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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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건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안효건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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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호랑이 될 고양이 있다", 신당 문호 與 탈락자에 ‘활짝’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가칭 개혁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공천에서 탈락할 영남 현역의원들을 신당에 영입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2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영남 의원들을) 흡수할 생각이야 당연히 있는 것"이라며 "그분들이 움직일지 여부에 대해서는 개별적으로 사정이 다른 것을 제가 다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요즘은 가끔 전화하면 ‘대통령하고 수시로 소통하고 식사도 많이 하셨던 김기현 대표도 자고 일어나니까 마음에 안 들면 자르는 분인데 뭘 그걸 가지고 자기 인생을 걸고 있느냐’ 얘기한다"며 "다들 내 목이 떨어져나갈 때쯤 되면 정신 차린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는 자신이 대구 지역 의원들을 이른바 ‘살찐 고양이’라고 비판했던 데 대해서는 "‘12명 의원들 중에서 모든 사람의 씨가 고양이냐, 아니면 애초에 호랑이가 될 수 있는데 고양이처럼 살고 있는 거냐’ 이것은 제 나름 머릿속에 있다"며 "바뀔 수 있는 분도 있고 바뀔 수 없는 분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 최측근인 천하람 개혁신당 창당준비위원장 역시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현역 의원들 합류 가능성과 관련, "굉장히 많은 분들이 소위 소통하고 발은 걸쳐두고 계신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저희 개혁신당의 지지율 지표라든지 또 몸담고 있는 정당의 공천 프로세스라든지 이런 것들을 보면서 합류 여부를 결정하실 것 같다"며 "예를 들면 공관위원장 임명이라든지 여러 가지 지표들이 있을 것"라고 설명했다. 한편, 두 사람은 신당이 총선 뒤 국민의힘과 재통합될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 이 전 대표는 "국민의힘으로 돌아갈 생각으로 당을 만드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정계개편이 발생하려면 말 그대로 국민의힘이 폭망해야 된다"고 말했다. 천 위원장도 "저희 안 합쳐도 잘 될 것 같다. 그래서 안 합칠 생각"이라고 일축했다. hg3to8@ekn.kr이준석 전 대표 인터뷰 가칭 ‘개혁신당’ 창당을 선언한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연합뉴스

맹공이냐 잭팟이냐…트럼프 대세론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이 공고한 ‘트럼프 대세론’에도 불구하고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여당인 민주당은 조 바이든 대통령 재선 도전이 확정될 것으로 예상돼 관심이 덜한데다, 공화당 경선에는 ‘트럼프 과반’ 및 ‘사법 리스크’ 등 재료도 산재하기 때문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공화당은 오는 11월 5일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새해 벽두부터 경선 절차를 시작한다. 공화당은 오는 15일(현지시간)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대장정의 출발을 알릴 예정이다. 공화당 경선은 6월까지 주(州)별로 코커스(당원대회) 또는 프라이머리(일반 유권자에도 문호를 개방하는 예비선거)로 치러진다. 이 가운데 후보들 간 일전은 ‘슈퍼 화요일’인 3월 5일이 될 전망이다. 이날은 캘리포니아(대의원 169명)와 텍사스(대의원 161명) 프라이머리를 포함해 16곳에서 경선이 치러진다. 하루에 걸린 대의원 수만 874명으로 공화당 전체 대의원 약 36%에 달한다. 이후 3월 12일 조지아·하와이·미시시피·워싱턴 4개주, 3월 19일 애리조나·플로리다·일리노이·캔자스·오하이오 5개주, 3월 23일 루이지애나까지 경선을 치르면 공화당 경선은 대의원수 기준으로 약 70%를 마친다. 당장 레이스 초점은 근래 대부분 여론조사에서 50% 안팎 지지율을 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선 초반부터 대선후보 조기 확정을 위한 ‘압도적 지지’를 확보하느냐에 맞춰져 있다. 반대로 2위 그룹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와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입장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위협할 지지 기반을 보여줄 수 있는가가 관건이다. 특히 최근 지지율 상승세를 보여온 헤일리 전 대사는 아이오와에서 ‘해볼 만한 격차’의 2위에 안착할 경우 2월 말까지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양자구도 전략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일부 조사에 따르면, 헤일리 전 대사는 뉴햄프셔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아울러 자신이 주지사를 지낸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도 지지가 비교적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들 후보군에게는 트럼프 전 대통령 ‘과반 저지’를 위한 공세와 ‘사법 리스크’ 사이 정치적 줄타기가 숙제로 꼽힌다. 공화당 지지자 상당수가 트럼프 전 대통령 수사를 ‘정치 수사’로 보는 만큼, 그에 대한 입장에 수위 조절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실제 최근까지도 경쟁 주자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 사법 리스크를 적극 방어하는 아이러닉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헤일리 전 대사는 지난달 28일 뉴햄프셔주 유세에서 법원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 유죄를 선고할 경우 "사면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도자는 최선의 국익이 무엇인지 생각해야 한다"며 "80세 노인을 감옥에 가둬 우리나라를 계속 갈라지게 하는 것은 최선의 국익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디샌티스 주지사도 다음날 아이오와주에서 "포드가 닉슨에게 했듯이 우리가 한 국가로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분열은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라며 트럼프 사면에 긍정적으로 답했다. 이는 지난 1974년 제럴드 포드 전 대통령이 워터게이트 스캔들로 사임한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을 사면한 사례를 언급한 것이다. 이들은 1위 주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을 레이스에서 일거에 탈락시키고 자신들을 본선으로 진출시킬 수도 있는 의회 폭동 판결과 관련해서도 비판적 입장을 견지했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콜로라도에 이어 메인주에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후보 자격을 박탈한 데 대해 "한 명의 고위 관료가 누군가의 공직 자격을 박탈할 수 있다는 생각은 이 나라가 200년 이상 지켜온 헌법상 적법 절차를 뒤집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헤일리 전 대사측 대변인도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에 보낸 논평에서 "니키는 트럼프에 공정하게 승리할 것"이라며 "누가 선택될지 정하는 것은 유권자"라고 밝혔다. 앞서 메인주 최고 선거관리자인 셰나 벨로즈 주(州) 총무장관은 전날 서면 결정문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6 의회 난입 사태에 가담했다는 점을 들어 출마 자격이 없다고 밝혔다. 이는 콜로라도주 대법원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직 피선거권을 박탈한 데 이어 나온 두 번째 결정이다. 두 결정 모두 수정헌법 14조 3항을 결정의 근거로 제시했다. 해당 조항은 헌법을 지지하라고 맹세했던 공직자가 반란에 가담할 경우 다시 공직을 맡지 못한다고 못 박았다.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이 공을 연방 대법원으로 가져가면서 연방 대법원 판단이 이번 경선 판도를 뒤흔들 최대 변수 중 하나로 떠오른 상황이다. 연방 대법원은 보수 성향의 대법관이 ‘6대 3’으로 다수를 이루고 있고, 3명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임명했다. 다만 이번 사안이 그간 대법관들의 입장을 엿볼 수 있었던 다른 사안과 달리 ‘초유의 판단’이라는 점에서 예측하기 어렵다는 전망도 나온다. 트럼프 전 대통령 출마 자격을 박탈하려는 소송은 미국 30여개 주에서 제기됐으나 캘리포니아주 등 절반 이상에서는 이미 기각됐고, 14개 주에서는 진행 중이다. hg3to8@ekn.krAPPS-NEWYEAR/COLUMN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로이터/연합뉴스

이준석·이낙연 신당 카운트 다운, 새해 밝힌 ‘좌표’는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거대 양당 전직 대표 출신인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024년 시작과 함께 본격 신당 출범에 나서는 가운데, 이들이 내놓을 플랫폼 구상도 주목된다. 두 전 대표들은 각자 진영의 현 리더십에 대한 지적을 명분으로 제3지대에 나서면서도, 진영 색채의 명도에는 다소 차이를 보이는 상황이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준석 전 대표는 인터뷰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김기현 전 대표를 쫓아낸 걸 보면서 (탈당) 결심을 굳혔다"고 밝혔다. 이어 "원래 있던 당 대표(이준석)를 날리고, 전당대회에서 지지율 5위를 1위 만들려고 앞의 4명 다리 부러뜨려서 세운 당 대표(김기현)를 8개월 만에 다시 몰아냈다. 이건 정치가 아니다"라며 "대통령이 언제든 당 대표를 날리고 자기가 원하는 사람을 세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가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낙연 전 대표도 같은 매체 인터뷰에서 "혁신과 통합, 단합을 주문하고서 여러 달 기다렸는데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이재명 대표와의) 회동에서도 그런 의지가 전혀 확인되지 않았다"며 탈당 결심을 밝혔다. 그러면서 당을 향해 "혐의가 많다 보니 검찰 공화국이 존재할 이유를 가진 것처럼 비칠 수 있다"며 "이 대표도 주 2∼3회 재판을 받는다. 그런 모습이 선거에 도움이 될 리 없는데도 내부 문제 제기가 없다. 기이한 침묵"이라고 질타했다. 다만 두 대표는 신당의 규모나 이념 스펙트럼에서는 다소 온도차를 보였다. 이준석 전 대표는 "노동·환경·인권 어젠다를 방치하지 않는 미래지향적 ‘사회적 보수’가 태동해야 한다"며 진보적으로 인식됐던 어젠다를 전면에 내세웠다. 또 "신당이 내세우는, 용기 있게 새로운 얘기를 하는 정치가 어느 쪽에서 호응을 얻는지에 따라 1당이 달라질 수 있다"며 차기 총선에서 국민의힘 보다 민주당 지지율을 잠식할 수 있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신당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는 현역 의원들과 관련해서도 "현역 의원들의 경우 국민의힘과 민주당을 가리지 않고 계속 소통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가 승부처"라고 밝혔다. 반면 이낙연 전 대표는 신당 창당에 "분열이 아닌 민주 세력 확대"라며 민주당계 신당을 시사했다. 그는 이어 "양당 모두 싫지만 그래도 민주당이 대안이라고 생각하던 분들도 지금은 민주당에 마음 두고 싶어 하지 않는다"며 "그분들을 다시 정치 과정으로 모셔 오는 건 분열이 아니라 잃은 표를 되찾아 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지킬 건 간판이 아니다. 김대중·노무현 정신과 민주화 세력들이 추구했던 순수한 정의"라고 강조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신당 합류 인사들의 폭에도 양당 의원들 모두와 접촉하고 있다는 이준석 전 대표와 달리 다소 신중한 태도를 내비쳤다. 그는 신당에 합류할 이낙연계 의원들에 "많지는 않다"며 "그분들도 선거를 해야 하니 대처 방법이 여러 가지다. 제가 그걸 탓하고 있진 않다"고 말했다. 이밖에 다른 당내 의원들 합류 의사에는 "당장은 그런 건 아닌데, 조금씩 합류 가능성을 보여주는 분들이 계시다"고만 언급했다. 신당이 서로 연대할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두 전 대표들 모두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 수준의 답을 내놨다. 이준석 전 대표는 "아직 이 전 대표를 만나거나 의견을 교환한 적은 없다. 만나게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가능성은 열어놓고 있지만, 보채지는 않을 생각"이라며 "자연스럽게 어떤 상황이 형성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낙연 전 대표의 경우 "일엔 순서가 있다. 아직 연대를 논할 단계가 아니다"라며 "지금은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왜 하려고 하는가를 국민에게 설명해 드리는 게 중요하다. 세력 간 연합 이야기가 선행되면 다분히 공학적으로 보일 것"이라고 답했다. hg3to8@ekn.krpage 이준석(왼쪽) 국민의힘 전 대표과 이낙연(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오늘날씨 예보] 전국 또 눈·비, 서울 등 미세먼지도 조심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화요일인 2일 전국 곳곳 비 또는 눈 소식이 예보됐다. 오전까지 경기내륙, 강원내륙·산지, 충청권에 가끔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서울, 인천, 경기 서해안, 전북, 경북권 남부, 경남권에는 0.1㎜ 미만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0.1㎝ 미만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오후부터는 경기 동부, 강원내륙·산지, 충북 북부에도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과 전북 동부에는 0.1㎜ 미만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0.1㎝ 미만 눈이 날리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강원 동해안에는 가끔 구름이 많이 끼겠다. 낮 최고기온은 3∼11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도권·충남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3.0m, 서해 앞바다에서 0.5m, 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1.0∼3.5m, 서해 0.5∼1.0m, 남해 0.5∼2.0m로 예측된다. 동해중부 해상은 이날까지 바람이 35∼60㎞/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m∼4.0m로 매우 높게 일겠으니 선박들은 유의해야 한다. 이달 3일 오전까지 동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특히, 파고도 높아 강한 너울이 유입돼 해안도로를 넘는 곳도 있겠다. 해안가 인명사고도 발생할 수 있으니, 해안가 접근을 자제해야 한다. hg3to8@ekn.kr한파 뚫고 출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시민들 대부분 마스크를 쓰고 있다.연합뉴스

[오늘날씨 예보] 올해 마지막 주말 시작 ‘집콕 요망’…눈·비에 먼지까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토요일인 30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에는 시간당 1∼3㎝ 강한 눈이 내리겠다. 아침부터 서울·인천·경기 서부와 충남 북부에서 비 또는 눈이 내리기 시작해 오전부터 낮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전라권, 경남권, 경북 동해안, 제주도에는 비가 내리겠다. 강원도는 이날부터 이틀 동안 산지에 5∼15㎝(많은 곳 북부 산지 20㎝ 이상), 내륙에 3∼8㎝(많은 곳 10㎝ 이상) 눈이 내리겠다. 그 밖에 이틀간 예상 적설량은 서울 동북권과 경기 북서 내륙, 경기 동부 2∼7㎝, 서울과 경기 남서 내륙, 충청 중·북부, 경북 북부 내륙·북동 산지 1∼5㎝, 인천과 경기 서해안 1㎝ 안팎이다. 충남 북부에는 이날 하루 동안 1∼3㎝ 눈이 내리겠다.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도, 충청권 5∼20㎜, 전북, 대구·경북, 울릉도·독도, 제주도 5∼10㎜, 광주·전남과 부산·울산·경남 5㎜ 안팎이다. 이날 오전 5시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0.5도, 인천 1.0도, 수원 -2.0도, 춘천 -5.0도, 강릉 4.0도, 청주 -1.4도, 대전 -2.6도, 전주 -0.5도, 광주 -0.3도, 제주 5.7도, 대구 -2.3도, 부산 5.9도, 울산 2.5도, 창원 0.6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1∼12도로 예보됐다. 눈이 쌓이고 얼어 빙판길이 되는 곳이 많겠으니 속도를 줄여 차량을 운행하고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전날 잔류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로 축적되면서 수도권·충청권·광주·전북·영남권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그 밖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다만 강원 영서와 전남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서해·남해 등 모두 0.5∼2.0m로 예측된다. hg3to8@ekn.kr눈 내리는 전주 한 도로에서 시민이 눈을 피해 우산을 쓰고 걷고 있다.연합뉴스

[미국주식] 뉴욕증시, 올해 마지막날은 하락장…메타·테슬라 등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2023년 마지막 거래일인 2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56p(0.05%) 하락한 3만 7689.54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3.52p(0.28%) 밀린 4769.83으로, 나스닥지수는 83.78p(0.56%) 내린 15,011.35로 마감했다. 3대 지수는 이번 주까지 9주 연속 올랐다. 다우와 나스닥은 2019년 이후 가장 오랫동안, S&P500지수는 2004년 이후 가장 오랫동안 오른 것이다. S&P500지수는 역대 최고치인 지난해 1월 3일 기록한 4796.56을 넘어서진 못했으나 올 한해 24.23% 올랐다. 올해 들어 다우지수는 13.70%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43.36% 상승했다. 내년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금리 인하 기대감에 지난 10월 말 이후 랠리를 보였던 지수는 고점 부담에 상승폭을 축소해오다 이날 하락 마감했다. 그러나 시장 분위기를 망칠 악재가 없는 만큼 올해도 산타 랠리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는 유지되고 있다. 산타랠리는 크리스마스 연휴 직후부터 새해 첫 2거래일간 주가가 오르는 경향을 말한다. 1950년 이후 해당 기간 S&P500지수는 평균 1.6% 올랐다. 현재까지 크리스마스 이후 해당 지수는 0.3%가량 올랐다. 지난 10월 말 이후 10년물 국채금리는 5%를 웃돌던 데서 올해 3.9% 밑으로 마감했다. 올해 랠리는 대형 기술주 7종목인 ‘매그니피센트 7’이 주도했다. 그러나 소형주를 모아둔 러셀2000지수도 12월 한 달간 12%가량 오르는 등 12월 기준 역대 최대 상승률을 보였다. 연착륙 기대가 시장 전반에 대한 반등을 이끌고 있는 것이다. 이날 발표된 미국 중서부 지방의 제조업 활동은 크게 하락했다. 공급관리협회(ISM)-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에 따르면, 12월 시카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6.9를 기록해 전달 55.8에서 급락했다. 이날 수치는 시장 예상치인 50.0도 하회했다. 수치가 50 아래로 떨어지면서 해당 지역 제조업 경기는 위축 국면으로 돌아섰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 중에서 헬스와 필수소비재를 제외한 9개 업종이 모두 하락했다. 부동산과 임의소비재, 통신 관련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중국에서 판매할 게임용 반도체 칩을 출시할 것이라는 소식에도 전날과 같은 수준에서 마쳤다. 이밖에 대형 기술주 가운데서는 메타가 1.2%, 테슬라가 1.8%이상 하락했다. 보잉 주가는 중국 항공사들이 737맥스 여객기 운항 재개 소식에도 0.1% 오르는 데 그쳤다. 리프트 주가는 노무라가 투자 의견을 내렸다는 소식에 3% 이상 하락했다. 전기차 업체 피스커 주가는 3분기와 4분기 사이 차량 인도량이 300% 이상 증가했다는 소식에 15% 이상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S&P500지수가 조만간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내년 상반기 흐름은 고르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웰스파고 투자연구소의 스콧 렌 선임 전략가는 마켓워치에 "오늘 최고치를 경신하지 못하면 새해 며칠 내에 S&P500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내년 1분기는 고르지 못할 것이라며 S&P500지수가 자사 연말 전망치인 4600~4800 상단에서 거래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시장이 내년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과 관련해 "너무 낙관적"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연준이 내년 2~3회 가량 금리인하에 그칠 것이라는 점에서 "시장이 너무 많은 인하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르네상스 매크로 리서치의 케빈 뎀터 기술적 분석가는 "내년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상태에서 한 해를 시작할 것"이라는 점을 들어 "1분기에 얕은 조정이나 약한 하락세를 예상한다"고 했다. 다만 "하락세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모멘텀 신호를 고려하면 앞으로 6~12개월 동안 소형주가 크게 올라 대형주 대비 아웃퍼폼할 것을 시사한다고도 했다. 그러나 그렇다고 대형주를 내던져야 할 이유도 없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 마감 시점에 연준 내년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86.6%를 기록했다. 0.25%p 인하 가능성은 72.8%, 0.50%p 인하 가능성은 13.9%로 나타났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02p(0.16%) 내린 12.45를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2024년 1월 1일 새해 첫날 연휴로 휴장할 예정이며 1월 2일 2024년 첫 거래를 시작한다. hg3to8@ekn.krTESLA-SWEDEN/INVESTIGATION 미 전기차 기업 테슬라 로고.로이터/연합뉴스

공무원은 월급·연금만? 내년부터 달라지는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내년부터 공무원 성과급이 강화되고 승진 시 필요 경력은 완화될 예정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사혁신처는 29일 내년부터 적용될 ‘인사 평가 개선 방안’을 소개하면서 공무원에 3년 이상 장기 성과 평가 체계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공무원 성과 평가는 1년 단위로만 이뤄졌다. 그러나 앞으로는 3년 이상 연속으로 우수한 실적을 낸 공무원에게 최대 50% 추가 보상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가령 작년과 올해 성과급 평가에서 최상위등급(S등급)을 받은 6급 주무관이 내년에도 최상위등급을 받을 경우, 기존 성과급 지급액 668만원에 지급액 50%인 334만원을 더해 총 1002만원을 받을 수 있다. 마찬가지로 5급 사무관은 최대 1166만원, 4급 과장급은 최대 1382만원 성과급을 받게 된다. 특별 승급(1호봉 승급)을 위한 요건도 완화된다. 현재는 3년 이상 실근무자만 특별 승급이 가능하다. 그러나 앞으로는 1년 이상 근무한 저연차 공무원도 특별 승급 대상에 포함된다. 공무원 승진심사에서 최대 20%까지 반영되던 근무 경력 평가 비중도 최대 10%로 축소한다. 김승호 인사처장은 "성과를 낸 공무원에 대해 일한 만큼 공정하게 평가하고, 그에 합당한 보상과 우대를 받을 수 있는 인사 혁신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g3to8@ekn.kr인사혁신처_국_좌우 인사혁신처 상징

이재명 대표직·이낙연 신당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30일 전격 회동을 갖는다. 이 전 대표가 올해 연말까지 이 대표 사퇴 및 통합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요구가 수용되지 않으면 신당을 만들겠다고 예고한 상황에서 만남이 성사된 것이다. 이 대표가 대표직을 사퇴하거나 이 전 대표가 신당 창당을 포기하는 시나리오 모두 양측 대권가도에 적잖은 타격이 될 수 있는 만큼, 회동 의도가 특히 주목된다. 민주당은 지난 29일 공지를 통해 이 대표와 이 전 대표가 30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한 식당에서 만난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배석자 없이 만날 예정이며, 회동이 오찬까지 이어질지는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동 결과는 당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힐 계획이다. 이 대표는 29일 오후 국회에서 "조금 전에 이 전 대표와 연락이 돼서 내일 아침 만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어떻게든 우리가 통합의 기조 위에서 국민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해야 하기 때문에 한 번 집이라도 찾아가 뵐까 했다"며 "여하튼 일정 조정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전 대표가 요구한 통합 비대위 구성 등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을 가져가느냐는 질문에는 "얘기를 해봐야 한다. 입장은 서로 다를 수 있으니"라고 답했다. 이어 "세상사라는 게 누구나 자기 뜻대로만 할 수 없는 것 아니냐"라며 "한번 만나서 서로 노력을 해봐야 하겠다"고 했다. 이른바 ‘명낙 회동’은 그간 현실화 가능성이 적었지만 급물살을 탔다. 이 전 대표는 같은 날 서울 종로구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 앞에서 "언론사 인터뷰 중이었는데 이 대표의 전화가 와 있었다. 그래서 다시 내가 콜백을 했는데 이번에는 이 대표가 못 받았다"며 휴대전화 ‘부재중 전화’ 이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찾아온다면 당연히 만날 것이다. 피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 측은 그간 이 대표 측 회동 요청에 ‘사진 찍기용 만남’이라면 거부하겠다고 밝혀왔다. 이는 원론적인 협상과 통합 제스처 보다는 구체적인 조건을 먼저 제시하라는 의도로 읽혔다. 이 가운데 이 전 대표가 기존 입장에서 한층 누그러진 태도를 보인 것이다. 명낙회동에 대한 시선은 이 대표가 과연 이 전 대표의 요구안을 수용하느냐에 쏠려 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연말까지 이 대표가 사퇴하고 당을 통합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라고 요구했다. 연말까지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신당 창당에 나서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이 대표와 각각 만나 당 분열을 수습할 수 있는 특단의 대처를 주문하며 중재에 나섰다. 그러나 이 대표가 내년 총선을 코앞에 두고 대표직 사퇴 요구를 받아들일 가능성은 작다는 관측에 힘이 실린다. 반대로 이 대표 사퇴 없이 이 전 대표가 신당 창당을 포기할 가능성도 크지는 않다. 실제 옛 동교동계 출신으로 6선 의원을 지낸 고문인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은 회동 성사 소식 직전에 이낙연 신당에 합류하겠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그는 신당에 대해 "민주 세력 최후의 안전판이자 제3의 선택지"라며 "내가 실질적으로 창당을 비밀리에 준비하고 있다"고까지 설명했다. 또 신당의 구체적 연대 범위에 대해서도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 쪽은 생각하지 않고 있고, 양향자 의원과 금태섭 전 의원 쪽은 같이 하면 좋겠다는 생각은 있지만 우리를 먼저 세우고 거기에 참여하면 좋겠다"라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각자 입장을 포기하려고 하기 보다는, 적극적인 대화 제스처를 취해 분열 직전 책임 소재를 최대한 줄이려는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hg3to8@ekn.kr이재명·이낙연 만찬 회동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꽃다발을 들고 만찬 회동을 가졌던 모습. 연합뉴스

한동훈의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지난 27일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가칭 ‘개혁신당’ 창당을 선언한 이준석 전 대표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견제구에 시동을 거는 모양새다. 이 전 대표는 29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제갈량이 살던 방향으로 살고 싶냐, 동탁과 여포같이 살고 싶냐 묻는다면 나는 주저 없이 제갈량의 삶을 동경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발언을 받아친 것으로 해석된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첫 비대위 회의에서 "내부에서 궁중 암투나 합종연횡하듯이 사극을 찍고 삼국지 정치를 하지 말자. 사극은 어차피 늘 최수종 것이고, 제갈량은 결국 졌다"고 말했다. 제갈량은 ‘천하삼분지계’로 삼국 균형을 노려 ‘제3세력’을 건설했지만 실패했고, 가장 강성했던 위나라가 중국을 통일했다. 결국 비주류를 중심으로 한 ‘분열’ 보다는 주류 중심 ‘통합’의 가치를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전 대표는 "어차피 여포는 동탁 찌른다. 아주 황당한 사건으로"라고 했다. 그러면서 "펠로폰네소스 전쟁사를 제대로 공부해 보면 아테네를 시기해서 스파르타가 그리스 내에서 패싸움 벌이다가 마케도니아 좋은 일 시켜주는 결론이 난다"라고도 설명했다. 제갈량 사례를 동탁·여포, 그리스 사례와 비교해 ‘좋은 분열’과 ‘나쁜 분열’을 구분 지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 전 대표는 이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알렉산더로 만들고 싶은 게 아니면 역사 공부 똑바로 해야 할 것"이라며 국민의힘을 겨냥했다. hg3to8@ekn.kr계획 밝히는 이준석 전 대표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공동취재/연합뉴스

여에스더 에스더몰에 식약처 "소비자 오해하게 광고"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가정의학과 전문의이자 방송인인 여에스더(58) 씨를 둘러싼 ‘과장 광고’ 논란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일부 사실’로 판단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식약처는 29일 온라인 쇼핑몰 ‘에스더몰’과 관련 "부당광고 여부를 조사한 결과, 해당 사이트에서 일반 식품을 판매하면서 질병 예방·치료에 효능·효과가 있는 것처럼 소비자가 오인할 수 있는 등의 광고를 했다"며 "이는 식품 표시광고법 제8조 부당한 표시 또는 광고 행위 금지 위반에 해당한다"고 전했다.식약처는 이와 관련, 관할 지방자치단체인 서울 강남구청에 행정처분 등 필요한 조치를 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법령상 식품을 질병 예방·치료에 효능·효과가 있는 것으로 인식할 우려기 있는 표시·광고를 한 것이 확인된 경우 1차는 영업정지 2개월, 2차는 영업허가·등록 취소 또는 영업소 폐쇄 처분이 내려질 수 있다. hg3to8@ekn.kr가정의학과 전문의이자 방송인인 여에스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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