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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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성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전지성 기자 입니다.
  • 기후에너지부
  • jjs@ekn.kr

전체기사

원전 생태계 위해 정부·금융권 ‘원팀’으로 나선다

정부와 금융권이 원전산업의 신규 투자지원에 함께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 이하 산업부)는 4일 한국원자력산업협회에서 최남호 2차관 주재로 '원전 생태계 특별 금융지원 협약식'과 원전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2월 제14차 민생토론회 후속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올해 1000억원 규모의 '원전 생태계 금융지원사업'에 참여하는 6개 은행(국민은행, 기업은행, 신한은행, 부산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의 부행장과 에너지기술평가원 원장(직무대행), 원자력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이 참석했다. 이날 산업부와 은행, 관계기관은 '원전 생태계 특별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의 운영·관리, 기관 간 정보공유, 원전 생태계 금융애로 해소를 위한 지원시책 개발 등 협력에 합의했다. 각 기관은 중소업체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신속한 유동성 공급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올해 1월부터 사업 공고, 지원기업 선정, 대출 심사 등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 중이다. 3월 말 기준으로 340억 원 이상의 대출금이 집행됐다. 4월 중 500억원 이상, 연내 약 1000억 원 규모의 융자금이 전액 차질없이 공급될 전망이다. 최남호 2차관은 사업 수혜기업들과의 간담회에도 참석해 원전 산업계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원전기업 대표들은 최근 일감 확대, 금융지원 등으로 활력을 찾은 현장 분위기를 전하며, 앞으로도 투자 활성화, 연구개발(R&D) 혁신, 수출 경쟁력 강화 등 원전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건의했다. 최남호 2차관은 “올해 회복세에 접어든 원전산업이 미래와 세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가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며 “원전 기업들도 신규 투자, 기술력 제고 등 원전산업 질적 고도화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김소희 국민의미래 국회의원 후보 “석탄화력발전소 지역, 세계 최대 청정수소 생산지로 전환”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김소희 대변인이 “우리 당은 석탄화력발전소 지역을 세계 최대 청정수소 생산지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폐지가 예정된 석탄발전소 부지와 송전선로 등 기존 인프라를 활용하면서 대량의 수소를 생산해 수소발전과 연료전지발전, 암모니아 생산 등에 활용하고, 충전소 등의 수소 수요처에도 공급하자는 게 김 대변인의 제안이다. 김 대변인은 최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수소경제 선도국가 도약을 위한 정책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는 수소 관련 기업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다. 국민의힘 공약개발본부는 지난 2월 27일 '기후 미래 택배 1호' 공약을 발표했다. 공약은 △기후위기 대응 재원 확대 및 컨트롤타워 강화 △무탄소 에너지 확대를 통한 글로벌 산업경쟁력 확보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혁신 및 기업의 저탄소 전환 지원 △기후산업 육성 △녹색금융 확대 등 5개로 구분된다. 이 중 무탄소 에너지 확대 분야에 '수소 생태계 구축을 통한 수소경제 선도국가 도약' 중 세부 내용으로 '폐지 예정 석탄화력발전소의 수소발전융복합클러스터 전환' 프로젝트가 포함됐다. 이는 공정사회실천연대가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와 국민의힘 측에 제안한 것이다. 한국이 국제사회에 약속한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발전, 철강, 석유화학, 시멘트, 수송 등 전 산업에 수천만 톤의 청정수소를 공급하기로 했지만 현실적인 문제들이 많은 상황이다. 수명 종료 시 폐지할 석탄발전소를 수소발전융복합클러스터로 전환해 대량의 저렴한 수소를 신속하게 생산·공급하자는 게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 내용이다. 이날 사회를 맡은 조홍종 단국대 교수(수소경제 미래전략 포럼 좌장)는 수소생태계 구축을 위한 참여자들의 다양한 의견 청취를 마친 후, “기업의 할 일은 리스크를 떠안고 투자하는 것이고, 국가는 그런 기업들이 국가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남부발전, 창립 23주년 기념 ‘찾아가는 윤리경영 활동’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이 지난 1일 제23주년 사창립 기념일을 맞아 사내 윤리의식 확립 및 청렴의지를 전파하고자 '직접 찾아가는 윤리경영 활동'을 시행했다. 본 윤리경영 활동은 전 사업소 직원들을 대상으로 청렴 최우선 기업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사 합동행사로 진행됐으며, 특히 본사는 이승우 사장과 김명수 상임감사위원이 직접 전 직원을 방문하여 청렴 메시지를 담은 물품을 배부하며 청렴 의지를 전파했다. 이승우 사장은 직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 어느 때보다 청렴과 윤리의식에 대한 국민의 눈높이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나 하나쯤이야.'라는 그릇된 생각과 행동으로 전 직원이 어렵게 쌓아 올린 공든 탑이 무너지는 일이 없기를 당부한다."라며 공직자의 청렴한 마인드를 강조했다. 앞으로도 남부발전은 최고 경영진의 청렴 의지를 전파하고 청렴 최우선 기업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청렴·윤리 활동을 시행할 예정이며, 나아가 조직내 수평적 문화를 제고하여 지속가능한 청렴 문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전직원이 합심하여 노력할 예정이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한전KPS 이성규 상임감사, 현장 찾아 청렴도 향상 전파

발·송전 설비 정비 전문회사인 한전KPS(사장 김홍연)는 '2024년 청렴도 향상계획'을 수립하고 이성규 상임감사가 직접 전국 사업소를 찾아 청렴도 향상을 위한 현장활동을 강화하는 등 본격적인 시행에 나섰다. 한전KPS는 올해 청렴도 향상을 위해 내외부 청렴도 측정결과 및 설문 데이터를 분석해 이를 토대로 △기관 특화 청렴문화 조성 △소통공감 청렴문화 확산 △지속가능 윤리경영 지원 △부패방지 내부통제 강화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4대 추진전략과 12개 중점 추진과제를 수립했다. 특히 이성규 상임감사가 직접 사업소 정비현장을 방문해 현장맞춤형 청렴활동을 발굴하고 부패취약요소를 발굴하는 '청렴感패트를'을 신설했다. 이에 따라 이 상임감사는 지난 2월부터 두 달간 울진과 삼천포 등 전국 10개 사업소를 방문했으며, 연내 전국 각지의 65개 사업소를 모두 방문해 현장 직원들과 소통하며 청렴문화를 전파할 예정이다. 이성규 상임감사는 “우리가 청렴문화를 선도하는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조직 내 '깨진 유리창(부패취약요소)'을 지속 발굴하고 즉시 제대로 조치해야 한다"며 “모든 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작은것부터 실천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사업소 직원들을 독려했다. 한전KPS는 올해를 청렴혁신 원년의 해로 선포했으며, '청렴혁신TF'를 가동하면서 상임감사 주관 고위직 대상 내부통제·청렴·윤리 공감교육 신설 및 제5기 청렴옴부즈만 위촉 등 다양한 청렴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협력회사를 찾아가는 '굿파트너 청렴컨설팅', '찾아가는 청렴클래스'를 신설하는 등 더욱 다양한 현장 맞춤형 청렴정책을 추진하면서 청렴인식 수준을 높여갈 계획이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한전KDN, 배전계통에 IP 보안 적용해 전력데이터 안정성 개선

한전KDN(사장 김장현)이 배전자동화 시스템 성능개선을 위해 자체 개발한 IP 보안 운영 기술 적용으로 배전계통 운영 안정성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한전KDN은 최근 분산형 전원 연계로 인한 전력 데이터 증대와 보안 통신 솔루션 개발의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이에 대응하는 기술개발을 위해 노력해 왔다. 한전KDN이 자체 개발한 IP 보안 운영 기술은 배전 계통을 실시간 감시․제어하는 배전자동화용 단말장치(FRTU, Feeder Remote Terminal Unit)와 자체 개발한 국정원 암호모듈인 ePower Crypto V2.0, 보안 서버 등을 활용하여 실제 배전계통에 적용한 것이다. 한전KDN은 배전계통 현장 장치와 원격 서버 사이에 송․수신되던 데이터를 기존 직렬(Serial)형태에서 IP기반 통신방식으로 변경하면서 데이터 암․복호화 기술을 적용해 보안을 강화하고, 대용량 파일 고속 전송기술을 통해 관리비 절감 및 작업시간을 대폭 단축시키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실제 한전KDN의 IP 보안 운영 기술을 적용한 결과 단말장치 프로그램 개선 작업이 원격에서도 가능해졌으며 작업시간도 수십분에서 3분 이내로 개선되었고 배전계통 고장 발생원인 분석을 위한 파형 파일의 전송 속도도 기존 수분에서 3초 이내로 대폭 개선됨을 확인하였다. 또한, 외부 공인기관의 시험(KC, KOLAS)을 통해 단말장치의 신뢰성 및 안정성을 검증하여 실계통 적용에 대한 신뢰성을 인정받았고 해당 IP 보안 운영 기술을 2023년 9월부터 해군의 모 부대에 시범 적용하고 있다. 한전KDN 관계자는 “전력 계통의 다양한 발전으로 전력 데이터 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요구되고 있다"면서 “IP 보안 운영 기술의 실계통 적용을 통해 최적화된 솔루션 개발에 노력할 것이며 향후 배전 계통 운영의 디지털 전환 사업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전KDN은 이미 올해 2월에 배전자동화 통합형 단말장치(DMS-912E2)에 자체 개발한 국정원 암호모듈(KCMVP) 'ePower Crypto V2.0'을 탑재한 보안 모듈 장착으로 배전 계통 실시간 감시‧제어 기능의 성능저하 없이 암복호화 통신을 비롯한 7개 영역 29개 보안기술을 충족해 Basic 등급 인증을 획득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에너지공대, 앤시스코리아와 교육 발전·인재 양성 협력

켄텍(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총장직무대행 박진호)이 엔지니어링 교육 업체 앤시스코리아(대표 박주일)와 교육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앤시스코리아는 국내 대학에 디지털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교육과 관련된 기부 프로그램도 제공하며 인재 양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 캠퍼스 솔루션 소프트웨어 전달식을 통해 켄텍에 수업과 연구용도로 활용이 가능한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를 제공해 교육 발전 및 인재 양성에 활용할 예정이다. 박주일 앤시스코리아 대표는 “켄텍의 교육 발전과 인재 양성에 도움이 되어 영광으로 생각하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에너지산업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기탁의 뜻을 밝혔다. 박진호 켄텍 총장직무대행은 “대학의 인재양성 및 연구력 증대를 위해 소프트웨어를 기탁해주신 박주일 대표님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켄텍 교원과 학생이 캠퍼스 솔루션 소프트웨어를 잘 활용해 우수한 연구를 선도하겠다"라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한국수력원자력, 재해경감 우수기업 재인증 획득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이하 한수원)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재해경감 우수기업 재인증'을 획득했다.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은 각종 재난 발생 시 기업의 핵심기능이 중단되지 않고 지속할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하고, 운영·검토·개선 등의 각 단계별 실행력을 평가하는 제도다. 한수원은 지난 2020년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을 최초 획득했으며, 지정현황을 정부 공공데이터포털에 제공하고 있다. 한수원은 △재해경감 활동 문서체계 전환 △담당자 인터뷰를 통한 업무영향분석 △지역·기능·업무 특성을 반영한 리스크 평가 수행 △소요자원 대체전략을 반영한 복구계획 수립 등 재난 대응 프로세스를 고도화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도 한수원은 지난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국가핵심기반 재난관리평가에서 국무총리상을, 안전한국훈련에서 장관상을 받는 등 뛰어난 재난관리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정원호 한수원 안전경영단장은 “재해경감 우수기업 재인증 획득은 한수원이 재난 대비 및 대응, 재난안전관리 분야에서 끊임없이 노력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재해경감 활동 관리체계를 바탕으로 안전 최우선의 핵심가치를 실천하는 기업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박지현 전기안전공사 사장,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시설 현장점검

한국전기안전공사 박지현 사장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시설인 전북 전주시 여의동 사전투표소(여의동 주민센터)를 찾아 전기설비 안전 실태를 점검했다. 공사는 지난 2월부터 사전 투표소를 포함, 전국 1만 8천여 개소의 선거관련 시설(투·개표소 등)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을 수행했다. 이번 안전점검은 국가 중요행사인 국회의원 선거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정전사고 예방을 위해 수전설비와 부하설비, 비상발전기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개표 당일에는 전국 약 250여 개표소에 현장 대기인력을 배치하여 유사시 발생할 전기사고에 대해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박지현 사장은 “국민이 안심하고 소중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투개표소 시설에 대한 안전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 고 밝혔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이화여대·여성정치계 “여성에게 모욕감 준 김준혁 민주당 후보 사퇴하라”

이화여자대학교 학생들과 여성정치네트워크 등 여성단체들이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수원정 국회의원 후보에게 여성 비하 발언을 책임지고 사퇴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이화여대 총학생회는 지난 3일 입장문을 내고 “김준혁 후보의 과거 발언은 이화가 만들어 온 여성 인권 신장의 역사를 고려하지 않은 채이화의 구성원에게 모욕과 상처를 준 명백학 명예훼손"이라며 “앞으로 이화여대에 대한 부적절한 내용으로 정쟁을 확산시키는 일을 만들지 않기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여성정치네트워크도 이날 성명을 내고 “정치나 경제, 교육 등 다방면에서 성공을 이룬 여성들의 성취를 섹슈얼리티를 이용한 협상의 결과일 것이라고 추측하는 것이야말로 전형적인 여성비하이자 혐오이다. 김준혁 후보의 성상납 운운하는 발언은 전형적인 여성비하"라며 “표현의 직설성이 문제가 아니라 표현의 내용이 문제이다. 김준혁 후보의 입, 즉 말이 아니라 그의 뇌, 즉 인식이 문제"라며 “구태적이고 성차별적인 여성인식을 가진 자가 어떻게 유권자의 절반인 여성의 인권과 안전을 위한 입법 활동을 할 수 있겠는가"라고 비판했다. 김준혁 후보는 오랜 기간 대중매체를 통해 공공연하게 여성에 대한 성적 대상화와 비하를 일삼아 온 이력이 논란이 되고 있다. 문제 있는 언행이 알려지면서 김준혁 후보는 유권자들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 특히 이화여대를 비롯한 여성계가 사퇴를 요구하자, 지난 2일 김준혁 후보는 SNS를 통해 자신은 역사학자로서 학문적 논거를 직설화법으로 알렸을 뿐이라며 변명하고 사퇴요구를 일축했다. 심지어 김준혁 후보는 자신의 언행이 “우리나라 여성들의 인권을 유린하고 성착취를 강요했던 아픈 역사를 제대로 알자"는 취지였다며 '학문적 논거'없이 일방적으로 주장은 하지 않았다며 주장에 대한 논거로 이임하 교수의 2004년 연구논문을 링크로 게시했다. 여성정치네크워크는 “유권자의 거센 비판이 일자 반성없는 사과로 시간을 벌어보고자 하는 김준혁 후보와 그 곁에 '역사학자의 주장을 막말로 비판해서는 안 된다'며 엄호에 나선 조상호 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의 발언은 불 난 집에 부채질하는 꼴에 다름 아니다"라며 “역사학자는 막말 프리패스(free pass)라도 받은 자들인가? 합리적 근거도 없이 추측과 상상으로 지어낸 이야기라도 역사학자가 하면 괜찮다는 말인가? 이것이 민주당의 인식이고 입장인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화여대생, 위안부 할머니뿐 아니라 과거와 현재를 살아가는 모든 한국 여성들의 '의사에 반하여', '여성비하적 성적 언동으로 불쾌감'을 주고서 역사를 왜곡한 장본인이 또 다시 '역사' 운운하며 상대방을 가르치려 들고 있다"며 “사퇴가 없는 사과는 의미가 없다. 김준혁 후보는 잘못된 성인식의 한계를 인정하고, 진정으로 사과하고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페미니스트 정부 운운했던 문재인 정부 시절에 있었던 안희정 충남도지사, 오거돈 부산시장, 박원순 서울시장 등 민주당 주요 정치인에 의한 위력성폭력사건이 잇달아 한국사회를 휘청거리게 한 발단은 가해자들의 인식 속에 자리 잡은 여성에 대한 성적 대상화, 비하, 성차별 인식들 때문이었다"며 “또 다시 우리 국민들이 여성을 비하하고 차별하고 모독하는 인식으로 가득 찬 입법공직자들을 보아야 하는가? 거듭 촉구한다. 민주당은 성차별 성희롱 여성비하 발언을 한 후보들에 대해 사퇴를 포함한 강력한 조치를 취하라"고 강조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스마트그리드, 분산에너지 시대 전력신산업 미래 이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하반기 분산에너지활성화특별법(분산법) 시행을 앞두고 스마트그리드를 중심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차충전인프라 등 핵심 산업 인프라 기술개발과 확산을 적극 지원하고 나서 주목된다. 분산법은 대규모 발전소 건설과 장거리 송전망 구축 과정에서 지역주민의 낮은 수용성으로 사회적 갈등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등 기존의 중앙집중형 전력시스템에서 발생하는 한계를 극복하고, 수요지 인근에서 전력을 생산해 소비가가능한 분산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발의됐다. 이 시스템을 실현하는 핵심 기술이 스마트그리드다. 스마트그리드는 전기와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해 공급자와 소비자가 양방향으로 실시간 정보를 교환해 에너지 이용효율을 극대화하는 전력망이다. 최남호 2차관은 3일 코엑스에서 개막한 '코리아스마트그리드엑스포(KSGE) 2024'에 참석, “전력망에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한 스마트그리드 기반 위에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이 더해져 전력신산업로 진화하고 있으며, 정부는 전력신산업 확산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최 차관은 축사 후 여러 기업들의 전시관을 돌며 신기술 개발 현황을 점검했다. 올해로 14회차를 맞이하는 '코리아스마트그리드엑스포(KSGE) 2024'는 스마트그리드 및 전력 신산업분야 신기술, 제품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국내 최대 전시회로 서울 코엑스에서 4월 3일에서 5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전력신산업, 미래 에너지를 그리다'라는 주제로 분산에너지산업전, 에너지스토리지(ESS)산업전, 전기차충전인프라산업전 등 세 개의 특별관으로 구성된다. '분산에너지산업전'에서는 올해 6월 시행을 앞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과 관련해 분산특구, 통합발전소, 마이크로그리드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인다. 특히 나주, 울산, 제주 등 지자체는 분산에너지 특구 유치 의지를 담은 홍보관을 마련했다. 산업부는 향후 분산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을 신속하게 마해여 법 시행을 차질없이 준비해 나가는 한편, 분산법의 주요 제도를 이행할 수 있도록 분산에너지 활성화 종합대책도 발표할 계획이다. 분산법의 주요 내용으로는 대규모 전력수요의 지역 분산을 위한 △전력계통영향평가제도와 △전력 직접거래가 가능한 분산에너지특화지역 제도가 있으며 △소규모 분산자원들을 통합하여 하나의 발전소와 같이 전력시장에서거래할 수 있는 통합발전소 제도가 있다. 전력자급률이 낮은 지역의 분산에너지 확대를 위한 △분산에너지설치의무 제도가 있고, 보다 안정적으로 분산에너지를 활용하기 위해 △배전사업자에 대해 안정적 배전망 관리 역할도 부여하고 있다. 국가균형발전 등을 위한 △지역별 전기요금제도 시행의 근거 조항도 포함하고 있다. 분산법 제정을 통해 전력 공급과 수요의 지역 단위 일치로 전력 수급격차에 따른 송전망 건설 회피를 통해 분산편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에서 생산된 에너지를 동일 지역에서 소비하는 미래형 지역에너지 시스템으로의 전환이 이루어지는 한편 ICT 기술을 활용한 에너지신산업 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엑스포에 마련된 '에너지스토리지산업전'에서는 기존 리튬계열 배터리 저장장치뿐만 아니라 흐름전지, 열·압축공기, 양수발전 등 다양한 에너지 저장기술과 기존 배터리 ESS를 응용한 신기술·제품들을 선보인다. '전기차(EV)충전인프라산업전'에서는 국내 보급뿐만 아니라 해외수출을 추진중인 충전기 제조 및 운영사들이 초고속·이동형 충전기, 운영플랫폼 등 다양한 충전 인프라를 전시한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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