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05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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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훈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철훈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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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사이언스, 법원에 한미약품 임시주총 허가 신청…한미약품 “절차 하자”

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분쟁에서 '3자연합'측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와 '형제'측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가 임시주주총회 개최를 앞두고 날선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3일 한미약품그룹에 따르면 그룹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는 2일 수원지방법원에 한미약품 임시주총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앞서 한미사이언스는 지난달 30일 박재현 대표와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을 한미약품 이사에서 해임하는 안건을 처리하기 위한 임시주총을 개최할 것을 한미약품에 요구했다. 이에 한미약품은 지주사의 특정 대주주 경영자가 독단적으로 그룹사의 모든 것을 결정하는 독재경영은 안된다며 임종훈 대표를 직접 겨냥해 비판했고 이에 한미사이언스는 한미약품 임시주총 허가 신청을 법원에 제출함으로써 맞대응했다. 이와 관련해 한미약품은 법원에 임시주총 허가를 신청하기 위해서는 이사회 결의가 필요한데 임종훈 대표는 이사회 결의 없이 독단적으로 법원에 허가신청을 낸 것으로 보인다며 다시 임 대표를 비판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법원에 대한 한미약품 임시주총 허가 신청은 상법상 이사회 결의를 전제로 하는 '중요한 업무 집행 사항'이라고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규정 제11조 제3항 제15호에서 역시 중요 자회사를 상대로 한 소송, 이사 해임 등 '중요한 소송 제기'를 이사회 결의사항으로 명확하게 규정하고 있다"며 “실제로 지난 5월 열린 한미약품 임시주총은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의결을 거친 후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따라서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가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결의 없이 독단으로 임시주총 허가를 신청한 것이라면 이는 절차적 정당성에서 문제가 될 소지가 있으므로 먼저 이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해주길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한미사이언스는 한미약품이 임종훈 대표의 권한을 부당하게 폄하하는 것이라며 반발했다.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한미사이언스는 이번 한미약품에 대한 법원 임시주총 허가 신청과 관련해 이사회 규정을 위반한 바가 없다"며 “이사회 규정에도 없는 표현까지 써가며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의 권한을 부당하게 폄하하려는 의도에는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분쟁에서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임주현 부회장·신동국 회장 등 3자연합측은 '전문경영인 체제 전환'을 강조하며 전문경영인 출신 박재현 대표를 지지하고 있다. 지난해 3월 박재현 대표 취임 이후 한미약품이 역대 최대실적을 경신하고 있고 국내외에서 신약개발 성과도 잇따라 발표하는 등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점도 박재현 대표에게 신뢰를 보내는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반면 3자연합측과 대립하고 있는 임종윤 이사·임종훈 대표 형제측은 박재현 대표가 지주사와 불필요한 갈등을 일으키고 있다며 박 대표 몰아내기에 나서고 있다. 업계는 법원이 주주의 임시주총 허가 신청을 비교적 폭넓게 받아들여 주는 경향이 있는 만큼 한미약품 임시주총 개최 가능성을 높게 점치면서 오는 11월 28일 열릴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총과 한미약품 임시주총이 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분쟁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캠퍼스 post-it] 세종대 산업대학원 신·편입생 모집, 한국공학대 미래車 자율주행대회 성료, 포스텍 POSTECH SF어워드 개최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 산업대학원은 오는 7일부터 25일까지 2025학년도 전기 1차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이번 1차 모집학과는 △부동산자산관리학과 △유통물류경영학과 △호텔관광외식경영학과(호텔관광전공, 외식경영전공, 항공서비스전공) △스포츠산업학과(스포츠산업전공·스포츠헬스케어재활전공·태권도전공) 등이다. 지원자격은 국내·외 4년제 대학교에서 학사학위를 취득한 자 또는 학사학위 취득예정자, 기타 법령에 따라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이며, 서류전형만으로 선발한다. 세종대 산업대학원은 “지방 및 외국 거주자, 직장인 등 통학에 어려운 자들도 온라인 수업만으로 졸업이 가능하다"면서 “지난해부터 입학 후 곧바로 창업동아리 활동과 스타트업이 가능하도록 세종대캠퍼스타운 입주, 창업장학금 지급, 창업멘토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창업과 취업을 하면서 정규대학의 석사과정을 이수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장학금 지원 혜택도 다양해 MOU 협력업체의 경우 40%의, 세종대 소재지인 광진구의 구민, 광사업자 및 재직자엔 50%(관련서류 제출)의 장학금 혜택도 가능하다. 2025학년도 전기 1차 신입생 모집 관련 자세한 내용은 세종대 산업대학원 홈페이지(www.ebma.co.kr 또는 gsi.sejong.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공학대학교(이하 한국공대)는 지난달 26일 한국공학대 TU광장에서 '제2회 한국공학대학교 미래자동차 자율주행 경진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렀다고 2일 밝혔다. 이 대회는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높이고 미래형 자동차 관련 교육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한국공학대 재학생뿐만 아니라 지역 내 고등학생 팀도 참가했다. 2~4명으로 구성된 참가팀들이 △AWS DeepRacer 차량 부문 △Waveshare JetRacer 차량 부문으로 나뉘어 경진할 결과, AWS 부문은 '메카이버' 팀이, Waveshare 부문은 '로스앤메카' 팀이 대상을 받았다. 대회 심사위원인 서석현 한국공학대 미래차사업단 교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을 체험하고, 미래형 자동차 분야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공학대 미래형자동차기술융합혁신인재양성사업단은 내연기관 중심의 산업에서 친환경차 및 미래 모빌리티 분야로의 전환을 대비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산업통상자원부와 교육부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다. 포스텍(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소통과 공론 연구소는 'POSTECH SF 어워드' 공모전을 진행한다. 이번 공모전은 포스텍이 이공학적 지식과 인문사회학적 상상력이 융합된 새로운 '마션'을 발굴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SF 단편소설' 부문(200자 원고지 90매)에서 작품을 모집한다. 작품 접수는 내년 1월 12일까지다. 대상은 휴학생을 포함한 국내 이공계 학부생과 대학원생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이공계 복수전공자도 응모 가능하다. 단, 이공계 부전공자와 대학원 수료생은 응모할 수 없다. 당선작 수상자 1명에게는 상금 500만원을, 가작 수상자 2명엔 상금 각 200만원을 준다. 포스텍 관계자는 “POSTECH SF 어워드 공모전은 이공계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위한 국내 유일의 SF 공모전으로서 지금껏 SF 창작 활동을 지망하는 학생들의 등용문 역할을 해 왔다"면서, 어워드 수상자 출신으로 이하진·김한라 ·권재영 등 작가를 소개했다. 제5회 POSTECH SF 어워드 관련 자세한 내용은 포스텍 소통과 공론 연구소 홈페이지(http://icp.postech.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련 문의는 이메일(postech-icp@postech.ac.kr), 또는 전화(054-279-3830~1)로도 받는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동화약품·유한양행, ‘미용기기 강자’ 동국제약에 도전장

동국제약이 주름개선 화장품 '마데카 크림' 성공에 이어 가정용 미용기기(홈 뷰티 디바이스) '마데카 프라임'도 히트시키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동화약품과 유한양행도 가정용 미용기기 시장잠재력을 간파하고 진출을 준비하고 있어 제약업계 내 미용기기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동국제약은 이달에 홈 뷰티 디바이스 '마데카 프라임' 브랜드의 신제품 '마데카 프라임 리추얼 화이트 펄'을 출시, 2일부터 20일까지 사전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50% 할인 및 호텔숙박권·백화점상품권 등을 제공하는 프로모션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에 출시하는 '마데카 프라임 리추얼 화이트 펄'은 △3중 고주파 모드 △흡수 모드 △탄력 모드 등 총 3가지 모드를 갖추고 마데카 프라임 제품군 최초로 얼굴부터 바디까지 전신 케어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신제품은 지난 5월 동국제약이 인수한 국내 가전제품 제조회사 '위드닉스'를 통해 생산하는 첫 미용기기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앞서 동국제약은 미용기기 자체 개발능력과 생산역량을 확대하기 위해 미용기기 '세이스킨'과 식기살균건조기 '하임셰프' 등을 생산·수출하는 위드닉스를 인수했다. 이를 통해 동국제약은 지난해 출시 첫해에만 200억원의 매출을 올린 마데카 프라임 등 미용기기를 화장품에 이은 매출 효자 품목으로 키우고 미용 의료기기 사업도 확대해 뷰티 헬스케어 강자 이미지를 굳힌다는 복안이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규모는 2022년 기준 1조6000억원으로 오는 2027년까지 연평균 10.4%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시장은 성장률이 더 높아 2022년 약 18조원에서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26.1%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K-뷰티 인기와 우리기업 기술력이 높아지면서 수출도 급증해 올해 상반기 가정용 미용기기 수출액은 약 13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24%나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의약품 개발 전문성을 내세워 미용 의료기기 시장 진출을 꾀하는 제약사도 잇따르고 있다. 동화약품은 지난달 8일 국내 미용 의료기기 전문기업 '하이로닉'을 16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 올해 12월 인수를 완료하고 내년부터 미용 의료기기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하이로닉은 가정용 뿐만 아니라 피부과 등 병원용 미용 의료기기를 개발·생산하는 기업으로 고강도집속 초음파(HIFU), 고주파(RF) 기반 글로벌 수준의 피부미용 의료기기 제품을 보유해 전체 매출 중 해외 매출 비중이 60%에 이른다. 동화약품은 하이로닉 인수를 계기로 미용 의료기기 시장에 진출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7월 유한양행은 국내 전자부품 제조회사 성우전자와 업무협약을 체결, 뷰티 헬스케어 분야를 신성장사업으로 삼고 미용기기와 의료기기 공동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두 회사는 유한양행의 제약바이오 노하우와 성우전자의 전자부품 기술력이 시너지를 발휘해 더마코스메틱, 미용기기, 의료기기 분야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약업계는 마데카 프라임을 비롯해 홈 뷰티 디바이스 제품이 가정에서 간편하게 사용하는 것이 장점인 만큼 의료기기가 아닌 피부미용기기(일반 공산품)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제약바이오 노하우를 차별화 요소로 앞세운 제약사들의 미용관련 의료기기 사업 진출도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최신기술에 괄사(피부 마사지) 테크닉을 더해 얼굴은 물론 바디까지 케어가 가능한 마데카 프라임 신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위드닉스와 긴밀한 협업 및 공동개발을 통해 향후 일반 미용기기는 물론 의료기기 제품으로 마데카 프라임의 제품 라인업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캠퍼스 post-it] 연세대-기초과학硏 협약, 숙명여대 교수 5명 ‘최상위 2% 연구자’로 선정, 덕성여대 장애인식개선 서포터즈 발대식

연세대학교 약학대학(학장 강혜영)이 지난달 25일 인천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수도권센터(센터장 서종복)와 학연협력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교육과 연구, 학연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력과 자원을 공동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협약식에는 연세대 약학대학 주요 관계자들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수도권센터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공동연구를 통한 연구과제 수주 및 인프라 공동 활용 △융합 연구사업과 연구인력 교류 △연구 및 교육 정보 교류 △현장실습 및 교육 기회 제공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서종복 센터장은 “수도권센터는 2026년 인천 송도로 이전할 계획이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송도 및 인근 기업, 학교, 연구소와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혜영 약학대학장은 “연세대의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송도 이전 후에도 중단 없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협력관계 구축에 기여할 것이며, 실질적인 성과를 위해 상호 교류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숙명여자대학교(총장 문시연)는 네덜란드의 세계최대 학술출판사 엘스비어(Elsevier)와 미국 스탠퍼드대학이 발표한 '세계 최상위 2% 연구자' 명단에 숙명여대 교수 5명이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상위 2% 연구자 명단은 5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한 전 세계 연구자 중 논문 피인용도에 따른 영향력을 기준으로 엘스비어와 미국 스탠퍼드대가 매년 선정한다. 이 가운데 연구자 생애업적 기준으로 △약학부 양미희 교수 △인공지능공학부 김병규 교수 등 2명이 최상위 2% 연구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23년 한 해 기준으로는 △생명시스템학부 김종민 교수 △약학부 강교빈 교수 △식품영양학과 윤요한 교수 등 3명이 선정됐다. 숙명여대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숙명여대가 교수들의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연구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덕성여대(총장 김건희)는 지난달 27일 교내 차미리사기념관에서 장애인식개선 서포터즈 '옐로 블록(Yellow Block)' 제8기 발대식을 치렀다. 지난 2016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옐로 블록은 장애학생이 주체적으로 자신의 권리를 실천하며 원활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장애인을 향한 편견을 없애고 평등인식을 확산하기 위한 활동을 왕성하게 펼쳐오고 있다. '옐로 블록' 명칭은 점자블록을 뜻하며, 캠퍼스 내 시설 시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요구하고 장애인식을 개선하는 데에 앞장서 활동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이호림 학생·인재개발처장은 “이번 서포터즈는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함께 하면서 더욱 의미있는 활동이 될 것"이라며 단원들을 격려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총 6명의 학생으로 이뤄진 옐로 블록 8기 서포터즈는 장애학생이 모든 학교생활을 평등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콘텐츠 제작 및 캠페인 진행, 장애학생지원센터에서 주관하는 장애인식개선 행사 홍보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캠퍼스 post-it] 박종승 국방과학硏소장 한국항공대 석좌교수, 연세대-美유타주 글로벌 스타트업 간담회, 켄텍 獨기업과 수소에너지 협약 눈앞

박종승 국방과학연구소(ADD) 전 소장이 한국항공대 석좌교수로 임용됐다. 2일 한국항공대에 따르면, 박 석좌교수는 지난 2021년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국책연구기관 국방과학연구소의 소장을 맡아 국내 국방과학기술 연구개발 사업을 총괄해 왔다. 또한, 30여 년의 국방과학연구소 재직기간 동안 미사일 전문가로서 국내 주요 미사일 연구개발 사업에 참여한 것은 물론 소장 재임 기간 중 국방과학연구소 내에 미사일연구원을 설립하기도 했다. 앞으로 한국항공대에서 강의, 세미나, 산업체 특강 등을 통해 교직원 및 학생들에게 지식과 경험을 나눌 예정이다. 박 석좌교수는 “한국항공대는 우주항공 분야의 연구에 있어 개별학과 차원이 아닌 대학 차원의 시스템 연구가 가능한 종합대학으로서 국내에서 독보적 위치에 있는 만큼, 이러한 대학의 강점을 살려 더 큰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연세대학교(총장 윤동섭)는 지난달 26일 미국 유타주 대표단을 초청해 글로벌 스타트업 협력과 생명과학 분야 연구개발(R&D)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스펜서 콕스 유타 주지사와 스튜어드 애덤스(Stuart Adams) 유타주 상원 의장 등 12인으로 구성된 유타주 대표단이 연세대를 방문해 진행됐다. 유타주 대표단은 연세대 윤동섭 총장, 이원용 연구부총장, 김용찬 국제처장, 이준상 창업지원단장, 어준경 창업지원부단장, 황도식 전기전자공학과 교수와 만나 양 기관의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연세대 동문 스타트업 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생명과학 연구개발(R&D) 분야의 공동 연구 및 협력 가능성을 주요의제로 다뤘다고 대학측은 전했다. 윤동섭 총장은 “연세대의 우수한 기술 창업 스타트업들이 유타주의 교육 및 경제 기관과의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통해 더 큰 성과를 이루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펜서 콕스 주지사도 “연세대는 유타주를 미국 내 1위로 만든 혁신의 정신을 담고 있다"고 높이 평가하며, “연세대와 강한 유대감을 형성하게 돼 기쁘고, 대학의 활기찬 창업 생태계 내에서 의미 있는 협력을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유타주는 2010년부터 현재까지 포브스가 선정한 '가장 사업하기 좋은 주'로 6차례나 1위를 차지하며 미국의 새로운 IT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다. 유니콘 스타트업이 번성하면서 '실리콘 슬로프(Silicon Slopes)'라는 별칭도 얻었다. 연세대는 2007년 유타대학교(University of Utah)와 파트너십을 맺고 학술 및 연구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KENTECH, 총장직무대행 박진호) 황지현 교수 연구팀이 독일 뮌헨 근교 풀락(Pullach) 소재기업 린데(Linde)에서 수소 에너지 기술 연구 및 상용화 관련 국제협력 업무협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국내외 수소 생태계 조성에 필수인 4개 연구 및 상용화 주제에 대해 국제협력공동연구 협의와 및 글로벌 전용 (Exclusive)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린데는 수소 생산기술부터 저장 및 운송, 활용까지 수소 전주기에 거쳐 핵심 기술들을 상용 및 보급하는 수소에너지 기술의 최고 수준 글로벌 회사이다. 켄텍 황지현 교수 연구팀은 현재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연구 분야 중 독일 린데와 국제협력 공동연구가 필요한 분야인 △보령시 액화수소연구소 및 액화수소 인프라 구축 △액화수소 도입 터미널 안전 기준 및 기술, 실증 사업 △연안부유식 그린수소 생산 및 액화플랫폼 기술 △해외도입 액화수소 경제성 평가를 도출했다. 이를 바탕으로 충남 보령시가 추진 중인 총 300억원 규모 대형 액화수소 인프라 구축을 위한 액화수소 충전소 핵심 기자재 설비, 극저온 펌프, 신개념 액화수소저장탱크, 열적 단열 설비, 극저온 밸브 및 배관 등 극저온 시험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부터 정부의 중점 연구개발 사업으로 진행될 액화수소 도입 터미널 안전 기준 및 안전 기술 개발과 액화수소 도입 터미널 실증 연구와 관련 린데 및 국내 주요 연구개발사와 글로벌 업무협약 연내 추진에 이어 내년부터 국제공동연구 개발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황교수 연구팀은 연안부유식 그린수소 생산 및 액화플랫폼 기술 개발을 토대로 한 전남 신안 해상풍력 단지 개발을 위한 그린 수소 에너지섬 사업 진행, 해외서 도입하는 액화수소 밸류체인 경제성 평가 및 해외 학술지에 평가결과 게재 등도 린데와 업무협약에 포함된다. 황지현 교수는 “지난 3년간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로부터 켄텍 내 수소에너지 FIP 연구소 유치 및 설립을 시작으로 글로벌 기업들과 구체적인 연구개발들을 수행했다"면서 “그 결과,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학회들에서 성과들을 발표하며 국제적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K-제약바이오, 연말까지 해외시장 공략 고삐 죈다

유한양행 '렉라자', GC녹십자 '알리글로', 셀트리온 '짐펜트라' 등 올 한해 세계 주요시장에서 품목허가·출시 등 성과를 거둬온 국내 제약바이오업계가 연말까지 해외 학술회의 및 전시회에서 해외진출 활동을 이어간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오는 8~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세계 제약·바이오 박람회(CPHI 2024)'에서 우리 참가기업의 네트워킹 활동을 지원하는 '코리아나잇'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로 35회째인 CPHI 2024는 완제의약품, 원료의약품, 위탁생산(CMO), 임상시험수탁(CRO) 등 다양한 제약바이오 분야를 아우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전시회로 올해는 세계 160여개국 2400여개 기업이 참가하며 6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롯데바이오로직스, 유한양행, GC녹십자, 한미약품, 대웅제약 등 총 78개 기업·기관이 참여해 전시부스 운영, 비즈니스 미팅 등을 펼칠 예정이다. 코오롱생명과학·코오롱바이오텍은 CPHI 2024에서 소염진통제 원료의약품 '록소프로펜'을 비롯해 리보핵산(RNA) 기반 치료제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의 원료인 '포스포아미다이트' 등 신규 사업과 '3차원(3D) 배양 기술'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인천 송도 바이오캠퍼스 조성과 미국 시러큐스 생산시설의 항체약물접합체(ADC) 서비스를 소개하고 대웅바이오는 최근 준공한 경기 향남 바이오공장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이어 오는 12~15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유럽소화기학회(UEG)'에서는 CJ바이오사이언스가 참가해 염증성 장 질환의 정교한 진단을 위한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 기반 바이오마커(생체지표) 발굴 기술을 소개한다. 또한 CJ바이오사이언스는 오는 5~9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신경과학회(SfN)'에도 참가해 퇴행성 뇌질환인 파킨슨병 치료를 위한 인체 장내 미생물 유래의 신약 후보물질 'CJRB-302'의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오는 11월 3~6일 미국 샌안토니오에서 열리는 '미국비만학회(Obesity Week 2024)'에서는 한미약품이 참가해 체중감량과 근육증가를 동시에 달성하는 새로운 기전의 비만치료제 후보물질의 비임상 연구결과를 처음 공개할 계획이다. 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최근 미국, 유럽, 일본 등이 의약품 공급망 다변화를 꾀하면서 국내 제약사들의 해외 진출 기회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며 “제약바이오협회는 우수한 품질의 우리 의약품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한미사이언스, 한미약품 임시주총 소집 요구…한미약품 “지주사 독재” 반발

한미약품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가 그룹 주력사인 한미약품에게 임시주주총회 소집과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 해임을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한미약품은 오너일가 차남인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가 전문경영인인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를 몰아내기 위한 의도라고 보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향후 결과가 주목된다. 한미사이언스는 9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계열사인 한미약품에 임시주총 개최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한미사이언스는 이날 한미약품에 발송한 공문을 통해 임시주총에서 결정할 안건으로 사내이사인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 전무 및 기타비상무이사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해임 안건을 제안했다. 동시에 박준석 한미사이언스 부사장과 장영길 한미정밀화학 대표를 이사로 선임하는 안건도 제안했다. 한미사이언스는 한미약품에 보낸 공문에서 “한미사이언스는 한미그룹의 지주사로서 한미약품 뿐만 아니라 다른 계열사들과 그룹 전체의 방향성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며 “그러나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는 지주사와 불필요한 갈등을 일으키고 있고 한미그룹이 미래를 준비하고 있지 못하다는 시장의 평가까지 더해지고 있어 한미사이언스는 한미약품의 최대주주로서 더이상 현 경영상태를 방관할 수 없게 됐다"고 박재현 대표 해임안건 제안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지난 8월 박재현 대표는 한미약품 내 독립적 인사조직을 신설하고 독자경영 및 전문경영인 체제구축을 선언했다. 이에 임종훈 대표는 곧바로 박재현 대표의 직위를 사장에서 전무로 강등하고 업무 범위를 제조본부로 한정하는 인사발령을 내 지주사 대표와 주력사 대표간 갈등을 촉발시켰다. 오너일가 형제측(임종훈 대표·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이사)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3자연합측(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임주현 한미사이언스 부회장·신동국 회장)은 한미약품그룹의 전문경영인 체제 전환을 지지하며 박재현 대표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한미사이언스가 한미약품 임시주총 소집과 박재현·신동국 이사 해임을 요구하자 한미약품은 즉각 반발했다. 같은 날 한미약품은 보도자료를 통해 “임시주총 소집은 일정 자격을 갖춘 누구나 요구할 수 있는 주주 권리"라며 “주주들이 합당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이사회를 통해 임시주총 관련 논의를 진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한미약품은 “최근 열린 한미사이언스 이사회에서도 한미약품 임시주총 안건이 다뤄지지 않은 사실로 볼 때 이번 (한미약품 임시주총 개최 및 박재현·신동국 해임) 제안이 한미사이언스 법인이 한 것인지 특정 대주주(임종훈 대표)의 독단적 결정인지 불확실한 상태"라고 밝혔다. 또한 한미약품은 “공개적으로 임시주총을 요구하는 자료에서 당사의 (박재현) 대표이사를 '꼭두각시' 등 입에 담지 못할 표현으로 모욕하는 등 비상식적인 표현을 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지주사의 특정 대주주 경영자가 그룹사의 모든 것을 독단적으로 결정하는 '독재경영'은 더 이상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미약품은 “당사는 매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하반기에도 새로운 성장동력 비전을 담은 신약 과제들을 해외 유망 학회에서 릴레이로 발표하고 있다"며 “지주사가 핵심 사업회사의 현재 경영상황과 성과를 제대로 판단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현재 지주회사가 사업회사를 상대로 자행하고 있는 여러 업무방해와 불법행위 등에 대해서도 공개적으로 판단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사이언스는 3자연합측의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총 소집 요구에 따라 지난 9월 27일 이사회를 개최, 오는 11월 28일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총을 개최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한미약품그룹 경영권 향배는 앞으로 열릴 한미사이언스 및 한미약품 임시주총에서 소액주주들의 선택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글로벌사이버대, 8월 이어 9월 브랜드평판 1위

9월 국내 사이버대학교 브랜드평판지수 조사에서 글로벌사이버대학교가 8월에 이어 1위에 올랐다. 30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8월 27일부터 9월 27일까지 19개 사이버대학교 브랜드 빅데이터 1596만6791개를 분석한 결과, 1위 글로벌사이버대, 2위 고려사이버대, 3위 서울디지털대 순으로 집계됐다. 9월 사이버대 브랜드평판 분석에는 전체 참여가치, 소통가치, 소셜가치, 시장가치, 재무가치 가운데 참여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 3개와 미디어지수를 추가해 분석했다. 1위를 기록한 글로벌사이버대는 참여지수 30만1913, 미디어지수 37만9944, 소통지수 46만3862, 커뮤니티지수 49만7390으로 종합평판지수 164만3110으로 분석됐다. 지난 8월(147만7324)과 비교해 11.22% 상승했다.​ 2위 고려사이버대는 종합평판지수 162만9155(참여 36만2141, 미디어 22만3281, 소통 54만5353, 커뮤니티 49민8380)로 8월 대비 34.88% 올랐다.​ 3위 서울디지털대의 경우, 8월보다 26.33% 오른 종합평판지수 152만6227(참여 45만1453, 미디어 25만3125, 소통 40만9665, 커뮤니티 41만1984)를 기록했다. 4위와 5위를 차지한 서울사이버대(종합 152만3332), 경희사이버대(종합 129만7628)도 8월과 비교해 각각 7.98%, 3.64% 높아졌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구창환 소장은 “사이버대학 브랜드평판 9월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결과, 지난 8월 빅데이터 1418만8121개보다 12.54% 증가했다"고 전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카이스트 우주연구원 개원…‘K-스페이스 시대’ 선도

카이스트(KAIST·총장 이광형)가 30일 '우주연구원'을 개원하고 비전 선포식과 함께 특별강연 기념행사도 진행했다. 카이스트 우주연구원은 대한민국 뉴 스페이스(New Space) 시대를 이끌어갈 수 있는 우주 임무 및 융합·핵심 기술 연구를 위해 신설된 조직이다. 카이스트에 따르면, 지난 2022년 9월 추진단을 발족해 본격적인 조직 구상에 나서 올해 4월 교내 정식 조직으로 설치된데 이어 만 2년만에 우주연구원 개원의 꿈을 이뤘다. '한계를 넘는 꿈의 실현'이라는 슬로건 아래 △최초를 지향하고 인류 삶의 지평을 넓히는 우주 분야 연구 수행 △글로벌 선도 대학 우주연구 집결체로서 우주 연구와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도전적 우주 임무 실증 및 개척을 통한 국내 우주기술 혁신 및 우주 산업 생태계 구축 기여 △창의적 우주융합인재 양성으로 지속 가능한 국가 우주개발 지원 등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조직 운영에 들어간다. 카이스트는 우주연구원 개원을 위해 그동안 여러 부서로 분산돼 독립 운영 중이던 교내 우주 분야 연구조직을 통합·재편했고, 산하조직으로 '인공위성연구소'에 이어 △우주기술혁신인재양성센터 △우주핵심기술연구소 △우주융합기술연구소를 추가로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이 가운데 핵심 산하조직인 인공위성연구소는 올해 4월 국내 최초 양산형 '초소형 군집위성 1호'를 개발해 발사하는데 성공했다. 현재는 우주물체 능동제어 기술 실증을 위해 오는 2027년 위성 발사를 목표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동시에 △한화스페이스허브-KAIST 우주연구센터 △페리지-KAIST 로켓연구센터 △미래우주교육센터는 우주연구원 소속으로 재편된다. 한재흥 KAIST 우주연구원장은 “우리나라에 우주기술을 뿌리내리게 한 고(故) 최순달 박사의 타계 10주년이 되는 해에 '우리별'의 정신을 계승하고, 기존의 성과를 발전시켜 나갈 KAIST 우주연구원을 설립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광형 총장은 개원식에서 “카이스트 우주연구원은 우주 연구와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해 국가 우주개발을 이끄는 우주 연구 집결체로 자리할 것"이라며 육성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이어진 특별강연에서 권세진 항공우주공학과 교수가 'KAIST 우주 탐사 여정과 비전'을, 우주연구원 부원장이자 초빙석학교수인 다니엘 제이 쉬어레스(Daniel J. Scheeres) 교수가 '소행성 탐사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경희사이버대, ‘2주기 원격대학’ 교육혁신운영위 개최

경희사이버대학교(총장 변창구)는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주관하는 2024년 '2주기 원격대학 교육혁신 지원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이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교육혁신운영위원회'를 지난 27일 개최했다. 앞서 지난 5월 경희사이버대는 '이주배경 성인학습자의 사회적 성공을 위한 다국어 기반 글로벌자율학부 신설' 사업을 제안해 2024년 2주기 원격대학 교육혁신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경희사이버대는 이주배경 성인학습자의 사회적 성공을 위한 다국어 기반 글로벌자율학부 신설사업이 지원대상에 선정됨에 따라 고등교육이 필요한 교육 소외계층인 △이주배경 자녀 △결혼이민자 △결혼귀화자 △외국인 근로자 등 이주배경 학습자를 위한 교수·학습방법 혁신 및 맞춤형 교수-학습 지원체제와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2025학년도 1학기 글로벌자율학부 신설을 목표로 학습자의 환경에 최적화된 △학사제도(1+3제도, 전공자율선택) △장학제도 △인공지능(AI)기반 다국어 상담시스템 △다국어 홈페이지 및 번역·자막 지원 시스템 도입을 통해 고등교육의 효과를 높이고 다양한 비학위 프로그램 및 연계 교육을 시행할 계획이다. 교육혁신운영위원회에는 변창구 경희사이버대 총장을 비롯해 기획재정처장, 교무처장, 미디어개발처장, 입학·학생처장, 인하대학교 다문화융합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교육혁신운영위원회는 경희사이버대학교의 2주기 원격대학 교육혁신 지원사업 추진과 관련된 주요사항을 심의·의결하는 기구로 대학 특성화 기반의 교육 모형을 개발하고 대학에 적용·확산함으로써 대학의 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교육 소외계층의 교육기회 확대를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의 연구책임자인 경희사이버대 한국어문화학부 서진숙 교수(혁신사업 본부장)는 “글로벌자율학부의 신설은 이주배경 성인학습자의 교육기회 확대와 한국사회의 사회통합, 문화간 의사소통 증진 및 세계시민으로 성장에 기여하는 핵심사업"이라며 “이주배경 성인학습자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므로 우리 사회에 필요한 인재로 이주배경 성인학습자를 양성하고 이들이 공동체 일원으로 자립해 한국 사회에 기여하는 구조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이어 “경희사이버대는 이러한 상황에서 사회적 수요에 맞는 혁신적인 교육모델을 신규 구축하며 이주배경 성인학습자가 선호하는 다양한 전공 선택 지원과 맞춤형 학사제도 및 장학혜택, AI 기술을 도입해 이들의 학습 동기 및 학습 어려움에 대응해 안정적인 학습과 효율성 높은 수강 환경을 구축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사업을 통해 글로벌 분야에 특화된 경희사이버대의 교육역량을 발휘해 '세계시민사회의 글로벌 리더 양성'이라는 경희사이버대의 특성화 목표를 구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희사이버대학교는 한국어문화학부(이민·다문화전공, 한국어교육전공), 한국어학과, 글로벌한국학전공, 한국어센터 등 독보적인 한국어 교육체계 운영경험과 역량을 토대로 체계적인 6개의 혁신전략을 교육혁신 모형으로 설계했으며 31개의 세부과제를 통해 이주배경 학습자의 사회적 성공이 가능한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오는 2025학년도 1학기 글로벌자율학부 신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한편 경희사이버대학교는 이번 사업 외에도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다국어버전 한국문화 콘텐츠 사업(2011년), 교육부 성인학습자 역량강화 교육 콘텐츠 개발사업(2018년), 한국국제교류재단(KF) 글로벌 e-스쿨 운영 사업(2019년~),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KIIP) 운영 사업(2022년~) 등 주요 국가 재정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2020년 교육부 원격대학 인증 역량진단 A등급 평가를 받으며 미래 교육기관으로서 지속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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