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에너지경제신문 박웅현 기자 충남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에 대한 만족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가 발표한 ‘2023 충남 사회조사’ 결과, 주거, 교통, 근로조건 등 주요 생활 항목들에서 도민들의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27일 도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서 도민들의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6.44점을 기록,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특히, 공교육 만족도는 5.03점으로, 지난해 대비 0.22점이 상승하며 하락세를 멈췄다. 또한, 비 학교 교육 기회에 대한 만족도도 0.25점 상승한 4.42점을 기록했다. 근로 여건에 대한 만족도는 5.99점으로, 전년 대비 0.19점 상승했으며, 일, 고용 안정성 등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의사소통 및 인간관계 만족도는 6.27점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하는 일(6.25점), 고용 안정성(5.97점) 순으로 조사됐다. 주거환경 만족도는 다소 혼재된 결과를 보였으나,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주거지역 내 주차장을 제외한 대부분의 항목에서 소폭 상승하거나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대중교통 만족도는 모든 분야에서 상승하며, 전체적으로 0.09점 상승한 5.60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가족관계, 소득, 여가활동 만족도는 하락세를 보였다. 가족관계 만족도는 지난해 7.81점에서 올해 7.76점으로 소폭 하락했으며, 소득 만족도는 4.75점으로 전년 대비 하락했다. 여가활동 만족도 역시 하락하여 4.41점을 기록했다. 충남 사회조사는 충남의 현재 상태를 양적, 질적 측면에서 평가하여 사회 변화와 발전을 파악하기 위해 매년 실시되고 있다. 올해 조사는 지난 4월 19일부터 5월 10일까지 1만 5000가구의 15세 이상 도민 2만 4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도민 생활에 밀접한 11개 항목이 조사됐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회조사 결과를 도와 시군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며, "지역 맞춤형 통계자료를 통한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ad0824@ekn.kr내포 신도시 설경 설경에 쌓인 내포 신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