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가 학생들의 취업을 지원하는 동시에 취업 선도대학의 명성을 높이기 위해 대규모 오프라인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중앙대는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동작구 중앙대 서울캠퍼스 100주년 기념관에서 '2024 중앙대학교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내일을 향한 도전, 내일(My Job)을 향한 도약'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취업박람회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중단됐다가 재개되는 첫 부스 형태의 오프라인 행사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9일 현장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박상규 총장, 박광용 교학부총장 등 중앙대 총장단과 이현순 이사장, 박태원 이사 등 학교법인 중앙대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개막식 후 각 부스를 돌아보며 취업준비 학생들을 격려하고 실내 냉방시설 등을 꼼꼼히 살폈다. 이번 중앙대 취업박람회에는 중앙대 학교법인 운영주체인 두산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은 물론 삼성전자 DS부문 혁신센터, 삼성SDI, 현대모비스, LG화학, 대한항공, 한화손해보험, 롯데그룹 등 주요 대기업 계열사들이 두루 참가했다. 또한 한미약품·동아쏘시오홀딩스 등 제약기업을 비롯해 신한은행·IBK기업은행 등 금융기업,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방위산업기업, 유엔난민기구 등 공기업과 국제기구까지 참가업체 업종도 다양하다. 이번 취업박람회 기간동안 총 96개 기업이 채용에 나서고 11개 기업이 채용설명회를 개최하며 3000여명의 중앙대 학생들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앙대는 취업 상담을 위한 기업별 부스를 비롯해 이력서용 무료 사진촬영, 퍼스널 컬러 진단 등 컨설팅 프로그램을 위한 부스도 마련했다. 학생들은 오랜만에 재개된 대규모 오프라인 취업박람회 개최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중앙대 광고홍보학과 김민수 학생은 “온라인상에 수많은 취업정보가 있지만 정확한 정보를 가려내기 쉽지 않다"며 “이번 취업박람회를 통해 각 기업의 인사담당자를 만나 대화하면서 정확한 취업정보를 얻게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앙대는 이번 취업박람회를 통해 취업률 신기록 행진을 이어간다는 목표다. 현재 중앙대는 매년 취업률 최고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지난해 발표된 취업률 공시정보에 따르면 중앙대는 서울캠퍼스 취업률 72.4%, 다빈치캠퍼스 취업률 70.1%, 합계 취업률 72%로 서울권 주요대학 4위를 기록하며 취업에 강한 대학임을 입증하고 있다. 중앙대 관계자는 “중앙대가 취업에 강점을 보이는 이유는 자기계발 통합관리 시스템인 '레인보우 시스템'과 학습자 맞춤형 교육지원시스템 'CAU e-Advisor' 등을 중심으로 한 취업지원 체계 덕분"이라고 소개했다. 이 관계자는 “이외에 재학생과 졸업생 선배들이 만나는 멘토링 프로그램인 직무 박람회, 대학·기업이 협력해 시행하는 커리어 멘토링 프로그램, 서울캠 소재지인 동작구 및 다빈치캠 소재지인 경기 안성시와 함께 진행하는 행정 인턴십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제공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박상규 중앙대 총장은 “중앙대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학생의 진로설정과 사회진출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세밀한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다"며 “기업별 취업정보를 얻을 수 있는 이번 취업박람회가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구체화하고 성공적인 취업을 이루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