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에너지경제신문 박웅현 기자 오는 2035년~20238년까지 충남 금산군 부리면 방우리 일원 1516㎡ 부지에 500MW 규모의 양수발전 시설이 들어선다. 김태흠 지사는 2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6개 예타대상 사업지 중 하나로 금산군이 산업통상자원부의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의거한 ‘신규 양수발전 공모사업’ 사업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양수발전 선정은 앞으로 도가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신재생 전환정책에 있어 큰 성과라면서 신속한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등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양수발전의 원리는 하부댐 물을 상부댐으로 끌어올려 저장해 두었다가 전력수요가 증가할 때 저장한 물을 낙하시켜 전기를 생산한다. 특히 양수댐으로 양수하는데 필요한 전기는 낮시간에는 태양광과 풍력에서 과잉생산되는 전력을 밤시간에는 유후전력을 활용하는 만큼 전력생산과 소비의 효율성을 증대시킨 친환경 발전방식으로서 탄소중립 경제 실현은 물론, 그동안 지역발전 등에서 군민들이 느꼈을 소외감을 해소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부는 금산군 예타대상 사업지에 대해 주민 수용성이 높고 하부댐 설치 예정지에는 금강이 흐르고 있어 안정적인 유량 확보가 가능한 점과 기존 송전선로(무주-금산)가 지나가고 있어 민원 발생 소지나 추가 비용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으로 평가했다. 주요 시설로는 상·하부댐, 수로터널, 지하발전소, 옥외변전소 등이며, 총 1조 5469억여 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지사는 앞으로 "양수발전소가 본격 운영을 시작하면 향후 50년간 총 493억 원의 지원금, 지방세 수입 350억 원, 관광수익 5000억 원, 직접 고용 120명 등 420여 명의 인구증가를 예상하는 한편 금강과 연계한 관광 자원화로 총 1조 8000억여 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탄소중립 차원이나 인구문제 대응 등 지역에 특화된 관광 산업 발굴 차원에서 적합하다고 판단되면 추가 설치에 나설 계획이다. ad0824@ekn.krKakaoTalk_20240102_135529966 김태흠 지사가 2일 기자회견을 열고 "금산군 양수발전 시설은 신재생 전환정책에 큰 성과라며,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임을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