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기자 이미지

김기령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기령 기자 입니다.
  • 자본시장부
  • giryeong@ekn.kr

전체기사

삼성전자, 우려가 기대로…밸류업 구간 진입 [KB증권]

KB증권은 21일 삼성전자에 대해 앞선 우려가 기대로 전환되며 밸류업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9만5000원으로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전장 강화를 위해 독일 콘티넨탈 사업부(ADAS) 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며 “인수한다면 전장 사업이 고성능 컴퓨팅 칩 분야로 확장하고 맞춤형 오토 칩 생산 확대가 가능해지면서 향후 삼성 파운드리 사업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올 1분기 메모리 반도체 영업이익이 지난 2022년 3분기 이후 6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하며 올해 영업이익이 33조원이 예상된다"며 “고대역폭메모리(HBM)3E 신규 공급과 대형 M&A 등이 기대되고 있고 오는 2025년부터 현대차에 인포테인먼트(IVI)용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인 엑시노스 오토 V920을 공급할 예정으로 향후 현대차와의 협력 강화 및 타 자동차 고객사 확보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자동차가 AI 플랫폼으로 진화하며 현대차를 비롯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알칩, 가온칩스 등과 같은 DSP를 통한 자체 칩 생산에 나설 것으로 추정된다"며 “삼성전자는 AI칩 턴키 공급이 가능한 유일한 업체로 앞으로 자동차 업체들로부터 러브콜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반도체 ‘블랙웰 훈풍’… 10만전자·20만닉스 청신호

엔비디아가 차세대 인공지능(AI) 플랫폼 '블랙웰(Blackwell)'을 발표하면서 추론용 AI 시대가 도래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블랙웰 효과'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로 대표되는 국내 반도체주의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차세대 AI 플랫폼 '블랙웰' 공개…반도체株 훈풍 엔비디아의 블랙웰 공개 이후 엔비디아발 수혜가 예상되는 국내 반도체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0분 기준 개인투자자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각각 1116억원, 1650억원 순매수했다. 이날(오후 2시20분 기준) 개인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9091억원어치 순매수했는데 이 가운데 30%를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에 투자한 것이다. 삼성전자에 대해 지난 2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온 외국인도 이날 삼성전자를 390억원어치 순매수하며 매수세로 돌아섰다. 국내 반도체 대장주로 불리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로 투심이 집중된 데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칩 발표가 크게 작용했다. 차세대 AI 칩 공개로 반도체 산업 전반에 성장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엔비디아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GTC 2024'에서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인 '블랙웰'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AI 칩을 공개했다. 블랙웰은 2년 전 엔비디아가 출시한 호퍼(Hopper) 아키텍처의 후속 기술로 미국의 통계학자이자 수학자인 '데이비드 헤럴드 블랙웰(David Harold Blackwell)'을 기리고자 그의 이름을 땄다. 블랙웰 기반 차세대 AI 칩인 B200은 엔비디아 기존 'H100'의 성능을 뛰어넘는 역대 GPU 중 최대 크기다. 전작 B100 대비 AI 학습 속도가 최대 5배 빨라졌고 성능도 개선됐다. 두 개의 엔비디아 B200를 엔비디아 그레이스 CPU에 연결한 'GB200'도 함께 공개했다. 블랙웰은 올해 말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현재 최고급 GPU인 H100은 환상적이지만 더 큰 GPU가 필요하다"며 “엔비디아는 지난 30년 동안 딥 러닝, AI와 같은 혁신을 실현하기 위해 가속 컴퓨팅을 추구해왔고 블랙웰 GPU는 우리 시대를 정의하는 생성형 AI라는 산업혁명을 구동하는 엔진"이라고 설명했다. ◇저PBR에 밀려 소외된 반도체에 볕 드나 한동안 국내 반도체 종목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른 저PBR주 열풍에 소외되면서 주가도 지지부진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지난 8일 52주 최고가인 17만4900원을 기록한 후 외인 매도세에 주가가 하향 흐름을 보이면서 16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 역시 연초부터 8만전자 기대감이 나왔지만 7만원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양상이다. 하지만 올해 D램과 낸드 판매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반도체 시장 전망이 밝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실적과 주가 상승이 점쳐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은 지난해 부진을 딛고 올 1분기 흑자 전환 가능성이 흘러나오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4조7855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가 4조원대 영업이익을 회복하는 것은 지난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이다. SK하이닉스도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증가에 따른 실적 호조가 예상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세계 최초로 5세대인 HBM3E의 본격 양산에 들어갔으며 이달 말부터 제품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백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반도체 수출액은 99억달러로 전체 수출액 중 19%의 비중을 차지했는데 지난해 이 비중이 12%였던 것과 비교하면 증가한 수준"이라며 “올 1분기 국내 메모리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역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올 1분기는 메모리반도체 재고자산 감소가 본격화되고 가격 상승폭이 예상을 상회해 재고자산 회전율이 상승하는 첫 번째 분기가 될 것"이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포함한 반도체 업종에 대한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AI칩 직접 수혜 예상"…목표가 줄상향 이러한 전망에 증권가에서도 반도체 대장주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목표가 눈높이를 높이면서 장밋빛 전망을 내놨다. 전문가들은 추론 중심 AI 시장이 확대되면 메모리 및 파운드리 업체도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우선 올 들어 SK하이닉스가 20만닉스 고지에 오를 것으로 전망한 증권사는 6곳이다. SK증권이 기존 19만원에서 22만원으로 목표가를 상향해 국내 주요 증권사 가운데 가장 높은 목표가를 제시했다. KB증권과 상상인증권, BNK증권도 목표가를 2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고 미래에셋증권과 IBK투자증권도 20만원으로 목표가를 높였다. 삼성전자에 대해서도 미래에셋증권이 목표가를 기존 9만원에서 10만5000원으로 높였고 메리츠증권과 SK증권도 10만원으로 상향하는 등 10만전자를 향한 전망에 힘을 실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오는 2030년 추론용 AI 칩 시장 규모는 1430억달러로 지난해(60억달러) 대비 24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추론용 AI 칩의 급성장은 D램 선두업체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직접적 수혜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대신증권, 국내·해외주식 거래 지원금 이벤트 진행

대신증권은 국내 및 해외주식을 거래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국내·해외 주식 거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국내주식은 일간 5억원 이상 거래하면 매일 20명을 추첨해 6만원의 거래 지원금을 제공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누적으로 300억원 이상 거래하면 10명을 추첨해 50만원을 제공한다. 해외주식은 일간 1억원 이상 거래하면 매일 50명을 추첨해 거래지원금 2만원을 제공한다. 이벤트 기간 누적 50억원 이상 거래하면 10명을 추첨해 30만원을 제공한다. 해당 이벤트는 다음 달 30일까지 진행한다.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대신증권 홈페이지, HTS 및 MTS 이벤트 페이지에서 참여를 신청한 뒤 국내 및 해외주식을 거래하면 된다. 안석준 대신증권 리테일솔루션부장은 “최근 국내외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면서 주식거래에 관심을 갖는 고객이 많아지고 있다"며 “이번 이벤트로 지원금도 받고 성공적인 주식투자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특징주] 레인보우로보틱스, 뚜렷한 시장 성장 전망에 장 초반 강세

레인보우로보틱스가 로봇 시장 성장 기대에 장 초반 7%대 강세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3분 기준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전 거래일 대비 1만3000원(7.22%) 오른 19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가 오른 데는 레인보우가 국내 휴머노이드 로봇 1호를 만든 기업으로 로봇 대장주인 데다 올해 로봇 시장의 성장세가 명확해지면서 매수세가 강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 삼성전자가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지분 14.83%를 약 870억원에 사들인 점도 레인보우로보틱스에 호재로 작용했다. 삼성전자가 로봇사업에 적극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로봇 시장의 규모 확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상수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지분 보유는 일부 의료용 로봇에 국한돼 있던 삼성전자의 달라진 행보를 의미한다"며 “이에 기존 로봇사업을 영위해오던 대기업들의 마음이 급해질 수밖에 없고 전반적인 로보틱스 업종의 무게중심이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이동하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협동로봇부터 휴머노이드까지 만들 수 있는 업체로 올해부터 북미 법인 매출액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부품 내재화를 통한 낮은 매출원가율에 힘입어 수익성 개선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롯데정보통신, 메타버스·AI 사업 본격화 통한 성장 기대 [KB증권]

KB증권은 19일 롯데정보통신에 대해 그룹사의 디지털 전환 수요와 대형 프로젝트 수주 영향으로 올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진단했다. 한제윤 KB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충전 자회사인 EVSIS가 올해도 고성장하며 안정적인 실적과 성장 가능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동안 국내 시장에만 집중했지만 올해는 해외 진출까지 준비하고 있어 해외 고객 확보를 통한 추가 성장성 확보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EVSIS의 약진과 함께 올해는 메타버스와 AI 사업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애플의 비전프로 출시와 함께 VR 시장의 개화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칼리버스 사업이 본격화할 가능성이 있다"며 “AI 사업의 경우 롯데정보통신의 AI 플랫폼인 '스마트리온'이 초기 매출처가 확실하고 레퍼런스를 통해 매출처 확장까지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현재 그룹사에서도 AI를 활용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이고 있어 사업 본격화 시기가 시장의 예상보다 빠를 수 있다"면서도 “다만 그룹사의 IT 투자 결정 등은 외생 변수이기 때문에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어 지속적인 트래킹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코인 개미 붙잡자”… 증권사 고객 유치에 팔걷어

코인 열풍에 암호화폐 시장으로의 개인 투자자 유입이 급증하자 증권사들의 고객 유치 경쟁도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주식 옮기기나 해외 주식 무료 수수료 이벤트 등을 통한 모객 경쟁에 나서고 있다. 먼저 NH투자증권은 이달 말까지 나무 계좌로 타사 국내주식 또는 해외주식을 입고하는 고객에게 순입고 금액과 거래 금액에 따라 최대 400만원의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도 이달 말까지 타사 계좌 자산을 한국투자증권 영업점 계좌로 이체 입고하면 순입금액에 따라 백화점상품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타사 계좌에 보유 중인 개인연금과 ISA 중개형 계좌를 이전하는 고객에게도 상품권을 지급한다. 한화투자증권은 다음달 말까지 '해외주식 이사 오세요' 이벤트를 실시한다. 타사에 보유 중인 해외주식을 입고하고 오는 5월까지 자산을 유지하면 최대 150만원의 투자지원금을 제공하는 이벤트다. 신규 계좌 개설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KB증권은 이달부터 오는 5월31일까지 모바일 트레이딩시스템(MTS)이나 웹페이지를 통해 비대면으로 신규 주식 계좌를 개설한 고객에게 최대 5만원의 주식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해외주식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증권사들이 국내주식만큼이나 해외주식 고객 유치에도 앞장서고 있다. 증권사들은 서학개미 모시기에 나서면서 해외주식 수수료 무료, 주식 쿠폰 지급 등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오는 6월 말까지 미국 주식 매수하는 개인 고객에게 온라인 수수료 무료 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벤트 기간 중에는 기존 온라인 0.25%, 오프라인 0.5%의 수수료를 없앤다. 키움증권은 오는 5월까지 미국주식옵션 첫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수수료 1달러 이벤트를 진행한다. 미국주식옵션 거래 시 수수료를 계약당 1달러로 적용받을 수 있다. 키움증권은 이달 말까지 미국주식 첫 거래 고객에게 투자지원금 40달러를 지급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 중이다. 신규 및 기존 고객 상관없이 미국주식을 거래해본 적 없는 고객이 비대면계좌를 보유한 상태에서 이벤트를 신청하면 40달러를 즉시 지급한다. 대신증권도 다음 달 19일까지 미국주식의 자동 적립 투자 설정한 투자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편의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쿠폰을 제공한다. 이처럼 증권사들이 경쟁적으로 고객 유치에 나서는 데는 개인 투자자들은 본인이 처음 개설한 계좌 외에 더 개설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이벤트를 진행하지 않을 경우 신규 고객 유치가 어렵기 때문이다. 대형증권사 한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한 증권사 계좌를 통해 주식 거래를 하는 경우가 많고 여러 증권사 계좌를 보유하는 사례는 드물기 때문에 지원금이나 주식 쿠폰 등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통해 신규 고객을 유치하려고 한다"며 “코인 시장이 다시 주춤하게 되면 해외주식 등으로 2030세대 수요가 재유입될 것으로 보고 이벤트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주총 쏠림현상 올해도 심화…전자투표율 11%로 저조

올해도 상장사의 정기주주총회가 3월 말 등 특정일에 집중되는 주총 쏠림현상이 재현됐다. 주총이 특정일에 겹치면 주주들의 권리 행사에 제약이 발생하기 때문에 전자투표 활성화 등으로 이를 서둘러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18일 한국예탁결제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결산 상장법인 가운데 1684개사가 이달 말에 정기주총을 개최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매년 3월 말 주총을 개최하는 상장사들을 비율로 따져보면 94.2%에 달하는 수준으로 지난 2019년 90.4%에서 2020년 82.6%로 감소했으나 2021년 91.8%, 2022년 92.3% 등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 일주일 동안 삼성전자를 비롯한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 202개사와 코스닥시장 상장사 164개사 등 총 371개사가 주총을 개최하는 등 특정 기간 쏠림 현상이 심화되는 양상이다. 특히 전체 주총의 31.9%가 금요일에 열리는 등 요일 쏠림 현상도 발생하고 있다. 최근 5년간 12월 결산 상장사들의 주총 개최 요일을 분석한 결과 매년 3월 넷째 주에 열린 주총 중 31.9%는 금요일에 개최했다. 수요일(19.2%), 화요일(17.8%), 목요일(17.4%), 월요일(13%)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처럼 주총이 특정일에 겹치게 될 경우 주주들이 주총에 직접 참여해 주주로서의 권리를 행사하는 데 제약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전자투표제도가 시행됐지만 10여년 넘게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 전자투표제도는 주주가 주총에 직접 출석하지 않아도 사전에 전자 방식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게 한 제도다. 최근 5년간 전자투표 행사율 추이를 보면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5%대에 그쳤고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11.62%대를 기록하고 있다. 전자주총 시행을 위한 상법 개정안은 지난해 11월 국회에 제출됐으나 지난 2월 열린 총선 전 마지막 임시국회에서 심사되지 않았다. 오는 5월 임시국회 통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지만 통과될지 미지수다. 뿐만 아니라 정부가 지난 2018년 도입한 주총 자율분산 프로그램도 큰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한국상장사협회와 코스닥협회 등이 주총 집중 예상일에 주총을 할 경우 사유를 의무 신고하도록 해 주총 분산에 힘쓰고 있지만 신고하더라도 별다른 제재가 없어 주총 쏠림 현상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KB증권, 취약계층 아동 위한 축구교실 지원…명예감독에 기성용

KB증권은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시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무료 축구교실 'FC서울×KB증권 축구교실' 발대식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FC서울×KB증권 축구교실'은 KB증권과 GS스포츠, 월드비전이 협력해 서울시 내 40명의 취약계층 아동을 선발해 무료로 축구레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약 10개월간 진행되며 사업 기간 동안 KB증권은 축구교실 운영에 필요한 레슨비, 유니폼, 운동용품 등 운영 전반을 지원한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들에게 스포츠를 통해 협력과 공감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더욱 포용적이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한다는 게 KB증권 측의 설명이다. 이번 발대식은 지난 16일 FC서울의 홈경기 시작 전 진행됐으며 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 여은주 GS스포츠 대표이사, 기성용 FC서울 선수 등이 참석했다. 기 선수는 이번 'FC서울×KB증권 축구교실'의 명예 감독으로서 아동들에게 조언을 전할 예정이다. KB증권과 FC서울은 선발된 아동 가족을 경기장으로 초청해 무료 경기 관람을 지원하고 FC서울 축구선수들을 직접 만나 사인을 받을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 김 대표는 “단순히 축구를 배우는 것을 넘어 우리 사회의 미래인 아이들이 자신감을 갖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KB증권은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앞장서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특징주] 푸틴 5선 확정 영향…방산株 일제히 강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선을 사실상 확정지으면서 국내 방산주들이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0분 기준 풍산은 전 거래일 대비 4050원(8.96%) 오른 4만9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오션도 3.89% 오른 2만8050원에 거래 중이며 풍산홀딩스(2.66%), LIG넥스원(2.35%) 등도 상승세다. 이들 종목이 강세를 보이는 데는 러시아 대통령 선거 투표의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대통령 선거 투표가 끝난 뒤 진행된 출구 조사에서 87%의 득표율을 얻으며 5선을 확정했다. 4명의 후보 중 가장 높은 득표율이다. 아직 개표 전이지만 푸틴 대통령은 5선을 사실상 확정지으면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푸틴 대통령은 2년 넘게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을 이어오고 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이수페타시스, AI 가속기 수주 확대로 매출 다변화 [KB증권]

KB증권은 18일 이수페타시스에 대해 AI 가속기 수주 확대로 매출 다변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보고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만5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권태우 KB증권 연구원은 “AI 가속기 수주 확대에 따른 올해 G사향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4% 증가한 2803억원이며 제품군 확대에 따른 N사향 매출액은 전년 대비 257.3% 증가한 904억원으로 전년 대비 대폭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신규 제품에 높은 레이어 적용이 예상되기 때문에 제품 믹스 개선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권 연구원은 “데이터센터 네크워크 용량 확장을 추진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들이 AI 서버 시장의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이기 위해 기존 400G에서 800G 스위치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수페타시스는 주요 고객사에 35층 이상의 유선향 고부가 제품을 공급하고 있어 향후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 연구원은 그러면서 “AI 시장의 급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2분기부터 수주 규모가 확대될 예정으로 올해 하반기 신규 4공장의 본격적인 가동이 예상됨에 따라 구조적 성장을 이룰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