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유럽에 이념 전쟁 선포”…트럼프 ‘친러’·‘동맹무시’에 유럽 충격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오랜 동맹인 유럽 국가들을 비난함과 동시에 러시아와 밀착하는 행보를 보이자 유럽이 큰 충격에 빠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리스토프 호이스겐 뮌헨안보회의 의장은 독일 ZDF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뮌헨안보회의가 “어떤 의미에서는 유럽의 악몽이었다"고 개탄했다. 그는 이 회의로 많은 것이 명확해졌다면서 “트럼프 치하의 미국은 다른 행성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호이스겐 의장의 이 발언은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취임 후 첫 외교 무대에서 유럽의 극우 정치세력을 옹호하고 이들을 규제하는 각국의 정책을 '비민주적 행위'로 몰아붙인 이후에 나왔다. 로버트 하벡 전 독일 부총리도 독일 RTL 방송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서구가 공유하는 가치에 대해 공격을 시작했다면서 “법치, 자유민주주의, 규칙에 기반한 질서 등 미국에서 유럽으로 건너온 것들이 버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주도로 설립된 유럽의 방위동맹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서 사무차장보 등을 역임한 스테파니 밥스트는 영국 타임스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더이상 유럽의 동맹이 아니라고 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에 헌신하기보다 '왕따 국가'인 러시아와 '전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동조하려고 “편을 바꿨다"면서 “우리는 75년간 알고 있었던 대서양 관계에 더 이상 의존할 수 없다. 새로운 것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존 메이저 전 영국 총리도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고립주의' 정책이 “매우 불안한 시대"를 만들고 있다면서 이는 러시아, 중국과 같은 국가들을 대담하게 만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소련 붕괴로 이룬 많은 성과가 이제 뒤집히고 있다. 만약 그들(러시아)이 우크라이나에서 성공한다면 얼마 지나지 않아 다른 곳으로도 진출하게 되리라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유럽 주요 언론들도 뮌헨안보회의에서 드러난 미국과 유럽 간 인식의 격차에 심각한 위기의식을 드러냈다. 프랑스 유력지 르몽드의 편집국장을 지낸 언론인 실비 카우프만은 르몽드 칼럼을 통해 미국이 밴스 부통령을 통해 “유럽에 이념 전쟁을 선포했다"고 진단했다. 독일 일간 쥐트도이체차이퉁(SZ)은 밴스 부통령이 “친절한 모닝콜"을 해주러 독일에 온 것이 아니라 “방화범"으로 왔다고 맹비난한 논평가 다니엘 브뢰슬러의 발언을 소개했다. 그는 “유럽의 질서를 바꾸려는 목표에 훨씬 가까워진 푸틴의 공격에 유럽이 직면하고 있는데, 더 이상 공동의 이익은 물론 공동의 가치조차 인정하지 않는 트럼프에 의해서도 공격받고 있다"고 말했다. 당사자임에도 종전 협상에서 배제될 가능성이 거론되는 우크라이나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에 격한 반발이 터져 나오고 있다. 현지 매체 키이우 인디펜던트는 사설을 통해 “미 행정부는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한 잔혹한 전쟁에서 러시아에 승리를 안겨줄 준비가 됐다. 이것이 우리가 내릴 수 있는 유일한 결론"이라면서 미국 당국자들의 말과 행동이 러시아에 대한 '회유' 수준을 넘어섰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종전 결정은 유럽이 해야 한다면서 “유럽 지도자들이 기회주의자가 아닌 진짜 지도자라면 상황의 시급성을 인정하고 지금 행동에 나서야 한다"며 “끝내 미국이 빠지고 우크라이나가 무너지면 유럽은 러시아와 일대일로 맞설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일간 뉴욕타임스(NYT)도 뮌헨안보회의에서 미국 고위 당국자들의 언행으로 인해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미국이 러시아와 연합해 유럽을 괴롭히거나 유럽을 완전히 포기할 수 있다는 우려를 불러일으켰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변화가 푸틴에게는 우크라이나에서의 어떤 목표보다도 훨씬 더 중대한, 이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승리를 안겨줄 것"이라는 분석가들의 관측을 전했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인터뷰] “주주우대는 한국 주식시장의 새 패러다임”…박성용 IR큐더스 DX본부장

“기업과 주주 간의 관계는 단순한 투자와 수익의 관계를 넘어 장기적인 동반성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이를 위한 수단 중 하나가 '주주우대'입니다." 기업설명(IR) 대행사 IR큐더스가 주주우대 서비스를 본격화하며 상장사와 주주 간의 새로운 관계 정립에 나섰다. 주주우대는 투자자에게 일정 혜택을 제공해 장기 보유를 유도하고 우호적 주주층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일본, 미국 등 선진 금융시장에서는 보편화된 제도지만 한국에서는 아직 낯선 개념이다. IR큐더스의 박성용 DX본부장은 “일본 상장사 4000곳 중 1600개사(40%)가 주주우대를 시행하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도 일부 도입하고 있다"며 “한국에서도 기업과 주주의 동반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주주우대 서비스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과거 한국에서도 주주우대 제도를 시행한 기업들이 있었지만 대부분 단발성 이벤트로 그쳤다. 대우전자는 1985년 주주에게 20% 할인 혜택을 제공했고, 신세계는 같은 해 10% 상품 우대권을 배포했다. 이후 기아자동차(자사 차량 할인), 강원랜드(호텔·콘도 할인) 등도 운영했지만 주주 인증 절차의 불편함과 인지도 부족으로 지속되지 못했다. 최근의 주주우대 서비스는 기존 방식과 차별화된다. 일본은 주주명부 기준으로 주주에게 우대 카탈로그를 발송하고, 주주는 원하는 혜택을 선택해 회신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이러한 절차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증권사와 협업해 실시간 주주 확인 시스템을 구축했다. 박 본부장은 “처음에는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주주 확인을 고려했지만 실시간 확인이 가능한 증권사가 주주우대 서비스를 운영하기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며 “증권사는 실시간 주주 확인을 담당하고, IR큐더스는 이를 기반으로 상장사의 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서비스 구조를 설계했다"고 밝혔다. 이 방식은 특정 시점에만 주식을 보유한 주주가 아니라 현재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점이 있다. 이를 통해 기업과 주주 간 소통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주우대 서비스는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 신한투자증권이 관련 서비스를 오픈할 당시 13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현재 50여 개 기업이 추가 협의 중이다. 이미 휠라홀딩스, 오뚜기, 부광약품, 시노펙스, 프롬바이오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기업 입장에서 주주우대는 단순한 혜택 제공이 아니라 새로운 마케팅 전략이 될 수 있다. 기업들은 기존에 개별 주주들과 직접 소통할 기회가 거의 없었지만 이번 주주우대 제도를 통해 개별 주주들에게 우대 혜택을 제공하면서 간접적인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주주 친화 정책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주주우대 서비스가 주주총회 참여율이나 의결권 행사율을 높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도 크다. 박 본부장은 “주주를 우대하는 정책이 활성화되면 장기적으로는 기업과 주주의 협력 관계가 형성될 것"이라며 “이는 기업 가치 상승과도 연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IR큐더스는 주주우대 서비스를 지속 확장할 계획이다. 박 본부장은 “기업은 주주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하고, 주주는 기업의 발전을 응원하는 선진 투자 문화가 자리 잡아야 한다"며 “IR큐더스는 기업과 주주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동북아 LNG 가격 2년만에 최고 수준…“가격 더 오를 듯”

유럽에 이어 동북아 액화천연가스(LNG) 가격도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유럽의 가스 재고율이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어 재고 보충용 수요 증가로 앞으로 LNG 가격이 계속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17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JKM(Japan Korea Marker) 4월물 가격은 MMBtu당 15.14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10일에는 16.85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15달러대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JKM 가격은 2022년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이후 거의 80달러까지 폭등했다가 이후 계속 하락해 지난해 2월에는 9달러대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이후로 계속 올라 올해 2월에는 전년보다 약 70% 오른 수준을 보이고 있다. 유럽의 가스 가격 역시 같은 패턴을 보이고 있다. 네덜란드 TTF 가스가격은 MWh당 지난해 2월 27유로대에서 올해 2월에는 50유로대로 상승한 상태다. 아시아와 유럽의 가스 가격 상승은 북반구 강추위로 인한 수요 강세 속에 가스 공급이 충분치 못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반도를 비롯한 북미, 유럽 등 북반구에는 북극 한파 영향으로 강추위가 계속되고 있다. 지구온난화로 북극 추위를 가두는 역할을 하는 제트기류가 약해지면서 북극 추위가 남하하면서 강추위가 발생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또한 우크라이나 정부가 올해 1월 1일부터 자국을 경유하는 러시아의 대유럽향 가스관 밸브를 모두 잠가버리면서 유럽의 가스 수급이 난항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유럽과 아시아가 경쟁적으로 미국산 LNG를 수입하면서 가스 가격 상승을 부채질하는 경향도 있다. 2월 중순을 지나면서 북반구에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이 오고 있지만, 가스 가격은 이와 반대로 더욱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 유럽은 가스 수요가 가장 많은 혹서기와 혹한기를 대비해 가스를 지하기지에 저장해 놓는데, 현재 저장률이 지난해보다 훨씬 적은 상태여서 저장용 수요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유럽의 가스현황을 알려주는 GIE AGSI(Gas Infrastructure Europe Aggregated Gas Storage Inventory)에 따르면 15일 현재 유럽연합의 재고율은 44.6%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62.2%보다 17.6%p 적은 수준이다. 유럽연합은 가스 수급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피크 시기를 앞두고 재고율 80% 확보를 정책 목표로 하고 있다. LNG 수입업체의 한 관계자는 “유럽의 재고보충용 수요가 본격적으로 발생하면 LNG 현물가격이 현재보다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며 “현물가격이 오르면 국내 LNG 직수입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이에 대비한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파파나나에이전시 하영진 대표, 톱모델 출신 무대 감독으로 시니어 모델 양성 선도

국내 베이비붐 세대가 시니어 전성시대를 이끌며 소비 시장의 핵심 주체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아웃도어, 패션 브랜드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시니어 모델을 광고 모델로 기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시니어 모델들이 숨겨왔던 끼와 개성을 발산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파파나나에이전시의 하영진 대표가 있다. 톱모델에서 에이전시 대표로, 시니어 모델 시장 개척 하영진 대표는 오랜 시간 국내외 런웨이를 누비며 톱모델로서 명성을 쌓아온 인물이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단순한 모델 매니지먼트를 넘어, 시니어 모델들의 체계적인 성장과 활동을 지원하는 전문 에이전시 '파파나나에이전시'를 설립했다. 파파나나에이전시는 시니어 모델들이 단순한 취미 활동이 아닌, 패션 업계에서 경쟁력을 갖춘 전문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하 대표는 모델 워킹과 바디 밸런스 프로그램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시니어 모델들이 나이에 상관없이 건강하고 아름다운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무대 감독으로서 역량 발휘 톱모델로서의 경험을 살려 무대 감독으로도 활약 중인 하영진 대표는 패션쇼 연출부터 모델 디렉팅까지 세밀한 부분까지 직접 챙기며 무대를 총괄하고 있다. 조명, 음악, 무대 동선 등 다양한 요소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완성도 높은 패션쇼를 만들기 위해 철저한 디렉팅을 수행하며, 특히 시니어 모델들이 무대에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펼칠 수 있도록 자신감을 심어주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는 시니어 모델들이 단순히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이 아니라, 패션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이끄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전통적인 모델 산업과 새로운 시니어 모델 시장을 연결하고 있다. 시니어 모델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 제시 하영진 대표는 “나이가 들어도 패션과 무대 위에서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며 시니어 모델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강조했다. 그는 단순히 시니어 모델을 배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들이 패션 업계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하 대표는 “파파나나에이전시는 앞으로도 전문적인 트레이닝, 무대 경험, 브랜드 협업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라며 “패션 업계에서 모델, 에이전시 대표, 그리고 무대 감독으로서 끊임없이 도전하며, 이러한 노력이 시니어 모델 산업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중요한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시니어 모델 시장이 점차 확대되면서, 하영진 대표와 파파나나에이전시가 만들어갈 미래가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유정복,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 빈소 찾아 ‘애도’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고(故) 길원옥 할머니의 빈소를 찾아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유 시장은 16일 오후 장례식장을 방문해 조문하며 “길원옥 할머니의 명복을 빌며, 고통 없는 세상에서 평안히 잠드시길 바란다"고 추모했다. 유 시장은 이어 "위안부 피해자분들의 명예와 존엄 회복을 위해 인천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길원옥 할머니는 당뇨, 연하장애, 호흡곤란 등의 건강 악화로 투병 생활을 하다 16일 자택에서 향년 97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1927년 9월 10일 출생한 고인은 1998년 정부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 등록한 후 일본군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매주 수요일 '수요시위'에 빠짐없이 참석해 일본군성노예제 문제를 국제사회에 알리는 데 앞장섰고 유엔 인권이사회와 국제노동기구(ILO) 총회 등에 참석해 피해 사실을 증언했다. 또한 호주, 캐나다, 미국,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독일 등 세계 각지를 돌며 전시 성폭력 피해자의 인권 회복을 위해 헌신했다. 특히 고인은 “내가 일본 정부에 요구하는 것은 배가 고파 밥을 달라는 것이 아니고, 옷을 입혀 달라는 것도 아니다"며 “내가 일본 정부에 요구하는 것은 역사의 진실을 솔직히 인정하는 것이고 그 진실을 기반으로 공식 사죄와 법적 배상을 하는 것이지 돈을 바라는 것이 아니다"는 말을 남기며 일본 정부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배상을 촉구했다. 길 할머니의 별세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7명으로 줄었으며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는 총 240명이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인천시 연수구 인천적십자병원 장례식장 202호(특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8일 오전 9시 30분 인천가족공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sih31@ekn.kr

공주시, “청년 구직자 20만원 면접비 받으세요”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는 지역 청년들의 취업 준비에 따른 면접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25년 공주시 청년 구직자 면접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 이후 충남, 세종, 대전 소재 기업에서 채용 공고된 취업 면접에 참가한 청년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켜 구직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면접비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공주시에 거주하는 만 18세부터 45세까지의 청년과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이다. 지원 금액은 면접 합격 여부와 관계없이 1회당 5만 원씩, 1인당 최대 20만 원을 공주페이로 지원하며,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을 희망하는 구직자는 공주시일자리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전자우편을 통해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공주시청 누리집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일자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최원철 시장은 “청년 구직자 면접비 지원사업 등을 통해 유능한 청년들이 취업에 성공하고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legance44@ekn.kr

여주시, 가수 혜은이 홍보대사로 위촉

여주=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여주시가 17일 관광 원년의 해 선포를 앞두고 가수 혜은이씨를 지난 14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가수 혜은이는 1975년 '당신은 모르실거야'라는 메가히트곡으로 데뷔한 이래, '진짜 진짜 좋아해', '뛰뛰빵빵', '당신만을 사랑해', '감수광', '제3한강교', '새벽비' 등, 내놓는 곡마다 잇단 히트를 기록하며 1977년, 1979년 가수왕에 등극했다. 80년대 들어서도 '독백', '작은 숙녀', '파란나라' 등 주옥같은 히트곡을 비롯해 지금까지 정규앨범 21집, 디지털 싱글 및 드라마 OST를 발표하는 등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KBS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 여주편'에 2023년~2024년 1년여간 출연하면서 여주의 구석 구석을 방송에 소개하며 여주와의 끈끈한 인연을 맺게 됐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우리 가요계의 전설 중 한 분인 혜은이씨와 방송을 통한 인연이 이어져 이렇게 홍보대사로 모실 수 있어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2025년 여주 관광 원년 선포를 앞둔 시기에 여주에서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쳐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ih31@ekn.kr

세종시, 자동차 탄소중립포인트제 참여자 모집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는 오는 24일부터 내달 7일까지 자동차 탄소중립포인트제에 참여할 시민들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밝혔다. 자동차 탄소중립포인트제는 과거 누적 일 평균 주행거리와 참여 이후 하루 평균 주행거리를 비교해 감축 실적에 따라 최대 10만 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는 지속 가능한 환경 조성을 위한 정부의 노력 가운데 하나다. 참여 대상은 세종시에 등록된 비사업용 승용·승합자동차(12인승 이하)로, 총 1,428대가 해당된다. 그러나 사업용 자동차와 전기, 수소,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차량은 제외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들은 홍보물 내 QR코드나 자동차 탄소중립포인트제 공식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지정된 날짜 내에 한정되므로 서둘러야 한다. 김은희 시 환경정책과장은 “탄소중립포인트제를 통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주행거리를 줄임으로써 온실가스 감축과 미세먼지 저감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제도는 시민 개개인의 작은 실천이 환경 보호와 도시 대기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온실가스 감축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elegance44@ekn.kr

힘쎈충남,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올해도 이어간다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민선8기 힘쎈충남이 지속되는 한파와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의 난방비 부담을 덜기 위해 올해도 67억 5130만원을 투입한다. 17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번 지원은 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도는 2023년부터 전액 도비로 재해구호기금을 마련해 지원하고 있다. 올해 지원대상은 1월 31일 기준 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를 지원받는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6만 7513가구로, 가구당 10만원씩 지원한다. 시설수급자와 장기입원 단독가구 등 난방비 지원이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대상은 지원에서 제외했다. 그동안 지원규모는 2023년 6만 6615가구에 66억 6150만원, 지난해 6만 5740가구 65억 7400만원이다. 앞서 도는 신속한 지원을 위해 별도 신청 없이 대상 가구를 확인해 수급자(가구주) 계좌로 지급될 수 있도록 시군과 협의를 마쳤다. 도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따른 한파와 에너지 가격 급등까지 겹치면서 취약계층이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지원이 취약계층의 경제적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legance44@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