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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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령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기령 기자 입니다.
  • 자본시장부
  • giryeong@ekn.kr

전체기사

KB자산운용, 연금투자 유망 ETF 3종 제안

KB자산운용은 연금투자에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하려는 투자자들을 위해 유망 ETF 3종을 제안한다고 8일 밝혔다. 유망 ETF 3종은 △KBSTAR 미국S&P배당킹 △KBSTAR 글로벌자산배분액티브 △KBSTAR 200위클리커버드콜 등 3종이다. 이 상품들은 국내외 우량 기업과 금 등에 분산투자하거나 일정 수준의 고정 수익(인컴)을 추구한다.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정적인 시장 대응이 가능한 상품이라는 게 KB자산운용 측의 설명이다. 'KBSTAR 미국S&P배당킹'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은 50년 이상 배당을 꾸준하게 늘릴 만큼 기업 경쟁력 및 안정적 성장성을 보유한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성과를 낼 수 있다. 'KBSTAR 글로벌자산배분액티브'의 경우에는 주식·채권·금에 분산투자해 장기적으로 우상향할 수 있는 투자 성과를 연금계좌에서 누릴 수 있다. 'KBSTAR 200위클리커버드콜'은 커버드콜 전략에 활용되는 콜옵션 매도를 통해 발생하는 프리미엄을 월분배금의 재원으로 사용한 상품으로 매월 1% 수준의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 인컴 투자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다. 추종지수는 KB자산운용과 한국거래소가 공동 개발한 '코스피200 위클리 커버드콜 ATM 지수'로 해당 지수를 산출한 2019년 이후 현재까지 월평균 옵션 프리미엄은 3% 수준이다. 김찬영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KB자산운용 ETF를 자신의 투자 성향에 맞게 활용한다면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최저보수로 개인들이 장기간 연금에 투자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대신증권, 로그인 서비스 개편…대신간편인증서 오픈

대신증권은 자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대신 CYBOS와 대신 크레온에서 대신간편인증서를 오픈한다고 8일 밝혔다. 대신간편인증서는 대신증권 모바일 앱에서 본인 인증 한 번으로 쉽게 발급받을 수 있다. 이를 이용하면 간편 비밀번호 또는 지문, FaceID 등 생체 인증을 통해 로그인 및 금융거래를 할 수 있다. 대신간편인증서는 모바일 기기의 암호화된 보안 공간에서 관리돼 탈취나 복제를 방지할 수 있어 보안 강화 효과도 있다. 아울러 계좌전환 서비스도 제공한다. 대신간편인증서 하나로 여러 개의 대신증권 계좌를 모두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계좌전환 서비스를 이용하면 새로운 로그인 없이도 계좌전환을 통해 대신증권 내 모든 본인 계좌에서 거래할 수 있다. 대신간편인증서를 사용하지 않는 고객을 위한 로그인 서비스도 개편했다. 기존의 공동인증서 로그인을 위한 계좌 등록 절차를 삭제했다. 앞으로는 공동인증서 인증만으로도 별도의 등록 절차 없이 로그인해 거래할 수 있다. 정원빈 대신증권 플랫폼솔루션부장은 “보다 간편하고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대신간편인증서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를 반영한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특징주] 넥슨게임즈, 최신작 ‘퍼스트 디센던트’ 흥행에 연일 강세

넥슨게임즈가 신작 흥행에 장 초반 5% 강세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5분 기준 넥슨게임즈는 전 거래일 대비 1160원(5.98%) 오른 2만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일 이후 5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넥슨게임즈 주가는 35% 가까이 급등했다. 넥슨게임즈 주가가 연일 오름세를 보이는 데는 넥슨게임즈가 개발한 '퍼스트 디센던트'가 출시 이후 흥행하고 있어서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지난 2일 출시 이후 빠르게 흥행하면서 지난 5일 전 세계 게임 판매 수익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넥슨 그룹이 최초로 선보이는 공상과학(SF) 루트 슈터 장르 게임이다. 루트 슈터는 캐릭터 성장과 아이템 수집이 중요한 RPG(역할 수행 게임) 요소와 총기를 이용한 전투를 즐기는 슈팅 게임 요소가 결합한 장르다. 넥슨게임즈는 지난 2022년부터 1차 베타테스트를 거쳐 지난달 최종 오픈 베타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이달 출시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대한항공, 화물 운임 반등에 하반기 실적 호조 예상 [하이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은 8일 대한항공에 대해 화물 운임 반등 등으로 하반기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3만1000원을 유지했다. 배세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화물 운임 반등과 높은 국제 여객 운임 등으로 2분기와 하반기에 안정적인 실적이 예상된다"며 “대한항공의 합병 관련 불확실성이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이지만 조만간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는 이르면 오는 10월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며 남은 이슈는 에어인천의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부 인수와 미국 당국의 승인"이라고 덧붙였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올 2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한 4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0.3% 감소한 4759억원으로 추정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할 전망이다. 배 연구원은 “최근 항공 업계에서 화물 물동량 증가와 운임 상승이 고무적인 변화"라며 “중국발 물동량이 늘어나고 있고 주요 아시아 공항(홍콩·한국·일본·싱가포르)의 공항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15%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배 연구원은 “국제 여객의 경우 장거리와 단거리 모두 성수기를 맞아 3분기에 높은 운임을 유지할 것"이라며 “3분기 대한항공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4조2000억원, 6051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3년만에 구조대 왔다” 연고점 깨고 9만전자 기대감

2분기 깜짝 실적에 삼성전자가 연고점을 뚫고 9만전자에 성큼 다가섰다. 10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한 데 힘입어 고대역폭메모리(HBM)3E 인증도 가시화되면서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96% 오른 8만7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8만7000원을 기록하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가 소폭 하락하면서 8만6000원 후반에서 등락을 오갔다. 하지만 장 마감 직전 반짝 상승하면서 연중 최고가를 다시 한 번 갈아치웠다. 8만1000원선에서 오를 기미가 보이지 않던 주가가 지난 4일과 5일 2거래일 만에 6.5% 상승해 8만7000원을 돌파하자 투자자들도 환호하는 분위기다. 삼성전자 종목토론방에서는 “3년 만에 구조대가 왔다", “역사적 순간이다", “주주가 아닌 데도 감격스럽다"는 등의 반응이 나왔다.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은 2분기 잠정 실적이 촉매제 역할을 했다. 같은 날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은 10조4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1452.24% 증가한 수준이다. 매출도 74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31% 증가했다. 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22년 3분기 이후 7분기 만이다. 당초 시장에서는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예상치 평균)를 8조2055억원으로 전망했는데 이를 25% 넘게 뛰어넘으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이번에 발표된 실적은 잠정치인 만큼 구체적인 부문별 실적은 공개하진 않는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메모리 반도체 등 DS 부문에서 실적이 크게 개선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디스플레이(SDC) 부문에서도 북미 스마트폰 OLED 출하량 증가 등으로 실적이 오른 것으로 내다봤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실적 발표 직후 보고서를 내고 “메모리 가격 상승과 디스플레이 회복에 기인해 예상치를 상회한 10조원이라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부문별로는 DS 부문에서 6조1000억원을, DX 부문에서 2조9000억원을,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1조1000억원을 벌어들였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엔비디아 납품 통과 가능성 등이 남아있는 만큼 주가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HBM3E 8단과 12단 제품을 엔비디아 등 고객사에 납품하기 위한 품질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앞서 HBM3E 인증이 지연되면서 삼성전자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D램 공급 부족이 이어지고 있어 공급 확대 차원에서 인증 통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삼성전자도 지난 4일 HBM 개발팀을 신설하는 등 HBM 부문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는 양상이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HBM3E 인증 지연은 주가에 가장 큰 위험 요인이지만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어 추가적인 하락 리스크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D램 생산자는 겨우 3곳인데 D램 공급 부족 현상은 내년까지 매 분기 심화될 것이기 때문에 엔비디아 입장에서 삼성전자의 인증을 적극 추진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현 추세라면 9만전자는 물론 10만전자 달성도 머지 않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제시한 증권사 10곳 중 8곳이 10만원 이상을 전망했다.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12만원으로 제시했다. 키움증권과 대신증권은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했고 미래에셋증권과 다올투자증권도 10만5000원에서 11만원으로 올려잡았다. SK증권도 10만원에서 10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외에도 현대차증권, DB금융투자, 유안타증권, NH투자증권 등이 삼성전자 목표가를 10만원으로 설정했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7분기 만에 10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재달성했다는 측면에서 시장에서 큰 환영을 받을 수 있다"며 “올 3분기 역시 환율 등 영업환경에 큰 변화가 없다면 대부분 사업 부문에서 증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특징주] KB금융, 밸류업 수혜에 연일 오름세

KB금융지주(KB금융)이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1분 기준 KB금융은 전 거래일 대비 1800원(2.10%) 오른 8만7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KB금융은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주로 묶이면서 이달 들어 연일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일에는 8만8900원까지 올라 52주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주가가 고공행진하면서 연초 코스피 시가총액 18위에서 9위로 올라섰다. 이날 10시 기준 KB금융 시총은 35조3879억원으로 코스피 시총 8위인 셀트리온(39조7098억원)과 격차를 4조원대로 좁혔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달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규모가 밸류업 분위기를 감안하면 지난 2월(3200억원)보다 상당 수준 커질 것"이라며 “밸류업 대장주 지위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하이브, 어도어 소송 불확실성 여전…목표가 하향 [대신증권]

대신증권은 5일 하이브에 대해 어도어 관련 추가 소송에 따른 불확실성을 이유로 목표가를 31만원으로 6%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신인 그룹 증가에 따른 음반 제작비 및 판관비 증가에 따른 주당순이익 감소와 소송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목표주가를 하향했다"며 “다만 신인 그룹 증가로 향후 성장성은 오히려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엔터산업의 전반적인 음반판매량이 감소하고 있고 하이브의 최근 이슈들로 현 주가가 크게 저평가돼 있다"며 “음반판매량 수치도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가장 중요한 매출은 오히려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세븐틴의 베스트앨범의 평균판매단가는 전작 대비 88% 증가했고 뉴진스는 분기 2개의 앨범을 발매해 전년 수준의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음원 매출이 견고하다고 덧붙였다. 신인 그룹 증가 역시 향후 성장성을 미뤄봤을 때 주가에 긍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임 연구원은 “아일릿과 보어넥스트도어, 투어스 등이 기대치를 상회하는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신인 그룹의 증가는 단기적으로는 영업이익률이 감소하는 모습이지만 현재 신인의 성장세 추세를 감안했을 때 향후 성장성은 오히려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방탄소년단의 컴백도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봤다. 임 연구원은 “내년부터는 방탄소년단 완전체 컴백과 저연차 IP의 성장으로 높은 매출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하이브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5.1% 증가한 6524억원, 영업이익은 0.1% 감소한 812억원으로 컨센서스를 12% 하회할 전망이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테슬라 35% 폭등하자 이차전지株 분위기 반전

글로벌 이차전지 대장주인 테슬라 주가가 상승 랠리를 이어가면서 국내 이차전지주도 동반 상승하는 양상이다. 한동안 부진했던 이차전지주가 오랜만에 오름세를 그리면서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해소 기대감에 투자자들도 안도하는 분위기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0.1% 오른 9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는 전날 7.67%가 오르더니 이날도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도 전 거래일 대비 0.28% 오른 35만9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LG엔솔이 35만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달 10일 이후 한 달 만이다. 이차전지 종목들의 주가를 끌어올린 것은 최근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테슬라 영향으로 분석된다. 테슬라는 지난 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전 거래일 대비 6.54% 오른 246.39달러에 마감했다. 지난달 24일 182.58달러였던 테슬라 주가는 같은 달 25일부터 반등하더니 7거래일째 주가가 고공행진했다.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3일까지 테슬라 주가는 일주일 만에 34.9% 급등했다. 이에 시가총액도 7858억달러(약 1089조5000억원) 수준으로 불어났다. 테슬라 주가의 반등은 테슬라의 2분기 실적이 기대를 웃돌면서 전기차 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되살아났기 때문이다. 테슬라의 지난 2분기 전기차 인도량은 44만3956대로 1분기 인도량인 38만6810대보다 14.8% 많았고 시장 예상치인 약 43만대도 웃도는 수준이다. 테슬라 실적이 예상보다 높게 나타나면서 국내 이차전지주로도 훈풍이 불기 시작한 것이다. 국내 대표 이차전지주인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머티 등 일명 에코프로 형제들 역시 테슬라의 주가 급등세가 이어진 지난달 25일부터 이날까지 주가가 상승했다. 에코프로 주가는 지난달 24일 9만1300원에서 이날 9만7000원으로 6.2%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머티 역시 각각 3.8%, 5.0%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 역시 같은 기간 33만1000원에서 35만9000원으로 8.5% 급등했다. 포스코퓨처엠도 3.9% 상승했다. 우리나라의 이차전지 수출액도 최근 증가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어 이차전지 시장이 회복세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이차전지 수출은 7억4000만달러로 올 들어 가장 많았다. 지난 4월 6억1800만달러로 저점을 기록한 이후 지난 5월 6억44000만달러로 오르더니 지난달에는 7억달러대로 올라선 것이다. 국내 증시 상장을 앞둔 이차전지 기업들도 테슬라발 훈풍에 청약 흥행 가능성을 높였다. 이차전지 검사시스템 전문기업인 아이비젼웍스는 오는 9월 하나금융24호스팩과의 합병 상장을 앞두고 오는 12일 합병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상장을 앞두고 전기차 캐즘에 대한 우려로 리스크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최근 이차전지 관련주들이 반등하면서 투자자들의 투심도 다소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미국 완성차 기업들의 전기차(EV) 생산과 연계된 국내 셀 기업들의 투자 계획을 감안하면 성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올해 하반기 이차전지 업계가 2차 상승 사이클을 맞이할 준비 단계에 돌입했다"고 분석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스팩 합병 상장’ 아이비젼웍스, “이차전지 검사시스템 선도기업 도약할 것”

“내연기관 시장 내 전기차 침투율이 증가하고 있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이차전지 시장은 성장할 것입니다." 길기재 아이비젼웍스 대표는 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스팩 합병 상장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길 대표는 “전방산업 성장세에 힘입어 검사장비 수주 역시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고도화된 전문 기술력과 맞춤형 대응능력으로 경쟁사 대비 신뢰도와 기술 우위를 확보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아이비젼웍스는 AI 머신비전 기반 이차전지 검사시스템 전문기업으로 오는 9월 하나금융24호스팩과 스팩 합병 상장을 앞두고 있다. 아이비젼웍스는 이차전지 관련 고객사의 제조 공정 환경에 최적화된 검사시스템을 맞춤 설계해 제공하고 있으며 100% 자체 개발한 AI 머신 비전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양불 판정의 정확도를 높여 K-배터리의 품질과 안정성 유지에 기여하고 있다. 주요 제품은 △전극 검사시스템 △조립 검사시스템 △모듈 검사시스템 등이다. 아이비젼웍스는 올해 1분기 304억원의 수주를 확보했는데 이는 지난해 수주 규모(416억원) 대비 86.9% 수준이다.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는 게 아이비젼웍스 측의 설명이다. 아이비젼웍스의 매출액은 지난 2020년 77억원에서 지난해 232억4169만원으로 연평균 44.5%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역시 증가세로 최근 3개년 평균 영업이익률은 14.5%를 기록했다. 올해 예상 매출도 지난해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490억~5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이 급격하게 성장한 데는 지난해부터 미국·캐나다 등 북미지역에 본격 진출한 영향이 크다. 아이비젼웍스는 지난해부터 북미지역에 이차전지 검사시스템을 납품하고 있다. 북미 지사를 설립해 해외 시장 대응력을 강화하는 등 영업활동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국내 기업들의 해외 공장이 늘어나고 있는 점을 감안해 해외에서의 사업을 확대하는 것이다. 이미 폴란드에 CS센터를, 캐나다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향후 미국에 법인을 설립한다는 방침이다. 추후 필요에 따라 독일, 스웨덴에 지사 및 CS센터를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길 대표는 “북미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으며 CS 전문 인력을 확충해 운영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국내외 고객사들에 높은 신뢰도와 우수한 평가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신사업에도 도전한다. 아이비젼웍스는 3D 검사시스템 분야 신사업에 진출해 사업다각화를 꾀한다. 외관 검사시스템과 더불어 제품의 내부 영역을 검사할 수 있는 산업용 비파괴 검사시스템을 개발해 제품군과 적용분야를 확장하고자 지난해 12월 신제품 개발 관련 특허 3건을 출원하며 본격적인 기술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전기차와 이차전지 산업에 대한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우려에 대해서는 시장이 초기 시장에서 주류 시장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보편적인 현상이라는 입장이다. 정진만 아이비젼웍스 전무이사는 “지구온난화 등 기후 변화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전기차 시장은 커질 수밖에 없다"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이차전지 산업은 성장하고 있고 지금은 시장 성장 과정에서 나타나는 숨고르기 현상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아이비젼웍스와 하나금융24호스팩의 1주당 합병가액은 각각3724원과 2000원으로 양사 간 합병비율은 1대 0.5370569이다. 합병 후 총 발행 주식 수는 3386만1203주다. 합병 이후 예상 시가총액은 합병가액 기준 1261억원 수준이다. 오는 12일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거쳐 오는 9월3일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이다. 이번 합병 상장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은 약 170억원으로 해외진출과 연구개발에 각각 약 20억원, 40억원 가량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길 대표는 “코스닥 상장은 당사의 목표가 아닌 글로벌 기업으로 나아가는 시작점"이라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발판으로 글로벌 이차전지 검사시스템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KB증권, ‘My star 인덱싱’ 랩 서비스 출시…고객 맞춤 포트폴리오 구성

KB증권은 '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을 활용해 고객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는 '마이 스타(My star) 인덱싱' 랩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KB증권이 지난달 28일 출시한 'My star 인덱싱(KB able Account-지점운용형)'은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다이렉트인덱싱' 기법에 전문 PB의 역량을 더한 일임형 랩 어카운트 서비스다. 고객들이 전문 PB와의 1대1 컨설팅으로 개인화된 투자지수를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My star 인덱싱'은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는 특징 외에도 프리셋을 활용한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본사 포트폴리오 매니저들이 시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주시하고 투자 트렌드를 반영해 만든 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의 '프리셋(사전 제시된 예시 포트폴리오)'을 My star 인덱싱 랩 서비스에서 활용할 수 있다. KB자산운용의 'Myport' 엔진을 활용해 더 다양한 포트폴리오도 구성할 수 있다. 'My star 인덱싱'은 가입 후 시장이나 종목 이슈 발생 시 고객에게 주기적인 리밸런싱 정보를 제공해 지속적인 포트폴리오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고객은 사전에 리밸런싱 제공 주기를 설정하고 급격한 시장 변동이나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며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할 수 있다. 윤만철 KB증권 고객솔루션총괄본부장은 “'My star 인덱싱' 랩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은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서 펀드매니저 수준의 전략형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초개인화된 맞춤형 투자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KB증권은 점차 고도화되는 금융 서비스를 활용하고 우수한 PB의 역량을 흡수할 수 있는 최적화된 맞춤형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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