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8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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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정재우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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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유아학비시스템 연계 ‘출결 매뉴얼’ 제작 배포

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유아 나이스를 활용한 유아 학비 시스템(e-유치원)과 연계한 출결 매뉴얼을 제작해 유치원과 교육지원청에 배포한다고 4일 밝혔다. 유아 나이스는 교육부와 전국 17개 시도가 협력을 통해 유치원의 교육행정과 학사 업무, 유아 학비, 학부모 서비스, 민원을 전산화한 시스템이다. 애초, 기존 유아 학비 시스템(e-유치원)을 올해 도입된 유아 나이스에 통합 예정이었으나 서비스의 안정화를 위해 2024년 2월 이후로 연기됨에 따라 유치원에서는 유아 나이스와 유아 학비 시스템에 출결을 따로 관리해야 하는 행정업무 부담이 발생했다. 경북교육청은 유치원 교원의 행정업무 부담 경감을 위해 유아 나이스 출결 자료를 유아 학비 시스템에 올릴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아울러, 유아 나이스와 유아 학비 시스템의 출결 관리 지원과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지침서인 ‘출결 관리 간단 안내서’와 ‘유아 학비 출결 연계 매뉴얼’을 제작해 배포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유아 나이스 시스템의 유치원 현장 안착과 교원의 업무경감을 위한 시스템 개선에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jjw5802@ekn.kr유아나이스 연수 경북교육청은 유아 나이스와 유아 학비 시스템 출결 연계 매뉴얼 제작배포 한다. 사진은 유아나이스 연수 장면(제공-경북교육청)

경북교육청 ‘학교건강증진 교육활동 우수사례 공모전’서 전국 최고 평가

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교육부에서 주최한 ‘2023년 학교 건강증진 교육활동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화동초등학교가 ‘최우수’, 경북교육청과 석포중학교가 ‘우수’, 고령교육지원청과 봉화초등학교가 ‘장려’를 각각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교육부가 주관해 매년 실시하는 이번 공모전은 시도교육청과 학교별 특성에 맞는 학생 건강증진 교육활동·교육 프로그램 등의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번 공모전은 최근에 학생이 투약부터 마약 유통까지 가담하는 등 청소년 마약범죄가 날로 심각해짐에 따라 마약류를 포함한 약물 오·남용 예방 교육활동 단독 주제로 실시했다. 전국에서 응모한 기관(학교) 중 총 14개 우수사례를 선정한 이번 공모전에서 경북교육청은 최우수 1개, 우수 2개, 장려 2개 등 총 5개 우수사례를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최우수를 수상한 화동초등학교는 ‘알고 거절하자! k.N.O.w 하는 건강학교 만들기’라는 주제로 1년간 교육과정과 연계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경북교육청은 2010년부터 시작한 건강증진 교육활동 전국 단위 공모전에서 14년 연속해서 수상했다. 특히, 2016년 이후 8년 연속하여 최우수 이상을 받아 경북교육청 건강증진 교육활동이 전국 최고 수준임을 입증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공모전에서 수상한 학교와 담당자에게 감사와 축하한다"라며 "학교 건강증진 교육활동 프로그램이 지역사회 건강증진 중심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학생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생활을 하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jjw5802@ekn.kr프로그램 운영 모습 화동초등학교 ‘알고 거절하자! K.N.O.w 하는 건강학교 만들기’ 프로그램 운영 하고 있다.(제공-경북교육청)

경북도

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4일 도청 동락관에서 2023년 경로당 행복선생님 시상식을 개최하고 부대행사로 행복선생님 우수활동 모습 및 어르신 작품전시회를 열었다. 시상식에는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와 박영서 경북도의회 부의장, 양재경 대한노인회 경상북도연합회장, 경북행복재단 이욱열 대표이사 등 지역기관·단체장과 행복선생님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사업평가 우수기관 7개소와 사업수행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개인 19명이 도지사상을 받았다. 이번 사업평가는 시군 수행기관을 대상으로 운영관리, 활동실적 등 총 30개의 객관적인 지표를 종합심사하여 우수기관을 선정했다. 대상에 (사)대한노인회 경주시지회(이하‘(사)대한노인회’생략), 최우수상에 청도군지회, 예천군지회, 우수상에 의성군지회, 구미시지회, 울진군청, 봉화군노인복지관이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대상을 받은 경주시지회는 연간 59회의 행복선생님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으며 콩나물 기르기, 사각 거울 만들기, 국수 만들기 등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해 어르신의 긍정적인 소통을 통한 인지능력 향상을 도모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청도군지회는 체계적인 사업관리로 사업평가 대부분의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예천군은 세계 음식문화 체험 및 명화 그리기 프로그램을 기획해 어르신들이 인문학적 소양 넓힐 기회를 제공했다. 이 외에도 1·3세대 소통 프로그램, 스마트 경로당 프로그램, 치매예방 활동, 메리골드 차 만들기 등 우수사례들이 있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올 한해 최일선에서 어르신 복지를 위해 힘써주신 수행기관과 행복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며 "경북도는 경로당 행복선생님 사업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려 어르신들이 도내 어디에서나 활기찬 노년의 삶을 보낼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 한해 경북도는 사업의 질적 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으며, 지난 2월 사업명칭을 경로당 행복도우미에서 ‘경로당 행복선생님’으로 바꿔 행복선생님의 자존감 향상과 어르신들의 인식 개선에 기여했으며, 연구용역을 진행해 사업의 효율적인 운영 방법을 고민했다. 2024년에는 연구용역 결과를 적극 반영하고, 경상북도 모든 경로당에 공통 프로그램을 보급해 행복선생님의 역량에 따른 서비스 격차를 완화할 계획이다. jjw5802@ekn.kr봉화군 1,3세대 프로그램 봉화군 1,3세대 프로그램으로 봉화군노인복지관이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제공-경북도) 경주시 콩나물 기르기 프로그램 경주시 콩나물 기르기 프로그램으로 대상을 수상 했다.(제공-경북도)

경북도의회 예결특위, 2024년도 예산안 심사 돌입

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경상북도지사와 경상북도교육감이 제출한 2024년도 세입·세출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이번에 심사할 2024년도 예산안 규모는 경상북도가 12조 6078억 원으로 전년도 당초예산 12조 821억 원보다 5257억 원(4.35%) 증가했으며, 경상북도교육청은 5조 4541억 원으로 전년도 당초예산 5조 9229억 원 보다 4688억 원(7.9%)이 감소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이번 예산안 심사에서 민생안정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일자리 창출, 저출산고령화 대응, 지역균형발전에 예산이 집중될 수 있도록 하고, 교육분야 심사에 있어서는 돌봄확대, 디지털 교육혁신, 교육소외 계층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불요불급한 예산은 과감하게 삭감하고, 도민에게 필요한 사업에 충분한 예산이 투입될 수 있도록 철저히 심사해 재정운용의 건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황재철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인구감소에 따른 지역경제 침체와 국세감소로 인해 교부세 등 국비 이전수입이 줄어들어 재정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저출산 대응, 농산어촌 정주여건 개선, 소외계층 지원 등 도민복리증진은 물론 지역의 미래를 위한 핵심역량사업에 충분한 재원이 투입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건전재정을 유지하면서 도민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예산이 될 수 있도록 예산 심의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한편, 4일과 5일에는 예결특위 예산안 심사 활동이 도내 전역에 생중계 될 예정으로, 4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는 도교육청 예산안 심사가, 5일 같은 시간에는 도 소관 4개국(문화관광체육국, 농축산유통국, 환경산림자원국, 복지건강국) 예산안 심사 활동이 실시간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jjw5802@ekn.kr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경상북도지사와 경상북도교육감이 제출한 2024년도 세입·세출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심의 한다.(제공-경북도의회)

경북도의회,2024년 경북교육청 예산안 수정가결

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11월 29일부터 3일간 2024년 경상북도교육청 예산안에 대한 심도있는 심사 끝에, 수정안을 12월 1일 가결했다. 집행부와의 질의답변 후 자정 무렵까지 이어진 장시간의 계수조정을 통해 교육사업의 필요성과 효과성, 시급성 등을 꼼꼼히 따졌으며, 도교육청이 제출한 예산안 5조 4541억 원 중 196억 원을 감액 조정하고, 이를 확대 시행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업에 증액하는 것으로 수정 가결했다. 불요불급하거나 사업규모 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전자칠판보급 74억 원, 따뜻한행복교육지원 51억 원 등 50개 사업에 196억 원을 감액하고, 학교폭력, 도박, 마약류 및 약물오남용, 아동학대 예방에 11억 원, 예비비 185억 원을 증액한 것인데, 이는 최근 확산되고 있는 학교폭력, 청소년 도박, 마약류 및 약물오남용 등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예방차원에서 선제적으로 대처한 것으로 보여진다. 윤승오 위원장(영천)은 "재정여건이 어려우나, 미래교육을 위한 재정수요는 증가하고 있어, 불요불급한 사업은 조정하고, 꼭 필요한 사업은 과감히 투자해 재정건전성과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교육위원회에서 예비 심사한 예산안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오는 11일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jjw5802@ekn.kr교육위원회 예산안 가결 윤승오 교육위원장이 예산안을 가결 하고 있다.(제공-경북도의회)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2024년도 당초예산안 심사 완료

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는 12월 1일 경북도 8개 실·국에서 제출한 1조 5562억 원의 2024년도 당초예산안 심사를 마무리했다. 이날 상임위원회의 최종심사는 불요불급하고 추진실적이 저조하며 민생과 직접적인 연관이 적은 18개 사업 132억 원을 감액하는 등 민생 중심의 예산안 편성에 집중했다. 지난 11월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3일간 이어진 기획경제위원회의 예산심사에서 의원들은 사업실적이 저조함에도 관행적으로 편성하던 예산, 시급하지 않은 사업 편성 등에 집중적인 질타와 대안 등을 제시했다. 예산심사 둘째날인 지난 11월 30일, 메타버스과학국, 경제산업국, 자치경찰위원회에 대한 예산심사에서 박용선(포항)의원은 경북 메타버스 대표플랫폼 구축사업과 관련하여 사업이 지연되는 점을 지적하였다. 아울러 플랫폼 구축 뒤에는 매년 상당한 금액의 유지 보수비를 지급해야 하는 바, 결국에는 부대비용이 더 커지는 결과가 초래될 것을 우려하며 예산이 낭비된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사업의 전면 재검토까지 고려하라고 강하게 주문했다. 이선희(청도)의원은 메타버스과학국은 여러 분야의 다양한 사업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시·군의 경우에는 메타버스과학국으로부터 보조금 지원사업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지역 특성과 형평성을 고려하여 예산을 편성해 줄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메타버스과학국 소관 펀드 조성과 관련, 경북테크노파크가 회수 업무를 담당하는 것의 부당함을 지적하며 펀드 관리의 종합적인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기관의 설치 필요성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자치경찰위원회의 경우 홍보와 행사성 예산이 많다고 지적하며 위원회만이 할 수 있는 사업을 더 발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창혁(구미)의원은 집행부가 예산안을 편성하면서 신규사업 등에 대해 소관 상임위원회에 사전 설명도 없이 심사를 받고자 하는 태도를 질타하며 의회가 무조건 예산을 통과시켜줄 거라는 안이한 태도는 버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경제산업국 예산안에 대해서는 서민생활과 직결되는 공공근로사업 등 꼭 필요한 사업은 작년 대비 감액하고, 해외교류 협력사업 등 시급하지 않는 사업은 신규로 편성했다고 지적하며, "도민들의 입장에서 예산 편성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판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강만수(성주)의원은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경북테크노파크, 경북경제진흥원 등 세 기관에서 추진하는 사업들 중에는 유사 사업이 많다고 지적하며 유사·중복사업을 통합하여 예산을 절감하라고 주문했다. 또한 아직 불안정한 인공지능 챗경북에 또 다시 많은 예산을 투입하는 것은 예산낭비라며 경북이 선도적으로 잘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지적했다. 김대진(안동)의원은 도내에서 30년 이상 유지되고 있는 향토뿌리기업을 지원·관리하는 것은 외부에서 기업을 유치하는 것만큼이나 가치있는 일이라고 하면서 향토뿌리기업을 계속 발굴하고 지원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자치경찰위원회와 관련, 자치경찰포럼 예산이 증액되는 만큼, 다양한 전문가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도민 안전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좋은 정책을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병준(경주)의원은 부산의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실패와 관련, 중앙정부에서 보상 차원으로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개최지로 부산에 힘을 실어줄 가능성을 언급하며 경북도 차원의 대응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 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APEC 정상회의 유치단을 조속히 구성해서 경북도와 경주시가 한 팀으로 뭉쳐서 유치운동에 더 힘을 실어야 할 것이라고 구체적으로 제안했다. 최병근(김천)의원은 청년몰 지원사업과 관련하여 현행 전기세 지원만으로는 청년몰의 자립화가 어려운 만큼 시설개선에 대한 지원 등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관계 공무원들은 수시로 시장을 방문하여 청년몰의 현장 고충을 직접 확인하고 기존 상인회와의 교류도 강화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자치경찰위원회에 대해서는 ‘아동안전지킴이집’ 사업이 시행된 지 15년이 됐는데도 주민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실태를 지적하며,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학부모와 아동들의 불안감 해소에 더욱 노력하라고 당부했다. 이형식(예천)의원은 근로자복지연수원의 경우 실제 사용 빈도는 낮은 반면 운영비는 계속 지원되고 있는 문제점을 지적하며, 연수원 활성화 방안을 조속히 수립하고, 여의치 않을 경우 공매 등의 과감한 조치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또한 경산에 건립 중인 근로자종합복지관의 효율적 운영 방안도 사전에 준비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자치경찰위원회에 대해서는, 농촌 지역에서 파출소와 치안센터를 통폐합하는 것은 농촌 지역의 상황을 반영하지 못한 것이라며 치안센터가 줄어들 경우 고령의 어르신들이 심리적으로 매우 불안해 하실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럴 때일수록 방범, 순찰활동 등 자치경찰위원회 본연의 업무에 더욱 충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진엽(포항)의원은 1인 미디어 콘텐츠산업 육성사업과 관련하여 경북테크노파크, 경북콘텐츠진흥원, 경북경제진흥원이 서로 협력해서 이들 기업을 적극 지원한다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이들 기관들의 구체적인 협력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자치경찰위원회와 관련, 민생현장에서는 방범용 CCTV를 설치하는 것이 가장 확실하고 실질적인 안전대책이라고 지적하며 CCTV 설치에 예산을 적극 반영하라."고 주문했다. 예산심사 마지막 날인 1일에는 환동해본부 동해안전략국에 대한 예산심사가 진행됐는데, 실적이 저조한 사업의 예산편성, 공사비 산정의 오류, 중앙정부의 원전 관련 사업비 축소에 따른 대책 마련, LPG 배관망 설치 확대 촉구 등이 주요 쟁점이 됐다. 이날 3일간의 예산안 심사를 마무리하며 이춘우(영천) 위원장은 "2024년에는 전반적으로 예산규모가 축소되는 만큼 도민들이 체감하는 민생현장의 어려움도 예상되는데, 지난 11월 행정사무감사 시에 불요불급한 사업, 실적이 저조한 사업 등은 과감히 정리하고 민생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시책들은 적극 반영할 것을 주문했음에도 집행부에서는 안이한 자세로 예산안을 제출했다"고 질타하고, "예산집행에 더욱 신중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심사한 8개 실·국의 2024년도 당초예산안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2차 심사를 거쳐, 11일 본회의에서 최종 예산안으로 확정될 예정이다. jjw5802@ekn.kr기획경제위원회 예산안 심사 기획경제위원회가 예산안을 심사 하고 있다.(제공-경북도의회)

군위군 ‘미래비전 심포지업’ 개최

군위=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대구시 군위군은 지난 1일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에서 ‘공항도시 군위, 미래비전 심포지엄’을 열어 군위시의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신공항 건설로 실현될 거대경제권역과 공항신도시로 대변모하는 군위군에 대한 미래비전을 조망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공항 및 도시 전문가들이 두 개의 세션에 참여해 심도 있는 주제발표와 열띤 토론을 펼쳤다. 첫 번째 발표로 류재영 연구그룹 미래세상 교통물류 4.0 대표는 영국 게트윅 공항경제권 등의 사례를 선도모델로 제시하며, 개발거점 간 연계 축 형성의 필요성을 제언했다. 이어진 발표에서 오성열 전 한국교통연구원 책임전문원은 공항경제권의 개념과 인천공항의 사례를 살펴보며, 특히 신공항 경제권 형성을 위한 준비과제로 ‘법적 근거 마련’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첫 세션의 마무리는 윤대식 영남대 명예교수가 좌장으로 나서 김제철 전 한서대 교수, 김준우 대구대 교수, 박진서 한국교통연구원 항공우주교통연구 본부장이 토론을 이어 나갔다. 군위군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제2세션에서는 우선, 김주석 대구정책연구원 공간교통연구실장이 군위의 도시계획적 특성을 고려한 맞춤식 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이어서 김태영 국토연구원 전문연구원은 군위군 정주여건 개선 방향을 주제로 농촌과 도시가 혼재하는 러번(Rurban)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권역별 개선모델을 제시했다. 김정빈 서울시립대 교수는 공항의 무한경쟁시대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매력거점 공항에 대한 디자인전략을 설명하며, ‘환대의 도시를 향한 전략’을 주제로 마지막 발표를 했다. 전경구 대구대 명예교수의 사회로 김태운 경북대 교수, 송은정 TC태창 문화이사, 최성웅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의 패널토론으로 이날 행사를 마무리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인사말에서 "현재 군위는 미래비전 발전전략과 도시공간 계획을 위해 대구시와 함께 큰 그림을 하나하나 그리는 중이며 앞으로 우리군은 다양한 첨단산업과 인구 30만의 정주여건이 마련될 것이며, 나아가 천혜의 자연환경도 함께 잘 보존해 나갈 것"이라며 "대구경북 신공항 대역사의 큰 흐름에 앞으로도 모두 마음 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jjw5802@ekn.kr공항도시군위 미래비젼 심포지업 군위군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에서 지난 1일 미래비전 심포지엄이 개최되고 있다.

영주시, 영주시장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성료’

영주=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영주시가 지난 2일 선비세상 컨벤션홀에서 개최한 ‘2023 영주시장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는 리그오브레전드(5:5 팀전)와 스타크래프트(1:1 개인전) 2개 종목, 총상금 610만 원의 규모로 진행됐다. 올해가 첫 대회임에도 두 종목 합산 98팀, 340명 이상의 인원이 참가 신청하는 등 전국 아마추어 게이머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지난달 2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예선을 거쳐 종목별 4팀씩을 선발, 2일 선비세상에서 개최된 본선 대회에는 준결승과 결승전을 비롯해 다양한 부대행사들로 가득 차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대회 결과는 리그오브레전드에서는 NaRa 팀이 뜨거운 접전 끝에 우승(상금 200만원)을 차지했다. 줄건줘 팀이 준우승, 공동 3위는 사필귀정(영광중학교) 팀, 노인과바다 팀이 각각 차지했다. 스타크래프트에서는이상헌 씨가 우승(상금 100만 원)의 영예를 안았다. 이정혁 씨가 최종 2위를, 공동 3위는 박재훈 씨와 강기훈 씨가 각각 차지했다. 본선대회는 준결승과 결승전 이외에도 볼거리 많았다. 특히 보드게임존과 오락실존은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많이 찾았고, 지역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퍼스널컬러 및 성격유형검사(MBTI) 상담 부스는 행사를 찾는 청소년 및 젊은 세대들의 발길이 이어져 관람객들이 장시간 대기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특히 영주 출신의 前)프로게이머 이성은(흑운장)씨의 참여로 큰 화제가 된 이번 행사는, 과거 스타크래프트의 향수에 취한 3040세대 관람객들의 만족도가 특히 높았다. 오후 진행된 팬사인회는 많은 팬들이 몰려 고향을 찾은 프로게이머 ‘흑운장’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가장 눈에 띄었던 부대행사는 ‘e스포츠 진로 상담’ 부스로 관련 분야의 꿈을 가진 학생들이 방문해 만나기 쉽지 않은 관련 분야 종사자와의 대화를 통해 진지한 상담을 이어갔다. 현장에서는 자녀와 함께 상담받는 가족 단위의 관람객도 어렵지 않게 보이는 등, 게임 문화에 대한 인식과 분위기가 많이 개선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역 기업과 공공기관의 참여도 눈에 띄었다. ㈜노벨리스코리아는 젊은 세대들을 위한 문화행사를 반기며 경품 지원을 통해 힘을 보탰으며, (재)영주문화관광재단에서는 청소년들의 문화 활동 지원을 위한 148아트스퀘어의 대관 안내 등 별도의 홍보 부스를 운영하기도 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영주시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이번 e스포츠대회에 참여해주신 참가자와 관람객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이번 대회가 점점 커져가는 게임 산업과 e스포츠 문화에 조금 더 관심을 기울이고 영주시가 경북을 대표하는 e스포츠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jjw5802@ekn.kr리그오브레전드 우승팀 NaRa 멤버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 영주시장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에서 리그오브레전드 우승팀 NaRa 멤버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제공-영주시)

안동시, 물이 순환하는 ‘도시녹색댐’ 건설

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물순환 도시로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도심 곳곳에 식물재배화분을 비롯한 투수블럭 포장, 클린로드, 침투도랑, 빗물 정원 등이 눈에 띄고 있다. 지상에는 녹색식물(숲)을, 지하에는 댐(물탱크)을 만드는 친환경융복합사업을 진행하는 것이다. 빗물 등이 배수구를 통해 그대로 하천으로 흘러가지 않고 땅속에 물을 채우는, 말 그대로 물을 순환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이 사업은 2016년 환경부 물순환선도도시 공모에 선정, 410억을 확보하면서 이상기후에 대응해 안동시가 전국 최초로 시작했다. 시는 도시 내에 물이 순환하는 안동만의 이른바‘도시녹색댐’을 건설할 계획이다. ‘도시녹색댐’은 물이 스며들지 않는 도심지에 LID(저영향개발, Low Impact Development) 기법을 적용해 빗물의 침투, 저류 능력을 회복시켜 강우 유출량을 저감 시키게 된다. 헛되이 물을 흘려보내는 것을 막을 뿐만 아니라, 오염원 정화기능과 함께 탄소중립은 물론 열섬현상 등 기후변화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연말 탈춤공원과 육사로 강변도로 구간의 사업이 준공되면 물순환도시로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 나아가, 시는 지속적인 ‘물순환 도시 안동’ 조성을 위한 노력의 결과 환경부 ‘그린 빗물 인프라 조성사업(210억 원)’에 선정, 물순환 2차 사업에 들어간다. 내년도 설계를 거쳐 2026년 완료할 계획이다. 이 사업들이 마무리되면 연간 350만 톤, 5톤 차량 70만 대 분량의 빗물을 아낄 수 있게 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안동시 물순환 사업을 견학하기 위해 타 지자체, 공공기관, 외국에서 찾아오고 있다. 도심 안에 진행되는 공사를 하다 보니 시민분들께서 불편함이 있을 수 있으니 양해를 부탁드리며, 안동형 물순환도시시스템을 갖춰 탄소중립 등으로 기후변화 위기를 대응하면서 물을 품은 물 선도도시로의 위상을 높여나겠다"고 밝혔다. jjw5802@ekn.kr흘려보내지 않는 도시녹색댐 건설 탈춤공원 조감도 흘려보내지 않는 도시녹색댐 건설을 추진 하고 있다. 탈춤공원 조감도(제공-안동시)

경북도, 수출 활성화 위해 도내 수출지원기관과 ‘업무협약’ 체결

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수출 활성화를 위해 도내 수출지원기관인 경북수출기업협회, 경상북도경제진흥원, 경북테크노파크, DGB대구은행과 함께 지난 1일 수출기업 경쟁력 강화 및 상생금융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내용은 도내 수출기업 종합지원의 일환으로 유망 수출기업의 추천, 정보공유 및 상호 간 사업홍보 협력을 바탕으로 수출기업에 대한 여신 및 외환 등 금융지원과 경영 컨설팅 등 비금융 서비스 지원에 중점을 두었다. 경북수출기업협회는 2023년 기준 회원사가 총 1083개사로 경북도내 최대 수출지원협의회로 구성되어 있으며, 해외시장개척 및 수출마케팅, 해외시장 정보 제공 등 회원 간 상호 협력과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경상북도경제진흥원은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책을 기반으로 국내·외 중소기업의 수출마케팅, 금융지원, 경영 여건 개선 등 도내기업 수출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경북테크노파크는 선도벤처기업 육성과 창업지원 및 투자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첨단신소재부품가공 및 라이프 케어뷰티 등 지역특성화 산업 육성으로 지역사회에 기둥 같은 역할을 해 오고 있다. 대구은행은 수출기업 특별대출로 중견·중소기업 가운데 최근 1년 이내 수출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신용등급, 담보비율, 수출실적에 따라 최대 1.70%p의 금리 감면을 지원한다. 신용보증기금 보증료 발급 시 보증료의 0.20% 범위 내 지원하여 한국무역보험공사의 수출신용보증상품 가입고객사들에게 1년간 1000만 원 한도 내에서 최대 2회까지 지원하는 등 수출기업의 성장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황병우 DGB대구은행장은 "여러 대내외 여건 속에서 회복세로 돌아선 경상북도의 수출실적 증가를 위해 DGB대구은행은 경상북도에 힘을 보태어 경북의 수출이 전 세계로 원활히 뻗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경상북도 도내 수출기관과 다양한 분야의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경북 지역경제 활성화 및 상생금융 실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경북수출기업을 위해 대구은행에서 금리 감면 등을 지원함으로써 지역에 소재한 수출기업들에게 대구은행과 수출 유관기관은 든든한 후원자이자 버팀목 역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도는 도내 수출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지원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하여 경북을 우리나라 수출의 전진기지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jjw5802@ekn.kr수출기업_경쟁력_강화_업무협약 경북도는 수출 활성화 위해 도내 수출지원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 했다.(왼쪽부터 송경창_이정곤_황병우_하인성)제공-경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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