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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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남석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문남석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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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2025년도 예산 7156억 원 편성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지난 11일 7156억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화순군의회에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25년도 예산안은 올해 대비 증가했으나, 지방교부세 축소와 지방세 수입 감소 등으로 23년 예산 7505억 원에서 350억 원이 줄어든 규모다. 화순군은 이러한 세입 여건 악화에 대응해 불요·불급한 예산을 줄이고, 행정운영경비 등도 최소로 편성하는 등 건전한 재정 운영을 위한 예산을 편성했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인구감소 대응 및 농업 발전과 지역 성장 동력을 위한 필수적인 예산은 적극 편성했다. 일반회계 주요 분야별 예산 편성안을 보면 △사회복지분야가 26.9%인 1696억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농림해양수산분야 1214억 원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 518억 원 △환경 분야 359억 원 △문화 및 관광 분야 334억 원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공공질서 및 안전 분야에서 서태2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에 77억 원, 화순천 하천재해 예방사업 26억 원, 검산소하천 정비사업 22억 원, 스마트 재난구호 시스템 구축에 10억 원 등 209억 원을 편성했다. 문화 및 관광 분야는 화순적벽 실감형 관광명소 조성사업 28억 원, 무등산 규봉 주상절리와 지공너덜 석불암 보수에 14억 원, 서성제 주변 관광자원화사업에 12억 원, 화순 꽃강길 축제 행사 10억 원 등 334억 원을 편성했다. 사회복지 분야는 총 1,696억 원으로 기초연금 577억 원, 생계급여 147억 원,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에 121억 원, 장애인 활동지원급여 지원 80억 원 등 올해 예산에 비해 141억 원을 증액 편성했다. 특히 장애인활동지원사, 요양보호사, 생활지원사,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에 18억 원을 새롭게 편성했다. 농림해양수산 분야는 공익직불금 163억 원, 농어민 공익수당 지원 57억 원, 농촌 돌봄마을 조성사업 45억 원, 농촌공간정비사업 40억 원,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건립에 23억 원 등 올해 예산보다 120억 원이 늘어난 1214억 원을 편성했다. 특히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사업 7억 원, 소농 밭작물 활성화 지원 3억 원 등 신규사업을 편성해 농업인 지원을 한층 강화했다.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분야는 바이오헬스 융복합 지식산업센터 구축 53억 원, 화순사랑상품권 발행 및 운영에 35억 원, 마을 단위 LPG배관망 구축사업에 3억 원 등 252억 원을 편성했다.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는 생물·의약 제2산업단지 조성에 100억 원, 화순 세대연대복합센터 건립사업에 22억 원, 도시계획시설 유지관리에 8억 원 등 518억 원을 편성했다. 또한 공공주택특별회계에 만원임대주택 지원사업 58억 원, 상·하수도사업공기업특별회계에 사평지구 노후하수관로 정비사업 66억 원, 백아정수장 개량사업 61억 원, 노후상수관망 정비 45억 원 등 652억 원 등을 편성했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어려운 재정 여건이 계속될 전망이지만, 사회적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인구감소에 대응하며, 농업 발전과 지역 경제 성장을 지속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순군이 제출한 2025년도 예산안은 11월 21일부터 개회하는 제271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ans7200@ekn.kr

담양군, 2024 전라남도 마을공동체 한마당 행사에서 다수 수상 영예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담양군은 최근 담양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 전라남도 마을공동체 한마당 행사'에서 담양군풀뿌리공동체지원센터와 담양군 마을공동체가 다수의 수상 실적을 거뒀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정찬균 전남도 동부지역본부장, 이병노 담양군수, 이규현 전남도의원, 정철원 담양군의회 의장 등 지역 주요 인사들과 함께 전남도 517개 마을공동체와 마을활동가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진행된 마을공동체 활동 경진대회에서는 담양군풀뿌리공동체지원센터가 전남마을공동체 지원활동, 마을활동가 운영, 농촌인재학교 등 다양한 활동 및 지원 사례에서 좋은 점수를 받으며 최우수 센터로 선정됐다. 또한, 담양군 가사문학면 청촌마을자치회가 행복돌봄 부문 최고 영예인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영상기록공모전 시상식에서는 담양군 대덕면 미디어동아리가 마을 명소·문화 소개 영상 제작으로 우수상에 선정되는 등 다수의 수상 영광을 누렸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담양군풀뿌리공동체지원센터와 담양군 마을공동체의 성과를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마을공동체 활동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ans7200@ekn.kr

지난해 학교폭력 가해자 16%↑…경찰 1명 평균 11.8개 학교 담당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최근 디지털 성범죄, 딥페이크 등 학교폭력의 유형이 지능화되고 있지만, 전남도 학교전담경찰관(SPO, School Police Officer)의 전문성 부재와 인력 부족으로 학교폭력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전남도의회 김성일 의원(더불어민주당·해남1)은 11일 전남도자치경찰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내 학교전담경찰관(SPO) 1명 평균 담당 학교 수가 11.8개로 전국 평균 10.9개교 보다 높은 상황"이라며 “특히 농어촌 지역의 경우 넓은 관할 구역으로 인해 학교폭력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데 어려움이 크다"고 지적했다. 전라남도경찰청 학교폭력112 신고·처리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라남도에서 접수된 학교폭력 건수는 전년(554건) 대비 16%나 증가한 646건으로 집계됐다. 청소년 인구 비중이 높은 목포, 여수, 순천 등 도심 지역에서 학교폭력 발생률(55%)이 높은 경향을 보인다. 김 의원은 “학교폭력은 과거와 달리 디지털 성범죄, 딥페이크 등 다양하고 지능화된 유형으로 변화되고 있는 만큼 전담경찰관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조속한 인력증원으로 학교폭력에 신속한 대응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답변에 나선 정순관 자치경찰위원장은 “최근 SNS를 통해 유포되는 범죄 정보와 콘텐츠에 청소년이 무방비로 노출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청소년이 지역공동체 치안에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 확대하고 전담경찰관 증원을 위해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ans7200@ekn.kr

정신질환자 퇴원 후 갈 곳 없다…전남지역 정신재활시설 단 3곳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남의 정신재활시설 보유 지자체 비율이 17개 광역시도 중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전라남도의회 이광일 의원(더불어민주당·여수1)은 11일 열린 보건복지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남지역 정신재활시설 부족 문제를 지적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도내 설치된 정신재활시설은 순천에 1개소, 영광에 2개소가 전부"라며 “그마저도 수용 가능한 인원이 48명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 “전남의 정신병원 장기입원환자가 3000명을 넘어서는 상황이다"며 “이들이 퇴원 후 지역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재활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정신질환을 겪는 분들이 소외되지 않고 사회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관련 시설을 확충해 맞춤형 치료와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며 “지역사회 인프라 구축을 위해 시군과 긴밀히 협력하고 체계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상심 보건복지국장은 “정신재활시설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지역 인프라 확충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ans7200@ekn.kr

“전남도립대, 내부 갈등 심각·학교 운영 차질 발생”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남도립대학교 교수진의 집단적인 복무태만과 채용 비리 등 내부 갈등으로 학교 운영에 차질이 발생해 목포대학교와 통합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경선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목포5)은 “최근 전남도립대학교는 내부 갈등이 심화되면서 학교 운영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며 대학의 정상화를 위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고 12일 밝혔다. 전 의원은 “도립대는 생계가 어려운 도민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됐다"며 “총장의 채용 비리, 교수협의회 의장의 의무 위반 및 품의 손상, 그리고 교수진의 집단적인 복무 태만은 학교의 명성과 교육 기관의 신뢰를 실추시켰다"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이어 “내부 갈등까지 심화되면서 학교의 정체성마저 잃어버릴 위기에 처해 있는 실정이다"며 “지역 인재 양성이라는 도립대의 설립 목적까지 훼손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덧붙였다. 전 의원은 또 “주인의식 없는 상황에서 목포대와의 통합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모색해야 하는 시점에서 대학 내부는 상호 비방하며 학교를 반으로 갈라놓고 있다"며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 의원은 “내부적으로 책임 질 부총장이라도 조속히 선임해 학교를 안정화하고 통합을 성공적으로 이끄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장헌범 직무대리는 “조직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빠르게 조치하겠다"고 답했다. ans7200@ekn.kr

전남도, 소상공인에게 지식재산 지원 ‘빛났다’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재)전남테크노파크(원장 오익현) 소속 전남지식재산센터는 10년 이상의 업력을 유지하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보유제품의 시장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기업 성장단계 맞춤형 원스톱 종합지원 사업을 펼쳐 큰 성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지식센터는 12일부터 13일까지 전남중소기업일자리경제진흥원 2층 세미나실에서 '2024년 소상공인, 상점가 브랜드&디자인 융합개발 지원사업'에 선정된 18개 소상공인 기업 대표, 자문위원, 사업수행기업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동안 성과를 공유하고 발표하는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024년 소상공인, 상점가 브랜드&디자인 융합개발 지원사업은 기술숙련자(명장, 명인), 백년가게 등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브랜드개발, 패키지 디자인개발, 지식재산(상표,디자인) 법률보호 및 시제품제작 등 생산제품의 마케팅 기획부터 수익 창출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강진군에 소재한 소상공인 A 대표는 최종보고회에서 “품질 좋은 제품 경쟁력을 매출까지 연계시키기 위한 마케팅 지원이 절실한 상황에서 올해 지원기업에 선정됐다"며 “우리 기업과 제품을 대표할 수 있는 신규브랜드와 포장디자인을 개발하고 제품에 직접 적용해 판매까지 진행하게 돼 유익한 지원을 받았다"고 말했다. A 대표는 이어 “지원 전 제품 홍보에 비해 훨씬 좋다는 한결 같은 고객들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원결과물을 지속적으로 활용해 제품의 시장경쟁력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재)전남테크노파크 오익현 원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자체 보유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품질 좋은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기반을 다지고 지역 경제성장의 든든한 뿌리가 될 수 있도록 브랜드, 디자인 등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맞춤형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ans7200@ekn.kr

강기정 광주시장, 비수도권 유일 여대생들과 현장대화

광주=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시장님, 취업 문제로 힘든 청년들에게 가장 필요한 응원과 격려를 해주세요!"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12일 광주여자대학교에서 '청춘이 묻고 시장이 답하다'를 주제로 청년들과 소통했다. 이날 강 시장은 여러 문제로 힘듦을 토로하는 청년들에게 “청년들이 나를 딛고 오를 수 있도록 디딤돌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광주시는 지역 대학과 소통하고, 청년들의 다양한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기 위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대화에는 광주여자대학교 대표 특성화 학과인 항공서비스학과, 미용과학부, 반려동물보건학과 학생들이 주로 참석했다. 이날 학생들은 20대 초중반 청년들이 겪고 있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토로하고 “시장님에게 청춘의 의미란?", “청년들에게 응원의 말을 전한다면?" 등을 질문했다. 강 시장은 “성장을 위해 깡깡한 마디를 만드는 대나무처럼 여러분의 청년시절 마디를 만드는 시기일 것이다. 그러나 저의 20대 지금의 20대는 너무 달라 조언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저의 96년생 딸과 99년생 아들도 취업 고민을 하고 있어 공감이 된다. 조심스레 한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자신을 절대 과소평가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어 얼마전 화제가 됐던 가수 이효리씨의 국민대 졸업식 축사를 언급하며 광주시의 슬로건인 '내☆일이 빛나는 기회도시' 의미를 함께 설명했다. 강 시장은 “시민들이 누구를 위한 삶이 아니라 '나'가 중심이 되는 삶을 살기 바라는 마음을 담아 지었다"며 “여러분도 자신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달라. 여러분이 '내 마음'이 시키는 것에 집중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시장으로서 사회·제도적 지원을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대화에 참석한 한 학생은 “오늘 이야기들을 잘 새기겠다. 광주여대는 수도권 외 지역에서 유일한 4년제 여대이다. 여대의 강점을 살리는 대학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취업 등에 광주시의 지원이 많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ans7200@ekn.kr

담양군, ‘슬로마을 팜파티’ 개최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담양군(군수 이병노)은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창평 슬로시티 방문자센터에서 슬로시티 서포터스와 마을 주민이 함께 개최한 '슬로마을 팜파티'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12일 밝혔다. 슬로마을 팜파티는 지역 농특산물의 가치를 알리고, 슬로시티 의식을 확산하기 위해 마을 주민과 지역 농축산물 생산자, 체험 운영인들이 함께하고, 슬로시티 서포터스들의 자발적인 기획과 운영으로 만든 자립형 축제다. 행사는 지역 농축산물을 활용한 꼬치구이 화덕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바자, 통기타 공연으로 채워 마을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판매된 물품의 포장지에는 생산 마을과 생산자 이름이 명시되어 있어, 구매자가 생산자와 직접 연결되고 다시 구매로 이어지는 신뢰가 형성될 수 있어 방문객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군은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창평국밥 전문 음식점과 대표 먹거리를 소개하는 홍보부스를 운영해 홍보물과 식중독 예방을 위한 종이비누를 방문객들에게 나눠주며 남도음식거리로 지정된 창평국밥거리를 홍보했다. 방문객들은 서포터스의 친절하고 배려 깊은 운영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한 방문객은 “주민들의 밝은 미소와 친절한 설명 덕분에 담양 특산품과 슬로시티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는 좋은 경험이었다"라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병노 군수는 “이번 행사는 주민과의 협업을 통해 자립형 축제 모델을 구축하는 중요한 첫걸음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마을 발전을 목표로 서포터스와 함께 지역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ans7200@ekn.kr

나주시, 상수도 유수율 4년 연속 전남 1위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나주시가 4년 연속 '상수도 유수율' 도내 1위를 기록하며 탁월한 상수도 관리 역량을 입증했다. 나주시는 노후 상수도관 교체, 누수탐사 등을 통해 깨끗한 수돗물을 가정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수돗물 공급 예산을 절감하는 등 적극 행정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상수도 유수율은 정수장에서 생산한 수돗물이 수요가정의 수도꼭지까지 실제 도달한 비율을 뜻한다. 유수율이 높다는 것은 이송 과정에서 누수 등으로 사라지는 수돗물이 적다는 의미로 그만큼 물 관리가 효율적으로 이뤄졌다는 것이다. 나주지역 수돗물 사용량은 하루 4만1000톤(t) 규모로 연간 1400만톤을 공급한다. 2023년도 연말 기준 나주시 상수도 유수율 85.3%에 달한다. 100t(톤)의 수돗물을 생산했을 때 약 85%가 가정으로 온전히 공급된 셈이다. 나주시는 도내 지자체 중 가장 높은 유수율로 4년 연속 1위에 올랐다. 특히 유수율 제고를 통해 지난해에만 약 19억원의 수돗물 구입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성과는 지난 2008년부터 이어져 온 한국수자원공사와의 지방상수도 공동 운영에 따른 체계적인 누수 진단 및 대처 시스템에 기반한다. 시는 공사와 상수도 관망 블록화를 통한 지속적인 노후관 교체, 누수 탐사 등을 통해 유수율을 매년 개선해오며 안정적인 물 공급 체계를 구축해오고 있다. 시는 지난 2022년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오는 2025년 추진 예정인 '상수도 노후관망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유수율은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시민들의 생활 속 물 절약 실천을 독려하고 깨끗한 수돗물 신뢰도 확보를 위한 견학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앞으로도 노후 상수도관 교체, 누수탐사 등으로 유수율을 높여 시민의 건강한 삶과 일상에 필수 요소인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데 최선을 다해가겠다"고 말했다. ans7200@ekn.kr

고흥군, 제29회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 개최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지난 11일 나주시에서 열린 '제29회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농업인 대상' 및 '농식품부 장관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고 밝혔다. '농업인 대상' 수상자(유통가공 부문)는 엔자임팜 김주호 대표(44세, 과역면)이다. 김 대표는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가공 제품을 개발하고, 수출을 통해 농산물의 가치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전라남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특히, 고흥유자와 고흥쌀 등을 활용한 '아빠랑' 제품을 개발해 특허 등록하고, 현재 6개국에 농산물을 수출하고 있다. 김 대표는 “지역농산물의 가공 및 수출을 통해 고흥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데 더욱 힘쓰겠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또한, 농업인의 날 기념 유공 농식품부 장관 표창 수상자인 최명호 씨(59세, 과역면 독대마을 이장)는 벼농사 17ha와 한우 50두를 경영하며, 경종 농업을 통한 영농비 절감에 앞장섰고, 12년 동안 취약계층을 위한 영농 대행을 실천하며 지역 농업에 기여해 왔다. 최명호 씨는 “농업인의 역할을 충실히 다하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솔선하는 농업인이 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군 관계자는 “지역농산물의 다양한 활용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농업의 사회적 가치 활동에 헌신해 주신 농업인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하고, 농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농촌복지 향상을 위한 정책들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에서는 지금까지 14명의 농업인 대상 수상자를 배출했으며, 농업인들은 생산에만 전념하고 판매는 행정이 책임지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지역농산물의 가치를 높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ans720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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