는 위원과 시 관계자 등 13명이 참석했으며 ▲2024년 노사민정 사업의 주요 성과 ▲2025년 주요 사업계획 ▲2024년 관내 주요 노사 분규 조정 추진사항에 대한 설명에 이어, ▲산업재해 예방 시행계획 심의 사항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올해 추진할 주요 노사민정 사업으로는 ▲ 노사민정협의회 운영 ▲ 플랜트건설 근로자 기능향상 교육훈련 사업 추진 ▲ 노동상담소 운영 ▲노동조합 지원사업 추진 ▲ 산업재해 예방 대책 수립 및 지원활동이 포함됐다. 또한, '광양시 노사갈등 조정 해결 추진단'을 구성해 관내 노사분규가 확산되기 전에 노·사 의견 청취 및 관련 사항 권고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아울러, 협의회에서는 산업재해 예방 대책의 신규 시책으로 '광양시 노동안전지킴이'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전문성을 갖춘 민간인력을 활용해 산업재해 발생 비율이 높은 소규모 건설업 및 제조업 사업장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실시하는 것을 골자로 하며, 협의회는 이를 통해 산업재해 예방 추진체계를 마련하고, 예방 활동을 강화해 사고 발생률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3월 7일까지 신청 접수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시는 지역 환경개선 및 보전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조성된 환경보전기금의 2025년도 지원사업을 오는 3월 7일까지 공모한다고 25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인 2025년 2월 24일 기준으로 광양시에 등록된 비영리 민간 환경단체 및 시민단체다. 지원사업은 ▲ 환경교육 및 홍보 활동 ▲ 환경보전대책 수립 및 조사·연구 활동 ▲ 민간 환경단체 활동 지원 ▲ 지역 환경개선사업 등 환경보전 활동과 관련 있는 사업이다. 사업 신청 기간은 2월 24일부터 3월 7일까지이며, 신청을 원하는 단체는 광양시 누리집(시 홈페이지) 공고에서 제출서류를 확인한 후, 광양시청 환경과(광양시 시청로 33, 4층)에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이번 지원사업의 예산 규모는 총 4,000만 원으로, 사업별로 최대 600만 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금액과 선정 단체는 환경보전대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되며, 결과는 4월 초에 단체별로 개별 통지된다. 황광진 광양시 환경과장은 “2006년부터 추진된 환경보전기금 지원사업은 환경정책 수립․추진 과정에서 시민들의 참여를 확대하는 등 민간 환경단체와 시민단체의 자발적인 환경보전 활동을 촉진해 왔을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환경보전 역량 강화에도 기여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환경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민간 부문의 환경보전 활동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환경보전기금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단체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소통함으로써 양질의 사업들을 발굴해나가겠다"고 밝혔다. 3월 7일부터 한국관광 100선 '광양매화마을'에서 열흘간 펼치는 화려한 꽃의 향연 황금매화·매실 GET 이벤트, 섬진강 요트 승선 체험, 매실하이볼, 지구마불 광양여행 등 다채 광양=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광양시가 고물가 시대, 알뜰하고 스마트하게 제24회 광양매화축제를 즐기는 방법으로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 활용을 추천했다.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지역관광과 내수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3월 여행가는 달'을 맞아 30만 장의 할인권이 배포된다. 숙박 할인권은 오는 28일부터 매일 오전 10시, 42개 온라인 여행사 채널을 통해 1인 1매 선착순으로 발급되며, 2만 원 이상 7만 원 미만 숙박상품에는 2만 원, 7만 원 이상에는 3만 원이 지원된다. 할인권은 입실일 기준 2월 28일부터 4월 6일까지의 숙박상품에 사용할 수 있으며 발급받은 당일 자정까지 사용해야 한다. 광양을 여행하고자 하는 이들은 페스타에 참여하는 숙박업체 목록을 먼저 확인한 뒤, 해당 금액에 맞는 할인권을 내려받고 예약하면 된다. 숙박 할인 관련 정보는 공식 누리집(https://ktostay.visitkorea.or.kr) 또는 콜센터(☎1670-398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올해로 24회째를 맞는 광양매화축제는 오는 3월 7일부터 10일간 광양매화마을에서 개최된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봄 풍경을 뽐내며,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린 이곳은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통 튀는 이색 콘텐츠로 잊지 못할 감동과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방문객들은 축제 기간 섬진강 요트 승선 체험과 열기구 체험을 통해 하늘과 강 위에서 광양의 봄 풍경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다. 또한, 짚와이어 체험 시설인 '섬진강 별빛 스카이' 운영 시간이 밤 9시까지 연장됨에 따라, 석양과 별빛 아래서 낮과는 다른 광양의 매력을 느껴볼 수 있게 됐다. 이외에도 한국관광 100선 탐방, 지구마블 광양여행, 매실 하이볼 체험, 매돌이랜드 체험존, 매화마을 인생네컷 포토존, 매화 목공체험 등 세대와 취향을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특히, 최근 금값이 치솟는 상황에서 마련된 '황금매화·매실 GET 이벤트'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흥미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고물가 시대,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를 활용한 광양여행으로 부담은 덜고 여행의 기쁨은 두 배로 더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chadol999@ekn.kr

정부, 차보험사기·부정수급 근절 나서…“2400만 가입자 부담 완화”

정부가 국민의 자동차보험료 부담을 낮추고 사고 피해자에 대한 적정 배상을 지원하기 위해 '자동차보험 부정수급 개선 대책'을 마련하고, 후속 조치를 추진키로 했다. 26일 국토교통부·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차보험은 사고 피해자 보호를 위해 피해자 치료를 최대한 보장하나, 그간 이를 악용한 부정수급과 보험사기 및 과도한 합의금 지급 등의 문제가 지속됐다는 비판을 받았다. 앞서 금감원은 2023년도에 5476억원(6만5000명)의 차보험 사기를 적발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과잉 진료와 장기 치료 등으로 인해 관절 및 근육의 긴장·염좌 등 진단을 받은 경상환자에게 지급되는 치료비의 경우 최근 6년간 연평균 중상환자(3.5%) 보다 2.5배 이상 높은 9% 증가율을 보이면서 2023년에만 1조3000억원에 달했다. 보험사가 조기 합의를 목적으로 제도적 근거가 없이 관행적으로 지급하는 향후치료비(치료 종결 이후 장래 발생이 예상되는 추가 치료에 대해 사전 지급하는 치료비)는 1조4000억원으로 치료비 보다 컸다. 정부는 이같은 비용들이 2400만명 이상 가입한 차보험의 보험료를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피해 정도에 따른 적정 치료를 보장하고, 실제 손해에 대한 충분한 보상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하면서도 불건전 행위에 대한 제재 및 처벌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보험제도 운영상 미비점도 보완한다. 향후치료비는 중상환자(상해 1~11등급)에 한해 지급하도록 근거를 마련하고, 기준을 명확히 한다. 수령시 건강보험 등 타보험으로 동일 증상에 대해 중복 치료를 받을 수 없다는 사실을 보험사가 안내하고, 중복수급 탐지를 위한 지원도 추진한다. 치료비 외 환자가 갖는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 휴업손해 등 손해배상 지급 기준 정비를 위한 연구와 그간 차보험 약관에 규정된 보상금 지급 항목 법제화에 대한 논의도 추진한다. 경상환자(상해 12~14등급)에 대해서는 통상의 치료기간(8주)를 초과하는 장기 치료 희망시 보험사가 필요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진료기록부 등 추가 서류를 보험사에 제출하는 절차를 마련한다. 환자가 보험사의 지급보증 중지계획(서면)에 동의하지 않거나 분쟁이 생긴 경우 이를 조정할 수 있는 기구와 절차도 만든다는 계획이다. 보험사기와 관련해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된 정비업자에 대해서는 현재 사업 정지에서 등록 취소로 행저처분을 강화한다. 마약·약물 운전에 대해서도 음주운전 등과 마찬가지로 보험료 할증 기준(20%)을 마련하고, 무면허 및 뺑소니 차량 동승자와 함께 보상금을 40% 감액 지급한다. 보험료 산정 요율, 지급보증 절차를 비롯한 차보험 세부 운영 방식도 개선한다. 취업·결혼 등으로 독립해 처음 차보험에 가입하는 사회 초년생의 부담 완화를 위해 부모의 보험으로 운전한 청년층(19~34세 이하)의 무사고 경력을 신규로 인정한다. 배우자도 운전자한정특약 종류와 무관하게 무사고 경력을 최대 3년 인정한다. 자동차관리법상 품질인증부품이 OEM 부품과 동급으로 인정된 만큼, 차량 수리시 사용 가능한 신부품 범위에 품질인증부품을 포함토록 차보험 약관에 명시한다. OEM 부품 중심의 고비용 수리구조를 개선하는 것이 목적이다. 자동차 사고로 치료 받는 환자의 편의 제고 및 의료기관의 진료 행정 효율화를 위해 지급보증 절차를 전자적으로 처리하는 시스템 도입도 추진한다. 자동차 의무보험에 대한 회계처리 결과를 매년 국토부에 제출하도록 하고, 가입자·피보험자 보호를 위해 필요한 경우 보고 의무를 신설하는 등 관리 기반도 강화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불필요한 보상금 지급이 감소, 개인의 차보험료가 3% 가량 인하되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원국 국토부 차관은 “투명하고 건전한 자동차보험 체계를 구축하면서도 사고 피해자가 적정 수준에서 보호받을 수 있도록 관계기관·보험업계·소비자단체 등과 소통하며 차보험의 사회보장 기능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불필요한 차보험금 누수 문제가 개선될 것"이라며 “제도개선이 보험계약자의 편익으로 직결될 수 있도록 금감원과 함께 보험사의 부당한 보험금 지급거절이나 보험료 조정의 합리성에 대한 감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쿠팡 매출 41조 ‘유통사 첫 40조 돌파’…2년연속 6천억대 흑자

쿠팡이 지난해 처음 매출 40조원을 돌파한 동시에 2년 연속 영업흑자를 달성했다. 쿠팡이 26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지난해 연결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해 매출은 302억6800만달러(약 41조2901억원)로 전년대비 29.0% 성장하며 연매출 40조원 고지를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4억3600만달러(약 6023억원)로 전년대비 2.4% 감소했으나 첫 연간 영업흑자를 기록한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만 보면 매출은 분기기준 최대인 79억6500만달러(약 11조1139억원)로 전년대비 28.0% 성장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3억1200만달러(약 4353억원)로 전년과 비교해 154%나 증가했다. 지난해 쿠팡의 프로덕트 커머스 매출은 266억9900만달러(약 36조4093억원)로 전년대비 18.0% 성장했다. 특히 대만, 파페치 등 지난해 성장사업 매출은 35억6900만달러(약 4조8808억원)로 전년대비 4배 이상 늘어나며 전체 연간 매출이 크게 늘어나는데 기여했다. 다만 성장사업의 연간 조정 에비타 손실은 6억3100만달러(약 8606억원)로 전년대비 35% 늘었다. 지난해 말 프로덕트 커머스 부문 활성고객(분기에 제품을 한번이라도 산 고객)은 2280만명으로 전년과 비교해 10% 늘었다. 고객의 1인당 매출은 320달러(약 44만6500원)로 전년대비 6% 성장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대구·경북 날씨] 낮부터 기온 올라... 건조주의보 산불 조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26일 수요일인 대구경북지방날씨는 구름 많다가 차츰 맑아지겠다. 당분간 기온은 예년 수준을 회복하겠지만 바람이 강해 체감온도는 낮겠다. 산불 위기 경보도 '주의' 단계로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불씨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대구 1도,청도-2도,영천1도,포항3도,영덕3도,울진2도,영양-1도,청송-3도,의성-4도,문경0도,안동-1도,영주-1도,봉화-5도,칠곡1도, 김천 1도,고령-2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영천10도,대구11도,청도11도,포항11도,영덕10도,울진10도,영양9도,청송9도,의성10도,문경8도,안동9도,영주7도,봉화7도,칠곡11도,김천10도,고령 11도를 보이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낮 동안 기온이 오르면서 얼음이 녹아 앏아져 깨질 우려가 있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jmson220@ekn.kr

육동한 춘천시장, 주택건설사업 부실사업자 등 관리 방안 발표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육동한 춘천시장은 25일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일부 민간임대주택에서 발생한 보증금 문제, 입주 지연, 공사비 지급 분쟁 등으로 인해 입주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해 철저한 관리·감독과 사전예방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육 시장은 직접 현장을 방문해 사업주체와 시공사 간 중재에 나섰으며, 공직자들도 현장에 상주하며 입주민들의 불편 해소에 총력을 기울였다. 육 시장은 “일부 현장은 빠르게 문제를 해결했지만, 여전히 어려움을 겪는 입주민들이 있어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안타까운 상황이 반복되지 않도록, 우리 춘천시는 보다 철저한 관리감독과 사전예방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춘천시는 사업승인 단계부터 철저한 검토를 통해 부실 사업자를 배제하고, 공사 추진 과정에서는 합동점검을 실시해 부실공사 및 임금체불을 방지할 계획이다. 준공 단계에서도 철저한 검증을 통해 시민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문제가 있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준공을 보류하는 등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 육동한 시장은 “사전예방 중심의 철저한 관리체계를 구축해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주택공급을 실현하겠다"며 “시민 여러분의 불안과 걱정을 해소하기 위해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ess003@ekn.kr

[E-로컬뉴스]강원도교육청 소식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교육청은 도내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지난 4일부터 내달 28일까지 교육과정 운영과 학생 안전 등 '신학기 준비 점검 기간' '신학기 준비 점검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신학기 준비 점검을 위해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교육국장을 부단장으로 하는 '신학기 준비 점검단'을 운영한다. 신학기 준비 점검단은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고교학점제 △늘봄학교 △학교폭력 △학생 안전 △학생 건강 △학업성취도 평가 △교육 전념 여건 등 주요 사항을 점검한다. 도교육청의 신학기 준비 점검단은 학교 현장의 신학기 준비 상황을 점검하며, 교육지원청에서도 2월~3월 중 지역의 학교 현장을 방문하여 지역별·학교별 맞춤형 지원을 할 예정이다. 오성배 부교육감은 “이번 신학기 준비 점검단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새 학기를 시작할 수 있도록 철저히 지원하겠다"며 “학생과 학부모, 교원이 안심하고 새 학기를 맞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교육청은 유아의 등·하원길 안전 강화를 위한 '유치원 등·하원 안심알리미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이를 점진적으로 확대 지원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유치원 등하원 안심알리미 서비스 사업'을 지난 2023학년도부터 시작해 2024학년도에는 12개 유치원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했다. 올해에는 시범 운영 유치원을 18개로 확대한다. 시범 운영 대상 유치원은 공모를 통해 선정한다. 올해 운영 결과에 대한 학부모 만족도 조사 및 교육 현장의 수요 조사를 반영해 향후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운영 방식은 유치원별 안심알리미 서비스 업체와 개별 계약을 체결하고, 문자 서비스 기기를 설치·운영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탁진원 유초등교육과 과장은 “'유치원 안전사고 예방 및 안전관리 책임 강화를 통해 유아를 안심하고 보낼 수 있는 안전한 유치원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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