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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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니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조하니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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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식용종식법’ 내일 시행…2027년 2월 전면금지

오는 2027년 2월 식용 목적의 개를 사육하거나 도살·유통·판매하는 행위의 전면금지하는 '개식용종식법(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이 7일부터 시행된다. 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7일 개식용종식법 시행과 함께 3년간 유예기간을 둬 개 식용 관련업체의 전업과 폐업에 필요한 지원을 본격적으로 한다. 유예기간 동안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전업했거나 폐업한 개사육 농장주, 도축업자, 유통업자, 음식점주 등에게 시설 잔존가액 지원, 폐업이행 지원금 및 시설물 철거 지원 등을 제공해 전업 및 이직 선순환을 도울 계획이다. 특히, 보신탕집 등 식품접객업자에게는 소상공인 지원 사업과 연계한 지원과 아울러 전업에 따른 시설·물품 교체 비용과 상담까지 지원한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전업 또는 폐업 대상 개 사육농장과 관련 음식점 등 업체 수는 약 5620여 개에 이른다. 그러나, 농식품부는 전국 시·군·구를 통해 개 사육농장을 새로 설치하거나 추가로 운영한 업체, 사육농장을 신고하지 않은 업체는 적발 시 3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정당한 사유 없이 지자체의 출입·조사를 거부 또는 방해하거나 자료 제출을 거부한 업체도 1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매긴다. 한편, 농식품부는 '개식용종식위원회'를 신설해 개 식용종식에 필요한 사항을 심의하고, 오는 9월 중 '개식용종식 기본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식품사 ‘잘 키운 벤처’ 신사업 이끈다

식품사들이 사내벤처와 스타트업을 내세워 혁신제품과 신사업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5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오는 14일 편의점 GS25를 통해 '전통주 하이볼'을 한정 판매로 선보인다. '전통주 하이볼'은 국내산 배·청귤 농축액을 기반으로 한 퓨전 전통주로, 농심의 사내 벤처 프로그램 '엔스타트(N-Start)' 4기의 전통주 사업팀이 만든 신규 주류 브랜드 '구디웨이브클럽'의 작품이다. 지난 2018년 1기를 시작으로 엔스타트는 농심의 다양한 신사업 토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앞서 사업성을 인정받아 스마트팜·건강기능식품·자사몰 3개 팀은 사내 정식 부서로 편입되기도 했다. 주류 관련 사업은 현재 전통주 사업팀을 통해 시장 진출 초읽기에 들어간 분위기다. 농심은 전통주 하이볼에 앞서 지난달 10일 편의점 CU를 통해 '꿀꽈배기맛주'도 내놓고주류 소비자의 반응을 타진하고 있다. '꿀꽈배기맛주' 역시 사내 스타트업이 개발한 막걸리로 농심의 자체 과자 브랜드 '꿀꽈배기'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해 만든 제품이다. 농심 관계자는 “주류 시장 진출은 지금으로선 사업성을 검토하는 수준"이라며 “정식 사업화에 대한 판단은 더 살펴봐야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도 사내벤처 아이디어를 사업화한 식물성 음료·디저트 브랜드 '얼티브'를 앞세워 건강관리 트렌드 관련 신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얼티브는 지난 2022년 6월 식품사업 부문 사내벤처 프로그램 '이노백(inno100)'에 참여한 직원 아이디어를 사업화한 1호 사내벤처로 출발했다. 지난 1일 브랜드 첫 디저트 제품인 식물성 아이스크림 '얼티브 모나카' 2종(밤맛·초코)을 편의점 GS25에서 판매 중이며, 제품군도 더 늘려 편의점 및 공식 온라인몰 CJ더마켓, 대형마트 등으로 판로를 확대할 계획이다. 모나카 신제품뿐 아니라 다른 식품 브랜드와 협업해 다양하게 상품군을 늘려가고 있다.지난 4월 햇반·맛밤 등 CJ제일제당의 대표 식품브랜드와 손잡고 식물성 단백질 음료 '얼티브 프로틴 쌀밥맛·밤맛'을 선보였고, 출시 3개월 만인 지난달 누적 판매량 100만개, 매출액 약 30억원을 넘기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이 밖에 롯데웰푸드도 검증된 시장성을 바탕으로 별도 회사로 분사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앞서 2021년부터 사내 벤처 프로그램 '롯데 크리에티브 밸리'를 운영 중으로, 현재까지 스탠드에그·애뉴얼리브 등 사내벤처 1·2호가 독립 분사했다. 특히, 분사 1년 만에 손익분기점을 달성한 스탠드에그는 식음료가 아닌 모바일 게임을 주 사업모델로 설정한 점에서 이례적인 사례라는 평가가 뒤따른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일정한 경영 체제가 짜여진 기존 사업과 달리 유연한 아이디어를 갖춘 사내 벤처나 스타트업 역량을 통해 빠르게 신사업을 개척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신사업 지원 강화와 함께 기업문화 활성화를 통한 직원 사기 증진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여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코스맥스, 세 자녀 출산 6천만원·자동육아휴직 확대

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가 '저출생 위기' 해결을 위해 자동육아휴직 신설, 세 자녀까지 출산장려금 지급 등 출산∙양육 복리후생 제도를 확대한다. 코스맥스는 5일 임직원의 자녀 출생부터 육아기까지 체계적인 복지 시스템을 정립하기 위해 이달부터 첫째 출산 1000만원, 둘째 출산 2000만원, 셋째 출산 300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고 밝혔다. 세 자녀까지 출산할 경우 총 6000만원을 지급해 업계 최대 규모의 출산장려금이라고 회사는 소개했다. 아울러 출산장려금 신설과 함께 육아휴직 제도도 손질해 자녀 출생과 초기양육 시기를 부모가 함께 할 수 있도록 자동육아휴직 제도를 도입한다. 직원이 출산에 따른 육아휴직을 신청하면 자동으로 적용된다. 출산 시 여성 직원은 6개월간 '자동육아휴직'이, 남성 직원은 배우자 출산 휴가 후 1개월 동안 사용하는 '아빠 당연 육아휴직'을 가질 수 있다. 직원이 양육 환경에 따라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배우자 출산휴가 제도도 확대 시행한다. 배우자 출산 시 부여되는 법정 기본 휴가 10일 외에 최대 10일까지 무급휴가를 추가 사용하는 제도다. 만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를 둔 육아기 임직원에게 연간 유급 2일의 '자녀 돌봄 휴가'도 추가 부여한다. 입학식과 졸업식, 학예회, 운동회 등 공식 행사 때 활용 가능하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자녀 탄생과 성장의 기쁨을 오롯이 느낄 수 있도록 출산과 양육 복지 제도를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코스맥스는 환경∙나눔 경영을 실천하며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기업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롯데리아, 너마저…햄버거 프랜차이즈 줄인상

롯데GRS의 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가' 오는 8일부터 버거류 20종을 2.2% 인상하는 등 일부 메뉴 가격을 조정한다. 대표 메뉴인 리아 불고기와 리아 새우는 단품 메뉴 기준 100원, 세트 메뉴는 200원씩 오른다. 이에 따라 이들 제품 가격은 단품 기준 각각 4700원에서 4800원으로, 세트 메뉴 기준 각각 6900원에서 7100원으로 인상된다. 롯데GRS 관계자는 “이번 판매가 조정은 배달 서비스 부대비용 증가 등 제반 경비 증가와 원자재가 인상에 따른 가맹점 수익 보호를 위한 불가피한 인상 조치"라며 “고객 선호도가 높은 주력 제품에 한해 조정 수준을 100원~200원으로 맞춰 부담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롯데리아는 최근 3년 간 가격을 꾸준히 올려왔다. 2021년 말 제품 판매 가격을 평균 4.1% 올린 롯데리아는 이듬해 6월에도 평균 5.5% 상향 조정했다. 지난해 2월에도 평균 5.1% 인상했다. 올 들어 버거 프랜차이즈의 가격 줄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롯데리아와 마찬가지로 배달비 등 제반 경비와 원부자재 비용 등이 주된 이유다. 올해 가격 인상을 단행한 업체만 지난 2월 말 노브랜드 버거를 시작으로 5월 맥도날드, 6월 KFC 등이다. 버거킹·맘스터치 등은 아직 가격 인상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버거 프랜차이즈의 경우 통상 1년 주기로 가격을 올리지만 최근 들어 가격 인상 주기도 가팔라지는 추세다. 맥도날드는 지난해에만 2월과 10월 두 차례 메뉴 가격을 올렸다. KFC는 2022년 1월과 7월, 지난해 2월까지 2년여 동안 세 차례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버거킹도 2022년 두 차례에 걸쳐 가격 인상을 단행했으며, 지난해 3월 추가로 가격을 올렸다. 맘스터치 역시 햄버거 등 43종 가격을 평균 5.7% 올렸고, 7개월 만인 11월 가격을 상향 조정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대상 청정원, ‘천연당’ 알룰로스에 맛들이다

대상㈜이 주력 신사업으로 꼽고 있는 천연당 '알룰로스'의 소비자용 제품을 최근 선보이며 전방위 시장선점에 나서고 있다. 국내 신사업 확대를 위해 제품 대중화에 나선 동시에 해외시장까지 확보하려는 차원에서 '천연당 키우기'에 공들이는 모습이다. 3일 대상에 따르면, 자체 대표 브랜드 '청정원'을 통해 일반 소비자용 알룰로스를 처음 선보였다. 요리용·시럽용 2종으로, 용도별로 점도·감미도를 달리 만든 맞춤형 제품인 점이 특징이다. 기존 B2B(기업간 거래) 시장에 이어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시장까지 알룰로스 판매 보폭을 넓히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알룰로스는 자연계에 존재하는 희소당이다. 앞서 발암물질 논란을 겪은 아스파탐 등 합성 화학물과 달리 무화과·건포도 등에서 추출한 '안전한 당'으로 꼽힌다. 특히, 열량이 설탕의 약 10분의 1로 낮은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대상 관계자는 “청정원 소비자용 제품 외에도 식초 등 청정원 브랜드 일부 제품에 알룰로스를 활용하고 있다"면서 “향후 다양한 제품 재료로 알룰로스를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상은 올 들어 지난 1월 대체당 통합 브랜드 '스위베로'를 출시해 B2B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이어 소비자용 B2B 제품을 내놓은 것도 최근 저당·저칼로리 열풍에 대체 감미료 수요가 증가세인 만큼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다. 앞서 지난해 7월 전북 군산 전분당 공장에 300억원 가량을 투입해 국내 최대 규모의 알룰로스 전용 생산시설을 구축했다. 대상을 제외하면 현재 국내에서 알룰로스를 생산·판매하는 업체는 삼양사 정도이다. 이처럼 대상이 알룰로스 사업에 속도를 내는 이유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 높은 성장성 때문이다. 해외 시장조사기관 포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약 10조3290억 원 수준이었던 대체당 글로벌 시장 규모는 오는 2029년 약 17조 7107억 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게다가 강력한 '당 저감' 정책을 펼치는 선진국 시장의 트렌드를 파고들어 틈새시장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영국 정부는 2018년 음료 100㎖ 당 설탕 첨가물 5g이상 함유한 음료에 1ℓ당 세금 0.18파운드를 부과하는 '설탕세'를 도입하는 등 과도한 설탕 섭취를 규제하는 분위기다. 대상은 알룰로스 B2B 브랜드 '스위베로'를 발판으로 글로벌 대체당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출시 초기임에도 스위베로 브랜드 이름으로 알룰로스 제품을 미국에 수출하고 있다. 지난달 14~17일 미국 시카고 '국제식품기술전시회(IFT) 2024'에 참가해 스위베로 홍보에 나서는 등 현지 인지도 향상에 힘쏟고 있다. 대상 관계자는 “B2B 시장은 국내에서 제로 음료 생산 등을 목적으로 알룰로스를 사용하는 음료사의 수요가 높은 반면, 미국은 제과사 중심으로 수요가 많다"고 전했다. 대상은 북미 지역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유럽까지 알룰로스 수출지역을 넓혀나간다는 계획이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티메프 사태 확산 선긋기…패션·명품 플랫폼 “자금 이상 無”

티메프(티몬·위메프) 정산금 미지급 사태에 따른 판매사와 소비자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주요 패션·명품 플랫폼들이 “자금에 문제 없다"며 우려 여론 진화에 나섰다. 무신사는 2일 “최근 이커머스 시장에서 불거진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와 관련해 자사는 안전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재무 상황과 관련해 무신사는 “지난해 말 기준 현금성 자산은 4200억원, 자본총계도 6800억 원 가량"이라며 “PG(결제대행업체) 자회사를 둔 국내 이커머스 업체 중 단기 상환 가능한 현금 비중은 86%로 업계 최고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무신사는 입점 브랜드들의 정산 주기는 평균 25일(최소 10일)이며, 현재까지 단 한 번도 판매대금 정산이 지연된 적이 없었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안전한 거래를 위한 결제대금보호서비스(에스크로)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명품 플랫폼 역시 자금 안정성을 강조하며 티메프 사태 관련해 선을 긋는 모습이다. 머스트잇은 이달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일부 명품 커머스 업체가 이미 완전 자본 잠식 상황에 처한 것과는 다르게, 당사는 지난해 말 기준 자본총계 155억, 부채비율 65%, 유동비율 225%를 갖췄다"면서 업계 내 가장 우수한 재무 건전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기업의 단기 지급 능력을 평가하는 유동 비율도 올 2분기 말 기준 326%로 올라 자금 유동성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고 머스트잇은 말했다. 원금과 이자 상환 의무가 있는 은행 대출, 회사채 등 외부 차입금도 없어 지급 안정성도 명확하게 공개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머스트잇 관계자는 “안정적인 정산 시스템을 통해 14년의 업력 동안 단 한 차례의 정산금액 오류와 정산 지급 보류 이력이 없다"면서 “정산 전용 예금 계좌를 통해 매일 전담 인력이 입출금 확인과 잔액 대조 등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발란도 지난달 31일 최형준 COO(최고운영책임자)가 발표한 '정산 및 자금 관리 관련 공지'를 통해 자금에 이상이 없음을 전했다. 최 COO는 “지난해 4 분기 흑자전환 이후 연속흑자 달성,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한 매출 증가로 충분한 자금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파트너들께서 안심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재무 상태와 제반사항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COO에 따르면 발란은 파트너 정산 자금은 사내 정산금 별도 계좌를 통해 관리되며, 모든 거래도 투명하게 기록하고 있다. 파트너 정산을 포함한 모든 거래에 대한 안정적인 자금 운용, 예측가능한 모든 상황에 대비한 자금관리도 철저히 하고 있다. 최 COO는 “보다 투명하고 안정적인 정산 자금 운용을 위해 지난해 말부터 PG사와 정산대행서비스를 개발 중으로, 하반기 내 출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매일유업, 호주 산양유 내세워 시니어 영양식 공략

매일유업이 호주 산양유 성분을 내세워 국내 시니어(고령자용) 영양식 시장 공략에 나선다. 매일유업 자회사 매일헬스뉴트리션은 최근 고령자를 위한 맞춤 영양식 브랜드 '오스트라라이프(AUSTRALIFE)' 출시와 함께 호주 산양유를 함유한 시니어 영양조제식품을 선보였다. '오스트라라이프'는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누리는 건강하고 균형 있는 호주의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브랜드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규정하는 '고령자용 영양조제식품' 유형에 맞춰 전문적인 영양설계를 바탕으로 제조된다. 식약처 고령자용 영양조제식품은 기존에 영양조절과 보충에 집중한 환자용 영양조제식과는 달리 65세 이상 고령자에게 필수적인 비타민D·칼슘 함량 보강, 영양소 6종 추가 등 꼼꼼한 영양 설계를 요구하고 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매일헬스뉴트리션은 “셀렉스의 단백질 영양설계 노하우를 기반으로 시니어 맞춤 프리미엄 영양식 '오스트라라이프'를 탄탄하게 설계했다"고 말했다. 세부적으로 프리미엄 원료 '호주 산양유'의 고품질 단백질을 기본으로 △알파-리놀렌산 △오메가3(EPA+DHA 30mg) △식이섬유 등을 균형 있게 배합하고, 15종의 비타민과 미네랄까지 담았다는 설명이다. 특히, 필수영양성분인 호주 산양전지분유 함량이 31%(100g 기준)로, 현재 시판 중인 국내 고령자용 영양조제식품 제품 가운데 '최다'라고 회사는 강조했다. 산양유 단백질은 전 세계 원유 생산량의 약 2.4% 밖에 안되는 프리미엄 단백질로, 비타민·미네랄·필수아미노산 등 영양소가 풍부하고, 사람 산모의 모유와 유사해 소화율 및 흡수율이 높다. 매일헬스뉴트리션 '오스트라라이프' 제품의 용량은 360g이며, 하루에 1회 적정량(약 130㎖)의 물 또는 우유·두유 등에 분말 3스푼(36g)을 넣어 먹으면 균형 잡힌 영양 한 끼를 간편하고 맛있게 섭취할 수 있다. 매일헬스뉴트리션 관계자는 “나이가 들수록 영양소 섭취가 부족해지기 쉬운데다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국내 시니어 맞춤영양식 시장도 갈수록 전문화되는 추세"라며 “오스트라라이프 제품은 국내 시니어 시장 공략과 함께 해외 진출까지 고려해 내놓은 제품"이라고 말했다. 오스트라라이프 제품은 셀렉스 공식몰 및 네이버 직영스토어 등 다양한 온라인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매일헬스뉴트리션은 지난 2018년부터 매일사코페니아연구소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셀렉스 단백질 제품'을 출시하며 국내 성인영양식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화제의 신상품] 신세계푸드 ‘여름타팥 크림빵’, 8월 폭염도 꽁꽁 얼린다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신세계푸드가 내놓은 얼려먹는 이색 제품 '여름타팥 크림빵'이 인기몰이를 하면서 눈길을 끈다. 쿨(Cool) 디저트를 표방한 만큼 얼려먹을 수 있는 데다, 각종 토핑까지 더해져 이른바 '팥빙수빵'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이다. 이 크림빵은 이마트 내 베이커리 매장에서 선보이는 제품이다. 지난 6월 말 출시 후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20만개를 넘었다. 현재까지 하루 평균 6000개씩 팔리는 등 소비자 호응을 얻으면서 50여개 제품 중 판매 순위 5위를 차지하고 있다. 생크림빵은 디저트업계 주요 경쟁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2년 연세유업의 '연세우유 크림빵'을 시작으로 유통채널을 통해 다양한 후발주자 제품이 쏟아지는 상황이다. 보통 냉장 제품 중심이지만 올 들어 소비자 사이에서 크림빵을 냉동해 아이스크림처럼 먹는 이른바 '얼먹(얼려 먹기)' 트렌드가 번지고 있다. 올 4월 유명 빵집과 협업해 아이스 크림빵을 내놓은 세븐일레븐처럼 유통가도 빠르게 고객 수요에 대응하는 추세다. 이 같은 시장 흐름을 반영해 여름타팥 크림빵을 출시한 당시 신세계푸드가 내세운 장점도 “냉동고에 살짝 얼려 먹으면 시원한 팥빙수를 먹는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었다. 복고풍 먹거리를 찾는 젊은 세대를 겨냥해 크림빵의 달콤함뿐만 아니라 빵을 얼려먹는 차별화된 경험까지 제공한다는 취지에서다. 특히, 여름타팥 크림빵은 시중에 판매되는 생크림만 들어간 아이스 크림빵과 달리 팥·떡·인절미 가루 등의 토핑이 들어있어 더욱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생크림의 경우 신세계푸드가 귀리의 담백하고 은은한 단맛에 초점을 맞춰 직접 개발한 식물성 오트크림이 활용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실제 네이버 블로그 등 구매 고객들의 후기를 살펴보면 '팥빙수를 빵으로 통째 옮겨놓은 비주얼', '느끼한 크림 종류를 싫어하는 분도 먹기 좋은 식물성 오트 크림이라 담백하다', '빵이 차가운데도 식감이 쫄깃하고, 푸석하지 않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가성비를 앞세워 가격을 책정한 점도 눈길이 가는 대목이다. 여름타팥 크림빵은 1세트(4개입)당 6980원이다. 빵 1개 당 2000원이 채 안 되는 셈이다. 통상 2000원대 후반~3000원대 초반인 다른 대기업 크림빵과 비교하면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티메프 ‘매각 해법’ 급부상…시장은 ‘냉랭’

티메프(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로 최대 경영위기에 처한 모회사 큐텐그룹이 인수했던 위메프·인터파크커머스를 매각하는 '결자해지' 수순을 밟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하 이커머스기업 티몬과 위메프의 판매업자 대금 미정산에 따른 피해액이 큰데다 큐텐의 피해구제 동원 자금력이 턱없이 부족하고, 이마저 보유자산 처분에 대한 법원의 포괄적 금지명령으로 큐텐의 자구 노력 운신의 폭이 제한되자 큐텐 그룹과 계열사들이 생존 전략 차원에서 매각 카드를 꺼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업계는 시장의 신뢰를 잃은 큐텐 계열 이머커스기업의 매각 움직임에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비관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더욱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이어 검찰까지 1일 티몬·위메프·큐텐 코리아 등 사무실 7곳, 구영배 대표 등 경영진 자택 3곳 등을 동시다발적 압수수색에 들어가면서 큐텐 계열 이커머스기업의 사법 리스크까지 가세해 더더욱 매각 시나리오를 어둡게 만들고 있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위메프는 중국 전자 상거래 플랫폼 대상으로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큐텐의 고위관계자는 이날 국내 언론과 인터뷰에서 “위메프는 티몬, 큐텐과는 별개로 알리와 테무 등에 기업 매각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지분 인수 금액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영배 큐텐 대표도 일부 매체에 보낸 개별 메시지를 통해 “류화현 위메프 대표가 본인의 네트워크를 통해 추진하고 있는 사안"이라고 확인하고, 본인도 “큐텐 레벨에서 론(loan·대출)을 알아보고 있다"며 매각 추진 사실을 인정했다. 큐텐의 또다른 계열사 인터파크커머스도 독자 경영을 위한 매각 작업에 나선 상황이다. 구영배 대표를 포함해 큐텐 이사회 동의를 거친 사안으로, 최근 회사는 인수희망처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계열사가 자구책으로 매각 작업에 착수했으나 국내 이커머스 생태계가 악화된 데다, 유동성 위기에 빠진 계열사를 품에 안을 새 인수자를 찾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실제 위메프가 매각 제안 대상으로 고려한 알리익스프레스는 위메프 매각설이 확산되면서 인수 의사가 없음을 못 박았다.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위메프 인수 계획이 전혀 없다"며 “관련 기업과 접촉한 사실도 없음을 공식적으로 확인드린다"고 일찌감치 선을 그었다. 이같은 매각 움직임과 별개로 티메프 사태 관련 계열사를 대상으로 검찰 조사도 본격화되면서 정부 차원의 제재 움직임이 구체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티메프 정산 지연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은 이날 오전 티몬·위메프·큐텐 코리아 등 사무실 7곳, 구영배 대표 등 경영진 자택 3곳 대한 동시다발적인 압수수색에 나섰다. 앞서 전담수사팀을 꾸린 지 사흘 만이다. 검찰은 압수수색 영장에 구영배 대표의 400억원대 횡령 배임, 1조원대 사기 혐의 등을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티메프는 자금 경색으로 판매대금을 제때 지급하기 어려운 점을 알면서도 입점업체와 계약을 유지하고, 물품을 판매한 사기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티메프 사태의 책임 규명 움직임과는 별개로 정부의 판매자 및 소비자 피해 구제를 위한 추가 지원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최상묵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주재한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티메프 사태) 소비자와 판매자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이미 발표한 5600억원+α 규모 지원 대책을 신속히 집행하고, 필요 시 추가적인 유동성 지원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금융당국의 관리감독 소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전자상거래법, 전자금융거래법 등의 적정성을 검토해 조속히 제도적 보완에 나설 것임을 강조했다. 정부의 추가 유동성 지원 표명은 당초 정부가 추산한 티메프의 판매자 미정산 대금 약 2100억원 규모에 더해 향후 도래할 정산기일 거래분까지 포함하면 티메프 피해 규모액이 1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우려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업계는 받아들이고 있다. 조하니·김종환 기자 inahohc@ekn.kr

한국맥도날드, ‘연천 양상추’ 재배농 상생 지원

한국맥도날드는 지난달 31일 경기 연천군청에서 연천군과 다자간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해당 지역 농업의 발전과 농산물 유통의 활성화가 목적이다. 이번 협약에는 △연천군 내 스마트팜 육성과 활성화 △소규모 시험 재배 스마트팜 구축, 운영 △연천군 양상추 생산·홍보·유통 판로 확보 관련 협조 등 지역 상생을 위한 내용이 담겼다. 협약을 계기로 맥도날드는 고품질의 국내산 양상추 수급을 원활히 하고, 지역 사회·농가와 관계를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연천군은 스마트팜 기술을 통해 정확한 농산물 생산량을 예측하는 한편, 판로 확보로 농업인과 농업인 단체들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농산물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연천 지역 농가와의 상생을 실천함과 동시에 스마트팜에서 자란 더욱 신선하고 품질 좋은 국내산 양상추를 수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의 동반 성장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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