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3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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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니엘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다니엘 기자 입니다.
  • 건설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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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분양가에 청약통장 결국 애물단지 되나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지난 11월 청약통장 총 가입자 수가 올해 초 대비 60만명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에 대한 우려가 커져가고 있다.1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1월 기준 청약통장 총 가입자 수는 2713만6195명으로 지난 1월(2773만9232명) 대비 60만명 이상 줄었다.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지난해 7월 증가세가 꺾인 후, 17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이 같은 감소세는 지속적으로 오르는 분양가의 영향으로, 청약에 당첨돼도 높은 금액을 감당할 방법이 없어 통장을 포기하는 가입자들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최근 발표한 ‘11월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 3.3㎡(평)당 분양가는 1710만원으로 전월(1681만원) 대비 1.74% 상승했으며, 전년 동월(1532만원)과 비교하면 11.63% 올랐다.특히 서울 민간아파트 평당 분양가는 전월(3216만원) 대비 6.18% 오른 3415만원으로 집계됐으며 전년 동월(2984만원)에 비해서는 14.44% 급등했다.실제 최근 분양한 서울 마포구 아현동 ‘마포푸르지오어반피스’ 분양가는 전용면적 84㎡ 기준 최고가가 약 16억원대에 달해 고분양가 논란이 일기도 했다.이처럼 분양가가 급격히 상승세를 지속하는 데에는 공사비 및 인건비 상승의 영향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주거용건물 건설공사비지수는 152.71로 147.31을 기록한 전년 동월 대비 3.67% 올랐으며, 5년 전인 2018년 10월(114.36)과 비교하면 33.53% 상승했다. 고금리 기조와 경기침체의 영향 등으로 인한 부동산시장 하락 전망 또한 청약통장 해지가 이어지는 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여진다. 청약에 당첨되면 몇 년 후 입주가 시작되는데, 향후 부동산시장 전망이 어둡다는 예상이 이어지면서 더 이상 청약통장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가입자들의 해지가 늘고 있다는 해석이다. 이를 반증하듯 실제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1월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1.9로 전월(111.1) 대비 9.2포인트(p) 하락했다. 여기에 더해 지방 일부 시도 청약시장에서는 미분양이 지속되고 있어, ‘마이너스피’(분양가보다 저렴한 가격) 매물을 구매할 수 있는 환경에 놓인 청약통장 가입자들의 해지가 이어지고 있다는 해석도 뒤따르고 있다.이 같은 현상이 지속되자 정부는 청약통장 해지 ‘러시’를 막기 위해 혜택을 늘린다는 복안이다.내년 3월부터 입주자모집공고 2년 내 임신 또는 출산한 사실을 증명하면 신생아 특별공급 전형을 신청할 수 있게 되며, 만 34세 이하를 대상으로 ‘청년주택드림 청약통장’을 신설해 연 4.5% 금리를 적용하고 청약 당첨 시 2%대 금리로 대출을 해준다는 계획이다.일부 전문가들은 향후에도 청약통장 해지는 이어질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청약통장 해지의 주요 원인은 높은 분양가다. 정부가 여러 가지 혜택을 제시한다고 해도 분양가가 낮아지지 않는다면 가입자들은 매력을 느끼기 어렵기 때문에 청약통장 이탈 현상은 향후에도 개선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daniel1115@ekn.kr지난달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올 초 대비 60만명 이상 감소하면서 이러한 현상이 향후에도 이어질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한 은행 앞 붙어있는 주택청약 종합저축 안내문. 연합뉴스

[기자의 눈] ‘진퇴양난’ 서울 부동산시장…이대로 괜찮은가?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서울 부동산시장에 훈풍이 불며 아파트값이 바닥을 다지고 상승세로 접어들었다’는 내용의 기사들이 언론을 가득 채웠다. 해당 기간 서울 아파트값 및 각종 부동산 관련 수치들은 수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향후 장밋빛 전망을 쏟아냈다. 하지만 불과 몇 개월이 지난 현재 서울 부동산 시장은 ‘진퇴양난’에 빠져있는 상황이며 내년 전망 또한 어둡기만 하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3% 내려가면서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특히 서울 집값 상승세를 견인하던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는 모두 하락 전환했다. 지난 10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 또한 전월 대비 0.08% 떨어지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하락 전환했다. 실거래가 지수가 내렸다는 것은 최근 직전 거래가 보다 낮은 가격에 팔린 하락 거래가 증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같은 수치를 반증하듯 서울 곳곳에서는 ‘억대’ 하락 거래가 속출하고 있으며, 서울 일부 지역에서는 집값이 2021년 최고가 대비 30% 이상 떨어진 아파트 단지들도 어렵지 않게 목격되고 있다. 거래량 또한 급감했다. 지난 10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2313건으로 지난 1월(1412건) 이후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여기에 더해 매매수급지수가 하락하고 아파트 매물이 급증하는 등 각종 관련 수치가 서울 부동산 시장의 어두운 미래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적으로 만약 이러한 상황이 계속된다면 집값 상승에 대한 수요자들의 기대감이 완전히 사라지며 제 2의 ‘거래절벽’ 사태가 올 것이고, 일부 전문가들이 말하는 2차 하락이 현실화 될 것이라는 우려가 든다. 이러한 우려가 현실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먼저 고금리 등 근본적인 불안 요소가 해결돼야 한다. 하지만 정부 또한 이와 동시에 수요자들의 기대감을 충족시켜 줄 수 있는 대책을 심각하게 고민해 봐야 할 것이다. 앞서 정부가 1·3대책을 통해 한 차례 부동산 시장 위기를 극복했듯이, 내년에도 집 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되살릴 수 있는 묘수를 고안해 그동안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다.증명사진

강남권 인기 단지도 못 피해간 부동산시장 하락세…내년에도 떨어질까?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부동산시장 하락세가 본격화되면서 강남권 인기 아파트 단지에서도 하락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강남권 집값이 내년에도 하락할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궁금증이 커져가고 있다. 일각에서는 내년 이후 ‘더블딥’(경기 일시 회복 후 재하강)이 올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지난 11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3% 내려갔다. 서울 집값은 지난 11월 27일 보합을 기록한 후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울 집값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역 내 집값 상승세를 견인하던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가 모두 하락 전환해 우려를 키웠다.강남구 집값은 4주, 서초구는 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으며 송파구와 강동구 집값은 0.03% 떨어지며 하락 전환했다. 이 같은 수치는 실제 거래에서도 여실히 나타나고 있다.아파트 실거래가 빅데이터 아실에 따르면 강남구 도곡동 대표 주상복합 단지인 ‘타워팰리스1차’ 전용면적 164㎡는 지난 2일 43억3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하면서 지난 11월 13일 직전거래(49억5000만원) 대비 6억2000만원 하락했다. 도곡동 도곡렉슬 전용면적 134㎡는 지난 11월 29일 37억2000만원에 계약서를 작성했다. 이는 지난 9월 12일 직전거래(40억원)에 비해 약 3억원 낮은 수준이다.여기에 더해 송파구 내 대단지 아파트 대장주로 평가받는 잠실동 ‘엘리트’(엘스·리센츠·트리지움) 중 ‘리센츠’ 전용 124㎡는 지난달 21일 30억8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하며 지난 10월 14일 직전거래(35억7500만원) 대비 약 한 달 만에 5억원 가까이 내려갔다.서울 집값 하락세의 직격탄을 피해가던 강남권에서 하락 거래가 속출하고 있는 것은 고금리 기조와 경기침체의 영향 등으로 생겨난 집값 추가 하락 우려에 매수세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대출 이자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집을 팔아야 하는 상황에 놓인 집주인들이 지속적으로 호가를 내린 것이 주요했다는 해석이다.실제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3.8로, 지난 11월 첫째 주 이후 6주 연속 하락했다. 이는 지난 5월 다섯째 주 이후 28주 만에 최저 수준이다. 강남4구가 포함된 동남권은 지난주 85.6에서 84.6으로 1.0 포인트(p) 하락했다.매매수급지수는 한국부동산원이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설문해 수요와 공급 비중(0~200)을 지수화한 수치이며,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뜻한다.강남권에서 집을 팔려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실제 매물 또한 증가하고 있다.아실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 대비 이날 기준 서초구 아파트 매물은 79.5%(3220건→5783건), 강남구는 60.1%(4054건→6493건), 송파구는 57.6%(3545건→5587건), 강동구는 53.2%(2545건→3901건) 증가했다.최근의 하락세 영향에서 비교적 자유롭던 강남권에서 이러한 현상들이 이어지면서, 일각에서는 내년에도 하락세가 지속되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일부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강남권 집값이 하락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현재 매수자들은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낮은 반면, 매도자들은 하락에 대한 공포감이 커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집주인들의 마음이 더 급하다"며 "강남권 집값 하락은 내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예측했다.김 소장은 이어 "아직 조정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강남권 집값은 내년 1분기 추가 하락할 것"이라며 "이후 더블딥이 올 수 있고 2025년까지 해결이 되지 않는다면 2차 하락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daniel1115@ekn.kr서울 집값 상승세를 이끌던 ‘강남4구’에서 하락 거래가 이어지는 동시에 매물이 급증하고 있어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커져가고 있다. 사진은 강남구 한 주상복합 아파트 전경. 연합뉴스

현대엔지니어링,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14일 약 2억원에 달하는 임직원 ‘사랑나눔기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진행된 본 행사에는 엄홍석 현대엔지니어링 커뮤니케이션실장과 황인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2018년부터 시작된 사랑나눔기금 캠페인은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모금활동으로 출발했으며, 참여 인원과 모금액은 해를 거듭할수록 늘어나 올해 처음으로 1억원을 돌파했다. 특히 이번에 현대엔지니어링은 회사차원에서도 임직원들의 모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을 통해 합계 총 2억원의 기금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되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기탁한 사랑나눔기금은 국내와 해외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사용되어왔다. 해외에서는 낙후 지역에 이러닝 환경 구축, 교육 프로그램 개발, 교육 기자재 후원, 커뮤니티센터 건립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활용되었으며 국내에서는 ‘굿윌스토어’ 신규점 개관에 활용되어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도 했다. 이와 같이 현대엔지니어링의 사랑나눔기금 캠페인은 회사가 진행하는 사회공헌 활동에 대해 임직원들이 직접참여하고 사용된 기금의 결과를 확인함으로써 나눔에 동참하는 동기부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사회공헌 담당 관계자는 "매년 사회공헌에 대한 임직원의 관심과 참여가 꾸준히 늘어난 덕에 2억원이 넘는 기금을 전달할 수 있었다"며 "임직원들의 마음이 담긴 사랑나눔기금을 내년에도 의미 있는 사회공헌 활동에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사진1 (9) 지난 14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회관에서 진행된 기금 전달식에 참석한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엄홍석 현대엔지니어링 커뮤니케이션실장, 황인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현대엔지니어링

두산건설, 기업 및 브랜드 홈페이지i-AWARDS 2023에서 나란히 대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두산건설은 지난 14일 양재 aT센터에서 개최된 i-AWARDS 2023 (이하 ‘아이어워즈’) 시상식에서 3개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15일 밝혔다. 두산건설 기업 홈페이지는 We‘ve 브랜드 홈페이지와 함께 지난 1월 개편되었으며, 두산건설이 보유하고 있는 탁월한 기술력과 시공능력을 고객들이 이해하기 쉽게 시각적으로 전달하여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또한 두산건설의 We’ve 브랜드 홈페이지는 모바일브랜드 이노베이션대상, 건설브랜드분야 대상을 수상했다. We‘ve 브랜드 홈페이지는 두산건설이 보유한 브랜드 (We’ve, Zenith) 및 대표단지 소개를 비롯해 분양일정, 문의사항 등을 조회할 수 있는 ‘마이위브 페이지’를 신설하여 고객편의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아이어워즈는 사단법인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에서 주관하는 웹어워드코리아, 스마트앱어워드, 인터넷에코어워드 시상행사를 통칭하는 공식 시상행사로 매년 국내 인터넷전문가들의 온라인 평가를 통해 각 분야에서 가장 혁신적인 웹사이트,모바일앱, 소셜인터넷서비스, 인터넷 생태계 활성화 공로단체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daniel1115@ekn.krclip20231215134303 두산건설 기업홈페이지 메인화면. 두산건설

서울 아파트값 2주째 하락세…송파·강동도 꺾여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서울 집값이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국 아파트값 또한 3주 연속 하락했다. 1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지난 11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하락하며 지난주(-0.01%)에 이어 3주 연속 내려갔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0.05% 내려가면서 하락폭을 키웠으며 지방 또한 0.03% 하락했다. 경기는 지난주 0.01% 하락한데 이어 이번주 0.05% 떨어지면서 하락폭을 키웠다. 서울의 매매가가 하락한 가운데 서울 강남구는 집값이 0.04% 내리며 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고, 서초구는 0.06% 떨어지며 3주 연속 하락했다. 특히 지난주 보합(0.00%)을 기록했던 송파구와 강동구는 각각 0.03% 떨어지며 32주 만에 하락 전환해 눈길을 끌었다. 부동산원은 "거래 희망가격 격차가 큰 상황속에서 주택시장의 불확실성으로 매수문의가 더욱 한산해지며 매도가격이 하향조정 된 매물 나타나고 급매물 위주로 간헐적인 거래 이루어지는 등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서울 내 모든 지역이 하락을 기록한 가운데 강남·서초·송파·강동구 등이 속해있는 동남권은 0.04% 내려가며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특히 서초구(-0.06%)와 강남구(-0.04%)는 가장 큰 폭 하락했다. 부동산원은 "서초구는 서초·잠원동 위주로 고가매물이 일부 하향 조정되며 하락폭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0.07% 상승했던 전국 전세가격은 0.05% 오르며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수도권(+0.11%→+0.10%) 및 서울(+0.14%→+0.11%) 또한 상승폭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부동산원은 "매매시장 관망세 짙어짐에 따라 매매수요가 전세수요로 전환되는 등 전세 상승세가 계속되는 반면, 최근 지속 상승해 온 고가 매물이 하향 조정되어 거래되는 사례가 나타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풀이했다. 서울 내 지역별로는 양천·강서·금천구 등이 속해있는 서남권이 0.15% 상승했다. 특히 양천구(+0.22%)와 강서구(+0.20%)는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원은 "양천구는 목·신정동 위주로, 강서구는 가양·염창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지난주 0.12% 상승했던 경기는 같은 폭으로 상승했다. 부동산원은 "고양 덕양구(0.36%)는 도내·원흥동 준신축 위주로, 고양 일산동구(0.34%)는 마두·백석동 주요단지 위주로, 수원 팔달구(0.33%)는 우만·화서동 위주로, 수원 장안구(0.32%)는 조원·천천동 위주로, 고양 일산서구(0.30%)는 정주여건 양호한 대화·일산동 주요단지 위주로, 화성시(0.29%)는 석우·반송동 등 동탄신도시 위주로 상승 했다"고 설명했다. daniel1115@ekn.krclip20231214142850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부동산시장 하락세에 노도강 ‘직격탄’…최고가대비 30%↓ 수두룩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수도권 부동산시장이 급격히 얼어붙자 ‘영끌족’(영혼까지 끌어 모아 대출받은 사람들)의 성지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에 찬물을 끼얹은 모양새다. 해당 지역에서는 2021년 최고가 대비 30% 이상 급락한 아파트들이 타 지역과 비교해 현저히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일부 수요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14일 아파트 실거래가 빅데이터 아실에 따르면 서울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6단지’ 전용면적 59㎡는 지난 11월 24일 5억8000만원에 거래되면서 2021년 9월 최고가(9억4000만원) 대비 3억6000만원 떨어졌으며 하락률은 무려 38.30%에 달했다. 노원구와 함께 묶여서 평가받는 도봉구와 강북구의 상황도 이와 별반 다르지 않은 것으로 보여진다. 도봉구 대장주로 꼽히는 창동 ‘북한산아이파크’ 전용면적 84㎡는 지난 11월 9일 7억9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하면서 2021년 10월 최고가(12억원)에 비해 4억원 이상 폭락했다. 하락률은 최고가 대비 34.17%에 달한다. 해당 단지 전용면적 101㎡는 2021년 5월 13억5000만원에 계약서를 작성하면서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지난 10월 17일 8억6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약 36.30%의 하락률을 보였다. 강북구 미아동 ‘삼성래미안트리베라2차’ 전용면적 84㎡는 지난 10월 21일 8억2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지난해 4월 최고가(11억8000만원) 대비 30.50%(3억6000만원) 떨어진 수치다. 3830가구 대단지이자 강북구 대장주로 평가받는 미아동 ‘SK북한산시티’ 또한 이같은 하락세의 직격탄을 피해갈 수 없었다. 해당 단지 전용면적 84㎡는 지난 11월 2일 6억3300만원에 거래되며 2021년 11월 최고가였던 8억9000만원 대비 30% 가까운 하락률을 기록했다. 노도강의 가파른 하락세는 부동산 관련 통계에서도 여실히 나타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지난 4일 기준)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 아파트값은 각각 0.02%, 0.03%, 0.06% 하락했다. 특히 노원구와 강북구는 최근 5주 연속, 도봉구는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처럼 노도강이 서울 타 지역에 비해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는 것은 고금리 여파와 집값 추가하락 우려에 매수세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저금리의 정책자금 대출이 중단되며 실수요자들이 관망세로 접어들자, 대출 이자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집을 팔아야 하는 상황에 놓인 집주인들이 지속적으로 호가를 내린 것이 주요했다는 해석이다. 앞서 금융당국은 특례보금자리론이 가계부채 확대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자 지난 9월 27일부터 일반형(집값 6억원·연 소득 1억원 초과)의 공급을 중단했다. 노도강은 영끌족의 성지인 만큼 대출을 끼고 집을 구매한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향후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며 해당 지역 집값이 추가 하락을 피하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내년 노도강 집값에 소폭 추가 하락이 있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노도강은 영끌족이 많은 지역이라 현재 상황의 영향을 더욱 크게 받는 것"이라며 "해당 지역은 이미 고점대비 30%가량 하락해 여기서 큰 폭 하락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내년 총선 전까지는 지금의 분위기가 이어지며 소폭 하락하다가 금리 인하 신호가 나오고 소비심리가 회복되면 그때 반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daniel1115@ekn.kr2023011901001014700045401 ‘영끌족’(영혼까지 끌어 모아 대출받은 사람들)의 성지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에서 최고가 대비 30% 이상 하락한 아파트들이 속출하고 있어 내년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커져가고 있다, 사진은 서울 노원구 일대 한 아파트 단지 전경. 연합뉴스

코오롱글로벌, 독일 터빈 제조업체 에너콘과 ‘MOU’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코오롱글로벌이 지난 12일 과천 코오롱 타워에서 독일의 기어리스 직접구동형 풍력 터빈 선도업체인 ‘에너콘’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에너콘은 베스타스, 지멘스가메사와 함께 글로벌 풍력 3대 선도기업으로 꼽힌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육해상 풍력사업개발정보 및 기술력, 개발경험, 노하우를 공유해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코오롱글로벌은 2018년 베스타스(태백 가덕산 1단계), 2022년 에너콘(영덕 호지마을), 2023년 지멘스가메사(평창횡계)와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글로벌 풍력 메이저 3사와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이어오고 있다. 현재 코오롱글로벌이 상업운전중인 풍력단지는 경주풍력 1, 2단계(37.5MW), 태백가덕산 1단계(43.2MW), 태백가덕산 2단계(21MW)다. 양양 만월산 1단계(42MW), 양양 만월산 2단계(4.2MW), 영덕 해맞이(34.4MW), 영덕 호지마을(16.68MW), 평창 횡계(26MW)는 공사가 진행중이며, 태백 하사미 풍력(17.6MW)도 착공을 앞두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양산 리파워링 등 총 9건의 육상풍력사업을 개발하고 있다. 내년에는 6건의 사업을 추가 개발할 예정으로 해마다 안정적인 EPC 수익과 배당이익을 창출할 전망이다. 또 코오롱글로벌은 육상풍력사업을 통해 축적한 개발사업 역량과 해상교량의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해상풍력 사업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022년 8월에 400MW 규모의 완도 장보고 해상풍력 발전사업 허가를 취득함에 따라 본격적인 인허가 및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환경영향평가를 진행 중이며, 2027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코오롱글로벌만의 차별화된 육상풍력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풍력자산 확보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육상풍력은 리파워링 사업 및 리뉴얼 사업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해상풍력사업으로 진출을 통해 2034년까지 1GW 풍력자산과 배당이익 1500억원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daniel1115@ekn.kr사진1 (8) 코오롱글로벌-에너콘 MOU 기념사진(왼쪽부터 Steffen Brauns 에너콘 아시아 헤드, Ulrich Schulze Sudhoff 최고사업책임자(CCO), 송혁재 코오롱글로벌 본부장)

두산건설, HL디앤아이한라-메타이노텍와 층간소음 인정바닥구조 신규 지정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두산건설은 HL디앤아이한라, 메타이노텍과 공동주택 소음저감을 위해 공동으로 추진한 연구를 통해 3개 타입의 ‘층간소음 인정바닥구조’를 신규지정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3사가 공동개발한 금번 층간소음 인정바닥구조는 기존 바닥구조에 적용할 수 있는 공법이고, 고성능완충재와 몰탈구조의 최적화를 통해 바닥구조성능을 최고 수준으로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번 기술은 기존 바닥의 두께를 유지하며 대량시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의가 크다. 또한 3가지의 구조로 개발되어 공사기간, 공사비, 열효율 등 소비자가 선호하는 요구에 맞춰 반영이 가능하다. 3가지 모두 업계 최고 수준인 경량1급, 중량3급의 차단성능을 인정받았다. 지난 11일 정부가 발표한 ‘공동주택 층간소음 해소방안’에 따르면 신축 아파트의 소음 기준 미달 시 준공을 승인하지 않아 반드시 보완 시공을 해야 하며, 검사표본도 전체 세대 수의 2%에서 5%로 확대하는 등 층간소음에 관한 규정이 강화됐다. 양사가 인증 받은 금번 구조는 이상적인 조건의 실험실이 아닌 실제 현장조건에서 소음저감이 된 것으로 확인되어 의미가 크다. 두산건설은 수년 전부터 층간소음이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기술개발에 착수했으며, 2022년 HL디앤아이한라, 메타이노텍과 층간소음 인정바닥구조 공동개발협약을 맺고 1차적인 성과로 지난 8월 강화된 법규에 의한 업계 최초의 경량 3급, 중량 3급 인정 지정을 받은 바 있다.두산건설과 HL디앤아이한라는 금번에 개발한 층간소음 기술을 주택수주의 특화된 기술로 부각시키고 향후 기술개발에 매진하며 신규 건설기술 분야를 확장할 계획이다. 두산건설 오삼규 상무는 "장기간의 축적된 노하우를 토대로 성공적인 결과물을 도출한 만큼 향후 주택 수주 기여와 꾸준한 기술개발을 통해 국민의 쾌적한 생활환경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성능인정서_DS-HL-META-01 시스템 DS-HL-META-01 시스템 성능인정서. 두산건설

대치동 학원불패?…부동산 침체에도 신고가 갱신 이어져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최근 부동산시장 분위기가 꺾였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는 상승거래 및 신고가 행진이 이어지고 있어 ‘학원불패’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수요자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최근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전 영역 만점자와 표준점수 최고점자가 대치동의 한 입시학원 출신 재수생인 것이 화재가 되면서 학원불패는 향후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예상이 뒤따르고 있다.13일 아파트 실거래가 빅데이터 아실에 따르면 대치동 ‘개포우성1차’ 전용면적 84㎡는 지난 10월 20일 31억원에 계약을 체결하면서 지난 7월 11일 직전거래(29억5000만원) 대비 1억5000만원 상승했다. 올해 초 24억5000만원까지 하락했던 해당 단지 동일 면적은 이후 회복세를 보이며 상승해 2021년 12월 최고가(31억8500만원)에 근접하게 됐다. 이 같은 대치동의 상승세는 신고가 행진이 이어지며 실제 거래에서도 목격되고 있다.대치동 ‘미도아파트’ 전용면적 84㎡에서는 지난 10월 7일과 12일 각각 29억원 거래가 이어지면서 2건의 신고가가 발생했으며, 해당 단지 전용면적 159㎡에서도 지난 10월 20일 43억원에 계약서가 작성되며 신고가가 기록됐다. 신고가 행진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개포우성1차 전용면적 189㎡는 지난 10월 17일 51억5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기록했으며, 대치동 ‘개포우성2차’ 전용면적 159㎡에서도 지난 10월 19일 45억원에 매매 계약서가 작성되며 신고가가 발생했다. 대치동 학원불패는 서울 부동산시장 분위기가 꺾였음에도 불구하고 이어지고 있어 수요자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지난 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1% 내려가면서 29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특히 같은 기간 강남구 집값은 0.05% 내려가며 3주 연속 하락했다. 고금리 기조 및 대출 규제가 이어지며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꺾인 상황에, 대치동 매매시장은 홀로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시장 불황에도 불구하고 대치동의 상승세가 이어지는 것은 해당 지역 교육환경을 원하는 전세수요가 매매가를 받쳐주는 것이 주효하다는 분석이다. 자녀의 사교육을 위해 일정 기간 동안 비싼 전세금을 감당하기를 원하는 수요가 많아 서울 내 타 지역보다 시장 하락세의 영향을 덜 받는다는 해석이 뒤따른다. 일각에서는 향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가 개통하면 대치동으로의 접근성이 좋아지기 때문에 해당 지역 입지가 더욱 확고해질 것이고, 전월세 수요가 늘어나며 오히려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대치동의 입지는 향후에도 여전할 것임을 시사했다. 서진형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경인여대 MD상품기획비즈니스학과 교수)는 "대치동은 교육특구이며 서울 내 타 지역과 다르게 움직이는 곳"이라며 "수능 결과에 따라 재수를 준비하는 학생들의 수요가 몰리며 집값에 영향을 끼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교수는 이어 "대치동 학원가 인근 아파트들은 항상 계절적 수요의 영향을 받는다"며 "학원가와 가까이 살고자 하는 욕구는 학부모라면 누구나 있기 때문에 향후에도 대치동의 수요는 여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daniel1115@ekn.kr서울 부동산시자 분위기가 꺾인 가운데 대치동에서는 신고가 행진이 이어지고 있어 향후 전망에 대한 수요자들의 궁금증이 커져가고 있다. 사진은 한 학생이 대치동 학원가를 지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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