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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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니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조하니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 inahohc@ekn.kr

전체기사

본아이에프, 친환경 스타트업에 10억 투자

한식 프랜차이즈 기업 본아이에프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친환경 포장소재 개발 스타트업에 10억원을 투자한다. 본아이에프는 친환경 소재 개발 스타트업 더데이원랩에 10억원을 투자한다고 19일 밝혔다. 더데이원랩은 플라스틱 대체재를 넘어 자연분해 가능한 소재 기술, 다양한 대체품 생산이 가능한 컴파운딩 기술력까지 보유한 점에서 본그룹의 친환경 방향성에 부합하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100% 생분해되는 전분 기반 플라스틱 대체원료 '리타치(RETARCH)'의 소재 개발을 통해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지속가능성 부문'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더데이원랩은 지난해 9월 열린 본아이에프가 신규 투자처와 기존사업의 협업처 발굴을 목적으로 주최한 '본그룹 창업가 발굴대회'에 참가해 본선 진출 7개 팀 가운데 대상을 차지하며 투자 검토 3개 팀에 선정됐다. 본아이에프의 10억원 투자와 함께 더데이원랩과 오는 2027년까지 플라스틱 제로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본도시락과 협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회 본선진출 스타트업 팀들과도 협업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성주환 본아이에프 지주부문 신사업발굴팀 팀장은 “더데이원랩 투자는 본그룹 최초의 재무적 투자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무신사, 日 도쿄서 24FW 쇼룸 운영…“현지 유통망 확대”

무신사가 입점 브랜드의 일본 내 유통망 확대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도쿄 쇼룸을 운영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진행된 쇼룸에는 글로니, 기준, 락피쉬웨더웨어, 레스트앤레크레이션, 스탠드오일, 코스트퍼킬로, 토앤토 등 총 7개 브랜드가 참여해 24 가을·겨울(FW) 시즌 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쇼룸은 럭셔리 부티크를 비롯해 전 세계 패션 트렌드를 이끄는 감각적인 브랜드가 밀집한 미나미 아오야마에서 운영됐다. 쇼룸에는 현지 패션·유통업계 바이어 150여 명이 참여했다. 이세탄, 한큐 등 일본 주요 백화점과 현지 편집숍 GR8과 빔즈, 유나이티드 애로우즈 등 다양한 유통 채널의 바이어들이 방문했다. 방문자 가운데 지난해 7월 진행한 봄·여름(SS) 시즌 쇼룸에 이어 이번에도 쇼룸을 찾은 바이어 비중은 약 70%로,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또 한 번 제품을 매입했다. 또, 이들은 참여 브랜드의 현지 팝업 매장과 특별 협업 상품을 제안한 데 이어, 참여하지 않은 입점 브랜드 계약도 문의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이번 쇼룸을 통해 한국 패션 브랜드가 가진 고유한 매력이 일본 시장에도 충분히 경쟁력 있다는 것을 또 한 번 실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입점 브랜드의 일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먹태깡 흥행 잇는다”…신제품 스낵·사발면도 인기

올 초 농심이 인기 스낵 '먹태깡'을 응용해 선보인 신제품들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19일 농심에 따르면, '포테토칩 먹태청양마요맛'이 출시 5주 만에 420만봉 판매를 돌파했다. 이는 먹태깡 초기 판매량을 넘어서는 수치다. 먹태깡큰사발면도 출시 4주 만에 230만개 판매되며 지난 1년 간 농심이 내놓은 용기면 가운데 가장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농심은 이들 제품의 흥행 비결로 “먹태깡 브랜드를 활용해 소비자 흥미를 유발하고, 먹태청양마요 고유의 알싸한 감칠맛을 라면과 감자칩 특성에 맞춰 접목했다"고 설명했다. 신제품 2종의 출시 동기가 된 '먹태깡'도 지난해 6월 공개된 후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1500만개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농심은 온라인에서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먹태 기획세트를 운영하고 인플루언서 협업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또, 오프라인에서 먹태 제품의 특성을 살려 유명 호프집과 연계한 홍보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먹태깡의 정체성을 활용한 신제품의 좋은 성과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먹태 맛집'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향후 '먹태는 농심'을 주제로 소비자에게 다양한 먹태맛을 선보이고 오래 사랑받는 스테디셀러로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삼양라운드스퀘어, 프리미엄 건면 日진출 ‘노크’

삼양라운드스퀘어가 프리미엄 건면 브랜드 '탱글(Tangle)'을 일본 최대 규모 식품·유통업계 전시회에 공식 출시하고, 일본시장 진출을 노린다. 19일 삼양라운드스퀘어에 따르면, 지난 14~16일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 'SMTS'에 탱글을 선보였다. SMTS는 일본 전국슈퍼마켓협회가 1967년부터 매년 주최하는 현지 최대 규모의 식품·유통 업계 전시회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 수준인 14개국, 3500여 개 기업이 참여했다. 올해 행사에서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일본 법인인 삼양재팬과 함께 탱글 중심으로 SMTS 내 부스 디자인과 구성을 꾸렸으며, 방문객 대상으로 '탱글 불고기크림파스타'와 '탱글 김치로제파스타' 2종을 소개했다. 탱글은 생면 같은 식감은 물론 현지인들에게 인기 있는 불고기, 김치, 로제 등의 맛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일본 바이어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공식 출시 전부터 이온, 세이유, 라이프, 요크베니마루 등 일본 슈퍼마켓 체인으로부터 약 30만개의 선발주를 받았으며, 이달 말부터 일본 전국 500여개 점포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탱글 출시를 기념해 삼양라운드스퀘어는 15일 SMTS 부스에서 새로운 시작의 행복을 기원하는 일본 전통 퍼포먼스 '카가미와리(술통깨기)' 행사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삼양라운드스퀘어 김정수 부회장은 직접 탱글 브랜드를 소개하고 현지 유통채널과의 협업 강화를 강조했다. 삼양라운드스퀘어 관계자는 “일본 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탱글 브랜드 입지를 강화,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bhc, 값싼 브라질산 닭고기로 바꾸고 가격도 올렸다

bhc치킨이 일부 메뉴에 사용되는 닭고기를 국내산 대신 값싼 브라질산으로 바꾸고 가격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bhc치킨은 지난해 5월 순살 치킨 메뉴 7개의 닭고기를 국내산에서 브라질산으로 변경했다. 당시 순살 메뉴로 내산 닭고기 수급이 어려워 브라질산으로 대체했으나 현재까지도 브라질산 닭고기를 쓰고 있는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지난해 말 bhc치킨은 85개 메뉴 가격을 500원~3000원 올리면서 국내산 닭고기 아닌 브라질산 닭고기를 쓴 메뉴 7개 가격도 함께 올렸다. 경쟁사들도 일부 메뉴에 브라질산 닭고기를 쓰지만, 지난해 하반기 인상에 동참하지 않았다. 실제로 bhc 메뉴 가운데 '뿌링클 순살' 가격은 2만3천원인 반면에, 비슷한 중량의 GS25의 '뉴쏜살치킨' 가격은 1만1900원이다. 이 메뉴는 편의점에서 직접 조리해주는데, 가격은 bhc 메뉴의 반값이다. bhc치킨 관계자는 “앞서 맺은 계약 기간이 끝나면 다시 국내산으로 바꿀 예정"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원부자재 비용 상승이 메뉴 가격 인상의 원인 중 하나라면 적어도 브라질산 닭고기로 바꾼 메뉴 가격은 유지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브라질산 수입 냉동육 가격은 국내산 닭고기의 3분의 1 수준에서 반값으로 싼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정부는 현재 물가 안정을 위해 수입 닭고기에 할당관세 0%를 적용하고 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국내산 닭고기와 비교해 브라질산 냉동육은 매우 싸기 때문에 원재료 부담이 낮아지는 것이 상식"이라며 “가격 인상의 근거가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bhc는 2022년 영업이익률 27.95%, 2021년 32.24%로 동종업계 대비 높아 원가 압박 등 비용 부담 정황이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협의회에 따르면, bhc의 2018년∼2022년 5년간 연평균 영업이익률은 30.1%로 교촌이나 BBQ 등 경쟁사 보다 높다. bhc의 2018년 대비 2022년의 매출원가 상승률은 5.7%에 그쳤으나 순이익률은 31.8%로 대폭 높아졌다. 가격 인상과 가맹점주 상대 폭리 논란도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외식업계 “브랜드도 1+1”…복합매장 전환 ‘잰걸음’

외식업계가 1개 매장에 2개 브랜드를 동시에 선보이는 '복합매장 출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브랜드에 다른 경쟁력 있는 브랜드를 같은 매장에 입점시켜 소비자에 메뉴 선택권을 넓혀주는 효과와 함께 매출을 늘리기 위한 전략인 셈이다. 또한, 소비심리가 위축된 국내 내수시장에서 신규 출점에 따른 임대 및 종업원 추가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부대효과까지 누릴 수 있는 이점도 작용하기 때문이다. 15일 롯데GRS에 따르면, 지난 5일 롯데리아와 크리스피크림도넛 두 브랜드 제품을 함께 판매하는 330㎡(약 100평) 규모의 직영 복합매장을 선보였다. 기존 롯데리아 구로디지털역점을 새 단장한 것으로 매장 효율성을 높여 점포당 매출을 높이려는 취지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두 브랜드를 전개하는 만큼 이 곳은 주문·조리 과정을 최적화해 운영 부담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일반 매장과 달리 브랜드별로 고대비·음성안내 기능 등이 탑재된 무인 키오스크가 구비돼 저시력자나 노령층도 이용하기 수월하다. 햄버거 패티 조리 기능을 갖춘 자동화 로봇 '알파그릴'과 24시간 도넛 구매가 가능한 자판기도 도입해 고객 편의를 높였다. 롯데GRS는 대표 복합매장 모델로 구로디지털역점 운영에 집중하는 한편, 당분간 매장 확대 계획이 없다는 설명이다. 다만, 위치·유동인구·규모 등 입점 조건 삼박자를 만족할 경우 점포 확대 가능성은 남겨둔 상황이다. 롯데GRS 관계자는 “구로디지털역점은 유흥 상권과 오피스상권이 맞물리는 지역에 위치해 이용 객층과 고객 니즈도 달라 복합 매장으로 재구성한 것"이라며 “확고한 타깃층과 상권, 규모 등 조건이 부합하면 신규 출점이나 점포 리뉴얼 방식으로 복합매장 확대 계획도 있다"고 설명했다. 맘스터치도 최근 가맹점의 수익 창출을 위해 복합매장 모델을 적용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매장 한 곳에 2개의 사업자 등록을 하는 구조로, 기존 매장에 숍인숍(Shop&Shop)형태로 맘스피자 브랜드 메뉴를 함께 판매하는 방식이다. 특히, 주력 제품인 햄버거와 피자를 소비하는 시간대가 점심·저녁으로 서로 달라 매출 공백시간을 메울 수 있는 장점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숍인숍 점포와 맘스피자 단독 매장 모두 포함해 약 100여 곳까지 늘어난 가운데, 맘스터치는 오는 2025년까지 맘스피자 점포를 200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복합 매장은 가맹점주가 추가 매출을 희망해 신청해야 전환 가능한 사업모델"이라며 “조건이 까다롭지 않지만 피자를 구워내는 레인이 매장 내 필수적으로 들어서야 하는 탓에 조리 장비가 촘촘히 배치된 초소형 매장은 도입이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본아이에프의 본죽&비빔밥도 기존 즉석죽에 비빔밥 메뉴까지 복합화한 대표 브랜드다. 2015년 가맹 사업을 시작한 9년 만에 매장 수 1000호점을 돌파할 만큼 성장세도 가파르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 정보제공시스템에 따르면, 2020년 510개였던 본죽&비빔밥 매장 수는 이듬해 658개, 2022년 837개로 늘어났고 올 1월 기준 1000호점을 넘어섰다. 한식 프랜차이즈 가운데 매장 수 1000개를 넘는 것은 본죽&비빔밥이 처음이다. 기존 즉석죽 메뉴에 계절을 타지 않는 비빔밥까지 가짓수를 늘려 소비층을 넓힌 것이 주효했다. 한때 매장 1000개를 넘어섰던 형님 브랜드 '본죽'이 하향세를 탄 것과 연결해 본죽&비빔밥 매장으로의 전환과 무관하지 않다는 평가도 뒤따른다. 2020년 1008개였던 본죽 매장 수는 2021년 891개, 2022년 748개로 급감했다. 같은 기간 본죽에서 본죽&비빔밥으로 전환한 사례는 2020년 64건, 2021년 108건, 2022년 134건으로 증가세를 띄고 있다. 본아이에프 관계자는 “연내 1100호점 달성이 목표"라며 “올해 본죽&비빔밥 위주로 기존 가두점 위주로 출점한 방식뿐만 아니라 공항과 쇼핑몰, 대형병원, 푸드코트 등 특수상권까지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스타벅스 코리아, 회원 1200명 돌파 기념 별 3개 추가 적립

스타벅스 코리아는 '스타벅스 리워드'의 누적 회원 수 1200만 명 달성을 기념해 추가 별 적립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스타벅스 리워드는 스타벅스 카드 사용 고객을 위한 서비스로, 일정 개수의 별 적립 시 회원 등급이 상향돼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19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일주일간 열릴 계획이다. 매장에서 스타벅스 카드로 매일 오후 2시부터 영업 종료 시간까지 제조 음료를 구매하는 고객은 음료 한 잔당 총 별 4개를 제공받을 수 있다. 여기에 구매 영수증 금액이 1만 원을 넘으면 별 1개가 추가되며, 개인컵을 사용할 경우 에코별 1개도 함께 적립된다. 아울러, 스타벅스 코리아는 이벤트 기간 내 스타벅스 리워드에 신규 가입한 고객에게 5개의 별을 오는 29일에 일괄 적립한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패션 플랫폼 브랜디, ‘뉴넥스’로 이름 바꾼다

브랜디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사명을 '뉴넥스(NEWNEX)'로 변경한다고 16일 밝혔다. 브랜디는 브랜디, 하이버, 서울스토어를 운영하는 커머스 기업이다. 단일 서비스명에서 벗어나 신규 사명으로 새롭게 도약한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뉴넥스는 뉴띵킹(New Thinking)과 넥스트무빙(Next Moving)의 합성어로 '새로운 생각으로 다음 변화를 만드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아울러 기존 브랜디 내 사업 부문으로 운영하던 남성 특화 쇼핑앱 '하이버' 와 20대 브랜드 쇼핑앱 '서울스토어'도 뉴넥스 사명 변경과 함께 각각 하이버와 인벤트로 법인을 분할한다. 하이버는 지난해 2월 남성 쇼핑 앱 최초로 1000만 다운로드 돌파했으며, 서울스토어는 2022년 5월 서비스 인수 후 패션 크리에이터와 브랜드를 연결하는 콘텐츠 플랫폼으로 브랜드패션 시장에서 자리잡고 있다. 브랜디 관계자는 “신규 사명은 기업간거래(B2B)와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서비스를 모두 제공해 커머스 생태계를 혁신하겠다는 포부와 함께 고객 중심 철학에 대한 진정성을 담았다"며 “법인 분할을 통해 각 서비스 만의 차별화된 고객가치 개발과 핵심인재 확보, 성장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BBQ, 베트남 배달·포장 전문매장 개점…“현지 시장 선점”

BBQ가 베트남 배달시장 선점을 위한 포석을 깔고 있다. 동남아시아 지역 최초로 베트남 내 신규 사업 모델인 배달·포장 전문 매장(BSK)을 도입해 현지 공략에 나섰다. 16일 제너시스BBQ 그룹에 따르면, 최근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위치한 프리미엄 아파트 단지 '빈홈 가드니아(Vinhome Gardenia)' 상가에 BBQ 가드니아점을 열었다. BBQ는 매장이 들어서는 지리적 이점에 주목했다. 해당 상권은 아파트 주민은 물론 대학교, 국제학교, 병원, 오피스 단지 등이 밀집해 내점 이용보다 배달과 포장 고객이 더 많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BBQ 관계자는 “가드니아점은 약 22㎡(7평) 규모의 소형 매장으로, 황금올리브 치킨와 시크림 양념치킨, 자메이카 소떡만나 치킨 등 인기 메뉴와 함께 추가 메뉴를 개발해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BQ는 지난해 베트남 다낭·하노이 등 주요 상권 위주로 신규 매장을 출점하며 현지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베트남을 교두보로 BBQ가 동남아시장 확대에 나선 것은 성장 가능성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 조사업체 모멘텀웍스(Momentum Works)의 '동남아 음식 배달 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 플랫폼 내 음식 배달 주문 규모는 전년 대비 30%가 늘어난 14억 달러에 이른다. 특히, 베트남은 오토바이 보유율이 인구 1000명 당 700대(70%)에 이르는 만큼 향후 음식 포장과 배달 문화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높은 성장성만큼 베트남은 업체 간 경쟁도 치열해 시장 선점이 어려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2019년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 우아한형제들의 '배달의 민족'은 지난해 말 현지 사업을 철수했다. 한때 현지 배달앱 '그랩'에 이어 호치민·하노이에서 진출 1년 반 만에 2위 자리에 올랐지만, 그랩·쇼피푸드 등 현지 업체와의 극심한 경쟁으로 철수 당시 점유율은 12%에 그쳤다. 이에 BBQ는 현지 마케팅과 매장 확대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향후 BBQ는 오토바이 문화가 발달한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 지역에 BSK 매장 확대를 위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베트남에서 치킨과 김치볶음밥·순두부찌개·떡볶이 등 한식 메뉴를 판매하는 카페 타입 위주로 매장을 넓히는 동시에, 상권 특성에 따라 BSK 매장도 늘려갈 방침이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서울우유, 생크림·연유·휘핑크림 ‘가격 동결’

서울우유협동조합이 물가 상승에 따른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생크림·휘핑크림·연유 등 서울우유 일부 유제품의 가격을 인상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서울우유는 16일 “당초 원유 가격 상승으로 제품 가격 인상을 고려했으나 주요 먹거리 가격 인상에 따른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고 정부의 물가안정 노력에 협조하는 차원에서 가격 조정을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그동안 내부 경영 및 생산 효율화를 통해 원가 상승분을 상쇄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대표 유업체로서 소비자 부담을 덜기 위한 최선의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서울우유는 흰우유 대표제품 '나100% 우유'(용량 1000㎖)의 대형할인점 납품가격을 약 3%의 최소 인상분만을 상향조정한 바 있다. 조하니 기자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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