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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국민 삶 만족도 4년만에 하락…OECD 최하위권

우리나라 국민의 삶의 만족도가 코로나19 시기 이후 지속해서 상승하다가 4년 만에 하락 전환한 가운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여전히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24일 통계청이 발간한 '국민 삶의 질 2024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한국인 삶의 만족도는 6.4점으로 전년보다 0.1점 하락했다. 삶의 만족도는 객관적 삶의 조건에 대한 주관적인 만족 정도를 보여주는 지표로 0∼10점으로 측정한다. 삶의 만족도는 지난 2013년 5.7점에서 지속 상승해 2018년 6.1까지 올랐다. 2019년 6.0으로 하락한 뒤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며 지속해서 보합·상승했지만, 2023년 4년 만에 다시 하락 전환했다. 가족관계 만족도도 지난 2022년 64.5%에서 2023년 63.5%로 하락했다. 대인 신뢰도 역시 2022년 54.6%에서 2023년 52.7%로 떨어졌다. 기관 신뢰도 또 52.8%에서 51.1%로 하락했다. 여가 시간은 2022년 4.2시간에서 2023년 4.1시간으로 줄었다. 반면 고용률(62.7%)과 대학졸업자 취업률(70.3%), 사회단체 참여율(58.2%) 등 지표는 지난 2022년보다 개선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삶의 만족도는 소득수준별로 차이를 보였다. 소득이 100만원 미만인 가구의 삶의 만족도는 5.7점으로 평균보다 0.7점 낮았다. 소득이 100만∼200만원 미만인 가구는 6.1점, 200만∼300만원 미만인 가구는 6.2점이었다. 반면 소득이 600만원 이상인 가구의 만족도는 6.6점으로 평균을 상회했다. 연령별로 보면 삶의 만족도는 19∼29세와 30∼39세에서 각각 6.5를 기록했다. 40∼49세 삶의 만족도는 6.6이었다. 반면 고령층인 50∼59세(6.4)와 60세 이상(6.2)의 삶의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다른 나라와 비교해보면 우리나라 삶의 만족도는 여전히 최하위권이었다. 세계행복보고서의 국제 비교 결과를 보면 한국의 삶의 만족도는 지난 2021∼2023년에 6.06점으로 OECD 평균(6.69점)보다 0.63점 낮았다. 38개국 중 만족도 순위는 33위로 하위권이었다. 우리나라보다 만족도가 낮은 나라는 튀르키예, 콜롬비아, 그리스, 헝가리, 포르투갈 등이었다.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은 지난 2022년 25.2명에서 2023년 27.3명으로 상승했다. 지난 2011년 31.7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점차 하락해 2017년 24.3명까지 떨어졌다. 이후 상승·하락을 반복하다 2023년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2014년(27.3명) 이후 9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의 자살률이 38.3명으로 더 높았다. 여성의 자살률은 16.5명이었다. 한국의 자살률은 다른 나라들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OECD에서 작성하는 국제 비교 자료 기준 한국의 자살률은 지난 2021년 10만 명당 24.3명으로 OECD 국가 중 가장 높았다. 한국 다음은 리투아니아(18.5명), 슬로베니아(15.7명) 순이었다. 지난 2000년 이후 OECD 국가의 자살률은 대부분 하락 추세다. 2000년 자살률이 높았던 라트비아, 헝가리, 에스토니아, 핀란드 등의 국가는 이후 지속해서 하락해 현재 15명 미만을 기록하고 있다. 김종환 기자 axkjh@ekn.kr

엠스퀘어 산하 글로벌인재교육개발원, 베트남 대학과 맞손…교육·직업훈련 강화

엠스퀘어글로벌(이하 엠스퀘어) 산하 글로벌인재교육개발원이 베트남 대학과 함께 한국어 교육·직업훈련 강화에 나섰다. 베트남 학생들의 한국 취업과 유학 기회를 확대하려는 포석이다. 24일 동종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인재교육개발원이 호치민 대학과 한국어 학습 및 직업훈련 프로그램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베트남 하노이 대학에 이어 두 번째다. 엠스퀘어는 그간 저출산으로 인한 경제적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인력 공급 사업을 활발히 추진해 왔다. 엠스퀘어 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 취업이나 유학을 계획하는 베트남 학생들에게 더 넓은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노이 의과대학도 글로벌인재교육개발원과 호아빈인적자원주식회사 간의 협약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협력을 통해 간호·뷰티교육 등 다양한 전문 교육 분야에서 한국어를 활용한 경쟁력 있는 프로그램, 이른바 'kPAL 플랫폼'이 구축될 전망이다. 하노이 대학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한국 대학과의 협력을 적극 추진하고, 학사부터 석·박사 과정까지 연계된 통합 교육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인선 글로벌인재교육개발원 대표는 “한국에서 공부하고 일하려는 베트남 청년들이 급증하면서 한국어 교육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우수한 베트남 인재들에게 한국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E-로컬뉴스] 대구달서구·동구·남구·북구·서구·수성구 소식 등

◇대구 달서구, 취약계층 청·장년 대상2025 '내 손 안의 운전면허' 사업 추진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달서구는 3월부터 취업을 준비하는 저소득 취약계층 청·장년 40명을 대상으로 자동차 운전면허 취득을 지원하는 '내 손 안의 운전면허'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취약계층 청·장년의 구직활동을 돕고 자립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한국지역난방공사 대구지사의 후원과 성당, 고려자동차학원의 수강료 일부 할인으로 운영된다. 개인별 약 60만 원의 교육비가 지원되며, 추가 비용은 참가자가 부담한다. 2013년 시작된 이 사업을 통해 지난해까지 총 644명이 운전면허증을 취득했으며, 올해도 40명을 선발해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은 3월 7일까지 QR코드를 통해 온라인 접수하거나 신당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하여 신청할 수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고물가 시대, 취업을 준비하는 청·장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 뜻깊다"며 “후원해 주신 한국지역난방공사 대구지사 및 협력 운전전문학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모두가 행복한 달서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대구 동구,자율적 내부통제 운영 분야 '대통령 표창' 수상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동구는 지난 20일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4년 자율적 내부통제 운영 분야'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자율적 내부통제'는 업무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행정오류와 비리를 예방하고, 지방자치단체 스스로 업무처리 과정을 자율적으로 관리하는 제도로 행정안전부에서 매년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평가다. 대구 동구는 청백-e 시스템 활성화, 자기진단 시스템 내실화, 공직자 자기관리 시스템 정착 등을 체계적으로 운영해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업무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투명하고 신뢰받는 행정 구현을 위해 노력한 동구의 결실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자율적 내부통제 운영을 더욱 강화해 동구가 지역사회에서 신뢰받는 행정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 동구는 국민권익위원회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3년 연속 2등급 달성, 2024년도 감사원 자체감사활동 평가 'A등급', 대구광역시 자율적 내부통제 평가 2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대구 남구, 찾아가는 취업상담실 운영 ​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남구는 대구여성인력개발센터와 함께 남구평생학습관에서 '찾아가는 취업상담실'을 운영했다고 24일 밝혔다. 남구는 2024년 9월에 대구여성인력개발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 하고, 대명9동행정복지센터, 봉덕3동행정복지센터, 대명사회복지관 및 남구청 주차장에서'찾아가는 취업상담실'이 실시된 바 있다. 또한, 3월 19일에는 남구종합사회복지관에서 취업 상담이 예정되어 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대구 남구는 구민들이 편리하게 구인·구직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해 구민이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취업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 ​◇대구 북구,'불법 광고물 수거보상제'실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북구는 '2025년 불법 광고물 수거보상제'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북구 관내 현수막 벽보 전단 등 불법광고물이 매년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행정력만으로는 정비하는 데 한계에 다다랐으며, 이는 도시미관의 저해와 각종 안전사고 위험의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북구청에서는 관내 곳곳에 불법으로 부착되고 투기되는 유동광고물을 수거해서 제출하는 주민에게 정해진 기준에 따라 보상금을 지급하는 '불법광고물 수거보상제'를 실시해 주민들의 자발적인 정비 활동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수거보상제의 수거 대상 광고물은 북구 관내 전신주·가로수·가로등주 등에 부착된 현수막 및 벽보와 도로변에 투기된 각종 전단지다. 수거 보상금을 받을 수 있는 주민은, 현수막의 경우는 19세 이상 관내 거주하는 주민으로서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불법광고물 정비원증을 발급받은 사람이고, 벽보와 전단지의 경우는 북구에 거주하고 있는 60세 이상 주민과 국민기초생활수급자(나이제한 없음)이다. 보상금액은 현수막의 경우는 일반형은 개당 1,000원, 족자형은 개당 500원이고 1인당 월 30만원 한도이며, 벽보 및 전단의 경우는 A3 크기 초과(벽보)는 매당 50원, A3 크기 이하(전단 및 명함형)는 매당 5원이고 1인당 월 10만원 한도이다. 보상금 신청 및 지급 절차는, 수거 보상금 신청 자격이 되는 주민이 수거한 광고물과 신분증을 지참하고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에 접수하면 보상금은 다음 달 10일까지 지급된다. 이와 관련 배광식 북구청장은 “불법광고물 수거보상제는 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도시미관 개선과 행정력의 한계 극복을 동시에 달성할 뿐만 아니라 취약계층의 소득 증대 효과도 있는 만큼, 주민 여러분께서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대구 서구자원봉사센터,자원봉사 명예의 전당 제막식 개최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서구청은 지난 20일, 서구자원봉사센터에서 자원봉사자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예우하기 위해 조성한 '서구 자원봉사자 명예의 전당'제막식을 가졌다. ​서구 자원봉사 명예의 전당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지역사회 발전과 소외된 이웃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헌신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쳐 우리 사회에 밝은 빛을 비춰준 자원봉사자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한 공간이다. ​지난해 말 서구자원봉사센터 1층 로비에 가로 1.8m, 세로 2.5m 규모로 설치해 봉사활동 시간 누적 10,000시간 이상을 기록한 11명과 7,000시간 이상을 기록한 15명의 명예로운 이름을 새겨 헌액했다. 이날 자원봉사 마밀리지 인증패 수여식도 함께 진행해 인증패 수여 대상 자원봉사자와 축하객, 참석 내빈 모두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자원봉사라는 마법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었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이번 명예의 전당 조성을 통해 자원봉사자의 자긍심을 높이고 자원봉사 참여가 더 많이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대구 수성구, 첨단(AI)영상분석시스템으로 실종자 찾기 성과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 수성구는 24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미아실종자찾기 시스템'이 실종자 찾기에서 큰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미아, 치매 노인 등 실종자가 신고되면 실시간으로 그들의 이동 경로를 추적해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미아실종자찾기 시스템'은 2022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인공지능(AI)융합 국민안전 확보 및 신속대응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수성구청과 ㈜엠제이비전테크가 협력해 개발됐다. 1년 동안의 실증 과정을 거쳐 2023년부터 운영 중인 이 시스템은 실종자 수색에 필요한 인력과 시간 낭비를 크게 절감했다. 이 시스템은 수성구청 통합관제센터와 연계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실종자의 인상착의, 상하의 종류 및 색상, 가방과 모자 착용 여부 등 세부 정보를 바탕으로 위치와 이동 경로를 신속히 추적한다. 지난해 8월에는 지산동에서 두산동으로 이동한 실종자를 성공적으로 찾아냈으며, 동구에서 실종된 고위험군 어르신의 예상 이동 경로를 분석해 만촌동에서 발견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총 782건의 실종 신고 중 477건에서 실종자를 성공적으로 찾으며 61%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이는 2023년 55% 대비 증가한 수치로, 실종자 수색을 담당하는 수성경찰서 등 관계 기관에서도 큰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 수성경찰서 관계자는 “수성구청 미아 실종자 찾기 시스템 덕분에 실종자 신고 접수 후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이 가능해져 시민 안전 확보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최근 시스템의 미래 활용과 성과에 대해 “앞으로 성공률을 7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며 “인공지능(AI) 분석 기술을 지속적으로 향상하고, 교차로나 대도로 같은 주요 지점의 고정형 폐쇄회로(CC)TV를 추가로 연계해 실시간 위치 파악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첨단 기술을 활용한 더욱 정교한 도시 안전망을 구축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24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미아실종자찾기 시스템'이 실종자 찾기에서 큰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jmson220@ekn.kr

미성년자 계좌 수 줄고 고액 계좌는 늘었다…잔액 ‘100억’ 넘기기도

주요 은행의 미성년 예·적금 계좌 잔액이 4년 만에 20% 넘게 증가했다. 24일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실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미성년 예·적금 계좌(원화·외화 포함) 잔액은 7조809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인 2023년 말(7조4661억원) 대비 3429억원(4.6%) 늘어난 액수다. 2020년 말(6조4977억원)과 비교하면 1조3114억원(20.2%) 증가했다. 지난해 말 예·적금 잔액을 구간별로 살펴보면 '1000만원 미만'이 467만9248만개(4조6592억원)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 '1000만원 이상 5000만원 미만' 15만3348개(2조4896억원) ▲'5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 3525개(2202억원) ▲'1억원 이상 5억원 미만' 1727개(2899억원) ▲'5억원 이상' 145개(1502억원) 등이었다. 미성년자의 예·적금 잔액이 늘어난 추세와 반대로 계좌 수는 감소세다. 계좌 수는 지난 2020년 말 약 527만개였지만 2023년 말 498만개로 줄었다가 지난해 말 282만개로 대폭 감소했다. 지난해 말 계좌 당 잔액 평균은 약 161만원이었다. 2023년 말(약 150만원)보다 7.6%, 2020년 말(약 123만원)보다는 30.9% 불어났다. 계좌 수 감소세 속에서도 고액 계좌는 늘었다. 5억원 이상 고액 예·적금 계좌 수는 지난해 말 145개로 전년 말(136개) 대비 증가했다. 잔액은 1348억원에서 1502억원으로 154억원(11.4%) 늘어나면서 더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고액 계좌당 평균 잔액은 10억원이 넘었고, 지난해 8월 기준 잔액이 100억원을 넘는 계좌도 있었다. 진 의원은 “미성년자 계좌를 이용한 편법 증여 가능성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며 “일정 금액 이상의 예·적금에는 증여세 신고 기준 강화를 검토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금융사고 예방” 우리은행, 이상징후 검사시스템 오픈

우리은행이 금융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내부통제를 강화하고자 금융사고 패턴을 이용해 이상징후를 탐지하는 'FDS(Fraud Detection System, 이상징후 검사시스템)'를 오픈했다. 24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번 시스템은 △대출 취급시 연소득 허위 입력 △허위 자금용도 증빙자료 제출 △고객 몰래 정기예금 해지 후 편취 등 기존에 발생했던 사고 사례나 사고 취약 유형에 대해 대량의 거래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를 기반으로 영업점 업무 마감 시간 이후 특정한 이상 거래 징후 등을 탐지할 수 있는 행동 패턴 시나리오를 생성해 동일 유형의 사고가 다시 발생하는 것을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 이러한 행동 패턴 시나리오에 따라 이상거래가 발생하면, 검사시스템 모니터링을 통해 거래가 탐지되고, 담당 검사역에게 알림과 자료를 보내 즉시 검사에 착수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영업점의 다양한 거래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은행은 △금융사고 패턴 분석 및 시나리오 생성 △내부통제 DB(Data Base) 구축 △모니터링 시각화 대시보드를 개발했다. 이번 시스템 오픈으로 고위험 시나리오 기반 최신 데이터를 추출해 검사에 활용하는 일련의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FDS' 구축은 우리은행 통합 내부통제 체계 구축을 위한 선행 단계다. 이번에 활용된 행동 패턴 시나리오는 향후 AI를 기반으로 한 통합 시스템 구축시 중요한 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이상거래 관련 미리 검사 착수 시그널을 제공하는 전산시스템을 구축해 올해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금융사고 패턴 기반 'FDS'는 개별 거래에서 탐지할 수 없는 금융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금융사고 모니터링을 통해 반복되는 동일 유형의 금융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FDS'를 적극 활용해 부정행위 사전 탐지 등 빈틈없는 내부통제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특집]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 보장… 경주시, 노인행복도시 조성‘잰걸음’

2월부터 어르신 무료택시 충전금액 16만원, 1회 한도 1만2천원 각각 상향 고령자 복지주택 1곳 운영 中, 내년까지 2곳 조성 완료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품격 있는 노인행복 도시 조성을 위해 보다 체계적이고 촘촘한 보장에 나선다. 시는 올해 역대 최대인 2536억 원(2025년 기능별 세출총괄표 기준)을 노인복지 분야에 투입한다. 이는 매년 증가하는 노인 복지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한층 강화된 복지서비스 제공으로 안락하고 보람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이다. 지난 1월 기준 현재 지역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6만7501명으로 전체 인구(24만4589명)의 27.6%를 차지하고 있다. ◇ 어르신 교통복지 소확행 '인기 만발' 경주시가 이달부터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무료택시 사업의 지원 혜택을 크게 확대했다. 무료택시 사업은 경주시가 2022년 6월 시작한 복지사업이다. 무료택시 카드 충전 금액은 2월부터 연말까지 기존 13만 2천원에서 16만 원으로 인상했다. 1회 결제 한도 역시 8천원에서 1만 2천원으로 50% 상향 조정했다. 오는 7월부터는 70세 이상 어르신이면 누구나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하게 된다. 그간 시는 무료승차 전용 시스템 구축 및 전용 카드를 발급 준비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노인일자리 사업에 187억원 투입, 4420명 참여 올해 참여 인원은 4420명으로 지난해 4236명보다 184명 늘었다. 사업비도 지난해 180억원 보다 7억4800만원 증액한 187억4800만원을 투입한다. 올해 노인일자리는 △노인공익활동사업(3500명) △노인역량활용사업(610명) △공동체사업단(310명) 3개 유형으로 나눠 진행한다. 노인공익활동사업은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 및 직역연금수급자를 대상으로 노노케어, 공공시설봉사 등의 활동을 펼친다. 하루 3시간 이내, 월 30시간(11개월) 근무하면 활동비 29만 원을 지급한다. 노인역량활용사업은 65세 이상 어르신이 복지시설 및 금융기관 등에서 월 60시간(10개월) 활동하고 63만여 원을 받는다. 어르신들은 보육교사 보조, 노인‧장애인 보호시설, 금융기관 업무 보조영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동체사업단은 60세 이상 어르신이 실버카페 등 소규모 매장을 비롯해 박물관, 보건지소 등에서 근무하고 발생한 수익금에 따라 활동비(12개월)를 분배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실버세대 열풍 파크골프장 총 117홀 조성 파크골프 열기가 도심 곳곳의 추위를 녹이고 있다. 과거 어르신들이 즐기던 게이트볼을 연상케 하는 파크골프는 비용이 저렴하고 운동 체감 효과가 뛰어나 모든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스포츠다. 이를 반영해 경주시는 지난 2022년부터 파크골프 수요에 맞춰 5개 권역별로 균형 있는 파크골프장 조성에 나섰다. 그간 파크골프장 2곳(36홀)은 시내권에 편중돼 있어 외곽 주민들의 접근성은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이에 시는 2023년 11월 서경주(건천) 파크골프장 9홀 개장을 시작으로 지난해 5월 남경주(외동) 9홀, 7월에는 서천둔치 18홀을 확충했다. 한수원 월성원자력본부에서도 지난해 동경주(양남) 36홀을 조성해 개장했다. 올해 북경주(안강) 파크골프장 9홀이 개장되면 5개 권역 6개소에 총 117홀의 파크골프장이 운영된다. 특히 시는 공정한 이용과 시설유지 강화를 목적으로 이달부터 알천파크골프장과 경주파크골프 1·2구장을 대상으로 유료화에 나섰다. 고령복지주택 3곳, 맞춤형 주거복지 실현경주형 행복보금자리 뉴딜사업인 고령자 복지주택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고령자복지주택은 어르신 맞춤 설계된 복지주택과 사회복지시설이 복합된 공공임대주택으로, 만 65세 이상 고령자 중 생계·의료 수급자, 국가유공자, 저소득 어르신들이 우선 입주하게 된다. 특히 복지시설에는 취미실, 체력단련실, 특화프로그램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 공간을 구성해 맞춤형 주거복지를 펼칠 방침이다. 안강 고령자복지주택은 9층, 총 103세대 규모로 2023년 준공 후 현재 67세대가 입주해 거주 중이다. 황성지역은 15층, 137세대 규모로 올 11월 입주, 내남지역은 5층, 90세대 규모로 내년도 12월 입주 예정이다. ◇경로당 634곳에 80억원 투입, 따뜻한 사랑방 조성 경주시가 등록경로당 634곳을 대상으로 올 한해 80억원 들여 활기차고 안락한 사랑방을 만든다. 주요 사업은 △운영비 및 냉‧난방비 지원, 경로당 물품지원(39억원) △행복선생님 배치(17억원) △환경개선(12억원) △행복경로당 반찬지원(5억5천만원) △소파 설치(4억5천만원) △안전관리(2억원) 등이다. 특히 경로당 2곳을 신축하고 시설 보수 58곳, 보일러 교체 75곳 등 경로당 환경 개선에 주안점을 두고 12억원을 투입한다. 또 경로당 좌식 생활로 불편했던 어르신들을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추진 중인 붙박이 소파 설치 사업은 올해 110곳에 설치한다. 행복선생님 45명은 경로당에 주 2회 이상 정기적으로 방문해 △프로그램(건강증진, 여가‧취미) 코디네이터 △복지(위기노인 조기발굴) 코디네이터 △경로당(보조금 집행, 회계관리) 코디네이터의 3중 역할을 수행한다. 이와 함께 경주지역자활센터와 연계해 월 1~2회 경로당 밑반찬 제공 사업도 시행한다. ◇맞춤형 노인 돌봄 서비스 제공 올해 노인맞춤 돌봄 서비스 이용자는 5692명이다. 이 서비스는 혼자 힘으로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어려운 65세 이상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기초연금 수령자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시는 5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로 수행기관 1곳을 정해 총 26명의 전담 사회복지사, 376명 생활지원사를 투입한다. 첨단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어르신 건강관리 사업도 확대된다. 시는 올해 65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자가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참여자들은 손목밴드형 활동량계와 체중계, 혈압계, 혈당계를 6개월간 대여받아 매일 걷기, 혈압·혈당 측정하기 등 개별 건강상태을 확인하고 부여된 미션을 수여하면 된다. 전립선암 검진 비용 지원 사업은 경북에서 경주시가 유일하게 시행하는 사업으로 지난 2023년부터 시작했다. 시는 올해 전체 대상자 1만 4천여 명 가운데 약 20%인 2700여 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 의료(검진)기관에서 전립선특이항원(PSA) 검사를 받으면, 본인부담금 중 1만 5000원을 지원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노인복지의 핵심은 단순히 노후 생활을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경제적 자립과 건강한 삶을 위한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과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을 발굴·추진해 노인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mson220@ekn.kr

화성시, 경부고속도로 상부공간 네이밍 공모전 개최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화성특례시가 24이 대한민국 최초로 경부고속도로를 지하화해 조성된 상부공간에 대한 창의적이고 상징적인 명칭을 발굴하기 위해 '경부고속도로 상부공간 네이밍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경부고속도로는 대한민국 교통의 중심축이자 역사적 의미를 지닌 도로로 지하화 사업을 통해 단절되었던 도시가 하나로 연결되고 상부공간이 조성됨에 따라 통행의 공간을 넘어 시민이 소통하고 문화를 향유하는 공간으로 변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시는 시민과 함께 이 공간에 어울리는 명칭을 선정하고자 '세상에 없던 특별한 공간의 이름을 지어주세요!'라는 주제로 이번 공모전을 개최한다.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이날부터 내달 15일 오후 6시까지 홍보물에 게재된 QR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심사는 내달 16일부터 오는 4월 25일까지 진행되며 내부 검토와 전문가 심사를 통해 최종 후보 4작을 선정한 뒤 화성시민 정책광장 투표로 최종 당선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시상 규모 및 상금은 △대상(1명) 200만원 △최우수상(1명) 100만원 △우수상(2명) 50만원 △장려상(20명) 5만원 상당의 기프티콘으로 구성된다. 경부고속도로 상부공간은 광화문광장의 2.5배 규모(8만7005㎡)에 달하는 오픈스페이스로 △열린 광장 조성, △5개의 분리된 공간을 1.2km의 보행교로 연결, △측면을 활용한 숲 경관 연출, △특화조형물 설치 등 다채로운 계획이 추진될 예정이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경부고속도로 상부공간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역사적 가치를 높다"며 “화성특례시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친환경 생태·문화도시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남궁영 원장,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 설립…시정 발전 위한 합리적 방안”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가 추진 중인 '세종시 평생교육·정책연구원' 설립에 대해 남궁영 세종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이 24일 지지 입장을 밝혔다. 남 원장은 이 계획이 세종시의 행정수도 역할 강화와 시정 발전을 위한 합리적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남 원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대한민국 행정수도를 꿈꾸는 세종시의 당면 과제 해결을 위해 대전세종연구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고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대전연구원 산하 부서로 있는 세종연구실의 한계를 지적하며, 독립적인 연구기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남 원장은 “현재 세종연구실이 대전연구원장의 지휘를 받는 체제에서는 세종시 관련 연구를 제대로 수행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종연구실(현원 18명)과 세종인재평생교육진흥원(현원 23명)의 통합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40~50명 규모의 기관을 만들어 연구와 교육 기능을 모두 강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연구 결과물이 단순히 보고서로 남는 것이 아니라 시민과 공무원 교육에 직접 활용되고, 연구자들은 교육과정에서 현장의 의견을 얻어 실효성 있는 연구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 원장은 또한 통합 기관 설립이 의회의 감독 기능을 강화하고 시민들의 평생교육 접근성을 높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시민의 혈세가 투입되는 기관은 당연히 의회의 관리 통제하에 있어야 한다"며, 현재 대전세종연구원에 대한 의회의 감독이 제한적임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38년의 행정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의회는 집행부가 시민의 행정수요에 더 가까이 가고자 하는 사안이라면 적극 허락하고, 그 결과를 평가해야 한다"고 남 원장은 이렇게 조언했다. 남 원장은 마지막으로 “세종시 발전을 위해 평생교육 정책연구원 설립은 꼭 필요할 뿐만 아니라 시급한 사안"이라며, 이 계획이 세종시의 행정수도 역할 강화와 시민 서비스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를 표명했다. 앞서 최민호 세종시장은 지난 20일 기자회견을 통해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 조례안에 관한 입장을 밝히며 “대전시의 세종연구실 분리 추진으로 우리 시 의사와 상관없이 독립적인 연구원을 설립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일 수도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세종시는 대전시의 세종연구실 분리 움직임에 대응하며 독자적인 연구원 설립을 위한 움직임을 논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elegance44@ekn.kr

신상진 성남시장, “시민 세금 아끼는 효율적 행정 사례 지속 발굴할 것”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는 24일 모란민속5일장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성남동 모란생태공원 내에 지평식 주차장 100면을 추가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날 모란시장 상인들을 만난 자리에서 “시민 편의를 위해 세금을 아끼고 공사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지평식 주차장을 연내에 추가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사는 약 12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며 건축물식 주차장 건립 시 소요되는 150억원과 비교하면 약 130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전국 최대 규모의 모란민속5일장이 열리는 장날(끝자리 4, 9일)마다 방문객이 몰리면서 모란시장 일대는 극심한 주차난을 겪어왔다. 시는 지난해 1월 완충녹지 일부에 모란 제2공영주차장을 조성(100면)했지만 여전히 부족한 주차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모란생태공원 내 유수지를 복개해 추가로 100면의 주차장을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건축물식 주차장 조성 시 약 150억원의 사업비와 2년 이상의 공사 기간이 필요하지만 지평식 주차장은 연내 완공이 가능해 신속한 주차 환경 제공과 함께 130억원 이상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 시는 내달 주차장 조성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하고 공원 및 유수지를 주차장으로 조성하기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 사전 행정 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모란 제2공영주차장을 조성할 때에도 최소한의 공사비로 100면 규모의 친환경 잔디블록 지평식 주차장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주차 전용 건축물 대비 건립 비용을 절감하고 공사 기간을 단축하여 신속하게 주차 공간을 확보할 수 있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앞으로도 예산을 절감하면서 사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민들의 주차 불편을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ih3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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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고양특례시가 2월 24일부터 6월 30일까지 2025년도 착한가격업소를 공개모집한다. 고양시는 저렴한 가격과 청결한 위생 상태, 우수한 서비스 등을 바탕으로 물가안정에 기여하는 업소를 착한가격업소로 지정하고 업소 홍보 및 맞춤형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있다. 신청 대상은 시민에게 직접 소매 단위로 물품-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서비스 가격이 인근 상권의 평균 가격을 초과하지 않는 개인사업자 및 법인 운영 업소다. 다만 프랜차이즈 업소를 비롯해 △최근 2년 이내 행정처분 이력 또는 최근 1년 이내 휴업 이력이 있는 업소 △지방세를 3회 이상 또는 100만원 이상 체납하고 있는 업소 △영업개시 후 6개월이 경과하지 않은 업소는 신청할 수 없다. 착한가격업소는 가격, 위생-청결 등 업소 이용 전반에 대한 현장 심사를 거친 후 최종 지정된다.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되면 종량제 쓰레기봉투, 소모품, 공공요금이 지원되며, 고양시 누리집-블로그 홍보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받게 된다. 올해는 전년과 달리 모집 기간을 대폭 확대했으며, 착한가격업소 지정 신청서(양식)를 방문, 우편 또는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세부 사항은 고양시 누리집 고시-공고 또는 소상공인지원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오란 소상공인지원과 팀장은 24일 “저렴한 가격으로 물가안정에 기여하는 업소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권했다.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가 생활정책, 문화, 축제 정보를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정책-문화 통합 플랫폼 '누리고(go)광명'을 24일부터 운영한다. 누리고광명은 시민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제작한 통합 플랫폼이다. 기존에는 시정과 문화-예술 관련 정보를 여러 사이트에서 각각 찾아야 했지만 누리고광명에는 이들 정보가 모여있어 시민이 보다 쉽고 빠르게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누리고광명은 문화-축제-생활정책 등 3가지 카테고리로 구성됐다. 문화와 축제 카테고리는 계절별, 월별로 문화-예술 공연, 축제, 포럼 등 행사일정을 한 번에 볼 수 있어 관심 있는 분야 행사나 개인 일정에 맞는 행사를 손쉽게 찾는 게 가능하다. 생활정책 카테고리에선 혜택을 공간별, 대상별, 주제별로 확인할 수 있다. 우선 공간별 메뉴에선 인생플러스센터, 청춘곳간 등 광명시가 운영하는 시설부터 출자-출연기관이 운영하는 각종 센터까지 광명에서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 위치, 운영시간, 이용 방법 등을 상세히 안내한다. 또한 대상별 메뉴에는 영유아, 청년, 신중년 등 연령별 맞춤 혜택을, 주제별 메뉴는 광명사랑화폐 인센티브, 평생학습지원금 등 지원 정책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시민 눈높이에 맞는 정책 공유 채널을 다각화해 시민 누구나 시정 정보를 손쉽게 습득하고 혜택을 누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누리고광명 운영 시작에 맞춰 홍보 캠페인과 시민 참여 이벤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누리고광명은 광명시 누리집 배너(gm.go.kr/nurigo/index.do)로 접속하면 된다. 휴대전화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와 군포산업진흥원은 '웨어러블로봇 실증센터 출범식 및 성과공유회'를 21일 군포산업진흥원 컨벤션홀에서 개최했다. 향후 5년간 성공적으로 웨어러블로봇 실증센터를 운영하고 1차년도 운영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서다. 군포산업진흥원은 2024년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의 웨어러블로봇 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하은호 군포시장, 김귀근 군포시의회 의장, 이학영 국회 부의장, 정윤경 경기도의회 부의장 등 내외빈과 군포상공회의소 김용일 회장, 한세대학교 류대현 부총장 등 100여명이 행사에 참석해 웨어러블 로봇 실증센터 성공적인 운영과 산업 발전을 기원했다. 이날 행사는 △개회 및 환영사 △공동 수행기관 업무협약 △웨어러블 로봇 동향 및 기술 특강(카이스트 공경철 교수) △1차년도 성과 발표 △네트워킹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공경철 카이스트 교수이자 엔젤로보틱스 원장이 직접 웨어러블 로봇을 시연하며 첨단 기술과 활용 사례를 소개해 큰 관심을 모았다. 이어 군포산업진흥원을 비롯해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로봇산업협회, 고등기술연구원은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셀증센터 사업 성공과 상호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행사장에서 엔젤로보틱스는 웨어러블로봇 전시 및 체험 이벤트를 진행해 참석자가 직접 로봇을 착용하고 작동해 보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로봇 기업과 유관기관 간 네트워킹을 통해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웨어러블 로봇 산업 활성화와 사업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출범식에서 “웨어러블로봇 실증센터가 첨단 기술과 혁신산업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며, 새로운 산업 생태계 구축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입는로봇 산업을 통해 군포가 첨단 기술 중심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군포산업진흥원은 이번 성과공유회를 계기로 웨어러블로봇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기업과 협력을 확대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지역경제 발전에 지속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부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부천시는 부천형 콘텐츠밸리를 구축하기 위해 20일 시청 나눔실에서 '문화산업협력공동체' 발족식을 개최했다, 이번 발족식에는 부천시를 비롯해 △경기콘텐츠진흥원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부천산업진흥원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 등 6개 기관이 참여해 부천형 문화콘텐츠산업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향후 운영 방안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부천시는 문화산업협력공동체를 중심으로 기관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월 1회 정기회의를 통해 '부천시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 및 '재정(펀드) 분야' 집중 육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단기적으로 부천 문화산업의 핵심 거점인 '웹툰융합센터'를 중심으로 콘텐츠기업을 집약화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기업 성장단계에 맞춰 단계별 입주 공간을 재편해 '부천형 콘텐츠밸리'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한 보육-컨설팅-재정 지원 등 다양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콘텐츠산업의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고, 기업 성장을 적극 지원해 부천을 콘텐츠산업 선도 도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유성준 부천시 문화체육국장은 24일 “부천시는 콘텐츠산업을 선도하는 문화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기틀을 다져왔다"며 “이번 문화산업협력공동체가 부천형 문화콘텐츠산업 발전을 위한 소통과 협업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파주시가 적극적이고 신속한 민원 처리를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진정민원 접수가 2020~21년 대비 2023~24년 32.3% 감소하고, 민원 해소 및 보완 이행률은 96%로 급격히 높아지는 등 '민원 편의' 최우선 정책 효과가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진정민원 접수 감소는 민선8기 출범 후 시작된 이동시장실과 신속한 인허가를 위한 '민원행정서비스 2-5-7 제도' 영향으로 풀이된다. 진정민원은 위법-부당하거나 소극적인 처분(사실행위 및 부작위 포함) 및 불합리한 행정제도로 인해 권리를 침해받았거나, 불편과 부담을 느꼈을 경우 적법-정당한 처리 및 행정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민원사무다. 파주시는 최근 5년간 접수된 진정민원을 분석한 결과 민선8기 들어 접수 건수가 급격히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최근 5년간 진정민원은 지난 2020년 1436건, 2021년 1404건, 2022년 940건, 2023년 1049건, 2024년 873건이 접수됐다. 특히 최근 2년간(2023~24년) 진정민원 접수 건수가 동일 기간(2020~21년) 대비 총 32.3%(459건 감소) 감소된 수치로 이는 파주시 민선8기가 본격화되고 이동시장실과 민원행정 서비스 2-5-7 제도가 정착한 시기와 겹친다. 이동시장실은 2022년 9월 첫 시작된 이래 2022년 20회, 2023년 32회, 작년 69회 등 2022년 9월부터 2024년까지 총 121회, 1430건의 시민의 다양한 민원과 건의 사항을 수렴하는 적극 소통행정을 펼쳐 왔다. 또한 인허가 관련 민원행정 서비스인 2-5-7 제도는 2023년 1월 허가과 신설 이후 신속한 인허가 서비스를 제공해 오며 건설-교통 분야 민원 접수율을 줄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 2024년 주요 민원 접수율을 살펴본 결과 △교통-건설 분야 △통상-산업 분야 △환경 분야 순으로 접수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 중 건설-교통 분야는 전년 대비 23%(157건 감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허가 기간 단축과 함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개통과 버스노선 신설 및 개편, 학생전용 통학순환버스(파프리카) 및 도시형-농촌형 똑버스 등 교통시스템 개선 노력이 반영된 것이라고 파주시는 설명했다. 파주시는 또한 민원 문서 보완요구와 그 처리율을 분석한 결과 2020년 7983건 중 보완 처리 이행률이 6245건 78%에서 작년 8038건 중 7727건 96%으로 급격하게 상승했으며 이와 동시에 미이행률이 2020년 22%에서 작년 4%로 총 18%포인트 감소하는 등 민원 해소로 민원 편의가 급격히 향상됐다고 밝혔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이번 '파주시 민원 처리 현황점검' 결과는 높은 시민의식과 빠르고 정확한 민원 처리에 힘써준 파주시 공무원 노력으로 만들어진 결과로, 100만 자족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민원을 지속 점검하고 분석해서 시민 편의 향상을 위해 힘쓰겠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계신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 직접 의견을 듣고 시민 요구에 발 빠르게 대응해 시민 불편을 해소하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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