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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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훈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재훈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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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챗GPT-4o’ 외국인 민원 서비스 도입

강진=에너지경제신문 김재훈 기자 최근 증가하는 외국인 민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남 강진군의 최신 인공지능 기술(챗GPT-4o)을 적극 활용한 앞선 행정 서비스 제공을 위한 발빠른 시도가 주목받고 있다. 군은 지난 27일 대회의실에서 열린 주간업무보고회에서 베트남 출신 다문화 가정 민원인과의 업무처리를 생생하게 재현해 '챗GPT-4o'의 실시간 통역 기능을 외국인 민원에 활용하는 동영상을 제작해 선보였다. 이는 4차산업혁명활용추진단에서 운영 중인 군 산하 공무원 4차산업 연구동아리에서 제안한 것으로 외국인 주민들과의 원활한 소통과 연결을 목표로 한다. 챗GPT-4o는 오픈AI가 새로 공개한 신규 AI 모델로, 기존 모델보다 속도가 크게 개선되어 실시간 음성 대화가 가능하며, 50가지 언어를 사용한다. 특히 단순한 기계적인 번역을 넘어 문맥을 이해하고, 자연스럽고 정확한 번역을 제공할 뿐 아니라, 대화의 흐름을 유지하면서 추가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장점을 갖고 있다. 강진군 4차산업혁명활용추진단은 각 실과별로 지난 2월부터 8개의 유료 계정을 제공해, 공무원들이 업무 추진에 있어 언제든지 쉽고 빠르게 AI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오고 있다. 군은 이번 시연회를 시작으로, 민원실과 읍면사무소에 서비스를 지원해 외국인 주민들이 겪는 언어 장벽을 해소하고, 민원 처리 과정을 더욱 편리하고 신속하게 수혜자 중심으로 바꿔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전남 인구 100명 중 3명이 다문화 가정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어 외국인과의 소통 문제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쉽고 빠른 AI 활용으로 행정 서비스의 질과 속도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챗GPT-4o를 통해 외국인 주민들과의 소통이 한층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무원 4차산업 연구동아리를 활성화하여 현업 부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발굴되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flqpzh@ekn.kr

강진군, 출산율 79.3%…육아수당 정책 성과 입증

강진=에너지경제신문 김재훈 기자 전남 강진군이 지난 2022년 10월부터 시행한 전국 최고·최대 수준의 육아수당정책이 갈수록 그 효과를 분명히 드러내고 있다. 27일 군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1분기 강진군 출생아수는 52명이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29명과 비교해 23명이 늘어 무려 79.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수치가 더욱 의미 있는 것은 관내 계속 거주자의 출산비율이 80%에 가까운 75%였기 때문이다. 전입자 비율은 25%였다. 군 육아수당정책이 실제 출산과 육아에 따른 가정경제 부담을 상당 부분 상쇄시키면서 관내 거주자의 출산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출산율 증가가 지역 간 이동보다는 실질적 출산율 순증가여서 무척 고무적이라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도내 일선 시군과 비교하면 강진군의 성과가 훨씬 더 두드러진다.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전남도내 일선 시군의 출생아수 현황을 보면 강진군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9.3% 증가로 가장 높았고 A군이 64.7% B군이 31.8%, 광역시 인근 C군이 27.3% 증가로 뒤를 이었다. 반면에 강진 인근 D군은 –48.9%, E군은 –35.7%로 가파른 하향곡선을 그려 강진군과는 크게 대조를 이뤘다. 전남도내 일선 시군의 평균 출생률은 –5.2%였다. 지난해 12월 한국은행 자료에 따르면 출산을 하지 않는 이유 1위가 '양육 및 교육비용 부담'인 만큼 경제적인 상황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군은 강진형 육아수당정책 도입으로 한 자녀 양육에 필요한 월 약 86만 원에 대한 70%를 지원해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특단의 결단을 내렸다. 군 육아수당은 부모 소득이나 자녀 수에 상관없이 0세부터 7세까지 매달 60만원 씩 전국 지자체 중에서 가장 많이, 그리고 가장 오랫동안 육아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지난 2022년 10월 제도 시행 이후 2024년 4월말 현재 누적 2648명, 17억 2000만 원의 육아수당이 지급됐다. 84개월동안 1인당 60만 원을 지역상품권으로 지급하는 전국 최고 수준의 육아수당은 출산율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크게 미쳤음이 결과치를 통해 거듭 확인됐다. 파격적인 육아수당 제도 시행 이후 지난 2022년 출생아는 93명이었는데 2023년 출생아는 154명으로 무려 65.6%가 증가했다. 지난 1월 1일 새해 첫날 첫 아이를 낳은 강진군 성전면에 사는 백인경씨는 “군에서 지원받는 60만 원은 꽤 크고 아이에게 좋은 음식을 많이 먹어야 되는 데 과일값도 그렇고 많이 올라 군에서 주는 육아수당은 살림에 정말 큰 도움이 된다"면서 “식당에서도 편의점에서도 사용이 가능하고 강진군내에 있는 소상공인 업소에서는 거의 다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에는 부모 품에 안긴 아기들이 예전보다 확실히 많이 보인다"면서 “'애기월급'인 만큼 소중하게 잘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이처럼 강진형 육아수당이 출산율 증가에 유의미한 효과가 증명된 만큼 앞으로는 아이를 더 잘 키울 수 있는 환경 조성이 동반돼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양육지원을 비롯해 돌봄, 놀이, 교육 등 아동의 성장과정에 필요한 전반적인 정책들이 함께 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 군수는 이를 위해 “강진형 아이돌봄사업을 비롯해 맘편한센터, 목재놀이터 등 놀이시설 확충, 336억 원 투입이 확정된 교육발전특구 사업 적기 추진, 다산학생수련원 건립 등을 통해 아동친화도시 강진 조성으로 아이들이 지역 안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flqpzh@ekn.kr

강진군, 5년만에 공무원 한마음 행사 재개  ‘화합의 한마당’

강진=에너지경제신문 김재훈 기자 전남 강진군은 지난 22일 강진 제1실내체육관에서 '2024년 공직자 한마음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진원 강진군수를 비롯해, 유경숙 강진군의회 부의장과 군의원, 윤일영 공무원노조 강진군지부장, 공직자 등 500여 명이 참가했다. 공직자 한마음 행사는 강진군 소속 직원들의 소속감과 자긍심을 고취하고 직원 간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치르는 행사로 지난 2019년 이후 코로나19 대확산, 이태원 참사 추모 등으로 열리지 않다가 5년 만에 개최됐다. 군은 행사의 의미를 더하고자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부서별로 관내 식당을 이용해 점심식사를 하고, 지역 상인들로부터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되었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날 참가자들은 공직자들의 마음을 한데 모아 나아가자는 의미의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전 부서가 4개팀(영랑, 청자, 다산, 하멜)을 이뤄 명랑운동회를 통해 서로 화합하고 동료애를 돈독히 다졌다. 오후에는 초청가수 공연, 장기자랑, 행운권 추첨 행사를 진행해 직원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당첨의 소소한 기쁨을 함께 나누는 등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소통으로 연결되는 창조의 신강진 건설'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준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그간의 피로를 모두 해소하고 직원들 간 유대감을 강화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flqpzh@ekn.kr

강진군, 한우 동계 조사료 생산 총력

강진=에너지경제신문 김재훈 기자 전남 강진군이 장기간 한우 가격 하락과 사료 가격 인상 등으로 어려워진 한우 생산 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한 동계조사료 생산 수확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22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잦은 호우로 인해 작업 여건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군은 5월 말까지 42개 조사료 경영체를 집중 투입, 양질의 조사료 생산수확에 박차를 가해 관내 한우 농가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잦은 호우에 대비해, 지난해부터 신규사업으로 베어놓은 조사료를 뒤집어 건조 시간을 앞당겨주는 조사료 건조용 반전기(테더) 10대 이상을 지원하며, 조사료 작업에 사전 준비에 철저하게 준비해 왔으며, 이런 노력의 결과로 전남 지역의 조사료 생산 중심지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강진군 조사료 경영체 협의회 회장은 “조사료 생산 확대는 한우 농가 사료비 부담 해소는 물론 관내 축산업에 경쟁력마저 높힐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며, 잦은 호우로 인해 작업 여건이 좋지 않지만 양질의 조사료 생산량 극대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한우가격 불안정, 사료가격 인상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조사료 생산, 확대가 필수"라고 설명하며 “한우 사육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재비기술을 높이고 면적을 확대해 강진군을 조사료 생산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이와 함께 양질의 조사료생산을 위해 강진군조사료협의회. 한우협회 등 관련 단체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농가의 경영 안정을 증진시키기 위해 지속적인 신규 정책 발굴에 전념할 계획이다. flqpzh@ekn.kr

강진군, ‘남도귀리한우’ 브랜드 육성·유통 판로 확대

강진=에너지경제신문 김재훈 기자 전남 강진군이 20일 강진 한우 전국 브랜드 육성 및 유통 판매 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판로개척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강진완도축협은 정보교류 및 축산물 출하 등 다양한 협력사업 추진을 위해 최근 강진완도축협 본점 대회의실에서 남서울농협과 도농상생 자매결연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강진원 강진군수, 김영래 강진완도축협 조합장, 안용승 남서울농협 조합장, 박종탁 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지난해 특허청을 통해 상표 출원한 강진 한우 신규 브랜드 '남도귀리한우' 특화 육성을 위한 입점 판매 및 강진 한우를 비롯한 흑염소 등 지속 가능한 농축산물 판로 시스템을 구축하고, 직거래장터 활성화를 통한 농축산물 유통개선 및 영농자재 지원을 통해 도농상생을 실천하고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을 결의했다. 군은 작년에도 강진 한우 대도시 판로개척 및 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NH농협 하나로마트 동탄유통센터를 방문해 강진 한우 물산전을 추진 및 우수성을 홍보하고 소비 촉진에 힘을 쏟았다. 또한, 자체사업비 5000만 원을 확보해 강진 한우 직거래 판매 활성화를 위해 지역 축제기간 중 한우 생산자단체와 협력, 방문 관광객을 대상으로 무료시식회 및 강진 한우 브랜드 홍보 등 소비촉진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한우 개량을 통해 고품질 한우를 생산해 농가소득으로 연결되도록 한우산업 육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번 자매결연을 통해 양 조합의 발전을 기대하며, 더 나아가 우리 지역 농축산물이 서울 소비자에게 더욱 알려지고 판매될 수 있는 진출로가 놓여지길 희망한다"며 말했다. flqpzh@ekn.kr

강진군, 벼 병해충 예찰 실시간화 ‘무인공중포충망’ 운영

강진=에너지경제신문 김재훈 기자 전남 강진군은 벼농사의 병해충 정밀예찰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운영중인 무인공중포충망을 재정비해 5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농촌진흥청의 지원으로 설치된 무인공중포충망은 기존 공중포충망에 정보통신기술을 융합, 포집한 해충 개체수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이미지(영상)를 촬영해 병해충 담당자 개인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통해 병해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분석결과는 농진청 등 전문기관과 기술센터 예찰 담당자의 스마트폰으로 다시 실시간 전송돼 벼 병해충 예찰자료로 활용한다. 이처럼 무인공중포충망을 활용하면 병해충의 신속한 예찰이 가능해져 벼멸구, 혹명나방 등의 비래상황 파악은 물론 예찰을 통해 적기 방제시기를 통보할 수 있어 멸구류 피해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그동안 돌발성 병해충을 예찰하는 과정에서 기상상태에 따른 예찰 업무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무인공중포충망 설치로 상시 예찰과 효율적인 방제시기 결정이 가능해 졌다"며 “무인공중포충망 예찰정보를 토대로 병해충 발생 상황을 빠르게 분석해 농업인들이 적기에 방제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flqpzh@ekn.kr

강진군, 베트남 유학생 유치에 팔 걷어

강진=에너지경제신문 김재훈 기자 전남 강진군이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베트남 하우장성 및 호찌민시를 방문했다. 16일 군에 따르면 이번 방문에는 서순철 강진 부군수를 방문단장으로 이병삼 강진교육지원청 교육장, 정태원 전남생명과학고 교장 외 6명이 베트남 해외유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동참했다. 지난 14일 강진군 방문단은 베트남 하우장성 인민위원회를 방문해 '강진군 해외유학생 유치 사업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날 사업설명회에서 베트남의 우수한 해외유학생 유치를 위한 정태원 전남생명과학고등학교 교장 및 오성우 국제교류부장의 열정적인 전남생명과학고 소개와 학생들이 직접 찍어 베트남어 자막을 넣은 학교 홍보영상은 큰 관심을 끌었다. 또한 조만간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강진군-하우장성 해외 유학생 유치 온라인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병삼 강진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전남생명과학고의 해외유학생 유치라는 큰 결심에 감사드리며, 강진교육지원청은 강진군과 전남생명과학고의 의견을 듣고 조율, 소통하는 역할을 맡아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내년도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 A군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한국의 강진군이라는 곳을 처음 알게 되었는데 따뜻한 도시라 생각되고 내년 3월 전남생명과학고등학교에 입학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강진군 방문단은 해외 유학생 유치 사업설명회를 마치고, 가장 많은 수요가 있었던 현지 중학교를 방문해 사업설명회에 미처 오지 못한 학생들을 위해 간략한 설명회를 하는 등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진행했다. 군은 지난 2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돼 주 사업으로 전남생명과학고등학교에 베트남의 우수한 해외유학생을 유치, 오는 2025년 3월 입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불어 2026년 3월에는 전라남도교육청에서 강진군에 전남국제직업고를 신설해 해외유학생이 대거 입학할 전망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베트남의 우수 학생 유치와 이들이 앞으로 전문 농업인으로서 강진에 정착함으로써 해당 분야에서 지역에 기여할 수 있도록 확대된 교류와 협력을 통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flqpzh@ekn.kr

강진군, 피싱마스터스대회 준비로 ‘감성돔·낙지’ 대규모 방류

강진=에너지경제신문 김재훈 기자 전남 강진군이 최근 마량면 해상에서 서순철 강진 부군수, 강진군의원, 수협 조합장, 낚시대회 준비위원 회원, 어업인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6월부터 11월까지 주기적으로 개최될 2024 강진 피싱 마스터스대회 준비해 감성돔 치어 12만 마리와 낙지 치어 3,000마리를 방류했다. 14일 군은 전국에서 제일가는 '낚시객의 메카'로 만들고 무공해 청정해역의 강진만 이미지 제고를 위해 7,000만 원을 투자해 대량 방류사업을 가졌다. 특히 낚시객이 가장 선호하는 감성돔과 어업인이 가장 선호하는 연체류인 낙지품종을 선택, 방류행사를 진행했다. 군이 고품종인 감성돔과 낙지를 방류한 이유는 연안의 정착성 수산품종으로 이동 범위가 크지 않기 때문에 종묘를 방류할 경우 수산자원조성 효과가 매우 크며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고급 어종으로 기호도가 높은 수산물이기 때문이다. 특히 바다의 공작으로 불리우는 감성돔은 도미류 중에서 가장 검은 빛을 띠고 있기 때문에 정약전의 '자산어보'에는 '흑조어'라 불리며 힘이 좋고 날렵해 낚시객들에게 손맛의 제왕으로 손꼽힌다. 낙지 또한 여름철 더위에 지친 황소에게 낙지를 먹여 벌떡 일어나게 하는 등 영양보충에 딱 좋은 스태미너 수산물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감성돔과 낙지 방류는 어족자원 고갈을 염려하는 어업인들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것은 물론 소득증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군 차원에서 지속적인 방류로 지역 어민들의 안정적인 조업과 해양환경 보존 강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flqpzh@ekn.kr

강진군, 300억 투입 월출산국립공원 조성 ‘급물살’

강진=에너지경제신문 김재훈 기자 전남 강진군은 최근 강진원 강진군수가 제주도에 있는 (주)오설록 티팩토리에서 이진호 대표를 만나 오설록 소유의 강진군 성전면 월출산 국립공원 탐방기반시설 적정 부지를 매각하는 데 합의했다고 13일 전했다. 이로써 지난해 정부예산을 통과한 '월출산국립공원 탐방기반시설 조성사업'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월출산국립공원 탐방기반시설 조성사업은 월출산 국립공원의 균형 있는 보존과 개발을 통해 늘어나는 생태관광 수요에 적극 대응함과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뤄낼 수 있는 일석이조의 사업으로 국비 200억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300억 원이 투입돼 국내 최고의 명품 야영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약 2만 5000평의 부지에 명품 야영장 100동, 명품 카라반 15동 설치를 비롯해 다양한 경관을 보고 숲의 중·상층부 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하늘 전망대와 탐방로를 결합한 체험시설인 저지대 숲체험 인프라 시설 구축, 수려한 경관과 자연 생태적 가치가 높은 옥판봉 탐방로 개설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월출산 국립공원 탐방기반시설 사업은 올해 하반기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오는 2025년 착공,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특히 지난해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 속에서도 강진원 강진군수의 뚝심과 발품으로 이뤄낸 특별한 성과로 평가받는다. 군에 따르면 군은 월출산권역 개발 부지를 찾던 중 오설록 소유의 부지가 적정하다고 판단하고, 지속적인 협의를 벌여오던 끝에 오설록 측이 강진군 관광 발전 등 상호 윈-윈을 위해 매각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강 군수는 이 자리에서 현재 아모레퍼시픽, 오설록이 추진 중인 티하우스 사업에 추가로 아모레 뷰티파크 조성 사업을 지역 활성화 투자 펀드를 활용해 추진할 것을 적극 제안했다. 아모레 뷰티파크 조성 사업은 가족 피크닉을 위한 센트럴파크, 아모레퍼시픽의 브랜드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체험 공간 등을 만든다. 강 군수는 또 문화 관광자원이 풍부한 국립공원 월출산 권역을 중심으로 관광객이 점차 증가하고 있어, 이를 집결할 수 있는 민간 투자시설의 절실함에 대해 설명하고, 지역 활성화 펀드를 위해 규제 개선과 실질적인 투자에 인센티브 제공 등 지자체와 민간이 주도해, 지역 실정에 맞고 시장의 요구를 적극 반영한 새로운 프로젝트 추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월출산을 배경으로 조성된 강진 다원은 아름다운 전경을 자랑하며, 백운동 원림과 무위사까지 이어지는 천혜의 관광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오설록의 노하우를 적용하면 새로운 관광 명소가 될 것임을 덧붙였다. 오설록 대표는 “현재 티하우스는 설계를 진행하고 있으며 (주)오설록은 강진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활용해 지역과 상생하면서 할 수 있는 사업을 고민 중"이라며 “다만 경제상황과 시장의 상황을 유심히 지켜보면서 추진할 예정으로 강진군의 지역소멸 대응 마련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월출산 권역은 소중한 문화 관광자원이 있으며 이를 잘 활용해 민·관이 지역을 살리는 좋은 사례를 만들어 보겠다"며 “앞으로 민간 투자를 위한 행정 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flqpzh@ekn.kr

강진 차, 명품브랜드 까르띠에 결합 ‘블렌딩 티’ 공개

강진=에너지경제신문 김재훈 기자 전남 강진군 이한영차문화원이 지난 4월 25일부터 5월 8일까지 석파정 서울미술관에서 열린 '르 보야주 레코망쎄 서울(Le Voyage Recommence in 서울, 서울에서 다시 시작하는 여정)'이벤트에 초청받았다. 10일 군에 따르면 이한영차문화원은 이번 행사에 일제강점기 우리나라의 첫 차 상표를 제작한 이한영 선생의 백운옥판차 '모차(茅茶)'와 다산이 사랑한 '떡차'를 기반으로 까르띠에의 'Le Voyage Recommence 정신'을 결합한 특별한 '블렌딩 티'를 선보였다. 세계적인 명품 주얼리 까르띠에의 주요 행사인 '르 보야주 레코망쎄'는 고유한 스타일과 브랜드의 창조적인 영감을 탐색하는 여행을 주제로 한다. 까르띠에는 이 행사를 통해 각 제품이 어떻게 까르띠에의 역사와 전통, 그리고 혁신적인 디자인을 반영하는지를 공개해오고 있다. 이번 참여는 지난해 까르띠에 한국본사 측의 요청으로 이한영차문화원에서 VIP 고객들을 위한 선물로 백운옥판차를 전달했으며, 현장에서 제공될 스페셜 블렌딩 티도 함께 선보였다. 세계적인 명품 까르띠에의 강진차에 대한 주목은 강진차에 대한 세계적인 홍보 효과와 함께 고급 브랜드를 구축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행사에 참가한 이한영차문화원 원장은 “까르띠에의 다양한 제품라인을 통해 고유한 디자인 철학과 브랜드 정신을 보여주는 '르 보야주 레코망쎄'에 참가해 기쁘다"며 “이번에 개발한 블렌딩 티는 오랜 세월 이어온 우리의 전통차와 까르띠에의 보석을 형상화한 특별한 차로, 우리나라의 역사와 전통을 까르띠에를 통해 세계인들에게 전달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달 25일 행사장을 찾은 까르띠에의 CEO 시릴 비네론과 만난 이현정 원장은 이한영차문화원에서 직접 만든 차를 전달하며 월출산의 차문화의 역사에 대해 알리는 등 강진의 차에 대해 홍보하기도 했다. 이한영차문화원은 전남 강진 월출산 아래 백운동 옥판봉에서 난 야생 찻잎으로 차를 만들어 '백운옥판차'로 출시했으며, 이한영 선생은 지난 1878년 열 살부터 스승 '이흠'으로부터 차 만드는 법을 배웠으며, 이흠은 다산 정약용의 유배 시절, 제자 중 이시헌으로부터 제다를 배운 것으로 알려졌다. flqpz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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