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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효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윤병효 기자 입니다.
  • 기후에너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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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公, 전주-완주지역 천연가스 공급 개시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전라북도의 천연가스 공급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전주와 완주지역 간 배관 15km와 공급관리소 2개소를 신설하고 상업운전을 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제13차 장기 천연가스수급계획에 따라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전주와 완주 지역의 천연가스 수요에 대응하고자 시행됐다. 가스공사는 총 사업비 540억원을 투입해 약 2년에 걸쳐 배관과 공급관리소 건설을 완료했다. 이번 사업으로 가스공사는 9만여 세대와 200여 곳의 산업체 등에 연간 최대 약 14만7000톤의 천연가스를 신규로 공급할 예정이다. 가스공사는 이번 15km의 배관 확충과 함께, 내년 1월 완주와 진안지역을 잇는 44km의 배관 건설을 완료해 총 623km에 이르는 환상배관망을 전북지역에 완성할 계획이다. 환상배관망은 배관이 동그란 띠를 이루면서 한 쪽의 가스 공급이 중단되더라도 다른 쪽 배관으로 우회하여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것으로, 가스공사는 환상배관망 구축으로 전북지역에 더욱 안정적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전북 북부권 가스 배관망을 더욱 촘촘하게 구축해 지역주민들의 편익 향상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가스공사는 앞으로도 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을 통해 국민께 따뜻함을 전하는 에너지 파수꾼이 되겠다"고 말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일본, LNG 수급안정 위해 트레이딩 전략적으로 활용”

탄소중립 브릿지 에너지로 주목받는 액화천연가스(LNG)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은 LNG의 안정적 수급을 위해 LNG 트레이딩을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31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호텔에서 열린 제5회 LNG포럼에서 김윤경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은 제6차 에너지기본계획에서 천연가스의 역할로 △약 40%의 전원을 차지하고 △열원으로서 효율성이 높으며 △석유와 비교해 지정학적 리스크가 낮고 △화석연료 가운데 온난화가스 배출이 가장 적으며 △발전에서 코제네레이션 시스템을 포함해 재생에너지 조정자원으로 중심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며 “특히 미래에는 합성메탄을 제조하는 메타네이션 등의 기술확립으로 가스 자체의 탈탄소화 실현이 예상되고, 탄소포집저장(CCS)도 병행해 연소해도 CO2를 배출하지 않는 수소암모니아 원료로의 이용확대도 기대되는 탄소중립사회 실현 후에도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일본의 연간 국내 LNG 수요량은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 후 크게 늘어 2014년 1억톤이 넘기도 했다. 이후로 점점 줄어 2023년 8000만톤을 하회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일본 역시 우리나라처럼 LNG 수급 균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LNG는 천연가스를 섭씨 영하 162도로 낮춘 액화물질로, 상온에서는 기화해 공기 중으로 사라지고 말기 때문에 장기간 저장이 매우 힘들다. 바로 수입해 바로 사용해야 하는 것이다. 실제로 2020년 말과 2021년 초에 LNG 수급 불균형이 발생했으며, 2023년 9월과 2024년 3월에 전력수요 증가로 LNG 재고가 급감하는 이슈가 발생하기도 했다. 일본 정부는 먼저번 수급 불균형 이슈 이후로 연료가이드라인 제정, 정기적 연료재고 모니터링, 전국 및 지역 연대체제 구축, 전략적 잉여물량(Strategic Buffer LNG) 제도를 도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뒤이은 불균형 이슈를 막지 못했다. 이후로 일본 정부는 수요 예측의 어려움을 인정하고 다른 전략을 취했다. 바로 LNG 트레이딩이다. 일본 LNG 사업자들이 국내 수요물량 이외에 트레이딩 등으로 더 많은 물량을 취급하게 함으로써 수급부족 현상을 원천적으로 차단한 것이다. 김 교수에 따르면 일본 LNG 사업자들의 연간 취급량은 2020년 1억1030만톤, 2021년 1억957만톤, 2022년 1억212만톤이다. 이 가운데 2/3만 국내 수요이고, 나머지 1/3은 해외 트레이딩으로 사용하고 있다. 또한 일본은 LNG 안정적 조달을 위해 사업자들에 장기계약도 장려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장기계약 비중을 90%로 목표로 하고 있는데, 현재 비중은 우리나라와 비슷한 80% 수준이다. LNG 트레이딩 활성화를 위해선 전제조건이 있다. 사업자가 수입한 물량을 자유롭게 다른 나라로 판매할 수 있는 권한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아직 글로벌 LNG시장은 제도 경직성이 강해 대부분의 물량이 3자 판매가 금지되고 있다. 김 교수에 따르면 2021년 일본이 수입한 물량의 53%가 3자 판매가 금지돼 있고, 2023년에는 42%로 줄었다. 김 교수는 “일본 기업들은 정부에 3자 판매가 가능하도록 외교적으로 힘써 달라고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일본 자원개발 연료공급소위원회는 올해 1월 제20회 회의에서 전력가스시장 자유화와 재생에너지의 최대 도입 하에서 LNG 트레이딩사업은 필수적이며, 지분 생산물을 자유롭게 판매할 수 있는 마케팅은 일본의 안정공급에서 중요하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또한 일본은 트레이딩과 함께 다른 나라에 직접 LNG 사용설비를 구축하고 규모를 대형화하는 전략도 쓰고 있다. 예를 들면 LNG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동남아와 남아시시아에 LNG 발전, 도시가스, 인수기지를 건설하고 이를 토대로 잉여물량을 활용하는 것이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는 2028~2029년에 순가스수입국으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 교수는 “일본은 인접 지역으로 LNG 시장을 확대함으로써 신규 사업을 활용할 뿐만 아니라 일본의 공급 안정, 가격 안정까지 도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한난, 2028년까지 수원사업소 LNG 전환 완료 계획

한난이 2028년까지 수원사업소의 연료를 현재 중유에서 액화천연가스(LNG)로 전환할 계획이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는 30일 수원 화성행궁 일대에서 한난 건설처와 수원시 환경정책국 직원 약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 친환경 에너지 개선 사업의 이해를 높이고 상호 소통을 위한 합동 실무워크숍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7월 수원시와 체결한 '친환경에너지 개선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통한 환경수도 새빛 수원 조성 상생발전 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한난은 사업추진 경과와 착공 전·후의 안전한 건설 환경 조성계획을 공유하고 수원시는 건설사업에 대해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행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행사 이후 양 기관이 함께 화성행궁을 탐방하며 수원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정남성 한난 건설처장은 “건설사업 추진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이해도를 높이고 협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수원 건설사업은 우리공사 40년 차원도약의 출발점으로서 수원시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지역사회 상생발전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말했다. 수원시 관계자 역시 “한난과의 워크숍을 통해 수원 건설사업이 더욱 체계적이고 안전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되며, 양기관 협력관계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전했다. 수원 친환경 에너지 개선사업은 한난 수원사업소 집단에너지시설의 사용연료를 중유에서 친환경에너지인 LNG 전환하는 사업으로 2028년 12월 완료될 예정이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기후솔루션 “용량시장 30년 계약, 탄소중립 어렵게 만들어”

정부가 전력시장의 용량 요금제도에서 용량시장으로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 제도는 2032년 이후로 들어오는 LNG발전소에 대해 30년간 계약을 보장하고 있어 2050년 탄소중립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30일 발전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0일 용량시장 시범사업 설명회를 개최하면서 용량요금 제도에서 용량시장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했다. 전환 배경에는 이미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석탄발전소로부터 LNG로 전환되는 14.1GW의 물량을 제외하고도 민간의 LNG 발전소 건설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해 기후솔루션은 전환 자체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지나치게 LNG발전을 보호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부정적 평가를 내렸다. 기후솔루션은 용량시장 전환에 대해 “현 용량요금 제도는 지나치게 과도한 용량요금을 발전소에 보장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경쟁 기반의 용량시장으로의 전환은 긍정적"이라면서도 “문제는 현 용량시장 시범사업이 2032년 이후 들어오는 1.1GW 규모의 LNG 열병합 발전소에 30년 계약을 제공하고 있으며 해당 발전소들이 탈탄소화 하지 못할 경우에 패널티도 부여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최대 송전망 운영업체인 PJM의 경우 용량시장에서 1년 단위 계약, 영국 용량시장의 경우 최대 15년 계약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 용량시장에서 LNG발전에 30년 계약을 보장하게 되면 2050년 탄소중립이 불가함은 물론, 과도한 LNG 발전 락인(lock-in)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후솔루션은 비판했다. 기후솔루션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점진적으로 용량시장 참여 발전소의 배출량을 제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국의 경우 2034년 이후 배출량 제한을 크게 낮춰 국가 온실가스 감축계획에 맞춘 용량시장운영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기후솔루션은 “용량시장이 시장으로써 의미를 갖기 위해서는 시장범위를 확장해 기존 LNG 발전소들도 시장참여가 필요하고, 발전소 경쟁을 통해 시장가격 도출 및 비효율적인 노후 발전소 퇴출이 필요하다"며 “영국은 석탄발전 퇴출을 이뤄냈지만 국내에는 아직 상업운전도 못한 신규 석탄발전 존재한다. 마찬가지로 LNG 발전에 30년 계약을 보장하면 좌초자산이 되어 미래세대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광해광업공단 신임 사장에 경찰 출신?…“망했다” 절망 목소리

광물자원의 안정적 수급을 도모하는 임무를 맡고 있는 광해광업공단의 신임 사장에 경찰 출신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어 파장이 일고 있다. 현재 공단은 총부채 8조원에 자본잠식도 2조5400억원이 되는 등 최악의 재무상태에 몰려 있는 상태다. 이 같은 소문에 광업계에선 “최고의 전문가가 와도 공단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미지수인데, 경찰 출신이 온다는 게 가당키나 하냐"며 “이제 한국의 자원개발은 끝났다"고 절망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9일 광업계에 따르면 한국광해광업공단의 공석인 사장 자리에 지방경찰청장 출신인 A씨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공단 소식을 잘 아는 업계 한 관계자는 “아직 공단 임원추천위원회도 소집되지 않은 상황인데, 벌써부터 A 전 청장의 선임이 유력하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A 전 청장 본인도 그렇게 얘기하고 다닌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현재 광해광업공단은 절체절명의 상황이다. 공단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총부채 8조120억원이며, 자본금은 모두 잠식돼 2조5422억원 자본잠식 상태이다. 영업적자액은 2021년 374억원, 2022년 876억원, 2023년 1043억원으로 계속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총 차입금이 7조6624억원에 달해 막대한 이자비용이 적자폭을 눈덩이처럼 키우고 있다. 이러한 공단의 상황에 전문가가 오기는 커녕 경찰 출신이 온다고 하자 광업계에서는 절망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업계 한 전문가는 “나도 그 소문을 들었다. 그 소리를 듣고 기가막혀서 말도 안 나오더라"며 “광해광업공단은 자원이 빈약한 우리나라가 광물자원 확보 및 수급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된 국내 최대의 자원개발 전문기관이다. 그 수장에 경찰 출신이 온다는 것은 정부가 자원개발을 포기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한탄했다. 현재 공단의 비상임이사 현황을 보면 낙하산 인사가 이해갈 정도다. △이학노 전 OECD 수석행정관 및 현 동국대 국제통상학과 교수 △최경순 전 강원도의회 의원 및 현 강원여성인권지원공동체 이사장 △양동기 전 아이리버·레인콤 부사장 및 현 스마일게이트홀딩스 부사장 △구동진 전 강원도교육청 명예감사관 및 현 한국광해협회 상근이사 △허신학 현 원지코리아컨설팅 대표 △박동훈 전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장 및 현 가톨릭관공대 행정학과 초빙교수 등 6명이다. 모두 공단의 주 업무인 자원개발과는 거리가 먼 이력을 가진 이들 뿐이다. 광해광업공단을 관할하는 산업통상자원부한테도 비난의 여론이 쏟아지고 있다. 공단의 사장 선임 권한과 관리 의무는 산업부에 있다. 하지만 산업부는 그동안 공단의 사장직에 다수의 산업부 퇴직공무원들을 앉혔으며, 공단 비상임이사에 비전문가들이 임명돼도 이를 묵인해 왔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공단이 이 지경까지 오게 된 데에는 산업부의 책임도 크다고 할 수 있다"며 “산업부가 지금이라도 국가 자원확보에 진심이고 공단을 살리겠다는 마음이 있다면 반드시 엉뚱한 인사가 사장직에 오지 못하도록 대통령실과 정치권에 직언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삼천리, 진정성 사회공헌으로 상생경영 실천

내년에 창립 70주년을 앞둔 종합에너지그룹 삼천리가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삼천리는 지역사회 곳곳에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다양하고 체계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장기적으로 이어오며 진정한 나눔상생실천과 ESG 경영 실현에 노력하고 있다. 29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삼천리는 국내 최대 도시가스 기업의 전문성을 살려 에너지 취약계층에게 안전한 가스 사용환경을 만들어주는 '가스안전 사랑나눔'을 통해 노후 배기통, 보일러, 가스렌지 등의 가스기기를 무상 점검하고 보수 및 교체해주고 있다. 또한 사용자 부주의에 의한 과열화재 예방을 위해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가스밸브를 차단하는 가스타이머콕도 설치를 지원한다. 이 뿐만 아니라 한국도시가스협회가 주관하고 전국 도시가스사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도시가스 업계 봉사의 날', '사회복지시설 가스기기 지원 사업', '사회복지시설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 등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지역사회의 깨끗한 자연환경 보존을 위한 친환경 캠페인 'Clean Day'로 우리 생태계를 이루는 산, 하천, 공원 등지에서 다채로운 환경친화 봉사활동도 펼친다. 청량산(인천), 독산성(오산), 오산천(오산), 지역공원(안성) 등지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고 나무를 심어 우거진 산림을 만드는 등 친환경 에너지 기업의 책무를 다한다. 모든 임직원은 사내 다양한 자원봉사팀을 통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지역사회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자원봉사활동'을 진행한다. 저소득층 어르신을 위한 무료급식 지원, 거동이 어려운 장애인과의 체험활동 진행, 독거노인을 위한 사랑의 도시락 배달, 돌봄이 필요한 아동•청소년 양육 지원 등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 매년 연말에는 소외계층 아동•청소년이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도록 임직원이 직접 산타클로스로 변신해 지역사회 6개 아동복지시설을 찾아가 다양한 레크리에이션과 공연을 즐기는 '사랑나눔의 날'을 가진다. 행사기금은 임직원이 연간 적립한 급여우수리와 자선모금 등을 통해 마련돼 나눔의 의미를 한층 더하고 있다. 국내 봉사경험을 바탕으로 베트남 등 개발도상국의 낙후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해외봉사'도 진행한다. 낡은 학교건물외벽을 새롭게 도색하고, 깨끗한 화장실을 신축해 위생적인 생활환경을 만들고, 다양한 책과 함께 도서실을 만들어 기증하고 있다. 임직원들은 직접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해 일일교사 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삼천리그룹 임원부인회는 소외계층 아동•청소년을 위한 아동양육시설 환경정화와 장애인의 건강을 위한 한센인 거주시설 김장 담그기 등에 나서는 '임원부인회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국토방위에 헌신하는 국군장병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기 위해 자매결연 군부대인 육군 제28사단(1975년 결연)과 해병대 제2사단(2006년 결연)을 매년 찾아 위문금을 전달하는 '자매결연 군부대 후원'도 하고 있다. 또한 임원부인회는 국가와 지역사회에 대형 재난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피해 극복을 돕는 데 적극 나서 2017년 포항 지진피해, 2019년 인천 적수피해, 2020년 코로나19 확산, 2022년 동해안 산불피해, 2023년 수해 등에 기부금을 후원하고, 매년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기부하는 등 어려움에 놓인 이웃에게 온정을 전하고 있다. 삼천리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향한 배려의 시선과 지속적인 관심을 바탕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사회, 안전한 세상, 행복한 미래를 만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한난, 공기업 최초 3년 연속 ESG ‘통합 A+’ 획득

한난이 ESG 평가에서 또 한 번의 쾌거를 이뤘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는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4년 ESG 평가에서 공기업 최초로 3년 연속 '통합 A+ 등급'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한국ESG기준원의 ESG 평가는 상장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상장기업 등을 대상으로 도입됐다. 올해는 1066개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E)·사회(S)·지배구조(G) 부문을 평가하였다. 한난은 2022년 상장공기업 최초로 한국ESG기준원 ESG 평가에서 통합 'A+ 등급'을 기록하고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이어 올해도 'A+ 등급'을 획득함으로써 공기업 최초 3년 연속 '통합 A+ 등급'을 달성했다. 한난은 세계 최초로 반도체산업 폐열을 활용한 저탄소·친환경 에너지 수급 모델 개발을 추진하고, 국내 최초 환경부의 '환경관리 수준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달성하는 등 친환경 경영을 선도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했다. 또한 임직원은 물론 국민과 고객을 보호하기 위한 대국민시설 안전 특별 점검을 실시하고, ICT 기술 기반의 현장 중심 재난대비 시스템을 구축해 안전경영을 선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이사회 활동 강화의 일환으로 이사회평가를 시행해 개선점을 찾고 정확하고 신속한 기업공시 노력을 지속해 공시 우수법인에 선정됐다. 정용기 사장은 “한난은 친환경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책임감 있는 ESG 경영을 실천해 왔으며, 앞으로도 공공부문을 선도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ESG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가스公 이어 포스코인터·SK가스도 준비…LNG벙커링 시장 본격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SK가스가 선박을 이용한 액화천연가스(LNG) 벙커링 서비스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LNG 벙커링이란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선박에 LNG연료를 공급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대부분 방식은 LNG 추진선박이 항만에 정박해 연료를 공급받는 식인데, 큰 선박이 정박하는 과정이 매우 번거롭다. 하지만 두 회사가 준비 중인 서비스는 LNG 추진선박이 해상에 떠 있으면 LNG벙커링선으로 해상에서 직접 연료를 공급하는 방식이다. 가스공사가 이미 상용화를 시작했으며, 두 회사는 규모를 더 키워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27일 가스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과 SK가스는 해상에서 직접 LNG 추진선박에 연료를 공급할 수 있는 LNG 벙커링선을 조선사에 주문했다. 선박 제작과 관련해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규모는 포스코인터내셔널 1만2500㎥, SK가스 1만8000㎥로 알려졌다. 현재 운영중인 가스공사 LNG 벙커링선 규모는 7500㎥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LNG 벙커링사업에 가장 적극적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현재 전남 광양터미널에 1~6 저장탱크를 통한 총 93만㎘ 저장규모의 제1 터미널을 운영 중이다. 회사는 2026년까지 7,8 저장탱크 증설을 통해 40만㎘ 규모의 제2 터미널을 구축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추가적으로 서해권 54만㎘와 동해권 40만㎘도 계획하고 있다. 회사는 현재 연 90만톤 자체소비, 5만톤 연계사업으로 활용하고 있는데, 이를 2026년에는 150만톤 자체소비, 10만톤 연계사업에 활용하고 2030년에는 350만톤 자체소비, 30만톤 연계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회사는 연계사업으로 트레이딩, 반출입, 선박시운전 그리고 벙커링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이 가운데 LNG 벙커링 사업은 십-투-십(Ship to Ship) 방식으로 진행한다. 즉, 회사가 주문 제작한 LNG 벙커링선을 이용해 연료를 필요로 하는 LNG추진선박에 해상에서 직접 공급하는 것이다. 사업개시는 제2 터미널을 이용해 2027년 2분기부터 예정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소형부도도 2026년 3분기까지 건설할 계획이다. SK가스는 한국석유공사와의 합작사인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을 통해 LNG 벙커링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KET는 울산 북항에 LNG 및 석유제품 저장탱크와 항만시설을 갖췄으며, 여기에는 벙커링 전용 시설도 갖춰져 있다. LNG 벙커링 시장은 선박에 대한 탄소 배출규제가 강화되면서 계속 성장하고 있다. 선박 등 해양산업 인증기관인 DNV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세계 LNG 추진선박 수는 557척이며, 2028년까지 1058척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LNG 추진엔진은 초기에는 소형선에 적용됐으나, 대규모인 벌크선, 컨테이너선으로 확산되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관공선, 예인선, 벌크선 등 18척의 추진선박이 운영 중이다. 현재 LNG 벙커링선은 61척이 운영 중이고 2028년까지 12척만 추가될 예정이다. LNG 벙커링 수요는 2024년 570만톤에서 2028년 1500만톤으로 증가가 예상된다. 친환경 선박 시장은 앞으로 대폭 확대될 예정이다. 국제해사기구(IMO)는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했으며, 그 일환으로 2020년에 선박연료의 황 함량을 기존 3.5%에서 0.5% 이하로 낮췄다. 이 조건을 맞추기 위해서는 저유황유 사용, 스크러버(저감장치) 설치, 메탄올 사용, LNG 사용 방법이 있다. 현재 전 세계 선박 8467척 가운데 99%가 엔진개조가 불필요한 저유황유 사용 또는 스크러버를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연료 소모가 적고 배출물질이 현저히 적은 LNG 추진선박으로 전환도 꽤 많이 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건조 중인 친환경 선박의 약 9%는 LNG 추진선이며, 8%는 메탄올 추진선이다. 친환경 선박의 궁극적 연료는 청정수소, 청정암모니아, 청정메탄올, 바이오연료 등이 되겠지만 아직까지 연료비가 매우 비싸고 인프라도 구축되지 않아 사용시기는 적어도 20년 이후로 예상되고 있다. 그 전까지 현실적 친환경 연료로 LNG가 주목받고 있다. LNG는 이미 전 세계에 인프라가 구축돼 있고, 배출물질도 기존 연료대비 황과 미세먼지는 88% 감소, 질산화물은 40~70% 감소, 이산화탄소는 25% 감소된다. 메탄올은 황 92% 감소, 질산화물 55% 감소, 이산화탄소 90% 감소가 가능하지만 인프라가 별로 없다는 게 최대 단점이다. 가스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LNG 추진선박 수는 더욱 늘어날 거고, 항만에 들어 올 필요 없이 해상에서 연료공급이 가능한 LNG 벙커링선박 서비스 이용은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LNG 벙커링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업체들의 경쟁도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삼천리측 “성경김 인수 의향 없다”

에너지기업 삼천리그룹이 '지도표 성경김' 인수전에 뛰어들었지만 결국 인수를 안 하는 쪽으로 결론 낸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삼천리그룹 관계자는 “일부 매체에서 삼천리그룹이 성경식품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처럼 나왔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인수를 검토한 것은 맞지만, 결론적으로 인수를 안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부 복수의 매체에서는 삼천리가 성경식품의 매각 우선협상자로 선정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농심과의 막판 경쟁에서 삼천리가 앞섰다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삼천리 측은 “농심과 인수를 검토한 것은 맞지만 농심도 검토를 중단했고, 우리 역시 중단한 것"이라며 “누군가가 잘못된 정보를 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도표 성경김 브랜드로 유명한 성경식품은 지난해 1147억원 매출, 10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도시가스시장 1위를 비롯한 종합에너지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삼천리그룹은 차이797, 서리재, 정육점 등 중식, 한식 브랜드를 통해 외식사업 분야로도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은 5조6640억원, 영업이익 1745억원을 기록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GS파워, IT 활용 열요금·에너지바우처 교육

GS파워가 난방수요가 늘어나는 겨울철을 앞두고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의 관리사무소 직원들을 대상으로 열요금·에너지바우처 교육을 개최했다. GS파워(대표 유재영)는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소재 더부엉이하우스와 부천 원미구 소재 원미카페에서 열요금 담당자 240여명에게 열요금 구조 및 체계, 에너지바우처 제도 등에 대해 설명하는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교육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강의식 교육이 아닌 전산실습(IT실습) 교육으로 과감히 전환했다. 또 대규모 집체교육 방식을 벗어나 소규모 교육으로 바꿔 업무 담당자들이 업무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 그동안 담당자들의 잦은 이직과 입주민들의 민원 등 어려움이 많았지만, 주입식 강의로 인해 실무 적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또 매년 바뀌는 에너지 바우처 제도로 인해 실무 과정에서 누락과 과다·과소 청구 등의 문제가 발생해 이를 보완하기 위해 실습 위주의 교육을 강화했다는 게 GS파워 측의 설명이다. GS파워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열요금 담당자들의 업무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입주자들의 민원 해결 능력도 배양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병효 기자 chyyb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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