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정찬우가 가수 김호중이 음주운전 사고를 내기 전 스크린골프 모임에 동석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 자리에는 가수 길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28일 “정찬우는 김호중 사건 당일, 스크린 골프 자리에 동석한 사실이 있다"며 “스크린 골프 이후 이뤄진 저녁식사 자리와 유흥주점에는 동행하지 않고 귀가했다"고 밝혔다. 길의 동석 여부에 관련해서는 따로 언급을 하지 않았다. 정찬우와 길의 이름은 경찰이 김호중의 음주 뺑소니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유명 개그맨과 래퍼도 스크린골프, 술자리에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거론됐다. 정찬우는 2018년 공황장애 등 건강상 이유로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김호중은 지난 9일 밤 11시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반대편 차로의 택시를 들이받은 뒤 달아났다. 당시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부인을 하다 사고 발생 10일 만에 음주를 인정했으며, 24일부터 구속 수사를 받고 있다. 백솔미 기자 bsm@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