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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우리동네살리기’ 도시재생사업 공모 준비 시작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국가 공모 도시재생사업인 '우리동네살리기'에 더 많은 시군이 선정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섰다. 도는 14일 아산 온양복합문화센터에서 공모 참여 시군을 대상으로 도시재생, 지역개발, 주민자치 분야 전문가 등과 함께 컨설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도는 올해 공모에 대비해 지난달 시군을 대상으로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한데 이어 충남도시재생지원센터(충남경제진흥원)와 지역여건에 맞는 사업을 발굴한 바 있다. 이날 컨설팅은 발굴한 사업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시군에서 수립한 사업계획에 대한 심도있는 자문을 이어갔다.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우리동네살리기는 인구와 사업체수가 감소하거나 노후주택이 증가하는 등 도시재생법상 쇠퇴지역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사업이다. 주요 내용은 5만㎡ 내외 소규모 저층 주거지역에 주민공동시설ˑ 마을주차장ˑ공원ˑ도로 등 생활밀착형 공공시설의 공급과 노후주택의 외부집수리 지원 및 골목길 경관개선이다. 도내에서는 2017년 보령시 궁촌마을을 시작으로 홍성군 남문동마을과 원촌마을·예산군 배다리마을·보령시 관촌마을 총 5곳에서 사업을 추진중이며 보령시 궁촌마을과 홍성군 남문동마을, 예산군 배다리마을사업은 준공됐다. 소성환 도 건축도시국장은 “도내 노후 주거지역에 주민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며 “도시재생사업의 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충남도시재생지원센터와 협조해 행정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legance44@ekn.kr

[E-로컬뉴스]세종시의회 소식

“국가 책임 강화 필요" 국비 지원 연장 촉구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의회는 14일 제96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박란희 의원이 대표 발의한 '고교 무상교육 국비 지원 연장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번 결의안은 국민에게 평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지방교육재정의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고교 무상교육 국비 지원을 지속적으로 연장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박란희 의원은 우리나라가 OECD 회원국 중 유일하게 고교 무상교육을 시행하지 않던 국가였으나, 2020년부터 단계적으로 이를 도입해 교육비 부담 완화와 평등한 교육 기회를 보장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 정부가 관련 법안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하며 시행 4년 만에 중단 위기에 처했다고 지적했다. 현재 고교 무상교육 비용은 국가가 49.5%, 시·도교육청이 47.5%, 지자체가 나머지 3%를 분담하고 있다. 세종시는 올해 고등학교 무상교육 재원으로 약 188억8천만 원을 책정했으나, 학생 수와 학교 수 증가로 재정 수요가 높아진 상황에서 국비 지원이 중단될 경우 지방재정 운용에 큰 부담이 예상된다. 정부는 지난 1월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안에 대해 재의를 요구하며, “고교 운영은 지방교육재정에서 감당할 사안"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하지만 세종시의회는 이러한 결정이 국가의 교육기본권 보장 의무를 방기하는 것이며, 이는 지방교육재정을 악화시키고 교육 불평등을 심화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세종시의회는 정부에게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법안 즉각 공포 △안정적인 정책 운용을 위한 법제화 방안 마련 △국가 차원의 고교 무상교육 지속적 지원 등을 강력히 촉구했다. 또한 이번 결의를 통해 공교육 체계 지속 가능성과 국민 균등한 교육 기회의 실현에도 이바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결의문은 국회의장과 국무총리, 교육부 장관 등 관계 부처로 전달되며, 국가 차원의 책임 있는 정책 수행을 요청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 세종시의회, 제96회 임시회 마무리…80건 안건 처리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의회는 14일 열린 제9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통해 조례안 등 총 80개의 안건을 처리하며 회기를 종료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여미전·윤지성·김현미·이현정·홍나영·김재형 의원 등 6명의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다양한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최종 의결된 안건은 총 80건으로, 의회운영위원회 소관 '세종특별자치시의회 홍보대사 운영 조례안' 등 2건, 행정복지위원회의 '세종특별자치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32건, 산업건설위원회의 '청년희망내일센터 운영 사무 공공위탁(재계약) 동의안' 등 28건, 교육안전위원회의 '세종특별자치시 시립학교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17건이다. 또한 세종로컬푸드주식회사 임원추천위원회를 추천하는 등의 주요 안건도 포함됐다. 한편 이날 시의회는 본회의 종료 후 '고교 무상교육 국비 지원 연장'을 강력히 촉구하며 관련 정책적 요구를 밝혔다. 11일간 진행된 이번 회기를 마친 세종시의회는 오는 3월 5일부터 시작될 제97회 임시회를 통해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 승인과 집행부에 대한 시정 및 교육행정질문을 이어갈 예정이다. elegance44@ekn.kr

정시 예비번호 받은 수험생, 광운대 정보과학교육원 지원 증가

2025학년도 대학 정시 모집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미등록 충원 합격 및 추가 합격이 진행되고 있다. 정시 최초 합격자 발표 이후 수험생들은 최초 합격, 예비번호, 불합격 등의 결과를 받았으며, 예비번호를 받은 학생들은 등록 포기자가 발생할 경우 순차적으로 합격 통보를 받게 된다. 입시 전문가들은 “수능 정시에서 4~7등급을 받은 수험생들은 대학의 네임밸류를 중요하게 고려하는 경우가 많지만, 개인의 진로에 맞춘 선택이 더 중요하다"며, “특히 성적에 대한 부담없이 인서울 4년제 대학의 캠퍼스에서 학업을 이어갈 수 있는 대안적인 교육기관에 대한 관심 역시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가운데 광운대학교 부설 교육기관인 '광운대 정보과학교육원'이 수시 및 정시 외 전형을 통해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14일 광운대 정보과학교육원은 “내신 및 수능 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100% 면접 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광운대 정보과학교육원 관계자는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평균 2년~2년 반의 재학 기간으로 광운대학교 총장 명의의 4년제 학사 학위를 조기 수여받을 수 있다는 점"이라며 “전공 관련 자격증 취득을 통해 학점 이수가 가능하며, 이를 통해 대학원 진학, 학사 편입, 취업, 유학 등 다양한 진로를 모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광운대 정보과학교육원에서는 컴퓨터공학, 전자공학, 인공지능, 호텔경영학, 체육학(스포츠건강재활), 만화예술 등 다양한 전공을 운영 중이다. 2025학년도 신학기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입학 상담 및 원서 접수가 진행 중이며,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 졸업생뿐만 아니라 고졸검정고시 합격자도 지원이 가능하다. 원서 접수는 광운대학교 정보과학교육원 홈페이지 및 유웨이 어플라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세종시의회 여미전 의원, 세종시 민관협력 배달앱 활성화 방안 제시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의회 여미전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4일 열린 제96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민관협력 배달앱 '땡겨요'와 지역화폐 '여민전'을 연계한 지역 상권 활성화 방안을 제안했다. 먼저 여 의원은 대형 배달앱의 과도한 수수료가 자영업자 부담을 가중시키고, 음식값 상승으로 이어져 소비자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여 의원은 최근 배달시장 급성장과 함께 대형 플랫폼이 시장을 장악하며 중개 수수료율이 6~12%에 달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낮은 수수료와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민관협력 배달 플랫폼을 도입했지만, 초기 이용자 부족과 운영비 부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세종시가 성공적으로 민관협력 배달앱을 정착시키기 위해 세 가지 전략을 제안했다. 첫째로는 지역 밀착형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다. 대구의 공공배달앱 '대구로' 사례를 인용하며 택시 호출, 전통시장 구매 등 서비스 확대와 전통시장 접근성을 높이는 온누리상품권 결제를 통해 새로운 소비층 유입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둘째는 소비자와 가맹점 혜택 강화를 주장했다. 제주도의 공공배달앱 '먹깨비'는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과 결합해 할인 및 페이백 혜택 등을 제공하며 누적 거래액 100억 원을 돌파했다고 강조했다. 여 의원은 '땡겨요'에서도 여민전을 활용한 추가 혜택 홍보와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소비를 촉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셋째로는 이용 편의성과 공공서비스 강화를 꼽았다. 경기도의 '배달특급'이 아동 급식카드 사용 가능성을 열어 공공성을 확보한 사례와 인천 서구가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지역화폐 플랫폼에서 바로 배달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은 시민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켰다는 점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여 의원은 “세종시는 단순히 배달 서비스에 그치지 않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며 “'땡겨요'와 '여민전' 연계를 통해 소상공인을 보호하고 실질적 혜택 제공 방안을 적극 추진해 주길 바란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elegance44@ekn.kr

세종시의회 홍나영 의원, “‘세종 빛 축제’ 지역경제 활성화 가능성 입증”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홍나영 세종시의회 의원(국민의힘)은 14일 제9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세종 빛 축제'의 지속적 추진 필요성을 강조하며, 축제가 지역사회에 미친 긍정적 영향과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먼저 홍 의원은 지난해 경제 불확실성과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로 인해 폐업한 자영업자가 약 100만 명에 육박하는 등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세종 빛 축제가 시민들에게 심적 위안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또 '우리 함께 희망의 빛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 행사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더욱 의미 있는 행사로 자리 잡았다는게 홍 의원의 설명이다. 이어 홍 의원은 지난해 세종 빛 축제는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한국축제콘텐츠협회 주최 '축제 예술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전국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며, 이를 통해 “시민이 주도적으로 만든 축제가 전국적으로도 인정받았다는 상징적인 성과"라고 평가했다. 세종시는 겨울철 대표 축제 부재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23년 처음으로 빛 축제를 추진했다. 첫해에는 제한된 예산에도 불구하고 약 11만 5천 명이 방문했으며, 수변 상가 매출이 전년 대비 31.5% 증가하는 실질적인 경제 효과를 창출했다. 그러나 시 재정악화를 이유로 예산이 전액 삭감되면서 그 지속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됐다. 홍 의원에 따르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강변 수변 상가 상인들과 시민들은 시민추진단을 구성해 스스로 축제를 이어갔으며, 이를 통해 얼어붙었던 겨울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관광객들에게 금강 수변 야경을 선사할 수 있었다. 특히 크리스마스 전야 행사에서는 시장과 교육감이 산타로 변신해 선물을 나누며 특별한 순간을 연출했고,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들은 큰 호응을 얻었다고 했다. 지난해는 연말 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하여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LED 초를 밝히는 추모 행사를 개최했으며, 폐막식에서는 드론쇼와 함께 약 4만 명이 참석하며 꿈과 희망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그는 덧붙여 설명했다. 홍 의원은 현재 시 재정적 어려움을 언급하며 “빛 축제가 문제점을 보완하여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발전적인 방향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방의회의 궁극적인 목표는 시민 행복과 지역 발전임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세종 빛 축제'가 지속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홍 의원은 안전관리를 책임졌던 공무원들과 행사 추진에 헌신했던 시민추진단 및 시민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elegance44@ekn.kr

신보, 올해 일반보증 61.3조 운용…최원목 “정책금융 중요한 시점”

신용보증기금은 14일 대구 본점에서 2025년도 제1차 전국본부점장회의를 개최하고, 경제 펀더멘탈 강화와 기업의 역동적 성장 지원을 위한 '2025년도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신보는 올해 일반보증 총량을 61조3000억원, 유동화회사보증 총량을 12조원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일반보증 총량은 61조8000억원, 유동화회사보증 총량은 13조9000억원이었는데, 이보다는 5000억원, 1조9000억원 각각 줄었다. 신보 관계자는 “코로나19 때 한시적으로 했던 저금리 대환 보증 등이 종료되며 자연스럽게 보증 규모가 감소한 것"이라며 “시장 수요가 있으면 시장 상황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창업·수출기업과 신성장동력 영위기업 등을 포함한 중점정책 부문에는 전년 계획 대비 2조원 늘어난 59조원의 보증을 공급한다. 신용보험은 전년 계획보다 3000억원 늘어난 21조5000억원을 인수해 중소기업의 경영 안전망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신설한 '혁신성장심사센터'를 중심으로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고, 더 나아가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비수도권 기업을 위한 특화금융 전담조직인 '대전금융허브센터'를 통해 고객 기업이 지역 대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 팩토링, 혁신금융 등을 밀착 지원할 계획이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우리 경제는 장기 저성장이 우려되는 상황으로 경제 펀더멘탈 강화를 위한 정책금융 역할이 특히 중요한 시점"이라며 “정책금융 손길이 필요한 분야에서 신보 역할을 확대해 고객기업의 성장과 정부 산업정책을 적극 뒷받침하는 한편, 신보 미래를 위한 혁신·글로벌 사업도 과감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세종시의회 김재형 의원, “세종시 맥도날드 유치”…외식문화 활성화 논의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의회 김재형 의원(고운동, 더불어민주당)은 14일 열린 제9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세종시에 맥도날드를 유치해 지역 외식문화를 활성화하자는 제안을 내놓았다. 그는 “맥도날드 유치는 단순한 글로벌 프랜차이즈 도입을 넘어 도시 발전과 외식 문화 개선의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중·고등학생들과 간담회를 가졌으며, 이 자리에서 학생들이 가장 바라는 변화 중 하나로 맥도날드를 꼽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한민국 정치·행정 수도인 세종시에 아직까지 맥도날드 매장이 없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맥도날드는 전 세계 120개국에서 약 3만7천여 개 매장을 운영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국내에서도 400개 이상의 매장이 있다. 그러나 세종시민들은 여전히 인근 대전이나 청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이러한 상황은 누구라도 의아하게 생각할 것"이라며 지역 상권과 외식 문화를 개선할 필요성을 역설했다. 실제로 지역 커뮤니티에서는 꾸준히 “세종에도 맥도날드를 만들어 달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는게 김 의원의 설명이다. 그는 지난해 맥도날드 본사와 직접 통화했으나, 관련 논의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다. 또, 세종시가 제공한 자료가 홍보 수준에 그쳤다며 적극적인 행정적 지원과 경제적 유인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맥도날드는 입지 선정 기준으로 지속적인 주거 인구 증가 지역, 차량 접근성 및 가시성 높은 위치 등을 고려한다. 이러한 조건에서 세종시는 충분히 적합한 도시라고 판단되며, 이를 위해 규제 완화와 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 접근이 요구된다고 김 의원은 전했다. 이어 김 의원은 현재 세종시는 슈퍼마켓과 미용실 같은 생활형 상권 위주로 구성돼 있으며 백화점 등 대형 상업시설 부족으로 소비 유출 문제가 심각하다며, 또한 대부분의 주민이 타 지역에서 이주해 온 만큼 익숙했던 외식 환경 부재는 도시 발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맥도날드 유치는 단순히 브랜드를 들여오는 것이 아니라 세종시가 젊고 살기 좋은 도시라는 면모를 갖추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는 19일 맥도날드 본사와 간담회를 추진하며 의회 차원의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elegance44@ekn.kr

[E-로컬뉴스]영남대병원,계명대동산병원 소식

◇영남대병원 심장내과 이찬희 교수,'제로 방사선 전극도자 절제술' 100례 달성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대병원은 최근 심장내과 이찬희 교수가 고난도 시술인 '제로 방사선 전극도자 절제술' 100례를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전극도자 절제술은 서혜부 혈관을 통해 심장 내부로 전극도자를 삽입해 고주파 또는 냉각 에너지로 빈맥성 부정맥을 제거하는 대표적인 치료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전극도자 절제술을 시행하면 심장의 구조와 전극도자의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방사선(X-ray)을 사용하게 된다. 특히 심방세동과 같은 복잡한 부정맥은 시술 시간이 길고 방사선 노출량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제로 방사선 전극도자 절제술은 심장 내 초음파와 3차원 지도화 영상을 이용해 심장을 입체적으로 구현한다. 따라서 방사선 노출 없이 카테터의 위치와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시술은 현재 국내 극소수의 숙련된 전문의에 의해서만 시행되고 있다. 이찬희 교수는 2021년부터 제로 방사선 전극도자 절제술을 시작하여 일부 부정맥에 적용하였다. 2022~2023년 University of California, San Francisco(UCSF) 해외 연수 후, 2024년부터 심방세동뿐만 아니라 심방조동, 심방빈맥, 발작성 상심실성 빈맥에 걸친 대부분 부정맥 질환으로 범위를 확장해 해당 시술을 하고 있다. 제로 방사선 전극도자 절제술은 환자뿐만 아니라 의료진에게도 안전한 시술이다. 일반적으로 전기생리 검사실 의료진은 방사선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술 시 납 가운을 입어야 하지만 제로 방사선 시술의 경우 납 가운을 입지 않아도 된다. 이로 인해 의료진의 체력적인 부담이 줄고, 신체 내 방사선 노출 누적 용량을 최소화할 수 있다. 한편, 영남대병원 부정맥팀(이찬희, 김홍주 교수)은 2024년까지 전기생리검사 및 전극도자 절제술 4,000례, 심장 삽입형 전기장치 시술 2,000례 이상을 달성해 부정맥 치료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계명대 동산의료원, '환자투약 안전관리 솔루션' 구축 손목 명찰 바코드로 정확한 환자 정보 확인, 스마트병원 한 단계 더 도약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이 스마트병원 추진 사업의 일환으로, '환자투약 안전관리 솔루션(이하 CLMA: Closed Loop Medication Administration)' 구축한다고 14일 밝혔다. CLMA 솔루션은 4월 중 테스트를 거쳐, 5월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 환자 안전 체계 구축과 의료진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목표로 사업의 전반적인 내용을 공유했다. 보건복지부의 환자안전기준에 따르면, 의약품·혈액제재 투여 전·검사 시행 전 및 처치·시술·수술 전 두 가지 이상의 환자정보를 이용해 환자를 정확하게 확인해야 한다. 또한, 의료인 2인 이상이 환자와 혈액제제를 확인한 후 수혈해야한다는 기준을 마련할 만큼 환자 안전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기존에는 환자 정보를 의료진이 구두 및 육안으로 확인한 데 반해, CLMA 시스템은 헬스케어 맞춤형 휴대용 디바이스인 PDA 단말기로, 환자용 손목 명찰 바코드를 인식해 해당 환자의 정보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PDA에 별도의 액정화면이 부착되어 있어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이동 중에도 모니터링이 가능해졌다. 이외에도, 환자에게 처방·조제된 약품의 일치 여부를 확인하고 전자의무기록(EMR)에 연동해 기록하므로, 환자 데이터의 실시간 처리가 가능해져 의료진의 업무 효율이 높아질 전망이다. 조치흠 동산의료원장은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스마트 플랫폼과 AI를 이용한 환자 중심의 감성병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CLMA 시스템 구축 사업 또한, 의료진이 환자에게 더욱 집중하여 환자 중심 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함이다. 환자 안전을 강화하고 진료의 정확성을 확보하여, 환자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jmson220@ekn.kr

세종시의회 이현정 의원, 세종시 교통체계 개선 촉구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의회 이현정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운동)이 14일 열린 제9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세종시민 편의를 위한 교통체계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발언을 통해 AI 신호등 도입과 대중교통 시스템 강화를 강조하며, 시민 이동권 보장을 위한 구체적 해결책을 촉구했다. 세종시는 국토균형발전과 수도권 과밀화 해소를 목표로 설계된 도시로, 대중교통 중심 도시를 지향하며 BRT(Bus Rapid Transit) 시스템을 도입해 왔다. 그러나 현재 대중교통 수송 분담률이 7.9%에 그치고 승용차 의존도가 46.9%로 높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고운동과 아름동 등 인구 밀집 지역에서는 BRT 접근성 부족으로 인해 개인 차량 이용이 증가하며 교통체증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는게 이 의원의 설명이다. 이 의원은 특히 세종시 인구가 2012년 약 11만 명에서 2023년 약 39만 명으로 증가한 반면 등록 차량 수는 같은 기간 동안 약 네 배 가까이 늘어난 점에 주목했다. 대통령 집무실 설치와 국회 세종의사당 개소 등으로 인해 유동 인구와 교통 혼잡은 더 악화될 전망이다. 첫 번째 개선 방안으로 AI 신호등 및 감응형 신호체계를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AI 신호 체계가 적용된 구간에서 신호대기 시간이 평균 31.8% 줄어드는 효과를 보였다"고 언급하며 해당 기술이 교통 혼잡 완화에 기여할 것이라 주장했다. 또한 아파트 단지 진출입로 등에 감응형 신호를 적용하면 주민 편의가 증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두 번째로는 대중교통 시스템 전반의 재정비 필요성을 역설했다. 일반 시내버스가 긴 배차 간격과 정시성 부족 문제로 외면받고 있으며, 최근 개편된 '이응버스' 역시 운영 효율성이 저하되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현재 이응버스는 생활권별로 총 30대를 운영하고 있으나 일부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오히려 감차되었다는 불만도 나오고 있다. 마지막으로 그는 “세종시는 수도권 과밀 해소와 국토 균형 발전을 목표로 한 계획도시인 만큼 더 많은 인구 유입과 정주 여건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AI 신호 체계 및 대중교통 환경 개선에 대한 시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을 요청했다. 이 의원은 이러한 조치를 통해 모든 세종시민의 이동권이 보장되고 세종시가 성공적인 행정수도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elegance44@ekn.kr

[E-로컬경제] iM뱅크,신용보증기금, 대구본부세관 소식 등

◇iM뱅크, ATM기 '기부하기 메뉴' 도입 기부의 생활화 동참 … 전체 ATM기에 적용 예정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는 새해 나눔문화 확산을 통한 ESG경영의 일환으로 'ATM기를 통한 기부하기'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기부 서비스 도입은 지난해 iM뱅크와 기부 플랫폼 체리가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디지털 플랫폼 공동 구축' 협약을 체결한 이후 시행되는 두 번째 기부 서비스다. 2024년 iM뱅크 앱에 '기부하기' 링크로 앱 이용 고객들이 체리 기부 플랫폼에 접속해 기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실시한바 있으며, 금번 'ATM기를 통한 기부하기' 서비스를 추가로 도입했다. 수성동 본점 영업부 ATM기를 포함해 일부 기기에서 우선 서비스가 실시되었으며 추후 확대 적용 여부를 검토해 전체 ATM기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기부를 원하는 고객은 ATM기 전체 화면 중 중앙 하단의 'cherry 기부하기' 버튼을 터치하고 간단한 동의 절차를 거쳐 이용이 가능하다. 기부자는 5천원에서 10만원까지 1천원 단위로 기부 금액을 선택한 후 본인 연락처를 확인하면 기부금이 통장·카드에서 출금되는 형태다. 기부금은 체리 기부금 계좌로 모금된 후 통장·카드 명의인으로 '사단법인 야나'에 최종 기부되어 자립청년·아동을 위한 자선사업 수행에 사용될 예정이다. 기부일 기준 1~2영업일 내에 체리에서 기부자에게 기부금 영수증 발행을 위한 문자를 발송하며, 본인 인증 완료 후 기부영수증 발행을 신청할 수 있다. 기부자는 연말정산 시 기부금 소득·세액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고 기부 내역과 기부금 사용 내역은 체리 앱(안드로이드, 아이폰 '체리 기부플랫폼' 검색)이나 홈페이지(cherry. charity)에서 확인할 수 있다. iM뱅크 관계자는 “지역에 본점을 둔 최초의 시중은행으로 전국 고객을 대상으로 기부 문화를 확산하고, 취약계층을 비롯해 도움이 필요한 곳에 따뜻한 금융으로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고자 ATM기 기부 서비스 도입이라는 뜻 깊은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는 배경을 설명하면서 “앞으로도 금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ESG 경영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신용보증기금, 2025년도 제1차 전국본부점장회의 개최 경제 조기회복 견인과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금융 역할 확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신용보증기금이 14일 대구 본점에서 2025년도 제1차 전국본부점장회의를 개최하고, 경제 펀더멘탈 강화 및 기업의 역동적 성장 지원을 위한 '2025년도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신보는 일반보증 총량을 61조 3,000억원으로, 유동화회사보증 총량을 12조원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창업·수출기업 및 신성장동력 영위기업 등을 포함한 중점정책부문에는 전년 계획 대비 2조원 증가한 59조원의 보증을 공급한다. 신용보험은 전년 계획보다 3,000억원 늘어난 21조 5,000억원을 인수해 중소기업의 경영 안전망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신설한 '혁신성장심사센터'를 중심으로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고, 더 나아가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비수도권 기업을 위한 특화금융 전담조직인 '대전금융허브센터'를 통해 고객기업이 지역 대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 팩토링, 혁신금융 등을 밀착 지원할 계획이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우리 경제는 장기 저성장이 우려되는 상황으로, 경제 펀더멘탈 강화를 위한 정책금융의 역할이 특히 중요한 시점"이라며, “정책금융의 손길이 필요한 분야에서 신보의 역할을 확대해 고객기업의 성장과 정부 산업정책을 적극 뒷받침하는 한편, 신보 미래를 위한 혁신·글로벌 사업도 과감히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대구본부세관, 25년 원산지검증 대응 지원사업 시행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본부세관은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자유무역협정(FTA)을 활용, 수출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원산지검증 대응 지원사업'을 한다고 14일 밝혔다. 원산지검증이란 수입국 관세 당국이 FTA에 따라 특혜관세를 신청한 수입 물품에 대해 원산지 요건 충족 여부를 확인하고, 위반 시 특혜관세 적용을 배제하는 행정절차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에는 원산지검증 전문가인 관세사가 직접 해당 기업을 방문해 검증대비에 필요한 사항을 컨설팅하는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대구본부세관은 기업 규모에 따라 최대 200만원의 컨설팅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구본부세관은 보다 많은 기업이 지원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오는 20일 오후 2시 온라인(ZOOM)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관세청 FTA포털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jmson22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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