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KB증권은 지난 14일 서울 성동구 KT&G 상상플래닛에서 ESG 생태계 확장을 위한 ‘비콥 웨이브(B Corp Wave)’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비콥 웨이브’는 기업의 힘으로 만드는 사회 변화의 물결을 만들어가기 위해 KB증권이 비랩코리아, 엠와이소셜네트워크와 연대해 기획한 행사다. ‘변화를 위한 가치 연결의 자리’가 주제다. 비콥은 재정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균형 있게 추구하는 기업에게 높은 투명성과 책무성, 사회환경적 성과를 검증한 후 부여하는 인증이자 브랜드로 2006년 미국의 비영리기관 비랩이 구축했다. 비콥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지배구조·기업구성원·지역사회·환경·고객 등 5가지 영역으로 나눠 평가받아야 한다. 전 세계 93개국의 161개 산업에서 7900개가 넘는 기업이 비콥 인증을 받았으며 대표적인 기업은 파타고니아, 벤앤제리스, 다논, 아베다, 네스프레소, 유니레버 호주 등이다. 비콥 웨이브 행사는 다국적 비콥 인증 기업을 중심으로 매출의 1%를 환경단체에 기부하는 원퍼센트포더플래닛 가입 멤버, 비콥 운동에 관심이 있는 국내 대기업, 공공기관 및 소셜 임팩트 기업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세계 대용량 아이스크림 매출 1위인 벤앤제리스와 비콥 기업인 토도웍스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진행 중인 활동들을 소개했으며 무신사도 현재 운영 중인 지속가능 라이프스타일 전문관 ‘무신사 어스’가 원퍼센트포더플래닛에 가입하게 된 배경 등을 설명했다. 이어 KB증권은 ‘우리는 왜 비콥 운동을 지지하고 연대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한국에서의 비콥 인증 기업의 확대와 생태계 확장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향후 적극적으로 이를 지원할 계획을 밝혔다. 김성현 KB증권 사장은 "이번 ‘비콥 웨이브’ 행사를 비랩코리아와 함께한 것은 한국에서 비콥 기업의 육성을 통해 환경 사회적 임팩트를 확대해가기 위한 여정의 시작점이며 향후 비랩코리아 및 엠와이소셜컴퍼니와 연계해 한국의 비콥 생태계 확장에 힘을 모아 나갈 것"이라며 "KB증권은 기업의 변화를 통한 사회적 임팩트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다양한 ESG 관련 대외 활동을 진정성 있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giryeong@ekn.krKB증권 비콥웨이브 지난 14일 서울 성동구 KT&G 상상플래닛에서 열린 ‘비콥 웨이브(B Corp Wave)’ 행사 종료 후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KB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