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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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성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전지성 기자 입니다.
  • 기후에너지부
  • jjs@ekn.kr

전체기사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대학 비전 공유·성과 확산 박차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총장직무대행 박진호, KENTECH)가 개교 이후 창출한 성과의 확산과 지역 및 출연사와의 협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글로벌 에너지 리더 양성을 목표로 2022년 3월 개교한 KENTECH은 학생 스스로 전공 수업을 설계하는 자기설계 교육과정, 학생이 참여하는 수업설계(Goal-Activity-Products-Assessments, GAPA), 탐구기반 프로젝트 수업(Inquiry based learning, IBL), 인공지능 학습공간(Active learning classroom, ALC)을 자체 개발하여 교육혁신의 기반을 마련해 지역사회에 확산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KENTECH은 교육혁신 생태계 기반 조성을 위해 다양하고 차별화된 교육사업을 실시하고, 2023년도 6월 전남지역 미래교육 전문가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기존 연수 체계의 틀을 벗어난 새로운 시도를 기반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 KENTECH은 대학의 우수 교육모델을 확산하기 위해 현장 적용 가능성이 높은 사례를 선별하고, 교사와의 공동 연구 그룹을 운영하여 왔는데, KENTECH 교육모델의 현장 확산을 이끄는 리더역할 수행을 위해 선발된 이어짐(Linkage) 교사들은 2023년도 6월부터 약 7개월 동안 KENTECH 교수진과 함께 워크숍, 수업연구, 적용, 연수 개발 등에 참여하며 KENTECH의 GAPA, IBL, 미네르바(Minerva) 교육, 인공지능 학습공간 수업모델 등 KENTECH의 선진 미래교육 인프라와 시스템을 직접 경험했다고 대학은 설명했다. 김경 교수(교육혁신센터장)은 KENTECH만의 차별화된 전략으로 대학 교수진과 중등학교 교사 그룹의 공동 수업모델 개발, 자체 협력 네트워크 구성, 학교 관리자의 인식 제고 교육 등이 성과 확산에 주효했다고 밝히며, 모든 과정을 산·학·연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긴밀히 사전에 설계하여 적용한 점이 협력의 원동력이라고 밝혔다. 혁신적인 KENTECH 운영 시스템은 전국의 우수한 학생을 모집하는데도 주효했다. 지난 2년 연속 전국 최상위 수준의 학부생 선발에 성공한 KENTECH은 학년당 100여명의 소수 정예 중심으로 운영되는데, 경쟁률 역시 전국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KENTECH은 높은 경쟁률을 뚫고 입학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3중 지도교수 제도(Triple Advising)를 운영하며 교육, 생활, 연구 트랙 교원에 의해 밀착지도를 실시 및 지원하고 있다. KENTECH의 소수 정예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맞춤형 지원을 통해 학부 및 대학원생들은 개교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학회 및 공모전에서 수상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KENTECH은 한전의 재무 상황에 공감하여 △교직원 인건비 동결 및 자진반납(4억2천여만원, 23년도 12월 말 기준), △불요불급 경상경비 자진 감축과 교직원 신규채용 이연 등 23년도 예산 483억 절감, △출연기관과의 상생협력 추진 방안을 검토 등 재정 자구노력에도 동참하고 있다. 박진호 총장직무대행은 “현재 KENTECH은 '한전-KENTECH 미래기술협력위원회'를 분기별로 개최하여 긴밀한 협력을 도출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고, 에너지 분야 환경변화에 따른 상생 방안 도출을 위해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하는 'KENTECH 발전 자문위원회(가칭)' 2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라고 밝히며, “출연기관 및 전문가들과 협력을 기반으로 원천기술 및 정책개발에서 상용화 가능한 연구를 추진하여 출연기관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라고 계획을 밝혔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중부발전, 설 연휴 대비 노사·협력기업 합동 재난안전점검

본질안전 강화를 위한 현장중심 안전관리체계 정착 한국중부발전이 설 연휴를 대비해 전 사업소 대상 동절기 공사현장 안전관리 및 재난재해 예방 관리실태 등에 대해 노․사․협력기업 합동으로 재난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중부발전 노․사 및 협력기업이 합동으로 재난재해 사고발생 시 신속한 상황공유와 보고를 통한 현장중심의 안전관리체계를 확립하고 안전보건활동 이행여부의 철저한 확인을 목표로 시행되었다. 경영진 주도의 본질안전을 위한 현장중심 재난안전관리체계 정착을 목표로 △안전취약개소 집중개선을 위한 '안전시설 119'사업추진 △위험성평가 사각지대 제거를 위한 평가기법 다양화 및 TBM 활성화, △외부 안전전문가 활용을 통한 현장 안전패트롤 강화, △중부발전협력기업 근로자가 함께 참여하는 실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특화교육 △스마트 재난안전관리 감시시스템 개발 등으로 중대재해 예방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제부발전본부 점검시 우천과 강풍에도 기력설비를 시작으로 복합발전설비까지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2023년도 제주발전본부 전 호기 무고장 달성에 대하여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김호빈 사장은 “안전이란, 습관에 대한 도전으로 기본을 중시하는 작업안전관리를 통해 위험시설은 신속하게 개선하고, 불안전한 행동은 멀리하여 다 함께 산업재해 예방에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한전KDN, 배전자동화시스템 단말장치(FRTU) 인증 ‘국내 최초’

정보통신망 연결기기 등 정보보호 인증 Basic 등급 획득 성과 자체 개발 'ePower Crypto V2.0' 탑재, 보안기술 인정받아 한전KDN(사장 김장현)이 국내 최초로 배전 계통 실시간 감시·제어에 관여하는 배전자동화시스템 단말장치(FRTU, Feeder Remote Terminal Unit)에 대해 '정보통신망연결기기등 정보보호인증' 베이직(Basic)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해당 인증은 정보통신망연결기기등 정보보호인증에 관한 고시에 따라 IoT 제품의 정보보호인증 기준에 적합함을 시험하여 인증서를 발급하는 IoT 보안인증제도(CIC, Certification of IoT Cybersecurity)이다. 특히 정보통신망에 연결되어 정보를 송‧수신할 수 있는 정보통신기기와 관리‧제어 등의 목적으로 기기와 연동하는 과정에서 △식별 및 인증 △데어터 보호 △암호 △소프트웨어 보안 △업데이트 및 기술지원 △운영체제 및 네트워크 보안 △하드웨어 보안 등 7개의 인증영역에 해당하는 50개 세부 항목에 대한 시험을 통해 기준에 적합한 기기인지를 확인하고 있다. 한전KDN은 배전자동화 통합형 단말장치(기기명 : DMS-912E2)에 자체 개발한 국정원 암호모듈(KCMVP) 'ePower Crypto V2.0'을 탑재한 보안 모듈을 장착하여 배전 계통 실시간 감시·제어 기능의 성능저하 없이 암복호화 통신을 비롯한 7개 영역 29개 보안 기준을 충족해 Basic 등급 인증을 획득했다. 한전KDN은 이번 인증으로 배전자동화시스템에 대한 보안 내재화를 갖춰 증가하는 주요 기반시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예방하는 보안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종선 한전KDN 전력ICT기술원장은 “앞으로도 분산형전원 확대에 따른 보안 취약점을 보완하는 연계장치의 개발과 후속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에너지ICT 전문기업으로서 국가기반시설 디지털 전환의 위협 요소인 사이버 공격에 대비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전KDN은 전력 설비 'IoT 기기 공통보안규격'의 검수시험 면제 조건을 충족하는 인증획득으로 향후 에너지 디지털 전환 사업에 대한 경쟁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서부발전, 취약계층 위한 설맞이 온정 나눔

태안군 사회복지단체에 3700만원 상당 생필품·떡국키트 전달 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이 설 연휴를 맞아 지역 취약계층에게 생필품 등을 전달하는 나눔행사를 전개했다. 서부발전은 최근 충남 태안군사회복지협의회에서 지역 25개 사회복지단체에 3700만원 상당의 생필품과 떡국키트를 전달하는 '2024 노사합동 설명절 나눔활동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서부발전 상생협력처장과 서부발전 노동조합 본사 지부장을 비롯해 태안군 사회복지단체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서부발전은 이번 나눔활동을 위해 태안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으로부터 물품을 구매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이어 7일에도 태안 서부시장에서 1,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구매하는 '노사합동 상생소비 캠페인'을 진행해 지역경제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갑진년 설 명절을 맞아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지역 전통시장에 도움을 줄 수 있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지난해 말 지역 취약계층의 생계유지와 에너지 비용 절감을 위해 임직원 기부금과 회사 기부금으로 조성한 1억원을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관한 '희망2023 나눔캠페인'에 기부한 바 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동서발전, ‘에너지 효율화 도시 울산’ 만든다

울산 내 대학·공공시설에 스마트 에너지장치, 태양광 설비 구축 연간 3GWh·약 2.9억원 전기료 절감…학생·지역주민 복지에 활용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이 울산을 에너지 효율화 도시로 탈바꿈 시킬 계획이다. 동서발전은 최근 울산과학기술원에서 울산 에너지 효율화 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울산 에너지 효율화 사업은 한국에너지공단 주관의 에너지신산업 활성화 지원사업이다. 동서발전은 울산광역시, 엔엑스테크놀로지와 함께 지난해 울산과학기술원, 울산가족문화센터 등 대학과 공공시설 총 10개소에 첨단 스마트 에너지 장치 약 8,000개와 자가 소비용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했다. 울산 10개 공공시설 에너지 효율화로 매년 2.9억의 전기요금을 절약하고 총 3.04GWh의 전기 사용량을 감축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4인가구 기준 약 1만세대가 한 달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절감된 전기요금 중 일부는 향후 학생 복지와 지역주민시설 개선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에너지효율 개선이 가장 친환경적인 에너지원"이라고 강조하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에너지비용과 탄소배출을 줄여 울산시가 에너지 효율화 선도 도시가 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동서발전은 대형 산업체·캠퍼스·상업용 빌딩 등 에너지 다소비 건물 대상 수요 효율화 사업을 통해 국내 인구 약 1천만명이 하루에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인 연간 약 24GWh의 전력수요를 감축하며 에너지 절감에 기여하였다. 중소 제조기업·지역사회 소상공인·농어촌지역·사회적 경제기업 등을 대상으로 △에너지 진단 △솔루션 적용 △사후 스마트 관리의 전주기 통합 효율화를 제공하는 국민 밀착형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확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포스코인터•퓨처엠, 지붕형 태양광으로 탄소중립 앞장

6일, 포스코퓨처엠 광양 양극재 공장에서 지붕형태양광 설비 준공식 열려 그룹사 시너지 활용해 연간 2.6GWh이상 재생에너지 확보 포스코인터내셔널(부회장 정탁)과 포스코퓨처엠(사장 김준형)이 손잡고 배터리 소재 사업의 RE100 대응을 위한 재생에너지 사업 협력에 나선다. ※ RE100(Renewable Energy): 기업이 필요한 전력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사용하겠다고 자발적으로 선언하는 캠페인. 양사는 6일 포스코퓨처엠 광양 양극재공장에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지붕 태양광 설비 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에는 포스코인터내셔널 김태형 그린에너지개발실장, 포스코퓨처엠 김진출 안전환경센터장과 최욱 광양양극소재실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퓨처엠이 재생에너지 생산과 사용 확대를 시도하는 첫번째 협력 프로젝트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포스코퓨처엠 광양 양극재 공장 지붕에 2.2MW 규모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연간 2.6GWh의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이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를 확보한다. 포스코퓨처엠은 확보된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를 구매해 RE100을 대응하는 선순환 구조의 사업이다. ※ REC(Renewable Energy Certificate)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통해 에너지를 공급했음을 증명하는 인증서다.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 혹은 RE100을 충족시키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공급이 필요한 사업자들이 REC를 구입. 특히, 이번 사업은 지난해 포스코에너지를 성공적으로 합병하며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출범한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친환경 미래소재 전문기업 포스코퓨처엠이 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해 함께 시너지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앞으로 양사는 포항에 있는 양극재 공장,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에도 태양광 발전 설비 확대를 검토하는 등 중장기적으로 재생에너지 확보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포스코퓨처엠은 RE100 대응을 위해 자체적으로 2021년 8월 세종 음극재 공장에 연간 209M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설비를 준공한 바 있다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은 “이번 재생에너지 사업 협력이 탄소중립시대에 포스코퓨처엠이 추진하는 RE100 대응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며 “향후 사업을 더욱 고도화해 포스코그룹의 ESG 경영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KTR, 탄소중립 바이오 중소기업 인력 양성 나섰다

고용노동부 공동훈련센터 교육장 개관 …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 사업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원장 김현철)이 탄소중립 및 바이오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전용 교육장을 마련했다. KTR은 고용노동부의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 사업의 일환으로 정부지원금 15억원을 활용, 과천 본원에 친환경 바이오 화학 전문 교육인프라를 마련하고 6일 개관했다.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사업은 역량 있는 기관의 교육 시스템과 인프라를 활용해 중소기업에게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인력관리시스템을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다. K-디지털플랫폼('21), 산업전환('22), 첨단분야('23) 등 분야별로 운영 중이다.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는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여 직무훈련 등을 통해 기업의 사업 재편과 근로자의 직무전환을 선제적,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직업능력개발훈련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KTR은 바이오플라스틱 등 친환경 소재와 클린뷰티, 화이트바이오, ESG 등 관련 분야 훈련과정을 개설하고 2월부터 연중 관련 교육을 실시한다. 자세한 교육 내용 확인 및 신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KTR은 특히 충북 오송의 KTR 충북센터에 전용 실습실을 마련, 친환경 화장품 안전성 평가 실무 교육 등에 적극 활용한다. 전용 실습실은 △ED-XRF △Olfactometry-GCMS △MPLC 등 전문 시험 장비를 갖추고 관련 실무 역량 확보를 돕는다. ED-XRF(Energy Dispersive X-ray Fluorescence Spectrometry)는 에너지 분산 엑스선 형광분광법)는 시료에 X-선을 조사한 후, 시료에 포함된 원소에서 발생되는 형광 X-선을 측정하여 원소의 조성 및 함량을 분석하는 장비다. GC/MS(Gas Chromatography Mass spectrometry)는 GC에서 분리된 시료를 이온화, 조각화하여 질량스펙트럼을 얻어 정성, 정량 분석을 한다. MPLC(Medium Pressure Liquid Chtromatography)는 크로마토그래피를 이용해 유기화합물을 분리, 정제하여 고순도의 최종 화합물을 얻을 수 있는 분석 장비다. KTR은 교육내용 관리 등을 위해 디지털 학습관리시스템(LMS)도 구축했다. KTR 관계자는 “국가인적자원 개발 사업을 통해 기업과 임직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실무 중심의 전문 훈련 과정을 제공하게 됐다"며 “55년간 축적된 KTR의 시험인증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 우리 기업 경쟁력 강화를 돕는 사업을 계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TR은 2017년 표준·기술규제 대응 및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공동훈련센터로도 선정돼 표준, 특허, 기술규제, 시험·인증 관련 교육을 제공, 국내 중소기업 임직원의 직무 역량 강화와 기업의 인적 자원 개발을 직접 돕고 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회사채에서 기업어음까지, 한전발 금융시장 위기 여전…“전력산업 구조개편 시급”

사채발행한도 증가에 만기도래까지 20~30조원 추가 발행으로 '한전채 블랙홀' 재연 우려 “화석연료 중심 전력시장 거버넌스 개선 이뤄지지 않으면 금융시장 교란 반복될 것" 한국전력공사가 전력시장 운영을 위한 자금 마련을 위해 회사채를 넘어, 단기사채, 기업어음까지 끌어다 쓰고 있다. 에너지업계에서는 현재의 전력시장 정산방식과 거버넌스 등 근본적인 체계의 수정 없이는 한전발(發) 금융위기가 계속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한전의 역대급 적자는 지난해 회사채의 대량 발행으로 인한 채권시장 자금 고갈이란 금융 불안으로 이어졌다. 올해는 이런 '한전채 블랙홀' 증상이 재발할 위험뿐 아니라 단기사채, 기업어음의 대거 발행까지 더해 '3중의 위험'이 불거질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기후솔루션은 2024년 한전발 금융위기 가능성을 짚은 '기후위기에서 경제위기로: 한국전력 적자 및 채권 발행 영향과 대응 과제' 보고서를 6일 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가 자금이 필요할 때 쓸 수 있는 대표적 수단은 회사채, 단기사채, 기업어음이다. 회사채는 빌린 돈을 갚는 만기 일자가 통상 2~3년 이상으로 긴채권이고, 단기사채나 기업어음 등은 그 기간이 1년 미만인 단기자금 조달수단이다. 이 가운데 한전의 자금 조달 방식으로는 지금까지 채권이 주목 받아왔다. 지난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에서 비롯한 화석연료 가격 상승으로 적자의 늪에 빠진 한전은 회사채를 대거 발행, 채권 시장의 자금을 고갈시키고 금융 불안을 가중한다는 비판을 산 바 있다. 그런데 이런 우려가 채권 시장뿐 아니라 단기사채, 기업어음 시장까지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우선 채권시장의 경우 지난해 '한전채 블랙홀' 현상이 올해 재발할 기미가 보인다. 지난 2년 간 누적적자 50조 원에 달하며 채권 발행을 지속해 온 한전은 지난 12월 자회사 중간배당, 지분매각 등을 통해 사채발행한도를 확대했다. 사채발행한도를 높인 가운데, 올해 만기 도래가 예정된 채권의 액수가 20조 원 가량에 달한다. 단기에 이 큰 액수를 갚을 흑자를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이는 다시 채권 발행 등으로 다시 막을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이런 이유로 '한전채 블랙홀'이 재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고동현 기후솔루션 기후금융팀장은 “한국전력은 2024년에 19조 원의 채권이 만기가 도래하고, 채권 발행한도가 늘어나면서 올해 최대 30조 원가량의 채권 발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또 다시 경제 전반의 불안정성을 야기할 수 있다"며“정책 당국의 감독 강화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보고서의 분석에 따르면 2022년 31조, 2023년 12조 원이 발행된 한국전력 채권은 관련 채권 발행 시장(한전채와 유사한 공기업 특수채, 일반회사채 등)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21년 9%에서 2022년 29%로 급증했다. 이에 일반회사채 발행량은 30% 감소했으며, 2023년 채권시장 비중도 12%로 줄었다. 그러나 이 비중이 다시 상승할 위험은 여전하다. 한전이 회사채 발행을 줄인 대신 단기사채와 기업어음을 늘려 다른 위험을 낳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하반기부터 발행량이 급증한 한전 단기사채는 2022년 전체 단기사채의 15%, 2023년 12%를 차지했으며, 기업어음의 경우 2023년 발행량이 증가해 전체 기업어음 중 비중이 2021년과 2022년 8% 수준에서 2023년 11%로 증가했다. 즉 각각 금융 시장에서 한전 발행 비중이 눈에 띌 정도로 크게 늘고 있는 것이다. 이진선 기후솔루션 전력시장계통팀장은 “한국전력의 적자 해소를 위해 전기요금 인상도 필요하지만 화석연료 중심의 전력 산업 구조 개편이 근본적인 해법"이라고 강조하면서 “화석연료 중심 발전을 우대해주는 현재 전력시장 구조하에서 한국전력의 발전자회사들은 화석연료 의존에서 빠르게 전환할 유인이 없는 상황이며, 신규 재생에너지 사업의 빠른 확산을 위해 화석연료 중심으로 설계된 전력시장의 거버넌스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한전원자력연료, 설 명절맞이 이웃사랑 나눔 실천

한전원자력연료(사장 최익수)노사가 설 명절을 맞아 회사 인근에 소재한 유성구장애인종합복지관 등 사회복지시설 네 곳을 찾아 과일 및 온누리상품권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후원품은 온누리상품권과 송강전통시장 및 관평동 소재의 자매마을 농가에서 구입한 과일로, 각 사회복지시설을 통해 지역 내 취약한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한전원자력연료는 이 활동 외에도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자매마을 후원, 취약계층 및 지역아동 후원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2023년 11월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으로 5년 연속 선정되는 등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정창진 경영관리본부장은 “이번 설 명절맞이 이웃사랑 나눔이 지역경제 활력 제고와 취약계층에게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동행하며 상생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변함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한국수력원자력, 폴란드서 봉사 활동 ‘원전 수주 일환’

한수원 참여 원전 예정지역 등지에서 문화교류 활동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이하 한수원)과 사단법인 더나은세상(이사장 염진수)이 한수원이 참여하는 원전사업 예정지역인 폴란드 코닌 시(市)와 수도 바르샤바에서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봉사활동에는 국내외 대학생 24명, 한수원 직원 6명 등 총 30명이 참여해 지역 독거노인과 노숙인, 취약계층을 위한 도시락 600여개를 만들고, 바르샤바 대학 및 코닌의 초중등학교, NGO 기관 등에서 태권도, 풍물, K-pop 댄스 등 문화 공연을 펼치고 있다. 또, 이들 학교 총 3곳에 모두 1,300만원 상당의 후원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아울러 이번 봉사활동 기간 동안 세계태권도연맹의 태권도 시범단이 폴란드 바르샤바의 사회복지시설 및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태권도 공연, 품새 지도 등 태권도 알리기를 통해 양국 간 교류 강화에 앞장섰다. 봉사에 참여한 김은수 한수원 사회공헌부장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폴란드 현지 주민과 한걸음 더 가까워진 것 같다"며, “교류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폴란드 코닌 현지 주민들은 태권도 등 한국 전통 문화공연으로 한국과 한수원에 대한 친밀감이 높아지는 계기가 되었다며 좋은 반응을 보였다. 한수원은 지난 2023년 처음으로 폴란드 현지에서 봉사활동을 시행하는 등 폴란드와의 우호적인 우호적 관계를 지속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한편 한수원은 2022년 10월말 폴란드 민간발전사인 ZE PAK 및 폴란드국영전력공사(PGE)와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하고 폴란드에 한국형 신규원전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전지성 기자 jj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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