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황영웅이 두 번째 전국투어 콘서트 '봄날의 고백'을 성공적으로 시작할 수 있게 해준 팬들의 존재에 무한한 고마움을 표했다. 황영웅은 29일 자신의 공식 팬카페 '파라다이스'에 “3개월 만에 만난 여러분의 눈빛이 너무 반갑고, 여러분의 함성 소리에 제 심장이 요동쳤다"고 남겼다. 올 1월 첫 번째 전국투어 콘서트 '겨울, 우리함께'를 무사히 마무리한 황영웅은 이달 27~2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봄날의 고백' 첫막을 올렸다. 지난 공연 당시 자신의 모습에 대해 “이제 막 깨어난 햇병아리 같았다"는 그는 두 번째 투어인 만큼 공연 직전까지 연습에 공을 들였다. 공연 며칠 전부터 휴식을 취하며 컨디션 관리를 해왔던 자신만의 루틴을 이번에는 연습으로 채웠다. 결국 탈이 났고 긴장까지 더해져 첫 공연 전에 병원을 다녀오기도 했다. 그는 “정말 신기하게도 무대에 올라 여러분들을 마주하니 언제 그랬냐는 듯이 에너지가 마구 생겨나더라"며 “여러분께서 제 목소리로 치유를 받으시는 것처럼 여러분도 저에게 힐링"이라고 진심을 전했다. 이어 “저와 함께 노래하고 웃고 땀 흘려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저를 건강하게 해주시고, 행복하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거듭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또 황영웅은 “5월 한 달 동안 주말마다 여러분을 뵙게 될텐데 이 여정이 전혀 힘들게 느껴지지 않는다"며 “무대에 설 때마다 여러분께 에너지를 받고 오게 될 것을 알기 때문이다. 이제는 부담 대신 설렘만 가득하다"고 기대했다. 황영웅은 5월4~5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 A홀, 10~12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18~19일 창원컨벤션센터, 25~26일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공연을 열고 팬들과의 만남을 이어간다. 백솔미 기자 bsm@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