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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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니엘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다니엘 기자 입니다.
  • 건설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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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수주 및 무재해 기원 산행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쌍용건설은 지난 13일 문수산과 운길산에서 각각 국내토목본부와 국내건축본부의 ‘2024년 수주 및 무재해 기원 산행’ 행사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본사 임직원과 국내 현장소장 및 직원 등 국내토목본부120여명과 국내건축본부 60여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올해 수주목표와 중대재해 제로(zero) 달성을 기원하고 산행을 통해 임직원간 화합의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됐다. 이른 아침부터 산행을 시작한 임직원은 산 정상에서 수주 및 무재해 기원제 등 본부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격려와 단합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송준호 국내토목 본부장은 임직원들에게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2022년, 2023년 연속 중대재해 Zero라는 큰 성과를 달성했다"며 "올해도 ‘3년 연속 중대재해 Zero 달성’ 목표로 전 임직원이 일치단결해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성장을 이루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쌍용건설은 관계자는 "2024년은 모든 경영 활동에 있어 안전보건 경영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지난해에 이어 신규시장 개척은 물론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사업 등을 적극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daniel1115@ekn.kr[보도자료] 쌍용건설, 수주 및 무재해 기원 산행 단체사진_1 쌍용건설, 수주 및 무재해 기원 산행 단체사진. 쌍용건설

한미글로벌, ‘부천 열병합발전소 현대화 사업’ PM 용역 수주…수주액 277억원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한미글로벌이 GS파워가 발주한 ‘부천 열병합발전소 현대화 사업’의 책임감리 및 건설사업관리(PM) 용역 계약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1기 신도시 열병합발전소 중 하나인 부천 열병합발전소는 중동 신도시 지역난방을 공급하는 대형 천연가스(LNG) 복합발전소로 현재 설계수명인 30년이 도래한 상태이다. 노후화된 에너지 인프라를 친환경, 고효율, 저탄소 에너지 생산시설로 교체하는 현대화 사업이 완료되면 부천 열병합발전소는 현재 450MW 규모의 발전용량이 원전 1기 수준인 1000MW로 증대되고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는 고효율 친환경 발전소로 탈바꿈된다. 한미글로벌은 오는 2030년 1월까지 중단 없는 지역난방 공급을 위해 500MW 규모로 두 번에 나눠 건설되는 부천 열병합발전소의 시공단계 책임감리와 함께 총괄 건설사업관리 및 기술자문 등의 PM 용역을 수행할 예정이다. 수주 금액은 부가세 포함 277억원이다. 이는 한미글로벌 2022년 연결 기준 매출의 7.4%에 해당한다. 한미글로벌은 지난 2017년 파푸아뉴기니 디젤발전소, 2021년 이라크 카밧 화력발전소, 2022년 고성 하이 화력발전소 등 국내외 발전시설 건설사업의 성공적인 PM 수행 경험이 있으며, 친환경·에너지 컨설팅 전문기업인 에코시안을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어 에너지 인프라 분야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한미글로벌 에너지인프라팀장 박병규 전무는 "1기 신도시 인근 발전소의 경우 조성된 지 30년이 지나 향후 현대화 사업과 신규 증설 등의 건설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와 전문성을 기반으로 탄소중립 시대의 에너지 인프라 부문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daniel1115@ekn.kr한미 부천 열병합발전소 현대화 사업 조감도. 한미글로벌

우미희망재단,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우미희망재단이 다문화가정과 산업재해 피해 가정의 아동·청소년에게 진로 탐색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인 ‘우미드림파인더’의 일환으로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해외캠프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8월 실시된 하계캠프에 이어 실시된 이번 동계캠프에는 24명의 아동·청소년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하노이국립대학교를 견학하고, 민족학박물관을 방문하는 등 현지 문화와 역사를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하노이에 진출한 국내 기업을 방문해 담당자와 진로에 대한 간담회를 실시하기도 했다. 특히 캠프 참가자들은 굿네이버스가 운영하는 떤락 지역개발사업장의 남손초등학교를 방문해 현지의 학생들과 교류하고 도서관 리모델링 오픈식에 참석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2018년부터 시작한 우미드림파인더는 해외 캠프를 비롯, 1:1 멘토링, 진로 체험, 진로 장학금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 이춘석 우미희망재단 사무국장은 "우미드림파인더는 참여자 개개인의 관심에 집중하는 맞춤형 진로탐색프로그램이다"며 "우리의 아동·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clip20240115150957 우미드림파인더 참가 아동·청소년들이남손초등학교를 방문해 현지의 학생들과 교류하고기념촬영을 가졌다. 우미희망재단

광주 중견 한국건설 ‘유동성 위기’ 촉발…자금난에 무너지는 지방 건설사들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지방건설사들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여파로 휘청거리고 있다. 광주 지역 중견 건설사인 한국건설이 은행에 중도금 이자를 내지 못하면서 ‘유동성 위기’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자금난을 견디지 못해 부도 처리되거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하는 지방 건설사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지방건설사들의 경우, 고금리 및 원자잿값 급등 속 사업지 등 경쟁력이 떨어져 태영그룹같이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으로 가기 힘든 실정이어서 이같은 줄도산은 향후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건설 대책 마련 약속에도 불안감 ‘여전’1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국건설이 광주 동구 등에 짓고 있는 4개 아파트 단지 수분양자들은 지난 11일 대출 은행으로부터 한국건설 측이 내야 할 중도금 이자 상환을 요구하는 안내 문자를 받았다.안내 문자는 해당 아파트 분양과 관련해 중도금을 추가로 대출해 줄 수 없으며 건설사 측이 중도금 이자를 내지 않았으니 수분양자가 직접 내라는 내용이었다. 중도금 이자는 가구당 매월 70만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아파트에는 ‘중도금 무이자 조건’으로 분양이 이뤄져 중도금 대출이자를 한국건설이 부담하고, 만약 한국건설이 이를 부담할 수 없을 경우 분양자가 부담하는 형식의 계약이 포함됐다.대출 은행 측은 해당 신축 아파트의 공정률이 50% 상당 진행됐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30%대에 머물고 있으며, 지난해 9월 이후에는 관련 공정률을 은행에 제출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해 이와 같은 판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이 같은 유동성 위기가 불거지면서 수분양자들의 원성은 한 달에 70만원이 넘어가는 이자를 완공시기까지 어떻게 부담하느냐를 두고 높아지고 있다.특히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 보증을 받지 않은 30가구 미만의 한 아파트 단지 분양 계약자들은 ‘억대’의 계약금을 날리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이에 한국건설은 최근 해당 아파트 단지 분양계약자들에게 중도금 이자 납입 지연에 따른 사과 및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한국건설 측은 "아파트 시공 사업과 관련해 고객님의 중도금 대출 이자를 납입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모든 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며 조속히 해결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부도 건설업체 급증…"회복 기미도 없다"최근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개시하는 등 국내 건설업계의 ‘돈맥경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전부터 미분양이 심각했던 지방 건설사들의 유동성 문제가 심화되며 부도 건설업체가 급증하고 있다.이날 법원 공고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에만 건설사 10여 곳이, 이번 달에는 4곳이 법정관리를 신청한 뒤 법원으로부터 포괄적 금지명령을 받았다. 해당 건설사들은 대부분 지방 중견·중소 업체들이다.최근 법정관리를 신청한 건설업체 중에는 지역 내 1위 업체로 꼽히는 중견 건설사까지 포함돼, 이러한 상황이 하청업체들로 미치는 파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부도 처리되는 지방 건설업체 또한 급증하고 있다.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부도 처리된 지방 건설업체는 총 8곳인 것으로 집계됐다.이러한 상황에 지방 분양시장에서는 청약자들이 종적을 감추며 유동성 사태 해결의 기미 또한 보이지 않고 있다.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방에서도 메이저 건설업체 사업지들은 사업성이 높은 반면 중소건설사들의 경우 비교적 경쟁률이 떨어진다"며 "정부가 이러한 상황에 대해 모두 지원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지방 건설업체들이 회생 가능성이 있다면 워크아웃으로 가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법정관리로 가는 것"이라며 "지방 건설업체라고 해서 특별히 다른 회생 방안은 없다"고 덧붙였다.최근 자금난을 견디지 못해 부도 처리되거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하는 지방 건설사들이 급증하고 있다. 사진은 지방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역대 최고 분양가 아파트가 강북에?…평당 무려 1억1500만원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3.3㎡(평)당 1억원이 넘는 가격으로 역대 최고 분양가가 책정된 아파트 단지가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도 한남동도 아닌 강북 한강변에 들어설 것으로 알려져 수요자들에게 놀라움을 안겨주고 있다. 1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광진구 광장동 옛 한강호텔 부지에 들어서는 ‘포제스한강’은 평당 평균 1억1500만원에 분양승인을 받고 지난 12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냈다. 임의 분양을 하는 소규모 고급 빌라가 아닌 지방자치단체 분양승인 대상 일반 아파트 분양가가 평당 1억원을 넘긴 것은 포제스한강이 처음이다. 이번 분양은 총 128가구에 대해 이뤄지며 전용면적 84∼244㎡의 중대형으로 구성돼 있다. 주택형별 분양가는 전용면적 84㎡가 32억∼44억원대, 전용면적 115㎡ 52억∼63억원대, 전용면적 244㎡(펜트하우스)는 150억∼160억원 선이다. 포제스한강은 부동산 개발회사인 엠디엠플러스가 2019년 옛 한강호텔 부지를 약 1900억원에 매입해 추진하는 개발사업이다. 당초 엠디엠플러스는 분양가 상한제(분상제)를 피하기 위해 소형 주택형이 포함된 도시형생활주택(도생)으로 건축계획을 수립하고 2021년부터 착공에 들어갔으나, 지난해 광진구가 규제지역에서 해제되며 분상제 대상에서 벗어나게 되자 중대형 위주의 일반 아파트로 설계를 바꿨다. 이에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난달 말 해당 아파트 단지의 분양보증서를 발급했다. DL이앤씨가 시공하는 포제스한강은 오는 2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5일 1순위 청약, 26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다음달 1일에는 당첨자를 발표하고 15일에서 17일까지는 정당계약을 받는다. 입주는 2025년 하반기에 예정돼 있다. 일각에서는 포제스한강의 분양가가 앞서 평당 6705만원의 역대 최고 분양가를 기록한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 대비 2배 가까이 비싸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온라인커뮤니티에서는 워낙 고분양가로 나온 탓에 일부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분양이 이뤄질 것이며 가구수가 많지 않아 결국에는 완판될 것이라는 의견이 뒤따르고 있다. 엠디엠 측은 포제스한강은 인접지대보다 높은 곳에 건축되는 만큼 프라이버시 침해로 인한 불편을 차단할 수 있으며 전 가구가 한강변과 붙어 있어 영구적인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시네마룸, 골프라운지, 수영장, 게스트하우스, 분수 드라이브웨이 등 최고급 시설을 갖춘 하이엔드 아파트로 건설된다는 점을 앞세워 홍보하고 있다. 건설업계 측은 포제스한강 분양가는 사업성을 높이기 위한 시행사의 선택이었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분양가 책정에는 시행사의 의견이 크게 반영될 수밖에 없으니 고분양가로 진행하는 것이 아닐까"라면서도 "최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 및 각종 비용 인상의 영향이 크다보니 사업성을 내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선택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상품성이 있다면 한남동 고급 아파트 단지처럼 어느 정도의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포제스한강의 완판 및 흥행 성공은 상당히 어려울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현재 분양시장 분위기가 만만치 않다"며 "포제스한강이 성수동에서 분양했다면 인근 고급 아파트 단지들과의 시너지 효과가 있었겠지만 광장동에 그 돈을 주고 아파트를 산다는 것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이어 "수요자들 역시 이정도 금액이라면 한남동 혹은 성수동을 고려할 것이기 때문에 완판이나 흥행 성공은 어려울 것"이라면서 "시행사 측이 시간이 걸리더라도 금액을 비싸게 책정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daniel1115@ekn.kr포제스 3.3㎡(평)당 1억원이 넘는 가격으로 역대 최고 분양가가 책정된 광진구 광장동 ‘포제스한강’ 흥행 여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은 포제스한강 투시도. 엠디엠플러스

태영건설, 채권단 동의율 96.1%로 워크아웃 개시…"최악의 상황 벗어나"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태영건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채권단의 결의를 전날 자정까지 접수한 결과 동의율 96.1%로 워크아웃 개시를 결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채권자협의회는 오는 4월 11일까지 모든 금융채권에 대해 상환을 유예하고, 외부 전문기관을 선정해 태영건설에 대한 자산부채실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채권단의 규모는 당초 알려진 609곳보다 줄어든 512곳으로 최종 집계됐으며, 채권액은 21조7000억원이었다. 이로써 태영건설은 2013년 쌍용건설 이후 건설사로는 10년 만에 처음으로 워크아웃 절차를 밟게 됐다. 실사 및 평가 결과 태영건설의 정상화 가능성이 인정되고, 대주주 및 태영그룹이 자구계획을 충실하게 이행한다고 판단된다면 실사 결과를 토대로 기업개선계획을 수립해 협의회에서 의결할 예정이다. 기업개선계획에는 태영건설과 태영그룹의 강도 높은 자구계획, 금융채권자의 채무조정 방안, 신규자금 조달 방안 등이 포함된다. 태영건설의 PF(프로젝트파이낸싱) 사업장에 대해서는 PF 대주단이 사업장별로 협의회를 구성해 태영건설과 협의 하에 처리방안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현재 공사를 진행 중인 사업장 중 분양이 완료된 주택 사업장이나 비주택 사업장은 당초 일정대로 공사가 진행할 수 있도록 하고, 분양이 진행 중인 주택 사업장은 분양률을 제고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한다. 아직 공사를 개시하지 않은 사업장의 경우 사업성과 실행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조기 착공 추진, 시공사 교체, 사업 철수 등 처리방안을 신속하게 확정한다. 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태영건설 워크아웃 계획이 어떻게 흘러갈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점을 시사했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태영건설 워크아웃이 개시되면서 최악의 상황은 벗어났다"면서도 "부실 규모가 알려진 것보다 더 커질 수도 있기 때문에 실사 결과에 따라 파장이 커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이어 "다만 부실 규모가 예상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면 워크아웃은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daniel1115@ekn.kr20240108010002172_1 태영건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채권단의 결의를 전날 자정까지 접수한 결과 동의율 96.1%로 워크아웃 개시를 결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태영건설 본사. 연합뉴스

LH, 정보공개 종합평가 ‘우수등급’ 달성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3년 정보공개 종합평가*에서 우수등급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LH는 사전정보공개·원문공개·청구처리·고객관리 모든 영역에서 전년 대비 높은 평가를 받아 4.58점이 상승한 96.65점으로 1등급이 향상됐다. 공기업 유형 평균 93.87점보다 2.78점이 높은 점수이며, SOC 공기업(8개) 중 최고 수준에 해당한다. 특히, 타 공기업 대비 높은 문서목록 공개율(99.94%), 국민 관심정보 사전발굴 노력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LH는 지난 2022년 이후, 매년 전사적 정보공개 향상방안을 수립해 정보공개 범위를 확대해 왔다. 2022년도에는 임원급 이상 결재문서의 원문공개율 제고, 비공개 사유 명확화 등 정보공개의 적극성과 투명성을 강화했다. 지난해에는 고객 모니터단 운영, 홈페이지 내 자주 찾는 정보 TOP 10 신설, 생산문서 목록 전체 공개 등 선제적 정보공개를 통해 국민 알 권리 실현에 노력해 왔다. LH는 앞으로 국민의 알 권리 보장을 위해 더욱 정보공개 범위를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국내 대표 공기업으로서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는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정보공개를 통해, 기업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향상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비단 행정 정보뿐만 아니라 설계도면, 시공영상 등 건설정보도 연내 홈페이지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시그니춰 한국토지주택공사(LH) CI. LH

워크아웃으로 태영건설 급한 불 껐지만...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우여곡절 끝에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재무 개선 작업)이 11일 성사됐다. 산업은행 등 채권금융기관은 이날 제1차 채권자협의회를 열고 투표(서면결의)를 통해 태영건설에 대한 워크아웃 개시에 합의했다.워크아웃은 신용공여액 기준으로 채권단 75%의 동의를 얻어야 개시되는데, 투표 결과는 개시 조건을 훌쩍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산업은행은 이날 자정까지 투표를 진행하고, 12일 오전 정확한 집계 결과를 발표한다.◇ 워크아웃 성공했지만 부동산 PF대출 부실화 위기 여전테영건설의 워크아웃이 성사됐지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에 대한 건설업계의 위기감은 여전한 상황이다.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분양시장 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PF 사업장이 많고 상대적으로 취약한 건설사들의 ‘PF 부실 폭탄’이 현실화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부동산 PF 대출의 부실 규모가 상당하다는 관측이 이어지는 데다, 태영건설 워크아웃 사태를 계기로 자본조달 시장이 불안정해지면서 향후 유동성 공급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도 업계의 우려를 키우는 데 주효했다.시공순위 16위의 중견 기업인 태영건설이 지난해 12월 말 워크아웃을 신청한 것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 오피스 개발 사업과 관련된 480억원 규모의 PF 채무를 막지 못했기 때문이다.태영건설은 해당 채무를 비롯해 모두 9조5044억원의 보증채무가 있다고 채권단에 밝혔으며, 이 가운데 2조5259억원을 부실 가능성이 큰 우발채무로 분류했다.하지만 이보다 더욱 큰 문제는 PF 채무가 태영건설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건설사들은 부동산 경기가 좋을 때 사업성을 담보로 자본을 조달하는 PF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왔으며, 이 때문에 2020년 말 92조5000억원이었던 부동산 PF 대출잔액은 지난해 9월 기준 134조3000억원까지 증가했다.그러나 현재 분양 침체로 일정이 지연되거나 추진에 난항을 겪는 사업장이 늘어나면서, PF 대출에 대한 부실 우려는 커질 대로 커진 상황이다.실제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최근 발간한 건설동향 브리핑 보고서에서 부동산 PF 대출 잔액의 절반 이상인 70조원이 부실화할 수 있다고 추산하기도 했다.건산연은 지난해 상반기 중 증권사 등 제2금융권에서 취급한 PF 만기 연장비율이 브릿지론(시공·인허가 전 자금 조달)의 70%, 본 PF(시공 결정 이후 자금조달)의 50%라며 모두 71조원이 부실화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또 건산연은 PF 대출규모로 추산한 70조원에 대해서 분양대금이나 토지 공매 등을 통한 회수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은 극단적 예상치라면서도 부동산 시장 회복이 지연될 경우 부실 발생 규모는 예상 밖으로 매우 클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워크아웃, 태영건설 다음은 누구?현재 일부 건설사들은 PF 우발채무로 인한 유동성 위기 가능성이 있다고 거론되고 있다.한국기업평가(한기평)가 유효등급을 보유한 21개 건설사를 대상으로 지난해 9월 집계한 건설업체의 PF 우발채무는 22조8000억원 규모다.한기평에 따르면 코오롱글로벌은 미착공 PF 우발채무 규모가 6121억원(지난해 8월 말 기준)으로 추산된다.한기평은 코오롱글로벌에 대해 "PF 리스크가 현실화할 경우 자체 현금을 통한 대응이 어려울 수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신세계건설 또한 부채비율이 400%가 넘는 상태다.시공평가 22위인 동부건설의 경우 지난달 신용등급이 ‘A3+’에서 ‘A3’로 하향 조정됐다.동부건설은 지난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3분기 기준 PF 우발채무 규모는 2000억원대(보증한도 기준)로, 전체 PF 시장 규모가 134조원에 달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매우 낮은 수준"이라면서 리스크 가능성에 대해 선제 해명했다.롯데건설도 동부건설에 앞서 보도자료를 내고 미착공 PF 3조2000억원 대응에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롯데건설은 "2조4000억원은 이달 중 시중은행을 포함한 금융기관 펀드 조성 등을 통해 본 PF 전환 시점까지 장기 조달구조로 연장할 예정이며, 나머지 8000억원도 1분기 내 본 PF 전환 등으로 해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 4일 보고서에서 "롯데건설의 보유 현금은 2조3000억원 수준이며, 1년 내 도래하는 차입금은 2조1000억원"이라며 "여기에 1분기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PF 우발 채무를 고려했을 때 현재 유동성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것으로 판단한다"고 예측했다.부동산업계 침체로 인해 대기업은 물론 중소 건설사도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지난해 종합건설기업 폐업 공고 건수는 총 581건으로 전년 대비 219건 증가했으며, 2005년(629건) 이래 가장 많다.지난 5일에는 울산 지역 1위 토건업체인 부강종합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해당 기업은 지난해 토건 시공능력 평가액 기준 1450억원으로 전국 179위를 차지했다.이처럼 건설업계 내에서 PF 부실에 대한 위기감이 이어지자 일각에서는 향후 금융권에서 건설사에 대한 만기 연장 및 추가대출을 거부하면서 신규 사업 진행이 어려워 질 수도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daniel1115@ekn.kr태영건설 워크아웃이 11일 성사되며 급한 불이 꺼졌지만 건설업계 내 ‘PF 부실’에 대한 위기감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태영건설 서울 여의도 사옥. 태영건설

HDC현대산업개발, 신년 안전·품질 경쟁력 고삐 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의 시공혁신단은 2024년 해외로 건설기술 교류 및 연구를 확장해나간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까지 한국콘크리트학회 및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등의 기관과의 기술교류, 산학연 연계 활동에 이어 올해에는 일본 교수진을 비롯한 건설 관련 기관과의 기술교류 및 협업 등으로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022년 8월 안전·품질 분야의 기술경쟁력 쇄신을 위해 시공혁신단을 출범했다. 국내 구조 및 품질 분야 최고 권위자인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박홍근 교수를 비롯해 구조와 가시설, 콘크리트 품질 등 건설과 안전 분야의 사내·외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으며 ‘전문적 시각의 모니터링과 피드백을 통한 안전·품질 기술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하는 독립적 의사결정 조직이다. 시공혁신단은 지난해 HDC현대산업개발의 안전·품질 정책 실효성 강화와 객관적 시각의 진단 및 개선 과제를 수행했다. 중점 업무로는 △안전·품질 관련 정책 이행에 대한 점검 및 피드백, 안전·품질 혁신과제의 발굴 △레미콘 및 콘크리트 품질 개선을 위한 레미콘공장 합동 점검과 품질 확보방안 제시 △고위험 현장의 시공 안전 진단 및 개선책 적용 등이 있다. 지난해 3월에는 15명의 자문위원을 위촉하고 올해 1월까지 전국 28개 현장을 방문했다. 흙막이, 철골, 대형거푸집, 교량·터널 등 주요 고위험 공정에서의 개선사항, 자동화 설계 및 유지 관리 기술, 현장의 스마트 기술 도입 방향 등에 대해 32건의 자문 활동 및 솔루션을 제시했으며 자문위원들과 시공혁신단이 참여하는 사외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아울러 안전·품질 역량 향상을 위한 기관 및 학회와의 교류도 활성화했다. 한국콘크리트학회, 한국건축구조기술사 등 국내 건설 관련 전문기관과 교류하고 콘크리트 관련 학술대회 및 학회에 참여해 새로운 시공 기술에 대한 자료들을 데이터베이스로 축적해 나가고 있다. 2024년에는 전문기관과의 교류를 해외로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일본의 건설 관련 기관과 협업 및 기술교류와 더불어 시공혁신단의 자문위원도 일본 건설업계에서 저명한 대학 교수진으로 확대해 대한민국의 건설기술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시공혁신단 활동 이외에도 품질관리 경영시스템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1월에는 품질성능지수(I-QPI)를 도입해 토목, 건축, 설비, 전기 등 공종별 정기적인 품질점검을 시행하고 있으며 4월에는 건설업계 최초로 단계별 핵심 사항을 책임 점검하는 품질실명제(I-QMS)를 전 현장에 적용했다. 2024년에는 품질관리 시스템을 한층 고도화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품질관리 초기 단계에서부터 DFS(설계 안전성 검토)를 강화하고 I-QPI의 등급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특히, 마감 공종 관리 수준을 높이고 철근 콘크리트 관리 항목을 확대 적용해 나가며 스마트 측정 장비를 활용한 품질점검 시행으로 품질관리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박홍근 HDC현대산업개발 시공혁신단장은 "4차 산업 시대의 건설 현장에서 미래지향적 엔지니어링 기술과 자동화 설계, 유지관리 기술 등을 도입하는 것은 필수이지만 현장의 모든 구성원이 품질 확보를 위해 노력하면서 골조 공사부터 준공에 이르기까지 신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 또한 매우 중요하다"라며 "외부전문가 시각에서 시공 품질향상을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으면서 HDC현대산업개발의 긍정적인 발전에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해가겠다"라고 말했다. daniel1115@ekn.kr사진1 (11) 박홍근 HDC현대산업개발 시공혁신단장(사진 맨 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이 2023년 10월 잠실진주재건축 현장을 방문해 구조자문을 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올해 둘째 주, 전국 아파트값 7주 연속 하락세…송파구 하락폭 커져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전국 집값이 7주 연속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값이 6주 연속 하락한 가운데 서울 내 모든 지역이 하락전환했다. 특히 지난주 0.03% 떨어진 송파구는 한 주 만에 하락률을 0.11%로 대폭 키웠다. 1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월 둘째 주(지난 8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하락하며 지난주(-0.05%)에 이어 7주 연속 내려갔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0.06% 내려가면서 하락폭을 유지했으며 지방 또한 0.04% 하락했다. 경기는 0.07% 내려가면서 지난주(-0.07%)에 이어 하락폭을 유지했다. 서울의 매매가가 하락한 가운데 서울 강남구는 집값이 0.02% 내리며 8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고, 서초구는 0.02% 떨어지며 7주 연속 하락했다. 강동구 또한 0.02% 떨어지며 5주 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송파구의 경우 0.11% 떨어지며 지난주(-0.03%) 대비 하락폭이 급증했다. 반면 지난주 보합(0.00%)을 기록한 광진구와 용산구는 각각 0.03% 떨어지며 하락전환했다. 부동산원은 "불확실한 금융상황 및 부동산 경기 위축 우려로 매수관망세가 길어지는 가운데 매물가격 하향조정이 점진적으로 진행 중이고 일부 선호단지에서도 급매물 거래 나타나는 등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서울 내 모든 지역이 하락전환한 가운데 강남·서초·송파·강동구 등 강남4구가 위치한 동남권은 0.05% 내려가며 지역 내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부동산원은 "송파구는 문정·잠실동 구축 대단지 위주로 하락기조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지난주 0.03% 상승했던 전국 전세가격은 같은 폭으로 오르며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의 경우 0.08% 오르며 전주(+0.07%) 대비 오름폭이 증가했다. 수도권(+0.06%→+0.05%)은 상승폭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 내 지역별로는 성동·동대문·중랑·노원구 등이 속해있는 동북권이 0.11% 상승했다. 특히 노원구(+0.16%), 동대문구(+0.15%)는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원은 "노원구는 상계·월계동 주요단지 위주로, 동대문구는 전농·휘경·답십리동 위주로, 중랑구(+0.11%)는 면목·묵동 위주로, 도봉구는 창·방학·쌍문동 위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0.05% 상승했던 경기는 같은 폭 오르며 상승폭을 유지했다. 부동산원은 "고양 덕양구(+0.24%)는 도내·동산동 준신축 대단지 위주로, 수원 팔달구(+0.23%)는 우만·화서동 주요단지 위주로, 화성시(+0.23%)는 영천·반송동 동탄신도시 위주로, 수원 영통구(+0.22%)는 정주여건 양호한 망포·영통동 위주로, 구리시(+0.22%)는 수택·인창동 주요단지 위주로, 고양 일산서구(+0.20%)는 주엽·덕이동 소형 규모 위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clip20240111145824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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