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05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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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훈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김철훈 기자 입니다.
  • 유통중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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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방사성 표적항암제 개발 앞서간다

창사 이래 10여년간 뇌전증 신약 한우물을 파오며 '엑스코프리(성분명 세노바메이트)'를 성공시킨 SK바이오팜이 제2의 엑스코프리를 위한 분야로 '방사성의약품(RPT)'을 점찍고 본격 개발에 착수했다. 1일 SK바이오팜에 따르면 지난 8월 30일 '방사성의약품 사업관련 애널리스트 컨퍼런스콜'을 개최하고 방사성의약품사업 중장기 계획을 공개했다. 앞서 지난해 7월 SK바이오팜은 중장기 성장전략 발표회를 갖고 엑스코프리 이후 주력할 3대 사업분야로 △방사성의약품(RPT) △표적단백질분해(TPD) 치료제 △세포유전자치료제(CGT)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7월 홍콩 바이오기업 '풀라이프 테크놀로지'로부터 대장암·췌장암 등 고형암 치료 방사성의약품 후보물질 'SKL35501'의 글로벌 개발·상업화 권리를 도입했고, 지난달에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설립한 소형모듈원전(SMR) 개발회사 '테라파워'와 방사성동위원소 '악티늄-225(Ac-225)'를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6월 미국 생명공학기업 프로테오반트사이언스(현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를 인수해 TPD 치료제 개발에 착수했지만 RPT 분야에서 더욱 눈길을 끄는 행보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방사성의약품은 진단용과 치료용으로 나뉘는데 이 중 치료용은 방사성물질을 바인더(항체 등 암세포를 찾아가는 물질)에 결합해 암세포만 찾아가 파괴하는 차세대 표적항암제다. 노바티스의 '루타테라'가 대표적으로 상용화된 제품이며 국내에서는 바이오기업 '퓨쳐켐' 등이 개발 중이다. SK바이오팜은 고순도 악티늄-225를 독점 공급받는다는 점에서 향후 글로벌 RPT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암세포 파괴효과나 적절한 반감기 등 현재 방사성의약품에 가장 적합한 동위원소로 꼽히는 악티늄-225는 우라늄에서 생산되는 물질(토륨)로부터 추출하기 때문에 생산이 매우 제한적이고 이를 사용한 방사성의약품 치료제도 아직 상용화 사례가 없다. 노바티스의 루타테라는 악티늄-225보다 암세포 파괴효과가 떨어진다고 알려진 동위원소 루테튬(Lu)을 사용하며, 악티늄-225 기반 치료제를 개발하다가 악티늄 공급에 어려움을 겪어 임상을 중단한 사례도 있다. SK바이오팜은 오는 10월부터 테라파워로부터 악티늄-225를 공급받아 SKL35501의 전임상 시험에 착수, 내년 하반기 한국과 미국에서 임상 1상에 돌입하고 임상 2·3상을 거쳐 2034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는다는 목표다. 업계에 따르면 방사성의약품 중 진단용 제품은 비교적 널리 상용화됐으나 치료제는 아직 시장형성 초기단계다. 진단용과 치료용을 합친 전체 방사성의약품 시장규모는 지난해 10조7000억원에서 2030년 34조9000억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며 이중 치료제만 21조4000억원을 차지할 전망이다. SK바이오팜은 국내기업 최초로 개발부터 미국 FDA 승인, 미국 현지판매까지 독자 수행한 '엑스코프리'의 성공에 힘입어 올해 2011년 창립 이래 처음 연간 영업흑자를 눈앞에 두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엑스코프리 매출로 창출되는 현금을 SKL35501 개발에 투자하고 내년 중 2개 이상의 방사성의약품 후보물질을 추가 도입해 2027년 글로벌 리딩 RPT 기업으로 자리잡는다는 목표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매력적인 시장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모그룹의 지원과 함께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왔다"며 “서두르지 않고 황소걸음으로 천천히 가되 중요한 상황에는 타이밍에 맞게 나섬으로써 글로벌 RPT 시장의 리딩 플레이어 중 하나로 가치를 인정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오스템임플란트, 임직원 가족에 부산 생산기지 ‘오렌지타워’ 첫 공개

오스템임플란트가 세계 최대 임플란트 생산기지인 부산 생산공장에서 임직원 가족을 초청해 생산공장 내부를 공개하고 임직원 가족화합을 도모하는 행사를 처음 개최했다. 30일 오스템임플란트에 따르면 지난 21일 부산 해운대구 석대첨단산업단지에 있는 오렌지타워에서 임직원 가족초청행사 '패밀리 데이'를 개최했다. 오스템임플란트 생산총괄본부는 그동안 영화·야구 관람 등 외부에서 패밀리 데이 행사를 개최해 왔지만 생산기지인 오렌지타워에 임직원 가족을 초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렌지타워에는 생산총괄본부 소속 임직원 600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가족친화경영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생산총괄본부 소속 직원의 배우자와 자녀, 부모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오렌지타워를 방문한 임직원 가족들은 임플란트 생산라인과 제품 전시관 등을 견학·체험했으며 마술공연, 레크레이션, 치아건강상식 퀴즈풀이, 가족사진 촬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제품검사실에 근무하는 신유성 오스템임플란트 수석기사는 “바쁜 일상에 소홀했던 가족들과 오랜만에 가족사진을 찍고 함께 공연을 보면서 새삼 애틋함을 느꼈다"며 “무엇보다 나의 일터를 가족들이 체험하는 기회를 통해 내 일에 대한 긍지와 보람이 샘솟았다"고 말했다. 판매량 기준 세계 1위 임플란트 기업 오스템임플란트의 핵심생산기지인 오렌지타워는 지하 1층, 지상 6층, 연면적 1만9108㎡ 규모로 단일공장 기준 세계 최대 임플란트 생산기지다. 오스템임플란트 지난해 오렌지타워 인근에 연면적 1만3700㎡ 규모의 제2공장도 본격 가동해 생산능력을 배가시켰다. 김경국 오스템임플란트 제조인사팀장은 “가족의 일터 체험을 통해 서로를 더욱 이해하고 가족애와 애사심이 함께 커지길 바라는 취지에서 행사를 준비했다"며 “일과 삶의 균형, 가정의 화목을 통해 업무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가족 친화적 복리후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고 밝혔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2025 대학수시모집] 한국공학대 “자유전공학부·학생부종합 융합인재 전형 신설”

한국공학대학교(총장 황수성)는 2025학년도부터 기존 교육체계를 5개 대학, 8개 학부, 22개 전공 체제로 개편했다. 관련도가 높은 분야를 단과대학으로 묶어 시너지를 창출하고 학생들이 더욱 수월하게 융복합 다전공자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한국공학대는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전체 1680명 가운데 수시모집으로 1176명(70.0%)을 선발한다. 수시모집 전형별 모집인원은 △논술(논술우수자) 290명 △학생부교과(교과우수자) 212명 △학생부교과(지역균형) 168명 △학생부종합(기회균형) 57명 △학생부종합(융합인재)[신설] 80명 △학생부종합(창의인재) 152명 △학생부종합(특성화고졸재직자, 정원내) 2명 △학생부종합(특성화고졸재직자, 정원외) 75명 △학생부종합(조기취업형계약학과) 120명이다. 지난해와 비교해 한국공학대학교 입시전형에서 달라진 주요 내용은 모집단위 신설, 전형신설, 진로선택과목 반영 방법의 변화, 모집시기의 이동이다. 신설 모집단위는 자유전공학부(131명)로, 1학년 이수 후 100% 본인 희망을 반영해 모집단위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각 단과대학 자율전공(180명)은 1학년 이수 후 소속 단과대 또는 학부 내 모집단위(일부 모집단위 제외)를 선택할 수 있다. 모집단위별 정원의 150%까지 배정한다. 신설된 학생부종합(융합인재) 전형은 자유전공학부의 단일 모집단위로 80명을 선발하며, 평가요소는 서류 100%이다. 지난해 정시모집에서 선발하던 특성화고교졸업자를 올해부터 수시모집에서 학생부교과(특성화고교졸업자)로 20명 선발한다. 전 모집단위에서 총 290명을 선발하는 논술(논술우수자) 전형은 논술고사 80%, 학생부 교과성적 20% 비중으로 약술형 수리논술을 적용해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논술고사 날짜는 수능이 끝난 오는 11월 24일 실시한다. 학생부교과(교과우수자) 전형(자유전공학부 제외)은 212명을 선발하며, 수시모집 전형 중 유일하게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있는 전형이다. 학생부 교과 성적 전형은 2025학년도부터 반영교과 내 진로선택과목에 A→1등급, B→2등급, C→4등급으로 변환하여 적용한다. 신설된 학생부종합(융합인재) 전형은 자유전공학부에서만 80명을 모집한다. 평가영역은 학업역량(30%), 진로역량(40%), 공동체역량(30%)으로 3가지이며, 면접없이 학교생활기록부를 기반으로 정성평가하여 학생을 선발한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한미약품그룹, 이번엔 ‘오너대표-전문경영인’ 충돌

오너일가 모녀와 형제가 대립해 온 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분쟁이 '오너일가 출신 지주사 대표'와 '전문경영인 출신 계열사 대표'의 권한 다툼으로 비화하면서 재연 조짐을 보이고 있다. 29일 한미약품그룹에 따르면, 그룹 주력사 한미약품의 박재현 대표는 28일 오후 5시께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한미약품의 독자적 인사조직 신설 계획을 알렸다. 그동안 한미약품은 독자적 인사조직 없이 인사업무를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에 위임해 왔으며, 한미사이언스는 한미약품의 인사·법무 등 업무를 대행하면서 한미약품으로부터 일정 수준의 수수료를 받아 왔다. 박 대표는 이번에 한미약품 내 독립적 인사조직을 신설하고 독자경영에 필요한 부서를 차례로 신설해 독자경영과 선진 전문경영인 체제 구축을 본격화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그러자 약 1시간 뒤 오너일가의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가 역시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의 직위를 사장에서 전무로 강등하고, 업무 범위를 제조본부로 한정하는 인사발령을 냈다. 박 대표의 직급 강등 사유로 임 대표는 특정주주의 이익을 대변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즉, 박 대표가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과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부회장 모녀와 개인 대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의 3자연합측 이익을 앞세운 경영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었다. 박재현 대표는 1993년 한미약품에 연구원으로 입사해 지난해 3월 한미약품 대표에 선임된데 이어 지난 3월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전문경영인이다.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 모녀측의 신임을 받는 인사로 알려져 있다. 업계는 임종훈 대표의 이번 인사를 형인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와 이해관계를 공유하는 형제측이 경영권 분쟁 당사자들인 모녀측(3자연합측)의 인사로 분류되는 박재현 대표를 견제하고, 대표이사 업무에서 배제시키기 위한 조치로 풀이하고 있다. 임종훈 대표의 인사에 한미약품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지주사 대표의 계열사 대표 직위 강등 조치는 원천무효 또는 위법의 소지가 있다는 입장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임종훈 대표의 박재현 사장직위 강등 조치는 아무 실효성이 없으며 오히려 원칙과 절차 없이 강행된 대표권 남용의 사례"라며 “지주사 대표의 인사발령은 모두 무효이며 (박재현) 대표의 권한 및 직책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그동안 지주사 대표는 계열사의 인사·법무 등 경영지원에 관한 스텝 기능을 수탁받아 용역업무를 대행하는 역할을 했을 뿐 계열사 임직원에 대한 직접적인 인사 발령 권한이 없다"며 “계열사의 대표가 인사·법무 업무를 독립화해 별도 조직을 만드는 행위는 아무런 법적인 장애가 없다"고 부연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같은 (독자경영) 방침을 지주사 대표에 대한 '항명'으로 받아들이는 것 자체가 넌센스"라며 “신동국 회장과 송영숙 회장, 임주현 부회장도 이번 한미약품의 독자경영을 강력히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 대표이사 선임·해임 등은 한미약품 이사회가 결정한다. 한미약품 이사회 구성원은 총 10명으로 송영숙·임주현 모녀 체제때 선임된 이사가 박재현 대표를 포함해 총 6명이고 여기에 지난 6월 임시주총을 통해 임종윤·종훈 형제와 신동국 회장, 남병호 헤링스 대표가 새로 합류했다. 지난 6월 한미약품 이사진에 합류할 때만 해도 형제측을 지지했던 개인 최대주주 신동국 회장은 지난달 모녀측으로 돌아서며 이른바 '대주주 3자연합'을 결성했고 곧바로 전문경영인체제 전환을 표방했다. 한미약품그룹에서 송영숙·임주현 모녀와 신동국 회장의 지분은 우호지분을 포함해 50% 이상을 차지한다. 업계는 신동국 회장의 지지에 힘입어 지난 5월 지주사 단독대표에 오른 임종훈 대표와 새로 결성된 대주주 3자연합간의 갈등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3자연합측은 한미사이언스 이사진 과반수를 되찾기 위해 이사회 구성원을 기존 10명에서 12명으로 늘리는 정관변경을 안건으로 하는 임시주총 소집을 요구했으나 임종훈 대표는 명분이 없다며 거부의사를 분명히 했다. 일부 업계는 상법상 임시주총 소집을 요구하는 주주제안을 이사회가 거부하거나 지체하면 주주는 법원에 주총 소집 허가 결정을 구할 수 있는 만큼 지주사 이사회의 과반수를 장악한 임종훈 대표가 임시주총 소집을 계속 거부하면 결국 법정 공방을 통한 분쟁 장기화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2025 대학수시모집] 연세대 “학생부교과 추천형, 수능최저기준 적용”

연세대학교(총장 윤동섭)는 2025학년도 모집인원 총 3569명(정원 내) 중 수시모집으로 2063명(정원 외 포함 2174명)을 선발한다. 수시모집 전형별 모집인원은 △학생부 교과전형 511명 △학생부 종합전형 1137명 △논술전형 355명 △특기자전형 158명 △정원외 고른기회전형 13명이다. 2025학년도 연세대학교 수시모집에는 몇 가지 주요 변경사항이 있다. 첫째,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에 있어서 일부 전형이 변경됐다. 학생부 교과전형(추천형)에서 2024학년도와 달리 면접을 실시하지 않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또한, 학생부 종합전형(국제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 중 영어 과목을 1등급에서 2등급 이내로 완화했다. 둘째, 면접 방식에 있어서 학생부 종합전형(활동우수형/국제형) 면접 방식이 '제시문 기반 학업역량 면접'에서 '제시문 기반 논리적 사고력 및 의사소통 능력 면접'으로 바뀌었다. 다만, 의과대학 의예과에 한해 대면면접 방식으로 시행한다. 셋째, 논술전형 자연계열에서 과학 과목을 폐지해 수학 과목만 논술시험을 실시한다. 자연계열 모의 논술 관련 자료는 연세대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학생부 교과전형(추천형)은 계약학과를 포함해 511명을 뽑는다. 소속 고등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국내 고교 3학년 재학생(학교별 최대 10명)만 지원할 수 있다. 학생부 종합전형(활동우수형)의 경우, 국내·외 고교 졸업(예정)자와 고졸 이상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 모두 지원 가능하다. 면접일은 인문・통합계열 11월 16일, 자연계열 11월 17일이다. 학생부 종합전형(기회균형)은 연세대에서 정하는 지원자격의 하나를 갖춘 경우 지원할 수 있다. 면접은 10월 26일 실시한다. 학생부종합전형(국제형)은 해외고/검정고시 지원자격과 국내고 지원자격을 구분하여 선발하며, 면접 평가일은 오는 11월 23일이다. 계약학과를 포함해 355명을 선발하는 논술전형은 논술성적을 100% 반영하며, 논술시험은 오는 10월 12일 실시할 예정이다. 특기자전형은 국제인재 120명, 체육인재 38명으로 나눠 선발한다. 면접 날짜는 국제인재, 체육인재 모두 10월 26일 대면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정원 외 고른기회전형으로는 특수교육대상자만 수시모집에서 선발하며, 예·체능 계열은 정시모집으로 뽑는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2025 대학수시모집] 경희대 “수능 최저기준 적용 시 필수과목 폐지”

경희대학교(총장 김진상)는 2025학년도 수시모집 2962명(55%), 정시모집 2422명(45%) 등 총 5384명을 선발한다. 이 가운데 수시 모집 인원은 △학생부교과전형 634명 △학생부종합전형 1533명 △논술우수자전형 477명 △실기우수자전형 318명 등이다. 이번 경희대 수시모집의 특징은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시 필수 응시 과목 지정 폐지 △수능최저학력기준에 탐구영역 2과목 반영 △자율·자유전공(무전공) 모집(수시모집은 학생부교과 위주, 정시모집은 수능위주)으로 전체 모집인원의 약 10% 선발(입학 후 100% 학과 선택, 일부 학과 제외) 등이다. 634명을 뽑는 학생부교과(지역균형전형)는 국내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로서 3개 학기 이상의 교과 성적이 있는 학생으로 학교장 추천을 받은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학생부교과 전공자율선택제(무전공) 모집으로 자율전공학부 49명, 자유전공학부 187명을 선발한다. 학과별 모집과 무전공 모집을 병행하며 특히 국제캠퍼스 교과전형은 대부분을 자유전공학부로 선발한다. 전공자율선택제(무전공) 모집은 교과종합평가에서 학업 역량만 평가한다.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의 모집인원은 총 1533명으로 네오르네상스전형 1055명, 기회균형전형 388명, 고른기회전형 90명을 선발한다. 서류평가는 학교생활기록부만으로 평가하며 학생부종합(기회균형전형)과 학생부종합(고른기회전형)은 다단계 평가가 아닌 일괄합산 방식으로 진행한다. 논술우수자전형은 총 477명을 선발하며 논술고사는 인문·사회·자연·의학으로 나눠 시행한다. 경희대는 2025학년도 대학 편제 개편에 따라 입학 후 학과 선택에 제한(일부 학과 제외)이 없는 '자유전공학부'를 신설했고 기존 '자율전공학부'는 모집인원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전체 모집인원의 약 10%를 선발한다. 경희대는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전공자만이 아니라 모든 재학생에게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관련 기초, 활용, 심화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으며 진로 및 직무 탐색, 멘토링, 오픈랩 등을 통해 학생의 사회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2025 대학수시모집] 한성대 “학생부 교과전형, 내신성적 100% 반영”

'미래를 디자인 하는 창의융합교육 선도대학'을 표방하는 한성대학교(총장 이창원)는 오는 9월 9~13일 오후 6시까지 2025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모집 인원은 1159명으로, 전체 모집정원의 69%다. 박종언 한성대 입학처장은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주목할 부분은 동일학부 내에서 세부 트랙의 구분 없이 입학할 수 있으며, 2학년 진학 시 트랙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소개했다. 즉, 한성대 학생들은 2개 트랙을 자율 선택하고, 마이크로 디그리(Micro Degree) 등 융합교육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창의력과 융합 역량을 배양할 수 있다고 박 처장은 부연설명했다. Micro Degree는 과정별 관련 산업의 현장실무 중심 교과목 및 융합 교과목으로 구성되며, 9학점 취득 시 이수를 인정한다. 2024학년도 기준 △AI활용과정 △글로벌비즈니스현장연계과정 △디지털편집디자인전문과정 등 17개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한성대 2025학년도 수시 학생부 교과전형은 학생부(교과) 100%를 반영하며, △교과우수 전형(수능최저기준 적용) △지역균형 전형(수능최저기준 미적용)으로 구분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받는 교과우수의 경우 수능 2개 영역 등급 합이 주간 모집단위는 7등급 이내, 야간 모집단위는 8등급 이내로 제2외국어/한문 영역이 탐구과목으로 대체될 수 있다. 국어·영어·수학은 공통이며, 인문·사회과학·패션·뷰티계열은 사회, 공과계열은 과학이 반영되므로 지원학생의 학생부 교과성적에 따라 모집단위를 고려해야 한다. 교과우수전형의 경우, 과목계열 상위성적 3개 과목 총 12과목을 점수로 산출(진로선택교과 3과목 반영)하고, 지역균형의 경우 석차등급이 반영된 전체과목을 점수로 산출하므로 교과우수와 지역균형 중 자신에게 더 유리한 전형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대학측은 조언한다. 257명을 모집하는 학생부 종합 한성인재전형은 핵심인 서류평가(학교생활기록부 전체 영역)를 100% 고교 블라인드 평가로 적용한다. 별도의 면접고사 및 수능최저학력 기준이 없다. 한성대는 다양한 장학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소득분위 3분위 이내 학생에게 등록금 전액 100% 지원을 비롯해 △다자녀·다문화가정·형제자매에 학기당 수업료 최대 100만원 지원 △국내 최초 자기개발 교육장학금 신설 졸업까지 학생 1인당 100만원 지급 △한성인재포인트(교과성적+비교과활동) 활용한 매학기 한성인재장학금 지급 등이 손꼽힌다. 이밖에 학생 진로 교육 및 개발을 위한 상시진로지도시스템, 교수님과 함께하는 진로탐색학점제, 현직자진로멘토링, 청년미래직진프로그램 등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또한, 인공지능(AI) 기반 잡케어(JOB CARE) 등록을 통한 재학생 맞춤상담, 졸업생직무특강, 기업설명회 및 기업탐방, AI실전모의면접 등으로 취업 기회의 폭을 넓혀주고 있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2025 대학수시모집] 성균관대 “의대 120명으로 증원, 올해 110명 선발”

성균관대학교(총장 유지범)는 2025학년도 수시모집으로 총 2410명(수시 58.2%, 정시 40.1%)을 모집한다. 전형별 모집인원은 학생부종합전형 1498명, 학생부교과전형 415명, 논술위주전형 391명, 실기·실적(예체능) 106명이다. 학생부종합전형의 세부 모집인원은 융합형 326명, 탐구형 604명, 과학인재 150명, 기회균형 24명, 특별전형(정원 외) 394명이다. 학생부종합전형 중 융합형, 탐구형, 기회균형 전형은 수능최저학력 기준 없이 학생부평가 100%로 선발한다. 단, 의예, 자유전공계열, 사범대학(교육학, 한문교육, 수학교육, 컴퓨터교육), 스포츠과학 모집단위와 과학인재 전형은 2단계에 면접 30%가 포함된다. 학생부교과전형(학교장추천)은 정량평가 80%, 정성평가 20%를 반영하며 논술위주전형(논술우수)은 논술 100%를 반영해 선발한다. 특히 성균관대는 의과대학 의예과 정원이 120명으로 증가해 기존 정원 40명에서 3배 늘었다. 이 중 2025학년도에는 11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모집인원 증가에 따라 면접시험 시기와 방식도 변경됐다. 수능 이후에 면접시험이 예정돼 있으며 기존의 MMI 면접 방식 대신 제시문기반 인적성 면접으로 대체된다. 또한 2025학년도부터 자유전공계열을 신설하고 수시모집에서 17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자유전공계열 학생은 보건의료, 사범대, 예체능계열, 첨단학과, 계약학과를 제외하고 인문계와 자연계 구분 없이 총 40여개 전공으로 자유롭게 진입할 수 있다. 이밖에 2025학년도부터 양자정보공학과를 신설해 총 28명을 모집할 예정이며 응용AI융합학부는 모집인원을 180명에서 194명으로 증원해 수시모집 뿐 아니라 정시모집에서도 선발을 확대할 예정이다. 성균관대는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각 전형간 중복지원을 허용한다. 이에 따라 선발방식이 다른 학생부종합전형과 학생부교과전형, 논술위주전형간 중복지원이 가능하다.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의 융합형, 탐구형, 과학인재전형 간에도 중복지원이 가능하다. 단, 동일 전형 내에서 서로 다른 모집단위를 지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2025 대학수시모집] 세종대 “사이버국방전형 신설…학생부로 선발”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는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55.2%인 1617명을 선발한다. 학생부교과전형(지역균형, 항공시스템공학)으로 393명, 학생부종합전형(세종창의인재·면접형, 세종창의인재·서류형, 기회균형, 사회기여 및 배려자, 서해5도학생, 특성화고교졸 재직자, 사이버국방, 국방시스템공학) 774명, 논술우수자 전형 340명, 실기·실적 전형(실기우수자, 예체능특기자)으로 110명을 선발한다. 특히 세종대는 이번 수시모집에서 지능정보융합학과, 콘텐츠소프트웨어학과 등 2개 첨단학과를 신설했다. 스마트생명산업융합학과, AI로봇학과, 인공지능데이터사이언스학과, 우주항공시스템공학부 지능형드론융합전공과 함께 총 6개 첨단학과에서 374명을 선발한다. 자유전공학부는 학생부교과전형인 지역균형전형으로 223명을 선발하며 교과성적만 반영해 선발한다. 국어, 수학, 영어 교과만을 반영하며 공통·일반선택과목 80%, 진로선택과목 20%로 가중치를 적용한다. 육군과 협약을 통해 설치·운영되는 계약학과 선발전형인 사이버국방전형은 2025학년도에 신설됐으며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한다. 1단계에서 서류평가로 3배수를 선발하며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과 면접평가, 체력검정 및 육군본부 주관 전형(합·불 판정)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이밖에 군 계약학과로 학생부교과(항공시스템공학 특별전형), 학생부종합(국방시스템공학 특별전형) 전형을 운영하며 각각 공군 및 해군과의 협약을 통해 계약학과로 설치·운영한다. 세계 100대 대학 진입을 목표로 하는 세종대는 영국 '2024 THE 세계대학평가'에서 국내 8위, 세계 251-300위권에 올랐으며 3년 연속 아시아 50위권에 진입했다. 또한 영국 '2024 QS 세계대학평가 분야별 순위'에서 세종대 호텔관광경영학전공이 4년 연속 국내 1위, 세계 43위에 올랐으며 논문수준을 기반으로 세계대학순위를 정하는 '2024 라이덴(Leiden) 랭킹'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2년연속 국내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세종대가 창의적 연구와 차세대 선도학과를 육성해 온 노력의 결과이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2025 대학수시모집] 고려대 “논술전형 신설…100% 적용 361명 첫 선발”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는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2680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87명 증가한 수치로 학생부교과전형 652명, 학생부종합전형 1602명, 논술전형 361명, 실기와 실적 위주 전형 65명을 선발한다. 올해 수시모집에서 가장 큰 변화는 논술전형의 신설이다. 본전형은 학생들에게 지원 기회를 확대하고자 새롭게 도입됐으며 합리적 추론과 논리적 사고방식을 가진 수험생을 선발하기 위해 신설됐다.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해 100% 논술로 모집한다. 수시모집에서 가장 비중이 큰 학생부위주전형은 학생부교과전형(학교추천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학업우수전형/사이버국방전형/계열적합전형/고른기회전형/재직자전형)으로 나누어 선발한다. 학생부교과전형(학교추천전형)은 학생부(교과) 성적 80%와 서류 20%를 합산하고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학생부(교과) 성적이 80% 반영되므로 학업을 충실히 수행한 수험생에게 유리할 전망이다. 서류평가는 교과 이수 충실도와 공동체 역량을 평가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수험생의 학생부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학생부종합전형에 해당하는 학업우수전형, 사이버국방전형, 계열적합전형, 고른기회전형, 재직자전형은 지원자의 학생부를 종합 평가하므로 학업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병행한 지원자가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학업우수전형은 서류 100%로 선발하며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이 적용된다. 계열적합전형의 경우 1단계에서 서류 100% 종합평가로 5배수 선발 후 2단계에서 7분간 제시문 기반 면접을 진행한다. 이후 1단계 성적 50%와 면접 성적 50%를 합산해 선발한다. 단, 의학 대학 지원자에게는 다중 미니 면접(MMI 면접)이 실시된다. 계열적합전형은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이 적용되지 않는다. 고른기회전형과 재직자전형은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1단계에서 서류 100% 종합평가로 3배수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50%와 면접 성적 50%를 합산한다. 제시문 기반 면접은 6분간 진행된다. 고려대 수시모집 면접 평가는 모두 대면으로 시행된다. 김철훈 기자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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