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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순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정희순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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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서 주차 예약”…모두의주차장, 네이버와 연동

모빌리티 혁신 플랫폼 쏘카의 온라인 주차 플랫폼 모두의주차장이 제휴 주차장 검색 및 주차권 구매 서비스를 네이버 예약 연동한다고 19일 밝혔다. 외부 채널을 통해 모두의주차장 제휴 주차장 주차권 구매 서비스를 연동하는 첫 사례로 이용자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이용자는 모두의주차장 앱이 없거나 별도의 회원가입 절차를 밟지 않아도 네이버에서 이용 가능 주차장 검색과 모두의주차장 주차권을 구매할 수 있다. 네이버 지도 내 '주차장' 버튼을 통해서는 현재 위치∙목적지 주변에 있는 제휴주차장을 쉽게 탐색할 수 있다. 특히 전국에 위치한 모두의주차장 제휴주차장에서 사용 가능한 시간권, 야간권, 심야권, 당일권, 연박권 등의 주차권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택, 구매할 수 있다. 주차장 정보와 주차권 구매를 원하는 고객은 네이버와 네이버 지도에서 목적지를 검색하고, 목적지 주변의 예약 가능한 주차권을 선택하면 된다 특히, 구매 시 차량 번호 입력과 입차 예정 시간 등을 선택하면 주차장 이용 시 별도의 결제 없이 입출차가 가능하다. 네이버페이 결제 시 금액의 1%가 포인트로 기본 적립되며,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가입자는 최대 4%가 추가적립 된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이번 모두의주차장 서비스 연동은 지난해 7월 쏘카와 네이버가 차세대 스마트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위해 협력하기로 한 업무 협약의 일환"이라며 “앞으로 인공지능(AI)과 기술, 모빌리티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이용자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스마트한 모빌리티 생태계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모두의주차장은 지난 2013년부터 주차장 정보 안내, 주차 제휴, 스마트파킹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710만 건의 앱 다운로드와 누적 회원 수 400만명을 보유한 국내 최고의 온라인 주차 플랫폼이다. 모두의주차장은 현재 전국 6만 개의 주차장 정보와 1만8000여 개의 공유주차장 및 2700여 개의 제휴주차장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공영 및 민영 주차장 뿐 아니라 쇼핑몰, 음식점 등 목적지 주변에 주차가 가능한 공간을 확인하고 제휴주차장 이용권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자신이 사용하지 않는 시간대에 주차 공간을 서비스로 제공하는 주차공유 서비스를 통해 차량 증가로 인한 주차난 같은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KT, 디바이스 디자인 혁신…세계무대에서 수상 쾌거

KT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IF 디자인 어워드에 이어 일본 굿 디자인과 유러피언 프로덕트 디자인 어워드 등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고 19일 밝혔다. KT는 지난 1년 간 '바이브런트 디자인 프로젝트'를 통해 지니TV 올인원 사운드바와 KT 와이파이(WiFi) 6D, 하이오더2 총 3가지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였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히 외형적인 스타일링을 넘어 고객과 고객들을 둘러싼 환경에 대한 깊은 리서치를 바탕으로, 숨겨진 고객 니즈를 발굴해 디바이스 디자인을 고객 중심으로 혁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디자인 된 첫번째 제품인 지니TV 올인원 사운드바는 TV 주변에 어지럽게 놓여있던 무선공유기와 셋톱박스를 하나로 통합한 제품이다. 산업디자인의 거장 스테파노 지오반노니와 협업을 통해 제작했다. '소리의 모양'이라는 이름을 붙인 이 제품은 사운드바 형상으로 제작돼 인공지능(AI) 음성인식 기능과 우수한 사운드 품질을 시각화한 유려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프로젝트의 두번째 결과물인 'KT WiFi 6D'는 유무선 공유기로, 기존의 통신사 유무선 공유기의 기계적인 형태와 거추장스러운 외관을 개선했다. 안테나를 내장해 최적의 무선 신호를 송출함과 동시에 깔끔하고 세련된 외관으로 어떤 공간에도 어울리게 디자인한 점이 특징이다. 또 휴대폰 케이스를 바꿔 끼우는 것처럼 전용 스킨 시스템을 도입해 사용자가 자신의 취향과 공간 스타일에 따라 특별한 공유기를 만들 수 있도록 제작했다. 기본 제공되는 스노우화이트와 월넛 컬러 스킨 외에도 다양한 아티스트, 디자이너,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새로운 스킨을 선보일 예정이다. KT 식당 주문용 태블릿인 하이오더2는 기존 기기의 고질적인 문제를 개선한 세번째 사례다. 전선 외부 노출과 청소·관리의 어려움을 디자인 개선으로 해결하고 결제시스템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설치 편의성도 담아냈다. 또 디테일이 강조된 일체형 디자인으로 하이오더2를 사용하는 손님들에게 더욱 깔끔하고 편안한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김병균 KT 디바이스본부장 상무는 “최신 기술과 기계의 총합인 디바이스도 결국 사람이 쓰는 것 인만큼 사용자의 삶을 풍요롭고 가치 있게 만드는 디자인을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기술 중심 디바이스 디자인을 넘어 사용자 중심 디바이스 디자인을 목표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리니지’시리즈 이용자 1천여명, 공정위에 ‘슈퍼계정’ 조사 요구”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M'과 '리니지2M' 이용자들이 “게임 운영자 등이 게임 내 '슈퍼 계정'을 운영하는 것으로 의심 된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조사를 요구했다. 18일 게임이용자협회에 따르면 '리니지M'과 '리니지2M'의 이용자 약 1000여 명은 '슈퍼 계정'에 대하여 공정거래위원회에 조사를 요구하는 집단 민원을 제기했다. '슈퍼 계정'은 현실적으로 존재하기 어려운 수준의 스펙과 아이템을 갖춘 계정을 의미한다. 이들은 게임 운영진 및 엔씨소프트 임원들이 해당 계정을 운영하며 이용자들의 경쟁심과 사행심을 자극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협회 측은 “엔씨소프트는 수차례 이용자들의 의혹 제기에 대해서 항상 묵묵부답으로 일관해왔다"며 “의혹이 사실이라면 이용자들을 합리적 이유 없이 차별 취급하는 불공정 거래행위이며, 경쟁 유저들의 경쟁심과 사행심을 자극하는 기만적인 방법으로 소비자를 유인하는 것으로서, 전자상거래법과 공정거래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집단 민원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는 '빅보스'(유튜브 채널명)는 “게임사 및 관계자가 개입하지 않는 환경에서 이용자들끼리 공정하게 경쟁하고 즐길수 있는 쾌적한 환경이 되길 바란다"며 “의혹을 받고 있는 엔씨의 게임뿐만 아니라 MMORPG를 플레이하는 모든 게임 이용자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철우 게임이용자협회 회장은 “이번 의혹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명백히 이용자를 기만한 행위로서, 엔씨소프트에 대한 게이머들의 신뢰를 잃어버리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변화 절실한 게임업계…주총 시즌 줄줄이 사령탑 교체

국내 게임업계가 이번 주주총회 시즌을 맞아 줄줄이 대표이사를 교체한다. 게임업계에 들이닥친 유례없는 불황 극복과 각종 사법 리스크에 대한 대응 차원으로 해석된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넥슨과 넷마블, 엔씨소프트, 카카오게임즈, 위메이드, 컴투스, 데브시스터즈 등이 이달 주주총회를 통한 대표이사 교체를 예고했다. 주요 상장사들이 일제히 사령탑 교체를 예고하면서 업계 분위기도 이전과는 완연히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넥슨은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가 모회사인 넥슨 일본법인 대표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넥슨코리아 대표에는 강대현 최고운영책임자(COO)와 김정욱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CCO)가 공동대표로 선임됐다. 넷마블은 법무, 해외 계열사 관리 및 전략기획 부문에 전문성을 가진 김병규 부사장을 신임 각자 대표에 내정했다. 권영식 대표와 함께 넷마블의 재기를 노린다는 복안이다. 기존에 각자대표를 맡았던 도기욱 대표는 이전에 맡았던 최고재무책임자(CFO) 직무를 수행한다. 엔씨소프트는 박병무 VIG파트너스 대표를 영입해 창사 이래 최초로 공동대표 체제에 돌입한다. 박 신임 공동대표는 엔씨소프트의 경영 및 투자부문을 맡고, 창업주인 김택진 대표는 개발 부문에 전념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한상우 최고전략책임자(CSO)를 새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그는 네오위즈 중국 법인 대표 및 글로벌 사업 총괄 부사장, 텐센트코리아(한국지사) 대표 등을 거친 '중국통'으로, 2018년 카카오게임즈에 합류했다. 취임 이후 카카오게임즈의 글로벌 사업을 챙기는 한편, 모회사 카카오와의 소통에도 힘쓸 것으로 보인다. 위메이드는 창업주인 박관호 이사회 의장이 경영에 복귀한다. 1세대 게임 개발자인 그는 개발에 전념하며 경영을 지원하던 역할에서 벗어나, 게임과 블록체인 사업의 수장으로 회사를 이끌어갈 계획이다. 컴투스는 지난해 영입한 남재관 사업경영담당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그는 카카오게임즈 최고재무책임자(CFO), 카카오 부사장 등을 역임한 인물이다. 남 내정자는 컴투스의 사업과 경영 전반을 이끌고, 현 대표인 이주환 대표는 대표직에서는 물러나 게임 개발 부문을 총괄할 예정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조길현 데브시스터즈킹덤 공동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30대 젊은 피'로 꼽히는 조 대표는 2012년 데브시스터즈에 합류해 회사의 초기 성장을 주도한 인물이다. 데브시스터즈는 CEO와 함께 최고사업책임자(CBO), 최고IP책임자(CIPO), 최고재무책임자(CFO)까지 총 4인으로 구성된 최고경영진 체제를 도입한다. 각 자리에 10년 이상 데브시스터즈에 몸담은 실무 중심의 경영인을 배치하면서도 기존 임원들은 사내이사직을 유지해, 회사의 점진적인 변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게임업계가 대대적인 사령탑 교체에 나선 배경으로는 업계에 들이닥친 유례없는 불황과 사법 리스크의 확대 등이 꼽힌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최근 발간한 '2023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게임산업 매출은 11%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지난해 게임사 연간 실적을 보면 넷마블과 컴투스, 위메이드, 데브시스터즈 등은 적자를 냈고, 엔씨소프트와 카카오게임즈는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각각 75%, 58%씩 하락했다. 사법 리스크의 확대 역시 게임업계가 직면한 어려움 중 하나다. 오는 22일부터는 게임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가 법제화된다. 넥슨은 지난 1월 유료 아이템의 확률 조작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을 받았고, 이용자 소송도 이어지고 있다. 위메이드는 위믹스(WEMIX) 관련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으며, 엔씨소프트는 게임 저작권 문제로 여러 기업들과 소송을 벌이고 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KT, ‘2024 지니 TV 키즈랜드 캠핑’…18일부터 예약 시작

KT가 18일부터 KT 고객에게 캠핑장 혜택을 제공하는 '지니 TV 키즈랜드 캠핑' 프로모션 예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키즈랜드 캠핑은 자녀와 함께할 수 있는 활동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준비한 KT의 대표적인 가족 고객 혜택이다. 2020년 첫 시작 이후 현재까지 약 2만1000가족이 넘게 참여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2024 키즈랜드 캠핑'은 △KT 전용캠핑장 횡성 병지방 오토캠핑장과 △수원KT위즈파크 캠핑존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작년에 새롭게 선보인 전용캠핑장은 가족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포토존과 체험존, 브랜드콜라보 등이 큰 호응을 얻었던 만큼, 올해에도 더욱 새로운 가족 콘텐츠들을 준비해 고객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키즈랜드 캠핑은 만 12세 이하 자녀가 있는 KT 고객이라면 누구나 '키즈캠핑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월 최대 2박까지 신청할 수 있고, 평일과 주말 예약도 가능하다. 키즈랜드 캠핑은 '지니 TV 키즈랜드팩 초이스' 및 '프라임 키즈랜드팩' 부가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무료 신청이 가능하다. 또한 키즈랜드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KT 멤버십포인트 1만점(1박당)을 활용하여 참여할 수 있다. (단, 수원KT위즈파크 캠핑장은 1박당 2만점 활용) 가족 혜택을 공유할 수 있는 'KT 패밀리박스' 앱(APP) 이용 고객에게는 멤버십포인트 차감없이 캠핑장 이용이 가능한 'KT 키즈랜드 캠핑 무료 이용권'도 선착순 제공한다. 앱에서 '쿠폰박스' 메뉴를 선택하면 무료 이용권을 발급할 수 있다. 올해 전용캠핑장에는 아이들을 위한 △'도레미 프렌즈' 캐릭터 포토존과 △숲속 놀이터 △어른들을 위한 '숲속카페' 등을 새롭게 준비했다. 또한 작년에 운영하여 큰 인기를 얻은 불멍·꼬치 체험 원시화로와 캠핑장 보물찾기, AI 반려견 로봇 공연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최대 야구 캠핑장 수원KT위즈파크 캠핑존에는 KT위즈 홈경기가 펼쳐지는 66개 경기 일정에 캠핑장을 운영하여, 프로야구 경기 관람과 함께 캠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외에도 연 4회 '스페셜캠핑' 프로그램을 새롭게 운영한다. 기존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던 행사를 분산하여 지역 캠핑장에서 진행하고, 기존에 쉽게 볼 수 없었던 프로그램들을 준비해 고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5월 중 공개할 계획이다. 초청 고객에게는 키즈랜드 캠핑과 함께하는 제휴사 CJ제일제당, G7, 아이엠에코, 맥스부탄 등과 함께 제휴사 제품으로 구성된 푸짐한 '키즈랜드 캠핑 웰컴 패키지'를 캠핑 입장 고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김영걸 KT 커스터머(Customer)사업본부장 상무는 “본격적인 캠핑 시즌을 맞이하여,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키즈캠핑 혜택을 준비했다"며 “지니 TV 키즈랜드 캠핑과 함께 가족들과 좋은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KT, 로보라이즌과 미래 융합형 코딩·로봇 교육의 장 연다

KT가 로봇교육 전문 기업 로보라이즌과 업무협약을 맺고, 인공지능(AI) 코딩과 교육로봇을 결합한 미래 융합형 교육사업 확대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양사간 제휴는 △AI∙코딩 등의 첨단 기술을 활용한 교육 콘텐츠와 플랫폼 개발 및 교구제작 협력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 향상을 위한 로봇 프로그래밍 교육과정 신설 △KT가 개발한 인공지능 능력시험인 AICE(AI Certificate for Everyone)를 연계한 교육 전문가 양성과 교육 커리큘럼 개발 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로보라이즌은 단일 모듈로 확장 조립할 수 있는 로봇 교구재 핑퐁로봇을 개발해 CES 2020 혁신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 KT와 로보라이즌 양사는 앞으로 KT의 코딩 교육 플랫폼인 AI 코디니와 로보라이즌의 핑퐁로봇을 활용한 '차세대 융합형 미래교육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KT가 제공하는 AI 코디니는 AI 기능, 데이터 분석 기능과 하드웨어 제어에 특화된 교육용 블록코딩 프로그램이다. 이와 함께 KT는 AI 코디니와 핑퐁로봇을 결합한 다채로운 교육 커리큘럼과 프로그램도 공동 개발한다. 이를 통해 학습자가 미래 사회에 필요한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 논리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차세대 융합 교육의 중요한 발판을 마련함으로써, 학생부터 성인까지 코딩과 로봇 교육에 관심있는 누구나 쉽게 배우고 즐길 수 있는 미래 인재 양성 교육의 장을 연다는 목표다. KT는 AI 코디니와 핑퐁로봇을 초등 정보 교과목 실습과정 교구재로 함께 제공하는 것을 시작으로, 중장기적으로 대학교, 코딩학원 등 성인 정보기술(IT) 전문 교육기관의 실습 도구로 확대할 방침이다. 박정호 KT 전략∙신사업부문 EduDX사업단장 상무는 “이번 협력으로 KT와 로보라이즌은 코딩 교육과 로봇 교육을 결합한 차세대 융합 미래교육 사업을 선도할 수 있게 됐다"며 “KT는 미래 사회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데 기여함과 동시에 교육사업 분야 디지털 전환 최고 파트너의 위상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상빈 로보라이즌 임상빈 대표는 "국내 최고의 AICT 컴퍼니 KT의 코딩 교육 플랫폼 AI 코디니와 로보라이즌의 로봇 교구재가 함께 시너지를 창출하게 됐다"며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국내시장을 넘어 해외시장까지 미래교육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업스테이지, 미국 법인 설립…글로벌 진출 본격화

업스테이지가 미국 법인을 설립하고 글로벌 인공지능(AI) 무대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업스테이지가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포석으로 미국 현지법인 '업스테이지(Upstage) AI'를 설립했다고 18일 밝혔다. 미국 법인 대표에는 업스테이지 공동창업자인 박은정 최고과학책임자(CSO)가 선임됐다. 그동안 업스테이지는 다양한 산업군의 국내 대표 기업들과 협업하면서 생성형 AI 개발 및 사업 노하우를 축적하고 해외 진출의 초석을 다졌다. 특히 자체 개발한 사전학습 거대언어모델(LLM) '솔라'가 머신러닝 플랫폼 허깅페이스의 '오픈 LLM 리더보드'에서 세계 1위를 달성하며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확인했다. 솔라는 글로벌 빅테크의 모델에 비해 경량화된 사이즈로 더욱 빠르고 강력한 성능을 탑재, 기업별 특화 모델을 구축하거나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를 통해 클라우드 기반으로도 사용할 수 있어 국내외 기업 모두에게 최적의 LLM 선택지를 제공한다. 여기에 광학문자인식(OCR) 기술로 기업 문서의 디지털화를 지원하는 자사의 '다큐먼트(Document) AI' 솔루션과 결합하면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업스테이지는 세계 최고 수준의 솔라 LLM 및 다큐먼트 AI 제품을 앞세워 미국 및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기업들과 협력 기회를 발굴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빅테크를 비롯한 주요 정보기술(IT) 기업들이 밀집한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 둥지를 틀고 현지 기업들과 사업 접점을 확대한다. 장기적으로는 북미를 중심으로 유럽, 일본 및 동남아시아 시장에도 해외 거점을 넓혀갈 계획이다. 아울러, 업스테이지 미국 법인은 설립 첫 행보로 18일 엔비디아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AI 컨퍼런스 'GTC(GPU Technology Conference) 2024'에 참가한다. 업스테이지가 해외 행사에 단독 부스를 마련해 자사 기술 및 제품을 소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특히 올해 GTC는 역대 최대 규모인 전 세계 30만 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돼 기대를 모은다. 업스테이지는 GTC 기간 동안 온∙오프라인 관람객을 대상으로 솔라의 성능 및 활용 사례를 시연, 개발자와 기업들이 빠르고 효율적으로 솔라를 도입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이활석 최고기술책임자(CTO), 이준엽 LLM 리더 등 솔라의 핵심 엔지니어들이 특별 세션에 참석해 LLM 모델링 노하우와 검색증강생성(RAG) 기술 등을 발표한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업스테이지는 미국법인 설립을 필두로 글로벌 생성형 AI 시장 공략을 위한 채비를 마쳤다"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솔라를 활용해 미국 및 글로벌 기업에 최적화된 LLM을 제공하고, 다양한 협력 기회를 적극 모색해 글로벌 진출을 성공적으로 이뤄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이슈분석] 장현국 대표 돌연 사임 내막…박관호 의장 이끄는 위메이드 앞날은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돌연 사임하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장 대표는 위메이드가 발행하는 암호화폐 위믹스(WEMIX) 성장을 진두지휘하며 'K-블록체인의 아버지'라 불려왔던 인물로, 갑작스런 그의 사임을 두고 업계에선 다양한 분석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게임사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기업'으로의 전환을 이끌었던 장현국 대표의 사임 소식에 게임업계와 코인업계가 들끓고 있다. 그간 장 대표가 위메이드의 위믹스를 필두로 국내 블록체인 산업을 선도해온 만큼, 위메이드의 사령탑 교체 소식에 위메이드 주가와 위믹스 가격도 출렁이는 상황이다. 장 대표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대학원을 졸업하고 1996년 넥슨에서 처음 게임업계에 발을 디뎠다. 이후 네오위즈(구 네오위즈게임즈)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았고, 그 자회사 네오위즈모바일의 대표를 역임한 후 지난 2013년 위메이드(구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이듬해 3월부터 위메이드의 신임 대표를 맡아 올해까지 10년간 회사 경영을 이끌었다. 대표직 수행 초창기에는 중국 게임사와 '미르' 지식재산권(IP) 분쟁에 집중했고, 2019년 전후로는 블록체인 사업에 공을 들였다. 당초 장 대표의 임기는 오는 2026년 3월까지였다. 갑작스런 그의 사임 소식에 업계에선 여러 해석을 내놓고 있다. 첫 시나리오는 위메이드를 둘러싼 '사법 리스크'에 대한 대응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위메이드는 위믹스 코인 발행·유통량 문제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위메이드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 회피 의혹과 코인 발행량 사기 혐의를 수사하기 위해 위메이드 관련자를 소환조사했다. 이보다 더 무게가 실리는 시나리오는 시기 상 장 대표의 대표직 사임이 적절했다고 보는 시각이다. 최근 위메이드가 출시한 두 번째 블록체인 대작 '나이트 크로우'가 출시 사흘 만에 누적 매출 1000만달러(약 133억원)을 기록하는 등 뚜렷한 초반 성과를 냈다. 위메이드의 숙원 과제가 블록체인 게임으로 제대로 된 성과를 보여주는 것이었다면, 이번 '나이트 크로우'로 그 목표를 달성한 셈이다. 앞서 장 대표는 지난해 3월 주주와의 대화 행사에서 “지금의 위메이드에는 나 같은 사람이 맞지만 언젠가 준비한 것들이 모두 자리 잡고 (블록체인 사업으로) 돈을 벌 때가 온다면 언제든 그만둘 마음이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또 이달은 장 대표가 위메이드 대표로 취임한지 꼭 10년째 되는 달이다. 지난 10년 동안 쉼 없이 달려온 만큼 개인적 차원의 피로도도 상당했을 것이라는 평가다. 실제 업계에서 장 대표는 위메이드를 위한 '원앤온리 맨(One and Only man)'으로 여겨져 왔다. 그의 임기 만료 시점 때마다 업계에선 “장 대표의 역할을 대체할 만한 사람이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장 대표의 사임 이후 위메이드는 박관호 의장 겸 창립자(회장)가 새 대표를 맡는다. 장 대표는 향후 위메이드 부회장으로 남아 박 의장의 경영 업무를 지원할 예정이다. 아직 새 대표의 구체적인 사업 계획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당장의 실적보다는 성장을 우선한다는 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뛰어난 초반 성적을 낸 '나이트 크로우'의 성과를 장기 흥행으로 이끌어 가는 것이 주된 과제다. 오는 29일로 예고된 주주총회 이후에는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공개하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블록체인 관련 전문가를 영입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위메이드 측은 “박관호 의장은 개발에 전념하며 경영을 지원하던 역할에서 벗어나, 게임과 블록체인 사업의 수장으로서 회사를 이끌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카카오모빌리티, 라이드플럭스와 자율주행서비스 ‘네모라이드’ 론칭

카카오모빌리티가 라이드플럭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제주도 내 첨단과학기술단지 일대에서 '네모라이드(NEMO ride)'를 선보이고 지역 커뮤니티에 특화된 이동수단을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는 단지 내 근로자・대학생 등의 이동 수요는 높지만, 대중교통 서비스가 부족하고 자차비중이 높아 교통 체증이 심하고 주차공간이 부족한 것이 고질적인 문제로 꼽혀왔다. 특히 구간 내 도로의 경사도가 높아 퍼스널모빌리티(PM)를 통한 이동에도 어려움이 존재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네모라이드 서비스는 제주첨단과학기술국가산업단지와 제주도 첨단로 인근도로 총 11.7km에 이르는 지역에서 평일오전 11시부터 저녁6시까지 운영된다. 운행지역에는 산업단지와 제주대학교 아라캠퍼스가 포함돼있어 대학생들이나 산단 직장인들의 이동 편의가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율주행차 탑승을 원하는 승객은 '네모라이드(NEMO ride)' 앱을 설치한 뒤 출발지와 도착지, 승차 인원을 설정해 차량을 부르면 입력된 출발지로 자율주행차량이 도착해 원하는 곳까지 승객을 데려다준다. 카카오모빌리티의 라우팅 기술이 적용돼 같은 시간 내 동선이 겹치는 승객들은 버스를 이용하듯 일부 구간을 함께 이동하고 따로 내릴 수도 있다. 별도의 요금은 받지 않는다. 라이드플럭스는 복잡한 도심환경과 악천후에도 운행이 가능한 자율주행 기술을 갖춘 딥테크 스타트업으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개발 및 차량 운영을 담당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모빌리티 플랫폼 운영 노하우와 관제역량을 바탕으로 자율주행 서비스 호출 플랫폼 개발 및 운영 인프라 구축을 담당한다.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이동연구소장은 “카카오모빌리티는 세종시, 판교, 대구광역시 등 다양한 환경에서 대시민 자율주행 서비스를 운영하며 평점5점 만점에 4.98점, 재이용률 67%에 이르는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낸 바 있다"면서 “라이드플럭스와 함께 실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자율주행 서비스를 구현해 지역 커뮤니티 내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사례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박중희 라이드플럭스 대표는 “라이드플럭스는 국내 자율주행 기술의 선두주자로서 국내에서 가장 어렵고 복잡한 도로 환경에서, 가장 다양한 유형의 공개 서비스를 운영해왔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레벨4 자율주행 기술로 모든 사람들이 더 안전하고 자유롭게 이동하는 세상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크래프톤, 인도 게이밍 인큐베이터 1기에 현지 개발사 2곳 선정

크래프톤이 인도 게임 스타트업 멘토링 프로그램인 '크래프톤 인도 게이밍 인큐베이터(KIGI)' 1기에 현지 개발사 '리디멘션 게임즈(ReDimension Games)'와 '슈라게임즈(Shura Games)'를 선정했다고 15일 발표했다. KIGI는 인도의 게임 개발 생태계 촉진을 위해 크래프톤이 지난해 10월 시작한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기업은 6개월에서 1년 간 게임 개발, 디자인, 마케팅, 비즈니스 전략 분야의 게임 산업 전문가로부터 개별적인 멘토링을 비롯해 최대 15만달러(약 2억원)의 지원금을 받게 된다. 인도 전역에서 200여개 기업이 KIGI 1기에 지원했으며, 엄격한 선발 과정을 거쳐 2개의 스타트업이 선정됐다. 리디멘션 게임즈(ReDimension Games)는 인도 나갈랜드 주에 위치한 개발사로, 액션 어드벤처 게임 '소전 패스트(Sojourn Past)'를 개발 중이다. 슈라 게임즈(Shura Games)는 벵갈루루에 본사를 둔 게임사로, 현재 음식과 퍼즐을 결합한 모바일 게임 '스파이스 시크릿(Spice Secrets)'를 제작 중이다. 아누즈 사하니(Anuj Sahani) 크래프톤 인도 게이밍 인큐베이터 총괄 및 인도 퍼블리싱 고문은 “KIGI의 첫 시작은 크래프톤이 인도의 게임 생태계를 활성화화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인도 내 유망한 게임 개발자들이 게임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크래프톤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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