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18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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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파이어, 가수 대기실 콘셉트 판매숍 ‘아레나 인사이드’ 개점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다목적 실내 공연장인 '인스파이어 아레나'의 동편 입구에 MD(merchandise) 상품 등을 판매하는 '아레나 인사이드'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아티스트들이 무대를 준비하는 드레스룸이자 대기 공간인 '그린 룸'과 동일한 인테리어로 꾸며진 콘셉트 숍은 다양한 기능을 소화하는 멀티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하는 아레나 인사이드에는 공연 실황 영상과 큐시트 등이 전시됐다. 감상 메이크업 공간을 재현해 실제 아티스트 대기실에 들어온 듯한 체험도 가능하다. 또한, 공연 중 관람객의 편의를 위한 휴대용 선풍기, 보조배터리, 에코백 등 다양한 상품과 인스파이어 자체 제작 기념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공연 관람객 대상 '오페라 글라스 대여 서비스'도 준비 중으로 공연 당일 구매 가능한 할인 티켓 판매 등 안내 데스크의 역할도 할 예정이다. 장현기 인스파이어 아레나 GM (General Manager)은 “인스파이어 아레나가 단순히 공연 관람 장소의 기능을 넘어 다양한 방식으로 관객들과 교감하고 체험을 제공하는 엔터테인먼트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스파이어 아레나는 1만 5000석 규모의 다목적 실내 공연장으로 하반기에 △e스포츠 대회 2024 발로란트 챔피언스 서울의 결승전 △시리즈 글로벌 팝 밴드 웨스트라이프 내한 공연 △글로벌 비즈니스 포럼인 세계지식포럼 등을 개최한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마사회 말박물관, ‘발달장애 아동·청소년 말그림 전시회’ 작품 공모

한국마사회 말박물관이 지난해 첫 개최에 이어 올해 연말에 '제2회 발달장애 아동·청소년 말그림 전시회'를 개최하기로 하고 오는 11월까지 응모 작품을 공모한다. 19일 마사회 말박물관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연시 기획전으로 선보인 발달장애 아동·청소년 말그림 전시회 '나의 그림, 나의 드림(Dream)'이 참가자와 가족·학교 등의 큰 관심과 호응을 얻어 올해부터는 정기특별전, 초대작가전과 함께 한국마사회 말박물관의 주요행사 중 하나로 정례화하기로 했다. 발달장애 아동·청소년 중 화가의 꿈을 가진 이들에게 작품 제작부터 전시까지 전 과정의 경험을 제공할 이번 공모전은 말과 그림을 좋아하는 9~23세 발달장애인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 먼저 말을 소재로 한 4절지(394×545㎜) 또는 그 이상 크기의 평면 작품(재료 자유)을 제작한 뒤 작품 이미지를 촬영해(용량 1MB 이상) 이메일로 이름, 나이, 학교 등을 적어 보내면 접수가 완료된다. 학교나 복지관 등 소속기관이 없어도 무방하다. 접수는 오는 11월 17일까지이며 마사회는 블라인드 심사를 거쳐 11월 중에 30점을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된 작품들은 경기 과천 서울경마공원 말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2개월간 전시된다. 전시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되며 자세한 내용은 한국마사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기환 한국마사회장은 “지난해 제1회 전시회에 출품된 멋진 말그림들을 보고 말과 예술이 주는 치유를 한번에 경험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많은 아티스트 꿈나무들이 전시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부모님을 비롯해 교사, 사회복지사, 주위 친구들의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여행사 ‘프리미엄’ 패키지 경쟁, 노랑풍선도 참전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롯데관광개발 등 여행사들이 고급 패키지를 앞다퉈 강화하는 가운데, 노랑풍선도 신규 브랜드인 '탑 픽'(TOP PICK)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여행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섰다. 16일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전담팀 신설 및 프로젝트 구체화를 통해 최근 프리미엄 패키지 브랜드 '탑 픽'을 새로 선보였다. '탑 픽' 상품은 △캐나다 나이아가라 폭포뷰 호텔 숙박 △몽파르나스 타워 스카이뷰 레스토랑 식사 △부다페스트 선셋 크루즈 탑승 경험 등 기존 패키지에서 누리기 어려웠던 독특한 코스를 강화한 것이 특징으로 꼽힌다. 또한, 시니어 고객과 가족 단위 여행객, 가성비를 중시하는 2030 세대 등 각 고객층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라고 노랑풍선은 소개했다. 노랑풍선 마케팅팀 관계자는 “기존 브랜드와의 차별성을 위해 노랑풍선의 직판(직접 판매) 강점을 극대화해 고객의 요구를 실시간으로 반영하고 이를 상품에 신속히 적용할 것"이라며 “가격이 높다는 데서 그치는 게 아니라 정말 고객 만족도가 높은 프리미엄 여행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여행업계의 프리미엄 패키지는 △노팁 △노옵션 △노쇼핑 구성으로 여행객의 불편 요소를 제거하고 독특한 체험·미식을 제공하는 등 여행 요소를 강화한 상품을 일컫는다. 차별화된 여행 콘텐츠를 즐길 수 있어 고객 선호도가 높은 데다 일반 상품 대비 여행사의 수익성도 약 2배 높아 각 여행사마다 주력하는 상품이다. 실제로 하나투어의 중고가 여행 패키지인 '하나팩 2.0'은 지난 2019년 이용률이 8%에서 올해 1분기(1~3월) 28%(총거래액 기준 42%)로 급증하는 성과를 거뒀다. 모두투어도 프리미엄 패키지 브랜드 '모두시그니처' 중에서도 최고급 상품인 '시그니처 블랙' 기획전을 내놓는 등 프리미엄 상품 매출 비중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아울러 교원투어 여행이지도 △이지 플러스(쾌적한 이동 수단 제공 ) △여정 플러스(독특한 코스 선정) △체험 플러스(액티비티와 현지 문화 체험 강화) △미식 플러스(현지 미식 체험) △스테이 플러스(엄선한 숙소 이용) 총 5개의 카테고리로 구성된 '여행이지 플러스'를 지난 6월 선보였다. 롯데관광개발도 비즈니스 클래스 한정 상품과 최고급 호텔 등을 내세운 프리미엄 브랜드 '하이앤드'로 고객을 공략하고 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고객 편의를 강화하고 다양한 취향을 반영한 프리미엄 패키지를 비롯해 또래끼리 여행을 다녀올 수 있는 2030세대를 위한 패키지, 인기 스포츠 경기를 직관할 수 있는 패키지 등 새롭고 독특한 상품을 지속 발굴해 고객 니즈를 충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여수 벨메르 호텔 한화리조트 체인으로 편입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리조트 고급 객실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여수 벨메르 호텔을 매입했다. 15일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 따르면, 기존 하나자산신탁이 REITs(Real estate investment trusts, 리츠) 방식으로 운영해온 여수 벨메르 호텔을 536억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9일 체결했다. 한화리조트 관계자는 “여수 벨메르 호텔의 올해 상반기 투숙률이 개점 초기에 비해 20.5% 상승하는 등 국내 관광지로써 여수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한화리조트 체인으로 편입해 회원권 분양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여수 벨메르 호텔 매입은 한화리조트가 지난 2016년부터 추진한 고급 객실 확대 전략 일환이다. 여수 벨메르 호텔은 객실 대부분이 바다 전망으로 침실과 거실이 분리된 17평 이상의 스위트 객실 비중이 80%에 달한다. 특히, 여수 벨메르의 스위트 객실은 거실 외 2개의 침실로 구성돼 투숙객 90%가 재투숙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점에서 적합했다는 설명이다. 여수 벨메르 호텔의 리조트 체인 편입으로 한화리조트의 스위트 이상 객실 비중은 26%까지 증가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스위트 객실 투숙률이 디럭스 객실에 비해 12%p 더 높고 회원권 역시 수요 대비 판매 물량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고객 객실 취향 트렌드에 맞춰 고급 객실뿐 아니라 캐릭터룸, 테마룸 등 특화 객실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명절 스트레스 그만!” 추석연휴 가족 단위 해외여행 수요 급증

올해 추석 연휴(오는 9월 14∼18일)는 해외에서 명절을 보내고자 하는 가족 단위 여행객이 전체 수요의 절반인 5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호텔스닷컴 코리아가 분석한 네이버 검색 트렌드에 따르면, 추석 여행 관련 키워드 검색량이 전년 동기 대비 29% 늘었다. 또한, 호텔스닷컴 코리아의 자체 데이터인 '추석 기간 동안 해외여행에 대한 검색량'도 지난해 대비 40% 상승했다. 특히, 가족 및 단체 여행객이 전체 추석 여행 검색량의 50%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여행 수요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는 지난해 8월의 43%보다 증가한 수치다. 실제로 응답자의 70% 이상이 올해 가족과 함께 여행을 떠날 계획으로, 90%에 달하는 응답자가 가족 휴가를 고대한다고 답했다고 호텔스닷컴은 설명했다. 이들은 향후 해외 가족 여행지로 동아시아(33%) 지역을 가장 선호했으며, 동남아시아(31%)가 그 뒤를 이었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대비 검색량이 가장 크게 증가한 해외여행지는 △오키나와 100% △도쿄 85% △홋카이도 65% △방콕 45% △나트랑 40% △발리 35% 등이었다. 연휴 동안 편하게 다녀올 수 있는 근거리 여행지인 일본과 베트남을 비롯해 가족여행을 가기 좋은 방콕, 발리 등 휴양지의 인기가 높은 것으로 업계는 풀이했다. 다만, 중장년층의 선호도가 높아 전통적인 가족 여행지로 꼽히는 중국은 순위에서 두각을 드러내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중국은 지난해 2분기(4~6월)부터 여행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로 인기 지역인 장가계, 백두산 중심으로 가족 단위 여행객의 발걸음이 빈번한 지역이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올해 연휴도 근거리 여행지인 일본과 동남아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이번 추석 연휴는 이틀의 연차로 9일의 긴 연휴를 보낼 수 있는 '황금연휴'인 만큼 장거리 여행지인 유럽 등에도 예비 여행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국제 지속가능성 인증 플래티넘 등급 획득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국제 지속가능성 인증 프로그램 '얼스체크(EarthCheck)'에서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얼스체크'는 호주 정부 지원 연구기관인 지속가능관광협력연구센터가 개발한 국제 지속가능성 인증 시스템이다. △에너지 △수도 △폐기물 △유해물질 사용 △지역사회공헌 등 10개 지표에 걸쳐 약 100개 항목을 평가하는 등 지속가능 여행 및 관광 분야에서 유일하게 정량평가를 시행하는 국제 공인 인증이다. 플래티넘 등급은 '얼스체크' 인증을 10년 이상 유지한 기관 및 기업에게만 수여된다.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는 지난 2019년 국내 최초로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한 이후 올해 8월 재인증에 성공, 국내 유일하게 플래티넘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는 △중수도 시설 운영 △에너지 소비 현황 추적 시스템 도입 △고효율 에너지 조명 설치 △자체적인 환경감시 프로그램인 '그린 인게이지(Green Engage)'에 동참 △'희망의 크리스마스 트리' 자선 캠페인 전개 △취약계층 대상 호텔 물품 기부 등이 선정에 주효했다고 소개했다. 파르나스호텔 관계자는 “이번 얼스체크 플래티넘 인증은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가 지난 40여 년간 환경보호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ESG 경영의 영역을 더욱 확장해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고객과 함께할 수 있는 친환경 활동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롯데관광개발, 내년에도 ‘서산 출항 크루즈’ 띄운다

올해 첫 운항의 닻을 올렸던 '충청권 국제 크루즈 여행'이 인기를 끌면서 내년에도 힘찬 뱃길을 열어나간다. 롯데관광개발은 9일 충남 서산시와 '2025년 서산 모항 국제 크루즈선 운항 협약'을 맺고, 내년 5월 서산 대산항에서 출발하는 '코스타 세레나 크루즈 여행상품'을 선보인다. 코스타 세레나 크루즈는 대산항을 출항해 대만에서 2박을 머문 뒤 일본 나가사키를 거쳐 부산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올해 5월 충청권 최초로 서산 대산항에서 2500여명 모객 규모의 특별 전세선 코스타 세레나 크루즈 여행상품을 선보여 한 달만에 완판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내년도 크루즈 운항 협약은 올해 크루즈 여행 인기에 고무받은 롯데관광개발과 서산시의 사업 가능성을 인정한 공감대에 따른 결정이다. 이날 서산 베니키아호텔에서 이완섭 서산시장과 함께 국제 크루즈선 운항 협약을 체결한 백현 롯데관광개발 대표이사 사장도 “올해 처음으로 운영했던 서산 출발 크루즈가 성공을 거두며 서산 크루즈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백 사장은 “롯데관광개발이 앞으로도 전에 없던 크루즈 여행상품으로 국내 크루즈 여행 대중화와 크루즈 관광산업 저변 확대를 이끌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에버랜드, 가을축제에 ‘K-좀비 드라마’ 테마존 오픈

삼성물산 에버랜드가 가을시즌을 앞두고 넷플릭스와 손잡고 이색체험공간 '블러드시티' 테마존을 선보인다. 6일 에버랜드에 따르면, 블러드시티는 오는 9월 초 개막하는 에버랜드 가을축제의 대표 체험존이다. 올해는 전세계에 K-좀비 열풍을 불러 일으키며 신드롬을 낳았던 '지금 우리 학교는'과 국내외에 탄탄한 마니아층을 확보한 '기묘한 이야기' 등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를 콘셉트로 꾸밀 예정이다. 에버랜드는 “그 동안 국내에서 넷플릭스 신작을 중심으로 팝업형 체험존을 운영한 적 있지만, 복수의 드라마 IP를 활용해 에버랜드와 같은 대규모 야외 공간에 복합 체험존으로 선보이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테마파크인 에버랜드와의 협업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에버랜드 인프라와 넷플릭스 세계관이 어우러진 놀라운 테마존이 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넷플릭스 시리즈 속 스토리를 생생하게 구현해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내러티브가 있는 힙한 공포가 가득한 블러드시티를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블러드시티는 매년 가을마다 새로운 스토리와 이색 콜라보를 선보이며 인기 공포체험존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지난해에는 '오징어게임'으로 방송계의 아카데미로 불리는 미국 에미상을 수상했던 채경선 미술감독과 함께 사이버펑크풍의 이색 체험 공간을 조성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한국마사회 문화센터, 2024년 가을학기 수강생 모집

한국마사회 문화센터가 오는 7일부터 전국 26개소 장외발매소에서 가을학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현재 전국 26개소 장외발매소에 등록된 마사회 문화센터 회원 수는 총 1만명 이상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번 가을학기 수강생 모집은 23일간 이뤄지며 선착순으로 진행되는 만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마사회 문화센터는 회원들의 수요를 반영해 아동부터 성인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맞춤형 강좌로 이번 가을학기 강좌를 구성했다. 특히 직전 학기 대비 52강좌를 확대 편성, 코로나 이후 최대 규모인 약 440개의 강좌를 운영할 예정이다. 나아가 마사회 문화센터는 지난 5월 지역아동센터와 MOU를 체결, '찾아가는 문화센터'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이 강좌는 강사가 직접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비교과 및 특기적성 분야를 교육취약계층 아동에게 무료로 가르쳐주는 프로그램이다.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아동을 대상으로 하며 250여명이 신청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번 가을학기에도 계속 운영될 예정이다. 마사회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서울경마공원 투어'에서는 동물병원·장제소 견학, 말 먹이주기 체험, 경마 관람과 같이 쉽게 접할 수 없는 말 관련 이색 체험을 해 볼 수 있다. 서울경마공원 투어는 지난 학기에 1분 만에 접수가 마감되고 대기인원이 수백 명이 넘을 정도로 큰 인기를 얻기도 했다. 이외에도 1000원으로 2주 이내 짧은 기간에 핵심 내용을 배울 수 있는 스마트폰 교육·메이크업과 같은 단기 강좌도 구성돼 있다. 이 중 스마트폰 교육 강좌는 전국 26개소 장외발매소에 모두 개설되며 모두 출석할 경우 사은품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한국마사회 문화센터 담당자는 “이번 가을학기는 저렴한 수강료로 코로나 이후 최대 규모의 강좌를 운영할 예정"이라며 “많은 회원들이 문화 강좌 함께 풍성한 가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마사회 문화센터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마사회 문화센터 홈페이지나 매주 수·목 전국 26개소 장외발매소 현장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마사회 경마 코리아컵, 올해 실속·권위 ‘업그레이드’

국내 유일의 국제경마대회 '코리아컵'이 오는 9월 8일 경기 과천 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린다. 한국마사회는 올해 코리아컵 대회를 코로나 완전극복을 넘어 세계 권위의 국제경마대회로 키우기 위해 준비에 한창이다. 4일 마사회에 따르면 이번 제7회 코리아컵(1800m) 대회와 코리아스프린트(1200m) 대회를 위해 미국 경주마 경매회사 '오칼라 브리더스 세일즈컴퍼니(OBS)' 및 글로벌 위스키회사 '한국브라운포맨'과 스폰서십 협약을 체결했다.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 대회에 국제 스폰서십이 재개된 것은 지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대회가 중단되고 2022년 엔데믹으로 대회가 재개된 이후 처음이다. 마사회는 이번 국제 스폰서십 재개로 대회운영비 등 경제적 실리는 물론 국제경마 무대에 코리아컵 대회를 알리는 기회도 갖게 됐다. OBS는 미국 플로리다주에 본사를 둔 더러브렛 경주마 경매회사로 현재 1200개의 마방과 2개의 경주로를 보유하고 있으며 2세마 판매를 위주로 하고 있다. OBS는 마사회에 2만달러(약 2600만원)을 후원하는 외에 이번 코리아컵 및 코리아스프린트 대회 우승마가 OBS 경매를 통해 구매된 경우 각 우승 마주에게 별도로 5000달러를 지급한다. 브라운포맨은 잭 다니엘스, 우드포드 리저브, 글렌드로낙 등 위스키로 유명한 세계 10대 주류회사로 특히 미국 3대 경마대회 중 하나인 '켄터키 더비'의 공식 스폰서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마사회는 지난 4월 세계권위의 국제경마대회인 미국 '브리더스컵'을 운영하는 브리더스컵사와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 경주를 미국 브리더스컵 챌린지 경주로 지정하는 협약을 맺기도 했다. 이 협약을 통해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 우승마는 자동으로 미국 브리더스컵 경주의 출전권을 획득하고 이에 따른 경주마 운송비용 등을 브리더스컵사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이번 브리더스컵 챌린지 경주 지정은 2016년 코리아컵 창설 이래 처음 이룬 성과로, 코리아컵 대회 위상과 참가 경주마의 수준을 높이는데 결정적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지난 2022년 재개된 제5회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 대회에서는 우리나라 경주마가 두 대회 모두 우승을 석권했다. 당시 우리 경주마의 기량향상 결과라는 평가도 있었지만 일본 등 경마선진국의 우수한 해외경주마 참가가 저조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었다. 반면 지난해 제6회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 대회에서는 일본 경주마가 두 대회를 모두 석권했다. 국내 경마업계는 아쉬움 속에서도 오히려 쟁쟁한 해외 경주마들이 대거 참가해 대회 수준이 높아졌다는 평가도 내놨다. 올해에는 해외 스폰서십과 브리더스컵 자동출전권까지 확보된 만큼 앞으로 남은 한 달간 해외 우수 경주마들의 참가 신청 결과가 주목된다. 마사회 관계자는 “올해는 OBS, 한국브라운포맨 등 다양한 후원사와의 계약으로 한국 국제경마대회의 위상을 높이고 품격있는 국제경주를 진행하겠다"며 “한달여 남은 대회 준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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