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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빈 기자

안녕하세요 에너지경제 신문 박규빈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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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레미아, 7월 11일부 인천-뉴욕 노선 임시 증편…주 5회

에어프레미아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뉴욕 노선 운항편을 한시적으로 늘린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7월 11일부터 8월 22일까지 인천-뉴욕 노선에는 기존 주 4회에서 주 5회(월∙수∙목∙금∙일)로 다닌다. 증편된 항공편은 매주 목요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9시 30분에 출발하며, 뉴욕에서는 현지 시간 기준 목요일 오전 1시에 출발한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향후 기단 추가 도입 시 매일 운항 이상으로 늘리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RE100 가입 1년, LG이노텍 재생 에너지 전환율 61%

LG이노텍은 사업장 전력 사용량의 약 61%를 재생 에너지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RE100'을 선언한 지 1년여 만에 거둔 괄목할 만한 성과다. 이날 발간된 LG이노텍의 '2023-24 지속 가능성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사용전력의 60.9%를 재생 에너지로 전환했다. 지난 2022년(22.1%) 대비 세 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이를 통해 감축한 온실 가스량만 약 26만7천톤(tCO2eq)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년생 소나무 약 4000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다. LG이노텍은 지난 2022년 '2030 RE100 달성', '2040 탄소 중립'이라는 도전적 목표를 수립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추진해왔다. 전력 사용에 의한 온실 가스 배출이 전체 배출량의 약 80~90% 가량 차지하는 만큼, LG이노텍은 이를 재생 에너지로 전환해 온실 가스 배출을 감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 국내 그린에너지 투자 운영 회사인 브라이트 에너지 파트너스(BEP)와 재생에너지 인증서(REC)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LG이노텍은 20년 간 매년 약 100GWh 규모의 재생 에너지 사용을 인정받게 됐다. 국내 에너지 전문 기업인 SK E&S와는 20년 간 연 10MW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공급받는 내용의 직접 전력 구매(PPA, Power Purchase Agreement) 계약도 지난해 체결했다. 또한 LG이노텍은 국내외 사업장 내 8MW 규모 태양광 발전 설비 확대 도입, 녹색프리미엄 제도 참여 등 안정적 재생 에너지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LG이노텍은 올초 글로벌 탄소 정보 공개 프로젝트인 CDP(Carbon Disclosure Project)의 기후 변화 대응 평가에서 '리더십 A(Leadership A) 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전세계 2만3202개의 조사 대상 기업 중 1.5%에 해당하는 기업에만 주어진다. 한편 LG이노텍은 순환 자원 생태계 관리와 환경 영향 제로화에도 힘쓰고 있다. 2026년까지 국내외 전 사업장에서 글로벌 안전 인증기관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의 '폐기물 매립 제로(ZWTL, Zero Waste To Landfill)' 인증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구미∙파주∙평택 사업장은 인증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베트남 등 해외 사업장의 인증 확보도 빠르게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LG이노텍은 환경 설비 투자도 크게 늘렸다. 지난해 환경 시설 투자에 전년 대비 약 5배 가량 증가한 850억원을 투입했다. 이를 활용해 국내외 사업장의 폐기물 처리 시설, 대기오염 방지 설비 등 환경 시설을 개선한 바 있다. 문혁수 대표는 “LG이노텍은 전 지구적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매우 중요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며 “글로벌 기업으로서 기후 변화 대응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 진정성 있는 ESG 경영 실천을 통한 차별적 고객가치를 지속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대한항공, 佛 물류 기업과 ‘지속 가능 항공유’ 사용 파트너십 체결

대한항공은 글로벌 물류 기업 '세바 로지스틱스(CEVA Logistics)'와 지속 가능 항공유(SAF, Sustainable Aviation Fuel) 사용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중국 상해에서 열린 '중국 항공 화물 박람회(Air Cargo China 2024)' 행사장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엄재동 대한항공 화물사업본부장과 올리비에 보카라 세바 로지스틱스 APAC 지역 항공·해운 부문 리더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세바 로지스틱스는 물류 운송에 쓰이는 SAF 구매에 참여하고, 대한항공은 SAF 사용에 따른 탄소 배출량 저감 실적을 세바 로지스틱스와 공유하게 된다. 또한 양사는 물류 분야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한 SAF 사용 활성화 및 인식 제고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엄재동 대한항공 화물사업본부장은 “고객 참여형 SAF 프로그램 출범 이후 기업과 화물 고객으로부터 큰 지지를 받고 있어 기쁘다"며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지속 확대해 고객들이 직접 탈탄소화에 기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것"이라고 말했다. 올리비에 보카라 세바 로지스틱스 APAC 지역 항공해운 부문 리더는 “대한항공과 협업을 통해 탈탄소화 위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업계에서 의미있는 변화를 만들 수 있어 기쁘다"며 “아시아 시장에 SAF를 도입하는 것은 우리가 항공화물 업계의 탈탄소화에 기여할 수 있는 주요한 방법이다"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의 '고객 참여형 SAF 프로그램'은 SAF 사용 활성화와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지난 2023년 9월부터 실시 중인 친환경 프로젝트다. 대한항공은 국내 물류회사 LX판토스·일본 물류회사 유센로지스틱스에 이어 세번째로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국내 항공 산업의 탈탄소화를 돕고 탄소 중립 목표를 지원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2022년 2월 국내 최초로 파리-인천 구간 정기편 노선에 SAF를 도입했으며, 9월에는 글로벌 에너지 기업 쉘(Shell)과도 MOU를 맺고 2026년부터 5년 간 아시아·태평양·중동 지역 공항에서 우선 공급 받기로 했다. 향후 대한항공은 글로벌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항공사로서 SAF 사용 활성화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고객사는 물론 정부, 정유사와도 지속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제주항공, 국가 서비스 대상 LCC 부문 2년 연속 1위

제주항공은 2024 국가 서비스 대상 LCC 부문에서 2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산업정책연구원이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국가서비스대상은 서비스 가치와 고객 만족,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등 항목들을 평가해 각 부문별 우수 서비스를 발굴해 수여하는 상이다. 제주항공은 △서비스 관리(품질 관리·사후 서비스) △유사·경쟁 서비스 대비 경쟁 우위 △고객 만족도(CRM) 체계 △광고-마케팅 전략 운영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지난해 소비자 중심 경영(CCM) 인증을 획득하고 항공운송서비스평가 항공교통이용자 보호 충실성 부분에서도 최고 등급을 받는 등 고객 편의 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대한민국 1등 저비용 항공사(LCC)로서 항공 여행을 통해 고객들과 행복한 여행의 경험을 나누기 위해 노력해 온 점을 인정받았다"며 “고객 중심적 상품과 서비스 개발을 통해 고객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올해 장마철, 평년보다 ‘물폭탄 2배’…삼성스토어 에어컨 판매량 55%↑

삼성스토어는 때이른 불볕더위에 이어 장마 시즌이 다가오면서 무더위와 습기를 미리 대비하고자 에어컨과 제습기를 찾는 고객이 급증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스토어에 따르면 작년 기준 장마 시즌 직후 2주간 에어컨 판매량은 직전 2주간 대비 35%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작년도 장마철 평균 강수량은 662.9mm로 평년값 356.7mm보다 두 배 가까이 많아 제습기 역시 전년대비 6배 이상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올해는 6월 첫 주 대비 둘째 주의 에어컨 판매량이 약 55% 증가하며 본격 장마 시즌 전 미리 여름 가전을 마련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이번 여름은 예년에 비해 많은 강수량이 예고된 장마를 비롯해 지구온난화 및 엘니뇨 등의 기상이변으로 인한 폭염이 길어진다는 관측이 잇따르면서 에어컨 및 제습기에 대한 판매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스토어는 폭발적인 에어컨 수요에 대비해 에어컨 구매 시 바로 다음 날 설치까지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에어컨 구매를 고려하는 고객이 원하는 모델을 미리 장만할 수 있도록 특별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우선 자녀 방이나 서재 등에 추가로 설치할 수 있는 창문형 에어컨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윈도우핏' 혹은 장마 시즌 필수 가전이 된 삼성 제습기를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 행사 모델과 동시에 구매하는 경우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인테리어 목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천장형 무풍 시스템에어컨과 스탠드형 에어컨을 고민하는 고객을 위해 에어컨 제품 비교 상담이 가능하다. 가정용 시스템에어컨은 거주 중인 집에도 '8시간 내 설치'가 가능해 빠른 설치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매장에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고객을 위해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비대면 상담 서비스도 선보인다. 집에서도 스탠드형 에어컨부터 천장형 시스템 에어컨까지 비교하며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대한항공, 23년 연속 인명 무사고 운항…비결은 ‘항공 MRO 역량’

영종대교를 따라 인천국제공항으로 가는 길목에 거대한 항공 정비 단지가 들어선다. 연면적 약 14만200제곱미터(㎡), 축구장 20개를 합친 규모의 '대한항공 신 엔진 정비 공장'이다. 대한항공과 자회사 아이에이티(IAT)가 2016년부터 운영 중인 민간 항공기 엔진 시험 시설(ETC, Engine Test Cell) 바로 옆에 신규 엔진 정비 공장을 증축하는 것이다. 올해 3월 기공식을 열고 첫 삽을 뜨면서 대한항공의 항공 MRO 역량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MRO는 정비(Maintenance), 수리(Repair), 오버홀(Overhaul, 완전 분해 후 재조립)의 앞글자를 딴 약어다. 항공 MRO는 안전한 항공기 운항을 위해 기체·엔진·부품 등을 정비하는 작업을 통칭한다. 매 이륙 전·착륙 후 항공기 상태 점검과 비행 시간·이착륙 횟수별로 정해진 항공기·엔진·부품 검사·부품 교환, 항공기·엔진·부품 전체에 대한 종합 점검, 각종 데이터를 활용해 고장을 예방하는 체계적인 활동 모두를 일컫는다. 통상 '안전 운항'이라고 하면 이륙해서 착륙하는 순간까지를 떠올리지만 항공기가 지상에 서 있는 동안에는 MRO가 안전 운항을 책임진다. 정비사 확인이 없으면 이륙도 할 수 없다. 대한항공이 23년 연속 인명 무사고 운항을 이어오는 배경에도 탄탄한 정비 역량이 있다. 보험 요율도 전 세계 항공업계 최저 수준이다. 대한항공은 본사 내부에 정비본부를 두고 MRO 사업을 운영하며 운항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다. 항공기 엔진·부품의 품질과 안전성을 확보하고, 긴급한 상황에서도 정비 작업을 차질없이 수행해왔다. 최근엔 수익을 창출하고 내수를 활성화하는 신사업으로 MRO 사업을 본격 강화하고 있다. ◇인천·김포·부산에 격납고…경정비부터 엔진·부품 정비까지 항공 MRO는 크게 운항·기체 정비와 엔진 정비, 부품 정비로 구분한다. 운항·기체 정비는 항공기 운항에 필요한 타이어·엔진 오일·소모품 등을 점검하는 경정비와 항공기 동체·날개·전기 배선·객실 내부 등 기체 전반을 점검하는 정비를 포함한다. 엔진 정비는 항공기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엔진을 다룬다. 중요도가 높은 만큼 풍부한 경험과 고도의 기술력을 요구한다. 부품 정비는 항공기와 엔진에 장착되는 부품을 정비하는 업무다. 대한항공은 1969년부터 부품 정비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아왔다. 대한항공은 인천·김포·부산 소재 격납고에서 항공기 정비를 지원한다. 최신 장비와 시설을 유지해 간단한 정비 작업부터 복잡한 종합 정비 서비스까지 폭넓게 제공한다. 인천 격납고는 2대가 넘는 보잉 747 항공기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중·대형기 정비에 특화돼 있으며 최신 장비와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인천공항으로 바로 접근할 수 있어 항공기를 운용하는 입장에서 편리하다. 김포 격납고는 중·소형기 정비에 특화돼 있다. 김해국제공항 근처에 있는 부산 격납고는 기체 정비에 특화돼 있으며, 항공기에 옷을 입히는 페인팅 작업을 할 수 있다. ◇전문성 높은 항공기 엔진 MRO 사업…해외 의존도 낮추고 내수 활성화 대한항공은 MRO 사업 중에서도 항공기 엔진 정비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1972년 우리나라 항공 당국과 미국 연방항공청(FAA) 인가를 받아 항공기 엔진 수리를 시작했다. 1976년 보잉 707 여객기 엔진 중정비 작업을 시작하며 엔진 MRO 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2024년 현재까지 5000대에 가까운 엔진을 재탄생시켰다. 대한항공은 고장난 항공기 부품을 완전히 분해해 세척하고, 수리한 뒤 장착하는 중정비가 가능하다. 엔진의 경우 경기 부천에 있는 공장에서 정비한 뒤 영종도 ETC에서 최종 성능 시험을 거쳐 출고한다. 대한항공은 자사 뿐만 아니라 진에어를 포함한 국내 항공사 일부, 미국 델타항공, 중국 남방항공 등 해외 항공사의 항공기 엔진 수리를 수주한 바 있다. 국내외 항공사가 항공 MRO 산업에서는 대한항공의 고객인 것이다. 세계 3대 항공기 엔진 제작사인 프랫앤휘트니(PW)와 제너럴 일렉트릭(GE)도 대한항공에 일부 엔진 정비를 맡긴다. 대한항공의 높은 정비 기술력은 국토교통부·미국 연방항공청(FAA)·유럽 항공안전청(EASA)·중국 민용항공국(CAAC) 등 공신력 있는 국내외 관계 당국 12곳으로부터 인정받았고, 해당 국가의 항공기와 엔진, 부품을 정비할 수 있는 인가 획득으로 이어졌다. 영종도 운북지구 내 대한항공 엔진 정비 단지가 완공되면 자체 수리할 수 있는 엔진 대수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연간 100대 정도를 수리할 수 있는데, 향후에는 연간 360대의 엔진 정비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이 수주 물량을 늘리면 국내 항공 MRO 정비의 해외 의존도도 낮아진다. 2020년 기준 국내 항공 MRO 물량의 절반 가량인 1조7000억원 상당이 해외로 유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국토교통부도 2025년까지 국내 항공 MRO 물량의 70%를 국내에서 처리하고, 2030년까지 국내 MRO 시장 규모를 5조 원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항공 MRO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얘기다.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도 크다. 2023년 8월 기준 대한항공 MRO 사업은 직·간접 고용을 포함해 전체 330명 가량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오는 2027년 신 엔진 정비 공장이 가동되면 관련 인력이 1000명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PW MRO 네트워크' 참여…세계 최고 수준 엔진 정비 기술력 인정 받아 대한항공은 PW·GE·CFM인터내셔널(CFMI)의 엔진 수리를 맡는다. PW와 GE 엔진은 전 세계 항공기 10대 중 8대에 들어갈만큼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대한항공은 2021년 PW사의 차세대 '기어드 터보 팬'(GTF, Geared Turbo Fan) 엔진 정비 협력 계약을 맺는 성과를 냈다. 이는 PW 엔진 정비 네트워크에 가입했다는 것으로, 대한항공의 높은 정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GTF 엔진 정비 네트워크에는 미국 델타, 독일 루프트한자 테크닉 등 해외 주력 항공사 및 MRO 기업들이 참여한다. 대한항공은 작년 10월 GTF 엔진 초도 물량을 입고해 본격적인 정비를 시작했다. 차세대 GTF 엔진인 'PW1100G-JM'은 친환경 엔진으로 각광받는다. 효율이 높고 탄소 배출이 적은 에어버스 A321neo 기종에도 이 계열 엔진이 들어간다. 대한항공은 앞으로 매년 100대가 넘는 차세대 GTF 엔진을 수주받아 정비할 계획이다. 국내 항공 정비 분야에서 이 같은 대규모 수주는 대한항공이 처음이다. 대한항공은 차세대 신형 엔진을 포함, 정비 가능한 엔진 대수도 늘려나갈 방침이다. 현재 대한항공이 오버홀 정비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항공기 엔진 종류는 6종이다. 여기에 GE의 GEnx 시리즈 2종과 CFMI의 LEAP-1B를 추가해 정비 가능한 엔진 모델 수를 총 9종으로 늘릴 계획이다. 에어버스 A350 도입과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에 대비해 롤스로이스(RR plc)의 트렌트 XWB 엔진에 대한 타당성 검토도 진행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의 글로벌 항공 MRO 업체로서 위상도 한층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합 이후 시너지 기대…고부가가치 신사업으로 육성 대한항공은 항공기 엔진·부품 관련 정비 기술을 국내 중소 협력 업체에 전수하며 산업계 '맏형'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해외에서 수입하는 항공기 부품을 국산화하고 관련 인증을 받는 과정을 꾸준히 지원해오고 있다. 국내 업체에서 제작한 항공기 부품을 구매하는 방식으로도 상생을 실천한다. 국토교통부 인가를 받은 항공기 정비 교육 과정도 운영한다. 대한항공은 국내 항공 정비 자격증 응시 자격을 부여받을 수 있는 정비사 양성 과정을 비롯해 정기 과정과 특수 과정, 관리자 훈련 등 세분화된 커리큘럼을 운영한다. 9만개가 넘는 항공기 자재 품목을 고객사에 판매·대여하는 부품 공급망 역할도 한다. 항공기를 수리하는 다양한 첨단 장비와 공구도 대한항공에서 빌려 쓸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과 통합한 이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 분야도 MRO 사업이다. 아시아나항공과 자회사 에어서울, 에어부산의 항공 정비 물량까지 흡수할 경우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 또한 양사 정비 인력과 시설을 적극 활용한다면 보다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항공 MRO는 고효율·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성장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항공 엔진 MRO 산업에서의 입지를 단단히 다지고, 안전한 항공기 운항으로 고객들이 믿고 탈 수 있는 항공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스마트싱스로 방구석 내 폰·신용카드 찾는다…삼성전자-KB국민카드 협업

삼성전자는 KB국민카드와 협업해 '사물 인터넷(IoT) 신용카드'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전자 IoT 신용카드는 저전력 블루투스(BLE, Bluetooth Low Energy) 기술을 활용하는 '스마트싱스 파인드(SmartThings Find)'를 기반으로 한다. 이는 갤럭시 스마트폰과 태블릿, 웨어러블, 태그 등 다양한 종류의 삼성 기기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특화 서비스이다. 삼성전자 IoT 신용카드는 '스마트싱스 파인드'가 내장돼 신용카드를 넣어 놓은 지갑을 분실했거나 카드 보관 장소를 잊어버렸을 경우 스마트싱스 파인드 서비스를 활용해 신용카드의 국내외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요컨대 국내외 여행 중 IoT 신용카드가 들어있는 지갑이나 가방을 잃어 버렸을 때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갤럭시 스마트폰과 BLE 통신 연결이 해제된 마지막 장소나 최근 7일간의 위치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IoT 신용카드를 이용해 스마트폰을 찾을 수도 있다. 스마트싱스 파인드 서비스에서 '찾기 및 알림 기능'을 설정해 두면 IoT 신용카드의 하단 버튼을 눌러 스마트폰의 벨소리를 울릴 수 있다. 이 외에도 △IoT 신용카드와 연결된 갤럭시 스마트폰과 거리가 멀어지면 앱 푸쉬 알림을 해주고 △빅스비(Bixby)를 통해 음성으로 카드 위치를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 IoT 신용카드는 스마트폰 무선충전기로 충전할 수 있으며, 1회 완충 시 약 30일 간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와 KB국민카드가 국내 최초로 출시하는 IoT 신용카드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브랜드의 'KB국민 스카이패스 IoT 티타늄 카드'로 1000매 선착순 한정 발매된다. 발급 신청은 27일부터 KB국민카드 홈페이지와 KB Pay 앱에서 가능하다. 박찬우 삼성전자 부사장은 “IoT 신용카드처럼 위치 확인이 필요한 파트너사의 제품에 스마트싱스 파인드 플랫폼 적용을 확대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파트너십으로 스마트싱스 파인드 적용 기술의 생태계를 확장해 고객을 위한 의미 있는 연결 경험과 혜택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삼성전자, 갤럭시 S24 울트라로 촬영한 파리 올림픽 사진 옥외 광고 전개

삼성전자는 프랑스 파리시와 협업해 '갤럭시 S24 울트라'로 촬영한 올림픽 사진을 소개하는 '2024 파리 올림픽 아트 캠페인'을 현지에서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2024 파리 올림픽 아트 캠페인'은 프랑스의 유명 사진 작가 '레이몽 드파르동'의 과거 올림픽 흑백 사진과 그의 아들 '사이먼 드파르동'이 '갤럭시 S24 울트라'로 촬영한 컬러 사진을 옥외 광고 형태로 소개한다. '갤럭시 S24 울트라'로 촬영된 컬러 사진은 2024 파리 올림픽 신규 종목과 선수들을 소개하며, 과거 흑백 사진이 소개하는 전통 종목과 만나 과거와 현재를 연결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2024 파리 올림픽 아트 캠페인' 사진은 △콩코르드 다리 △피라미드 거리 △포르트 도를레앙 △생제르맹 거리 등 프랑스 파리의 주요 랜드 마크를 포함한 도시 전역에서 9월 초까지 전시된다. 신규 종목 사진에는 브레이킹의 사라 비, 스케이트 보드의 오렐리앙 지로, 스포츠 클라이밍의 메즈디 샬크, 시각 장애인 축구의 이반 워안지 등 팀 삼성 갤럭시 프랑스 선수들이 모델로 참여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개방성'과 '포용성'을 중시하는 브랜드 가치를 반영한 캠페인 메시지 'Open always wins(열린 마음은 언제나 승리한다)'를 통해 이번 2024 파리 올림픽·패럴림픽을 응원하고 있다. 프랑스 사진작가 사이먼 드파르동은 “갤럭시 S24 울트라의 뛰어난 카메라를 통해 각 종목의 매력과 함께 선수들의 움직임을 포착하고 선수 개개인의 인간적인 면모도 함께 표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최승은 삼성전자 MX사업부 마케팅팀장(부사장)은 “레이몽 드파르동이 과거 올림픽의 역사적 순간을 담아온 것처럼, '갤럭시 S24 울트라'로 2024 파리 올림픽을 기록하고 공유할 수 있게 돼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2억 화소’…삼성전자, 광각·표준·망원 이미지 센서 솔루션 ‘아이소셀 HP9’ 공개

삼성전자는 플래그십 이미지 센서 3종을 공개해 스마트폰 카메라 시장 트렌드 선도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스마트폰 카메라에 대한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짐에 따라 메인 카메라뿐만 아니라 초광각·망원 등 서브 카메라 화질·성능 향상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의 메인 카메라와 서브 카메라에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는 첨단 이미지 센서 3종을 통해 카메라 화각에 상관없이 일관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아이소셀 HP9'은 0.56㎛(마이크로미터) 크기의 픽셀 2억개를 1/1.4“(1.4분의 1인치) 옵티컬 포맷에 구현한 망원용 이미지 센서 제품이다. '아이소셀 HP9'은 삼성전자가 신규 소재를 적용해 독자 개발한 고굴절 마이크로 렌즈를 활용해 빛을 모으는 능력을 향상시켜 각 컬러 필터에 해당하는 빛 정보를 더욱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전작 대비 약 12% 개선된 감광 능력(SNR 10)과 약 10% 향상된 '자동 초점 분리비' 성능으로 더욱 선명한 색감 표현이 가능하다. 특히 '아이소셀 HP9'은 저조도 환경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망원 카메라의 감도를 개선했고 인접 픽셀 16개(4x4)를 묶은 '테트라 스퀘어드 픽셀' 기술을 적용해 12Mp 빅픽셀(2.24㎛) 인물 모드에서 저조도 감도 향상 뿐만 아니라 드라마틱한 아웃포커싱 효과인 '보케(Bokeh)'를 경험할 수 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광각 카메라 옵티컬 포맷이 대형화되면서 1/1.4" 이미지센서 또한 망원 모듈로 실장될 수 있고, 리모자이크 알고리즘 기반 2배 또는 4배의 센서 자체 줌 모드를 지원해 3배 망원 모듈에 탑재시 최대 12배 줌까지 선명한 화질 구현이 가능하다. '아이소셀 HP9'은 화질, 자동 초점, HDR과 FPS 측면에서도 프리미엄 광각 센서에 준하는 성능으로, 망원 카메라로 활용시 모든 배율에서 더욱 선명한 화질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소셀 GNJ'는 1/1.57“(1.57분의 1인치) 크기의 옵티컬 포맷에 1.0㎛ 픽셀 5000만개를 구현한 '듀얼 픽셀' 제품이다. '듀얼 픽셀'은 모든 픽셀이 두 개의 포토다이오드를 탑재해 초점을 맞추는 동시에 색 정보도 받아들일 수 있어 화질 손상 없이 빠르고 정확한 자동 초점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센서 자체 줌(In-Sensor Zoom) 모드 동작시 비디오 모드에서 한층 선명한 화질 촬영과 함께 이미지 캡쳐 모드에서도 잔상과 모아레(Moire) 현상이 없는 선명한 해상력을 제공한다. 또 좌/우, 상/하의 위상차를 모두 이용하는 위상차 자동 초점 기술인 '슈퍼 QPD(Quad Phase Detection)'기술을 적용해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의 작은 디테일까지도 흔들림 없이 포착할 수 있다. '아이소셀 JN5'는 HDR 기능을 강화한 '듀얼 슬로프 게인(Dual Slope Gain)' 기술도 적용됐다. 이는 픽셀에 들어온 빛의 아날로그 정보를 서로 다른 2개의 신호로 증폭하고 이를 디지털 신호로 변환해 하나의 데이터로 합성하는 기술로, 센서가 표현할 수 있는 색의 범위를 넓혀 준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삼성전자, 광주서 AI 탑재 비스포크 가전 시리즈 선봬

27일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29일까지 '2024 광주미래산업엑스포'에 참가해 다양한 인공지능(AI) 기능을 갖춘 2024년형 '비스포크 가전'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AI 테크놀로지·AI 에너지 세이빙·비스포크 AI 체험을 테마로 한층 진화된 가전 경험을 소개한다. 전시관 중앙에 마련된 'AI 테크놀로지' 공간에서는 삼성전자의 통합 가전 연결 플랫폼인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가전 제품들을 스크린 하나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하는 연결 경험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패밀리 허브' 냉장고에 이어 올해는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에까지 LCD 터치 스크린을 탑재하며 스크린을 통해 더 편리해진 가전 제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비스포크 AI 패밀리 허브는 32형 대형 스크린으로 다양한 레시피 검색과 동영상∙음악 감상이 가능하고, 선택한 레시피는 인덕션이나 오븐 등 조리 기기로 바로 전송할 수 있다. 특히 이 제품은 집안의 '허브'로서 주방뿐만 아니라 거실이나 방에 연결된 다른 가전까지도 스크린 하나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새롭게 출시한 비스포크 AI 콤보는 전면에 7형 풀 터치 LCD 패널인 'AI 홈'이 탑재돼 컬러 UI로 원하는 정보를 한눈에 확인하고,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다른 가전 제어도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동영상과 음악 감상이나 웹서핑이 가능하고, 손에 휴대전화가 없더라도 스크린으로 전화를 받을 수 있다. 비스포크 AI 패밀리 허브나 비스포크 AI 콤보의 스크린을 활용하면 우리 집의 도면을 3차원으로 보여주고 연결된 가전의 위치와 상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3D 맵뷰'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각 가전 상태는 물론 조명·온도·공기질·에너지 사용량까지 실시간으로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일일이 돌아다니며 확인하는 수고를 덜어준다. 'AI 에너지 세이빙' 존에서는 AI 기반으로 손쉽게 에너지 절감이 가능한 솔루션을 소개한다. 소비자 사용 패턴에 따라 절전하고 연결 기기의 에너지를 통합 관리하는 'AI 절약 모드', 시간별 탄소 집약도가 낮은 시간에 기기를 최적으로 제어하는 '맞춤 예약'과 '최적 충전' 등 에너지 절감 기능을 보여준다. '지속 가능한 미래' 존에서는 반도체의 일종인 펠티어 소자를 적용해 효율적인 냉각 솔루션을 제공하는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와 주기적으로 필터를 교체하지 않고도 세척해 사용할 수 있는 '인피니트 AI 큐브 에어' 공기 청정기가 전시됐다. 이밖에 '비스포크 AI 주방' 존에서는 비스포크 AI 패밀리 허브 냉장고에 탑재된 식품 인식 기능인 'AI 비전 인사이드'를 비롯해 음식 사진 한 장만으로도 그 안에 들어간 식재료를 분석해 비슷한 레시피를 찾아 추천해 주는 '삼성 푸드 AI 비전' 기능도 체험할 수 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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