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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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령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기령 기자 입니다.
  • 자본시장부
  • girye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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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폭락 여파에 CB 풋옵션 증가…기업들, 주가 하락·유동성 위기 ‘이중고’

코스닥 상장 기업의 전환사채(CB)를 매입했던 투자자들이 만기일 전에 사채를 조기 상환해달라고 요구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최근 국내 증시 대폭락에 상장사들의 주가가 급락하자 해당 기업들의 주가 상승이 더 이상 어렵다고 판단한 사채권자들이 원금 챙기기에 나선 것이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확인한 결과 이달(1~12일) 들어 코스닥·코넥스 상장사 가운데 '전환사채(해외전환사채포함) 발행 후 만기 전 사채 취득'을 공시한 기업은 17곳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12곳)과 비교하면 40%(5곳) 증가했다. 전환사채는 기업의 중요한 자금조달 창구 중 하나다. 상장사들은 사업자금 조달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환사채를 발행한다. 전환사채는 발행 당시 채권 성격을 띠지만 일정기간이 지나면 채권을 주식으로 바꿀 수 있다. 채권자 입장에서는 주식 전환을 통해 주가 상승 시 차익을 얻을 수 있는 셈이다. '전환사채(해외전환사채포함) 발행 후 만기 전 사채 취득'은 말 그대로 전환사채를 발행한 이후 아직 만기일이 끝나기 전에 회사가 사채권자로부터 사채를 돌려받았다는 의미다. '만기 전 사채 취득'은 크게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과 매도청구권(콜옵션)로 나뉜다. 다시 말해 채권자가 전환사채에 포함된 풋옵션 조항을 활용해 만기 이전에 사채를 상환해달라고 요구했거나 반대로 회사가 콜옵션을 통해 채권을 돌려달라고 요구하는 등 두 가지로 구분된다. 사채권자가 풋옵션을 행사하는 이유는 일반적으로 해당 기업의 채권이 가치가 하락하거나 주가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해당 기업의 주가가 상승하면 채권자 입장에서 만기 이후 주식으로 전환했을 때 수익을 챙길 수 있다. 하지만 주가가 하락하거나 더 이상 주가 상승 가능성이 희박할 경우에는 더 이상 채권을 갖고 있을 이유가 없다고 판단하고 풋옵션을 행사하는 것이다. 최근 만기 전 사채취득 공시가 늘어난 이유 역시 주가 하락에 있다. 지난 5일 코스닥 지수는 미국발 경기 침체 공포와 인공지능(AI) 거품론 확산 여파로 하루 만에 11.30% 하락했다. 지난 5일 하루에만 코스닥 상장종목 1742개 중 1348개의 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이후 지수는 소폭 반등세를 보였지만 대폭락 이전 수준으로는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사채권자들의 풋옵션 행사는 기업에게는 곧 유동성 악화로 이어진다. 풋옵션 요구에 따라 전환사채를 상환해야 하기 때문에 보유하고 있는 현금이 줄어들 수 있다. 채권을 추가로 재매각하는 등의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지만 단기간 주가가 회복되기 어려운 상황에서 기업 스스로에게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기 어려워졌다. 이에 시장에서는 증시 불안 속에서 사채업자들의 풋옵션 행사가 늘어날 수 있고 이 경우 기업은 유동성 압박 리스크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흘러나오고 있다. 실제로 증시 폭락 이전인 지난 1일과 2일에는 풋옵션 행사에 따른 만기 전 사채 취득을 공시한 기업은 2곳이었으나 지난 12일에는 △대호특수강 △코아시아씨엠 △썸에이지 △케스피온 등 4곳으로 늘어났다. 이들 기업의 주가는 지난 1일 대비 각각 7.2%, 8.1%, 4.1%, 7.9%씩 하락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윙입푸드, 나스닥 상장 로드쇼 돌입…이달 말 상장 목표

윙입푸드가 미국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로드쇼(기관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에 돌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달 말 상장을 목표로 이번주 중으로 로드쇼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윙입푸드 관계자는 “공모가격 구간을 미국 증권신고서에 기재한 4~5달러로 진행할 예정으로 적극적인 IR을 통해 공모가격 상단인 5달러를 최종 공모가격으로 목표하고 있다"며 “로드쇼 기간도 최대한 이번주 내로 마무리하고 이번 달 말 상장이 되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로드쇼 일정은 이날(한국 시간)부터 진행되며 로드쇼 종료 시점은 수요예측 상황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지난 2018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윙입푸드는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면서 한국과 미국의 상장 전 요건 및 공시 규정 차이로 일정이 수개월 연기된 바 있다. 최근에는 나스닥 상장 주관사가 교체되면서 로드쇼 일정이 또 한 차례 연기되기도 했다. 윙입푸드 관계자는 상장 주관사가 바뀐 이유에 대해 “지난 5월27일 개정된 나스닥 규정에 따라 기존 주관사의 나스닥 멤버 등록 절차가 완료되지 않았다"며 “이에 나스닥 멤버 등록 절차가 완료된 EF 허튼(EF Hutton)의 계열금융기관인 킹스우드 캐피털 파트너스(Kingswood Capital Partners LLC)로 주관사를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특징주] 그리드위즈, 전기차 화재대책 논의 소식에 장 초반 11% 강세

정부가 전기차 화재대책 수립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전력선통신(PLC) 모뎀' 장착 충전기를 늘리는 방안이 추진될 것이라는 소식에 그리드위즈가 장 초반 강세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6분 기준 그리드위즈는 전 거래일 대비 3350원(11.67%) 오른 3만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리드위즈는 PLC 모뎀 제조사로 국내 1위 업체로 최근 자사의 PLC 모뎀을 장착한 완속충전기를 개발했다. PLC 모뎀은 차량 배터리의 충전 정보를 인식해 충전기를 자동 제어해 과충전을 막는 역할을 한다. 현재 급속충전기엔 대부분 PLC 모뎀이 장착됐으나 완속충전기엔 거의 없는 실정인데 환경부는 올해부터 PLC 모뎀을 장착한 '화재 예방형 완속충전기' 보급을 위해 보조금을 40만원을 추가로 지원하고 있다. 정부에서는 전기차 화재에 대한 피해가 많아지고 이에 따른 불안감이 높아지자 PLC 모뎀이 부착된 충전기 보급을 서두를 계획이다. 이날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차관회의를 열고 다음 달 발표할 전기차 화재 종합대책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외국인, 지난달 국내 주식 2.5조원 순매수…9개월 연속 ‘사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까지 국내 주식을 9개월 연속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1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7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한 달간 외국인은 국내 주식 2조4960억원을 순매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3070억원을 순매수하고, 코스닥에서 1890억원을 사들였다. 국가별로 보면 영국(1조3000억원), 독일(5000억원)은 순매수했고, 호주(5000억원), 싱가포르(1000억원)는 순매도했다. 이에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액은 852조700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30.1%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지난달 상장채권 2조9470억원을 순매수하고 3조3160억원을 만기상환 받아 총 3690억원을 순회수했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과 미주가 각각 1조1000억원, 1000억원을 순투자했고 중동은 1조원을 순회수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상장채권 규모는 252조원으로 상장잔액의 9.8%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토스증권, 상반기 영업이익 306억원…연간 목표 반기 만에 달성

토스증권이 올 상반기 30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연간 목표치를 반기 만에 달성했다. 13일 토스증권은 올 2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183억원, 22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2분기 이후 4분기 연속 흑자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한 지난 1분기의 영업이익(123억원)과 당기순이익(119억원)을 뛰어넘는 수치다. 해외주식 위탁매매 부문 성장이 전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상반기 해외주식 거래대금은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했고 국내주식 위탁매매도 38.7% 늘었다. 상반기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81.6% 증가한 1751억원으로 집계됐다. 김승연 토스증권 대표는 “올 상반기 해외주식 부문에서 시장점유율을 늘리며 지난 한 해 동안 달성한 약 300억원의 이익을 올해는 반기 만에 달성했다"며 “하반기에도 해외채권 등 상품 다변화, 추가 수익 다각화를 통해 연간 6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엠씨넥스, 전장향 매출 증가…저평가 구간 판단 [대신증권]

대신증권은 13일 엠씨넥스에 대해 2분기 실적 호조 등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4만1000원을 유지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엠씨넥스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5% 증가한 2258억원을, 영업이익은 76억5000만원으로 흑자전환을 기록하는 등 추정치에 부합했다"며 “비수기 대비 양호한 실적으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대비 삼성전자의 스마트폰향 카메라모듈 및 중국향 구동계(액추에이터) 등 모바일 부품 매출이 전년 대비 24.4% 증가했다"며 “또 전장향 매출 확대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높게 집계되는 등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 저평가 구간이라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엠씨넥스의 올해 매출액이 2년 만에 1조원대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올해 전체 예상 매출은 1조원으로 2년 만에 1조원대로 회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영업이익 역시 전년 대비 145.6% 증가한 448억원을 기록하는 등 큰 폭의 증가세가 전망된다"고 예상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셀트리온, 기아 꺾고 시총 7위 등극…삼성전자우도 위협

최근 바이오주가 국내 증시에서 강세를 보이면서 대표 기업인 셀트리온이 기아를 제치고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시가총액 7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 미국 내 신약 점유율 상승과 매출 성장세에 힘입어 시총 6위인 삼성전자 우선주와도 시총 격차를 좁혀가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 대비 2.04% 오른 20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 초반에는 20만4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주가가 20만원을 돌파하면서 시총도 43조3986억원으로 불어났다. 이날 종가 기준 시총 8위인 기아(40조8255억원), 9위 KB금융(33조2897억원)과 격차를 더 벌렸다. 지난 5일과 6일 폭락장에 주가가 18만2000원까지 하락하며 시총 40조원선이 무너지기도 했으나 지난 7일 곧바로 8%대로 상승하면서 시총 40조원선을 회복했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기아가 44조8241억원, 셀트리온이 43조3986억원으로 기아가 코스피 시총 7위로 앞서고 있었다. 하지만 기아는 지난 5일 폭락장 이후 주가를 온전히 회복하지 못하면서 시총이 4조원 넘게 줄어들었고 셀트리온은 시총 규모를 유지하면서 기아를 추월했다. 이날 셀트리온 주가는 지난 6일 대비 9.78% 상승한 반면 기아는 0.97% 하락했다. 지난주 검은 월요일 여파로 반도체·자동차 등 대형주가 더딘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셀트리온 시총은 빠르게 불어나면서 시총 6위인 삼성전자우도 위협하는 양상이다. 삼성전자우는 전 거래일 대비 1.01% 오른 6만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총은 49조4555억원을 기록했다. 만약 셀트리온 주가가 23만원까지 오르면 시총은 49조9084억원으로 불어나게 되는데 이 경우 시총 순위 6위인 삼성전자우를 앞지를 수도 있을 전망이다. 셀트리온의 질주에는 2분기 실적 호조와 신약 매출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셀트리온은 2분기 연결기준 실적에서 매출 8747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주력 사업인 바이오시밀러 사업이 전년 동기 대비 103.6% 성장하면서 매출 호조에 기여했다. 또 후속 제품인 짐펜트라가 최근 미국에서 신약으로 승인되면서 향후 매출 상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희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짐펜트라는 약가가 높고 마진률이 높아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경우 셀트리온의 이익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셀트리온은 이날 오전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 'CT-P51'의 미국 임상 3상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고 공시했다. 임상계획 승인에 따라 추후 임상 3상에 돌입하게 되면 기존 표적항암제 위주에서 면역항암제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게 될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이번 승인으로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 총 606명 대상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증권가에서도 셀트리온 목표주가를 상향하고 나섰다. NH투자증권은 이날 '셀트리온-시밀러 전쟁 최후의 승자'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내고 셀트리온 목표주가를 28만원으로 제시했다. 증권사가 제시한 목표주가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KB증권도 지난 8일 셀트리온의 목표주가를 26만원에서 27만원으로 4% 상향 조정했고 iM증권(구 하이투자증권)도 기존 23만원에서 26만원으로 높여 잡았다. 이밖에 교보증권, 키움증권, 유안타증권 등도 이달 들어 셀트리온의 목표주가를 25만원으로 상향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김병환 금융위원장 “금투세 폐지·세제지원 방안 추진, 적극 지원할 것”

금융위원회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관련해 금투세 폐지와 각종 세제지원 방안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금융위는 9월 중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발표하고 4분기에 연계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하는 등 남은 과제들도 일정에 맞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금융위원회는 1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기업 밸류업 상장기업 간담회'를 열고, 기업들과 의견을 공유하고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적극적인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지난주 글로벌 주식시장 급등락 상황에서 우리 증시가 상대적으로 낙폭이 크고 회복속도가 더딘 데 대해 아쉬워하는 평가가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보다 단단하고 회복력을 갖춘 증시로의 체질개선을 위해서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확산·내실화를 통한 상장기업과 증시의 경쟁력 제고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부채중심에서 자본중심으로의 경제구조 전환 측면에서도 기업 밸류업을 통한 자본시장 선진화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중요 인센티브인 세제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근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금투세와 관련해서는 금융위도 국회 논의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금투세 폐지를 강조했다. 우선 김 위원장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과 관련해 “정부는 2월 지원방안 발표 후 속도감 있게 후속조치를 추진해 왔다"며 “9월 중 코리아 밸류업 지수 발표, 4분기 연계 ETF 출시 등 남은 과제들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달 25일 발표된 세법개정안에 금투세 폐지와 '밸류업 계획 공시 및 주주환원 확대 기업'에 대한 법인세, 배당소득세, 상속세 등의 여러 세제혜택이 포함돼 있다"며 “발표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금융위도 향후 국회 논의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는 앞서 지난달 25일 내년도 세법개정안을 발표하면서 금투세 폐지 방안과 법인세·배당소득세·상속세 등 세제 관련 내용도 포함시켰다. 이날 간담회에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예고공시에 참여한 14개 기업 가운데 키움증권·메리츠금융지주·HK이노엔 등 3개 기업이 참석했다. 이밖에도 유한양행, LG, 포스코홀딩스, 현대차, 엠로 등 총 5개 기업의 대표이사 및 담당 임원들이 참석해 밸류업 관련 의견을 공유했다. 참석기업들은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주주·투자자들과 회사의 미래에 관한 내용을 소통함으로써 안정적인 장기 투자자를 확보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이를 위해 가치제고 기대 기업에 장기 투자를 선호하는 방향으로 투자자 의식변화도 함께 나타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들 기업들은 밸류업 공시 관련 우려되는 부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참석 기업들은 “가장 우려되는 것은 자사의 밸류업 공시에 대해 시장의 반응이 냉소적, 비판적이지 않을까 하는 부분"이라며 “인적·물적 인프라가 충분하지 않은 중소 상장기업의 경우 거래소의 맞춤형 컨설팅 프로그램이 도움이 될 것이므로 이러한 지원프로그램이 계속적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특징주] 뱅크웨어글로벌,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 아래로…2%대 하락

코어뱅킹 솔루션 기업 뱅크웨어글로벌이 코스닥 상장 첫날 장 초반 공모가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3분 기준 뱅크웨어글로벌은 공모가(1만6000원) 대비 2.50% 하락한 1만5680원에 거래 중이다. 개장 직후에는 1만432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지난 2010년 설립된 뱅크웨어글로벌은 코어 시스템 기술을 기반으로 코어뱅킹 패키지를 개발한 국내 유일 코어뱅킹 솔루션 기업이다. 중국 알리바바의 인터넷은행인 마이뱅크와 한국 케이뱅크, 대만 라인뱅크 등에 패키지를 공급했다. 현재 아시아 7개국 내 △금융공공기관 △상업은행 △저축은행 △카드사 △캐피탈사 △핀테크사 등 100여개 고객사를 대상으로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뱅크웨어글로벌은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55.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 밴드 하단인 1만6000원으로 확정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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