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이미지

정희순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정희순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 hsjung@ekn.kr

전체기사

위메이드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출시 3일 만에 누적 매출 1천만 달러 돌파

위메이드가 자사의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나이트 크로우'(개발사 매드엔진)가 글로벌 출시 사흘 만에 누적 매출 1000만달러(약 133억원)를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위메이드에 따르면 '나이트 크로우'의 이같은 기록은 그간 위메이드가 서비스한 게임 중 최고 실적이다. 2021년 출시돼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미르4' 글로벌과 비교해도 10배에 달한다. 현재까지도 서비스 첫날 매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은 170개국에서 서비스 중이다. 대만, 태국, 필리핀, 홍콩,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에서 특히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현재 동시 접속자 수는 23만 명 수준으로,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이용자 증가세에 맞춰 서버를 증설하고 있다. 서버 수는 론칭 당시 24개에서 현재 54개까지 늘어난 상태다. 해외에서만 제공 중인 'SSS(Streamer Supporting System)'도 '나이트 크로우' 흥행에 힘을 보태고 있다. SSS는 이용자와 스트리머, 스트리머 서포터가 상생하는 투명한 후원 시스템이다. 600명 이상의 스트리머들이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면서 이용자 증가세는 한층 더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나이트 크로우'는 언리얼 엔진 5를 활용해 개발한 고품질 MMORPG다.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은 한국 시장에서 검증된 우수한 콘텐츠에 고도화된 멀티 토크노믹스와 캐릭터 대체불가능한토큰(NFT), 탈중앙화 옴니체인 메시징 프로토콜 '우나기 엑스(unagi(x))' 등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네오위즈 ‘프로사커: 레전드 일레븐’, 국내 사전예약 실시

네오위즈가 모바일 게임 '프로사커: 레전드 일레븐(Pro soccer: Legend Eleven)'의 출시에 앞서 국내 사전예약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전예약은 한국 이용자를 대상으로, 지난 12일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 그리고 원스토어에 공개됐다. 특히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는 오픈 직후 '사전예약 피처드'에 선정되며 높은 기대감을 입증했다. 이번 사전예약에는 참가자 전원을 대상으로 한 유명 축구선수 카드, 선수 영입 티켓 500개 보상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후 게임이 정식 출시되면, 지난해 12월 진행한 공개 베타 테스트에서는 공개되지 않았던 '연합전', '올스타 매치' 등 신규 콘텐츠가 추가될 예정이다. 프로사커: 레전드 일레븐은 역할수행게임(RPG) 방식으로 진행되는 신작 모바일 축구 게임이다. 선수 수집과 전략적 팀 구성 등 수집형 RPG만의 매력과 △명문구단 챌린지 등의 '싱글형 도전모드', △'래더 매치' 등의 다양한 이용자 간 대결(PvP), △점령전 방식의 '연합전' 등 길드 콘텐츠 등을 즐길 수 있다. 특히, 국제 축구 선수 협회(FIFPro) 라이선스를 확보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선수들과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자동 위주의 플레이, 빠른 속도감 등 편의성을 높인 전투 시스템을 자랑한다. 프로사커: 레전드 일레븐은 작년 12월 공개 베타 테스트를 진행,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안정적인 서비스를 선보였다. 풍부한 보상에 힘입은 빠른 게임 전개 및 캐릭터 성장 속도, 박진감 넘치는 랭킹 경쟁, 유명 축구선수를 수집하고 육성 및 조합하는 재미 등으로 호평을 받았다. 특히, 베타 테스트 첫째 날 이용자들이 집중적으로 몰리면서 서버 수용 인원을 증설하는 등 게임의 인기를 증명했다. 현재 완성도 높은 게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이용자 피드백을 적극 반영하는 등 소통하는 게임이 되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한편, 프로사커: 레전드 일레븐은 스포츠게임 전문 개발사 '스타어레이(Stararray Information Technologty Co., Ltd.)'가 개발한 모바일 축구 게임이다. 지난해 8월 베트남 지역에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 누적 사용자 300만 명을 돌파했다. 네오위즈는 한국을 포함한 미국, 유럽 등 약 140여 개국 퍼블리싱을 담당한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카카오같이가치, 정기결제형 기부 서비스 ‘매달기부’ 베타 오픈

카카오가 꾸준한 후원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더 많은 이용자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새로운 형태의 기부 서비스를 선보인다. 카카오의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는 이용자가 후원하고 싶은 분야의 기부 항목과 희망하는 기부 금액을 선택해, 매월 정기적으로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매달기부'를 베타 서비스로 오픈했다고 15일 밝혔다. 매달기부는 카카오같이가치에 개설되는 모금함을 통해 나눔에 동참하는 기존의 일회성 기부 형태에서 더 나아가, 관심있는 분야에 대해 일정 금액을 연속성 있게 후원할 수 있는 정기결제형 기부 서비스다. 카카오는 지난 1월부터 2개월 간 진행한 '2024 새해 다짐 챌린지'를 통해 이용자들의 관심있는 기부 분야와 희망 기부 금액을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베타 서비스 기간 동안 운영할 기부 항목을 선정했다. 기부 분야는 환경, 유기동물, 청년, 해외아동, 국내 아동 및 가정, 장애 등이며, 항목은 총 9개로 △제로웨이스트 실천 △도시 속 나무 심기 △유기동물 구조와 보호 △유기동물 입양문화 정착 △자립준비청년 지원 △위기가정아동 지원 △청년 고립 극복 지원 △농청년 문화예술 지원 △해외 어린이 긴급 구호 등에 해당된다. 각각의 항목에 조성되는 기부금은 생명의숲, 동물권행동 카라, 월드비전 등의 파트너 단체를 통해 기부된다. 이와 함께 기부 항목을 선택하기 어려운 이용자들을 위해 '매달 골고루 추천기부'를 선택하는 것도 가능하다. 추천기부를 선택하면 9개중 카카오같이가치가 추천하는 1개의 항목에 기부금이 전달된다. 각 항목에 대한 기부 금액은 최소 3000원부터 최대 100만원까지 9개의 금액 중 선택할 수 있다. 매달기부에 참여를 희망하는 이용자는 카카오같이가치 홈페이지 상단의 '매달기부'에서 신청하면 된다. 기부 항목 및 금액을 선택해 결제한 후에는 다음달 같은 날짜부터 매달 자동결제를 통해 기부되며, 상세 내역은 마이(MY) 메뉴 내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카카오는 매달기부 베타 서비스의 런칭을 기념해 이용자들의 매달기부 참여 첫 금액과 동일한 금액 만큼을 매칭해 기부한다. 이용자가 선택한 동일한 항목에 기부되며, 이번 매칭 기부 금액의 총 한도는 1억 원이다. 이 밖에 매달기부에 동참하는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별도의 혜택을 제공하는 멤버십을 운영하는 등 다양하고 이색적인 서비스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강승원 카카오 카카오같이가치팀장은 “약 5800만 건의 기부를 진행해 온 카카오같이가치는 최근 다양한 주제의 모금 속에 사회 변화 참여를 희망하는 이용자들의 목소리가 점차 확대되어 왔고, 이러한 니즈를 반영해 매달기부를 선보이게 됐다"며 “이용자의 꾸준한 응원과 후원이 파트너에게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며, 파트너-이용자가 오랜 시간동안 더 나은 세상을 위해 같은 목표와 가치를 나눌 수 있는 의미있는 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KT넥스알, 데이터바우처 수요기업 모집

빅데이터 전문기업 KT넥스알이 '2024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 공급기업에 선정돼 수요기업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과학기술정통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은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만드는 과정에서 데이터 활용이 필요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정부사업이다. 수요기업은 정부지원금을 바우처 형태로 지원받고, 공급기업으로부터 제품개발이나 마케팅 전략 등에 필요한 데이터 가공 및 분석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수요기업 대상은 초기 중견기업., 중소기업, 소상공인, 청년기업, 예비창업자, 스타트업 등이다. 4년 연속 공급기업에 선정된 KT넥스알은 25PB(페타바이트) 이상의 빅데이터플랫폼을 구축하고 17년간 안정적으로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데이터 가공 서비스가 필요한 수요기업을 모집한다. KT넥스알과 함께 데이터 가공 부문의 수요기업으로 참여하면 서비스 구매에 활용할 수 있는 바우처를 최대 54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KT넥스알은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의 대표적인 빅데이터 전문기업으로서 데이터 컨설팅부터 전처리, 암호화, 코딩, 품질, 분석, AI 모델링 등 데이터 구축의 전 과정을 지원한다. 특히 데이터 서비스별로 전담팀이 구성되어 있어 신속하고 체계적인 제공이 가능하다. KT넥스알과 함께하는 수요기업은 기술전문 컨설팅을 통해 필요한 서비스를 빠르게 제공받을 수 있고 안정적인 후속지원까지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호재 KT넥스알 대표는 “최근 화두인 생성형 AI 역시 양질의 데이터 확보가 필수적이고 이를 얻으려면 많은 노하우가 필요하다"며 “KT넥스알은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이 보유한 데이터를 전략적으로 가공하고 의미있는 정보를 찾아내어 소규모 기업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데브, 올해 첫 신작 ‘쿠키런:마녀의 성’ 글로벌 출시

데브시스터즈의 개발 스튜디오킹덤이 개발한 모바일 퍼즐 어드벤처 게임 '쿠키런: 마녀의 성'이 15일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했다. '쿠키런: 마녀의 성'은 직관적인 탭 투 블라스트 방식의 퍼즐 플레이와 마녀의 성을 탈출하려는 쿠키들의 모험 이야기가 결합된 퍼즐 어드벤처 게임이다. 지금까지 쿠키런 세계관에서 공개하지 않았던 마녀의 존재와 쿠키의 탄생, 그리고 쿠키들이 마녀의 성을 탈출하기 전의 모험 이야기를 생동감 있는 애니메이션으로 선보인다. 퍼즐 게임 최초로 국내 정상급 성우들의 보이스를 도입해 몰입감을 높였다. 또한 1000여개의 데코 아이템을 활용한 공간 꾸미기, 쿠키 및 주민 캐릭터를 수집하는 컬렉션 요소, 미니게임이 가미된 보스전 등 풍성한 콘텐츠도 준비되어 있다. 출시 시점에는 1천개의 레벨과 마녀의 주방, 그랜드 캐비닛 호텔, 시럽의 정원 등 총 3개의 에피소드를 선보인다. 각 에피소드마다 스토리를 이끄는 신규 오리지널 쿠키가 등장해 플레이의 재미를 더한다. 이후 정기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50개의 퍼즐 레벨과 1개 챕터의 스토리를 추가할 계획이다. 정식 출시를 기념해 오는 18일부터 쿠키런 시리즈와 크로스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계정 연동 및 마녀의 부엌 1층 완료 등의 미션을 달성하면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에서는 각종 재화와 젤리스킨 5종, 로비스킨 1종을, 쿠키런: 킹덤에서는 각종재화 및 쿠키런: 마녀의 성 테마의 데코 및 성스킨, 위치베리맛 쿠키 1종을 증정한다.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증강현실(AR)필터 인증 이벤트도 진행한다. 쿠키런: 마녀의 성 테마로 제작된 필터를 사용해 인증샷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쿠키런: 마녀의 성은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번체), 태국어 총 5개 언어를 지원하며, 구글 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 등 글로벌 앱 마켓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크래프톤, 인도 구자라트 주 정부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크래프톤이 인도 구자라트 주 정부와 이스포츠 및 게임 생태계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인도 구자라트 주는 외국인 직접 투자(FDI) 유치의 허브도시로서, 게임과 이스포츠 산업의 중심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은 구자라트주의 빠른 경제 성장과 디지털 인프라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바탕으로, 인도 게임 산업의 발전을 가속화하려는 크래프톤의 목표와 부합한다. 손현일 크래프톤 인도 법인 대표는 “구자라트 주는 작년 12월 역대 가장 큰 규모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 이스포츠 이벤트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BMPS)'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게임 및 이스포츠 산업의 중심지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인재 개발, 인프라 개선, 커뮤니티 참여 등을 통해 인도 내 게임 개발 및 이스포츠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에 대한 인도 팬들의 관심에 보답하기 위해 이스포츠 및 생태계 발전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르쉬 상가비(Hasrh Sanghavi) 구자라트 주 정부 스포츠·청소년 및 문화활동부 장관은 “이번 파트너십은 구자라트 주를 이스포츠의 중심지로 변모시키려는 시도에 더욱 힘을 실어줄 것"이라며 “청년 및 이스포츠 커뮤니티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사회적 눈높이냐 사업 연속성이냐…카카오, 내홍 ‘지속’

카카오의 관계사 수장 선임을 두고 내홍이 지속되고 있다. 카카오는 사업의 연속성 측면에서 업황과 회사에 대해 잘 아는 인물이 회사를 이끄는 것이 적합하다고 판단하고 있지만, 카카오 안팎에서는 '회전문 인사'라며 비판의 수위를 높이는 분위기다. 급기야 카카오 관계사의 준법·윤리 경영을 지원하는 외부 기구 준법과신뢰위원회까지 나서 최근 경영진 선임 논란에 대한 해결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14일 카카오 계열사의 준법·신뢰경영을 지원하는 독립 기구인 준법과신뢰위원회(준신위)가 최근 논란이 제기된 카카오의 신규 경영진 선임 논란과 관련해 개선방안을 마련하라고 권고했다. 준신위는 최근 일부 경영진 선임과 관련해 발생한 평판 리스크를 해결할 방안과 앞으로 유사 평판 리스크를 예방하고 관리할 방안에 대해 카카오에 개선을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논란이 일고 있는 인물은 카카오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선임된 정규돈 전 카카오뱅크 CTO, 연임안이 주주총회 안건에 오른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등이다. 정규돈 내정자는 카카오뱅크 상장 직후인 2021년 8월 스톡옵션을 행사해 70억원대의 차익을 거둬 '먹튀 논란'으로 비판을 받았던 인물이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도 카카오페이 상장 한 달여가 지난 시점에 3만주를 팔아 약 61억원의 차익을 거뒀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분식회계 혐의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해임 권고를 받은 인물이다. 금감원은 카카오모빌리티가 의도적으로 매출을 부풀렸다고 판단하고, 과징금 90억원과 검찰 고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준신위 측은 “카카오의 새 리더십이 사회의 눈높이에 맞춰 잘 나아갈 수 있도록 점검하고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정신아 카카오 대표 내정자는 지난달 2일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와 함께 김소영 준법과신뢰위원장을 내방한 바 있다. 당시 업계에선 사실상 두 대표에 대한 연임 쪽으로 무게가 기운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당시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공급자, 사용자 등 생태계 구성원의 입장을 더 잘 챙기며 노력하겠다. 준신위와 함께 방향성을 맞춰 문제들을 해결하겠다"고 밝혔고,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도 “2021년 대표 취임 후 회사를 안정시키기 위해 직원들과 소통하려 노력했다. 준신위의 조언을 받아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했다. 카카오가 문제적 인물들을 수장직에 내정한 이유는 '사업적 연속성'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내정자는 지난달 말 개최된 사내 간담회에서 정 전 카카오뱅크 CTO를 차기 CTO로 소개하며 “복잡한 카카오 서비스에 대한 기술 이해도가 높고 제1금융권의 기술 안정성을 구축하고 경험한 리더"라고 소개했다. 카카오페이는 주주총회 소집 공고문에서 신원근 대표에 대해 “핀테크 산업에 대한 경험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대표이사 재직 기간 동안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 성장을 이끌어왔다"면서 “카카오페이의 미래 준비 및 전략 강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소개했다. 또 신 대표의 경우 논란 이후 책임경영을 실행에 옮긴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신 대표는 논란 이후 주식 매도로 생긴 차익 전액을 다시 카카오페이 주식 매입에 쓰고, 카카오페이 주가가 20만원이 될 때까지 최저임금만 받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세 차례에 걸쳐 카카오페이 주식을 매입했으며, 여전히 최저임금을 받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경우 여러 사업적 이슈가 많은 만큼 류긍선 대표가 끝까지 책임지는 쪽에 무게를 둔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분식 회계 의혹부터 택시업계와의 수수료 갈등 문제, 콜 몰아주기 의혹 등 풀어야할 문제가 산적해있는 상황이다. 다만 이날 준신위까지 나서 구체적인 평판관리 대책을 카카오에 요구한 만큼, 주주총회 전까지는 잡음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불투명하고 원칙 없는 회전문 인사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표해온 카카오 노조(크루 유니언)도 신규 경영진 선임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정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승욱 카카오 노조 지회장은 “(해당 인사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기류인 것 같다"라며 “공식적인 입장은 다음 주 이후, 주총 시기쯤 공유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KT, ‘로밍 데이터 함께ON’ 서비스 혜택 확대

KT가 15일부터 '로밍 데이터 함께ON' 이용 가능 인원을 기존 본인 포함 3명에서 5명까지 대폭 확대하고, '로밍 데이터 함께ON 글로벌' 상품의 기본 데이터 제공량을 최대 50%까지 늘린다고 14일 밝혔다. '로밍 데이터 함께ON'은 1명만 로밍을 신청하면 KT모바일을 사용하는 가족·친구 최대 4명까지 요금부담 없이 데이터 로밍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여행을 같이 가는 동반자 유형과 관계없이 혜택을 제공한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로밍 데이터 함께ON'은 △아시아·미주 (지원국가 45개) △글로벌 (지원국가 118개), 두가지 상품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번 개편에서는 '글로벌' 상품 데이터 기본 제공량을 최대 50%까지 확대하여 상품성을 크게 개선했다. 특히,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오세아이나 등 국가 방문 시 더욱 큰 혜택이 될 전망이다. '글로벌' 상품은 제공 데이터를 확대하여 3GB(3.3만원/15일), 6GB(4.4만원/30일), 9GB(6.6만원/30일) 총 3가지 상품으로 준비했다. 로밍 이용 시 데이터를 모두 소진한 경우에는 1GB 단위로 충전하여 추가 사용할 수도 있다. 충전 요금 또한 기존 대비 약 50% 수준으로 대폭 인하하여 아시아·미주는 6600원(1GB), 글로벌은 7700원(1GB)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 통화요금 수준(1.98원/초)으로 해외에서 음성 통화를 이용할 수 있는 '로밍ON' 서비스에 대한 대상 국가를 확대하여 편의성도 높였다. 기존 46개국에 △네덜란드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포르투갈 유럽 4개국을 추가하여 총 50개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50개국은 로밍 이용고객 기준 약 95%를 커버하는 수준이다. 해외 음성 통화 서비스 '로밍ON'은 별도의 앱(APP) 설치 및 신청 절차 없이도 해당 국가를 방문하면 자동으로 서비스가 적용된다. 국내와 동일하게 통화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 서비스로 많은 고객들이 이용 중에 있다. 이외에도, 타사 고객과 함께 여행을 떠난다면 △로밍에그(일 3300원~9900원, 최대 5명 이용) 상품을 통해 데이터 로밍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모바일 요금제 5G 스페셜·베이직(8만원) 이상을 이용하는 고객은 별도 로밍 신청 없이도 해외에서 데이터 로밍 (무제한, 최대 100Kbps 속도제어)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초이스 프리미엄 요금제는 데이터 무제한, 최대 3Mbps 속도제어로 제공된다. 자세한 사항은 KT닷컴 요금제 상품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영걸 KT Customer사업본부장 상무는 “올해에는 해외 여행자가 더욱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어 고객들이 해외에서 더 편리한 KT 로밍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편했다"며 “고객들이 새로운 로밍 서비스와 혜택들을 체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KT클라우드, NIA·NIPA와 국내 SaaS 개발사 지원

KT클라우드(kt cloud)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에서 진행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지원사업에 적극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에서는 인공지능(AI) 시대의 필수 산업인 클라우드 분야 육성을 위해 올해 1219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등 국내 클라우드 기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하는 2024년도 클라우드 지원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KT클라우드는 △공공부문 이용 SaaS 개발·검증 사업 △유망 SaaS 개발·육성 지원 사업 △디지털서비스 이용확산 지원사업 등 NIA와 NIPA가 진행하는 사업에 동참하며 국내 SaaS 개발사를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kt cloud는 NIA의 '공공부문 이용 SaaS 개발·검증사업(공공 SaaS 트랙·교육 SaaS 트랙)'과 NIPA의 '유망 SaaS 개발·육성 지원 사업'에 클라우드서비스제공사업자(CSP)로 참여한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고, 국내 서비스관리사업자(MSP)들과 협력해 CSAP 인증, MSA 설계 등 관련 기술 및 교육을 지원한다. 공공부문 이용 SaaS 개발·검증사업의 공공 SaaS 트랙은 4월 2일, 교육 SaaS 트랙 및 유망 SaaS 개발·육성 지원 사업은 이달 29일까지 SaaS 개발사들을 대상으로 모집을 진행한다. 특히 올해부터 'CSP-MSP 컨소시엄' 형태로 사업이 진행됨에 따라 SaaS 개발사들의 지원 단계에서 전략 수립까지 대상의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해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kt cloud가 협력하는 주요 MSP는 △메가존클라우드 △베스핀글로벌 테크센터 △씨에스리 △아이엔소프트 △아콘소프트 △엠티데이타 △으뜸정보기술 △인프라닉스 △주호시스템즈 △콤텍시스템(이상 가나다순)이다. 또한 kt cloud는 NIA에서 주관하는 '디지털서비스 이용·확산 지원 사업'에도 참여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업무 협업 서비스 '비즈웍스 프로(BizWorks Pro)'를 제공한다. 클라우드 도입에 필요한 초기비용, 컨설팅 등을 지원하며 해당 사업의 수요기업 모집은 이달 19일까지다. 남충범 Cloud본부장은 “정부의 클라우드 지원 사업을 계기로 원천 기술을 보유한 국내 소프트웨어(SW) 기업들도 클라우드 전환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거나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kt cloud는 SW 개발사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상생 협력하면서 국내 클라우드 산업이 활성화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KT 희망나눔인상에 ‘레인보우해피잡 협동조합’ 선정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이 올해 첫 희망나눔인상에 11년간 다문화 가정을 위한 나눔활동을 해 온 '레인보우해피잡 협동조합'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레인보우해피잡 협동조합은 2014년 서울 구로구에서 설립된 사회적경제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이주 여성들이 만든 협동조합이자 가장 오래 운영된 곳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 15명의 강사가 주축이 돼 11년째 다문화 가정을 위한 교육과 봉사를 다채롭게 진행하고 있다. 협동조합을 이끌고 있는 김홍리 대표는 2002년 남편을 따라 중국에서 한국으로 이주해 우리나라 국적을 취득한 이주 여성이다. 중국어 다문화 강사로 활동하며 다른 이주 여성들과 뜻을 모아 조합을 설립했다. 협동조합은 다문화 가정과 이주 여성을 위해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구로구 내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 세계 각국의 고유 문화를 알리는 동시에, 다문화축제 등 각종 행사에 참여해 다문화 인식을 개선하는데 힘쓰고 있다. 또 협동조합은 2015년부터 이주 여성에게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며 사회적 역량을 쌓도록 돕고 있다. 현재까지 세계 18개국 출신의 이주여성 30여명이 다문화 강사로 활동하며 자신이 살아온 문화를 한국 사회에 알리고, 이주 여성들이 지역 공동체의 일원으로 당당하게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도왔다. 그간 두려움으로 취업현장에 나서지 못한 이주 여성들이 조합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하고 적극적인 사회활동에 나설 수 있게 된 것이다. 협동조합은 이외에도 2021년부터 구로구 다가치 나누리 거버넌스 위원, 구로세계시민교육단 강사로 활동하며 형편이 어려운 지역 소외계층을 도와 더불어 사는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특히, 2021년과 2022년에는 코로나19와 수해극복을 위한 기부를 펼쳐 많은 이에게 따뜻한 희망을 전하기도 했다. 김홍리 대표는 “다문화 가정과 이주 여성을 위해서 인식과 제도를 조금이나마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용기를 내 조합을 만들었다"며 “다양한 활동으로 다문화 가족과 이주 여성 모두 우리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