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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원주 댄싱카니발, 26일 개막…“WONJU: Wave of Wonder” 주제로 원주의 문화와 예술 담아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2025 원주 댄싱카니발'이 오는 26ㅇ리부터 28일까지 원주 댄싱공연장 일우너에서 열린다. '원주 댄싱카니발'은 “WONJU: Wave of Wonder"를 주제로 원주의 문화자산과 다양한 예술 콘텐츠를 담은 주제공연을 선보인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문화관광을 이끄는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해하고 있는 댄싱카니발 개막공연은 문학·예술적 자산과 현대적 요소를 아우르며 세대를 잇는 '거대한 울림'을 구현한다. 내레이션, 오케스트라, 무용, 영상, 합창 등이 어우러져 '파도처럼 번져가는 울림'을 표현하며 총 3막으로 진행한다. 특히 내빈 입장 연출에도 춤의 요소를 접목해 기존과 다른 파격적인 장면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댄싱카니발은 주제공연 외에도 △시민 경연 무대 △힙합 아티스트 넉살과 댄서 제이블랙 공연 △다양한 댄스 프로그램 △프린지 페스티벌, 포토존, 체험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구성돼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축제로 꾸며진다. 원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원주 댄싱카니발이 시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길 바란다"며 “지역 관광과 경제를 활성화하고, 모두가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원주문화재단은 전막 오페라 토스카와 원주 아트페스티벌 연이어 개최하며 원주의 가을밤이 다채로운 문화예술로 물들인다. 재단에 따르면 오는 11일 백운아트홀에서는 전막 오페라 토스카가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원주시립교향악단과 함께하는 원주문화재단 기획공연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서선영 교수가 주역을 맡아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토스카는 지난해 9월 세계적인 소프라노 안젤라 게오르규의 내한공연으로 주목을 받은 작품으로, 이번 원주 공연 역시 티켓 판매율이 높아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이어 13일부터 14일까지 주말 동안 열리는 '2025 원주 아트페스티벌 '은 남산골문화센터 문화데크 일대에서 펼쳐진다. 행사장에는 치악산을 향해 설치된 노란색 대형 고래 조형물을 비롯해, 인천조각가협회와 협업한 대형 스테인리스 작품, FRP(섬유강화플라스틱)·레진 작품들이 설치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전시는 이미 5일부터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같은 기간 진행되는 문화기획자양성사업 발표 프로젝트 '숲에서 GROW한 A'는 아트페스티벌과 연계해 진행된다. 사전 신청 없이 현장에서 바로 참여 가능하며 '새로운 나를 발견하는 즐거움'"을 주제로 예비 문화인력들의 다채로운 기획 결과물을 선보인다. 원주문화재단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을 지나 초가을을 맞이한 요즘, 음악·미술·영화 등 다양한 문화예술을 통해 자신을 발견하는 특별한 순간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국립강릉원주대, 가뭄 극복에 동참… 절수 실천 및 소방대원 숙소 지원

강릉=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극심한 가뭄으로 지난 8월 30일 재난사태가 선포된 강릉 지역에서 국립강릉원주대학교가 가뭄 극복을 위한 절수 실천과 긴급 지원에 적극 나섰다. 강릉원주대 강릉학생생활관은 최근 총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 교직원, 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긴급 절수 조치를 시행했다. 5일 대학에 따르면 관생들에게 제한급수에 따른 생활 속 절수 방법을 안내하고 3일 각 호실 화장실 및 샤워실의 급수량 조절 밸브를 잠그고 양변기에 물병을 넣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는 교직원뿐 아니라 총학생회와 관생자치회 대표 학생들도 직접 참여했으며, 작업 후에는 함께 급수량 조절 상태를 점검했다. 이어 4일에는 박덕영 총장이 직접 생활관을 방문해 절수 현장을 확인하고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총장은 점검 후 학생 대표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학생 민원과 의견을 경청하며 “가뭄 극복을 위해 학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강릉학생생활관은 재학생 약 30%가 거주하고 있어 관생들의 물 절약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또한 국립강릉원주대는 전국에서 급수 지원을 위해 강릉으로 모인 소방대원들을 위해 부속시설인 해양과학교육원(사천면 소재) 내 숙소를 제공하고 숙박비용을 감면하기로 했다. 이는 장시간 재난 대응 업무에 매진하는 소방관들에게 안정적인 휴식 환경을 제공하고 임무 수행에 힘을 보태기 위한 조치다. 박덕영 총장은 “강릉시의 가뭄 극복을 위해 묵묵히 헌신하는 소방관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대학의 작은 지원이 불편을 덜고 임무 수행에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립강릉원주대학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지역사회 협력을 통해 가뭄 극복은 물론 지역 안전과 회복을 위한 공공적 역할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대학·기관·공공기관 협력으로 지역인재 양성과 정주 기반 마련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현장실습지원센터는 지난 4일 원주혁신도시 공공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2025학년도 지역혁신 인재 양성 1차 협의체'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체는 2025학년도 강원RISE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취업과 정주형 특성화 대학 육성을 위해 대학·기관·공공기관의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역혁신인재 연계전공 2025학년도 1학기 운영 결과 및 2학기 운영 계획 보고를 비롯해 사전 준비 사항 점검, 2025학년도 강원RISE 사업 소개 및 협의 순으로 논의했다. 올해 1학기 지역혁신인재 연계전공 교과목에는 총 357명이 수강했으며, 전공탐색박람회를 통한 홍보와 1차 설명회도 열렸다. 오는 2학기에는 공공윤리(필수), 연계전공 교육과정(필수·선택) 등 총 12개 강좌를 개설한다. 연세대 미래캠퍼스 관계자는 “이번 협의체는 원주혁신도시 공공기관과 대학이 함께 협력해 지역인재를 양성하고 정주 기반을 강화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연계한 교육과정 운영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육동한 춘천시장, “춘천캠프페이지, 청년과 미래세대를 위한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육동한 춘천시장은 “금싸라기처럼 귀한 땅은 귀하게 써야 한다. 시민공원의 기본 형태는 지키되 춘천의 성장과 청년의 희망을 품는 거점으로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의 간절한 기대와 지지가 있었기에 오늘의 성과가 가능했다"며 “이번 사업은 청년에게는 꿈과 일자리를, 도심에는 새로운 활력을, 시민 모두에게는 자부심을 드리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춘천시가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지난 2023년 후보지 선정과 2024년 본 공모 탈락의 아픔을 딛고, 올해 재도전 끝에 결실을 맺은 것이다. 이번 사업 대상지는 구(舊) 캠프페이지 부지(근화동 198 일원) 약 12만㎡ 규모다. 총 3568억 원을 투입해 K-콘텐츠 산업시설(첨단 영상·스튜디오), 컨벤션센터, 어울림 마당 등을 조성하는 계획이다. 춘천시와 주택도시기금이 공동 출자하는 리츠(REITs)가 사업 시행을 맡는다. 캠프페이지는 6·25 전쟁 당시 활주로 건설과 1958년 미군 주둔, 1985년 중국 민항기 불시착 사건 등 근현대사의 굵직한 사건을 품은 상징적인 공간이다. 하지만 2007년 미군 기지 반환 이후 20년 가까이 활용 방안이 확정되지 못하며 '멈춘 땅'으로 남아 있었다. 육 시장은 “캠프페이지는 시민공원 기본 계획을 유지하면서도, 첨단영상산업과 복합스튜디오, 컨벤션센터를 품은 미래산업 거점으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며 “주거 중심의 역세권 개발과 역할을 분리해 추진해 시민 우려도 해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이번 혁신지구를 통해 VFX(시각특수효과) 산업을 중심으로 한 첨단영상산업 클러스터를 본격 육성한다. 이미 강원대학교 등 5개 지역 대학과 협약을 맺고 인재 양성과 연구 협력 기반을 구축했으며, 68개 기업이 입주의향서를 제출하는 등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2027년 말 시행계획 인가를 거쳐 2028년 착공,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육 시장은 이날 “할 말이 많지만 마음속에 담 아두겠다. 분명한 것은 청년과 미래세대를 위한 책임은 결코 피하지 않겠다. 의도적인 방해와 비현실적인 문제 제기에는 단호히 맞서겠다"고 강조하며 지난해 공모 탈락 이후 이어진 논란과 일부 반대 여론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사업을 추진해온 배경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번 도시재생 혁신지구야말로 강원특별자치도법 제1조 '시군의 자율과 책임, 창의성과 다양성을 바탕으로 고도의 자치권을 보장한다'는 정신을 가장 잘 보여주는 사례"라며 “이제는 강원도도 불필요한 논란을 내려놓고 진정으로 동반자적 태도를 보여줘야 한다. 도와 시가 함게 책임을 다해 미래 지향적 사업들을 시민께 온전히 돌려드리자"고 주장했다. 그는 “개발 성과가 특정 지역에만 머무르지 않고 원도심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상생 모델을 구축하겠다"며 “춘천이 첨단문화·영상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도는 캠프페이지 도시재생 혁신지구 조건부 선정 결정에 대해 “국토부의 이번 결정을 존중하며 앞으로 캠프페이지 활용방안을 춘천시민과 함께 전략적인 비전을 가지고 풀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횡성, 미래차 중심지로 도약… ‘2025 횡성 이모빌리티 페스타’ 5일 개막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와 횡성군은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횡성종합운동장 일원에서 '2025 횡성 이모빌리티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강원특별자치도와 횡성군이 공동 주최하고 (재)강원테크노파크가 주관하며, 총 34개 대학·기업·단체가 참여한다. '모빌리티의 내일, 횡성에서 현실이 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페스타는 5일 개막식을 가졌다. 이날 김명기 횡성군수를 비롯해 김광래 도 경제부지사, 신경호 도교육감, 한창수·최규만 도의원, 허장현 강원테크노파크 원장, 김진규 고등기술연구원 원장을 비롯해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해 축하했다. '횡성 이모빌리티 페스타'는 △강원도와 횡성군의 미래차 산업 정책과 인프라를 소개하는 주제관 △현대차·기아·BYD 등 글로벌 완성차의 전기차를 선보이는 EV 신차 전시관 △자율주행차·드론·로봇·VR·AI 등 첨단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미래 모빌리티 전시관 등 3개 테마로 구성됐다. 이번 페스타에서는 현대차 아이오닉 시리즈와 기아 EV 모델, 중국 비와이디(BYD) 전기차, 디피코 포트로 등 다양한 전기차는 물론, 자율작업 트랙터와 의료용 전동 스쿠터 등 차세대 모빌리티를 전시한다. 또 자율주행버스 시승, 드론 축구 체험, 전국 미니카 경주대회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특히 횡성종합운동장 둘레로 조성된 자율주행버스 시승 체험은 1일차인 5일에는 10시부터 오후 5시 50분까지 10분 간격으로, 2일 차인 6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10분 간격으로 운행해 페스타를 찾은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했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는 지역 내 학교와 단체가 참여하는 청소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스탬프 투어를 완료한 관람객에게는 공근 소맥축제 맥주 무료 쿠폰을 선착순으로 제공해 지역 축제와의 연계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김광래 도 경제부지사는 “전통적으로 횡성을 대표해 온 '횡성한우'와 더불어 이제는 '미래차'라는 새로운 상징이 자리 잡았다"며 “횡성이 강원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거점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이번 페스타는 전통과 혁신을 잇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군민과 방문객이 함께 즐기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미래 산업 발전을 동시에 이끌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리는 '오토살롱테크코리아 2025' 홍보관을 운영해 강원 미래차 산업의 인프라와 강점을 국내외 기업에 알릴 계획이다. 또한 도는 4개 분야 12개 연구·실증 지원 인프라 국가전략사업을 확보, 원주·횡성을 중심으로 미래차 집적화 단지를 조성 중이다. 민선 8기 취임 이후 3년간 3개 사업을 준공·완료하고 7개 신규 사업(총사업비 1048억 원)을 추가 확보했으며, 2026년까지 전주기 지원 생태계를 완성해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산업 규모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4면의 야구장과 축구장을 갖춘 공근베이스볼파크에서 '제3회 공근 소(牛)맥축제'가 열려 페스타를 찾은 방문객과 지역 주민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 축제는 농촌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세대공감 축제로 세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힙합댄스 경연대회, 밴드 공연, 면민 노래자랑을 비롯해 횡성한우를 맛볼 수 있는 한우 시식 부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또한 방문객 소비가 지역 경제로 확산되는 상생 구조로 축제 기간 지역 단체와 소상공인이 직접 참여해 향토 먹거리, 농특산물 판매 부스 운영, 지역 기업 우수제품 홍보도 함께 한다. 장기연 공근 소(牛)맥축제 수석부위원장은 “이번 축제는 농촌 소멸 위기에 놓인 공근면이 세대가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장"이라며 “횡성한우와 시원한 맥주를 즐기며 행복한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주유소 기름값 4주 연속 하락…다음주 다시 오르나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4주 연속 하락했다. 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9월 첫째 주(8월 31일~9월 4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지난주보다 L당 1.8원 내린 1660.4원이었다. 지역별로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의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4.2원 하락한 1722.0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2.2원 내린 1630.6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상표별 가격은 SK에너지 주유소가 L당 평균 1670.4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630.8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1.9원 내린 1530.8원을 기록했다. 상승세를 이어온 국제유가는 중동 내 지정학 리스크 고조,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 등으로 오름세를 이어왔다. 그러나 OPEC+의 10월 증산 가능성 보도로 상승 폭은 제한됐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0.9달러 오른 70.9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1.2달러 상승한 80.0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1.9달러 오른 88.2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신간]

한국 석유산업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비판적 시각에서 조망하는 신간 'K-석유의 미래를 묻다'가 출간됐다. 이 책은 석유가 여전히 한국 경제의 핵심 에너지원임에도 불구하고, 기후위기와 에너지 전환이라는 거대한 변화 앞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를 깊이 탐구한다. 한국은 원유를 전량 수입하면서도 세계적 수준의 정유·석유화학 산업을 발전시켜온 독특한 경험을 지닌 나라다. 저자들은 석유 시추와 정제 기술의 도입, 석유화학 산업 성장, 국가 에너지 전략과 품질 경쟁력까지 입체적으로 다루며 석유산업이 한국 경제와 사회에 남긴 흔적을 짚는다. 또한 AI 시대의 데이터센터 에너지 수요 확대, 재생에너지 확대, 탈탄소 정책 속에서 석유가 어떤 위치에 놓이게 될지를 분석한다. 책은 석유가 단순한 에너지원이 아닌 산업 경쟁력과 국가 전략의 토대였음을 강조하면서도, 기후위기 시대에 석유가 맞이할 불확실한 미래를 진단한다. 'K-석유의 미래를 묻다'는 석유의 과거를 돌아보는 동시에 앞으로의 한국 에너지 정책과 산업 전략을 고민해야 할 시점에 중요한 화두를 던지는 책이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대출금리 오히려 ‘상승’…예대금리차 더 벌어져

은행의 예대금리차가 두 달 연속 확대되며 금리 인하 기조와 반대 흐름을 보이고 있다. 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7월 말 기준 평균 예대금리차(예금과 대출금리 차이)는 1.49%포인트(p)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 0.02%p 확대된 것으로, 전달(0.01%p)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했다. 가계 예대금리차는 평균 1.48%p로 전월 대비 0.06%p 높아졌다. 전월에 0.07%p 벌어진 것을 고려하면 두 달 새 0.13%p나 확대됐다. 정책서민금융을 제외한 가계 예대금리차도 마찬가지다. 7월 말 기준 평균 1.47%로 전월 대비 0.05%p 높아졌고, 두 달 전 대비 0.13%p 벌어졌다. 기준금리 인하에도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 강화로 은행들이 대출금리 인하 속도를 늦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 7월엔 5대 은행의 가계대출 평균 금리가 연 3.99%로 전월 대비 0.02%p 오히려 상승했다. 정책서민금융을 제외한 가계대출 평균 금리도 연 3.98%로 같은 폭 올랐다. 반면 수신 금리는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저축성수신금리는 평균 연 2.51%로 전월 대비 0.03%p 낮아졌다. 저축성수신금리는 지난해 10월 기준금리 인하가 처음 시작된 후 지난해 11월부터 매달 하락세를 보여 9개월 동안 총 0.87%p 떨어졌다.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 평균은 연 2.45%로 전월 대비 0.02%p 하락했다. 지난해 12월부터 8개월 연속 하락으로, 해당 기간 0.86%p 낮아졌다. 6·27 부동산 대책 발표 후 은행들의 가계대출 총량 목표가 절반으로 줄어든 가운데, 금융권의 가계대출 추이는 아직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은행들의 대출 관리 기조는 당분간 강화될 전망이다. 5대 은행의 8월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62조8985억원으로 전월 대비 3조9251억원 늘었다. 이는 전월 증가액인 4조1386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가계대출 관리가 강화된 상황에서 대출 금리를 낮추기는 어려운 분위기"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미국에 오라더니 韓 근로자 체포…트럼프 “할 일 한 것”

미국 당국이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현장에서 대대적 이민 단속에 나서자 한국 국민이 대규모 체포된 것으로 확인됐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 국토안보수사국(HSI)은 전날 조지아주의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의 합작 배터리공장인 'HL-GA 배터리회사' 공사 현장에서 대규모 단속을 벌여 475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중 한국인은 약 300명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체포된 직원 상당수는 조지아주 폭스턴의 이민자 수용시설에 구금됐다. 당국은 이번 단속이 “단일 현장에서 이뤄진 최대 규모 단속"이라면서 통상적으로 이뤄지는 이민 단속이 아니라 장기 내사를 거친 단속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스티븐 슈랭크 조지아·앨라배마주 담당 HIS 특별수사관은 체포된 475명에 대해 “이 중 일부는 미국 국경을 불법으로 넘었고, 일부는 비자 면제 프로그램을 통해 입국했으나 취업은 금지된 상태였으며, 다른 일부는 비자가 있었지만 체류 기간을 초과한 경우였다"고 설명했다. 여기서 '미국 국경을 불법으로 넘은 사람들'은 주로 중남미 등에서 불법 입국한 제3국 국적 근로자를 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체포된 한국인들의 경우 B1, B2와 같은 단기 방문 비자나 ESTA(전자여행허가제)로 미국에 입국해 법률상 금지된 근로 행위를 한 경우로 추정된다. 미국 내 근로가 가능한 합법적인 비자 없이 ESTA 등을 통해 근무했다면 불법에 해당한다. 현장에서 체포된 직원들의 소속 회사는 현대차 등 본사뿐 아니라 하청업체와, 그 하청업체의 하청업체 등으로 다양했다고 미 당국은 밝혔다. 하청업체 직원들 가운데 제3국 소속 불법체류자 등이 일부 포함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대해 현대차 미국 법인 마이클 스튜어는 “구금된 사람들 중 누구도 현대차가 직접 고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한국 관계자들과 상황을 파악해 직원들과 파트너들의 안전과 신속한 석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외교부는 미국 당국의 한국 기업 공장 단속에 대해 우리 국민의 권익이 부당하게 침해돼선 안 된다며 유감을 표하고, 체포된 이들에 대한 영사 지원에 나선 상태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급습이 미국의 긴밀한 동맹이자 주요 교역 상대인 한국을 흔들었다"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 단속의 일환인 이번 작전은 한국에 외교적 경고음을 불러일으켰다"고 보도했다. 이번 단속은 불법 이민자를 단속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정책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이민자들이 미국 국민들의 일자리를 빼앗는다고 주장하며 불법 이민 단속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고, 실제 재집권에 성공한 뒤에 대대적인 불법 이민 단속 작전을 벌여왔다. 최근 뉴욕에서 식품 가공 공장에서 직원 40명 이상이 구금됐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다만 미 당국이 자국 내 대규모 투자에 나선 해외 기업을 상대로 이 같이 대대적인 이민 단속을 실시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한국의 경우 미국과 무역협상에서 3500억달러의 대미 투자를 약속했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다음주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오토모티브 뉴스 콩그레스'에 참석할 예정인 와중에 이같은 이민 단속이 실행된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4년 동안 미국에 26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제조업 부활을 약속한 트럼프 대통령은 또 관세로 위협하며 기업들의 미국 공장 구축을 촉구하고 있다. 내년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국 우선주의'를 강조하는 친트럼프 정치인이 이번 단속의 단초를 제공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하원의원에 도전하고 있는 조지아주의 공화당 정치인 토리 브래넘은 미국 잡지 롤링스톤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불법체류 노동자가 일하고 있다는 소문을 듣고 이민 단속 당국에 제보했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미국에 투자하는 해외 기업에 미국인 고용을 최대한 압박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슈랭크 수사관은 “이번 단속은 조지아 주민과 미국인들의 일자리를 보호하고 법을 준수하는 기업에게 공정한 경쟁의 장을 보장하며, 경제의 완결성을 지키고 노동자들이 착취당하지 않도록 보하하려는 우리의 노력을 보여준다"고 밝혀 단속 목적 중 하나가 '자국민 일자리 보호'임을 시사했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의 불법이민자 단속으로 제조업 부활을 노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전기차 배터리 등의 공장들은 첨단 기술과 고도의 정밀성이 요구되는데 현지에서 당장 고용할 수 있는 숙련된 노동자가 별로 없기 때문이다. 블룸버그는 미국 정부의 이민자 단속이 확대되면서 수천억 달러 규모의 경제적 생산이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난 그 사건에 대해 (이민단속 당국의) 기자회견 직전에야 들었다"며 “내 생각에는 그들은 불법 체류자(illegal aliens)였고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자기 할 일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조금 전에 있었던 그 사건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에 수색 대상이 된 현대차그룹이 앞서 미국에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힌 것과 관련해선 “그들은 우리나라에서 자동차나 물건들을 팔 권리가 있다. 아시다시피 이것은 일방적인 거래(one-sided deal)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민 단속과 제조업 활성화라는 정책 목표가 충돌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우리는 다른 나라와 잘 지내기를 원하고, 훌륭하고 안정적인 노동력을 원한다"고 답했다. 이어 “거기에서 일하는 불법 체류자들이 많이 있었다"며 “그들(이민 당국)은 그들의 일을 하고 있다.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들(불법 체류자)은 바이든 정부 때 넘어온 사람들이다. 불법으로 우리나라에 입국한 것"이라며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일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홍희연 대표원장, 서울패션위크 참석… 예쁘다한, 전통과 트렌드 잇는 K-브랜드로 주목

글로벌 브랜드 '예쁘다:한'의 홍희연 대표원장이 2026 S/S 서울패션위크에 참석했다. 홍희연 대표원장은 이번 행사 기간 에트왈(ATTWAL), 뉴웨이브보이즈(NEWWAVEBOYS), 시이안(CEEANN) 등 주요 브랜드 쇼에 직접 자리하며, K-패션과 한의학을 아우르는 글로벌 트렌드 접점을 적극적으로 찾아 나섰다. '예쁘다:한'은 외국인도 발음하기 쉬운 '예쁘다'와 한국 전통의학을 대표하는 '한(韓)'이 결합해 탄생했다. 한국 한의학을 더욱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되어 단순한 의료 서비스의 틀을 넘어, 건강과 뷰티,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쳐 한의학적 가치를 구현하며 국내외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예쁘다:한은 오는 8일 서울 청담동에 플래그십 의원을 오픈하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 해당 공간은 한의학적 진료는 물론 웰니스와 뷰티를 통합한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이는 거점으로 운영된다. 이어 10월 말에는 글로벌 비대면 진료 플랫폼인 '글로우:한(Glow:Han)'을 론칭해, 국경과 언어의 장벽을 넘어 해외 고객들에게도 한국 한의학의 전문성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청담동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예쁘다:한의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직접 경험할 수 있으며, 향후 국내 주요 도시로도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토핑으로 얹고, 지역 특산물 넣고” 편의점, 삼각김밥 열전

편의점업계가 간편식 '삼각김밥'의 속재료를 강화하며 고객 관심을 끌고 있다. 고물가 속 간편식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보다 다양한 취향을 갖춘 소비자 수요를 충족하기 위함이다. 최근 GS리테일의 편의점 GS25이 첫 선보인 '통토핑 삼각김밥' 시리즈가 대표적이다. 통상 속재료로 쓰이던 내용물을 김밥 위에 토핑으로 얹는 등 가시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지난 2일 출시한 '스팸참치마요 통토핑 삼각김밥'이 첫 상품이다. 보다 속재료를 잘 볼 수 있도록 투명 포장까지 적용했다. GS25가 속보이는 삼각김밥을 개발한 이유는 내용물을 중시하는 고객 수요를 반영한 것이다. GS25고 자체 실시한 상반기(1~6월) 소비자 조사 결과, 삼각김밥 구매 시 가장 중요한 요소로 내용물을 꼽은 응답만 76%에 이른다. 또한 전체의 88%는 내용물이 패키지에 이미지로 표시되면 구매 의욕이 높아진다고 답했다. 이 같은 점을 반영해 GS25는 속재료를 차별화한 삼각김밥 출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달에만 반숙간장·계란전복·문어주먹밥·크랩게살볶음밥, XO새우볶음밥 등 여러 토핑 삼각김밥 출시도 예정돼 있다. 속재료로 지역 특산물을 넣은 삼각김밥도 또 다른 예시다. 지난달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한정 출시한 '곱창김 갓 참치마요'·'곱창김 참 닭갈비' 2종이다. 제품별로 주 재료로 참치마요·닭갈비를 넣었으며 공통적으로 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생산된 곱창김이 들어간다. 참치마요 제품은 여수 대표 식재료 돌산 갓으로 만든 절임도 더했다. CU는 간편식을 지역 특산물의 브랜딩 창구로 활용하고 있다. 보성 꼬막·횡성 한우·고창 장어 등 각종 지역 명물을 앞세운 간편식 시리즈도 선보였다. 진도군과 협업해 내놓은 삼각김밥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삼각김밥은 주변에서 쉽게 구매 가능하지만 맛과 가격 등을 기준으로 각 편의점마다 고객들의 특정 상품 선호도가 매우 높은 품목"이라며 “다만, 다른 음식 대비 여러 조합으로 속·겉재료 구성을 다양화할 수 있어 세분화된 고객 취향을 빠르게 따라잡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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